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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갈망 이겨내야… "중독자들 모여 '단약 의지' 다집니다"

    마약 갈망 이겨내야… "중독자들 모여 '단약 의지' 다집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인천 서구의 마약 중독 치료 전문병원인 인천참사랑병원 신관 2층 참사랑홀, 열댓 명 되는 사람들이 원형으로 빙 둘러 모여 앉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은 더 늘어났다. 어느덧 스무 명 되는 중독자들이 모여 강당 안을 가득 채웠다. 이들이 이른 시각 한 곳에 모인 이유는 약물 중독자 자조 모임 때문이다.중독자들은 각자 근황과 함께 고민을 자유롭게 털어놓았다. 상담사는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물었다. 주된 이야기는 재발(다시 마약을 시작하게 됐음을 의미)에 대한 고민, 단약(斷藥) 결심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하는 이야기였다. 약에 중독됐을 때 보인 망상이 단약 중인 지금도 계속돼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최근 재발했지만, 다시 단약 의지를 다졌다고 말하는 한 중독자의 이야기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모임의 특이한 점은 참석에 강제성을 띠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석 기간, 시기도 의무가 아닌 자율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임 도중 자리를 나가거나 뒤늦게 들어오는 중독자도 있을 정도로 중독자들은 자유롭게 모임에 참가했다. 재발한 사람에게 비난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단약을 강요하는 이야기도 들리지 않았다. 약물 중독자 자조 모임을 통해 중독자들을 상담하고 있는 인천참사랑병원 중독상담실 최진묵 실장은 “‘무조건하지 말라’라고 해도 할 사람은 결국 마약을 하게 돼 있다”며 “마약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귀 기울이고 그 원인을 찾아 없애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2시간가량 동안 진행되던 모임의 끝 무렵, 병원 직원은 케이크를 들고나와 한 중독자를 축하해줬다. 단약 100일 기념 깜짝 축하파티였다. 중독자는 눈물을 흘리며 촛불을 껐다.약물 중독자 자조 모임은 단약하는 과정에서 각자 겪는 어려움을 서로 털어놓음으로써 공감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다는 데서 큰 의미를 가진다. 최진묵 실장은 “마약을 몇십 년간 투약하며 나 또한 중독자로 살았던 만큼 지난 경험을 공유하며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며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중독 환자는 몇십 번 넘게 재발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환자,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할 정도로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2년간 단약하며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다”고 말했다. 이번 약물 중독자 자조 모임에 참여한 20대 A씨는 6년 동안 마약을 하다 최근 단약을 시도했다. A씨는 “마약 치료 기관의 존재도 몰랐던 때, 지인 소개로 이곳을 알게 됐다”며 “재발과 단약을 반복하다 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고 중독자 자조 모임 등 관련 활동에 참여하면서 단약의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약물 중독자 자조 모임은 중독 치료의 일환이다. 동일한 상황에 처해 있는 중독자들과의 교류로 현재 상태를 인지하고 더 나은 쪽으로 자신을 바꾸려 한다. 타인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다는 이른바 ‘거울치료’인 셈이다. 정서적 지지를 얻으며 회복 과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자조 모임 외 약물 중독 치료 방법으로는 외래 및 입원 치료, 약물 치료 등 다양하다. 약물 투약 이후 나타난 증상이 심하거나 사회적으로 우려가 될 때 병원은 입원 치료를 권한다. 대개 병원에 입원하면 먼저 해독 치료를 진행하고 초기동기강화(약물 중독자인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단약 결심을 가지게끔 하는 활동)와 상담 등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한 후 퇴원 수속을 밟는다.약물치료도 진행한다. 약물 투약 이후 나타나는 우울감, 환청,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를 약물로써 조절할 수 있다. 중독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치료와 병행한다. 중독 질환에서 회복하기 위해선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치료의 성공 여부는 퇴원 이후에 달려있다.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재발해 마약 투약을 다시 하는 이들이 많다.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병원장은 “‘백일전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병원 퇴원 이후 단약 백일을 못 버티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보다 더 중요한 건 1년 단약으로 1년 단약을 버티면 그 이후의 단약은 더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약을 끊었다’의 말도, 그 기준도 없다. 마약 중독자는 평생 단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갈망은 줄어든다. 천영훈 병원장은 “10년 단약을 하다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10년 치를 한꺼번에 투약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분명한 건 단약 기간이 늘수록 마약 갈망의 강도나 빈도는 줄어들고 전두엽 기능이 회복돼 갈망을 견딜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약물 중독 치료는 개인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중독 환자들이 치료 받을 기회는 적다. 천영훈 병원장은 “관련 의료기관이 적고, 치료를 거절하는 기관도 많아 많은 환자가 치료받기 힘든 상황이다”며 “약물 중독 환자에 대한 정부 지원과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9/23 07:00
  • 환절기 노리는 '대상포진'… 의심 증상과 예방법

    환절기 노리는 '대상포진'… 의심 증상과 예방법

    낮밤의 기온 차가 큰 가을이 왔다.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를 틈타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붉은 띠 형태 발진과 심한 통증 동반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이다. 발진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신경을 따라 붉은 띠처럼 나타난다. 가슴에 주로 나타나지만, 팔‧다리‧얼굴‧머리 등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발진이 생긴 부분 주위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쑤시며, 쓰라리거나 따갑기도 하다. 통증과 함께 감각 이상,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대상포진은 합병증도 잘 나타난다. 그중 가장 무서운 것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바이러스가 신경절(신경을 통해 전달되는 감각이 통합되는 곳)을 파괴해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 대상포진 환자의 10~40%에서 발생한다. 대상포진으로 생긴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단한다. 고령이거나 면역력이 약할수록 잘 생긴다.◇72시간 내 치료해야… 예방법은 면역력 높이기따라서 피부 발진이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 않고 한 줄로 그룹 지어 분포하면 바로 대상포진을 의심해 병원을 찾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고 72시간 내 치료해야 합병증 발병 위험이 낮다. 바로 치료를 시행하면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이내에 회복된다. 다만, 고령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려면 평소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단호박, 고구마, 해조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는 대상포진이 비교적 약하게 지나가며 합병증 발생 위험도 적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3 06:30
  • 항생제로부터 장 내 유익균 보호하는 방법

    항생제로부터 장 내 유익균 보호하는 방법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데 효과적인 약이다. 하지만 유해세균을 죽이면서 몸에 좋은 유익균까지 함께 없애 우리 몸의 미생물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 유익균이 사라지면 장 내 세균 균형도 무너져 설사, 복통 등이 일어날 수 있다. 항생제를 먹어도 유익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프로바이오틱스 병행 도움… 2~3시간 간격 둬야항생제를 복용할 때마다 설사, 복통 등 위장관문제를 겪는다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유익균의 한 종류라 장내 생태계 회복에 도움을 준다.다만, 항생제와 유산균은 동시에 섭취하면 안 된다. 약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보통 항생제 복용 후 약 2~3시간 간격을 두고 유산균을 섭취해야 유산균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다. 알약, 가루약 등을 먹기 어려워하는 소아의 경우, 물약 항생제 등에 유산균을 섞어 한 번에 먹이기도 하는데 이는 추천되지 않는 방법이다. 둘을 동시에 먹으면 서로 체내 흡수를 방해해 제대로 된 효과는 얻지 못하고, 부작용만 생길 수 있다.◇설사, 복통 심하다면 일반의약품 복용도 가능유산균을 복용해도 설사와 복통이 해결되지 않으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지사제나 진통제를 먹어도 된다. 항생제를 복용하고 나서 설사와 복통이 심하면, 다시 진료를 받고 약을 변경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진료를 받기 어려울 땐 일반의약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단, 지사제는 성분에 따라 오히려 설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사제가 필요하다면 약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나서 적절한 약을 추천받아 복용하는 게 좋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23 06:00
  • 가을 자외선에 눈이 늙는다

    가을 자외선에 눈이 늙는다

    가을은 여름보다 자외선 지수는 낮아도 자외선 노출량은 오히려 많은 계절이다. 외부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 자외선은 피부 뿐만 아니라 안구에도 영향을 미친다. 안구는 우리 몸의 장기 중 외부에 직접 노출돼 있고, 연약한 조직인 만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외선과 관련된 대표 안질환은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며 주변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카메라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데, 이 부위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된다. 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노화이지만 자외선에 의한 영향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으로 안구가 자외선에 노출될수록 수정체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수정체 노화는 백내장 발병 시기를 함께 앞당길 수 있다. 실외 활동으로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직군을 가진 이들이나, 골프·테니스·스키·등산 등 자외선 노출이 잦은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백내장 조기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백내장이 발생했다고 해서 당장 이상 증상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백내장은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초기에는 잘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도 많다. 백내장이 차츰 진행될수록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빛이 퍼져 보이거나 물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안과 정기 검진’이다. 정밀 검사를 통해 초기 증상만으로 알아채기 힘든 눈의 변화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 누네안과병원 이원석 원장은 “40대 이상, 고도근시자 등은 1년에 한번 정기적인 안검진을 권장한다. 백내장 초기 증상은 노안과 흡사해 구분하기 어렵고 혼동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정밀 검사 장비로 정확히 검진하고, 진료 받는 것이 조기 질환 발견과 치료를 위한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다만,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은 주로 시력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거나, 안압이 상승하는 녹내장 등 합병증이 생길 우려가 있을 때 시행한다. 불투명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다초점, 단초점 수정체를 사용한다. 단초점은 초점이 먼 곳에만 맺혀 가까이 있는 사물은 흐리게 보인다.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돋보기를 껴야 한다. 반면 다초점 인공 수정체는 가까운 거리, 중간 거리, 먼 거리가 모두 잘 보인다. 다만 단초점 인공 수정체에 비해 선명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원석 원장은 “인공수정체 선택에 앞서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자신의 눈과 생활 환경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백내장 수술 후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으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건조증 예방을 위해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으로 눈 찜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백내장 예방 습관] - 외출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 챙기기- 백내장 악화시키는 흡연, 음주 자제하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야채, 눈 영양제 충분히 섭취하기- 잠들기 전,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기- 최소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검진하기
    안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9/23 05:00
  • 자꾸 단 음식이 생각난다?… 단백질 부족 신호 5

    자꾸 단 음식이 생각난다?… 단백질 부족 신호 5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인 단백질은 건강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영양소다. 부족하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관절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약해져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일반 성인 기준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으로, 끼니마다 손바닥 크기의 살코기, 생선, 두부, 콩류 등을 섭취하면 된다. 충분히 먹지 않았을 땐, 몸 곳곳에서 다양한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백질 보충에 더 신경 써야 한다.◇​피부 푸석푸석해져피부 안쪽 층인 진피는 단백질 일종인 콜라겐 90%로 구성돼 있다. 콜라겐은 피부가 본래의 모양, 단단함, 탄력 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콜레겐 합성이 잘 안돼 진피층이 무너지고 피부 모양이 붕괴해 깊은 주름이 생긴다. 푸석해지면서 탄력 등을 잃을 수도 있다.◇​머리카락 얇아지고 손톱 깨져섭취된 단백질은 먼저 면역세포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위에는 늦게 전달된다. 머리카락과 손톱이 대표적이다. 머리카락과 손톱은 단백질 일종인 케라틴으로 구성되는데, 단백질 섭취량이 적으면 케라틴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잘 빠져 탈모 위험이 커지고, 손톱이 쉽게 갈라지거나 깨질 수 있다.◇단 음식 생각 나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소화와 흡수가 천천히 돼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포만감은 오래 지속시킨다. 그러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고 탄수화물 섭취가 많으면 당이 혈류로 빠르게 방출되면서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후 혈당 수치를 정상으로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면서 혈당은 다시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때 우리는 허기를 느끼게 되고 혈당을 높이기 위해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관절·근육 통증 생겨단백질은 특히 근육을 구성하는 주요 인자다. 우리 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에서 근육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는 근육 약화, 근육량 감소로 이어진다. 근력이 부족하면 관절에 부담이 커지면서 관절도 약해지기 쉽다. 또한 몸에 충분한 양의 단백질이 없으면 몸이 손상됐을 때 회복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는 근육과 관절에 오랜 통증을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하기도 한다.◇​면역력 떨어져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단백질이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 주성분이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면역 세포가 빠르게 증식할 수 없어 몸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취약해진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23 01:00
  • 젊으니까 괜찮다? ‘관절’은 예외

    젊으니까 괜찮다? ‘관절’은 예외

    관절이 아프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20~30대 젊은이도 예외는 없다. 젊다고 몸을 혹사했다간, 내 생각보다도 빨리 관절질환이 생길 수 있다. ◇움직임 많다면, ‘발목불안정증’ 생기기 쉬워 발목 불안정증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발목질환이다. 발목을 접질렸을 때 생긴 염좌를 내버려두는 경우, 인대가 느슨해진 채로 아물어 발목 불안정증이 된다. 쉽게 말해 관절이 헐거워지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발목 염좌 및 긴장을 치료하는 데 이용된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약 33%가 20~30대 환자에게 지급됐다. 다른 나이대에 비해 활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젊으니 괜찮아질 거라고 넘겼다간, 관절염이 일찍 찾아올 수 있다. 단기간에 발목을 2~3차례 접질렸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다. ◇오래 앉아 있는 젊은 층, ‘연골연화증’ 조심해야 연골연화증은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마찰을 줄여주는 슬개골 연골이 밖으로 빠져나가, 움직일 때마다 비정상적인 마찰이 생기는 까닭에 연골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무릎뼈 연골연화증 치료에 사용된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약 37%는 20~30대 환자에게 지급됐다. 무릎뼈 연골연화증은 특히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에게 잘 생긴다. 의자에 앉을 때 무릎이 90도로 구부러지면 슬개골이 연골을 계속 압박해서다. 의자에 앉을 땐 될 수 있으면 무릎을 펴야 한다.◇직장인의 고질병, ‘손목터널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은 직장인이 자주 겪는 질환의 대표격이다. 직장인 4명 중 1명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있으면 손목 내부로 통하는 신경통로인 수근관(손목 터널)이 좁아지며, 그 통로 안의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긴다. 초기엔 손목과 손가락이 불편하다, 증상이 악화하면 단추를 잠그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등 일상적인 행동을 하기 어려워진다. 팔꿈치에도 비슷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손목과 팔을 과도하게 사용한 뒤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하는 동안 틈틈이 손목을 위아래로 뻗어주는 것도 좋다. 
    정형외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9/22 22:30
  • 폐경기 여성 '이곳' 마사지 했더니 불면·불안 줄었다

    폐경기 여성 '이곳' 마사지 했더니 불면·불안 줄었다

    발마사지가 폐경기 여성의 수면의 질과 불안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터키 아마시아대를 비롯한 터키 3개 대학 연구진은 폐경기 여성의 수면 및 불안 증상에 발마사지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7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35명의 여성들은 7일 동안 매일 1회 발마사지를 받았으며 나머지 35명 여성은 마사지를 받지 않았다. 연구엔 개인 건강 정보, 피로 심각도 척도(FSS) 및 벡 불안 척도(BAI, Beck Anxiety Inventory) 등의 데이터가 사용됐다.연구 결과, 연구진은 폐경기에 발마사지를 하면 여성의 피로와 불안 수준이 감소하고 평균 일일 수면 시간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마사지를 받은 그룹은 피로 심각도 점수가 2.3이었던 반면, 마사지를 받지 않은 대조군은 피로 심각도 점수가 5.5였다. 벡 불안 척도에서도 대조군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사지를 받은 그룹은 26점, 대조군에선 36점이 나왔다. 두 척도 둘 다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와 불안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수면시간은 마사지를 받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1시간 더 많았다.북미폐경학회 의학실장 스테파니 포비온 박사는 “수면 장애, 피로 및 불안 증상은 폐경기 동안 흔하게 나타난다”며 “이번 소규모 연구는 발마사지가 폐경 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폐경(Menopaus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9/22 22:00
  • 식사 어려운 암 환자, ‘이것’ 먹었더니 단백질 섭취 20%​ 증가

    식사 어려운 암 환자, ‘이것’ 먹었더니 단백질 섭취 20%​ 증가

    많은 암 환자가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인해 소화불량,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장애와 영양결핍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해야 건강한 세포를 재생할 수 있지만 부작용 때문에 음식을 제대로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환자가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데, 식용 곤충 '고소애'가 췌담도암, 간암 환자의 단백질 섭취를 20% 상승시킨다는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됐다.농촌진흥청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준성 교수 연구팀은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를 8주간 섭취한 췌담도암·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고소애 섭취 후 영양지표가 개선됨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소애의 영양성분은 단백질 51%, 지방 30%, 탄수화물 14%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비중 또한 75% 이상으로 높아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자 대체 식량자원으로 주목받는 식재료이다.연구팀은 항암 치료를 받는 췌담도암·간암 환자 20명에게 항암 치료가 시작되는 날부터 8주간 고소애 30g(단백질 함량 13g)를 먹게 했는데, 고소애 섭취군이 일반 곡물 셰이크 섭취군보다 평균 열량 섭취율과 단백질 섭취율이 높았다. 특히 평균 단백질 섭취율은 대조군보다 20% 높게 나타났다. 세포 건강도 지표인 위상각 변화량도 고소애 셰이크 섭취군이 대조군보다 약 10% 높았다.또한 고소애 셰이크 섭취 군은 항암 치료 기간에 절대 호중구 수의 변화량이 거의 없는 반면, 곡물 셰이크 섭취 군은 절대 호중구 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절대 호중구 수(ANC, Absolute neutrophil count)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체내 방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항암제와 같은 암 치료로 감소하며 절대 호중구 수가 낮으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강남세브란스병원 오승은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소애는 적은 양으로도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필요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과 영양지표 개선은 물론 항암제 부작용 경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고소애 섭취에 따른 부작용 또한 나타나지 않아 항암이 중단된 예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포가 건강하기 위해선 단백질뿐만 아니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필요한데 고소애에는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올레산도 많이 들어 있다"고 했다.한편, 고소애는 농촌진흥청이 2016년 일반식품 원료로 등록해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이승돈 부장은 “고소애가 영양 공급이 어려운 환자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9/22 21:00
  • 극단적인 선택 전, 주변인은 '이런 신호' 보낸다

    극단적인 선택 전, 주변인은 '이런 신호' 보낸다

    국내 우울증 환자가 늘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우울증 환자 수는 84만3667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문제는 우울증이 악화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변인을 극단적 선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알아둬야 할 점들이 있다.◇죽고 싶다는 말, 흘려듣지 말아야극단적인 선택을 계획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한다. 이 밖에 “더 이상 사는 게 의미 없어” “유일한 해결책은 내가 죽는 거야” “나는 이제 가망이 없어” “불안하고 초조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내가 없어지는 게 훨씬 낫겠어”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어”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평소 아끼던 물건을 주변인에게 나눠주고, 다른 사람 몰래 약을 사 모으고, 표정 없이 우울한 증상을 보이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단절하거나 대화를 회피하는 식이다. 반대로 오래 침울하던 사람이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자기 평화스럽게 보이거나 즐거워 보이는 것도 위험 징후다. 극단적 선택을 결정하면 오히려 기분이 차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주변인을 한 번 더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충고·훈계보다 ‘공감’하는 게 중요 주변인의 극단적 선택의 징후가 보일 때 논쟁, 충고, 훈계는 피해야 한다. “자살 같은 생각은 하지 마라” “네 부모님은 생각 안 하니” 등의 말은 고통스러운 감정을 악화시킬 뿐이다. 대신 경청하고 공감해준다. 극단적인 선택을 계획하는 사람은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얘기해도 소용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 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한편, 극단적인 선택을 자꾸 상상하게 되는 본인은 정신건강의학과를 먼저 찾아 상담 또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에는 운동, 산책, 일기쓰기, 명상을 실천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속에 담아둔 힘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충동이 거세게 이는 위급한 상황이라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자살예방상담전화를 이용하자.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나 전문상담사와 전화상담을 할 수 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20:30
  • 잦은 악몽, ‘이 질환’ 위험 신호

    잦은 악몽, ‘이 질환’ 위험 신호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일수록 향후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하거나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꿈과 치매의 명확한 연관성을 파악한다면 악몽 빈도를 파악해 치매 고위험군을 식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영국 버밍엄대학 뇌건강센터 연구팀은 35~64세 미국 성인 600명, 79세 이상 성인 2600명을 대상으로 악몽을 꾸는 빈도와 향후 치매 발병 여부를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설문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자주 악몽을 꾸는지 답했다. 모든 참가자는 연구 시작 단계에서 치매를 앓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2~2012년 사이에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젊은 참가자는 평균 9년, 고령 참가자는 5년 간 추적 관찰했다. 이후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해 악몽 빈도가 높은 참가자의 인지 저하, 치매 진단 가능성을 파악했다.연구결과, 매주 악몽을 꾸는 35~64세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향후 10년 내에 인지기능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4배 더 높았다. 매주 악몽을 꾸는 노인의 경우 치매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매주 악몽을 꾼다고 답한 79세 이상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5배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아직까지 중년에 치매 위험을 조기 식별할 수 있는 지표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꿈과 치매 사이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연구팀 또한 향후 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등을 활용해 건강한 사람과 치매 환자가 악몽을 꾸는 생물학적 근거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를 진행한 아비데미오타이쿠 박사는 “연구를 통해 악몽이 건강한 성인의 치매, 인지 저하 위험과 관련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악몽 빈도를 파악하는 일이 치매 고위험군을 식별하고 치매 발병을 늦추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이클리널메디슨’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20:00
  • [잘.비.바] 밤에 먹으면 정말 더 살 찔까?

    [잘.비.바] 밤에 먹으면 정말 더 살 찔까?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 유행하는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간헐적 단식은 말 그대로 일정시간 동안 식사를 하지 않고 굶는 것을 뜻한다. 간헐적 단식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대표적이고 가장 단순한 방식은 하루에 14시간 정도 금식을 하고, 식사나 간식은 10시간 안에만 섭취하는 것이다(14/10방식). 예를 들어, 14/10 방식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19시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14시간 후인 오전 9시 이후에 첫 음식 섭취하는 것이다. 물론 16시간 금식에, 8시간 취식(16/8 방식)과 같이 좀 더 엄격한 방식도 있다. 그 사이에는 물 이외 열량이 있는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않는다. 이러한 간헐적 단식은 소화기계에 휴식을 주면서 세포가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다양한 신체 대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방식은 특별히 섭취하는 음식의 구성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일주기 리듬은 하루 동안 해가 뜨고 지는 자연의 시계에 따라 우리 몸에도 수면과 취침을 관장하는 자연적이고 내부적인 생리적 시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기가 발명되고 보편화 되기 전까지 인류는 해가 뜨면 하루를 시작하고, 해가 지면 몸을 쉬고 수면을 취했다. 당연히 밤 늦게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배달앱을 통해 야식을 시켜 먹는 일은 없었다는 얘기다. 우리의 선조들은 어쩔 수 없이 위에 설명한 간헐적 단식을 실천했던 것이다.  이렇게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몸에는 일주기의 리듬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 각인이 되었다. 이러한 선조들의 식사 방식을 우리의 유전자가 기억해서 일까?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늦은 저녁 식사나 야식 섭취는 우리의 생체리듬을 깨고, 대사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하루 동안 같은 열량을 섭취 해도 오전이나 낮에 주로 열량을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늦은 시간에 열량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덴마크 정부는 장기간 야간근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특정 질환이 발생한 경우 야간근무로 인한 일주기 리듬 교란이 질병의 원인이 됨을 인정했다. 국가가 공공의료 기관에서 장기간 근무한 간호사의 유방암과 같은 특정질환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준 것이다. 이처럼 자연의 일주기에 어긋나 생활을 하고, 식사를 하는 것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받아들인 것이다. 한꺼번에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그리고 적용하기 어려운 직종도 있다.그러나 최대한 해가 떠있을 때 식사를 하고, 해가 지면 금식을 하여, 일정 시간 금식을 지키는 것은 옛날 선조가 들으면 그게 무슨 건강 수칙이냐 하겠지만 현대인들에게는 꼭 기억해야하는 건강 수칙이 되었다. 무엇을 먹을 것인가 뿐만 아니라 언제 먹을 것인가를 꼭 생각하자. 몇 년 전 필자의 지인이 구석기 식이(paleo diet)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구석기 식이는 1만년 전으로 돌아가 설탕과 쌀이나 밀가루 같은 곡류 섭취를 줄이고, 구석기인들이 먹은 것처럼 최대한 조리를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방목한 육고기, 생선, 견과류 등) 섭취를 강조하는 것이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와 비슷하기도 하다. 위의 일주기 리듬을 따른 식사를 한다면, 좋아하는 국수나 파스타를 끊지 않고서도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과도한 정제당류 섭취는 어떤 면에서도 체중감량에 도움이 안되니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국수나 파스타면도 통밀을 사용하면 더욱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이른 저녁 식사와 공복 상태로 맞는 밤, 체중조절을 위해 잊지 말아야할 중요한 수칙이다.
    가정의학과박소현 대한비만학회 위원(한림대 식품영양학과) ​ 2022/09/22 19:30
  • '제2의 심장' 종아리 근육, 앉아서도 단련할 수 있다

    '제2의 심장' 종아리 근육, 앉아서도 단련할 수 있다

    하체 하면 허벅지를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건강을 생각할 때 간과해선 안되는 하체 근육이 있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며 심혈관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 종아리 근육이다.종아리 근육은 크게 비복근과 가자미근으로 나뉜다. 비복근은 무릎부터 발목에 있는 아킬레스건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단거리 달리기, 점프 등 큰 힘을 쓸 때 주로 사용된다. 가자미근은 무릎 바깥쪽 아래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연결된 근육인데 장거리 달리기 등 지속적인 운동을 할 때 사용된다. 중심을 잡거나 걸을 때도 사용된다.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유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있다.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혈류가 동맥이라면 정맥은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가 비교적 약하게 흐른다. 종아리 근육이 걸을 때처럼 수축, 이완을 반복해야 혈액을 원활하게 심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종아리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 다리가 무겁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또 가는 실핏줄이 보이며 쥐가 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혈전이다. 정맥 혈전의 주요 요인은 활동량 부족에 의한 혈액의 저류인데 입원 환자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이유다. 이러한 혈전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부종 및 통증이다.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종아리에서 형성된 혈전이 위로 올라가 폐동맥을 막아  이를 수 있다.종아리 근육은 비교적 쉽게 단련할 수 있다. 발꿈치를 들어올리기만 하면 된다. 카프 레이즈(Calf raise)라 불리는데 근육의 크기를 키우기는 어렵지만 종아리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는 도움을 줄 수 있다. 똑바로 서서 진행하는 기본 카프 레이즈, 앉아서 진행하는 시티드 카프 레이즈다.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카프 레이즈1.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다.2. 발끝은 11자로 만든다.3. 발꿈치를 살짝 올려 발끝으로 선다.4. 발꿈치를 최대한 높이 올려 종아리를 수축시킨다.5. 천천히 저항을 느끼며 발꿈치가 땅에 닿지 않는 지점까지만 내린다.6. 3번과 4번 동작을 반복한다.7. 5~8회 정도 적은 횟수로 세트를 반복한다.▶시티드 카프 레이즈1. 벤치나 의자에 앉아 무릎 각도가 90도가 되도록 앉는다.2. 발끝을 11자로 만든다.3. 머신이 있다면 무릎을 패드에 고정한 후 발끝을 발판 위에 걸쳐 놓는다. 머신이 없다면 무릎 위에 원판 등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올려두고 운동한다.4. 발꿈치를 최대한 높이 올려 종아리를 수축시킨다.5. 천천히 저항을 느끼며 발꿈치가 땅에 닿지 않는 지점까지만 내린다.6. 4번과 5번 동작을 반복한다.7. 5~8회 정도 적은 횟수로 세트를 반복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19:00
  • 의약품 이상 사례, 백신이 가장 많아… 그 다음은?

    의약품 이상 사례, 백신이 가장 많아… 그 다음은?

    지난 5년간 의약품 이상 반응 보고 사례는 백신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의약품 이상사례가 167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 민주당)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접수된 의약품 이상사례가 총 167만 166건에 달했다.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백신류가 37만 434건으로 제일 많았고 해열·진통·소염제가 23만 1407건, 항암제 19만 351건,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12만 7054건, 합성마약 11만 3521건, X선조영제 10만 9088건, 소화성궤양용제 10만 1400건 순이었다.의약품 다빈도 이상 사례는 오심(속쓰림, 구역질 등), 어지러움부터 두드러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이 중 오심이 27만 6112건으로 전체 이상 사례 중 약 1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았던 이상 사례는 어지러움 17만 1349건, 두통 15만 2386건, 소양증(가려움증 등) 13만 9088건, 두드러기 13만 2210건 순이었다. 사망과 같은 중대한 이상사례도 보고됐다. 사망에 이른 이상사례는 항암제가 2556건으로 제일 많았고 백신류 1727건, 기타의 인공관류용제 967건, 인공신장관류용제 432건, 혈액응고저지제 331건 순이었다. 생명의 위협에 이른 의약품 군은 해열·진통·소염제가 711건, 항암제 535건, X선조영제 403건, 주로 그람양성·음성균에 작용하는 항생제 401건, 백신류 290건 등으로 나타났다.인재근 의원은 “제약사와 현장 의료인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연평균 30만 건 이상의 이상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인과성 평가 인력의 부족으로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 당국은 신속한 인과성 평가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제약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8:30
  • 잘 키운 신경외과 의사, 상급종합병원 떠났다

    잘 키운 신경외과 의사, 상급종합병원 떠났다

    2022년 6월 기준, 의료기관에서 활동 중인 전문의 10명 중 5명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유형별 전문의 비율은 10년 전과 비슷했지만, 전문과목에 따라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6월 기준 활동 중인 전문의는 9만3399명이었다. 의료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원급 의료기관이 4만4139명으로 47.3%를 차지했고, 상급종합병원 15%(1만4041명), 종합병원 19.3%(1만8058명), 병원 11%(1만267명)이었다. 10년 전인 2012년보다 전문의가 2만6727명 증가했으나, 비율은 큰 차이가 없다.그러나 전문의 자격 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의료기관 유형별 편차가 커진다. 2022년 기준 의원급에서 활동하는 전문의가 비율이 가장 높은 피부과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는 9.8%에서 7.4%로 2.4%p 감소했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는 80.3%에서 84.4%로 4.1%p 증가했다.성형외과 역시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의는 12.4%에서 9.6%로 2.8%p 감소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는 67%에서 73.7%로 6.7%p 증가했다.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의사부족이 이슈화된 신경외과 전문의는 어떨까? 신경외과 전문의 역시 상급종합병원 비율은 17%에서 16.5%로 소폭 감소했는데, 의원급 의료기관은 20.6%에서 23.8%로 상승했다.반대의 사례도 있다. 최근 저출생으로 진료가 줄고 있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 근무 전문의는 각각 58.2%에서 53.5%, 63.2%에서 52.3%로 감소했지만, 상급종합병원은 7.3%에서 7.9%, 10.4%에서 13.8%로 소폭 상승했다.외과, 흉부외과도 의원급 의료기관 비율은 감소하고, 상급종합병원 비율이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비율을 보면, 외과는 46.2%에서 39.4%, 흉부외과는 33.3%에서 30.4%로 줄었다.한편,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흉부외과는 기타 의료기관의 근무 비율도 10년 사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요양병원 근무 비율은 10년 전과 대비하여 2~3배 증가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과의 경우 한방병원 근무 전문의도 증가했다. 신경외과 전문의 역시 요양병원 근무 비율이 53.1% 증가했으며, 한방병원 근무 비율도 증가 2012년 0명에서 2022년 10명으로 늘었다.최혜영 의원은 “과도한 당직, 고위험 수술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상급종합병원보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시술 위주 진료가 가능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각 과목 진료 특성에 맞는 의료기관 유형에 전문의가 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필수의료, 중증·난치질환 치료 기술을 수련하고자 하는 인력은 진료·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주는 '핀셋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18:01
  • 정치인, 연예인의 어떤 말·행동도 ‘OK’, 맹목적 팬덤의 정체 [별별심리]

    정치인, 연예인의 어떤 말·행동도 ‘OK’, 맹목적 팬덤의 정체 [별별심리]

    ‘팬덤’은 많은 유명 인사들의 활동 기반이 된다.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은 물론, 유튜버나 브랜드조차 두터운 팬덤을 기반으로 흥하고 망한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지원군을 자청하며, 때로는 특정 대상을 맹목적으로 지지해 그릇된 말이나 행동까지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옹호하기도 한다. 무엇이 이토록 열렬한 팬덤을 만드는 걸까.◇열혈 지지자들, 부도덕한 행위에도 여전히 응원특정 대상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연예인을 좋아해 ‘덕질’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쏟는다고 한들, 개인의 사적인 취향과 취미를 함부로 비난하거나 막아설 수 없다. 문제는 호감에서 시작된 응원이 과도해져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동경할 때다. 이 상태에 이르면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좋아하는 대상의 어떤 말과 행동도 용인한다.실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은 해외 유명 유튜버 로건 폴의 구독자들이 그의 채널에 남긴 댓글을 통해 특정 인물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반응과 성향을 분석했다. 로건 폴은 구독자 약 23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앞서 그는 ‘자살 숲’으로 알려진 일본 아키하가라 숲을 방문한 뒤 실제 주검을 촬영해 자신의 채널에 올려 많은 비난을 받았다. 연구에 따르면, 이전부터 그의 채널에 댓글을 남겨온 사람 중 77%는 해당 영상이 게재된 후에도 여전히 그를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을 통해 분노, 혐오감 등을 드러낸 사람은 약 20%에 불과했다. 특히 기존에 그의 영상에 긍정적인 댓글을 남겼거나 팬들만 사용하는 언어를 쓰던 사람일수록 계속 지지할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특정 대상을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길수록 호의적인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적었다고 설명했다.◇호기심에서 시작… 확증편향 빠져 맹목성 드러내맹목적 팬덤은 작은 호기심, 관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취향에 맞거나 군중심리 등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호기심·관심을 가진 뒤, 이 같은 마음이 지속되고 호감으로 발전하면서 지지·응원하게 된다. 이때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신념이 더욱 확고해질 수 있다.시간이 갈수록 신념은 강해지고, 그럴수록 확증편향에 빠질 위험도 높아진다. 이 단계에 이르면 좋아하는 대상의 단점을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지지와 응원이 맹목성을 띤다는 사실 역시 자각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좋아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해당 대상과 직·간접적인 대면 횟수가 늘어날수록 깊은 친밀감을 느끼고 더 빠져들게 된다. 지지 대상과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SNS를 팔로우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간접적으로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포함된다.특정 대상을 지지하는 행위를 자신의 사회적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로 보는 시선도 있다. 정체성이 불확실하고 불안한 상황에서 특정 대상을 지지함으로써, 자신을 지지 대상 또는 자신이 속한 집단과 동일시해 정체성을 확립하려 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어딘가에 소속돼 안정감을 느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며 “여러 가치관이 혼재돼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특정 대상을 지지하거나 비슷한 뜻을 가진 집단에 속해 편승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과거보다 심해져… 이성적이고 건강한 팬덤 필요특정 인물의 팬덤이 형성되고 맹목성을 띠는 현상은 최근 들어 더욱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열렬히 지지하는 것을 넘어, 좋아하는 대상·집단을 비판하면 무차별적으로 배척하고 공격하기도 한다. SNS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과거와 달리 SNS상에서 쉽게 자신과 성향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 두터운 팬덤을 형성할 수 있게 됐고, 반대로 맞지 않는 사람·집단과 충돌하는 것 역시 쉬워졌다. SNS를 통해 좋아하는 대상과 직간접적인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친밀감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전보다 팬덤이 다양화·세분화된 것을 원인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팬덤을 선택하게 되면서 지지 심리가 한층 더 맹목성을 띠게 됐다는 것이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한 사람에게 한 팬덤만 있는 것이 아닌 여러 유형의 팬덤이 있다”며 “자신에게 최적화된 팬덤을 선택하기 때문에 그들 간 결속력도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팬덤이 건강하게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성적·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때로는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지적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맹목성을 띠는 것은 위험하다. 곽금주 교수는 “상대방을 비판해 좋아하는 대상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권위를 높이려는 것은 비정상적 행동”이라며 “자신과 팬덤은 물론,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서도 이성적이고 건강한 팬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7:48
  • 역류성식도염, 기침 외에 '이런 증상' 유발

    역류성식도염, 기침 외에 '이런 증상' 유발

    역류성식도염이란 위산, 음식물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한 것이다. 주된 증상은 가슴 뒤쪽이 쓰린 것인데,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이 유발하는 3가지 증상을 알아본다.▷​입냄새=위 안에 있던 내용물이 역류하면서 냄새가 입으로 올라와 입냄새를 유발한다. 쓴 물이 입으로 역류하는 느낌이 자주 들면 입냄새 날 확률이 크다. 평소 이를 깨끗이 닦고 치과 치료도 마쳤는데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흉통과 숨참=가슴 안쪽 심장 부근이 쓰리면 무조건 심장병을 의심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역류성식도염만에 의해서도 가슴 쓰림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가슴 한가운데 뼈인 흉골에 타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는 과식했거나 야식을 먹지 않았는지 돌이켜 보고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숨이 찬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비만한 경우가 많아 횡경막이 잘 눌리기 때문이다. 운동을 할 때 숨이 찬 증상과 함께 흉통이 악화되면 심장질환을, 호흡이 거칠고 기침과 가래가 있다면 폐질환을 먼저 의심한다. 흉통도 없고 심전도 검사에도 이상이 없으면 역류성식도염일 수 있다.▷​기침=위산이 상부식도나 인후두(입천장과 식도 사이)까지 역류하면 기침을 유발하는 수용체가 자극된다. 위산이 역류하면서 후두에 만성적 염증을 일으키면서 기침을 유발할 수도 있다.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이 나오고 목에 이물감이 생긴다. 천식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만성기침이 있을 때 내시경검사를 한다면 인후두 부위를 자세히 검사받는 게 좋다.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복압이 증가돼 위식도역류가 더 심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7:41
  • 먹는 코로나 치료제, 고위험군 중증화 낮췄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고위험군 중증화 낮췄다

    지난여름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중증화 위험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률이 상승할수록 중증화율은 낮아졌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여름철 재유행 방역대응 경과 분석을 통해 먹는 치료제 적극 투여로 2~3월보다 60대 이상 중증화율이 낮아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재유행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 중심으로 대응한 첫 번째 유행이자 두 번째로 큰 대유행이었다. 그럼에도 60대 이상 중증화율 감소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구체적으로 보면, 정부는 60대 이상 먹는 코로나 치료제 투여율을 2월 6.4% 3월 7.5%에서 7월 14.6%, 8월 21.7%까지 2배 이상 높였다. 그 결과, 60대 이상 중증화율은 2월 1.28%, 3월 0.7%에서 7월·8월 0.42%까지 하락했다.사망자도 줄었다. 이는 지난 6월 발표된 먹는 코로나 치료제 효과 분석과도 일관된 결과이다. 당시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확진자 대상 팍스로비드 중증예방 효과 분석 결과, 중증화 위험도는 58%, 사망 위험도는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방역당국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사용으로 사망자와 치명률도 낮아졌다고 파악했다. BA.5 우세기간 일 최대 사망자는 112명으로, BA.1/BA.2 우세기간 최대 사망자 469명의 1/4 수준이었다. 또한 사망자 수 정점이 포함된 주간의 하루평균 사망자는 74명으로 BA.1/BA.2 우세 기간 359명의 1/5에 불과했다.치명률은 6월 첫 번째 주 0.08%에서 8월 마지막 주 0.06%로 약간 감소했다. 이는 델타 우세기간 치명률 0.95%, 오미크론 BA.1/BA.2 우세 0.1%보다 낮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7월 예측 당시 8월 중순에서 말 최대 28만명 정점을 예상했으나 발생 최대치를 염두에 두고 재유행에 대응한 결과, 확진자는 일 최대 18만745명 발생해 예측치 내에서 관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은 전파율과 면역 회피 경향이 매우 높은 신규 변이 확산이 없다면 당분간 현 수준의 유행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백 청장은 "다만, 올겨울은 인플루엔자와 영유아 RS 바이러스 등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코로나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감시,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고위험군의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염 취약시설 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7:40
  • [제약계 소식]한국오가논-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제약계 소식]한국오가논-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한국오가논이 지난 21일,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성문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성‧재생산건강권리협의회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오가논과 한성협이 미래세대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인식과 건강한 성문화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여 마련됐다. 양 기관은 한국오가논의 자체 서베이 및 소셜리스닝 결과와 성교육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토대로 사회 환경 변화와 아동·청소년의 성행동을 반영한 포괄적인 성교육 및 성문화 프로그램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스스로의 신체에 대해 자유롭고 책임감 있게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상호협력하며, 아동·청소년의 성‧재생산건강권리 강화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노력도 해 나갈 계획이다.오가논은 건강한 일상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저출산 및 고령사회가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지원과 성 형평성 및 다양성 포용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적극 기여하고, 한성협은 성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전국 청소년성문화센터들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각 기관의 협력 활동으로 시너지를 높여 가기로 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5:43
  • 낮에 추곤증으로 졸지 않으려면? 밤에 '이렇게' 자야

    낮에 추곤증으로 졸지 않으려면? 밤에 '이렇게' 자야

    최근 들어 추곤증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추곤증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나른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긴다. 추곤증에서 벗어나려면 밤에 최대한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자기 전 반신욕, 불빛은 완전히 차단잠자기 두 시간 전 37~38도의 물에 반신욕을 하거나 우유를 마시면 잠을 푹 잘 수 있다. 반신욕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우유에 든 비타민B1, 칼슘, 칼륨 등이 신경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이다. 반면, 사탕, 초콜렛 등의 단당류는 대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잘 때는 커튼을 치거나 안대를 착용해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는 동안에는 아주 적은 양의 빛도 시신경을 자극해 멜라토닌(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더불어 잘 때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해 코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입을 벌리고 자면 기도가 막혀 코골이 같은 수면 장애를 유발한다.  ◇제철 과일 섭취와 가벼운 운동 도움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한다. 바뀌는 계절과 날씨에 적응하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체내에서 소모되는 비타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가을이 제철인 과일과 채소로는 사과, 감, 무화과, 버섯류 등이 있다. 필수 아미노산도 오랫동안 에너지를 내게 해주고 뇌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는데,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이는 미역, 바지락 등의 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또한 추곤증으로 피곤하고 무기력할 때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그래야 활력이 생긴다. 산책이나 맨손체조, 가벼운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된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5:11
  • [의료계 소식] 아이리움안과, 노안라식 최신 연구 '2022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 소개

    [의료계 소식] 아이리움안과, 노안라식 최신 연구 '2022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 소개

    근시안에서 노안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노안교정술에 대한 국내 의료팀의 최신 연구가 유럽 안과학회에 소개됐다. 아이리움안과는 연세대의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최신 노안라식 연구 '근시안에서 프레즈비맥스 이중구면 절제 프로파일을 이용한 노안교정술'(Presbyopia Correction Using The Presbymax Monocular Bi-Aspheric Ablation Profile In Myopic Eyes)이 지난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2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 채택돼 국제 학계에 연구 결과를 전했다고 밝혔다.이 연구 논문은 지난 8월 안과학 분야 국제 SCI학술지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에 등재돼 수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시안에서 노안 교정시에 비주시안은 프레즈비맥스(The Presbymax Monocular Bi-Aspheric Ablation Profile)를 이용해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고 주시안은 원거리 시력을 개선하기 위해 단초점 라식수술을 결합 시행해 수술 6개월 후 양안 원∙근거리 시력 1.0 이상을 달성했다. 연구에 참여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근시와 노안을 함께 교정할 때에 이와 같은 수술방법을 적용하면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끊김 없는 시력 개선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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