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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푹 쉬었는데도 ‘파르르’ 눈 떨린다면, 원인은…

    푹 쉬었는데도 ‘파르르’ 눈 떨린다면, 원인은…

    눈 주변이 의지와 상관없이 '파르르' 떨리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원인을 해결하기 전까지 이 증상은 주기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눈 떨림이 발생하는 이유는 뭐가 있을까?◇대부분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 완화돼눈 주변 떨림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질환의 신호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이땐 평소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된다. 가장 먼저 푹 쉬어야 한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극에 달했을 때, 눈 주변 근육이 수축해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눈 주변에 따뜻한 온찜질을 하거나, 스마트폰·컴퓨터 모니터 등을 의도적으로 덜 봐 주변 근육 피로를 덜어주는 게 좋다. 푹 쉬었는데도 떨림이 계속된다면 평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게 원인일 수도 있다. 카페인을 과다하게 마시면 안면신경이 자극돼 눈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일주일 정도 커피를 끊으면 자연스럽게 눈 주변 떨림도 사라진다. 그래도 계속된다면 마그네슘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 마그네슘은 뇌 신경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세포가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호전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갑자기 눈 주변이 떨릴 수 있다. 한 달 정도 영양제를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 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드물게 신경 질환 문제일 수도계속되는 눈 주변 떨림은 드물지만,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 가장 위중한 원인 질환으로는 반측성 안면경련이 있다.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 주위 근육이 떨리다가, 점점 얼굴 아래쪽 근육으로 경련이 퍼져 내려간다. 드물게 뇌동맥류, 동정맥 기형, 뇌종양, 지주막낭종, 다발성경화증 등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근육 경련이 다른 얼굴 근육 부위로 퍼지는 것 같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3~6개월 지나면 대부분 완화된다. 눈을 뜨기가 어려울 정도로 눈 주변 근육이 떨린다면 안검경련증일 수 있으며, 한쪽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거나, 한쪽 이마 주름이 줄어들거나, 웃을 때 한쪽으로 입술이 돌아간다면 안면신경마비일 수 있다. 양쪽 눈 밑이 떨리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손이 떨리고 살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18 08:30
  • 추울 때 몸 덜덜 떨리면 면역력 약하다?

    추울 때 몸 덜덜 떨리면 면역력 약하다?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날에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몸이 덜덜 떨리곤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곧 감기에 걸릴 신호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일까?우리 몸은 36.5도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킨다. 이 열의 일부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피부 표면을 통해 방출된다. 그런데 추운 날씨로 인해 방출되는 열이 많아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내에서 더 많은 열을 내려고 한다.먼저 자율신경계가 혈관 크기를 조절한다. 자율신경계는 호흡, 심장박동, 땀 분비 등 우리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인체가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신경계를 통칭한다. 체온이 정상범위보다 높아지면 자율신경계는 호흡을 빠르게 만들어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체열이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방출되게 만든다.반대로 체온이 낮아지면 호흡 속도를 늦추고 혈관을 수축시켜 체열을 보존한다. 근육 곳곳의 혈관도 수축되고 이로 인해 근육도 수축·이완을 반복해 몸이 부르르 떨린다.뇌 역시 근육의 떨림을 주문한다. 피부가 온도 저하를 감지하면 ‘뇌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간뇌의 시상하부가 뇌하수체 전엽을 자극한다. 이러면 뇌하수체 전엽은 물질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부신피질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를, 갑상선에서는 티록신을 분비하도록 명령한다. 구체적으로 골격근에는 수축을 유도하는데 열 발생을 위해 근육이 쉽게 떨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몸 떨림은 면역력과 관계가 없다. 다만 떨림이 잦은 사람은 마른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근육이 적을수록 추위를 더 크게 느끼기 때문이다. 근육은 피부 아래에서 뼈와 장기를 보호한다. 근육이 많고 두꺼울수록 몸 안쪽까지 전달되는 냉기가 줄어들어 추위를 덜 느낄 수 있다. 또 체열의 40% 이상은 근육에서 생성된다. 그러므로 추운 날 떨림이 너무 잦다고 느껴진다면 근육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18 08:00
  • 세제로 과일·채소 씻을 땐, ‘O분’ 이상 담가두지 마세요

    세제로 과일·채소 씻을 땐, ‘O분’ 이상 담가두지 마세요

    과일 표면에 묻어있는 농약이 찝찝해, 과일 세척용 세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식기용 세제가 아니라지만 안심해도 괜찮은 걸까? 과일·채소용 세제는 안전 규정이 매우 엄격하다. 자칫 덜 씻어내기라도 하면 과일과 함께 몸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다. 산성도(pH)는 6.0~10.5, 메탄올은 1mg/g 이하, 비소 0.05mg/kg 이하, 중금속 1mg/kg 이하로 확인된 제품만 시중에 판매될 수 있다. 형광증백제가 들어있지 않은지도 검사하며, ‘위생용품 규격 및 기준’에 따라 표백 성분이 사용돼도 안 된다. 먹는다고 해서 몸에 큰 이상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위생용품 규격 및 기준’이 과일·채소용 세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한 물질 중엔 인체 유해성에 관한 자료가 없는 것도 있다. 해로울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은 맞으나, 100% 안전하다고 보기엔 인체 유해성을 장기적으로 관찰한 임상연구와 같은 실증자료가 부족하단 뜻이다. 그 때문에 먹었을 때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생길 수는 있다. 각 성분 사용량을 제한하는 성분 함량 기준치가 없어, 사용 허가된 물질이라도 과도하게 포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 따라서 과일·채소용 세제를 사용할 땐, 세제를 푼 물에 채소나 과일을 5분 이상 담그지 않는 게 좋다. 세제로 씻은 후엔 반드시 마실 수 있는 물로 한 번 더 헹구는 것이 좋다. 잔류한 세제가 없도록 흐르는 물에 과일은 30초 이상, 식기류는 5초 이상 씻는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0/18 07:30
  • 맥주 말고… 통풍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이 음식’

    맥주 말고… 통풍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이 음식’

    통풍은 몸속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도한 요산은 서로 뭉쳐 뾰족한 결정체를 이루고,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조직 등에 침투한다. 이 과정에서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실제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통 엄지발가락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이어 발등, 발목, 팔, 손가락 등에도 통증이 생긴다. 심한 통증과 함께 아픈 곳이 붉게 부어오르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심하면 2~3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도 있다.통풍이 발생·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반드시 식단을 개선해야 한다. 평소 무심코 먹었던 음식들이 증상을 발생·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식품이 ‘맥주’다. 실제 맥주에는 요산의 대사 전 물질인 퓨린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정상적인 사람은 소변으로 요산을 배설시키지만, 통풍 환자는 요산 배설 능력이 떨어져 퓨린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몸에 과도하게 쌓이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다른 술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주종과 관계없이 알코올은 통풍의 원인인 요산 수치를 상승시키며, 신장에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막는다.통풍 환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와 소시지 등 가공육 섭취 역시 삼가야 한다. 특히 간·곱창은 먹지 않는 게 좋다. 동물 내장에는 동물이 섭취한 영양소들이 소화·해독 과정을 거치기 전에 모여 있어 퓨린 함량이 높다. 이밖에 액상과당과 고과당이 들어간 음료수, 과자 등도 피하도록 한다.한편, 급성 통풍관절염이 발생했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소염제, 콜히친,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받아야 한다.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통풍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치의와 상의해 요산수치 저하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다. 식단 개선과 함께 물을 자주 마시면 요산 결정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필수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0/18 07:00
  • 만성적 스트레스 겪는 사람, 암으로 사망할 위험 14% ↑

    만성적 스트레스 겪는 사람, 암으로 사망할 위험 14% ↑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거스타대 조지아의대 저스틴 무어 교수 연구팀은 1988~2019년 4만1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알로스타틱 부하(Allostatic load, 스트레스 과부하로 신체 균형을 맞추는 회복 기제가 한계를 맞닥뜨린 것) 점수와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알로스타틱 부하는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생물학적 지표다. 연구팀은 알로스타틱 부하 점수를 0~9로 측정했으며, 3점 이상이면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정의내렸다.그 결과, 인종, 성별, 과거 병력 등 여러 영향력 있는 요인들은 조정하더라도, 알로스타틱 부하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4%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주도한 무어 교수는 “누적 스트레스는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려면,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지 않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체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카테콜아민 등의 호르몬을 과도하게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들은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는 체내 염증을 전반적으로 확산시킬 뿐 아니라, 몸의 면역체계가 암을 식별하고 퇴치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고 알려졌다.이 연구 결과는 ‘Population Health’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0/18 06:30
  • 수능 D-30, 최상의 컨디션 만드는 법 12가지

    수능 D-30, 최상의 컨디션 만드는 법 12가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7일 수능 당일 최상의 상태로 시험을 보기 위해선 지금부터 수면시간과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아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태엽 교수가 알려주는 수능 당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심리 안정법 12가지를 살펴보자.수험생 숙면에 도움되는 잠자리 만들기수험생이 깊이 잠들기 위해선 가족의 노력이 필요하다. 수험생 자녀가 저녁식사를 집에서 한다면 소화에 부담되지 않는 음식을 준비하는 게 좋다. 식사를 하고 방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TV 소리는 줄여주어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공부와 숙면 모두에 도움이 된다. 실내는 적절한 온도(18~22도)를 유지해 주면 좋다.수험생은 숙면을 위해 편하고 쾌적한 잠옷을 입으면 좋다. 반면, 영어 듣기평가를 틀어놓고 잠든다거나 하는 행위는 숙면을 방해하기 쉬우니 자제해야 한다.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일도 피해야 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이용 등은 뇌를 각성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는 버릇은 수능 전까지만이라도 참는 것이 좋다.평소와 비슷한 수면 패턴 유지하고 수면은 충분히수능 시험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잠을 줄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보통 때보다 더 잠을 줄이는 것은 평소 공부할 때나 시험 문제를 풀 때 습득한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반대로 수면시간을 갑자기 대폭 늘리거나, 시험 전날 일찍 자고 당일 일찍 깨서 공부하겠다는 생각도 버리는 것이 좋다. 갑자기 수면패턴이 바뀌게 되면 잠을 더 못 자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잠은 최소 6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 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 당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습관을 미리 들이는 것이 좋다.에너지 음료나 과다한 카페인은 숙면 방해담배, 커피, 각성제 등은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으나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서 장기적으로 공부에도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수면리듬을 깨뜨려 다음날 더 피로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피곤이 몰려올 때는 카페인 음료 대신 과일 한두 조각을 먹거나 찬물 한 잔을 마시는 게 낫다. 가벼운 스트레칭, 음악 한 곡을 듣는 것이 더 좋다.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도움아침부터 저녁까지 꾸준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는 없는 법. 오후 시간에도 집중력을 잘 유지하고 싶다면 점심때를 활용해 보자.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상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다만 오후까지 졸음이 계속되지 않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짧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스트레칭 등으로 잠을 완전히 깨도록 해야 한다.유용한 30분 이내의 가벼운 운동시험이 다가올수록 하루 10분의 시간도 아깝게 느껴진다. 가벼운 운동을 30분가량 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는 시간 낭비처럼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빠르게 걷기, 조깅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기억력에 도움이 되고 상태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물론,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은 축구, 근력 운동 등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도움 안 되는 스마트폰 기사 검색 금물수험생은 불안한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입시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거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잦은 검색은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유대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글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다 보면 불안감은 더 커지게 된다. 30일 만이라도 될 수 있으면 스마트폰은 멀리하는 편이 좋다.과다한 야식·몸보신 음식은 NO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들어온 아이에게 무엇이든 챙겨 먹이고 싶은 마음에 야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되는 야식은 불면을 유발할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질환을 악화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배가 많이 고프다면, 약간의 과일이나 따뜻한 우유 등으로 가볍게 허기만 달래는 게 좋다.수능을 대비해 몸보신을 한다고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는 일도 좋지 않다. 보양식은 기름기가 많고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어 상태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감기, 긴장성 두통 등 질병 조심해야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다. 잘 관리했던 체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고, 최상의 상태를 다시 찾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쌀쌀한 바람이 옷깃에 스며드는 요즘, 수험생들은 시험을 코앞에 두고 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실내 공기를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며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간혹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감기나 소화불량, 피부질환 등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들의 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병원을 찾도록 한다.특히 수능을 얼마 앞두고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복통과 같은 신체증상이나 우울증, 불면증이 종종 발병하므로, 초기에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학습 능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아침식사는 꼭 챙겨야수능 전 식사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을 위주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최소 일주일 단위의 전체적인 계획 속에서 식단을 준비하는 게 좋다.넉넉한 시간 동안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식사 시간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가족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식사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주의력 유지를 위해 식습관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아침식사가 가장 중요하다. 밤 동안의 공복상태가 낮까지 지속하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오전 시간의 집중력과 학습 효율성은 아침식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한 아침식사를 꼭 먹게 해야 한다. 편의점에서 즉석 음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거르게 되는 경우 필수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고,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 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식사는 거르지 말고 소화가 잘되는 죽이나 따뜻한 우유 등을 곁들여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먹어야 한다. 아침을 잘 먹으려면 기상 시간을 앞으로 당기고, 늦은 저녁 간식을 없애며, 기상 후 30분 이상의 활동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복식호흡으로 심리적 안정감 유지수험생들은 혹시나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긴장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의 실력 발휘도 못 할 수 있다. 시험을 망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없애고 대범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갖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복식호흡을 배우는 것이다. 복식호흡이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을 말하는데,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가만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반복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신경안정제, 꼭 미리 사용해봐야수능을 앞두고 체력증진 혹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약물이나 보약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약물을 갑자기 복용하면서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수면을 일정하게 해야 하는 것처럼 먹는 것, 쉬는 것 등도 늘 일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것을 수행할 때 최상의 상태가 나오게 되는 법이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와 상의를 하여 약물을 사용해야 할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좋다. 만약 불안감이 너무 심하여 약물을 시도해 보기로 결정이 되었다면, 수능 전에 미리 사용해보는 게 좋다.부담되는 얘기는 금물점점 다가오는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수험생들은 소화불량, 변비 등 신체적인 증상과 불안, 우울한 기분과 같은 마음의 어려움을 경험하기 쉽다. 가족은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애쓰는 모습에 대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부담을 주는 말은 하지 말자. 부담은 긴장을 낳고 긴장은 뇌기능을 떨어뜨린다. 가능하면 가족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는 시간을 갖자. 모처럼 좋은 시간에 잔소리하거나 요구 사항을 늘어놓는 것은 곤란하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0/18 06:00
  • 라면, 주 평균 1.7회 섭취… 그나마 건강하게 먹는 법

    라면, 주 평균 1.7회 섭취… 그나마 건강하게 먹는 법

    한국인은 일주일에 라면을 2회 정도로 자주 먹는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 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 취식 빈도는 주 평균 1.7회였다. 사람들이 라면을 가장 많이 찾을 때는 점심이었다. 이어서 ‘저녁 식사’ ‘간식 대용’ ‘심야 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맛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라면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라면,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면은 나트륨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라면수프 1개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은 약 1800~1900㎎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에 가깝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따라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품을 라면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 해조류, 양파, 우유를 넣어 먹으면 나트륨 과잉 섭취와 그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양배추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가 그 예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도 있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수분과 함께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은 나트륨 배출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이밖에 양파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녹여 준다. 라면에 우유를 반 컵 정도 넣어 라면 국물의 염분 농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유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도 있다.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국물을 따로 끓여 넣어 먹는 ‘면 세척 조리법’이나 수프를 절반만 넣는 방법이다.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제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0/18 05:30
  • 더 안 좋은 음주 습관은… 자주 조금? 가끔 많이?

    더 안 좋은 음주 습관은… 자주 조금? 가끔 많이?

    “소량 음주는 몸에 좋다.”“가끔 많이 마시는 게 자주 조금 마시는 것보다 낫다.”술에 대한 속설은 다양하고, 간혹 이렇게 상충된다. 물론 술은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자주 조금'. '가끔 많이' 두 습관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덜 몸에 나쁜 것은 뭘까?자주 조금 마시는 게 더 위험하다. 습관성 음주로 자리 잡아, 알코올에 중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술 마시는 게 습관이 되면, 못 마신 날 몸이 떨리고, 불안하고,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나는 등 금단 증상이 생기기 쉽다. 게다가 처음은 '조금'이었지만 자주 마시다 보면 보편적으로 음주량은 점점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알코올 사용 장애는 조절 없이 많이 마시는 알코올 남용과 안 마시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알코올 의존으로 나뉘는데, 의학계에서는 남용보다 의존을 더 심한 상태로 판단한다. 물론, 한 번씩 마실 때 많이 마시는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알코올 의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간과 심장에도 자주 마시는 게 더 안 좋다. 술을 마시면 간세포에 지방질이 축적돼 지방간 발병 위험이 커진다. 간은 일주일 정도에 걸쳐 스스로 정화하는 작업을 하는데, 자주 술을 마시면 이 과정이 저해돼 위험하다. 특히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는 심방세동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 고대안암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이 주 2회 음주하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일주일 평균을 내봤을 때 '가끔 많이' 마신 음주량이 '자주 조금' 마신 것보다 많다면, '가끔 많이' 마시는 게 더 안 좋을 수 있다. 한국인 적정 음주량은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만든 '한국인 음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 남성은 주당 8잔 이하, 여성은 4잔 이하 마셔야 한다. 1회 최대 음주량은 남성 3잔 이하, 여성 2잔 이하로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1잔은 미국국립보건원 개념을 따라 순수 알코올 14g으로 규정했다. 맥주 1캔, 작은 병맥주 1병, 와인 1잔(약 150mL), 양주 1잔(약 45mL), 20도 소주 1/4병(90mL), 막걸리 1사발(300mL) 정도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0/18 01:00
  • 운동 후 12시간 내로 ‘이것’ 먹으면 근육 빵빵

    운동 후 12시간 내로 ‘이것’ 먹으면 근육 빵빵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그에 걸맞은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영양 성분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사 시간도 점검하는 게 좋다. 운동 전과 후, 둘 중 어느 때에 밥을 먹는 게 좋은지, 단백질은 꼭 운동 직후에 먹어야 하는지 알아본다.◇운동 전에 식사해야 근육 재료 ‘단백질’ 보존운동 전에 식사해서 에너지원을 보충하는 게 근육을 키우는 데 유리하다. 단백질만 섭취할 게 아니라, 탄수화물과 수분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우리 몸은 움직일 때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으로, 탄수화물과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운동할 때 몸이 지방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글리코겐이다. 식사하지 않아 몸에 글리코겐이 부족하면, 근육으로 가야 할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운동 능력이 감소한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의 연구에서 공복 운동 시 근육에서 분해되는 단백질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게 실제로 관찰됐다. 운동 직전에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늦어도 운동 2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게 좋다.◇단백질은 운동 후 12시간 이내 먹으면 돼운동 후에 단백질 보충제를 먹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사람도 있다. 단백질 섭취 자체는 근육 형성에 보탬이 되나, 꼭 운동 직후에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다. 운동하면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되며 단백질이 분해된다. 이 손상을 회복하는 성분이 바로 단백질의 일종인 아미노산이다. 분해되는 단백질의 양보다 근육에 스며드는 단백질량이 많을 때 근육이 성장한다. 영국 노팅엄대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 섭취 시간에 따라 근육 성장도가 유의미하게 차이 나지 않았다. 운동 후에 단백질을 챙겨 먹는 게 근육 형성에 더 이롭다고 보긴 어려운 이유다. 게다가 같은 연구에서 우리 몸의 근육은 운동 후 12시간까지 단백질 합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관찰됐다. 운동 후 12시간 안에 먹은 단백질은 근육 성장에 쓰일 수 있단 뜻이다.
    피트니스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0/17 22:30
  • 카톡 멈춤으로 고통스러웠나요? ‘이 증상' 의심

    카톡 멈춤으로 고통스러웠나요? ‘이 증상' 의심

    최근 ‘카톡 대란’으로 카카오톡, 카카오 택시와 멜론, 다음카페 등 카카오 계열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다. 하루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카카오 계열 서비스를 이용하던 사람이 불편함을 넘어 우울·불안감을 느낄 정도로 힘들었다면 스마트폰 사용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평소 과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금단 현상이 나타나고 대인관계 오프라인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겪는 경우를 ‘위험사용자군’,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점차 늘고 집착하며 자기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주의사용자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해당한다면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과잉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 디톡스 등을 통해 중독에 대한 자극조절을 하지 않으면 취미나 대인관계와 같은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어 끊임없이 자극만 찾는 일상을 추구하게 될 수 있다.디지털 디톡스는 디지털(digital)에 ‘독을 해소하다’라는 뜻의 디톡스(detox)가 결합한 용어다.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하기 어렵다면 자기 전 1시간 만이라도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외에도 디지털 디톡스를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엔 ▲알림 꺼두기 ▲안 쓰는 앱 정리 ▲스크린타임 확인 ▲일정 시간 휴대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기 ▲목적을 정하고 사용하기 등이 있다. 대개 휴대폰을 사용할 때는 목적 없이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용 목적과 시간을 정하고 사용 시간이 끝나는 시간으로 알람을 설정해 정해둔 시간만큼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신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0/17 22:00
  • 코로나 걸린 후 설명할 수 없는 증상… 가지각색 후유증

    코로나 걸린 후 설명할 수 없는 증상… 가지각색 후유증

    기침, 무기력증, 피로감 등 사소한 증상부터 심근경색, 뇌경색까지. 코로나19를 앓고 난 후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건강 상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시간이 지나며 각종 증상이 사라지지만, 장기간 후유증이 지속하기도 한다.강동경희대병원 내과 차재명 교수가 대한내과학회지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 연구를 보면, 코로나19 감염 이후에 12주 이상 증상이 지속하거나, 장기 합병증이 발생했지만 다른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코로나를 겪고 나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자신의 증상이 어떤 유형의 코로나 후유증인지 알아보고, 적절한 진료를 받자.호흡기계 후유증코로나19 환자들이 진단 60~100일 후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은 호흡곤란(42~66%)이다.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60일 동안 추적한 연구에서 저산소증으로 보조 산소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은 6.6%였고, 수면상태일 때 지속적인 양압기 처방이나 호흡 보조가 필요한 환자들은 6.9%였다. 코로나 급성기 이후 가장 흔히 관찰되는 생리학적 손상은 ‘폐 확산 능력(diffusion capacity)’의 감소였다. 이는 사스나 메르스 감염 이후와도 비슷하다. 중국 우한에서 실시한 코로나 환자 349명 대상 6개월 후 흉부 전산화단층 촬영 검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정도의 환자에서 비정상인 폐 소견이 관찰됐다.전문가들은 호흡기 증상이 지속하는 환자에게 재택 산소포화도 검사를 권하고 있다. 호흡곤란이 지속하면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와 6분 보행거리 측정을, 6~12개월째까지 증상이 계속되면 흉부 고해상도 컴퓨터단층촬영 검사(CT)를 권장하고 있다.혈관계 후유증비교적 큰 혈전은 심근경색,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뇌경색 등과 같은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미세혈관의 매우 작은 혈전은 심장, 폐, 간, 신장과 같은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 환자는 과도한 염증이나 혈액 응고와 관련된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출혈보다는 혈전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다만, 코로나 환자에서 발생하는 정맥혈전증의 빈도는 5% 미만으로 알려졌다. 163명의 코로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에서는 퇴원 후 30일 이내에 약 2.5%의 환자에서 혈전증이 보고됐다.혈전 후유증은 매우 심각할 수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코로나 환자에 대해 신체활동이 추천된다. 특히, 암 등 중증 동반 질환이 있거나 거동 제한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검사를 통해 혈전증 발생 여부를 감시할 것을 권장한다.심혈관계 후유증코로나에 감염된 이후에는 심근 섬유화나 반흔, 심근병증 등에 의해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율신경 이상으로 자세에 따른 기립성 빈맥이나 부적절한 동성빈맥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보면, 팬데믹 기간에 스트레스 심근병증의 빈도는 1.5~1.8%에서 7.8%까지 증가했다. 코로나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코로나 환자 26명을 심장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더니, 15% 환자에서 심근염 소견이 관찰됐고, 30.8% 환자에서 과거 심근 손상 소견이 관찰되기도 했다.코로나 급성기에 심혈관 합병증이 있었거나 심장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라면, 4~12주차에 심전도나 심초음파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 중 심혈관계 합병증을 경험한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은 심장 자기공명영상 검사나 혈액 트로포닌 검사에서 심근 염증이 호전될 때까지 3~6개월 정도 격렬한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신경정신계 후유증코로나 환자들이 회복 후에도 만성 피로감, 근육통, 우울증,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은 수면, 편두통성 두통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고 알려졌다. 코로나 입원 환자의 11~34%가 두통을 호소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진통제로 잘 조절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또한 코로나 환자 중 10%는 6개월 후까지 지속하는 미각이나 후각 소실을 호소했다.중환자 수준의 심한 무력감이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20~40%는 장기적인 인지기능 장애를 경험하는데, 코로나 중증 환자들도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업무 수행 능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한다.중환자실 치료나 기계 호흡 치료를 경험한 중증 환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불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30~40%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임상적으로 유의한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호소했다.코로나 환자에서 관찰되는 신경정신적 후유증이 단순히 입원 후에 발생하는 후유증인지, 코로나 감염의 후유증인지 혹은 이 두 가지가 복합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 때문에 만일 코로나 감염 후 신경정신계 후유증이 생겼다면, 신경정신적 후유증에 대한 표준 선별 검사가 필요하다.신장계 후유증코로나 급성기에 입원한 5% 환자와 중증 환자 20~31%의 환자에서 투석 치료가 필요했다. 중국 우한 연구에서는 코로나 환자의 35%에서 6개월 후 사구체여과율 감소가 관찰됐다. 신장 기능이 정상화되고 나서 새롭게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는 환자도 13%였다.코로나 환자라면, 신기능의 회복 정도를 감시해야 하며, 신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된 환자는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의뢰해야 한다.내분비계 후유증코로나 회복 수주~수개월 후에 당뇨가 없다가 갑자기 당뇨병성 케토산증이 발병한 사례가 있다. 갑상선중독증이 없는 아급성갑상선염 사례도 있다. 코로나 감염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병과 같이 잠재적인 갑상선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을 촉발할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 감염은 전신 염증, 거동 제한,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비타민 D 결핍, 골다공증 치료 약물의 중단 등에 의해 골다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코로나 감염 이력이 있다면, 당뇨병이나 아급성갑상선염의 발생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피부 후유증코로나 급성기 감염 환자의 15%에서 피부 병변이 보고됐고, 감염에서 회복되고 나서도 64% 환자에서 피부 병변이 보고된 바 있다. 피부 후유증은 코로나 감염에 의한 상기도 증상이 발생하고 나서 평균 7.9일에 관찰됐다. 중국 우한 연구를 보면, 코로나 진단 6개월 후 3%의 환자에서 피부 후유증이 보고됐는데, 가장 흔한 증상은 탈모였다.소화기계 후유증코로나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심각한 위장관 또는 췌담도 후유증은 보고되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위장관의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장내 미생물 변화에 따르는 장기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감염 후에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소아의 다기관염증증후군드물기는 하지만 코로나 감염 소아 환자에서 여러 장기의 염증 소견이 보이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보고됐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발열, 복통, 구토, 설사, 피부 발진, 점막 피부 병변, 저혈압, 심혈관 및 신경계 기능 악화와 같은 증상이 관찰된다. 그뿐만 아니라, 두통, 의식 변화, 뇌병증, 뇌신경 마비, 뇌졸중, 발작, 반사 저하, 근력 약화와 같은 신경계 증상들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의 91.1%는 회복됐지만, 3.5% 환자들은 사망했다.다기관염증증후군 진단을 받으면, 면역글로불린,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조절치료를 시행한다. 최소 4주 동안 관상동맥 정상화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 치료도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주기적인 심초음파 검사, 심장 자기공명영상 촬영, 주기적인 심전도 검사와 심장 감시 검사 등이 시행된다.차재명 교수는 "코로나 감염의 자연경과와 병태생리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급성 감염 이후에 발생하는 여러 장기의 다양한 후유증에 대한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다"라며, "코로나 환자는 급성기 증상이 개선되어 퇴원하면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증후군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특히, 중환자실에 입원하였거나 중증 코로나 감염에서 회복된 환자는 지속하는 증상이나 합병증 발생에 대해 보다 면밀한 추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0/17 21:00
  • 중년 여성, 폐경 이후 안 골던 코를 곤다… 이유는?

    중년 여성, 폐경 이후 안 골던 코를 곤다… 이유는?

    평소 코를 골지 않았는데, 폐경 후 코골이가 심해진 여성들이 많다. 이유가 뭘까?폐경이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하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 감소는 상기도 근육에 영향을 끼쳐 기도를 좁게 만든다. 또한 체지방을 증가시켜 목에 살이 찌면서 기관지 속 공간이 좁아져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생기거나 심해질 수 있다. 실제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린 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원래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남녀 성비는 2대1~4대1 정도인데, 여성 폐경기(약 49세)를 기점으로 이 비율은 1대1로 바뀐다.폐경 후 코골이가 심해졌지만 창피하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코골이가 심하고, 자고 일어난 직후 개운하지 않은 날들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수면무호흡은 자는 중에 기도가 막히면서 산소를 충분히 흡입하지 못하는 병이다. 코를 심하게 고는 증상이 동반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낮에 졸음이 몰려 일에 집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노화가 앞 당겨지고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 같은 다양한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4~5년 내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30% 높아진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다.보통 수면무호흡이 한 시간에 다섯 번 이상이면 병이 있다고 보고, 서른 번 이상이면 중증으로 진단한다. 중증 이상이면 양압기 치료가 필수다. 양압기는 잘 때 적절한 압력의 공기를 주입해 환자의 원활한 호흡을 돕는 기기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우선 체중을 줄이고, 옆으로 누워 자고, 머리를 약간 높여 자는 등 생활습관 변화로 증상을 완화시켜볼 수 있다. 하지만 이때도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이 있으면 양압기를 써야 한다. 양압기를 쓰면 즉각적으로 몸에 느껴지는 피로감이 50% 이상 줄어든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17 20:30
  • 배부를 때 트림하면 소화가 되는 걸까?

    배부를 때 트림하면 소화가 되는 걸까?

    밥을 많이 먹은 뒤 트림을 해야만 소화가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뱃속에 들어찬 공기를 내뱉는 것뿐임에도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트림은 미주신경이 위(胃)에 모인 공기를 감지해 반사적으로 배출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위에 가스가 많아 더부룩함·복부팽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트림을 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식도가 열리면 가스가 배출되고 위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 소화가 잘 됐다고 보긴 어렵다. 복부팽만감이 완화되면서 소화가 잘 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뿐이다.트림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긴 상태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하루 평균 20~30회씩 트림을 한다. 이보다 트림 횟수가 많다면 위 기능 저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음식이 조금만 차도 더부룩함을 느끼며, 의도적으로 트림을 하려고 한다. 의도적으로 트림하는 과정에서 위산이 반복적으로 역류하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악화될 수도 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트림을 하면 트림과 위산이 함께 역류한다. 이로 인해 트림할 때 신맛이 느껴진다. 위액은 강한 산성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위와 식도의 경계부위를 조이는 괄약근이 이완됐을 때도 공기가 계속해서 배출돼 트림을 많이 한다.평소 트림을 과도하게 한다면 음식을 천천히 먹고 잘게 씹어 먹는 등 식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껌, 탄산음료를 자주 마실수록 공기를 많이 삼켜 트림이 나오기 쉽다. 질환이 원인일 경우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식도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발성법을 배우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트림할 때 입에서 쓴맛이 난다면 담낭 운동장애 또는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경과민 등으로 인해 담낭 운동장애가 발생하면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장으로 역류할 수 있다. 이때 강한 알칼리성인 담즙 때문에 쓴맛이 느껴진다. 십이지장 궤양이 심한 경우에도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내려가야 할 담즙이 위쪽으로 역류해 트림에서 쓴맛이 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10/17 20:00
  • 1주 만에 독감 45% 증가… ‘이렇게’ 맞서라

    1주 만에 독감 45% 증가… ‘이렇게’ 맞서라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됐다.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는 예방이 불가능하지만 치명률은 낮다. 반대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은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이 가능하다. 방역완화로 독감 환자가 증가하는 지금,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막으려면 백신을 맞는 게 좋다.◇1주 만에 독감 환자 45% 증가, “낮아진 방역 단계가 원인”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7.1명이었다. 그 전주(4.9명) 대비 44.9% 증가한 수치다. 지난 9월 16일엔 3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땐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손 씻기와 손 소독제로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 환자가 적었다”며 “마스크를 예전만큼 잘 쓰지 않는 등 낮아진 방역 단계가 독감 환자 증가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독감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매년 있던 감염병으로 예방접종과 치료제가 잘 알려져 있어 건강한 성인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폐렴이 대표적이다. 인플루엔자는 기관지의 면역체계를 손상시키는데 이로 인해 세균감염이 활발해져 폐렴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폐렴은 2020년에만 인구 10만 명당 43.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암(160.1명), 심장 질환(63.0명)보다는 덜하지만 뇌혈관 질환(42.6명)보다는 치명적이다.◇4가지 바이러스 모두 대응할 수 있는 4가 백신 접종 권장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크게 A, B, C, D형 4가지로 나뉜다.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 종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4가’는 주로 유행하는 A형 2종, B형 2종 총 4종에 대응하는 백신이라는 뜻이다. 지난 12일, 70~74세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다. 65~69세 인구는 20일부터 맞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올해 말까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9월~11월 사이에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독감에 무조건 걸리지 않는 건 아니다. 최천웅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통해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건 맞지만 100%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며 “백신접종과 함께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는 등 평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체력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폐렴 예방 백신도 같이 맞는 게 좋다. 최천웅 교수는 “실제로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사람이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다수 발표됐다”며 “65세 이상 연령에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평생 1회만 받아도 심각한 합병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코로나19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0/17 19:00
  • 머리카락, 하루에 '이만큼' 빠지면 탈모

    머리카락, 하루에 '이만큼' 빠지면 탈모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과도하게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대한모발학회에서 발간한 책자(모난 사람이 되자)에 따르면 머리카락이 하루에 50~100개 빠지는 것은 정상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다만, 100개 이상 많이 빠지거나 두피의 일부분에서만 빠진다면 탈모증을 의심해야 한다. 탈모는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탈모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흔한 탈모는 대머리 탈모라고도 불리는 남성형 탈모다. 남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 중 9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굵고 건강한 모발이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가늘고 옅은 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루 아침에 탈모가 발생하지 않고 머리카락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진행된다.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은 가늘고 옅은 색으로 변하면서 점차 솜털처럼 되며, 이후 점차 범위가 넓어지며 탈모 부위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에만 나타나며, 뒷머리나 양측 옆머리의 머리카락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아 끝까지 남아있다.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소인, 남성 호르몬 그리고 나이로 알려졌다.탈모 치료는 약이 가장 확실하다.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을 복용하면 처음에는 머리카락 개수가 늘고 그 다음에는 머리카락이 굵어진다. 탈모 환자의 70~80% 약으로 이러한 효과를 본다.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정상에 가까운 머리숱을 유지할 수 있다.그러나 이 약들은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있어 가임기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다. 여성은 미녹시딜 성분이나 알파트라디올 성분의 바르는 약을 쓴다. 20~30% 환자는 약도 효과가 없는데, 이들은 모발이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사람의 두피에는 평균 10만개의 모낭이 있는데 이중 뒷머리와 옆머리에 분포한 2만5000개는 잘 빠지지 않는다. 모발이식 수술은 뒷머리나 옆머리에 있는 모낭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로 앞이마와 정수리 부분에 이식을 많이 한다. 모발이식을 하면 탈모 치료제 안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탈모 치료제를 먹지 않으면 이식하지 않은 나머지 머리카락이 빠진다. 모발 이식 후에도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한편, 두피 관리나 마사지, 탈모 샴푸 등 화장품으로 증상을 해결해보려 하는 탈모 환자도 종종 있는데, 남성형 탈모는 두피 표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0/17 18:30
  • 집에서 쓰는 전자약, 중증 인지장애에 효과 확인

    집에서 쓰는 전자약, 중증 인지장애에 효과 확인

    많은 뇌졸중 환자들이 인지 능력 저하, 우울증, 실어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는다. 후유증 극복을 위해 주로 입원 치료를 받는데, 치료 장비가 모두 구비된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특히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은 중증 인지장애 환자들에게 효과적이지만 입원 중에만 사용할 수 있어 아쉬웠다. 경두개 직류자극은 환자 머리에 전극을 붙여 전류를 흘려줘 뇌를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전문치료사가 장비를 제어해야 해 주로 입원 치료로 진행해왔다.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팀은 퇴원 후에도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재택 치료를 시도했다.연구팀은 인지 장애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26명을 무작위로, 진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과 가짜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환자들은 하루 30분씩 매주 5번, 집에서 전자약 치료를 시행했고 컴퓨터 기반 인지 훈련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환자들은 재택 치료 전 경두개 직류자극 전자약 사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았다. 치료 시간과 강도 등 전자약 장비 조정은 전문치료사들이 '온라인 원격 감시'를 통해 진행했고 환자들이 임의로 장비 설정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했다.치료 효과는 한국판 몬트리올 인지평가(K-MoCA)를 이용해 확인했다. 그 결과, 가짜 전자약 사용 그룹은 치료 전후 점수 차이가 거의 없었지만, 진짜 전자약과 인지 훈련 치료를 병행한 그룹은 인지 기능 점수가 유의미하게 향상했다. 진짜 전자약 사용 그룹 내에서 중증 인지장애 환자들은 최대 점수 기준 전자약 사용 전(13점)보다 사용 한 달 후(17점) 인지 기능 점수가 약 30% 향상됐다. 좌 뇌병변이 있는 환자들도 약 16% 점수가 향상됐다.김연희 교수는 "앞으로 재활 치료가 나아갈 방향은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병원 밖에서도 꾸준한 치료를 이어 나가는 것이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원격 감시 하에 진행한 전자약 치료가 실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일상에서도 효과적인 재활 치료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Strok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17 17:58
  • 임신 원하는데… 자궁내막암 재발 때 '호르몬 치료' 해도 될까?

    임신 원하는데… 자궁내막암 재발 때 '호르몬 치료' 해도 될까?

    호르몬 치료를 받은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암이 재발했을 때, 호르몬 ‘재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궁내막암의 일차 치료 방법은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이지만, 임신을 원하는 40세 미만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는 수술 대신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한 후, 다시 암이 재발했을 땐 어떤 치료 방법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자궁내막암은 자궁 중앙에 쿠션처럼 깔린 조직인 자궁 내막에 암이 생긴 것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여러 가지 이유로 체내 과도하게 쌓이면, 자궁내막 세포 증식이 촉진되면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세포가 생기게 된다.최근 심승혁 교수, 이아진 전임의 연구팀이 호르몬 수술을 한 자궁내막암 환자 중 자궁 내 암이 재발했을 때 다시 호르몬 치료하면 가임력을 보존하면서 완전 관해(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호르몬 치료받은 환자 중 자궁 내 암이 재발한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를 재적용했다.그 결과, 환자의 78%에서 자궁내막암 병변이 소실되는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 처음 자궁내막암 호르몬 치료했을 때 완전 관해율에 도달하는 비율인 80%와 유사하다. 또한, 이 중 임신을 시도한 26명의 환자 중 10명이 임신에 성공했다.심승혁 교수는 "최근 출산 연령이 증가하고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가임기 여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는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자궁내막암환자들에게 호르몬 치료 이후 자궁 내 암이 재발한 경우라도, 자궁적출술을 선택하지 않고 호르몬 재치료를 적용함으로써 가임력을 지속해서 보존하는 데 대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부인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0/17 17:14
  • 다이어트 해도 겨드랑이만 '불룩'… 살 아니라 '이것'일 수도

    다이어트 해도 겨드랑이만 '불룩'… 살 아니라 '이것'일 수도

    민소매를 입었을 때 겨드랑이 살이 불룩 튀어나와 고민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살을 아무리 빼도 줄어들지 않고 주기적인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부유방'을 의심해야 한다.◇유선조직 남은 게 원인부유방이란 가슴이 아닌 곳에 유선조직이 증식한 것을 말한다. 다유방증(多乳房症) 또는 액세서리 유방(Accessory Breast)이라고도 한다. 생각보다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부유방 진단받은 환자는 2020년 기준 7762명이며, 부유방 발생 확률은 전체 여성 중 1~5%로 높은 편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출생 전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생기는 유선을 따라 여러 쌍의 유방조직이 만들어지며, 점차 가슴 부위 유선조직을 제외한 나머지 유선과 유방조직이 퇴화한다. 그러나 퇴화하지 못하고 조직이 남으면 부유방이 된다. 주로 양쪽 겨드랑이에 다른 크기로 생긴다. 그러나 한쪽 겨드랑이만 생길 수도 있으며, 가슴 아랫부분, 옆구리, 팔뚝, 사타구니에도 생길 수 있다. 부유방은 ▲겨드랑이 부분이 비슷한 체형의 여성과 비교했을 때 많이 튀어나왔거나 ▲생리주기에 따라 겨드랑이에 통증이 있거나 ▲겨드랑이를 손으로 만졌을 때 멍울이 있거나 ▲임신과 출산 후 겨드랑이가 심하게 튀어나왔거나 ▲겨드랑이 주변으로 유두와 비슷한 피부병변이 있거나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이 중 3가지 이상 해당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유방촬영, 초음파 검사, 겨드랑이 림프샘 검사를 통해 부유방 여부를 알아낸다.​부유방은 민소매나 수영복을 입었을 때 툭 튀어나와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살찌면 부유방이 더 커져 쳐지기도 한다. 통증도 문제다. 유선조직이 있어 생리 전, 배란일, 임신 중, 수유기에 부풀어 오르고 통증도 생긴다. 심한 경우 팔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다. 부유방 변화로 땀샘이 자극돼 다한증이 발생기기도 하며, 심한 경우 부유방에 유두가 생겨 모유가 나올 수도 있다. 드물게는 유방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재발 막으려면 수술 필요부유방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외관상 보기 싫거나 주기적으로 통증이 생긴다면 치료해야 한다. 크기가 작으면 지방흡입술로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을 막으려면 절개 후 유선조직을 완전히 없애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며 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회복 기간은 보통 3~5일 정도로, 약 1주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부유방 수술은 되도록 출산 전 하는 게 좋다. 2018년 유럽미용성형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출산 전보다 출산 후 부유방 수술을 했을 때 재수술률이 높았으며, 통증발생률도 높았다.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0/17 17:03
  • 성조숙증 병원 청구 증가…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 없는지 점검 필요"

    성조숙증 병원 청구 증가…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 없는지 점검 필요"

    성조숙증이 의심돼 병의원을 방문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과목별 성조숙증 청구 현황 자료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 이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영상의학과(12.5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마취통증의학과(3.1배)의 청구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2021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청구 건수는 64만 8528건으로 2019년 대비 1.5배(46.4%) 증가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과의 청구가 63만 7574건(98.3%)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내과 7573건(1.2%), 산부인과 888건(0.14%) 순 이었다. 청구량의 경우 영상의학과가 2021년 175건으로 2019년 보다 12.5배(1,150%) 상승하며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어 내과 2.3배(132.5%) 산부인과 2.2배(116.6%) 순으로 늘었다.의원급 의료기관의 2021년 성조숙증 청구 건수도 18만 9508건으로 2019년 대비 2배 가량(101.3%) 증가했다. 표시과목 별로는 소아청소년과의 청구가 13만 2289건(6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과 4만 2175건(22.3%), 마취통증의학과 3433건(1.8%) 순 이었다. 청구량 증가 순으로 보면 마취통증의학과 3.1배(209.0%), 산부인과 2.9배(198.1%), 진단방사선·영상의학과 2.8배(182.4%) 순으로 증가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성조숙증 치료 주사제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9만 6866개로 2019년 대비 2.6배(155.2%) 증가했다. 2021년 표시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6만 7323건(69.5%)로 가장 많았고, 일반의 2만 4371건(25.2%), 마취과 2995건(3.1% 순 이었다.신현영 의원은 “성조숙증의 경우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전문성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성조숙증 청구가 늘어난 만큼 현장에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고 있는지, 무분별한 호르몬 치료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10/17 17:00
  •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연천군 장애인 무료이동진료 실시

    [의료계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연천군 장애인 무료이동진료 실시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본부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 13일 경기도 연천군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공공의료본부는 2004년부터 지역아동센터·장애아동·노인·다문화·북한이탈주민·외국인노동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료이동진료를 잠정 중단했으나, 집합금지가 해제됨에 따라 연천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재개했다.이번 무료이동진료에서는 연천지역 장애인 약 50명을 대상으로 검진·진료, 근력평가, 재활운동교육을 실시했다. 진료 대상자는 연천군청 사회복지과 장애인정책팀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공공의료본부는 무료이동진료 외에도 연천군보건의료원과 간담회를 통해 지역 내 공공영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보건사업과 장애인 의료이용 실태를 공유했다. 송정한 공공의료본부장은 “무료이동진료를 3년 만에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연천 지역을 시작으로 의료접근성이 열악한 지역에 무료이동진료를 지속해 공공병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10/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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