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주 평균 1.7회 섭취… 그나마 건강하게 먹는 법

입력 2022.10.18 05:30

라면 사진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품을 라면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은 일주일에 라면을 2회 정도로 자주 먹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 라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 취식 빈도는 주 평균 1.7회였다. 사람들이 라면을 가장 많이 찾을 때는 점심이었다. 이어서 ‘저녁 식사’ ‘간식 대용’ ‘심야 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맛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라면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라면,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면은 나트륨이 많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라면수프 1개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은 약 1800~1900㎎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에 가깝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과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나트륨 배출을 돕는 식품을 라면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 해조류, 양파, 우유를 넣어 먹으면 나트륨 과잉 섭취와 그로 인한 부작용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양배추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가 그 예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도 있다.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수분과 함께 흡수되지 않은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다시마 속 알긴산 성분은 나트륨 배출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이밖에 양파는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녹여 준다. 라면에 우유를 반 컵 정도 넣어 라면 국물의 염분 농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유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조리법도 있다.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국물을 따로 끓여 넣어 먹는 ‘면 세척 조리법’이나 수프를 절반만 넣는 방법이다.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실제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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