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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탈레이트에 많이 노출된 아이는 행동과 인지 발달이 늦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성분으로 화장품, 장난감, 세제, 가정용 바닥재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프탈레이트의 종류로는 디부틸프탈레이트(DBP), 모노에틸프탈레이트(MEP), 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DEHP) 등이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UIUC) 연구팀은 아이 12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아이가 4.5개월과 7.5개월일 때 두 번에 걸쳐 조사했으며, 소변 검사로 프탈레이트 수치를 검사했다. 그 다음 아이의 ▲의사소통능력 ▲사회성 ▲문제해결력 ▲운동능력을 측정했다. 검사 결과, 프탈레이트에 많이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회성이 17% 낮았다. 프탈레이트 종류와 성별 별로 미치는 영향은 달랐다. DBP 노출 정도가 높았던 여아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문제해결력이 85% 낮았다. MEP 노출 정도가 높았던 남아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회성이 52% 낮았고, 소근육 운동력은 39% 낮았다. 성별 별로 미치는 영향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간, 콩팥, 혈액 등에 유해한 환경호르몬이다. 자궁근종, 호흡기 질환, 정자 DNA 파괴, 임산부의 조산과 유산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연구에 참여한 제나 스프롤 박사는 "프탈레이트가 체내에 미치는 신경생물학적 영향을 이해해야 한다"며 프탈레이트 사용 규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독성-기형학(Neurotoxicology and Ter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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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꿀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18개 실험을 기반으로 한 110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매일 꿀 40g(2작은술)을 약 8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공복 혈당이 0.2mmol(밀리몰)/L 낮았다.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꿀을 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LDL 콜레스테롤은 0.16mmol/L 낮았지만, HDL 콜레스테롤은 0.07mmol/L 높았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고, HDL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연구팀은 꿀에는 유기산, 생리활성 화합물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감미료를 사용할 때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섭취 열량을 10% 감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실제로 꿀은 설탕과 비슷하게 단맛을 내는 음식이지만, 혈당 상승 속도는 설탕보다 낮다.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혈당이 늦게 오르는데, 벌꿀의 혈당지수(GI)는 55, 설탕은 68이다. 연구 저자인 타우세프 칸(Tauseef Khan) 교수는 "가열하지 않은 생꿀이 특히 건강에 좋다"며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도록 식이요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단, 꿀을 과다 섭취하면 안 된다. 꿀의 주성분은 단순당(과당·포도당)이다. 다른 영양성분 없이 열량 높은 단순당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일 당 섭취량인 25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학 리뷰(Nutrition Review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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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437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641만290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80명, 사망자는 6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862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만539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845명, 부산 2965명, 대구 2393명, 인천 3315명, 광주 1537명, 대전 1831명, 울산 1133명, 세종 450명, 경기 1만5691명, 강원 1819명, 충북 1838명, 충남 2560명, 전북 1752명, 전남 1360명, 경북 2762명, 경남 2777명, 제주 370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다. 2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별로 서울 1명, 대구 3명, 광주 2명, 울산 1명, 경기 3명, 강원 1명, 전남 1명, 경남 3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1명, 유럽 11명, 아프리카 4명, 미주 2명, 호주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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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19일 열리는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 병원약사대상에 병원약사회 김주신 감사(전북대병원 약사)를, 학술본상에 삼성서울병원 박효정 약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김주신 감사는 2017~2018년 편집이사를 시작으로 2019~2020년 편집담당 부회장과 지부장협의회장을 맡아 병원약사회지의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 등재지 유지와 지부발전에 기여해 왔다. 박효정 약사는 장기간 항균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보고, 상급종합병원, 코로나19 음압격리병동에서 약사의 역할 보고, 심장외과 중환자실에서 임상약사의 약 처방 중재 활동 분석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고 다수 논문을 저술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박소영(영남대학교병원), 이용석(삼성서울병원) 2인이 수상하게 됐다. 평소 의약품 안전사용과 관리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공이 큰 회원에게 시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김인호(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혜순(충남대학교병원) 2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병원약사회지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해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회원들에게 수여하는 학술장려상은 김나연(국립중앙의료원), 배혜정(서울대학교병원), 방선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지현(삼성서울병원), 송용선(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소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최하람(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상 7명이 받게 됐다.병원약사상은 이상명(분당제생병원), 박근미(서울아산병원), 박지수(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김민정(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박현정(충남대학교병원) 이상 5명으로 선정됐다.최근 5년간 학술활동을 통한 공로가 뚜렷한 만 45세 이하 병원약사로, 활동이 기대되는 회원 10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미래병원약사상은 김현지(서울대학교병원), 김정현(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소영(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연홍(국립암센터), 이미란(세종충남대학교병원), 김정현(삼성서울병원), 이지희(전북대학교병원), 이연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황혜정(부산대학교병원), 전하진(아주대학교병원) 이상 10명이 선정됐다.또한, 우수봉사상은 이민희(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약사에게,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은 정승희(제주도 서귀포의료원) 약사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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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1위다. 2021년 폐암 사망자수는 1만8902명으로, 전체 암 사망(8만2688명)의 약 23%에 이른다. 암 사망자 5명 중 1명 이상 폐암으로 사망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폐암은 전체 암 발생 2위를 차지한다.국내에서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폐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인다. 이에 정부는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 사업에 폐암을 추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저선량 흉부 CT 검사는 단순 흉부 X선 검사법보다 폐 속을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폐암 초기 병기에서 진단될 경우, 수술적 절제와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수술 후 보조 치료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다학제 진료, 효과적 약물 전략 등을 통해 완치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료계의 노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부산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폐기능검사실, 기관지내시경실, 호흡재활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어 폐암의 조기 진단과 수술 전후 재활 치료까지 폐암 환자에게 차별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해당 센터에는 촬영 후 1mm 두께로 영상 판독이 가능한 저선량 흉부 CT가 있어 흉부 X선으로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폐암도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 기관지내시경 내비게이션’을 도입해 조기 폐암 진단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폐암 진단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폐암은 종류와 진단된 병기,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 진료가 필수적이다. 부산대학교병원에서는 선도적 다학제 진료를 통해 폐암 환자에게 신약을 포함해 발전된 치료제에 힘입어 적합한 약제를 찾아주는 정밀 맞춤의료를 펼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호흡재활팀이 다학제 진료에 참여해 폐암 환자의 호흡재활과 수술 관련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있다.매년 11월 17일은 폐암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 폐암의 날이다. 많은 암 환자들이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두려움과 절망부터 먼저 호소한다. 하지만 초기 폐암이라면 절제술과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허가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3세대 EGFR 변이 표적 항암제 오시머티닙이 있으며 ADAURA 3상 임상에서 3년간 경구 복용 시 1B-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위약 대비 재발 및 사망 위험을 80%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면역 항암제 아테졸리주맙은 Impower010 임상에서 완전 종양 절제술 후 보조치료로 1년간 주사 투여 시 II-IIIA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최상지지요법(BSC, 질병 재발에 대한 관찰 및 스캔) 대비 임상적 이점을 보였다.현재 다양한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폐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극적인 약물 치료이다. 따라서 폐암을 진단받았더라도 두려움에 가려 희망의 끈을 놓치지 말고, 가까운 지역 병원 폐암 전문 진료 센터에 방문해 적극적인 약물 치료에 임한다면 좋은 치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이 칼럼은 부산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엄중섭 교수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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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발생하는 대부분의 질병들은 섭취량의 증가와 소비량의 밸런스가 무너져 생기게 된다. 우리의 체중은 섭취하는 양과 소비하는 양이 같다면 유지되지만 섭취하는 양이 소비하는 양보다 크다면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섭취하는 양에 비해 소비하는 양이 크다면 체중은 감소하게 된다. 물론 개인마다 신체조성, 대사율 등이 다르기는 하나 큰 맥락에서는 섭취하는 양과 소비하는 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식이요법과 더불어 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운동은 운동의 종류, 강도, 시간, 운동을 수행하는 사람의 체력상태, 환경 등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운동을 수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지방을 줄일 목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어떻게 운동하면 좀 더 많은 지방을 태울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운동의 방법적인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최대 운동 능력에 약 70%의 운동 강도로 60분간 운동하는 것이 지방을 더 많이 태울까? 동일한 강도에서 10분 운동과 10분 휴식을 6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물론 여기서 말하는 대상은 동일한 대상자이며 운동 강도(최대 운동 강도의 70%)와 운동 시간(60분)은 동일하다. 이 글일 읽는 독자는 ‘운동 시간이 같은데 그게 차이가 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흥미롭게도 지방을 사용 하는데 있어서는 통계적 차이가 발생한다.신체조성, 호르몬과 대사율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연속적으로 1시간을 운동하는 것보다는 10분 운동 후 10분의 휴식을 갖고 다시 운동하는 간헐적 운동이 더 많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운동이 끝나면 우리는 운동 초기에 부족했던 산소를 추가로 마시는 상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운동 직후를 생각해 보자!” 숨을 헐떡이며 몰아쉬게 된다. 이러한 생리적 반응을 전문용어로 초과산소섭취량(excess post oxygen consumption; EPOC)이라 일컫는다. 짧은 운동일지라도 운동은 생체를 뒤흔드는 아주 강력한 요소다. 운동은 골격근에 에너지와 산소를 빠르게 공급해야하고 이산화탄소를 체외로 배출시켜야 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 체내에 생성된 불순물 등을 제거해야하는데도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따라서 운동 직후 회복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가 요구되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운동할 경우 위와 같은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하므로 더 많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에 반에 연속적 운동은 초기 산소가 부족할지라도 일정 시간이 흐르면 심박 수, 호흡수, 환기량 등 운동을 하고 있는 환경에 적응하게 되므로 운동직후 EPOC가 똑같이 존재하긴 하지만 간헐적 운동에 비해 그 양이 작을 수밖에 없다. 물론 반드시 10분을 운동하고 10분을 휴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의 컨디션이나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 환경 등 에 따라 얼마든지 횟수와 시간은 조절이 가능하다. 오늘은 늘 하던 연속적인 운동보다는 횟수를 나눠서하는 간헐적 운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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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각종 호흡기 질환자 수가 동시에 늘고 있다. 이런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목이 따끔거리는 인후통이 있는데, 이럴 때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찬물을 마시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인후통은 보통 목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데, 이때 아이스크림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면역반응으로 확장됐던 혈관이 수축하고 신경이 일시적으로 마비돼 통증이 완화된다. 게다가 인후통이 심할 때는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기침 등 자극이 심한 행동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스크림이나 찬물로 목 점막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목이 따끔따끔 아플 때 도움 된다. 다만, 많이 먹으면 위장에 부담을 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면역력을 높이는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면역과 관련 있는 영양소로는 아연, 셀레늄, 철, 구리, 엽산, 비타민A, 비타민B6, 비타민C, 비타민E 등이 있다. 보통 채소와 과일을 500g 정도 먹으면 하루 필요한 양만큼 충족해 먹을 수 있다.한편, 인후통이 나타났을 땐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음성이라면 소염제를, 기침, 가래 증상이 동반되면 해열제, 진해제를 함께 복용한다. 약물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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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당진 읍내동 한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에서 인체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남성 A씨가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다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 다행히 주변에 있었던 아파트 주민 C씨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끈 덕분에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한 A씨는 다음 날인 12일,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낚시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위와 같이 사람에게 불을 붙이는 방화 사건은 종종 발생한다. 또 자동차 화재, 산불 등이 나한테 옮겨 올 수도 있다. 몸에 불이 붙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사람의 살갗에는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수분은 많은데 산소는 없기 때문이다. 불이 붙었다면 옷일 가능성이 크다. 김포소방서 화재조사팀 이종인 팀장은 “일반 면은 잘 타지 않지만 아웃도어, 특히 경량화를 목적으로 옷 안에 공기층이 형성된 제품들에는 도화선처럼 불이 붙을 수 있다”며 “가장 확실하게 불을 끄는 방법은 가연물인 옷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타 녹아서 피부에 달라붙은 화학섬유는 지속적으로 화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복은 모두 제거하는 게 좋다.의복을 5초 안에 벗기 어려울 것 같다면 엎드려 구르는 수밖에 없다. 연기로부터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양 손으로 눈, 코, 입을 막고 재빠르게 땅에 엎드려 뒹군다.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종인 팀장은 “불이 붙은 부위가 땅에 맞닿을 때마다 산소가 차단돼 불이 꺼지는 질식소화의 원리”라고 말했다.문제는 유류가 더해졌을 때다. 유류는 석유 성분이 포함된 인화성 물질이다. 방화범죄에 자주 악용되는 건 휘발유인데 인체도 태울 수 있을 정도로 불이 잘 붙는다. 방화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한다는 계획 하에 이뤄지므로 피해가 크다. 당하는 사람은 연기와 고통에 자구력을 잃어 화재를 제어하지 못 할 가능성이 크다. 주변인이 도와줘야 한다.이때도 일반인이 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질식소화다.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물건을 덮어주는 것이다. 실내라면 이불, 실외라면 겉옷이 대표적이다. 젖어있으면 더 좋다. 단순히 물을 뿌리는 건 큰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몸 전체가 빠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라면 불을 끌 수 있겠지만 유류의 양보다 적은 물, 먹다 남은 생수 정도는 오히려 불의 범위를 키울 수 있다.소화기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인체에 미칠 수 있는 피해가 불 못지않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화기는 분말소화기다. 탄산나트륨, 인산암모늄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데 소량으로도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미세분말이 기도를 막는 것도 가능하다. 이종인 팀장은 “불을 끄는 효과도 분말소화기보다는 이불, 겉옷 등이 크다”며 “소화기는 주변에 산소를 차단할 수 있는 마땅한 물건이 없을 때, 사람의 호흡기를 최대한 피해서 짧은 시간 사용한다”고 말했다.불을 껐다면 화장실로 이동해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화상 부위를 물에 담그고 있어야 한다. 화상은 초기 대응이 치료 결과를 좌우한다. 열이 뜨거울수록, 노출 시간이 길수록 조직 파괴 범위도 넓고 깊어진다. 가능한 빨리 식혀줘야 한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깊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라도 초기에 열을 빨리 식히면 수술하지 않을 수도, 흉터 크기나 정도를 줄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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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치료는 쉽지 않다. 병원을 열심히 다녀도, 케겔운동을 꾸준히 해도 단기간에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얻기는 어렵다.요실금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아쉬움을 느낀다면, 요실금 증상 개선을 돕는 영양소를 보충해보자.비타민 C·라이신, 마그네슘 보충해야요실금 치료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영양소로는 비타민 C와 라이신, 마그네슘이 있다. 비타민 C와 라이신은 특히 기침할 때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에 효과적이다. 두 성분은 콜라겐을 생성해 방광조직 탄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마그네슘은 요의를 참지 못해서 소변이 새는 절박성 요실금 증상 개선을 돕는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도와 방광의 과민반응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비타민 D와 비타민 B12, 엽산은 결핍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비타민D는 결핍되면 골반저근 기능장애 위험이 커지고, 비타민 B12와 엽산 결핍은 신경 손상으로 인한 기능성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다.단, 요실금에 좋은 성분이라도 오남용해선 안 된다. 고함량 비타민 C는 빈뇨와 절박뇨를 악화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양제는 비타민 C 함량이 높으므로, 비타민 C 고용량 복용이 걱정된다면 신선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하는 게 좋다.마그네슘은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오래 복용하면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카페인·단 음식 끊고 케겔운동 해야요실금을 빨리 치료하고 싶다면, 여러 영양소를 보충하는 일도 좋지만,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우선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 차, 초콜릿 등 카페인 함유 음식, 알코올, 설탕이 많이 든 단 음식은 과감히 멀리해야 한다. 복압성 요실금이라면 매운 음식과 흡연도 피해야 한다. 매운 음식과 흡연은 기침을 유발해 복부 압력을 증가, 요실금을 악화할 수 있다.더불어 케겔운동을 꾸준히 하면, 요실금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케겔 운동은 복부나 엉덩이 같은 다른 부위는 움직이지 않고 골반 근육만 움직여주는 운동이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 다음, 소변을 끊는 느낌으로 요도괄약근에 힘을 줬다가 풀어주면 된다. 요도괄약근을 5초간 수축했다가 5초간 이완하기를 4~5회 반복하고, 동작이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려 10초가량 근육을 수축했다가 10초 동안 이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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