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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은 술을 마실 때는 물론, 다음날까지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술을 많이 마셔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저하될 경우, 혈류에 문제가 생겨 다음날 아침 소변을 보던 중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를 ‘배뇨실신’이라고 한다.과음한 다음날 소변을 보면 평소보다 감각신경이 과하게 자극돼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일시적으로 심박동이 멈추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실신할 위험이 있다. 새벽에 잠에서 깨 소변을 보다가 쓰러지는 경우도 있으며, 음주를 하지 않아도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때문에 배뇨실신을 겪기도 한다.쓰러지기 전에 답답함, 메스꺼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과 하품, 식은땀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이는 다른 원인에 의해 실신하는 환자들이 겪는 증상이기도 하다. 과음한 다음 날 소변을 볼 때 갑자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실신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넘어지면서 골절상과 같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 화장실 바닥, 세면대 등에 머리나 허리 등을 잘못 부딪치면 단순 골절상에 그치지 않을 위험도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넘어질 때 대처가 어렵고 골절상이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환자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면 뇌 혈류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눕힌 채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환자를 앉힌 뒤 머리를 양 무릎 사이로 내려줘야 한다. 머리를 돌려 혀가 기도를 막는 상황을 방지하고, 몸을 조이는 옷을 입었다면 느슨하게 풀어주도록 한다.대처보다 중요한 것은 소변을 보다 쓰러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과음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심혈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이나 배뇨실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술을 적게 마시고 음주 다음 날 아침에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한다.한편, 대변을 보던 중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배변이 원활하지 않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져 배에 힘을 줄 때 발생하는 증상으로, 복압이 올라가면 아래대정맥이 막히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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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할 때 가장 먼저 경계하는 것이 ‘탄수화물’이다. 체내에서 소화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에너지로 사용되는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이 쌓이면서 살이 찌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탄수화물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거나 단순당을 많이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로, 건강을 위해서는 탄수화물 역시 적절하게 보충해야 한다. 탄수화물 종류에 따라서는 오히려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같은 탄수화물이어도 포도당과 결합한 형태나 포도당 양에 따라 분해되는 속도가 다르다. 일반적인 탄수화물은 아밀라아제 효소에 의해 가장 먼저 소화·분해되지만,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섭취 후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늦게 분해된다.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면 탄수화물보다 지방이 먼저, 더 많이 연소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저항성 전분을 ‘착한 탄수화물’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일반적인 탄수화물의 경우 소화된 후 포도당 형태로 혈액에 흡수되면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같은 작용이 반복돼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떨어지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와 달리 저항성 전분은 혈당을 천천히 높이며,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가능성 또한 낮다. 해외연구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장내에서 식이섬유처럼 작용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건강할 경우 체내 염증이 줄어들고 심뇌혈관 질환,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저항성 전분은 감자, 고구마나 콩류, 통곡류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바나나에도 풍부하다. 특히 적당히 덜 익은 바나나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다.반면 다이어트 중이라면 ‘단순당’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빵, 쿠키와 같이 밀가루·설탕으로 만든 음식을 통해 단순당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서 포도당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분비되는 인슐린도 늘어난다.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질 경우 단순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계속해서 찾게 되는 ‘탄수화물 중독’에 이를 위험도 있다. 단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단 음식을 더 찾게 되고, 이로 인해 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식사 후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단 음식을 찾고, 쉽게 배가 고파지거나 주 3~6회 이상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면 과도한 단순당 섭취에 의한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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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은 면역세포가 스트레스, 나쁜 식습관, 고혈당, 고혈압 등 각종 외부 요인에 맞서 싸운 결과다. 그러나 지나치게 수치가 높아지거나, 잦아져 만성화되면 염증 자체가 독이 될 수 있다. 딱히 증상이 없는 만성 염증은 혈관을 타고 온몸에 퍼져 암까지 유발한다.만성 염증이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국내 연구도 있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팀이 만성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 암 발생 위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남성은 38%, 여성은 29% 높았다. 염증 반응이 오래가면 활성산소종(ROS)이 축적돼 세포 속 산화 스트레스가 커지는데, 이는 DNA 유전자 염기서열에 이상을 일으켜 암 발병률을 높인다.만성염증은 암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우울증,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다양한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염증성 질환을 진단하려면 적혈구침강속도(ESR) 검사, C-반응성 단백(CRP) 검사, 프로칼시토닌(PCT) 검사, 혈청 아밀로이드 A(SAA) 검사 등을 하면 된다.만성염증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먼저 먹는 양과 체지방을 줄여야 한다. 복부에 쌓인 체지방이 염증 반응의 주원인이기 때문. 몸속 염증 반응이 활발하면 신진대사가 방해돼 지방이 더 잘 축적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기도 한다. 평소 먹는 칼로리의 20~30%를 줄이면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식단으론 마늘, 토마토, 올리브유,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 견과류, 과일류, 강황, 생강, 녹차와 홍차 등 항염증 식품을 풍부하게 포함한다. 유산소 운동도 염증 반응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등에 살짝 땀이 날 정도로 30분 지속하면 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을 쫴야만 몸에서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 D는 체내 염증 억제 체계를 강화한다. 무엇보다 금연해야 한다. 담배 연기가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체내 염증이 악화한다. 미세먼지도 마찬가지이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꼭 마스크를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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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이다. 올해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국내 인구 10만 명 당 161.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61.5명의 2.6배, 3위와 4위인 폐렴(44.4명)과 뇌혈관 질환(44.0명)보다 각각 3.6배, 3.7배 높다.그중에서도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사망률 부동의 1위를 차지한다. 실제 지난해 국내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36.8명으로 전체 암 중 가장 많았다. 간암(20.0명), 대장암(17.5명), 위암(14.1명), 췌장암(13.5명) 등이 뒤를 잇는다. 특히 폐암 남성의 경우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54.5명에 달한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는 “폐암이 무서운 암으로 꼽히는 이유는 낮은 생존율에 있다”며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40세 이후 매년 정기검진을 받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5년 생존율 30%대 ‘치명적’… 표적·면역치료 등장 ‘희망적’폐암으로 진단받고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0%대로 알려진다. 특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이상 말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8.9%로 뚝 떨어진다. 전체 암의 상대생존율이 평균 70%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치료가 힘들고 생존율이 낮은 암이 폐암이다.그러나 최근 폐암 치료에 표적 항암치료나 면역 항암치료 등 새로운 항암 전략이 속속 등장하면서 더 이상 두려운 암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김주상 교수는 “폐암 환자의 절반 가까이는 말기 단계인 4기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받아 예후가 좋지 않다며“최근 국가암검진에 저선량 CT 폐암 검진이 도입돼 조기 폐암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됐고, 다수의 새로운 면역치료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주요 원인은 흡연, 70%는 흡연과 연관… 최근 비흡연 환자 증가 추세폐암은 폐 자체에서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된 ‘전이성 폐암’으로 나뉜다. 또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하는데, 비소세포폐암이 80~85%로 대부분을 차지한다.국내 폐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만376명으로 전년 10만2843명 대비 7.3%, 7533명 늘었다. 2012년 6만4377명과 비교하면 9년간 약 1.7배 늘었다.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약 70%는 흡연과 연관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약 10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간접흡연도 마찬가지다. 비흡연자보다 1.5~2배 높다. 흡연 양과 기간도 영향을 미친다.최근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상대적으로 흡연 비율이 낮은 여성 폐암 환자의 80% 이상은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다. 간접흡연과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나 연료 연소물에 의한 실내 공기 오염, 라돈 등 방사성 유해물질 노출, 기존의 폐질환 등이 요인으로 추정된다. 이외에 석면, 비소, 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공기 중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방사성물질 등 환경적 요인, 폐암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폐암 발생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다. 금연을 하면 약 5년째부터 폐암 발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해 10년이 지나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15년 정도 금연하면 비흡연자의 1.5~2배 정도까지 줄일 수 있다.◇저선량 CT로 조기진단… 면역항암제, 표준치료 떠올라 폐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조기에 진단되는 환자는 전체의 5~15%에 불과하다. 폐에는 감각 신경이 없어 증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폐암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자각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객혈,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다. 또 성대마비에 의한 쉰 목소리, 안면 또는 상지부종, 삼킴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흉곽 외 전이증상으로 뇌전이에 의한 두통과 신경증상, 골전이에 의한 골 통증과 병적 골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비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식욕부진, 허약감, 권태, 피로 등이 있다.폐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은 저선량 CT다.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1/6로 최소화한 CT다. 노출을 최소화해 방사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다. 폐암 검진 권고안에서는 55세 이상 인구 중 30년 이상 매일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운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매년 저선량 CT를 권하고 있다.폐암의 치료는 최근 면역항암제가 표준치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암 치료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불리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치료로 면역항암제를 권고한다. 실제 최근 세계폐암학회가 발표한 면역항암제 1차 치료의 장기 생존 치료 성적을 보면 4기 비편평비소세포폐암 환자가 1차 치료로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 시 생존 기간이 기존 10.6개월에서 22개월로 2배 증가했고, 2년간 면역항암제 1차 치료를 완료한 환자의 80.4%가 4년간 생존했다.김주상 교수는 “국내 말기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8.9%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면역항암제가 보인 성과는 고무적이다”며 “현재 면역항암제가 국내 모든 환자의 1차 치료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장기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흡연자는 지금부터라도 담배를 끊어야 한다. 오염된 공기, 미세먼지, 석면, 비소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폐암유발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외출이나 작업을 할 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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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사용에 따른 당뇨병 발병 위험도와 발병 고위험군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적인 신규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의 고위험군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안정적인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유미, 이민영 교수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정경섭 연구원 연구팀은 전통항암요법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사용 시 당뇨병 발병 위험률을 규명하고 관련 고위험군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면역항암제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항암치료제로서 암세포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해 공격하도록 하는 약이다. 2011년 처음 승인된 이후, 2018년 기준 미국 암 환자의 44%가 면역항암제 치료 시도 대상자가 될 정도로 신규 암 치료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면역항암제 사용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 되면 일부에서 내분비 기관의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췌장 염증으로 유발되는 당뇨병은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위험이 있다. 그럼에도 면역항암제 유발 당뇨병은 그 발병률이 매우 낮아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 대비 발병위험이 어느 정도 증가하는지, 해당 부작용 고위험군의 특징 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0년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 221명과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한 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사용한 그룹과 비교해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그룹에서 새롭게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사용 후, 시간의 추이에 따라 혈당이 상승한 환자군의 비율 또한 면역항암제 사용 그룹에서 10.4%로 전통 항암제 사용 그룹 7.4%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면역항암제 사용자 중 혈당이 상승한 집단의 임상양상과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 중 혈당이 상승한 환자들은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지 3개월이 되지 않아 평균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상승을 보인 집단의 87%는 남성이었으며, 면역항암제 사용 후 림프구증가증이 혈당이 안정적이었던 집단에 비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이유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면역항암제 유발 당뇨병의 위험도와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기반으로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선별해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효과적인 신규 암 치료제인 면역항암제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암 환자들의 생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CDM 기반 정밀의료 데이터 통합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과제 수행 중 도출된 분석 결과 중 하나로 진행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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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치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수험생이 많다. 대학 입학 전까지 빨리 살을 빼고 싶은 마음에 일단 굶기부터 계획하는 이들이 보인다. 그러나 살을 제대로 빼고 싶다면, 굶는 것만으론 안 된다. 굶기 다이어트는 오히려 살을 찌게 할 수 있다.◇살찌기 쉬운 체질 되고 면역력만 떨어져굶으면 섭취열량이 줄어 살이 빠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 몸은 굶을수록 에너지 절약 기능을 강화해 기초대사량을 최소화하고, 지방 축적이 쉬운 상태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지방은 같은 용량이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다.동시에 식탐은 늘어난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렙틴 호르몬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게 되는데, 렙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식욕 억제가 어려워지고 포만감은 느끼기 어려워진다. 굶는 만큼 렙틴 분비량은 줄고, 배고픔은 더욱 심하게 느끼게 돼 폭식 위험은 커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확률만 높아진다.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전신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면역력은 자연스럽게 저하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 등에 취약해져 각종 감염질환에 걸리기 쉽다.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두드러기, 아토피, 원형 탈모, 관절 통증 등 각종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식사량 줄이고 운동은 필수제대로 살을 빼고 싶다면 무작정 굶지 말고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만 적게 먹어도 1주일에 0.5㎏을 줄일 수 있다. 500㎉는 밥 한 공기 반 정도의 양이다.동시에 무조건 운동을 해야 한다. 단순히 먹는 양만 줄이면 근육량이 줄어 기초대사량이 감소한다. 기초대사량이 줄면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고, 체중감량 후 유지도 어렵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태워야 효과적으로 살이 빠지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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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생선 썩은 냄새와 같은 악취가 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트리메틸아민뇨증’이다. 실제로 몸에서 코를 찌르는 심한 냄새, 썩은 생선 냄새가 지속돼 ‘생선악취증후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러 차례 씻었음에도 계속 몸에서 생선 썩은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트리메틸아민뇨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트리메틸아민뇨증은 트리메틸아민(TMA)이라는 화학물질이 체내 물질 대사 과정에서 산화되지 않고 몸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트리메틸아민은 그 냄새가 생선이 썩었을 때 나는 악취와 유사다. 땀이나 소변에서 냄새가 나며, 숨을 쉴 때도 악취를 풍길 수 있다. 고혈압, 빈맥 등과 같은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트리메틸아민뇨증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소아기 때 증상이 나타난 뒤 사춘기에 접어들면 더 심해진다.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월경 전, 월경하는 동안, 피임약 복용 후, 폐경기 때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병원에서는 트리메틸아민 검출량과 냄새 정도, FMO 유전자 변이 유무 등을 확인한다. FMO 유전자가 변이됐을 경우 생선악취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명확하게 밝혀진 치료방법은 없으나, 장내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메트로니다졸·네오마이신 등)를 투여하거나 변비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초기 단계거나 증상이 경미할 때는 음식 속 콜린, 레시틴 양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달걀 노른자, 콩, 붉은 살코기, 생선 등과 같이 트리메틸아민이 산화되지 않고 체내에 남도록 유도하는 식품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만큼 환자와 환자 가족들도 함께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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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가 아닌데도 허기질 때가 있다. 보통 과자류를 많이 먹는데, 이는 뱃살의 주원인이다. 심하면 당뇨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과자 대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간식에 대해 알아본다.◇내장지방 쌓이면 당뇨병 위험 높아내장지방이 많이 쌓이면 당뇨병을 비롯한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커진다. 내장지방은 피부 밑에 축적되는 피하지방과는 달리 뱃속 깊숙이 장기 사이에 위치하는 지방을 말한다. 내장지방의 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염증성 물질이 만들어져 전신으로 퍼진다. 이로 인해 체내 염증이 쌓여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암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대한비만학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체중과 허리둘레가 모두 비만인 그룹은 정상인 그룹에 비해 당뇨병(2.7배), 고혈압(2.2배)에 걸릴 확률이 2배 높았다.◇뱃살 예방하는 건강한 간식내장지방의 주원인인 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배가 출출할 때 과자 대신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게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바나나=섬유질과 칼륨이 풍부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진다. 인슐린 저항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다. 인체가 포도당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돕는다. 이는 당뇨병 예방은 물론 뱃살을 빼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계란=계란은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만큼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근육 생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는 반면, 지방은 거의 없기에 근육을 키우려면 흰자를 챙겨 먹는 게 좋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뱃살 감량에 효과가 있다. 매일 아보카도 하나를 섭취하는 것은 체중 감량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이 된다. 2013년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과체중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평소에 먹는 점심 식단에 아보카도 반 개를 추가했다. 그 결과, 참여자 중 28%가 아보카도를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오후 5시까지 지속적인 포만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릭 요거트=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가 포함된 고단백 식단을 한 그룹은 저단백 식단을 한 그룹보다 체중과 지방이 감소됐다.▶견과류=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견과류의 단백질 함량은 약 20%로, 육류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먹으면 당일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어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생아몬드 42.5g 또는 동일한 칼로리의 비스킷을 섭취하게 한 결과, 아몬드를 오전 간식을 섭취한 그룹이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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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을 즐기며 술을 마신 사람은 우렁차게 코를 골곤 한다. 평소 코골이를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이때만큼은 예외다. 왜 술을 마시면 코골이가 심해지는 걸까?코골이는 폐에서 공기가 들어가거나 빠져나가는 길인 기도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공기가 근육과 마찰하면서 생긴다. 기도 근육이 팽팽하게 수축해 있어야 공기가 통과할 길이 충분히 넓어지는데, 술을 마시면 기도 근육이 이완돼 길이 좁아진다.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더 오랫동안 심한 코골이를 하게 되는데, 알코올이 중추신경계 활성을 둔하게 하기 때문이다.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량이 줄면 저호흡 상태로 악화한다. 이때 뇌에서는 숨을 쉬라고 계속 지시를 보내지만, 알코올 때문에 둔해진 신경계는 빨리 반응하지 못한다. 저호흡 혹은 무호흡 상태가 길어지면서 코를 더 심하게 고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호흡량이 떨어지면 몸을 보호하려는 기능이 작용하면서 한번 숨을 쉴 때 거칠고 빠르게 쉬게 돼 코골이가 우렁차진다. 알코올은 혈관도 확장하는데, 혈액 흐름이 빨라지면서 호흡이 가빠지는 것도 거센 코골이를 유발하는 데 일조한다.술을 자주 마시면 코골이가 점점 더 세지는 것은 물론, 자는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하루 평균 한 잔의 술을 마시면 수면무호흡이 발병할 위험이 약 25%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저산소증으로 고혈압,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당뇨병, 역류성 식도염 등 각양각색의 질환 발병률을 높인다. 코털 운동 횟수가 줄어 호흡기 질환 위험도 커지고, 눈에 산소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각막까지 얇아진다. 알코올 작용으로 무호흡이 길어지면 돌연사도 유발할 수 있다. 자주 술을 마시는 사람 중 술을 마시지 않은 다음 날에도 머리가 무겁고 개운하지 않으며 피곤하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미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음주 후엔 반드시 양악기를 끼고 자야 한다.코골이가 원래 없었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하기 전 술을 끊으면 다시 코골이는 없어진다. 잘 때 옆으로 눕기만 해도 호전할 수 있다. 똑바로 누워 자면 중력으로 혀가 뒤로 밀려나면서 기도가 더 좁아진다.한편, 술을 마시고 자면 평소 코를 골았던 사람이든 아니든 체내 유입 산소량이 줄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뇌가 정상적인 호흡을 하기 위해 잠을 깨우는 뇌파를 지속해서 보내기 때문이다.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뒤척임도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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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ADHD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장기간 약물 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신과 약물 장기 복용에 따른 우려는 깊은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동·청소년 ADHD 환자가 1년 이상 장기간 약물치료를 받으면 단기 사용군에 비해 우울증과 품행장애 발생 위험이 각각 30%, 48%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 연구팀(의료정보학교실 이동윤 전문의, 박지명 연구원)은 아동·청소년 ADHD 환자에 있어 메틸페니데이트 약물 복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전국민 ADHD 코호트 33만 명 중 선별한 아동·청소년 3508명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약물 사용의 안전성을 분석한 것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ADHD 치료제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약물 사용 기간에 따라 1년 이하 단기 사용군과 1년 이상 장기 사용군으로 나눴다. 그런 다음 약물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증 ▲품행장애 ▲정신증 발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약물 장기 사용군이 단기 사용군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30% 감소하고, 청소년기 폭력적·공격적 성향을 동반하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반복·지속적으로 사회 규범·규칙을 어기는 행위를 하는 품행장애는 48%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약물의 장기 사용이 우울증, 품행장애, 정신증 위험성을 높이지 않았으며, 1년 이상 장기 사용할 경우 우울증 및 품행장애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고 분석했다.ADHD는 아동이나 청소년에서 주로 나타난다.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과잉 행동을 유발하며 충동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진단 시 약물사용이 적극 권고된다. 1/3 이상의 환자가 2년 이상 복용하지만, 그동안 약물의 사용기간에 따른 우울·품행장애·정신증의 위험성을 평가한 연구가 부족했다.연구의 저자 신윤미 교수는 “약물치료는 ADHD 환자의 80%가 뚜렷한 호전을 보일 정도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1년 이상 장기간 약물치료 시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1~2년 동안 약물치료 후 증상 호전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또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아동이 집중력 부족, 과잉·충동적 행동 등으로 부모나 교사, 친구들로부터 나쁜 평가를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일상·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검증된 기관과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학(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and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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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반쪽이 갑자기 마비되는 안면마비는 중장년, 노년층에게만 발생한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20~30대 젊은층도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20~30대 안면마비 환자 수는 1만6781명으로 전체의 18.5%에 달했다.안면마비는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안면신경에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지며 발생한다. 실제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 등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경험한 후 안면마비가 나타나는 환자가 많다.안면마비가 발생하면 ▲한쪽 눈이 제대로 안 감기고 ▲한쪽 이마에 주름이 안 잡히고 ▲한쪽 입꼬리를 올리기 힘들어진다. 이 때문에 눈이 건조해져 아프고, 물을 마실 때 입 밖으로 물이 흐르고, 발음이 새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전 귀 뒤의 극심한 통증이 전조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안면신경이 뇌에서 얼굴로 이어지는 도중 귀 뒤를 지나가기 때문이다.안면마비가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안면마비 발생 일주일 내로 치료를 받으면 90% 이상 회복되지만, 적정 치료시기를 놓치면 회복률이 70~80%로 떨어진다. 안면마비는 보통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 복용해 치료한다. 약 2주간 스테로이드제를 비롯해 항바이러스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복용하면 증상이 한두 달 내 사라진다. 하지만 안면신경 손상 정도가 심한 일부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이마, 눈꺼풀, 입술 움직임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입을 움직일 때 눈 주변이 같이 움직이는 식이다. 후유증이 있을 때는 물리치료와 함께 보톡스 요법을 시도한다.안면마비를 예방하려면 피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찬 바람이 심한 날에는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감싼다. 임신부는 임신 말기나 출산 후 발생할 수 있어 기력 저하를 방지한다. 안면마비를 이미 겪었던 사람은 재발률이 약 10%로 낮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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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를 유지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새로운 뼈의 생성이 원활치 않아 그만큼 골밀도가 낮아지고 뼈가 엉성해진 상태가 되는데, 이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최근 골다공증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2017년 90만6631명에서 2021년 112만6861명으로 4년간 24.3%, 22만230명 늘었다. 매일 3000명 넘는 환자가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는 셈이다(3087명). 일부에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다고 생각한다. 골다공증을 노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는 경향도 강하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젊을 때부터 운동이나 식습관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특히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뼈에 무게가 실리는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운동이 좋다. 체중 부하 운동에는 걷기, 조깅, 계단 오르내리기, 댄스, 테니스 등이 있다. 관절 상태나 심폐 지구력 등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초기 운동량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실제 폐경 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높아지고, 폐경 후 여성이 체중 부하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운동 강도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와 보통강도 사이의 수준이 좋다. 최대 맥박의 40~70% 정도를 유지하면서, 운동 지속시간은 최소 2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한다. 근력운동은 초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서기, 요가, 필라테스 등이 좋고, 여기에 익숙해지면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도 가능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하지 말고,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은 점차 줄여 가는 것이 좋다. 고령자라면 준비운동, 정리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모두 합쳐 전체 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도록 운동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전상현 교수는 “운동이 뼈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운동을 중단하면 빠르게 사라진다”며 “운동은 하루 이틀하고 중단하기보다는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 시행해야만 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치즈, 요구르트, 우유 발효음료 등), 뼈째 먹는 생선(멸치 등) 등이 있다. 식품만으로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면 칼슘 또는 비타민 D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남녀 모두 칼슘은 1일 800~1000㎎, 비타민 D는 800IU 이상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돼 약제를 복용하더라도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일조량도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일 맥주 800cc, 증류주 3잔 이상(90cc), 중간 정도 크기 와인(360cc)은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낙상처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은 최대한 피한다. 흔히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수영이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골량)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하다. 다만 수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근력 강화, 성호르몬 활성화, 체내 혈액 순환의 개선을 통해 낙상을 방지하고 골밀도(골량)의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에 따른 골절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늘면서 일부에서 자외선차단제와 골다공증의 인과관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자외선차단제를 많이 사용하면 뼈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D 합성이 저해돼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자주 또는 많이 사용하더라도 골다공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전상현 교수는 “최근 일부에서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피부가 햇볕을 쬐면 자외선에 의해 비타민 D 합성이 이뤄지는 건 맞지만,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햇빛의 양은 일상생활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전체 시간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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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급성심장정지(심장마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급성심장정지는 심장 활동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2021년 한 해 동안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 3235명이었다. 2021년 급성심장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남자 발생률이 여자보다 높고(각각 82.4명, 47.2명),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서 70대는 인구 10만 명당 199.2명, 80대 이상은 513.5명이었다.급성심장정지 환자 중 생존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7.3%였으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4.4%였다.연령별로는 40~ 50대 생존율이 각각 14.1%, 14%로 가장 높았고, 뇌기능회복률도 10.2%, 10.1%로 다른 연령군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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