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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황씨의 출산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지난 26일 수원지법 안양지원 서효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황씨는 2023년 서울 강남에서 지인 두 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황씨는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한 뒤, 캄보디아에 밀입국해 생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다 최근 황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 의지를 밝혔고, 이에 경찰은 24일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황씨를 체포해 귀국했다. 황씨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지인에게 투약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더해 그는 “캄보디아에서 출산한 아이를 제대로 책임지고 싶어 스스로 귀국을 결심했다”며 귀국을 결심한 계기가 ‘출산’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은 황씨의 필로폰 취득 경위와 투약 여부, 지인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해외 체류 중 추가로 마약 투약 등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한편, 황씨는 2023년 이전에도 마약 범죄를 저지른 전적이 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9년 11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1년 7월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당시 황씨가 투약한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뇌의 도파민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 0.03mg만 투여해도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이 평소보다 수천 배 많이 분비돼 중독 위험이 크다. 성인에게 일반적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의 총량보다 많은 수치라, 필로폰을 사용하면 뇌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 환각, 환청,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 조직망이 손상돼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기분 장애 등의 부작용이 함께 발생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땀이나 오한, 구토, 체중 감소, 정신 초조 증상 등이 나타난다.만약 임신 중 투약하면 태아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마약 성분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해져 성장 지연이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연 유산, 조기 출산 등 산모가 합병증을 경험할 위험이 증가한다. 약물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라면 중독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으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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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22)가 외모에 대한 강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최준희는 지난 28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에 방청객으로 참석해 김영희, 정범균과 대화를 나눴다. 최준희는 “현재 모델 일을 하고 있는데,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 보면서 아름답고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상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부러운 마음에 하루 종일 성형 어플리케이션을 들여다보게 된다”며 “살을 빼고 꾸미고 스타일링을 해도 외모에 대한 만족감이 쉽게 채워지지 않는다”고 했다.이에 김영희는 “그럼 나는 일생을 멸시만 당하고 살았겠느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반짝이 드레스를 입고 나왔더니 미러볼이라고 한다. 그래도 저를 좋아하는 분들은 외모가 아닌 다른 부분을 좋아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준희를 보면서 예쁘다고 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 다른 잘난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며 “실물이 더 예쁘다는 게 얼마나 칭찬이냐. 너무 예쁘다”고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이처럼 외모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성형수술을 반복적으로 받으면 일종의 ‘성형 중독’ 증상일 수 있다. 성형 중독은 정신의학계에서 공식 질병으로 다뤄지진 않지만, 강박적·중독적 행동에 해당하는 심리 질환으로 분류된다. 지난 8월 네덜란드 연구진이 발표한 문헌 리뷰에 따르면, 성형 중독의 주요 특징은 ▲외모나 시술에 대한 과도한 몰입 ▲반복적인 수술 욕구와 내성 ▲시술받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불안과 스트레스 등의 금단 유사 증상 ▲경제적 손실, 건강 악화, 사회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중단하지 못하는 행동 등이 있다.성형 중독의 근저에는 자기 신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즉 ‘외모 왜곡 장애(BDD)’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실제로는 경미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외모 결함을 심각하게 인식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신 질환이다. 대만 가오슝 의대 연구진에 따르면, 성형외과를 찾은 환자 중 약 7.7%가 BDD 증상을 보였으며, 수술 이후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코 성형이나 반복 수술을 받은 BDD 환자일수록 수술 결과에 더욱 불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국내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다 지난해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가 국제미용형성외과학회(ISAPS) 데이터에 기초해 ‘미용 성형 대국’ 톱 20을 선출한 결과, 한국이 인구 1000명당 8.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19~29세 여성의 약 25%가 코 수술 등 성형수술을 받고 서울 사는 여성의 20~33%가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다행히 성형 중독은 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인지행동치료(CBT)다. 외모에 집착하는 사고 패턴을 교정하고, 거울을 자주 보거나 타인과 외모를 비교하는 습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수술 전 환자의 심리 상태를 충분히 평가하고, 수술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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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증상에 병원을 찾았다가 초희귀질환을 진단받은 아일랜드 국적 7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29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일랜드 워터퍼드에 거주하는 익명의 76세 남성 A씨는 자택 침대 근처에서 쓰러졌고, 이를 발견한 간병인이 신고해 지역 응급실로 이송됐다.A씨를 진료한 의료진에 따르면, A씨는 불안 증세가 있었으며, 오른팔이 공중에 떠서 저절로 움직이거나 때로는 오른팔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머리를 때린다고 의료진에게 주장했다. 동물을 보는 환각 증세도 경험했다고 진술했다. 간병인 또한 의료진에게 A씨가 종종 방향 감각을 잃어 넘어지면서 침대를 붙잡으려 하거나, 팔을 마구 휘두르며 괴로워한다고 보고했다.입원 후 A씨의 증상은 더 심해졌다. 입원 후 24시간이 지나지 않는 상황에서 A씨는 오른팔뿐만 아니라 왼팔도 무의식적으로 허공에 들어올리기 시작했으며, "팔이 저절로 움직인다"고 의료진에게 주장했다. 두 팔이 A씨의 의지와 무관하게 옷과 몸통을 움켜쥔 결과 팔과 손이 부어오르기도 했다.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A씨는 뇌졸중으로 인해 언어 이해를 담당하는 왼쪽 측두엽과 시각 정보 해석을 담당하는 후두엽이 심각하게 손상돼 있었다. 손상 범위는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인 뇌량(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C자 모양의 신경섬유 다발)까지 확장됐다. 이 외에도 심부전, 당뇨병, 궤양성 대장염, 고혈압, 폐색전증(동맥 폐쇄) 등 여러 만성 질환도 앓고 있었다.의료진은 이 뇌 손상이 뇌졸중의 징후였으며, 뇌 손상으로 인해 극도의 희귀질환인 '외계인 손 증후군(AHS)'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의료진은 A씨의 불안과 섬망, 손이 떠오르는 증상 등을 완화하고자 '로라제팜(항불안제)'을 투여했고, 알코올 금단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A씨는 며칠 후 퇴원했으며, 현재도 재발성 뇌졸중 발생 위험을 줄이고자 뇌 영상 검사와 혈액 희석제 투여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다만, 외계인 손 증후군의 완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외계인 손 증후군은 한쪽 손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여 조절·통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지난 100년간 전 세계적으로 약 50명만 진단된 희귀질환이다. 무의미한 동작을 반복하기보다 목적성을 지닌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일 때가 많다. 단추를 잠그려고 하는데 반대쪽 손이 단추를 풀거나, 물건을 집으려 하는데 다른 손이 놓아버리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스스로 몸을 꼬집거나 때리는 등 공격적인 행동도 증상 중 하나다.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뇌졸중·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 환자들은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손상돼 양쪽 뇌를 연결해주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행동·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에 이상이 생겨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외계인 손 증후군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인한 것이라면 뇌압 조절을 진행하며, 내과적인 방법으로 뇌압 조절이 어렵다면 개두술이 필요하다. 뇌종양에 의한 뇌신경 손상이 원인이라면 수술·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A씨의 사례는 의학 저널 'Springer Nature(의학 사례 보고 저널)'에도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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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트라마돌은 효과가 작으면서, 동시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위험은 큰 것으로 드러났다.트라마돌은 중등도 이상 만성 통증 치료제로 약 50년간 처방된 약제다. 지난 2023년 미국에서만 1600만 건의 처방이 이뤄졌다. 펜타닐, 옥시코돈 등 다른 오피오이드 약물보다 중독 가능성이 낮다고 알려져, '안전한 오피오이드'로 인식돼 있다. 이 탓에 처방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국내에서도 흔히 사용된다. 유비스트 원외처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트라마돌 성분 함유 의약품 외래 처방 시장 규모는 1533억원 정도였다.덴마크 코펜하겐 임상 센터 지하드 아흐마드 바라크지 박사팀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만성통증 환자에게 많이 사용되는 트라마돌의 효과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총 650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19건의 임상 시험을 분석했다. 주요 측정 항목은 통증 수준, 이상 반응, 삶의 질, 의존성, 남용·우울 증상 등이었다. 분석 결과, 트라마돌은 만성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더 컸다.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환자가 체감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흉통, 관상동맥질환, 울혈성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스꺼움, 어지럼증, 변비, 졸음 등 경미한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있었다. 위약과 비교했을 때 트라마돌을 복용한 환자는 모든 종류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할 확률이 113% 더 높았다. 트라마돌을 사용했을 때 부작용을 겪은 환자가 두 배 이상 많았던 셈이다.암 발병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적 기간이 짧아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다.연구팀은 "통증 관리를 위해 트라마돌을 사용하는 것은 이점보다 잠재적인 위험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트라마돌을 처방하는 것을 재고하고, 더 안전한 대안으로 대체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국내에서는 그 위험성이 더 크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트라마돌을 남용 가능성이 있는 마약류로 분류하고 감시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미국 마약단속국에서는 트라마돌을 4급 마약류로 분류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보다 비교적 중독 위험이 적어, 마약류관리법상에서 제외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트라마돌은 분명히 중추 신경계에 자극해 해열, 진통 효과 없이 통증만 줄이는 '마약성 진통제'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은 과거 본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트라마돌을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갑자기 끊으면 불안, 안절부절 등 ‘금단증상’이 생길 수 있다"며 "트라마돌은 타이레놀, 이부프로펜과 달리 병원 의사와 자신의 ‘통증 정도’와 ‘병력’에 대해 철저히 상담하고 확인하여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만약 항우울제나 기타 아편 유사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꼭 알려서 ‘금단과 의존’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BMJ 근거중심의학 저널(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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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잦은 연말연시에는 과식·과음이 반복돼 소화기 건강이 위협받는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수는 12월(71만9467명), 1월(70만8163명) 순으로 많았다. 전문가들은 일상 속 몇몇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연말연시 소화기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미국 뉴욕 위장관외과 전문의 클레어 브랜든 박사는 “연말연시에는 과식, 과음뿐 아니라 스트레스, 피로 등 정신적인 문제가 겹쳐 위장 문제가 증가한다”며 “이때 수면 건강부터 신경 써야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7~8시간 사이 숙면이 장내 미생물군 구성과 기능을 변화시켜 대사, 면역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브랜든 박사는 “연말연시에는 평소에 유지하던 수면 패턴이 흐트러지기 쉬워 이를 리셋하고 본래의 생체리듬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잠들기 전 복식 호흡, 근육 이완 스트레칭 등을 실천하면 양질의 수면을 돕는다. 섬유질 섭취량을 늘린 균형 잡힌 식사를 소량씩 두세 번에 나눠 섭취하자. 미국 오리건 위장병학 전문의 데이비드 클라크 박사는 “채소, 과일, 통 곡물, 콩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위주로 구성된 균형식을 섭취해야 장내 미생물군을 건강하게 유지해 소화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영국 영양협회 ‘뉴트리션 바이버’ 영양사 유스라 바이딘은 “최근 잦은 과식이 반복됐다면 위장관에게 휴식이 필요한 때”라며 “소량씩 덜 자주 먹는 식사로 위, 장이 쉬는 시간을 가져야 소화 기능이 활성화된다”고 말했다.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수분은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당연히 소화에도 쓰인다. 성인 기준 하루에 물 7~8잔을 마시는 게 좋으며 운동량이 많거나 알코올이나 카페인 섭취로 탈수 가능성이 있다면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클라크 박사는 “물 섭취량이 충분한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소변 색깔을 확인하라”며 “투명하거나 옅은 노란색을 띠면 물 섭취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보다 소변 색이 짙다면 물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물 외에 복부 팽만감을 줄이는데 도움 되는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페퍼민트는 장 근육을 이완시키고 경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생강차는 소화불량을 개선한다. 하루에 10~15분만이라도 걷기 등 운동을 실천하자. 브랜든 박사는 “과식 후 10~15분간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음식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해 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돕는다”며 “여기에 무릎을 가슴으로 당기는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함께하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 주스나 식품 섭취, 단식 등으로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은 금물이다. 브랜든 박사는 “장은 극단적인 제한보다는 지속적으로 건강한 습관에 반응한다”며 “오히려 디톡스 다이어트가 영양 결핍, 피로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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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시청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서울시는 도심 겨울 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의 일환으로 서울시청 8층에서 ‘겨울잠자기 대회’를 개최했다.이 대회는 여름철 한강변에서 화제를 모았던 ‘멍 때리기 대회’의 후속 행사다. 누가 가장 깊고 편안한 잠에 드는지를 겨루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잠옷 차림으로 각자 준비해 온 침구를 펼치고 이부자리에 누웠다. 팔에는 심박수 측정을 위한 암밴드를 착용했으며,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하는지가 평가 기준이 됐다.약 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참가자 40명 가운데 두 시간 동안 가장 안정적인 수면 상태를 유지해 1등을 차지한 이는 직장인 윤종연 씨였다. 그는 수상 비결로 “머리만 닿으면 잠이 드는 타고난 체질”을 꼽았다.◇사람도 겨울엔 더 잔다… 빛 부족이 원인‘겨울잠’은 곰이나 개구리 같은 동물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겨울철 유독 피로감을 느끼고 잠이 늘어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인간 역시 겨울에 수면 시간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지난해 미국 헌팅턴기념병원 연구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6명은 겨울철에 수면 시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그 원인으로 겨울철 일조량 감소를 지목했다. 어둠이 일찍 찾아오고 햇빛 노출이 줄어들면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 잠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다스굽타 부교수는 “계절과 무관하게 성인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은 하루 7~9시간이지만, 겨울에는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더 졸리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슷한 결과는 독일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2023년 2월 발표된 수면장애 환자 1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겨울철 평균 한 시간가량 더 잠을 잤고, 특히 렘(REM)수면 시간이 약 30분 늘어났다. 렘수면은 기억력과 집중력, 감정 조절,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상심리학자 조슈아 탈 박사는 “렘수면은 빛과 어둠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겨울철 빛이 부족할 때 몸이 렘수면을 늘려 이를 보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겨울철 숙면 핵심, 규칙성과 햇빛 쬐기전문가들은 겨울철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강조한다. 가능하면 밤 11시 전후로 잠자리에 들고,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며 하루 7시간 30분 이상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낮 동안 최소 30분 이상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햇빛은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멜라토닌 분비를 안정화해 밤에 깊은 잠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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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을 여덟 알 복용했다가 급성 약물 중독 증세를 보인 태국 청소년이 사연이 화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대표적인 비마약성 진통제 '타이레놀'의 주성분이다.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태국 북부 푸토성에 사는 익명의 14세 소녀 A양은 약물 부작용으로 어지럼증·구토·복통을 심하게 호소해 인근 지역 의료센터로 급히 이송됐다.두통을 느끼고 진통제를 여러 알 복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A양은 처음에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을 세 알 복용했다. 그러나 두통이 계속되자 추가로 다섯 알을 더 복용했고, 곧 극심한 통증을 경험했다. 의료진은 심각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진단하고 해독제·수액을 투여했고, 그 결과 닷새 만에 상태가 안정됐다.베트남 하노이 의료센터 독성학과 응우옌 두이 롱 교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약물이지만, 영양실조·알코올 의존증·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다 복용했을 때 독성을 경험할 수 있다"며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동일하게 함유된 여러 약물을 병용하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고 말했다.타이레놀의 1일 권장 복용량은 4000mg 미만이다. 이는 하루에 500mg짜리 알약을 8알 이상 먹으면 위험하다는 의미다. 권장량을 넘기지 않았는데도 어지럼증·복통 등 과다 복용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진통 효과가 부족하다면 다음 약을 4~6시간 후에 복용하는 것이 올바르나, 짧은 시간에 몰아서 추가로 복용하거나 감기약처럼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다른 약을 함께 먹을 경우 권장량 이내더라도 과다 복용 증상을 겪을 수 있다.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과다 복용 시 간에서 독성 물질이 생성되면서 간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국 급성 간부전 연구 그룹(ALFSG)에 따르면, 급성 간부전 사례의 절반가량이 아세트아미노펜 중독과 관련 있었다. 또한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권장 최대 용량으로 2주간 복용한 성인의 약 39%에서 간 손상 징후가 나타났다. 이는 권장 복용량을 지켜서 먹더라도 장기간 복용하면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국내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관련 이상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약 29만 건의 의약품 이상 사례 보고 중 아세트아미노펜 관련 보고 건수가 15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간독성 관련 부작용이 매년 1~2% 수준으로 보고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도 확인됐다.국내에서도 타이레놀은 흔하게 쓰이는 일반의약품이다. 가벼운 증상에도 쉽게 쓰일 만큼 대중적인 약이다 보니 최근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타이레놀은 진통제 중에서도 카페인 성분이 없어 증상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용법·용량만 지킨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 중 하나다. 공복보다는 식후에 복용해 위 자극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만약 타이레놀을 복용했는데도 통증이 여전하다면,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처럼 다른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교차 복용할 때 최소 2시간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으며, 집에 동일 계열 진통제밖에 없다면 아세트아미노펜끼리는 최소 4시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끼리는 6시간 이상 시간차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용 설명서를 잘 읽은 다음 상한 복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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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이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뿐 아니라 폐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가공 식품은 첨가물·색소·향료·감미료 등이 포함되고, 여러 공정을 거치는 등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가공육, 과자,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중국 충칭암병원 종양센터 연구진은 평균 연령 62세의 미국 남녀 10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초가공식품과 암 발병률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에는 폐암·전립선암·대장암·난소암 검진 결과 데이터가 포함됐다. 설문조사 답변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초가공 식품은 가공육, 카페인 함유 탄산음료, 무카페인 탄산음료였다.연구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집단은 초가공 식품 섭취가 가장 적은 집단보다 폐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41% 더 높았다. 비소세포폐암 진단 확률은 37%, 소세포폐암 진단 확률은 44% 더 높았다. 이는 설문조사 외에도 흡연과 식단의 질 등 복합적 요인을 고려한 결과였다.연구진은 “초가공 식품은 식품 구조를 변화시켜 영양소 흡수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유해한 오염 물질을 추가로 생성한다”며 “예를 들어 소시지나 캐러멜에서 담배 연기의 독성 성분인 아크롤레인이 검출되기도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흉부(Thorax)’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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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 인하 개편안으로 인해 국내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 감소, 고용 감축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9일 '제약바이오기업 CEO 대상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시설을 갖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회원사 184개사 가운데 59개사가 현장의 의견을 담아 회신했다. 응답한 기업은 연매출 1조원 이상의 대형기업 7개사와 연매출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 중견기업 42개사, 연매출 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10개사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20조1238억원이다.조사 결과, 59개 기업의 연간 예상 매출손실액은 총 1조2144억원, 기업당 평균 매출손실액은 23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기존에 등재된 약제 중 약가 조정비율이 53.55%에서 40%로 인하될 경우를 가정해 도출한 결과다.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매출 손실률이 10.5%로 가장 컸다. 이어 중견기업 6.8%, 대형기업 4.5% 순으로 나타나 중소·중견기업일수록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약가 인하가 예상되는 품목은 4866개로, 중견기업이 3653개사(75.1%)로 가장 많았다.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응답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CEO들은 기업당 평균 51.8%의 영업이익이 감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견기업의 예상 영업이익 감소율이 55.6%로 가장 높았다.연구개발과 설비투자도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설문에 따르면, 연구개발비는 2024년 1조 6880억 원 중에서 2026년 평균 25.3%(4270억원) 축소될 것으로 관측됐고, 기업당 평균 축소액은 366억 원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의 축소율이 26.5%로 가장 높았다.설비투자는 더 큰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설비투자가 지난해 6,345억 원에서 내년 2030억 원을 줄여 평균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축소율이 52.1%로 가장 높았고, 기업당 평균 축소액은 1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용 안정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9개 기업의 종사자는 현재 3만9170명으로, 해당 기업 대표들은 약가 개편안이 원안대로 진행될 경우 1691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기존 인원 대비 9.1%의 감축률이다. 예상 감축 인원은 중견기업이 13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형기업 285명, 중소기업 80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견기업의 평균 인력 축소율은 12.3%로, 중소기업(6%)의 2배를 뛰어넘었다.제네릭의약품(복제약) 출시 계획 변경 등 사업 차질도 현실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응답한 기업의 74.6%는 제네릭의약품 출시를 전면 혹은 일부 취소하거나, 출시 계획을 변경 혹은 보류하겠다고 답했다. 이같이 응답한 기업들은 수익성·채산성 악화, 사업성 재검토, 개발비 회수 불가·경제성 미성립, 원가 상승·외부 환경 요인 등을 이유로 꼽았다.약가제도 개편 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채산성 저하에 따른 생산중단'과 '연구개발 투자 감소'라고 응답한 기업이 52개사로 가장 많았다. 다만, 두 항목 중 1순위로는 ‘채산성 저하에 따른 생산중단(27개사)'을 더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구조 조정에 따른 인력 감소(42개사)' '원가절감을 위한 저가 원료 대체(20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비대위 관계자는 “약가제도 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경우, 설문 결과에서 드러나듯이 제약산업계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축소는 물론 고용 감축과 사업 차질 등 전방위적으로 직격탄을 맞게 돼 산업경쟁력 약화를 피할 수 없다”면서 “약가정책을 단순히 재정절감 수단으로만 활용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또한 이날 신년사를 통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과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 안보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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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0대 남성이 고혈압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했다가 가슴이 커지는 부작용을 겪어 화제다.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A씨(76)는 심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뒤 가슴이 커지는 증상을 겪었다. 이 증상은 ‘여성형 유방증’(Gynecomastia)으로, 특정 약물 복용이나 사춘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일 때 주로 나타난다.A씨는 약 8개월간 가슴 통증과 부기를 겪었고, 진단 결과 수년간 복용해 온 약물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약은 미국에서 연간 1200만건 이상 처방될 정도로 널리 사용되는 고혈압·심부전 치료제로, 심혈관 질환 치료와 남성의 호르몬 관련 질환 치료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스피로놀락톤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탈수,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 등이 있으며, 성욕 감소, 발기부전, 메스꺼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여성형 유방증 역시 잘 알려진 부작용이다.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메이요 클리닉 내과 연구에 따르면, 이 약을 복용한 남성의 10%가 가슴 통증이나 유방 조직의 성장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스피로놀락톤이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작용은 여성에게는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남성에게는 가슴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로 모든 남성의 절반 이상은 일생 중 한 번쯤 유방 조직이 커지는 경험을 한다. 일부는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진다. 약물 부작용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약을 중단하고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한편 약물과 무관한 여성형 유방증을 겪는 남성들 사이에서는 가슴 축소 수술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맨해튼의 한 성형외과 의사 클라우디아 김 박사는 “2020년 이후 여성형 유방증 상담을 받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실제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도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ASPS)에 따르면, 여성형 유방 축소 수술은 현재 미국 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성형수술이다. 학회는 2024년 남성 가슴 축소 수술이 2만6430건 시행돼, 2019년(2만955건)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술적 치료는 과도한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이나, 과도한 유선 조직을 제거하는 절개 수술이 포함된다. 다수의 환자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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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40)가 오이로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 출연한 이수지는 요리 대결 주제로 ‘섹시 채소’를 제시했다. 이수지는 “반전이겠지만 채소를 좋아한다”며 “셰프님들이 채소를 맛있게 해주시면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이수지는 “오직 채소만 있는 것도 별로다”라며 “고기를 곁들이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그건 ‘섹시 고기’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수지는 억울해하며 “진짜 채소를 좋아한다”고 했다. 김원훈은 “수지 선배가 채소를 진짜 좋아한다”며 “원푸드 다이어트 할 때 오이를 하루에 40개씩 먹더라”고 말했다.오이는 100g당 약 15kcal의 낮은 열량으로, 다이어트에 최적화된 식재료다. 구성 성분의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고, 식전에 섭취하면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 칼로리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또한 오이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이 밖에도 오이는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 오이에는 비타민 K, 비타민 C, 칼륨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오이 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실리카 성분은 피부 결합 조직을 강화해 주고, 모발과 손톱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하지만 오이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건강에 좋지 않다. 오이에는 인체 유지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필수 아미노산이 거의 없다. 장기간 오이만 먹을 경우 영양 불균형이 초래돼 근육 소실, 탈모, 면역력 저하, 기초대사량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또한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은 식사가 정상화되었을 때 급격한 요요 현상을 불러올 위험이 크다.오이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고단백 식단에 곁들이면 효율적으로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다. 국제 저널 ‘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이 다른 음료를 식전에 섭취하게 한 결과, 고단백(17g)과 고식이섬유(6g)를 조합해 섭취했을 때 일반 식단 대비 포만감이 유의미하게 상승하고 다음 식사에서의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단백질의 식욕 억제 호르몬 자극 효과와 식이섬유의 소화 지연 효과가 상호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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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아토피피부염 신약 개발에 빨간불이 켜졌다.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신약 'JNJ-5939'의 임상 2b상 시험 'DUPLEX-AD'를 중단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JNJ-5939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경로인 인터루킨-4R 알파(IL-4Rα)와 인터루킨-31(IL-31)을 표적으로 삼는 이중특이항체 주사제다. IL-4Rα는 Th2(면역반응을 조절하는 T세포)를 매개로 하는 피부 염증을 유발하며, IL-31은 피부 가려움증과 긁는 행동을 유도해 병을 악화시킨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스위스 바이오기업 옐로우 저지 테라퓨틱스를 12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8000억원)에 인수하면서 JNJ-5939의 개발 권리를 손에 넣었다.이번 임상 중단은 중간 분석에서 약물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중간 분석 결과, JNJ-5939는 사전에 회사가 설정한 높은 수준의 효능 관련 유효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개발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효능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였다. 다만, 약물의 내약성(환자가 치료를 견디는 정도)은 양호했다.회사는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테오로직스를 인수해 확보한 주사 신약 후보물질 'PX128'·'PX130'과 일본 카켄 제약으로부터 독점권을 사들인 먹는 약 'KP-723' 등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임상·전임상 단계의 풍부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이 질환을 앓고 있는 1억명 이상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에는 총 6개의 선택지가 있다. 크게 주사제인 생물학적 제제와 먹는 약인 JAK(야누스 키나제) 억제제로 나뉜다. 생물학적 제제에는 사노피 '듀피젠트', 레오파마 '아트랄자', 일라이 릴리 '엡글리스'가 있으며, JAK 억제제에는 애브비 '린버크', 일라이 릴리 '올루미언트', 화이자 '시빈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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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난청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최근 학부모와 학생에게 학교 소식을 전하는 ‘e알리미’를 통해, 이어폰 사용 증가로 청력 손상 학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난청이 더 이상 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경고다.◇10대 난청 환자, 4년 새 40% 이상 증가청소년 난청 환자 수는 최근 4년간 가파르게 늘었다. 남녀 구분 없이 전 연령대에서 초고령층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0~19세 남자 청소년 난청 환자는 2020년 1만1302명에서 지난해 1만6433명으로 4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49세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고, 초고령층을 제외하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여자 청소년도 비슷한 양상이다. 10~19세 여자 난청 환자는 2020년 1만2568명에서 지난해 1만7670명으로 4년 새 40.6% 늘었다. 이는 80세 이상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으로 범위를 좁혀도, 청소년 환자 증가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난청이 노화의 결과라는 통념과 달리, 청소년기부터 청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으로 범위를 좁혀도 청소년의 난청 환자 증가율이 전 연령 구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5㏈ 이상 소음, 청력 손상 유발전문가들은 청소년 난청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소음 노출’을 꼽는다.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으로 음악이나 영상을 큰 소리로 장시간 듣는 습관이 대표적이다. 서울시교육청도 “큰 소리로 오랜 시간 콘텐츠를 청취하면 귀의 청각세포가 손상돼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림대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효정 교수는 "10대는 이어폰 사용 외에도 콘서트 관람 등 소음에 스스로를 노출하는 일이 많은데 이런 행동이 '음향 외상'을 일으켜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버스나 지하철 같은 시끄러운 공간에서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주변 소음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듣는 경우가 많다"면서 "휴대용 음향기기의 볼륨을 최대치로 해두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한이비인후과학회도 홈페이지에서 소음성 난청과 관련해 '젊은 사람 중 청력 이상이나 이명을 호소하며 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면서 '매일 8시간씩 85데시벨(㏈)의 소음에 노출되는 것은 충분히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안내했다.의료계에서는 일상적인 대화 소리의 강도는 50~60㏈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75㏈ 이하의 소리는 난청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러나 85㏈ 이상이면 청력에 해로우며 소리 강도가 높아질수록 난청의 정도가 심해진다. 휴대용 음향기기에서 볼륨을 최대로 올릴 때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는 100㏈이 넘는다.비디오게임도 청력 손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고려대 이비인후과 장지원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비디오 게임과 비가역적 난청'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게이머가 난청 및 이명 위험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디오게임과 청력 손상 위험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게임 소리는 모바일기기에선 43㏈, PC방이나 게임센터에선 80~89㏈에 이른다. 또 순간 충격음은 최대 119㏈까지 보고됐는데 이는 아동은 물론 성인의 안전 노출 기준을 초과한다.◇학습 능력·자존감에도 영향… '60%-60분' 규칙 지켜야난청은 성인에게도 문제지만, 발달기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친다. 20㏈ 이상의 청력 손실은 낮은 의사소통 수준, 자존감 저하, 스트레스 증가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교수는 "청력 손실은 단순히 듣기 어려움이 아니라 학업, 취업, 정신건강, 사회적 고립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의대 연구팀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난청과 낮은 학업 성적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문제는 청각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청소년은 난청을 스스로 잘 인지하지 못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피하는 문제도 있다. 이효정 교수는 "중등도 난청은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외부로 보이는 문제도 있고, 낙인이 찍히니까 보청기를 쓰지 않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성 난청은 평생 귀에 준 스트레스의 총합"이라면서 "보통 성인은 30세부터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더 이른 청소년기부터 난청이 시작되면 나중에 노인성 난청이 더 심해진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난청 예방 수칙으로 ‘60%-60분’ 원칙을 강조한다. WHO가 제시한 이 원칙은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사용 시간은 하루 60분 이내로' 제한하라는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옆 사람이 내 이어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볼륨이 과도한 것”이라며, 이어폰을 낀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의 말소리가 들리는 수준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귓속형(인이어)보다는 헤드폰형이 낫고, 청결 관리와 귀마개 활용도 도움이 된다.아울러 의료계에서는 청소년 난청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학교 건강검진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현재 일부 검진은 20㏈이나 40㏈ 등 제한된 주파수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밀 검사 장비 도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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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43)이 청룡영화제를 앞두고 김밥과 국물 요리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는 한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서진은 한지민의 일일 매니저로서 운전, 음료 픽업, 모니터링, 사진 촬영 등의 일을 자처했다. 특히, 청룡 영화제를 앞두고 다이어트 중인 한지민을 위해 사과와 요거트를 가져다 주거나, 한지민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은 “이번 주에 드레스 피팅이 있다”며 식단을 철저히 관리했다. 이서진이 김밥을 권하자 “김밥이 혈당을 가장 빠르게 올리는 음식”이라며 거절하거나, 회식 메뉴로 닭한마리 칼국수를 추천하자 “제 기준이 까다롭다”며 “국물은 안 된다”고 답했다. 한지민이 드레스 피팅 전 김밥과 국물 요리를 피한 이유가 뭘까? 김밥과 국물 요리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김밥은 간편하게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열량이 높고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한지민이 드레스 피팅을 앞두고 김밥 섭취를 피한 이유다. 일반적으로 흰쌀밥, 햄, 어묵, 달걀 등 재료가 들어간 김밥 한 줄 열량은 약 450~600kcal이다. 여기에 참치, 치즈 등의 재료가 추가된 김밥은 열량이 더 높을 수 있다. 또한, 김밥은 정제 탄수화물 비중이 높고 햄과 맛살, 어묵 등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높은 재료가 들어 있어 섭취 후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면 몸에 저장되는 지방이 증가하고, 식욕이 자극돼 다이어트에 피해가 간다. 이에 관리 중이라면 흰쌀밥 대신 곤약이나 현미밥을 사용하거나, 탄수화물 대신 달걀 지단을 넣으면 좋다. 국물 요리 역시 체중 관리에 독이 된다. 대부분의 국물 요리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어 과다 섭취하면 몸이 붓는다. 국물로 인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과도하게 오르면 우리 몸은 농도 차이를 맞추기 위해 세포 안에 있던 수분을 세포 밖으로 끌어내고, 세포 바깥 조직에 수분량이 증가해 부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국물에 녹아든 고지방 성분이나 양념 때문에 섭취 열량도 증가하니, 관리 중이라면 국물 요리는 피하거나 가급적 건더기만 건져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