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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하나 없는 60대 이상은 찾기 어렵다 할 정도로, 임플란트는 많은 사람이 받는 치과치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쉬운 치료는 아니다. 건강 상태나 복용하는 약에 따라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흔하고, 치료를 마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은 일도 적지 않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시술 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을 알아두자.◇혈당조절 안 되는 당뇨당뇨는 임플란트 수술 결과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면 지혈도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를 오래 앓으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염증 반응에 취약해 임플란트 시술도 쉽지 않다.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당뇨를 오래 앓은 경우, 염증반응으로 인해 잇몸이 약해져 치주질환이 있을 수 있다"며 "잇몸이 약한 환자는 잇몸을 튼튼하게 만든 다음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당뇨환자는 임플란트 수술을 한 후에도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해서 감염질환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뇨환자는 임플란트 수술 당일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고 인슐린 복용량을 섭취해야 저혈당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만약 당 조절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주시고 임플란트 수술은 오후보다는 오전에 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아스피린 복용하는 고혈압많은 고혈압 환자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 억제 기능이 있는 약이다. 그래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을 땐 지혈이 잘되지 않는다.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때 지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아스피린은 조절만 잘하면 지혈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과에서 임플란트나 발치 등의 외과적 치료 전 약 복용을 5~7일 정도 중단하면, 지혈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 아스피린 계열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미리 의료진에게 약의 종류와 복용 기간 등을 알려야 과다출혈 사고를 막아야 한다.◇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골다공증골다공증 자체가 임플란트 식립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골다공증 환자는 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성분이 문제가 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 세포의 활성을 억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문제는 파골 세포 활성 억제 과정에서 뼈를 형성하는 조골세포 활동까지 같이 감소하는 일이 생긴단 것이다.백장현 교수는 “파골세포의 활동 감소로 인해 조골세포의 활동까지 같이 감소한 경우,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잇몸뼈의 골유착 과정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고, 심각한 경우 턱뼈까지 괴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다공증 환자는 의료진과 상의하고 약물을 끊거나 다른 성분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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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될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병 전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가 5.7~6.4%로 정상 범위는 벗어났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정도로 높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전단계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건강검진을 통한 당뇨병 전단계 및 대사증후군 진단이 늘고 있다. 2022년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약 10명 중 4명(44.3%)이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간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으나,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는 비율과 대사증후군 동반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차이를 밝힌 연구는 드물었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장슬아, 김철식 교수팀이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서 대사증후군 유무에 따른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성의 차이를 연구했다.연구에는 단일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273명과 정상 혈당군 197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당뇨병 전단계 환자는 대사증후군 진단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어 대조군과 함께 경동맥 초음파 검사상 경동맥 내중막 두께, 경동맥 경화반(혈관 내막 죽종 주변에 생기는 단단한 섬유성 막) 유무를 비교해 경동맥 죽상경화증 노출 위험을 파악했다.연구 결과, 당뇨병 전단계 환자 중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는 32.6%로 나타났다. 이 경우 대사증후군이 없는 환자보다 평균 및 최대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유의하게 높은 모습을 보였으며, 경동맥 경화반이 존재하는 비율도 2.45배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및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같이 경동맥 죽상경화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임상 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유의했다.본 연구는 대사증후군이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경동맥 내중막 두께 및 경동맥 경화반의 존재와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즉,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게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 추가적인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더 높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장슬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임상적인 연구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앞으로 당뇨병 전단계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 장애(Metabolic Syndrome and Related Disorders)’ 12월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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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가 근로자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참가한 근로자는 물론, 기업들 역시 대부분 주 4일 근무제를 유지하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캠브리지대학·미국 보스턴대학 연구팀은 비영리단체 ‘주 4일제 글로벌(4 Day Week Global)’, 영국 싱크탱크 오토노미와 함께 주 4일 근무제가 근로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영국 내 주택, IT, 스킨케어, 채용 서비스, 마케팅, 건강관리 등 61개 기업 근로자 2900여명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해당 기업들은 2022년 6월부터 6개월 간 급여 삭감 없이 모든 근로자의 근무 시간을 20% 단축하고 근로자 또한 매주 하루씩 근무 일수를 줄였다. 연구팀은 추가로 발생한 하루의 휴일이 근로자에게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기업 운영진 인터뷰를 통해 주 4일제 도입·시행 후 나타난 변화와 향후 지속 여부 등을 파악했다.조사 결과, 근로자 중 71%는 실험 시작 당시보다 번아웃(특정 사건 이후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친 상태) 수준이 낮아졌고, 39%는 이전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답했다. 근로자들의 병가(病暇)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으며, 퇴사자 수 또한 57% 줄었다. 많은 사람들이 주 4일제 시행 후 집에서 더 편하게 휴식을 취했고 ‘일요일 공포’가 사라졌다고 답하기도 했다.특히 근로자 약 60%는 업무와 육아,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어린 자녀를 둔 직장인은 주중에 휴일이 생기면서 보육비가 줄었고, 자녀의 나이가 많은 직장인은 전보다 자신만의 시간을 더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근로자는 주 4일 근무로 인해 업무가 가중되거나 업무 분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실험 기간 동안 기업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오히려 평균 1.4% 증가했다. 시험에 참가한 기업 중 대다수(92%, 56개)는 주 4일 근무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18개 기업은 영구적으로 주 4일 근무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기업 운영진은 주 4일 근무제가 재택근무의 좋은 대안이며, 코로나19 이후 고용 시장에서 인재를 영입하는 데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가 다양한 측면에서 주 4일제가 실제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주 4일제를 시행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직장 생활과 가정생활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연구를 진행한 케임브리지대학 브렌단 버첼 교수는 “많은 사람들과 진행하던 긴 회의는 실험 기간 동안 짧게 끝나거나 완전히 사라졌다”며 “근로자들이 시간을 허비하는 경향은 매우 줄었고, 많은 사람들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주들은 더 많은 사람들이 주 4일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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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등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한 입만 먹으려고 했다가, 달콤한 맛에 못 이겨 결국 폭식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때 도넛 등 음식을 하나 통째로 먹는 것보다 자른 후 조각을 널찍이 펼쳐 놓은 후 먹으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산시사범대 심리학과 인지 행동 신경과학 실험실 마 구오지에(Guojie Ma) 교수 연구팀은 음식량을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 섭취 양이 달라진다는 이전 연구 후속으로, 인식되는 크기를 수정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총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는데 먼저 34명의 실험대상자를 대상으로 60장의 초콜릿 사진을 제시했다. 초콜릿 사진은 60~200g 사이 10가지 중량 초콜릿이 각 중량에서 9~16조각으로 나뉜 것으로, 6장씩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어떤 초콜릿이 양이 많아 보이는지 판단하도록 했다. 다음 연구팀은 다시 초콜릿 조각 간 간격이 1배, 1.2배, 1.3배인 사진을 제시하고, 양을 추측하도록 했다.그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같은 중량이어도 조각 수가 많을수록, 간격이 더 멀수록 양이 많다고 인식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무게보다 수량을 기준으로 전체 크기를 감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초콜릿 조각 사이 접시의 흰색 공간도 통합해 전체 윤곽을 인식하게 된다"고 했다.마 구오지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음식 단위 간 거리, 단위 수로 사람이 인지하는 음식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사람은 많이 먹으면 무의식적으로 소비량을 줄이게 돼, 음식을 조각내고 조각간 간격을 넓히면 과식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심사 과학 저널 'Food Quality and Preference'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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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기업 식품에서 곰팡이가 핀 것을 모르고 먹었다가 배탈이 나는 일이 발생했다. 곰팡이는 대부분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데 만약 음식을 먹은 뒤 두통, 구토감 등이 발생한다면 내원하는 게 좋다. 한편, 곰팡이 있는 부분만 도려내거나 끓여서 먹으면 괜찮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지난 21일 보도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A씨는 19일 오후 대형마트에서 오뚜기 ‘라볶이 떡’을 사 저녁 식사로 먹었다. 그는 배가 고파 허둥지둥 한 봉지를 조리해 먹고 부족한 듯해 추가로 한 봉지를 더 뜯었다. 그런데 해당 떡엔 곰팡이가 펴 있고 청결 상태도 안 좋았다고 한다. A씨는 라볶이 섭취 2시간 후 속이 메슥거리며 심한 설사를 4번이나 했다. 결국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유통기한이 오는 6월 12일로 여유가 많았다. 제조사는 유통과정에서 포장지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제조상 접착 불량으로 산소가 들어가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더 치말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곰팡이를 알고 먹는 경우는 드물다. 곰팡이는 공기 중 분산돼 날아다니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발견되면 그곳에 안착해 균사를 뻗어나가며 생존한다. 주로 탄수화물 등 영양분이 많은 식품에 기생해 번식한다. 수천 종이 있으며 된장, 간장, 막걸리 등 음식에 사용하는 곰팡이부터 아플라톡신(aflatoxin)이라고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곰팡이까지 다양하다. 대다수 곰팡이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데 구토, 구역감, 두통, 현기증 등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간혹, 곰팡이 핀 부분만 제거한 뒤 먹으면 괜찮다는 사람이 있는데 좋지 않은 생각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곰팡이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수분이 많은 식품은 곰팡이 포자가 수분을 타고 내부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맞닿아있던 식품들까지 폐기하는 게 좋다. 끓여서 먹으면 괜찮을 거란 생각도 버린다. 음식을 가열하면 세균이나 진균, 바이러스는 죽을지 모르지만 독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세균이 대사과정에서 경쟁자를 제거하고 생존 우위를 확보하려고 만들어낸 독소는 사람에게 독소형 식중독을 일으킨다. 세균의 독소는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데 포도상구균의 독소는 10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해도 남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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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푸드로 불리는 흑임자, 수정과 등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롯데마트는 흑임자, 서리태 등 잡곡류 수요가 증가하고, 식혜·수정과 매출이 전년 대비 35% 늘었다고 밝혔다. 1월 한 달간 홈플러스 식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흑임자·수정과 등 요즘 사람들이 즐겨 먹는 할매니얼 푸드의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흑임자=대표적인 블랙푸드 중 하나인 흑임자인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효과와 함께 눈·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흑임자의 세라늄, 세사몰, 세사미놀 등의 성분은 DNA의 활성작용과 치매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 흑임자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케라틴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러한 성분은 탈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수정과=수정과는 생강이나 계피를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은 음식이다. 생강의 진저롤은 살균 작용을 해 감기 예방에 좋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생강에 함유된 쇼가올 성분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계피는 소화 장애나 복통, 설사 완화에 효과적이다.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 연구에 따르면 계피를 먹은 환자는 식후 포도당 수치가 떨어졌고, 탄수화물을 몸속으로 흡수하는 대사 작용도 개선됐다.▷식혜=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혀서 만든 발효 음식이다.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가루엔 '디아스타아제', '프로테아제', '인베스타아제' 등의 소화효소가 들어있다. 엿기름은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것 외에도 복부팽만이나 구토, 설사, 변비,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단, 시판 식혜의 경우 당 함량이 높아 혈당을 빨리 올릴 수 있어 당뇨 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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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화제입니다. 툭 던진 질문에 뛰어난 정확성과 문장력으로 답하는 대화형 AI가 머지않아 검색 엔진까지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 자격시험을 통과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앞으로 의사 대신 진단도 할 수 있는 걸까요?◇305문항 5초 만에 해결, 의사 될 능력 있다?의료 분야에서 챗GPT의 능력은 검증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의료기업 ‘앤서블 헬스’(Ansible Health) 연구팀은 챗GPT에게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을 치르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의대생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스텝1, 4학년 대상 스텝2, 레지던트 1년차 대상 스텝3 총 305문항을 풀게 했더니 단 5초 만에 끝냈습니다. 정답률은 약 60%였는데 무난하게 면허를 취득할 수준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인공지능(AI)은 의료분야에서 이미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장 용종 영상을 학습해 대장암 유발 위험이 큰 용종을 식별해내거나 안저 검사 결과를 학습해 당뇨망막병증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등 주로 영상의학 분야에 치중됩니다. 그런데 챗GPT는 대화가 특기인 ‘생성형 AI’입니다.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요. ◇간단한 정보로 늑연골염 진단, “빠르게 다양한 의견 제시”먼저 의사들의 진단을 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아무리 의사들이라고 해도 다 알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질환의 가이드라인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 약의 효과나 과거력 약자 등은 검색을 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정명진 교수(AI연구센터장)는 “의사들도 애매한 소견이 있으면 구글링으로 논문을 찾아봐야 한다”며 “직접 여러 키워드를 발췌하며 검색한 결과보다 간단한 질문에 대한 챗GPT의 답변이 훨씬 빠르고 다양하다”고 말했습니다.챗GPT가 진단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있습니다. 지난달 미국 응급의학과 전문의 제러미 파우스트는 챗GPT 사용 경험을 ‘Inside Medicine’이라는 뉴스레터에 공유했습니다. 증상을 알면 의학적 진단을 내릴 수 있는지 테스트해본 것입니다. ▲35세 여성 ▲병력 없음 ▲흉통 ▲기침, 재채기 때 심해지는 통증 ▲피임약 복용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했더니 늑연골염일 가능성이 크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파우스트는 챗GPT의 답이 정답이라 평가했습니다. 의대생이나 레지던트라면 폐색전증이라 진단했겠지만 실제 임상에선 폐색전증일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늑연골염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감별진단을 요구하자 챗GPT는 폐색전증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거짓말 능숙한 인공지능,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려워”그렇다면 일반인이 챗GPT로 셀프진단하는 건 어떨까요? 병력청취가 진단에서 중요한 질환들이 있습니다. 불면증, 어지럼증, 뇌전증 등은 특정 영상 결과나 바이오마커가 진단 기준으로 제시되지 않아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중요합니다. 병원마다 진단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하는 까닭입니다. 매번 의사를 만나기도 쉽지 않으니 챗GPT의 능력에 걸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챗GPT도 거짓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정명진 교수는 “챗GPT를 사용하다 보면 엉터리 논문에서 발췌한 내용이나 거짓말을 짜깁기해서 사실인 것처럼 묘사한 내용들이 자주 포착된다”며 “전문 지식이 있다면 걸러낼 수 있겠지만 일반인에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앞서 소개한 사례에서도 챗GPT의 거짓말이 나타났습니다. 파우스트가 챗GPT에게 진단 과정을 묻자 경구피임약 복용이 늑연골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둘 사이엔 알려진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이어서 근거가 있냐는 질문엔 논문까지 제시했지만 모두 가짜였습니다.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챗GPT도 다른 인공지능 모델과 마찬가지로 사실을 지어낼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며 사회의 더 많은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 까닭입니다.◇질문 조금만 빗겨가도 다른 질환 “뉴스 정도로만 믿어야…” 사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옆구리 통증을 설명한다고 가정해도 갈비뼈, 측복부, 등, 허리와 같이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는 다양합니다. 관련 질환 역시 단순한 근육통부터 췌장암까지 천차만별입니다. 병원에서 진단받지 않은 상태라면 챗GPT가 올바른 답을 내놨더라도 맞지 않는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정명진 교수는 “현재로선 뉴스에 대한 신뢰도 정도를 가지고 챗GPT를 다루는 게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거짓 정보, 표절 등과 같은 문제가 해결되고 임상적으로 검증을 거치면 진단을 보조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이 환자들에게 어려운 의학용어를 해설하거나 의사 대신 진단서를 작성해주는 것 정도는 조만간 목격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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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과학적인 연구로 더 나은 환경, 더 높은 삶의 질 실현’이란 비전의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21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 ▲국민의 쾌적한 삶 지원 ▲국민 건강과 안전 보호 ▲탄탄한 연구기반 구축 등 4대 핵심과제에 관한 과학적 연구로 환경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지속 가능한 미래 지향’ 분야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측,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해 한국이 국제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이에 도심 지역 온실가스 관측소를 2024년까지 11개소로, 2025년까지 106개소로 확충하겠다는 로드맵이 제시됐다.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품에 부여하는 관세인 ‘탄소 국경세’ 도입에 국내 기업이 대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안내서도 개발할 예정이다. ‘국민의 쾌적한 삶 지원’ 분야에선 미세먼지와 녹조 등 대기·수질 오염 물질을 감시하는 ‘지능형 감시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드론과 광학측정 장비 등 첨단 장비로 대기질을 원격 측정하고, 이를 인공지능 활용 빅데이터로 분석하는 국가미세먼지 첨단감시센터가 그 기반이다. 현재로선 수도권에 한해 고농도(일 평균 50㎍/㎥ 초과) 초미세먼지 발생을 이틀 전에 예보하고 있으나, 올해 11월까지 충청과 호남으로 조기 예보 권역을 확대할 예정도 있다. 이외에도 ‘국민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한국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발전소, 폐금속 광산 등에서 배출되는 환경 유해인자 조사를 강화하고, 독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유해 물질 관리에 나선다. 가습기 살균제와 질환 간 역학적 상관관계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피해자가 앓는 질환에 관해 역학, 독성학, 임상학 등 다학제적 연구를 확대하겠단 계획도 있다. 또한, 올해 안으로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매리 수질측정센터 ▲실내환경 융합실증 시험동 등 다양한 연구시설을 개소해 ‘탄탄한 환경연구 기반 구축’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환경 연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산업계 경쟁력도 동시에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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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당뇨·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은 마무리 단계다. 이르면 3년 후 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비만치료제보다 획기적인 치매 치료제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노보노디스크는 자사의 당뇨·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의 후속 제품 세마글루타이드를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는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와 함께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소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당뇨 또는 비만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오젬피', '리벨서스', '위고비' 등의 주성분이다. 특히 위고비는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비만 환자 체중관리를 위한 최초의 주 1회 GLP-1 계열 비만약으로, 삭센다보다 체중 감량 효능이 높아 미국 등에선 이미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어떻게 당뇨·비만치료제를 치매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까? 일단 당뇨·비만과 치매 자체가 연관성이 매우 깊다. 당뇨는 혈관을 망가뜨리고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고, 치매는 염증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데, 세마글루타이드는 만성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제3형 당뇨'라고 할 만큼 당뇨와 치매는 연관성이 큰 질환"이라며, "2형 당뇨가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틀림없이 치매가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40대 초반부터 아밀로이드라는 악성 단백질이 뇌에 쌓이기 시작하고, 서서히 염증을 일으켜 약 30년이 지나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며, "세마글루타이드는 혈관과 뇌 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어 초기 치매 치료제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세마글루타이드는 약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약 성분의 혈액-뇌 장벽 투과성도 좋다. 위고비가 삭센다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좋은 이유도 세마글루타이드가 리라글루타이드보다 혈액과 뇌 사이의 장벽 통과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고비는 삭센다보다 약 2배 효과가 좋다. 삭센다의 체중감량 효과가 평균 5%, 최대 10%인데 반해 위고비는 평균 10~15%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세마글루타이드를 치매약으로 개발하는 임상시험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국인도 다수 참여한다. 관련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한설희 교수는 "올해 5월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이 완료될 예정이다"며, "최종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미 뇌 신경세포가 염증으로 인한 손상을 입은 다음엔 염증을 없애도 소용이 없다"며, "당뇨 또는 비만으로 인해 수년 내에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큰 환자에게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치료제를 목표로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세마글루타이드는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 ‘2022 연말 결산서'에 따르면, 오젬피와 리벨서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약 10조 5089억원(833억 7100만 크로네)을, 위고비는 346% 증가한 약 7800억원(61억 88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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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꼬박꼬박 양치를 하는데도 '누런 치아'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치아를 누렇게 하는 원인에는 뭐가 있을까?유전적 원인 때문일 수 있다. 치아는 희고 투명한 바깥쪽 ‘법랑질’과 연노랑 빛의 안쪽 ‘상아질’로 구성돼있다. 치아 색은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 하얀색의 법랑질이 두거우면 하얗게 보이고, 노란빛의 상아질이 두꺼우면 노랗게 보인다. 따라서 유전적으로 상아질이 두꺼운 경우 어릴 때부터 이가 누렇게 보일 수 있다. 물론, 유전적 요인 없이 나이가 들면서 법랑질이 닳아 치아가 누렇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를 ‘노인성 변색 치아’라고 한다.먹는 음식이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색소가 진한 편인 ▲커피 ▲녹차 ▲초콜릿 ▲레드와인 ▲카레 등이 대표적이다.담배도 치아 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치아의 미세한 구멍을 파고들고 표면에 달라붙어 치아를 변색시키기 때문이다.특정 항생제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드름, 눈병, 귓병 등을 치료할 때 쓰이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를 오랜 기간 복용했을 때 치아가 갈색이 되거나 검은 줄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변색된 치아는 치과 치료로도 되돌리기 어렵다.치아 변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색소가 많이 들어간 식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다. 특히 커피를 끊기 어렵다면 우유가 들어간 라떼를 마시는 게 낫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 ‘카제인’ 성분이 치아 변색을 예방한다. 다만 설탕이나 시럽, 생크림, 캐러멜 등 첨가물은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들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어 치아에 오래 붙어 있으면 세균을 번식시켜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었다면 최대한 빨리 양치해야 한다. 식사 중 음식의 색소는 치아 표면에 달라붙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에 더 깊이 침투하기 때문이다. 당장 이를 닦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물로 입을 헹구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사과, 당근, 샐러리 등 단단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풍부해 치아 표면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할 뿐 아니라, 여러 번 씹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침이 분비돼 치아 표면을 헹궈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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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전용 지식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 '인터엠디(InterMD)'가 다음 달 31일까지 '새내기 의사 합격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치러진 제87회 의사 국가시험에서는 3181명의 의사가 새로 배출됐다.참여 방법은 인터엠디 홈페이지나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친구 초대하기'를 누른 후 초대 링크를 복사해 초대하고 싶은 의사에게 링크를 전송하면 된다.기존 회원이 다른 의사를 초대해 가입 완료할 경우, ▲초대자와 가입자 모두에게 신세계 상품권(1만 5000원권)을 증정하며 ▲신규 회원이 새내기 의사일 경우 배달의민족 상품권(1만 원 권)을 추가 제공한다. 가장 많이 친구를 초대한 1등 회원에게는 ▲시그니엘 서울 STAY Emotion 식사권(2인)인 특별 리워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1등 당첨자는 오는 4월 7일에 발표된다.인터엠디는 2017년 오픈한 의사 전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실명 기반의 운영과 참여를 독려한다. 진료와 처방에 대한 조언이나 고민을 나누고 질문, 답변할 수 있는 'Q&A' 코너도 마련돼 있어, 새내기 의사가 다양한 진료과목, 연차를 갖춘 의사로부터 조언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의학 연구에 대한 최신 논문을 리뷰하는 '논문 리뷰'와 의사가 알아야 하는 법률, 세무 지식 정보 콘텐츠, 필수 약물 정보와 처방 가이드에 대한 'Drug&Posting', 초음파 등 실제 임상 활용에 도움이 되는 숏클립 영상 콘텐츠 'v-Pick' 등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인터엠디 이영도 대표는 "이번 이벤트는 오랜 기간 의사국시를 준비하며 고생해 온 새내기 의사를 응원하고, 의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사 생활에 필요한 진료,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연구·개발해 의미 있고 도움 되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한편, 인터엠디는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약 5년 만에 의사 회원 수 약 4만 1000명(지난해 11월 기준)을 확보하며 성장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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