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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먹고 필름 자주 끊기는 사람… 꼭 보세요

    술 먹고 필름 자주 끊기는 사람… 꼭 보세요

    술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흔히 ‘필름이 끊기는’ 증상을 경험할 때가 있다. 술에 취해 일정 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블랙아웃’ 증상이 나타나면 당시 상황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젊은 나이라도 예외는 없다.알코올성 치매는 술의 독소가 반복적으로 뇌를 공격해 생기는 치매를 뜻한다. 전체 치매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알코올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기관인 해마를 마비시키고 찌그러뜨린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감퇴하고 뇌 속 빈 공간이 커져 치매를 유발하는 것이다. 또 알코올은 뇌를 보호하는 혈뇌장벽을 쉽게 통과해 뇌세포를 파괴하고 뇌 기능도 저하시킨다.실제로 술을 마시고 한 번 이상 필름이 끊긴 경험이 있다면 약 10년 후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13만 1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 일이 1번 이상인 남성은 치매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여성은 2배 이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지속되면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가 많이 분비돼 치매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건강을 위해서 음주는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꼭 먹어야 한다면 절대 필름이 끊길 때까지 과음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술을 빠르게 마실 때, 공복에 마실 때, 높은 도수의 술을 마실 때 필름 끊김 현상이 잘 발생한다. 전문가가 권장하는 음주량은 일주일에 3회 미만, 남자는 소주 2분의 1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것이다.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고기와 채소, 과일로 구성된 안주를 먹으면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알코올로 손상된 간이 회복하는 데는 3일 정도 걸리므로, 최소 3~4일 이상 간격을 두고 술자리를 갖는 게 좋다. 
    뇌질환신소영 기자 2023/06/24 20:00
  • 한숨 쉬면 복 나간다? 건강엔 ‘이런’ 효과

    한숨 쉬면 복 나간다? 건강엔 ‘이런’ 효과

    한숨은 보통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한숨을 자주 쉬면 수명이 준다거나 복이 나간다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한숨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이다.큰 한숨은 폐 기능 향상에 좋다. 반복되는 얕은 호흡으로 찌그러진 폐포에 공기를 가득 넣어 다시 펴지게 해서다. 폐포는 적혈구가 운반해온 이산화탄소와 몸에 들어온 산소를 교환하는 기관으로, 온몸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로 한숨은 호흡의 효율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실제 한숨이 평소보다 약 두 배의 호흡량으로 폐포을 다시 개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숨은 정신 건강에도 좋다.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쉬면 심박수가 줄어든다. 이러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몸이 이완돼 스트레스가 일부 해소된다. 명상이나 심호흡과 같은 원리다. 화가 나거나 답답한 일이 있을 때 한숨이 나오는 이유도 몸이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작용의 일환이다.의식적으로 한숨을 쉬어주는 것도 권장할만하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들숨과 날숨의 시간과 강도가 심리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적이 있다. 108명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한 뒤 호흡법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하루에 5분씩 한 달 동안 실천하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주기적 한숨 호흡법을 실천한 그룹에서 에너지, 기쁨, 평화와 같은 긍정적 정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박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날숨을 길게 유지한 것이 몸과 마음을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에서 주기적 한숨 호흡법은 폐를 최대한 부풀릴 때 까지 숨을 들이마신 뒤 천천히 내쉬는 방법이다. 들이마실 땐 코로, 내쉴 땐 입으로 한다.
    정신과오상훈 기자2023/06/24 18:30
  • 키 크는 덴 성장호르몬 주사가 최고? 부작용 '이만큼' 다양

    키 크는 덴 성장호르몬 주사가 최고? 부작용 '이만큼' 다양

    방학을 앞두고 아이의 키 성장을 위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키가 커지고 건강해질 것이라 기대하는 일도 흔하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긴 성장 장애를 치료하는 의약품이지, 주사하기만 하면 무조건 키가 커지는 약이 아니다.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 후 환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처방받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는 약이다. 꼭 필요한 아이에게 사용하더라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약임을 알아둬야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상사례)을 살펴보자.◇멀쩡하던 아이, 당뇨·갑상선 기능 저하·척추측만증 위험 증가성장호르몬 주사제는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다.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없는 아이가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차후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미국 소아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성장 호르몬 치료를 받은 소아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유발되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8.5배 높았다.소아 당뇨(1형 당뇨)가 있는 아이라면 성장호르몬 주사 사용을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건 물론, 당뇨약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이상이 있는 경우, 성장호르몬 제제 사용 자체가 금지돼 있다.이 외에도 갑상성 기능저하증, 척추 측만증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보고된다. 장기간 과다 투여하면 손과 발, 얼굴뼈의 과도한 성장을 일으키는 말단비대증,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이나 관절통 등도 생길 수 있다.자가주사제형인 치료제 특성상 주사행위 자체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가려움증, 발적 등의 증상이 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수일 내에 사라지지만,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없거나 악화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드물지만 약물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사 직후에 전신 두드러기, 입과 목의 부종, 가슴 조임, 호흡곤란 등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한편, 성장호르몬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방법이 있다. 소아내분비학회가 권하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은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골고루 잘 먹기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등 과하게 하지 않기 등이다. 성분을 제대로 알 수 없거나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영양제 복용은 권하지 않는다. 각종 키 성장 관련 약이 많은데,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었다간, 오히려 뼈나이가 빨리 진행돼 성장이 빨리 멈출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 2023/06/24 18:00
  • 식사할 때 '이 반찬'부터 먹기… 다이어트 성공률 높여

    식사할 때 '이 반찬'부터 먹기… 다이어트 성공률 높여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각종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이 많다. 물론 살을 빼는 데 있어 꾸준한 운동과 칼로리 섭취 줄이기가 관건이지만, 사소한 식습관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우선 식사할 때 식이섬유 반찬부터 먹자. 식단 내 여러 영양소 중 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식을 먹는다면 나물을 먼저 먹은 후 육류나 생선류를 먹고, 마지막으로 밥을 먹으면 된다. 양식을 먹는다면 샐러드부터 먹는다. 식이섬유부터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빠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이후 섭취량이 줄어든다. 특히 혈당을 많이 높이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를 막아 효과적이다. 쌀밥을 먹기 전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이 억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밥 먹을 때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야 한다. 2019년 '생리학 및 행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사할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메시지를 읽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열량 섭취가 15% 더 많았다.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산만해지면 뇌가 음식을 얼마큼 먹었는지 인지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밥을 먹을 때는 책, 잡지를 읽거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외식을 하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먹기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것을 권장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6~7일 직접 요리해 식사하는 사람은 외식을 자주 하거나 즉석식품을 즐겨먹는 사람보다 매일 150kcal를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사람은 전반적으로 지방과 설탕을 덜 섭취한다고 설명했다.후식으로 커피를 즐긴다면 블랙커피를 택하자. 영국 노팅엄의대에 따르면 커피는 갈색지방을 활성화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갈색지방은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하는 역할을 한다. 블랙커피 대신 라떼를 선호하면 우유량을 줄이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3/06/24 16:00
  • 눈 나빠져 안경 맞추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 질환’ 발견

    눈 나빠져 안경 맞추러 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 질환’ 발견

    40대 영국 여성이 시력 저하로 안경점을 찾았다 뇌종양을 발견하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검안사의 권유로 병원 검사를 받은 이 여성은 뒤늦게 뇌에 약 3cm 크기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시력 저하 후 뇌종양 진단을 받은 영국 여성 마르시아(45)의 사연을 소개했다. 평범한 회사원인 마르시아는 지난해 말부터 시력 저하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는 점차 시야가 흐려지고 앞을 보기 어려워지는 등 시력이 계속해서 떨어졌고, 검사를 위해 집 근처 안경점을 찾았다.눈 상태를 살핀 검안사는 마르시아에게 병원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했다. 그는 검안사의 말대로 안과를 찾았으나, 단순 감염으로 진단돼 항생제만 처방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자, 올해 1월 재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그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와 CT 촬영 등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마르시아의 뇌에서 2.9cm에 달하는 양성 뇌종양이 확인됐다. 종양은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이 저하됐던 것으로 밝혀졌다.마르시아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실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던 만큼, 일정을 앞당겨 최대한 빨리 수술에 들어갔다. 그는 “의료진의 빠른 대응이 없었다면 시력을 잃었을 것”이라며 “바쁜 일정에도 신속하게 대처해준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마르시아는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종양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수술 전 수준을 넘어 3년 전보다도 시력이 좋아진 상태다. 그는 “수술 후 시력을 확인한 검안사가 크게 놀란 모습이었다”며 “의사 또한 시력이 이 정도로 회복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한편, 시력 저하는 실제 뇌종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커진 종양이 시신경을 압박하면 시력·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뇌종양 의심 증상에는 ▲오심·구토를 동반한 두통 ▲언어 장애 ▲보행 장애 ▲팔다리에 ▲운동 장애 ▲감각 장애 ▲청력 손실 ▲발작 ▲사고·학습능력 저하 등이 있으며, 자고 일어났을 때 갑작스럽게 아침에 심한 두통을 느끼는 것 또한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신경과전종보 기자 2023/06/24 14:00
  • '이런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 높아진다

    '이런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 높아진다

    다이어트 기간엔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이때 다이어트 이후의 모습을 상상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운동하고 있다는 상상운동하고 있다는 상상만 해도 살이 빠진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엘렌 랑거 연구팀은 마음가짐이 실제 체중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하루 평균 15개 방을 청소하는 호텔 직원 8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지금 하는 업무가 매일 30분씩 중강도 운동을 하는 것과 맞먹고, 운동량이 의사의 권고를 충족한다'고 알려줬다. 구체적으로 15분 동안 침대 시트를 갈면 40Kcal, 진공청소기를 돌리면 50Kcal, 화장실을 청소하면 60Kcal가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그룹에는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4주 후 두 그룹의 체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스스로 하는 일이 운동이라고 상상한 그룹은 실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 정보를 얻지 못한 그룹보다 체중·혈압·체지방·허리-엉덩이 비율·체질량지수 등이 모두 감소했다. 정보를 들은 그룹은 평균 체중 0.9kg이 빠졌고, 혈압도 10% 떨어졌지만, 듣지 못한 그룹은 체중에 큰 변화가 없었다. 실험참가자의 실제 행동은 이전과 전혀 바뀌지 않았다.◇다이어트 후 모습 구체적으로 상상해야다이어트 이후 어떤 모습을 그리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진다. 영국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성인 141명을 대상으로 상상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했다. 우리나라에서 BMI 25 이상은 비만이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동기 강화 상담(MI)을 받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기능적 영상 훈련(FIT)을 진행했다. MI는 전문 상담사와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하는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FIT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기 모습을 매우 구체적으로 상상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는 다이어트 후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변 시선은 어떻게 바뀔지 표정과 목소리 톤까지 세세하게 다이어트 이후 상황을 머릿속에 그렸다. 이후 연구팀은 6개월간 자유로운 방법으로 다이어트 하도록 했다. 프로그램 진행 시간은 둘 다 4시간을 넘기지 않았고, 식사 조언도 별도로 하지 않았다. 다이어트 6개월 후와 12개월 후 참가자의 체중과 허리둘레를 잰 결과, FIT을 진행한 그룹이 MI를 진행한 그룹보다 확연히 체중감량을 많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6개월이 지났을 때 FIT 그룹은 평균 체중 4.11kg, 허리둘레 7.02cm가 감소했지만, MI 그룹은 각 0.72kg, 2.72cm 감소하는 데 그쳤다. 12개월 후엔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FIT 그룹은 6.44㎏, 9.1㎝ 감소했지만, MI 그룹은 0.67㎏, 2.46㎝ 감소했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2023/06/24 12:30
  • '조리법'만 살짝 바꿔도 살 빠진다 [주방 속 과학]

    '조리법'만 살짝 바꿔도 살 빠진다 [주방 속 과학]

    소매가 짧아지는 여름.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이때 괜히 차오르는 식욕을 억누르고, 굶기만 한다면 건강을 망칠 뿐만 아니라 요요로 노력이 도로묵 될 가능성도 크다. 건강하게, 다양한 재료로 요리해 먹고도 열량은 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조리법을 바꾸면 된다.◇살 빼려면 찜 음식 즐겨야같은 식재료로 요리해도 굽는지, 튀기는지, 찌는지에 따라 영양소 보존량과 열량이 달라진다. 농촌진흥청 농식품자원부 한귀정 박사는 "건강을 기준으로 보면 보편적으로 찜, 구이, 볶음, 조림, 튀김 순으로 좋다"며 "찜은 식재료, 소금, 증기(에너지)만 있으면 되고, 기름 등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열량이 조리 중 크게 많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원재료를 가공 없이 원형으로 그대로 쓸 수 있어 영양소 손실량이 적다"고 했다. ▲찜은 각종 식재료를 약간의 물과 함께 끓이거나 뜨거운 수증기로 쪄서 만든 음식이고 ▲구이는 식재료에 양념을 해, 불 위에 구운 음식이고 ▲볶음은 식재료를 양념한 후 기름을 살짝 넣어 볶는 음식이고 ▲조림은 식재료를 양념한 뒤 국물이 거의 없게 바짝 끓여서 만드는 음식이고 ▲튀김은 재료에 밀가를 묻혀 기름 속에 넣어 튀긴 음식이다.실제로 평소 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사증후군은 비만, 당뇨 전 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계 죽상동맥 경화증 중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최정화 교수팀이 중년 여성 4056명을 대상으로 찐 음식을 먹는 빈도수와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찜 음식을 주 1~3회 이상 먹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평균보다 25%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메타분석에선 찔 때 사용하는 증기가 식품에 든 각종 항산화 성분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귀정 박사는 "쪄먹는 대표적인 요리인 수육은 물에 넣어 푹 삶는 것보다 찜솥에 찌면 여러 가지 수용성 영양 성분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기름기만 쏙 빼 열량을 많이 낮출 수 있다"고 했다.구이는 기름 없이 담백하게 구울 수 있어 열량을 크게 높이지 않는 조리법이다. 한귀정 박사는 "직화구이는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직화보단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볶음은 조리 시간이 짧아 영양소 파괴가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름을 사용해 조리 중 열량이 높아지고 식재료를 잘라야 해 영양 손실이 크다. 한귀정 박사는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넣고 볶으면 눌어붙지 않는다"며 "맛은 살짝 떨어질 수 있지만 이렇게 볶으면 열량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조림은 장시간 조리를 해야 해 영양소 파괴가 많고, 갖은 양념이 배어 열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튀김은 기름을 다량 사용해 가장 열량이 많아진다. 또 단기간이지만 워낙 고온에서 조리돼 영양소 파괴량도 많다. 트랜스 지방이나 독성 물질 생성 가능성도 크다.◇빵이나 밥 먹기 전 냉장 보관하면 열량 줄어먹기 전 전처리도 조리로 본다면, 빵이나 밥을 먹기 전 냉장고에 12시간 이상 보관하는 것도 섭취 열량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조리법이다. 빵이나 밥의 기본 구성성분인 전분 구조가 바뀌어, 냉장고에 넣기 전보다 섭취 열량이 낮아진다. 전분 입자 속엔 포도당 분자가 나선 모양으로 이어 붙은 아밀로스와 가지모양으로 이어 붙은 아밀로펙틴이 혼합돼 있다. 빵을 굽거나, 밥을 지으면 전분 입자가 팽창하는데, 이때 얽혀있던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이 풀리면서 아밀로스가 분리돼 빠져나간다. 딱 이 시기에 밥이나 빵을 먹으면 소화가 잘돼 식품 속 포도당이 대부분 체내로 그대로 들어온다. 그러나 12시간 이상 냉장고에 보관하면 전분 입자가 다시 수축하면서 아밀로스가 아밀로펙틴을 감싸는 형태로 바뀌고, 전분 입자는 딱딱해진다. 이때 먹으면 전분은 결정체로 뭉쳐있어 소화가 잘 안된다. 포도당이 체내로 잘 흡수되지 않으니 섭취되는 열량 자체가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4도에서 24시간 냉장 후 데운 쌀밥은 10시간 실온 보관한 쌀밥보다 소화가 잘 안되는 저항성 전분 함량이 20%나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6/24 12:00
  • 하늘에서 비행기 문 열렸다면, 승객은 어떻게 해야할까? [살아남기]

    하늘에서 비행기 문 열렸다면, 승객은 어떻게 해야할까? [살아남기]

    지난 19일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10대 남성이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30대 승객이 비상문을 개방한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두 사건 모두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승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높은 상공에서 문이 열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비행시간 동안 문은 열리지 않는다. 기압차 때문이다. 기압은 고도가 높을수록 낮아지는데 지상의 기압이 1이라면 민항기의 순항 고도인 약 9km의 기압은 26% 수준이다. 이정도 기압에서 사람은 숨을 쉴 수 없지만 항공기 내부엔 지상과 비슷하게 기압을 유지해주는 여압 시스템이라는 게 있다. 여압 시스템은 대신 기압차를 만든다. 항공기 내부와 고도 상승에 따라 낮아진 항공기 외부 대기압의 차이로 항공기 표면은 1제곱인치당 4.5kg의 압력을 받게 된다. 항공기 출입문은 그 크기를 고려하면 대략 14톤에 달하는 힘을 받는다. 손잡이를 돌린다 해도 14톤의 압력이 문을 누르고 있어 한 사람의 힘으로는 열 수가 없다.고도가 1km 정도가 되면 내 외부 압력차가 사라져 문을 열 수 있다. 실제 아시아나 항공기 문 열림 사고도 착륙 직전 200m 상공에서 발생했다. 다만 기압차가 없기 때문에 문이 열려도 영화에서처럼 사람이 순식간에 밖으로 끌려갈 가능성은 없다.사람이 끌려가려면 순항 고도 정도에서 비상문보다 큰 구멍이 생겨야 한다. 테러나 심각한 기체 결함이 아니고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일이다. 만약 내 앞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면 즉시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 실제 1988년 하와이로 향하던 알로아 항공 여객기가 약 7000m 상공에서 천장 부근이 뜯겨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승객들은 살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승무원 한 명이 기체 밖으로 튕겨나가 사망했다.한편, 비행기의 비상문을 열려는 행위는 항공보안법 위반이다. 비행기 승객의 협조 의무를 어긴 것이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승객이 운항 중인 항공기의 출입문 등을 조작할 경우, 항공보안법 제23조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6/24 10:00
  • 여름이니까… 거뭇한 팔꿈치·겨드랑이 밝게 하려면?

    여름이니까… 거뭇한 팔꿈치·겨드랑이 밝게 하려면?

    더운 여름엔 소매가 조금이라도 짧은 옷을 찾게 된다. 그러나 막상 민소매를 입으면 거뭇해진 팔꿈치와 겨드랑이가 신경 쓰인다. 유독 이 부위들만 까매진 이유는 뭘까?팔꿈치는 바깥쪽으로 돌출된 부위다. 팔을 약간 굽힌 상태로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면, 팔꿈치가 외부와 자주 부딪힐 수밖에 없다. 마찰이 많은 부위는 색소가 잘 침착된다. 비슷한 이유로 무릎 역시 다리의 다른 부위에 비해 색소 침착이 잘 일어난다. 팔꿈치 피부에 잔주름이 많은 것도 한 몫 한다. 팔을 움직이며 피부가 주름 결을 따라 접혔다 펴지길 반복하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벗겨지며 착색이 일어난다.검게 변한 팔꿈치가 고민이라면 팔꿈치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단, 팔꿈치를 세게 비비면 피부가 두꺼워지며 착색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데 좋은 젖산 암모늄, 살리실산 등이 포함된 각질제거제를 살살 문지르는 게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각질을 제거한 후엔 꼭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코코넛 오일이나 비타민E가 포함된 오일도 좋다. 평소 사용하던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있다면 팔꿈치에도 종종 발라준다. 미백 기능성 제품은 색소침착이 일어난 부위의 멜라닌 색소 합성 과정에 작용해 색소가 피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준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책상에 팔꿈치를 대거나 턱을 괴는 습관은 착색을 악화시키므로 고친다.겨드랑이는 바깥으로 돌출돼있진 않지만, 팔을 움직일 때마다 피부가 접히고 쓸리기 쉽다. 역시 색소침착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다. 겨드랑이털을 주기적으로 제모하는 사람은 피부가 자극받으며 착색이 일어날 수 있다.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제모제 속 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한 것처럼 피부색이 어두워지기도 한다.겨드랑이는 팔꿈치보다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다. 이에 각질을 제거하는 것 자체가 피부에 자극될 수 있다.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미백 화장품을 발라주는 게 최선이다. 미백 화장품을 고를 땐 알부틴,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기능성 성분이 포함됐는지 확인한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6/24 08:00
  • '이곳' 사는 물고기, 회로 먹었다간… 담도암 위험 ↑

    '이곳' 사는 물고기, 회로 먹었다간… 담도암 위험 ↑

    담도와 담낭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이 약 30%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담도암의 가장 명확한 원인은 간흡충(간디스토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담도암의 발생 원인 1위를 간흡충으로 꼽았다. 간흡충은 민물에 많은데, 민물고기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담도로 가서 오랫 동안 죽지 않고 살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우리 몸의 모든 조직이 그렇듯, 염증이 오래되면 암으로 발전한다. 선천적으로 담관낭종이 있거나 담관기형이 있는 사람도 염증이 잘 생겨 암 위험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C형 간염 환자도 담도암 위험이 높다.담도암은 진행하면 담도가 점점 두꺼워지고, 결국에는 담도가 좁아지다 못해 막혀 담즙 배출이 안되면서 황달이 온다. 황달이 가장 뚜렷한 증상이지만, 담도암으로 황달까지 왔다면 이미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태다. 황달이 오기 전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위암의 조기발견율은 80%에 달하는 데 반해, 담도암은 80%의 환자가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이 돼 수술이 어렵다. 황달이 오면 얼굴과 눈이 노랗게 될 뿐만 아니라 붉은 소변을 보기도 한다. 황달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밖에 소화불량, 구역감, 원인 모를 체중감소도 담도암의 증상이다. 담도암은 70세 내외에서 많이 생긴다. 나이든 사람이 황달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한번쯤은 담도암을 의심해야 한다.담도에만 암이 있으면 담도만 잘라내는 수술을 할 수 있고, 췌장에 암이 붙어있으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한다. 췌장, 담도, 십이지장, 쓸개를 모두 절제하는 큰 수술이다. 간 안쪽 담도에 암이 생기면 담도와 함께 간 일부를 절제해야 한다.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암·방사선치료를 하지만, 효과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다행히 담도암은 고령에 발생하고 암이 비교적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무조건 절망할 필요는 없다. 수술을 못해도 암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좁아진 담도를 넓히는 스텐트 시술, 광역동 치료, 고주파 치료 등이다. 이런 치료로 암 크기를 줄이고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 담도암을 예방하려면 가장 큰 위험인자인 간흡충 감염을 막아야 한다. 민물생선을 회로 먹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미나리 등도 민물에서 자란 것은 간흡충 오염이 있어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간흡충 감염 여부는 복부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감염이 의심되면 약을 먹으면 된다. 간흡충을 사멸하는 약은 하루만 먹어도 효과를 낸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3/06/24 07:00
  • 유방암, 20년간 매해 증가하는데… 국가 검진만으로 충분치 않다?

    유방암, 20년간 매해 증가하는데… 국가 검진만으로 충분치 않다?

    유방암은 1999년부터 20년 이상 매년 증가하는 암이다. 1999년 10만 명당 환자수가 12.8명에서 2019년 34.3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위암·대장암·간암 같은 주요 암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유방암이 흔해진 만큼 ‘제대로’ 진단을 해야 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에 한 번씩 유방X선 촬영을 해주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한국 여성은 ‘치밀유방’이 많아 암 진단율이 떨어진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유방외과)은 "유방X선 촬영은 여러 유방암 검사법 중에 유일하게 사망률을 30% 낮춘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무료 검진을 해주고 있지만,  유방X선 촬영은 민감도(암이 있을 때 암을 진단하는 확률)가 60~90%로 높지 않다"고 했다. 10명 중 1~4명은 유방암이 있어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유방의 지방이 적고, 젖이 나오는 유엽·유관 같은 실질 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을 갖고 있는 경우에 암 진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게다가 유방X선 촬영은 20~30대 여성에게 권장하지 않는다. 김성원 이사장은 "많은 연구에서 20~30대 여성이 유방X선 촬영을 정기적으로 하면 암을 찾아 사망률을 줄이는 것보다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국가 검진도 40세 이상부터 시행한다.◇치밀유방이면 초음파 검사 추가해야그렇다고 유방X선 촬영의 장점이 없는 건 아니다. 유방의 지방 조직과 실질 조직의 대비를 통해 영상으로 잘 구현된다. 지방조직은 검게, 실질 조직은 희게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지방이 적고 실질 조직이 많아 딱딱한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영상 대비가 잘 안 돼 암이 잘 안 보인다. 문제는 한국은 치밀유방을 가진 비율이 서양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40대 여성 중 80% 이상이 치밀유방을 보유하고 있다.따라서 40세 이상의 치밀유방인 여성은 유방X선 촬영을 한 뒤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 초음파에서는 치밀유방 때문에 유방X선 촬영에서 보이지 않았던 종괴 등의 병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초음파가 유방X선 촬영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 유방X선 촬영은 가루 형태의 암인 미세 석회화 병변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이다. 김성원 이사장은 "양쪽 유방의 대칭이 맞지 않거나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있거나 유두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렇다면 20~30대 젊은 여성은 어떻게 해야할까? 특별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다면 병원 검사를 할 필요 없이 매달 유방을 만져보는 자가검진을 해야 한다. 김 이사장은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20~30대라도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 때도 유방X선 촬영은 하지 않고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장 이른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한 가족을 기준으로 5년 이전부터 유방암 검사를 해야 한다. 어머니가 35세에 유방암에 걸렸다면 딸은 30세부터 검진을 해야 되는 것이다.
    외과이금숙 기자 2023/06/24 06:00
  • 소설 '향수' 주인공처럼… 체취 없는 사람의 '면역 결핍' 가능성

    소설 '향수' 주인공처럼… 체취 없는 사람의 '면역 결핍' 가능성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는 고전의 대열에 오른 매혹적 소설이다. 1985년에 출간된 이후 절판 없이 한국에서도 꾸준히 팔리는 중이다. 절대 음감 비슷하게 ‘절대 후각’을 가진 주인공 그르누이가 최상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가 절대 후각을 가질 수 있는 건 자기 몸에서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아서다. 체취 없는 인간, 가능할까?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쉬지 않고 면역 기제를 발동시킨다. 면역은 몸속에서 본래 나인 것(self)과 내가 아닌 것(non-self)을 구분하는 일이다. 외부로부터 침입한, 나 아닌 무언가가 감지되면 면역세포들이 즉각 달려가 해치운다. 그런데 면역세포 중에 T세포는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HC)’라는 물질의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일한다.◇치열한 ‘면역 전쟁’의 흔적어려운 이름인데,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는 내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세포 속의 이물질(항원)을 조각낸 뒤 세포 표면 위로 떠밀어 잘 보이게 해주는 분자 집단(‘콤플렉스’)이다. 이때 세포 표면으로 떠밀려 나온 물질은 ‘MHC-단백질 복합체’의 형태를 띤다. 이런 수상한 물질 더미가 출현하면 우리의 T세포가 금방 알아보고 달려가 먹어 치운다. 그게 면역 과정이다. 그렇게 위기를 이겨내는 순간마다 면역세포와 MHC-단백질 복합체가 엉긴 잔여물이 우리 몸에 쌓일 거란 사실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런 잔여물들을 땀, 침에 섞어 몸 밖으로 내보낸다. 체취는 그러니까 우리 몸에서 수시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면역 전쟁의, 아름다운 흔적이다.소설 ‘향수’는 체취 없는 남자 주인공이 미친 듯, 홀린 듯, 신비한 체취를 가진 여성들을 추적하는 스토리다(스포일러를 피해야 하니 최대한 간략하게!).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면역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고 얘기할 필요도 없었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그는 감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체취가 없다는 건 그의 몸속에서 면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거니까.게다가 소설 속에서 그르누이가 태어난 곳은 비린내 진동하는 18세기 파리의 생선 시장이다. 부패에 취약한 게 생선이고, 당시 파리의 위생 상태는 엉망이었다. 그르누이는 태어날 때부터 악취와 오물로 인해 이런저런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작가가 묘사하고 있는 그르누이의 볼품없는 외모와 엇나간 성격은 어쩌면 태생적인 병약 때문일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러거나 말거나 불쾌한 냄새 가득한 공간에서 무향(無香)의 청정 인간을 탄생시키는 작가의 파격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겠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6/24 05:00
  • 유독 깊고 진한 팔자주름, 그나마 옅게 만들려면

    유독 깊고 진한 팔자주름, 그나마 옅게 만들려면

    유독 늙어보이게 하는 얼굴 주름이 있다. 바로 팔자주름. 얼굴 한 가운데, 콧방울부터 입꼬리까지 이어지는 팔자주름은 깊고 진하다. 팔자주름이 깊고 진하면 메이크업이 끼어 더 보기 싫어진다.노화를 거스를 수 없는 만큼, 팔자주름도 완전히 되돌릴 길은 없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팔자주름은 웃거나 말하거나 먹을 때 항상 움직이는 근육 사이에 있고, 얼굴 골격 구조상 치조골과 상악골 사이 꺼지기 쉬운 부위에 있다”며 “그러다보니 얼굴 살이 빠지거나 처지면 팔자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말했다. 팔자주름을 옅게 만들려면 자외선 차단, 주름개선 화장품, 마스크팩 같은 기본적인 노화 관리와 함께, 웃을 때 ‘적당히, 과하지 않게’ 웃어야 한다. 갑자기 얼굴살이 쪘다 빠지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피부·성형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가장 쉬운게 보톡스·필러 시술이다.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필러는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복부나 허벅지 지방을 주름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술도 필러와 비슷한 효과다. 울쎄라 같은 리프팅 시술도 있다.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근막층까지 깊숙하게 전달해 콜라겐 재생과 리프팅 효과를 낸다.곽인수 원장은 “조금더 강력한 효과를 거두고 싶다면 실리프팅을 통해 늘어진 피부를 당기는 방법이 있다”며 “피부층과 근막층 사이에 특수 제작한 실을 넣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실 주변으로 콜라겐이 증식해 주름이 펴진다”고 했다. 좀더 큰 수술로는 늘어진 피부를 절개를 통해 끌어올려 꿰매는 안면거상술, 팔자주름 부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귀족 수술이 있다.팔자주름을 예방하는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드는 입 운동을 반복하는 방법이다.
    성형외과이금숙 기자2023/06/23 23:00
  • 같은 쌀밥이라도… ‘이렇게’ 먹는 쌀밥은 살 덜 쪄

    같은 쌀밥이라도… ‘이렇게’ 먹는 쌀밥은 살 덜 쪄

    갓 지은 따뜻한 밥은 누구나 좋아한다. 차갑게 식은 밥은 식감이 좋지 않은 데다 쌀 특유의 풍미도 덜하다. 그러나 다이어트 효과만 두고 보면 밥을 차게 식혀 먹는 게 좋다.찬밥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이롭다. 저항성 전분은 전분(녹말)의 일종이지만 식이섬유가 최대 90% 포함돼, 대부분 포도당으로 구성된 일반 전분과 다르다. 일반 전분은 포도당 함량이 높아 많이 섭취하면 체지방량이 늘어날 수 있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고 남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축적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저항성 전분은 지방으로 축적될 일이 없다. 포도당으로 분해돼야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는데,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같은 이유로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보다 혈당도 천천히 올린다. 이에 2019년 '영양과 당뇨병(Nutrition & ​Diabetes)' 저널에는 저항성 전분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식후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일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잘 생긴다.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현상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2형 당뇨병 발생의 가장 중요한 선행 요인이기도 하다.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보다 포만감도 오래 가는 편이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저항성 전분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발효된 후 일부는 몸에 흡수되지만,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출된다. 위에서 소장을 거쳐 대장까지 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간다. 열량도 일반 전분의 절반 수준인 1g당 2kcal다.갓 지은 쌀밥에서 저항성 전분의 함량을 눞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있다. 2015년 아시아 태평양 임상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갓 지은 백미 ▲실온에서 10시간 식힌 백미 ▲4도에서 24시간 식힌 후 재가열한 백미의 저항성 전분 함량이 각각 ▲0.64g/100g ▲1.30g/100g ▲1.65g/100g으로 나타났다. 4도에서 24시간 식혔다가 재가열한 백미는 10시간 실온에서 식힌 백미보다 저항성 전분 함량이 20% 더 높았다. 밥을 빨리 식히고 싶은 마음에 냉동 보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온도가 내려갈 때 전분 분자들이 움직여서 뭉쳐져야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지는데, 냉동할 땐 전분의 구조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전분 주변의 물이 순식간에 얼어버려 분자들이 움직이기 어려워서다. 섭씨 4도의 온도에서 적어도 5시간은 보관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 2023/06/23 22:00
  • 반려견이 가슴을 ‘쿡쿡’… 강아지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반려견이 가슴을 ‘쿡쿡’… 강아지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반려견 덕에 유방암을 조기 발견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여성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 또한 받을 예정이다.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BBC,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노팅엄셔에 거주 중인 50세 여성 트리샤 앨리슨은 올해 4월 2살짜리 반려견 ‘루나’ 덕에 자신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온순한 성격인 루나는 갑자기 트리샤의 몸에 올라타 가슴을 찌르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트리샤는 “주말 아침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는데 루나가 달려들어 가슴을 찌르고 냄새를 맡았다”며 “처음 보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30~40분 뒤 트리샤는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 날 병원을 찾았고, 조직 검사 후 2주 만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트리샤는 “MRI 검사에서도 암 덩어리가 확인됐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진 2주가 걸렸지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트리샤는 노팅엄시립병원에서 두 번에 걸쳐 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술 결과에 따라서는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할 수도 있다. 그는 “2주 뒤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치료 계획을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루나 덕에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던 트리샤는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루나가 아니었다면 그날 유방암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루나는 내가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나는 작은 생명의 은인이다. 루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한편, 트리샤를 치료한 의료진은 “종종 강아지의 이상 행동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을 때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매우 신뢰할 만한 진단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최대한 빨리 의료진을 찾는 것이다”고 했다.
    외과전종보 기자 2023/06/23 20:00
  • 부쩍 커진 발… ‘노화’ 신호라고?

    부쩍 커진 발… ‘노화’ 신호라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 몸 곳곳은 점차 퇴화한다. 심지어 발도 변한다.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부쩍 자신의 발이 커진 것 같다면 노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발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평소 신던 신발을 계속 신으면 발의 피로가 가중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노화된 힘줄·인대·근육이 평발 만들어 중년 이후 발이 커진 것 같다면 평발로 진행되는 과정일 수 있다. 평발은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아치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평평하게 변형된 상태다. 흔히 평발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노화 ▲운동 부족 ▲체중 증가 등을 이유로 평발이 될 수 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던 힘줄과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인대, 근육이 퇴화하기 때문이다. 평발이 아니었던 사람도 발바닥을 높게 당기던 힘이 느슨해지면서 아치가 서서히 주저앉을 수 있다. 아치가 주저앉으면 발볼이 넓어져 마치 발이 커진 것처럼 보인다. 특히 평발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엄지발가락 크기에 변화가 생겨 무지외반증이 발병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관절이 튀어나오는 족부질환이다. 발가락이 변형되면 걸음걸이가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 안정적으로 걷지 못해 넘어질 수 있다.◇발 모양에 맞는 깔창으로 교체해야평소 신던 신발이 불편하다면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깔창으로 교체해야 한다. 깔창이 아치가 무너지는 걸 막아준다. 정형외과에 내원하면 깔창을 제작할 수 있다. 깔창은 발이 많이 부어 있는 날 맞추는 게 좋다. 활동을 많이 하거나, 오후 시간이 적합하다. 가급적이면 신발은 발볼이 넓고, 밑창 쿠션이 두꺼운 것으로 신어야 한다. 신발은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는 게 맞다. 발을 많이 사용한 날에는 족욕을 하고, 발가락과 발바닥을 움직이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발 근육이 강화된다.
    정형외과이채리 기자2023/06/23 19:00
  • 화날 때 얼굴에 힘 빠지고, 졸음 반복되면… ‘이 병’ 의심

    화날 때 얼굴에 힘 빠지고, 졸음 반복되면… ‘이 병’ 의심

    예고 없이 졸음이 쏟아지면 기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기면증은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잠드는 질환이다. 단순 피로와 다르다. 기면증의 주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탈력 발작=기면증 환자의 60~70%가 겪는 증상 중의 하나는 바로 ‘탈력 발작’이다. 탈력 발작은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적인 변화가 생길 때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것이다. 탈력 발작이 나타나면 턱에 힘이 빠지거나, 머리와 목에 힘이 빠지는 등의 느낌이 들 수 있다. 눈꺼풀, 눈동자 관련 근육 등 얼굴에 나타나는 증상부터 전신 증상까지 정도가 제각각이다. 탈력 발작은 대개 30초~2분 정도 지속된다. 빈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반복되는 졸음=졸린 증상은 기면증을 대표하는 증상이다. 기면증이 없는 사람도 무료하거나 피곤하면 졸려 한다. 하지만 기면증이 있으면 집중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갑자기 잠에 빠질 수 있다. 잠을 자고 나면 서너 시간까지 졸리지 않으나, 다시 심한 졸음이 찾아올 수 있다. 기면증은 이런 현상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된다.▷자동행동=기면증이 있으면 졸음이 심할 때 자동행동(automatic behavior)을 보일 수 있다. 자동행동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단순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전후 맥락이 통하지 않는 글을 쓰는 것이다. 무의미한 말을 반복하기도 한다. 자동행동은 기면증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한다(대한신경학회 연구 자료).▷낮은 수면의 질=기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밤에 잠들기 어렵다. 자다가 자꾸 깨기 때문이다. 기면증이 있으면 수면 중에 다리를 움직이는 주기성사지운동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잠에서 자주 깨게 되고, 깊은 잠에 이르지 못한다.
    신경과이채리 기자2023/06/23 18:05
  • 반려견과 뽀뽀, 건강에 문제되진 않나? [멍멍냥냥]

    반려견과 뽀뽀, 건강에 문제되진 않나? [멍멍냥냥]

    반려견과 입을 맞추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개와의 입맞춤이 사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반려견과의 입맞춤은 보통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로 균이 사람 몸에 옮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반려견 입에 있는 균은 일반적으로 사람 입으로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한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양치를 할 뿐 아니라, 개의 침과 사람 침의 산성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개의 침은 pH 7.5~8로 알칼리성이지만, 사람 침은 pH 6.5~7로 산성에 가깝다. 실제 건대 수의대에서 사람 6명, 반려견 4마리의 구강 내 세균을 비교한 결과, 사람의 입과 개의 입에 사는 균 종류가 각각 달랐다.하지만 개의 입에 있던 균도 사람 입에 상처가 있으면 이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의 입에 사는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균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입안 상처로 침투하면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개의 변에 있던 유해균이 개의 입에 묻어있을 수 있는 것도 문제다. 간혹 개는 자신의 배설물이나 항문 주변을 핥는다. 이로 인해 변에 있던 캄필로박터균이나 기생충 알이 개의 입에 옮겨갔다가 사람 입으로 들어와 인체에 침투하면 복통, 설사,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간혹 자신의 입안에 상처가 난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매우 약한 사람을 비롯해 건강한 사람도 되도록 개와 입을 맞추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6/23 17:38
  • [건강잇숏] 먹는 자세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건강잇숏] 먹는 자세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여러분! 요즘 서서 먹는 스탠딩 매장이 유행하고 있대요~ 겉보기엔 힙해보이는데 건강엔 어떨까요? 간혹 서서 먹는 자세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틀린 사실입니다. 오히려 서서 먹는 자세는 과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위가 빨리 비워지고, 포만감도 잘 못 느끼게 돼 과식하게 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죠. 서 있을 때 낮아지는 복압도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서서 먹는 사람들은 앉아서 먹는 사람에 비해 약 30% 정도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캐나다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과식 외에도 자주 오래 서서 먹는 행위는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건 식사할 땐 앉아서 먹고, 식후에 서 있는 것입니다. 만일 서서 먹어야 하는 곳에서 불가피하게 오래 있어야 한다면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커피, 술 등 식품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6/23 17:28
  • 스무살 된 365mc, '전 세계 비만 1위 병원' 꿈꾼다

    스무살 된 365mc, '전 세계 비만 1위 병원' 꿈꾼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질환 중 하나는 비만이다.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미용 측면에서 자신감을 훼손하는 그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라, 적극적인 치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더욱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비만을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폭발하면서 치료법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비만 전문치료 병원인 365mc가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365mc는 'K-지방흡입'으로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력 바탕 최다·최초 기록 획득한 365mc의 20년 365mc는 여러 종류의 '최다', '최초' 타이틀을 가진 병원이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최다 지방흡입 병원이자 국내 최초 미용∙성형 분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인 'M.A.I.L 시스템(메일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방추출주사의 원조격인 'LAMS(람스)'를 개발했다. 지난 20년간의 성과에 대해 365mc 김하진 대표병원장(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향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하진 대표원장은 "의료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분야이기에 핵심은 기술이다"며, "기존 기술에 만족하고 답습해선 안 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신기술을 찾아내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비만 치료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비만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었던 데는 신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R&D에 투자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신기술 개발은 필수다"고 말했다. 실제로 365mc는 비만연구 개발비가 50억원을 돌파했다.(2021년 3월 기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여성지방축적 메커니즘 연구에 착수했으며(2021년), 흡입지방 분석의학 연구소 개소(2021년),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 카이스트와 공동연구 개발(2022년) 등을 진행 중이다. ◇양질의 성장 기반 '세계에서 비만 치료 제일 잘하는 병원' 목표스무살 성인이 된 365mc는 그간의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비만치료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천안, 노원 등 국내 지점 확대에 이어 올해 7월엔 365mc 인도네시아 지점이 새롭게 문을 연다. 김하진 대표원장은 "체형 교정 등은 체중 감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비만치료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리라 판단하고, 올해 7월 인도네시아에 동남아 지역 제1호 365mc 병원을 개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국적 등을 볼 때 해외에서도 체형 교정을 포함한 비만치료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원장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최선의 결과를 위한 진심은 365mc의 저력이다"며 "세계에서 비만 치료를 제일 잘하는 병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6/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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