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암 수술 후유증으로 6개월 고생”… 무슨 사연?

입력 2026.06.08 11:40

[스타의 건강]

박소담
박소담이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을 공개했다./사진=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캡처
배우 박소담(34)이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박소담이 출연했다. 박소담은 2021년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3년간 투병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겁이 많이 났고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수술 후 6개월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며 “배우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말했다.

박소담이 투병한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갑상선은 목 앞쪽, 울대의 2~3cm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체내 대사와 각종 신체 기능을 조절한다. 갑상선에 결절(혹)이 만져져 검사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약 5%가 암으로 진단된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대부분 명확하지 않다. 다만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클수록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일부 가족성 증후군이나 비만, 호르몬 요인 등도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갑상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목 부위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결절의 크기가 빠르게 커질 때, 호흡 곤란이나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주로 수술을 통해 이뤄진다. 암의 크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갑상선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한다. 수술 후에는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갑상선을 모두 제거하면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갑상선이 없어지면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할 수 없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박소담처럼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 수술 과정에서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이 일시적으로 자극받은 경우라면 비교적 빠르게 정상 기능을 되찾는다. 설령 한쪽 성대 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반대쪽 성대가 좀 더 움직이면서, 시일이 걸리더라도 대부분 정상 발성이 가능해진다. 빠른 목소리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는 ‘​성대 주입술’​과 같은 시술을 통해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갑상선외과 류준선 전문의는 과거 국가 암 지식정보 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갑상선암 예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갑상선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과 비만 등이 관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조류 등 특정 음식물은 갑상선암과 크게 연관이 없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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