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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도둑 '간장게장·양념게장', 한의학으로 풀어본 건강 효과

    밥도둑 '간장게장·양념게장', 한의학으로 풀어본 건강 효과

    9~11월은 연간 꽃게 어획량의 절반 이상이 수확되는 가을 꽃게철이다. ‘제철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처럼 산란기 이후 가을 꽃게는 맛이 좋고 영양도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국, 탕, 찜 등 다양한 꽃게 음식 가운데서도 단연 인기 메뉴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다. 간장 혹은 양념을 흠뻑 먹은 말랑한 게살은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인기가 매우 높다. 이러한 게장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이웃나라 일본까지 미쳐 현지에 게장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가 생겼을 정도다. 이렇듯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간장·양념게장은 훌륭한 맛 이외에 건강에 어떠한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우선 꽃게는 한의학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가져 몸에 쌓인 열을 내려주는 음식으로, 가을과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체내 음기가 부족해져 얼굴, 손, 발 등에서 열이 나고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는 등 ‘음허(陰虛)’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꽃게는 어혈(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뭉쳐있는 현상)을 푸는데 도움을 줘 기혈이 원활히 순환하도록 하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다. 이에 예부터 꽃게는 소화 불량 및 복통, 생리통, 숙취 등 치료에도 활용돼 왔다.실제 영양학적으로도 꽃게는 비타민 A·B와 함께 칼슘 등 무기질이 매우 풍부하다. 단백질 비중이 높고 지방은 적어 소화에 용이하며, 꽃게의 함유된 타우린과 키토산은 혈관 건강과 소화기관의 활동성을 높이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게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한의학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두 음식은 맛과 조리법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익히지 않은 게에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낸다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지닌다. 간장게장의 경우 간장의 주 원료인 콩과 소금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간장과 함께 들어가는 고추, 마늘, 생강 등 재료도 찬 꽃게의 성질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양념게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양념게장도 게를 양념에 무치기 전 잠시 간장에 담가 밑간 및 살균과정을 거친다. 부재료도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간장, 설탕 등으로 간장게장과 유사하다.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전혀 다른 음식처럼 보여도 성질과 효능이 비슷한 형제 음식이다. 가을철 급변한 날씨로 인한 열감, 빈혈, 소화 불량 등 증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게장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체질과 관계없이 기호에 따라 게장을 즐겨도 무방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몸에 좋은 게장이라도 제철을 맞았다고 과하게 즐길 경우 몸에 탈이 날 수 있다. 가을은 높은 일교차로 인해 음식이 상하거나 식중독 균이 증식하기 쉬워 수산물을 조리·보관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31%의 환자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으며 이에 못지 않게 가을철(9~11월)에도 26%의 환자가 집중됐다.또한 간장·양념게장은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간이 센 게장을 많이 먹을 경우 자연스레 탄수화물인 쌀밥의 섭취도 늘어나 과식에 따른 배탈을 야기할 염려도 있다.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가열하지 않는 게장의 특성상 갖가지 기생충이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장의 냄새가 비리거나 의심이 된다면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며 “겨울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적절하게 게장을 즐겨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7 10:50
  • 코로나 이후 닭고기 소비 3.6% 증가… '캠필로박터균' 감염 막으려면

    코로나 이후 닭고기 소비 3.6% 증가… '캠필로박터균' 감염 막으려면

    닭볶음탕·닭갈비·삼계탕 등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닭요리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가구의 70.8%는 주 1회 이상 닭고기를 먹었다. 또한 닭고기 소비량은 늘어나는 추세며, 코로나19 이후엔 약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닭고기는 잘못 조리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닭고기에서 주로 발견되는 식중독균은 '캠필로박터균'이다. 캠필로박터균은 각종 야생동물이나 가축의 몸속에 있는데,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올 수 있다.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도에서 잘 증식하고 닭·칠면조 등 가금류의 장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하지만 고온에는 약해 70도에서는 1분 만에 사멸한다.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의 잠복 기간은 대개 2~7일이며 길게는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은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서 구토, 복통이 발생한다. 그 후 수 시간~2일 후에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생닭을 보관법과 조리법에 유의해야 한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닭에서 나온 핏물에 다른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생닭은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한다. 음식 재료를 씻을 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세척한다. 생닭 세척 할 때는 미리 씻어놓은 채소류, 조리기구 등 주변을 치워놓고 세척해야 식재료가 오염되는 것을 막는다. 생닭을 세척한 손은 반드시 비누 등으로 씻은 다음 다른 음식재료를 다뤄야 하고 생닭 조리에 사용한 칼‧도마 등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서 사용한다. 조리기구를 구분해서 사용하기 어렵다면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한다. 생닭을 익힐 때는 닭고기 단면의 색상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익혀진 정도를 확인해서는 안 된다. 노르웨이 국립 식품농수산물연구소 연구팀은 닭고기 안쪽의 색상이 하얗게 변했더라도 충분히 익혀진 상태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닭고기를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하는 것이 안전한데,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요리용 온도계를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6:30
  • 연휴에 고달팠던 위(胃) 살리는 식품 4

    연휴에 고달팠던 위(胃) 살리는 식품 4

    긴 연휴 동안 자극적인 명절 음식을 지속해서 먹었다면 위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 점막이 자극돼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다. 이럴 때, 소화를 돕는 식품을 꾸준히 먹으면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알아본다.키위키위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알려졌지만, 소화를 돕는 의외의 과일에 속한다. 그린키위에는 액티니딘이란 소화효소가 함유돼 있어, 소화에 부담을 주기 쉬운 육류·유제품·콩 등 단백질 식품을 분해해 소화를 돕고 아미노산 흡수를 개선해 위뿐 아니라 장을 편안하게 한다. 실제 뉴질랜드 메시대학 연구팀이 키위의 엑티니딘이 소장 내에서 단백질 소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액티니딘은 동물성 단백질(소고기) 소화 능력을 40%, 콩 단백질 소화 능력을 2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를 돕는다. 또한 소화를 촉진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효소 카탈라아제도 풍부하다. 무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고 열량도 낮아 더부룩한 속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아밀라아제는 무 껍질에 풍부하고 열에 쉽게 파괴되므로 무를 깨끗이 씻어 익히지 않고 껍질째 먹는 게 좋다.생강생강 속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론과 쇼가올은 발열 작용과 함께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대만 창궁대학 연구팀이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생강과 위약을 각각 복용하게 하고 1시간 후 500mL의 수프를 섭취하게 한 결과, 생강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소화 시간이 빨랐다. 이외에도 생강은 세균 번식을 막는 항균·항산화 작용도 해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양배추양배추에 많은 비타민U는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해 위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유황, 염소 성분도 있어 위장에서 음식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소화 불량으로 인한 메스꺼움을 완화하기도 한다. 양배추는 열을 가하면 영양분이 손실될 수 있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5 17:04
  • 매일 아침의 즐거움 모닝커피? 혈당은 '쑥' 오른다

    매일 아침의 즐거움 모닝커피? 혈당은 '쑥' 오른다

    피곤한 상태에서 공복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실제 많은 사람이 아침 잠을 깨우기 위해 습관적으로 모닝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공복에 마시는 모닝커피는 우리 몸에서 혈당 조절을 하는 인슐린 작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영국 배스대학 연구팀은 성인 2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숙면·모닝커피 섭취 여부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숙면한 후 포도당 음료를 마신 그룹 ▲숙면하지 못하고(매 시간 잠에서 깸) 포도당 음료를 마신 그룹 ▲숙면하지 못하고 공복에 블랙커피를 섭취하고 30분 후 포도당 음료를 마신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블랙커피를 마시지 않은 두 그룹은 숙면 여부에 관계 없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없었다. 블랙커피를 마신 그룹만 혈당 수치가 50% 높아졌다.​연구팀은 커피가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기전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피곤한 상태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진행한 제임스 베이츠 교수는 “이번 연구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일어나 커피를 마시면 혈당 조절이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상 후 공복에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 게 낫다”고 말했다.혈당 조절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혈관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5 14:20
  • [깐깐한 미식일기] ‘천의 얼굴’ 된장국에 한계는 없다

    [깐깐한 미식일기] ‘천의 얼굴’ 된장국에 한계는 없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고 나흘 내리 북한산에 올랐다. ‘닷새 내리’는 위험하다. 가사 노동력의 상시적, 의도적 이탈에 대한 우려가 집안에서 나올 테니까.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엔 산 대신 부엌으로 향했고, 된장국을 끓였다. 뭉근한 불에 완도에서 올라온 다시마만으로 국물을 냈다. 연한 투명 갈색의 감칠맛 육수에 무얼 투하하나. 명절 끄트머리의 즐거운 고민으로 머릿속이 맑다. 다시마 국물만큼 따뜻하고 맑았다.된장국 레시피가 114개나?서른 넘어 감동적으로 읽은 책 중 하나가 일본 요리연구가 오토모 이쿠미의 ‘미소시루 한 그릇’이다. 부제만으로 내용을 알 수 있다. 출판사는 ‘어떤 재료로도 맛있게 5분 완성! 건강한 미소장국 114’라고 부제를 달았다. 책에는 미소장국 끓이는 114가지 방법이 담겨 있다. 그것뿐이다. 그런데 된장국 끓이는 방법이 114가지나? 크게 놀랐다가는 금방 마음 놓았다.된장국엔 정말 아무거나 넣어도 되는구나!114가지 미소장국의 재료 중엔 양파, 감자, 파슬리, 순무, 버섯, 연근 등 채소가 있는가 하면, 고등어, 닭고기 완자, 소고기, 방어, 달걀프라이 등 육류도 있다. 심지어 방울토마토가 들어간다. 문화적 충격 같은 걸 받았다. 요리적 충격이라 해야 옳을라나. 된장국에 한계는 없구나, 된장국은 정말 ‘천의 얼굴’을 가진 극강(極强)의 요리로구나.114가지의 미소장국을 만난 뒤, 집에서 끓이는 된장국에도 한계가 사라졌다. 된장국의 전통적 재료는 대개 두부, 애호박, 미역, 버섯 등이다. 그러나 서른 이후, 감동의 독서 이후 된장국 레시피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 같은 게 사라졌다.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식재료 어떤 것이든 된장국의 훌륭한 재료가 됐다. 일본 요리연구가가 114개 종류의 미소장국을 만들었다면, 나는 365개 스타일의 된장국을 완성하리라, 그래서 매일 다른 된장국을 맛보고 말리라……. 그렇게 다짐했다. 다짐이 그랬다는 얘기이고, 실제론 20개 안팎의 식재료를 활용했을까, 말까. 어쨌든.해초를 담뿍 넣은 된장국은 어떨까?그래서 명절 연휴 마지막 날, 새로운 된장국의 재료는 모둠 해초였다. 연휴 직전 장 보러 가신 어머니가 해초 모둠 한 봉을 가져다 주셨다. 꼬시래기, 곰피, 미역, 미역줄기, 다시마, 톳, 감태 등등. 냉장고 야채실 구석엔 눈처럼 흰 소금을 뒤집어쓴 모둠 해초가 명절 동안의 홀대와 무관심을 이겨내고 오롯이 제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한 움큼, 해초를 쥐어 큼지막한 그릇에 넣고 물을 부었다. 한 삼십분, 소금기를 뺐을까. 우려 놓은 다시물에 넣어 약한 불로 잠깐 데치듯만 끓이고, 오랫동안 데웠다. 된장을 넣고, 국그릇에 담아내니……. 거슬리지 않을 만큼 아주 미묘하게만 걸쭉한, 해초 된장 수프가 완성됐다. 마른 미역을 불려 미역된장국을 끓인 적은 있다. 소금을 뒤집어쓰고도 아직 탱탱하고 싱싱한 해초들로 된장국을 끓인 건 처음이다. 계획 없이, 리허설 없이 끓인 된장국은 기존의 된장국을 뛰어넘어 가슴 뭉클하게 할 만큼의 맑은 수프로 거듭났다. 잠깐 아삭하다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해초 모둠,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뜨끈한 국물……. 연휴의 끄트머리에서, 몸과 맘이 호강했다.미역은 늘 옳다, 된장국도 늘 옳다미역은 늘 옳다……고 언젠가 썼다. 벌써 20여 년 전 거제의 한 등대에서, 친절한 어느 가족의 호의로 갑작스레 먹게 된, 남해의 싱싱한 물미역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던 자리였다. 미역은 정말 늘 옳지 않나. 물미역 초무침, 미역국, 미역줄기 볶음, 미역귀 간장 무침 그리고 미역 냉채까지, 미역은 항상 옳았고, 지금도 옳다. 미역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다.20년이 지나 또 하나의 사랑을 고백하자면, 된장국은 늘 옳다. 채소로부터 육류, 때론 생선까지, 때론 과일까지 어느 것 하나 품지 않는 게 없다. 그렇게 모든 걸 품으면서도 자신을 뽐낼 줄 모르는, 우직스럽게 조연으로 일관하는 된장국……. 된장국은 정말, 미역만큼이나 늘 옳다고 중얼거리며 코로나19로 잔잔한 연휴의 마지막 날을 환하게 보냈다.
    푸드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2020/10/05 13:47
  • 다이어트 위해 '끼니 굶기'… 약일까, 독일까?

    다이어트 위해 '끼니 굶기'… 약일까, 독일까?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굶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끼니 거르기, 불규칙한 식사가 일상화되면 우리 몸은 음식이 언제 체내에 들어올지 모른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몸을 '에너지 방어체제'모드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이때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저장하려는 성향이 강해져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군살이 쉽게 붙는 체형으로 바뀐다"고 말했다.끼니를 많이 거를수록 체내 '미토콘드리아' 개수가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내 에너지 공급, 열 생산을 도맡아 한다. 따라서 몸에 미토콘드리아가 많을수록 한 번에 발산되는 에너지양이 늘어난다. 즉, 미토콘드리아는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셈이다. 김 대표원장은 "굶다시피 하는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근육이 점점 감소하고 근육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 수도 함께 줄어든다"며 "이 과정에서 몸무게는 그대로라도 체지방률이 높아지며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 효율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김 대표원장은 "음식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고, 바쁘더라도 건강한 영양소를 챙기는 습관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5 10:59
  • 약도 없는 '지방간'… 커피 마시면 위험 줄어든다고?

    약도 없는 '지방간'… 커피 마시면 위험 줄어든다고?

    커피 섭취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커피를 즐겨 마시면 간 섬유증 위험도 줄어들었다.  미국 캔자스대 의대 인구건강학과 우마르 하얏트 박사팀은 2020년 4월까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ㆍ코크란(Cochrane)·펍메드(PubMed) 등 학술 논문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커피와 지방간·간 섬유증 관련 연구 논문을 모아 메타 분석(meta-analysis, 수년간 축적된 연구 논문을 요약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한 결과 커피의 간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 논문(커피 소비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간 섬유화에 미치는 영향: 11건의 역학 연구 메타 분석)은 ‘간학 연보’(Annals of Hepatology)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321건의 관련 연구 논문 중에서 신뢰도가 높은 11건의 연구 논문을 메타 분석에 활용했다. 20∼70세 성인 7만1787명이 참여한 7건의 역학 연구에서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3%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은 1339명(20∼70세)을 대상으로 실시된 4건의 역학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에서도 커피가 지방간이 간 섬유화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즐겨 마신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간 섬유화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환자보다 32% 낮았다. 하루 두 잔 이상의 커피 섭취가 간 섬유화·간경화·간암 등의 위험을 줄이고, 만성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나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에 든 카페인·칼륨·다이테르펜·니아신과 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성분이 지방간·간 섬유증·간경변ㆍ간암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성분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동물 실험에선 카페인이 강력한 항산화 성분 역할을 해 산화 스트레스(활성 산소)와 염증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스톨(cafestol)이나 카와웰(kahweol) 등 항산화 성분도 염증을 억제해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커피 섭취가 간 섬유화와 염증의 매개체인 렙틴(leptin)의 혈중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4 18:00
  • '저온'에 두면, 맛·영양 배가 되는 식품 3

    '저온'에 두면, 맛·영양 배가 되는 식품 3

    무조건 상온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 식품들이 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저온'에 뒀을 때 맛과 영양이 풍부해지는 식품도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감자감자는 상온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기만 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감자를 냉장실에 보관하면 단맛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 감자 내부의 전분이 저온에서 분해돼 당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작용은 감자가 썩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감자를 냉장실에 보관할 때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키친타올이나 신문지에 감싸서 넣는다. 젖은 행주로 한 번 더 감싼 뒤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실 채소칸에 보관하면 좋다. 단, 저온에 보관한 감자를 잘못 조리하면 '아크릴마이드'라는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크릴마이드는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조리할 때 발생하기 때문에 100도에서 끓는 물에 삶는 방법으로 조리한다.바나나바나나를 상온에 놔두면 검은 반점이 생기면서 완숙한다. 이때 바나나는 당도가 가장 높고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도 많은 상태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바나나는 산화하기 쉽고 폴리페놀의 활성도도 금세 떨어진다. 따라서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는 바로 냉동 보관해야 높은 당도와 풍부한 폴리페놀을 지킬 수 있다. 바나나의 껍질을 벗기고 랩이나 비닐봉지에 싸서 냉동실에 넣으면 된다.바지락바지락엔 아미노산의 일종인 '오르니틴'이 들어있는데, 간의 작용을 도와 숙취를 해소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수면 중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그런데 오르니틴은 냉장실에 넣어두기보다 냉동실에서 얼릴 때 8배 가까이로 늘어난다. 단, 영하 4도 정도에서 바지락을 천천히 얼려야 오르니틴이 많이 늘어난다. 일반 가정집의 냉동실 온도는 보통 영하 18~22도다. 따라서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바지락을 넣고 신문지에 싼 뒤 냉동실에 넣는 게 좋다. 얼린 바지락으로 육수를 낼 때는 해동하지 않고 그대로 냄비에 넣어 사용한다. 냉동한 바지락은 1달간 보관할 수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3 14:00
  • 고구마 '이렇게' 씻으면 영양소 다 날아가요

    고구마 '이렇게' 씻으면 영양소 다 날아가요

    일교차가 큰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따끈한 고구마가 생각난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아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낸다. 그런데 고구마의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제대로 조리해 먹는 게 중요하다.고구마를 씻을 때 수세미를 사용해선 안 된다. 수세미로 고구마 표면을 문지르면 '미네랄'이 손실된다. 철분·마그네슘도 30~50% 이상 빠져나가고 껍질에 유독 풍부한 칼슘은 90% 이상 사라진다. 따라서 고구마는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서 씻는 게 좋다.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서 고온으로 단시간에 익히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맥아당'이 충분히 늘지 않는다. 고구마의 전분을 맥아당으로 바꾸는 효소는 90도 이상에서는 활성화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60~70도에서 오래 익혀야 많이 나온다. 따라서 고구마를 찜기에 넣고 찌는 방식으로 천천히 오래 익히는 게 좋다.단, 당뇨병 환자는 익힌 고구마보다 생고구마를 먹어야 건강에 좋다. 익힌 고구마는 생고구마보다 혈당 지수가 높다. 또한 다이어트하는 사람도 익힌 고구마를 피해야 하는데,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3 10:00
  • 입 심심할 때, 가족과 함께 먹기 좋은 간식 4

    입 심심할 때, 가족과 함께 먹기 좋은 간식 4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번 추석 연휴는 '집콕'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오랜 시간 집에만 있다 보면 "입이 심심하다"고 말하며 자꾸 먹을 것을 찾게 된다. 그러나 막상 뭘 먹으려고 하면 코로나로 인해 찐 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선다. 심심한 명절, 입이 심심할 때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간식 네 가지를 소개한다.▶파인애플=비타민C, B1, B6, 섬유질, 망간 등이 함유된 파인애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다. 망간은 대사 작용을 촉진해주고, 비타민B6는 트립토판을 세로토닌으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면 스트레스를 줄여줘 식욕도 함께 줄어든다. 다만,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먹으면 산성 성분으로 인해 혀가 아리거나 소화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요거트=칼슘, 단백질, 아연, 비타민B2, B5, B12 등이 함유돼 영양가가 풍부한 요거트는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이들 영양소는 빠르게 흡수돼 금세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타이로신'이라는 비필수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 타이로신은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을 촉진해 우울감이나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열량이 걱정된다면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저지방 요거트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통곡물 과자=통곡물에는 단백질, 섬유질, 망간, 철분, 비타민B1, B2 등이 들어 있다. 비타민B는 역시 피로 해소를 돕고, 밤잠도 잘 자게 해준다. 통곡물은 금방 포만감을 느끼게 하므로 과식할 걱정도 적다. 빵이 먹고 싶을 때는 통곡물빵으로 고르고, 우유와 함께 시리얼로 먹으면 끼니를 해결하기에도 좋다.▶아몬드=아몬드에는 비타민B2, 비타민E, 마그네슘, 트립토판 등이 있다. 특히 마그네슘은 ‘기적의 미네랄’이라 불릴 만큼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즘 같은 감염병 유행 시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좋다. 아몬드에 풍부한 단백질과 섬유질은 혈당을 조절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줘 다이어트 간식으로 제격이다.
    푸드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0/01 10:00
  • 긴 추석 연휴 '속' 편하려면 실천해야 할 2가지

    긴 추석 연휴 '속' 편하려면 실천해야 할 2가지

    연휴 동안 집에 있다 보면 먹는 양은 늘어나는데, 활동량은 줄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더욱이 짜고 기름진 차례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진다. 몸이 편안해야 긴 연휴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위에 부담되는 행동은 피함과 동시에 소화가 잘 되도록 움직여야 한다.◇ 기름진 음식 섭취와 과식 자제추석에는 전, 갈비찜, 잡채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소화되기까지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과식하기 쉬운데, 평소보다 식사량이 늘어나면 위장의 운동이 둔해지면서 소화가 안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적당히 먹고 특히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는 게 바람직하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기름을 적게 사용하기 위해 볶거나 튀기는 방법보다 데치는 방법을 이용하자.식후엔 눕지 말고 가볍게 산책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것은 금물이다. 위에 있던 소화액,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와 위식도 역류질환을 일으키거나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 식후에 몸이 나른하다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산책하는 게 도움이 된다. 무리하게 걸으면 위장으로 가야 할 에너지가 오히려 줄어들면서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으니 20~30분 정도 천천히 걷는 게 적당하다.
    푸드헬스조선 편집팀2020/09/30 12:00
  • 추석 송편, 수수·참깨 넣으면… 어떤 건강 효과가?

    추석 송편, 수수·참깨 넣으면… 어떤 건강 효과가?

    송편을 만들 때 다양한 색의 잡곡을 넣으면,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먹음직스러운 송편을 만들 수 있고 여러 잡곡의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도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송편을 만들 때 활용하면 좋은 잡곡을 29일 소개했다.붉은 수수·노란 조, 노화방지·변비예방 효과송편을 만들 때, 대개 흰 쌀가루를 이용해 떡 반죽을 만든다. 하지만 붉은 수수와 노란 조를 쌀가루와 섞어 반죽을 만들면 붉은빛과 노란빛의 송편을 만들 수 있고, 몸에 좋은 수수와 조를 먹을 수 있다. 붉은 수수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노란 조는 흰쌀에 비해 비타민B1·B2가 약 3배로 많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의 움직임을 돕고 변비를 예방한다.콩·참깨, 갱년기 증상 완화·혈액순환 개선송편 소는 콩과 참깨를 이용해 만들면 건강에 좋다.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여성에게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검정콩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있어 노화를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참깨는 마그네슘이 풍부한데, 마그네슘은 혈관과 근육을 이완해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참깨에는 칼슘·철분·비타민이 들어있다.다양한 잡곡을 이용해 송편을 만들려면 먼저 멥쌀가루와 수수·조 등 원하는 잡곡가루를 일대일 비율로 각 250g씩 넣어 섞는다. 이후 소금을 조금 넣은 후 뜨거운 물 약 300mL를 넣고 반죽해 냉장고에 1시간 넣어둔다. 소를 만들 참깨와 콩은 볶아서 믹서기에 간 후 100g 기준으로 설탕 50g, 꿀 30g, 물 한 큰술을 넣고 섞는다. 쫀득한 식감을 원하면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준비한 반죽을 밤알 크기만큼 떼어낸 다음 소를 넣고 송편을 빚는다. 만든 송편은 솔잎을 깐 찜통에서 20~25분 찐 뒤에 쫄깃한 식감을 위해 바로 차가운 물에 한번 씻고 참기름을 바른 후 먹으면 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11:30
  • 집콕을 위한 건강 간식 ‘견과류바’… 넣으면 좋은 재료는?

    집콕을 위한 건강 간식 ‘견과류바’… 넣으면 좋은 재료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견과류를 이용해 만드는 ‘견과류바’가 인기다. 견과류바는 여러 종류의 견과류를 수분이 날아가도록 프라이팬에서 볶다가 올리고당·스테비아 등 시럽 넣고 버무려 원하는 모양을 만든 후 냉장고에서 굳혀서 만든다. 견과류를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으면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견과류바에 들어가면 좋은 재료와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호두호두는 뇌 건강에 좋다. 호두에는 뇌 신경세포의 60%를 구성하고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뇌 활동을 활발히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호주 식품영양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호두를 하루 5알씩 10년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세포가 활동하는 정도가 25% 더 높았다.아몬드아몬드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관을 맑게 해서 각종 만성질환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에 들어 있는 '알파 토코페롤'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알파 토코페롤은 우리 몸에 가장 흡수가 잘 되는 비타민E의 형태로, 몸 안에 생긴 염증을 줄여 혈관 건강을 지킨다. 또한 아몬드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식이섬유·마그네슘·아르기닌 등은 몸의 대사를 촉진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해바라기씨해바라기씨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해바라기씨에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엽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는 식물성 '피토스테롤'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대사증후군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카카오닙스카카오닙스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폴리페놀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혈관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줄여준다. 2002년 `영양학저널`에 게재된 텍사스 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25명이 카카오를 6주간 섭취한 결과, 카카오를 섭취한 뒤 혈중 산화스트레스 정도가 전보다 줄었다.크렌베리크랜베리 속에는 떫은맛을 내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요로 상피세포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소변의 산도를 높여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항염증 효과를 내기도 한다. 더불어 크랜베리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몸의 노화를 막고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국내에서 크렌베리는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는데, 견과류바를 만들 때는 건조된 형태나 분말 형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10:22
  • [깐깐한 미식일기] 나는 레시피를 ‘읽기로’ 했다

    [깐깐한 미식일기] 나는 레시피를 ‘읽기로’ 했다

    올 추석엔 레시피를 읽기로 했다. 레시피를 읽는다? 레시피는 매뉴얼이다. 매뉴얼은 독서의 대상이 아니라, 활용의 대상이다. 예컨대 부추달걀비빔밥 한 그릇을 만들려면 이런 재료가 필요하다. 달걀 1개 부추 5줄기 간장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2큰술 현미밥 2/3공기(『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최희정, 비타북스). 레시피가 담긴 책에는 제조 공정이 함께 정리돼 있고, 그걸 잘 따라 하기만 하면 맛난 요리가 뚝딱, 만들어진다. 그렇게 레시피를 '활용'하면 그만인데 그걸 ‘독서’한다? 기이한 취미를 가지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소설·에세이·자기계발서 모두 싫증나고 말았다!나이 들면서 글씨가 빼곡한 책을 읽기 힘들다. 철학서나 인문서는 글씨만큼이나 추상적 어휘까지 빽빽해 집중이 불가(不可)하다. 나이 들고도 총기(聰氣)를 유지하는 분들은 물론, 그대로 철학·인문서 독서에 열중하면 되겠다. 어떤 경우든, 소설이 있지 않나?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나이 들수록 소설의 존재 이유인 ‘허구’ 자체가 거슬린다. 현실에 집중하기도 버거운데, 왜 가상의 세계에 관심을 둬야 하나.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세계에 몰입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어려운 상황도 생긴다.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에세이는 너무 소소하게 일상적이어서 싫다. 출판가의 오랜 효자였던 자기계발서도 멀리한지 한참 됐다. 책을 읽어서 자기계발이 되는지도 의문이거니와, 어렵사리 자기를 계발해 놓아도, 그렇게 계발된 자기를 제시할 곳이 마땅치 않은 나이가 돼버렸다. 시(詩)가 남는데, 시란 건 시를 쓰는 시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문학 장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개인적인 흠결과 부족을 과도하게 일반화시키고 있단 걸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또래 중 비슷한 경지의 무(無)독서 인구가 적지 않다. 최근, 스마트폰의 제국주의만을 탓할 수 없는 건, 스마트폰 이전에도 지하철 독서 인구는 희귀했으니까. 누구도 ‘독서의 계절’ 따위를 특정하지 않는 시대다.요리의 본질 역시 ‘개념의 조합’ 아닐까?그에 비하면 레시피는 읽기 쉽다. 식재료들의 사진과 식재료의 총합인 요리의 사진이 전체 지면의 2/3다. 글은 많아 봐야 1/3이고 여백을 감안하면 그만큼도 안 된다. 읽기에 우선, 한가하다. 그러나 한가하고 편한 것만으론 시·소설·에세이·인문서·자기계발서의 대용품이 되긴 어렵다. 시간을 할애할만한 효용이 있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인류의 최고 발명품 중 하나인 요리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다. 요리의 본질……?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인류의 다른 발명품들처럼 요리도 ‘개념의 조합’이 아닐까. 요리는 식재료들의 조합과 조합의 방식(찌고, 볶고, 굽고, 삶고)에 의해 좌우되지만, 이때 뒤섞이는 건 식재료들만이 아니다. 하나의 요리가 탄생하려면, 특정 요리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먼저 그려져야 한다. 밀가루가 면이 되고, 빵이 되고, 떡이 되고, 만두피가 된 건 우연이 아니다. 제분을 통해 내 앞에 새하얀 밀가루가 수북하게 쌓였다고 치자. 이 밀가루를 반죽하고 치댄 후 면으로 만들지, 이스트로 발효시켜 빵으로 만들지, 이런저런 모양으로 쪄서 떡으로 만들지, 얇게 펼쳐서는 방금 전 갈아둔 고기와 야채를 푸짐하게 감쌀지는 순전히 부지런하고 정교한 상상에 의존한다. 그리고 상상은 개념들의 조합이다. 서양에서 건너간 포크커틀릿이 일본에 들어가 돈까스가 되고, 짬뽕과 짜장면만 있던 중국음식점에서 짬짜면이 나오려면 식재료 이전에 기존 요리의 개념이 이리저리 뒤섞여야 한다. 향 대신 색을 즐기는 ‘레시피 독서’의 맛레시피 독서의 또 하나의 효용은 다이어트다. 먹고 싶은 걸 다 먹어가며 살을 뺄 순 없다. 그런데 음식을 섭취한다는 건,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위·장에 투입하는 행위를 넘어선다. 무언가 먹을 때 우리는 5대 영양소와 함께 맛(味)과 향(香)과 색(色)을 소비한다. 레시피 독서를 통해 우리는, 맛과 향을 포기하는 대신 더욱 강렬해진 색을 즐긴다. 맛과 향이 사라진 자리에서 증폭된 요리의 색은 점차 요리 자체가 되어간다. 훈련(?) 강도에 따라 우리는 식재료가 내뿜는 다양한 색들의 조합만으로 요리 하나를 온전히 탐닉할 수 있게 되고, 바로 그 순간 식욕과 다이어트가 한꺼번에 해결되는 동시에……. 마시고(飮) 먹으니까(食) 음식(飮食)이다. 허기진 내 몸 속으로 이 세상 한 조각 떠 넣어주는 일의 숭고와 쾌락을 어디에 비교하겠나. 그러나 때로는 현명한 제약이 우리를 더 즐겁게 한다. 눈으로 즐기는 음식, 읽는 레시피가 생각만큼 황당한 것만은 아니다.
    푸드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2020/09/28 15:39
  • 생마늘 '으깬 뒤' 먹는 게 건강에 더 좋아

    생마늘 '으깬 뒤' 먹는 게 건강에 더 좋아

    환절기의 큰 일교차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건강이 중요한 요즘, 마늘은 면역력을 키우는 대표 식품이다. 그런데 마늘의 영양가는 먹는 방법에 따라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더 많이 섭취하고 싶은 영양성분이 있다면 조리법을 달리하는 게 좋다.혈관 건강 지키는 생마늘… 먹을 땐 '으깨서'생마늘에는 혈관을 넓히는 황화수소가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 미국 코네티컷대학 연구팀이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생마늘을 먹이고 다른 그룹엔 익힌 마늘을 먹인 결과, 생마늘을 먹은 쥐 그룹은 그렇지 않은 쥐 그룹보다 혈액이 흐르는 속도와 혈류량이 개선됐다. 생마늘을 자르거나 으깰수록 마늘의 알린 성분이 단백질 효소인 알리나제와 결합해 마늘의 핵심 성분 ‘알리신’이 많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입에 넣어 씹기 전에 미리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 놓으면 알리신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알리신은 항균·살균작용을 해서 감기로 인한 염증 증상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익힌 마늘 먹으려면 굽기보다 '삶기' 권장마늘에 열을 가하면 생마늘보다 알리신·비타민 B·C가 줄지만, 오히려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폴리페놀과 항균·항암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은 늘어난다. 또한 마늘을 익히면 단맛이 오르는 효과도 있다. 마늘을 익혀 먹을 땐, 굽는 것보다 삶는 게 좋다. 마늘을 삶을 때,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S-알리시스테인’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실제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가 ▲끓이는 조리법 ▲데치는 조리법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조리법에 따른 생마늘의 S-알리시스테인 함량 변화를 관찰한 결과, 마늘을 삶을 때 S-알리시스테인 함량이 가장 높았다. S-알리시스테인이 제일 많을 때는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로, S-알리시스테인 함량이 생마늘(2.77mg/g)의 4배에 달하는 9.16mg/g으로 나타났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6 17:30
  • [깐깐한 미식일기] 쫄깃한 것들과의 결별

    [깐깐한 미식일기] 쫄깃한 것들과의 결별

    2주 전 점심, 찬(饌)으로 나온 짜장 떡볶이를 절반만 먹었다. 그 이틀 후엔 당면에 시금치·당근을 곁들인, 연한 간장 빛이 고운 잡채를 쳐다만 봤다. 떡만둣국을 마주한 적도 있다. 만두 위주로 먹고, 떡은 입에 대지 않았다. 쌀쌀한 초가을, 그렇게 나는 쫄깃한 것들과 이별하고 있다. 모진 마음으로 절교하고 있다. 짜장면도 안 먹는다.  연하면서도 질긴… 그 매력적인 이중성당질(糖質) 제한식을 실천 중이다. 뱃살을 빼기 위한 몸부림이다. 잠재적인 당뇨의 가능성도 낮춰야 한다. 탄수화물에 대한 애정을 이대로 유지하다간 내장 지방의 비대와 인슐린 분비의 혼란을 막을 도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참아야 한다.멀리해야 한다.탄수화물과 당질이 나를 망가뜨릴 수 있다.몇 해 전만 해도 흥분한 채 쫄깃한 것들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어디엔가 푸드 칼럼을 쓰면서 떡볶이, 쫄면, 순대, 어묵, 데친 오징어, 칼국수, 잡채, 수제비, 족발, 아귀찜을 열거했다. 열거하는 것만으로 좋았다. 사랑한다고,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심하게 사랑한다고 고백도 했다. 쫄깃한 것은 도대체 무얼까. 그 매력은 도대체 무얼까. 깊은 밤 홀로 깨, 쫄깃한 것들을 개념화하면서 스스로 탄복하기도 했다."‘쫄깃’의 치명적인 매력은 바로 저 이중성이다. 서로 상반되는 것의 절묘한 결합……. 쫄깃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해야 한다. 처음 씹을 때 ‘아, 이거 무지 부드럽네!’란 느낌이 와야 한다. 그러나 직후 입 안에서 갑자기 탄성(彈性)이 느껴진다. 자신에게 가해진 힘을 이겨내고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입 안에서 안간힘을 쓰는 떡볶이와 쫄면과 순대와 족발을 생각해보라. 그 질긴 투혼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세상에 순응하는 듯 연하면서도, 세상에 절대지지 않을 기세로 질기기도 한 이중성……."걱정된다, 내 몸 속 미토콘드리아의 노화몇 년 만에 내 몸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유례없는 ‘이중성’의 매력을 나는 왜 포기해야만 하나. 내 몸뿐 아니라 남의 몸에도 똑같이 일어나는 일이지만, 미토콘드리아의 효율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당(糖)을 연료로 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던 미토콘드리아가 노화하면서, 남아도는 당이 늘기 시작했다. 차곡차곡,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쌓이기 시작한다. 나는 매일 붓는 중이다.당질 제한이, 쫄깃한 모든 것들과의 이별을 강요하는 건 아니다. 칼국수는 피해야겠지만, 족발은 취해도 누가 뭐라 안 한다. 잡채는 포기해야 하지만 데친 오징어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여러 번 치대고 숙성한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낸 ‘쫄깃’들이야말로 싸면서도 고탄력을 자랑하는 ‘대표 쫄깃’들 아닌가. 쫄깃한 것들과 헤어지기 위한 몸부림그러나 이성은 식욕을 이기지 못한다. 며칠 전엔 아침부터 라면을 끓였고, 그 담날엔 술을 진탕 마신 뒤 허기를 이기지 못해 면과 떡과 쌀밥을 다량 흡입했다. 그러다가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나와의 투쟁을 결연히 행한다.예컨대, 어제는 회사의 한 여자 후배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밥에 거의 손대지 않았다. 맞은편에 앉은 후배는 식사의 끝자락, 여태 수북한 내 밥그릇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내 설명을 들은 뒤엔 씁쓸해 했다. 그의 밥그릇은 텅텅 비어 있었다. 후회하는 눈치였다. 쓸쓸해 보였다.말(馬)의 비만(肥滿)을 추앙하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나는 나의 복부 비만을 제어하기 위해 참고 또 참는 중이다. 후배와의 식사 분위기가 어색해져도 할 수 없다. 잘 가, 쫄깃~!
    푸드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2020/09/24 13:23
  • 추석 앞두고, 사과·배·포도 '똑똑하게' 고르는 법

    추석 앞두고, 사과·배·포도 '똑똑하게' 고르는 법

    추석을 앞두고 사는 과일은 온 가족이 나눠 먹기 때문에 탐스럽고 예쁜 것으로 고르게 된다. 올해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과일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이 23일 소개한 과일 잘 고르는 요령을 소개한다.사과사과를 고를 땐 손으로 들어 만져본다. 이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한 사과가 좋다. 사과 꼭지는 푸른색이 돌아야 싱싱한 상태다. 꼭지가 시들고 색이 변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됐다는 의미이므로 피한다.​사과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고, 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사과에 함유된 식이섬유 성분인 ‘펙틴’은 장을 깨끗이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위장 운동과 변비 해소를 돕는다. 사과 속 유기산 역시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을 개선한다.배배는 보았을 때 전반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겉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을 고른다. 간혹 일부 농가에서는 배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해 배의 색이 탁하고 진할 수 있다. 하지만 맛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안심하고 골라도 괜찮다.배는 비타민B·C가 풍부해 피로 해소를 돕고 식이섬유·사포닌·루테올린·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배의 사포닌 성분과 루테올린은 가래와 기침을 없애 감기·해소·천식 등 기관지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고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짠 음식을 먹은 후에 배를 먹으면 좋다.포도포도는 껍질 색이 진하고 알이 굵으며 송이 크기가 적당한 것을 고른다. 송이가 크고 알이 지나치게 많으면 포도송이 속에 덜 익은 알이 많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포도알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를 농약 또는 포도의 품질이 나쁜 상태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하얀 가루는 포도에서 만들어내는 천연 과일 왁스로, 뽀얗게 가루가 많이 덮여있을수록 봉지를 일찍부터 씌워 키운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도 된다.포도는 펙틴·타닌 등이 풍부해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포도 씨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인데,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이외에도 안토시아닌은 피로 해소에 좋은데, 특히 눈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4 10:57
  • 비만·당뇨병에만? '장 트러블'에도 효과 있는 식품

    비만·당뇨병에만? '장 트러블'에도 효과 있는 식품

    수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비만·당뇨병을 예방하는 '슈퍼 곡물'로 알려졌다. 근데 의외로 장 건강을 돕는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같은 수수의 효능을 담은 자료를 22일 공개했다.수수는 장 속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 강희 교수팀이 공동으로 쥐에게 14일 동안 1일 2회 각각 수수빵과 일반 밀빵을 먹였다. 그 결과, 수수빵을 먹은 쥐는 일반 밀빵을 먹은 쥐보다 과민성장증후군 관련 병원성 세균(Alistipes)과 유해한 황화합물 생성에 관여하는 균(Desulfitobacterium)이 줄었고, 대장 발병 시 감소하는 장내 유익균(Eubacterium)이 늘었다.수수는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비만·당뇨병 등을 예방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 강희 교수팀의 실험 결과, 수수빵을 먹은 쥐는 비만과 관련된 장내 미생물인 후벽균(Firmicuts)​과 의간균(Bacteroidetes)​의 비율(F/B)이 0.65인데 비해, 밀빵을 먹은 쥐는 0.95로 약 30% 높았다. 후벽균은 체내 지방 흡수를 도와 잘 찌는 것을 촉진하기 때문에 F/B 비율이 낮을수록 체질량지수도 낮다.수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기를 빼서 조리하는 게 좋다. 쌀과 함께 불린 뒤 밥을 짓거나 약한 불에서 볶다가 물을 넣고 차로 우려먹어도 된다. 수수로 떡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찰기 있는 찰수수로는 수수팥떡이나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멥쌀과 섞어 가래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3 15:51
  • 시금치, 샐러리 잔류 농약 검출... 섭취 전 세척방법은?

    시금치, 샐러리 잔류 농약 검출... 섭취 전 세척방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의 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유통‧판매 중인 농산물 41품목 385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시금치, 샐러리, 쑥갓, 당귀 등 4건에서 농약이 잔류허용기준을 초과‧검출되어 해당 농산물을 압류‧폐기했다고 밝혔다.이번 검사는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이 자주 발생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9/23 11:04
  • 잠 못 드는 밤 많을수록… 노년기 치매 위험 높아진다

    잠 못 드는 밤 많을수록… 노년기 치매 위험 높아진다

    잠은 보약이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쌓인 피로를 풀며 건강을 회복한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불면증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숙면하지 못하면 면역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데,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남녀 16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참가자에 비해 6시간을 잔 경우는 4.2배, 5시간 이하의 잠을 잔 경우는 4.5배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 노년기의 불면증은 자는 동안 자주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는 '수면유지장애'가 많다.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극심한 피로를 자주 느끼면 수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면의 질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의 기능장애를 일으켜 생긴다. 깨어 있는 동안 뇌가 활동을 하면서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이 생긴다. 노인의 경우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등 수면의 질적인 면에서 깊은 잠에 빠지는 시간이 줄면서 치매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잘 자려면 일정한 기상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잠드는 시각보다는 깨는 시각이 일정해야 우리 몸은 정상적인 리듬을 찾는다.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발히 분비되므로 이 시간 동안에는 숙면하는 게 좋다.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감태 추출물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감태에는 '플로로탄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수면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한 결과, 섭취 후 각성지수와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 감소, 잠든 후 깨어있는 시간의 감소, 깊은 수면의 증가를 확인했다. 잠이 쉽게 들지 않아 고민이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경우에는 감태 추출물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감태 추출물을 섭취할 때는 식약처의 기능성 인증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면의 질 개선에 관한 식약처의 기능성 인정은 지표성분 디엑콜 30㎎ 섭취를 기준으로 받았다.
    건강기능식품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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