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의 한 신경과학자가 커피에 콜라겐을 추가해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지난 3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일상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노화 방지법이 소개됐다. 신경과학자이자 소셜미디어에서 건강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로버트 러브 박사는 “노화를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마시는 커피에 콜라겐 펩타이드 가루를 넣는 것”이라며 “콜라겐은 피부 건강에도 좋고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로버트 박사가 언급한 방법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도 실천하는 방법이다.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셀럽 사이에서 유행한 바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커피에 콜라겐 가루 한 스푼을 넣고 잘 저어주면 된다. 정말 커피에 콜라겐 가루 한 스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될까?도움이 된다. 콜라겐 커피를 마시면 커피와 콜라겐의 건강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콜라겐 커피를 만들 때는 콜라겐을 잘게 쪼개 흡수율을 높인 ‘콜라겐 펩타이드’를 사용한다. 콜라겐 펩타이드는 열에 안정적이어서, 커피 온도가 섭씨 150도를 넘어가지 않는다면 커피에 넣어도 영양학적 가치가 유지된다. 콜라겐 커피를 통해 커피와 콜라겐의 영양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이유다. 커피는 그 자체로도 노화 방지 식품이다.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활성산소가 줄어들면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커피 섭취가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의학과학원과 의료과학아카데미 공동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1만6677명을 대상으로 음료 소비와 피부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본 결과,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노화 방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수면 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피부 탄력성과 수분을 개선해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콜라겐 역시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피부 탄력과 보습,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콜라겐이 피부 진피층의 탄력을 증진하며 건조함이 완화해 주름 개선 효과가 있다. 피부가 건조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 구조가 손상된다. 게다가 콜라겐은 근육과 관절, 뼈 건강에도 좋다. 뼈와 인대, 근막,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합성이 줄어들어 근육과 관절, 뼈 등이 노화하기 쉬운데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하면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만, 콜라겐은 분자 크기에 따라 흡수율이 크게 달라지므로 콜라겐 커피를 만들 때는 저분자 콜라겐(콜라겐 펩타이드)을 사용하는 게 좋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콜라겐 원료(육류, 어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한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에 의해 두통이나 심장 두근거림, 위장장애, 불안감 등의 증상이, 콜라겐 원료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
-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무엇을 마시느냐도 중요하다. 일부 과일·채소 주스에는 항산화 성분과 식물성 영양소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무가당 100% 제품이면서 나트륨 함량이 낮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지난 1일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공인 영양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스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오렌지 주스아침 식탁의 대표 음료인 오렌지 주스는 심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영양사 쿨라 매드킨은 “일부 장기 연구에서는 오렌지 주스 섭취가 총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지단백) 수치를 낮추고, 엽산과 비타민 C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오렌지 주스에 함유된 헤스페리딘, 나린게닌, 에리오디크티올 등 플라보노이드는 항염·심혈관 보호 효과와 연관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오렌지 주스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물성 스테롤이 강화돼 있기도 하다.◇프룬 주스프룬(건자두) 주스는 변비 완화 음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이점이 있다. 영양사 매기 문은 “프룬 주스는 건강한 사람과 고콜레스테롤 환자 모두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HDL(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총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는 개선됐다. 프룬에는 철분, 비타민 B군, 칼륨,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도 풍부하다.영양사 미셸 루덴스타인은 프룬 주스에 레몬즙을 소량 섞어 마시면 소화에 부담이 적다며 “수용성 식이섬유와 소르비톨이 배변을 돕고 담즙산 배출을 촉진해 간접적으로 콜레스테롤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트 주스비트는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채소로, 주스로 섭취하면 간편하게 식단에 포함할 수 있다. 비트 주스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질산염, 베탈레인 등 다양한 식물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매드킨은 “비트 주스에 포함된 베타닌 등 식물성 영양소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루덴스타인은 “비트 주스의 천연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며 심혈관 건강 측면의 이점을 강조했다.◇토마토 주스토마토 주스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사 샬럿 마틴은 “라이코펜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전반적인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코펜은 생토마토보다 주스 등 가공된 토마토 제품에서 생체이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 주스에는 혈압 조절에 중요한 칼륨도 들어 있다. 다만 고혈압이 있다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타트 체리 주스타트 체리 주스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료다. 마틴은 “타트 체리 주스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 건강과 콜레스테롤 대사와도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HDL 수치를 높이고 LDL 수치를 낮춘 결과도 보고됐지만,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항산화 성분을 통해 전반적인 심장 건강 식단을 보완하는 역할은 기대할 수 있다.
-
간 건강은 식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음식을 섭취하면 간에서 대사돼 영양소로 전환되거나 노폐물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식품은 간에 부담을 준다. 미국건강의료전문지 ‘웹엠디’에 게재된 ‘간 건강을 해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정제 탄수화물=백미, 밀가루 등 정제곡물로 만든 식품은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올려 간에 지방으로 쌓이기 쉽다. 정제 탄수화물 중에서도 도넛 등 구워서 만든 식품은 간 건강에 특히 해롭다. 흰 밀가루와 설탕을 고온에서 굽는 과정에서 최종당화산물(AGEs)이 다량 생성되는데 간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가공육·적색육=가공육은 제조 과정에서 색소, 인공 향료 등 식품 첨가물이 다량 들어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을 유발한다. 적색육도 마찬가지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 수치를 높인다. 특히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는 등의 조리 방식은 간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버터·마가린=동물성 기름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이 함유돼 있고 열량이 높아 간세포를 파괴하고 염증을 유발한다. ▶알코올=산화 스트레스, 간 손상을 일으켜 간 기능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가당 음료=설탕,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과당이 포함돼 간에 지방을 축적한다.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음료도 장내 미생물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해 간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패스트푸드=치킨, 감자튀김 등 기름에 튀겨낸 음식은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 설탕, 포화지방, 소금 외에 각종 첨가물이 함유돼 간 손상을 가속화한다.▶전지방 유제품=체중 증가와 간 지방 축적을 유발하는 포화지방이 함유돼 있다. 저지방 혹은 무지방 제품으로 첨가당이 들어있지 않은 유제품을 골라 먹는 게 바람직하다.▶통조림=가공 과정에서 유화제, 감미료 등 여러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이 첨가된다. 염증,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해 간 질환 위험을 높인다.
-
두부는 단백질, 칼슘,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한 식재료로, 요리 방법에 따라 영양학적 효과와 맛이 달라진다. 두부 영양 효능을 높이는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두부는 100g당 단백질이 8g 함유돼 있으며 세포 회복을 비롯해 신체 기능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고기에 들어있는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 않아 혈관 건강에 이롭다. 두부 원재료인 콩은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영양학자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는 “두부를 섭취하면 이소플라본 성분이 몸속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면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예방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두부는 제조 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각 식감에 맞춰 조리 방법을 택할 수 있다. 모두부는 콩물에 응고제를 넣고 눌러내는 과정을 거쳐 상대적으로 단단하며, 순두부, 연두부는 압착 과정을 거치지 않아 부드러운 질감이다. 영국 전문 영양사 니콜라 러들람-레인은 “두부를 가장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거나 최소한의 기름에 볶아 먹는 것”이라며 “데쳐 먹으면 섭취 열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올리브 오일, 참기름 등 건강한 기름과 조리하면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요리하기 전, 두부를 얼렸다 녹여 먹는 것도 영양가를 높이는 방법이다.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 단백질 등 영양소 밀도가 높아진다. 얼린 두부를 요리에 사용할 때는 상온에서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에 3~5분 돌리면 된다. 피망, 고추, 브로콜리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에 곁들여 먹는 것도 영양 효과가 우수하다. 철분 흡수율이 높아지고 부족한 영양소를 상호 보완해 영양 균형에 알맞다.
-
배우자 한쪽의 인지 기능이 떨어질 경우, 부부 관계에서 느끼는 긴장감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와 시카고대 공동 연구팀은 배우자의 인지 기능 저하가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고령층의 사회관계와 건강 상태를 장기간 추적 조사한 국가 사회생활·건강·노화 프로젝트(NSHAP)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 대상은 2차와 3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미국 고령층 620쌍의 부부였다.연구팀은 배우자의 인지 상태를 정상,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구분한 뒤, 이에 따라 상대 배우자가 인식하는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했다. 결혼 생활의 긴장도는 배우자가 요구가 많거나 비판적이라고 느끼는 등 부정적인 관계 경험을 묻는 문항을 점수화해 평가했다. 아울러 가족과 친구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 수준, 사회적 교류나 모임 참여 정도 등도 함께 분석해, 이러한 사회적 요인이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봤다.분석 결과, 남편이 치매를 겪는 경우 아내는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긴장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반대로 아내가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겪을 때는 남편이 인식하는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사회적 요인의 영향 역시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편의 인지 기능이 저하된 아내의 경우, 친구로부터의 지지가 많을수록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내의 인지 기능이 저하된 남성의 경우에는 사회적 교류나 모임 활동이 많을수록 결혼 생활의 긴장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연구팀은 “배우자의 인지 기능 저하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부부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의 스트레스 요인”이라며 “특히 아내는 남편의 치매로 인해 돌봄 부담과 정서적 압박을 동시에 떠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아내의 인지 기능 저하를 관계의 긴장으로 인식하기보다 역할 변화나 책임 수용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회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 &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
배우 오연수(54)가 건강 관리를 위해 채소를 갈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오연수’에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오연수는 “늦은 저녁 약속이 있어 가볍게 가열 채소 주스를 먹고 나가려고 한다”며 “요즘 날씨에 뜨끈하게 먹기 좋다”고 했다. 한편, 주스 준비 방법과 관련해서는 “전날 냉장고에 있는 채소 다 숭덩숭덩 썰어 넣고 예약 걸어두고 자면 아침에 바로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오연수처럼 한 끼 식사로 채소 주스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채소를 갈아 마시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일까? 사실이다. 채소를 갈아 주스 형태로 마시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된다. 특히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을 조절하며,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가 파괴된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실장은 “채소를 갈아 마시면 식이섬유의 효과가 가장 많이 떨어진다”며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섭취 후 포만감이나 장에 주는 영향이 줄어들 수 있으니 식이섬유 효과를 보고 싶은 사람은 생으로 섭취하기를 권장한다”고 했다.채소를 믹서기로 갈면 식이섬유의 물리적 구조가 파괴되며, 세포벽이 손상돼 영양소 산화가 촉진된다. 포만감이 감소해 생으로 먹을 때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해야 포만감이 느껴진다는 점도 문제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채소 주스를 마시면 생채소를 먹을 때보다 더 빨리 배가 고프다.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면 다음 끼니에 폭식할 위험이 있다. 식이섬유뿐 아니라 비타민C도 파괴된다. 믹서로 갈아 표면적이 넓어지면 비타민C가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손실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해 허 영양실장은 “비타민C는 믹서기에서 갈릴 때뿐 아니라, 갈아놓고 보관만 해도 감소한다”며 “채소를 갈아 마시면 비타민C 섭취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특히, 초고속 믹서기를 사용해 주스를 만들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비타민C나 비타민B군 등 수용성 비타민이 파괴되기 쉽다. 이러한 이유로 생채소뿐 아니라, 삶거나 찐 채소를 갈아 마실 때도 비타민 손실이 크다. 그러나 채소를 갈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나쁜 것만은 아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은 채소를 생으로 먹기보다 갈아 마시는 게 좋다. 허 영양실장은 “채소를 갈아서 먹는 게 무조건 안 좋다고 할 수는 없다”며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은 갈아서 먹는 게 소화와 영양소 흡수에 유리하다”고 했다. 또한, 채소 주스는 과일 주스와 달리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위험도 적다.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 루테인, 라이코펜과 같은 일부 성분은 오히려 흡수율이 좋아진다. 한편, 채소를 갈아 마실 때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싶으면 재료에 레몬즙을 소량 추가한다. 레몬즙이 산화를 억제해 항산화 성분이 파괴되는 것을 일부 방지할 수 있다.
-
헐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55)이 작년 5월 공개된 근육질 몸매의 비결로 글루텐 프리 식단을 꼽았다.지난 7일(현지시각) 팟캐스트 ‘New Heights’에서 진행자 제이슨 켈시는 작년 3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오디세이’ 촬영장에서 찍힌 맷 데이먼의 사진을 언급했다. 당시 사진 속 데이먼은 50대임에도 선명한 복근과 근육질 몸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데이먼은 “놀란 감독이 날씬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원했다”며 “예전에는 체중이 약 84~90kg이었지만, 영화 촬영 당시에는 76kg까지 감량했다”고 말했다.그는 “고등학생 이후 그렇게 날씬했던 적이 없어 운동량을 늘리고 식단도 엄격하게 관리했다”며 “특히 의사와 상의해 글루텐 섭취를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루텐을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돼 이제 맛도 잘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음식을 글루텐 프리로 먹을 것”이라고 했다. 글루텐 프리 식단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밀, 보리, 호밀 등에 포함된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은 물과 만나면 쫄깃한 식감을 만들고 빵을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셀리악병, 밀 알레르기,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환자가 섭취할 경우 복부 통증, 설사, 발진, 두드러기,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의 증상 완화·치료를 위해 개발된 식단이 바로 글루텐 프리 식단이다.글루텐 프리 식단은 2010년대 초중반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됐고, 이후 국내에도 건강 트렌드와 함께 자리 잡았다. 이후 글루텐 프리 식품의 종류가 늘고 접근성이 좋아지며 특정 질환 환자뿐 아니라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퍼졌다.다만 특정 질환이 없는 일반인이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에게 글루텐 프리 식단이 반드시 적합한 것은 아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고 해서 체중 감량을 보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일반 식품보다 칼로리·당류·지방 함량이 더 높은 경우도 있다. 밀가루에서 글루텐을 제거하면 빵의 식감과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설탕이나 지방, 전분을 더 많이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클레이슨대 연구팀이 글루텐 프리 제품 39종과 일반 제품의 영양 성분을 비교한 결과, 글루텐 프리 제품은 평균적으로 단백질 함량이 낮고 당류와 칼로리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양 결핍 위험을 지적한 연구도 있다. 스페인 식품연구소가 글루텐 프리 식품 654종과 동일한 일반 식품 654종을 분석한 결과, 글루텐 프리 식품은 단백질 함량이 적고 지방 함량은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글루텐을 제거하는 대신 지방이나 설탕을 첨가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유명인의 글루텐 프리 다이어트 성공 사례는 식단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운동 병행과 가공식품 섭취 감소, 자연식 위주의 식습관 형성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글루텐 프리’라는 이유만으로 건강식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제품의 영양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
■러쉬코리아, ‘1년에 단 1번’ 2026 프레쉬 세일 진행러쉬코리아가 자사 멤버십 ‘러쉬 어스(LUSH US)’ 회원을 대상으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2026 프레쉬 세일’을 자사 앱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한다. ‘1년에 단 1번, 1주일’ 콘셉트의 이번 세일에서는 헤어·보디·스킨케어·프래그런스·기프트 등 일부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시즌 리미티드 에디션과 다양한 콜라보 제품도 포함된다. 프리미엄 회원 대상 선오픈은 1월 10일 오전 9시이며, 12일에는 자사 앱을 통해 숏핑라이브도 진행된다.■스킨1004,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3관왕 수상스킨1004가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저자극 스킨케어, 선케어, 최고경영자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저자극 스킨케어 부문 7년 연속, 선케어 부문 3년 연속 1위 성과다. 대표 제품인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은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제품력을 입증했으며, 곽인승 크레이버 CBO는 리브랜딩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한 공로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엘파운더, 황칠나무 열매 유래 주름·미백 기능성 원료 특허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 원료 기업 엘파운더가 황칠나무 열매 추출물을 활용한 주름 개선 및 미백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원료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환경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다중 기전을 통해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동시에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엘파운더는 이번 기술을 ‘환경 방어형 스킨케어 원료’로 정의하고, 글로벌 원료 인증과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동국제약 DK SHOP, 누적 회원 100만 돌파 기념 ‘100만 감사제’동국제약이 헬스케어 공식몰 ‘DK SHOP’의 누적 회원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월 31일까지 ‘100만 감사제’를 진행한다.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등 인기 제품을 최대 7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신규 가입 회원을 위한 웰컴딜과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또한 1월 12일에는 감사제를 기념해 동국제약의 인기 제품을 ‘셀럽 PICK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유튜브 쇼핑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뷰티신소영 기자2026/01/08 11:25
-
-
-
방송인 신애라(56)가 아침으로 먹는 자신만의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7일 신애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분이면 끝나는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날 신애라는 “평생 매일 먹어도 좋을 케일 샐러드”라며 “만들기도 쉽고, 맛있어서 간단하게 아침저녁으로 먹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어머님이 직접 농사를 지어준 케일을 준비한 신애라는 “원래 채소를 싫어했는데 건강하게 살기 위해 일부러 맛있다고 세뇌해서 먹다 보니까 어느 날 진짜 맛있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과, 파프리카, 치아시드 등을 넣어 샐러드를 완성한 후, 올리브오일을 뿌려 마무리했다.신애라가 샐러드에 넣은 케일은 항산화 물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채소다. 케일에 포함된 설포라판 역시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혈압을 안정화시키고 심혈관 건강을 돕는다. 케일에 많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 역시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다만 위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소량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케일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다 섭취 시에는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한편, 샐러드를 먹을 때 신애라처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려보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열이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기계적 냉압착 방식으로 추출하기 때문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보존된다.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면 채소에 함유된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D, E의 체내 흡수를 돕는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이 없다면 아보카도, 견과류, 씨앗류 등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재료로 대체할 수 있다.
-
장수는 인류의 오랜 염원이다. 심장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슈퍼 에이저’의 저자인 에릭 토폴 박사(71)가 새해를 맞아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자신의 장수 원칙을 공개했다. 그는 장수를 위해서는 항염증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 밝히며 이를 위해 자신이 철저히 멀리하는 식품들을 공개했다.◇성분 표 복잡한 초가공 식품토폴 박사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며, 설탕, 소금, 인공 감미료 등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초가공 식품을 최대한 피한다고 밝혔다. 그는 “봉지나 박스에 담긴 식품 성분표에 수많은 재료가 적혀 있거나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화학 용어가 가득하다면 몸속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식품은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초가공 식품이 반드시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어떤 제품이 염증을 유발하는지 일일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렇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초가공 식품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고 했다.◇대장 염증 부담 키우는 붉은 육류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토폴 박사는 암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강력한 항염증 요인으로 붉은 육류를 꼽았다. 그는 지난 45년간 붉은 육류를 단 한 번도 섭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붉은 육류가 본질적으로 해로운 식품은 아니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소화 과정을 거쳐 대장에 도달하면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부패하면서 잠재적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장 점막이 자극돼 염증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리즈대 공동 연구팀이 26개의 역학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붉은 육류를 하루 100g 섭취할 경우 대장 선종 위험이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토폴 박사는 “최근 단백질 열풍에 휩쓸려 터무니없이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단백질은 결국 배설되거나 소변으로 배출될 뿐”이라며 “특히 붉은 고기나 초가공 식품처럼 질이 좋지 않은 단백질 공급원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면 건강 개선보다 염증을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건강식의 탈을 쓴 스무디과일이나 채소를 갈아 만든 스무디는 흔히 건강식으로 인식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스무디는 영양 구성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토폴 박사는 “많은 사람이 스무디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다”며 “1000kcal가 넘는 고열량 제품도 적지 않다”고 했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신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분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췌장은 인슐린 분비를 반복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췌장 부담이 커지고, 당뇨병, 비만은 물론 노화 속도까지 앞당길 수 있다.◇저녁 7시 이후 음식 섭취는 피해야토폴 박사는 무엇을 먹느냐만큼 언제 먹느냐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보통 오전 6시쯤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1시에는 견과류로 간단히 끼니를 대신한 뒤, 저녁 식사는 오후 7시 이전에 마친다. 이후에는 디저트를 포함해 어떤 음식도 섭취하지 않는다. 그는 저녁 7시 이후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최소 11~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습관을 실천하고 있다.
-
영국의 한 영양사가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영양사가 추천한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음식이 소개됐다. 영양사이자 전직 간호사인 아니타 웡은 “1주일에 두 번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연어, 십자화과 채소, 귀리, 케피어를 꼽았다. 각 음식이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연어아니타는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3가 풍부하다”며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건강한 지방이 함유돼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연어는 오메가-3(EPA, DHA)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오메가-3는 혈관과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아무리 건강한 지방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주 2회 정도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건강 효과를 최대화하고 싶으면 연어를 껍질째 먹는다. 살코기보다 껍질에 오메가-3와 단백질 등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 있다. ◇십자화과 채소아티나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수용성 섬유소와 불용성 섬유소를 모두 함유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배변활동에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실제로 십자화과 채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을 흡수를 줄이고, 설포라판 등의 항산화 성분이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하는 것을 억제한다. 생으로 먹거나 가볍게 조리해 먹으면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십자화과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 소화 장애,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정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항응고제 복용 중인 사람은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한다.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K가 약의 효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귀리아티나는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섬유소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콜레스테롤이) 장을 통해 소화기관으로 배출되도록 돕고, 담즙산과 간에서 분해되게 한다”고 했다. 실제로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한데,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을 줄이고, 체내 독소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귀리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과다 섭취하면 복부 팽만, 소화 장애,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정제 방식이나 첨가물 여부에 따라 섭취 후 혈당이 크게 오를 수 있어 주의한다. 가공이 덜 된 스틸컷, 롤드 제품을 고르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케피어아티나는 “콜레스테롤 관리에 있어 장내 미생물 환경이 중요하다”며 “케피어를 일주일에 최소 두 번정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몸에 유익균을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장 건강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 장내 유익균이 콜레스테롤 대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이다. 락토바실러스나 버피도박테리움 등 유익균은 콜레스테롤 분자를 세포벽에 결합시키거나 흡수율이 낮은 화합물로 변환한다. 그 결과, 콜레스테롤이 혈류에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출된다. 아티나가 소개한 케피어는 소젖이나 염소젖을 발효해 만든 발포성 발효유로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에 일반적으로 2~3가지의 프로바이오티스 종자가 있는 반면, 케피어에는 요구르트의 약 5배에 해당하는 10~12가지의 프로바이오틱스 종자가 들어 있어 더 많은 유익균을 흡수한다. 다만, 유당불내증 환자의 경우 소화가 어려울 수 있어 무유당 케피어를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또한 케피어를 너무 많이 먹으면 체질에 따라 복부 팽만감,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한다.
-
한국이 세계 최초로 일명 ‘인공지능(AI) 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 다가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 기업이 대비할 말미를 주기 위해 1년의 계도기간이 주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 기본법 하위법령 임시안과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가운데, AI 의료기기 제조사들은 자사의 기기가 ‘고영향 AI’에 해당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영향 AI로 분류되면 더 까다로운 규제를 적용받는다. 이에 과기정통부가 고영향 판단 기준을 공개했으나 업계에서는 미흡하다는 입장이다.임시안에 따르면 ‘일부’ AI 의료기기가 고영향 의료기기에 해당할 전망이다. ‘의료기기법’에서 정한 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제품법’에서 정한 디지털의료기기 중에서도, 사람의 생명·신체 안전·기본권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기기가 바로 그것이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잘못 사용할 경우 잠재적 인체 위험성이 큰 4등급 의료기기 ▲1~3등급 의료기기 중 일부가 고영향 AI로 분류될 것으로 점쳐진다. 1~3등급 의료기기는 4등급 의료기기에 비하면 잠재적 인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보건의료 의사 결정에 사용되면서, 의사 결정에 의료인의 적극적 개입이 불가능하고, 의도치 않은 오작동 발생 시 신체와 정신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 한해 고영향 AI로 분류될 소지가 있다. 비의료 건강 관리 서비스를 위한 AI 역시 이런 특성을 모두 만족할 경우 고영향 AI로 분류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예컨대, 의사 B씨가 의료 영상을 분석해 정상과 다른 이상 병변을 검출·선별하는 AI 기능이 있는 3등급 의료기기를, 환자에게 질병을 진단하는 데에 보조적 수단으로 쓴다고 가정해보자. 이 기기는 사람의 생명, 신체 안전 그리고 기본권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나 의료인이 의사 결정 과정에 원활히 개입하고 있다. 그러므로 과기정통부는 이 AI 의료기기는 고영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영향 AI로 분류되면 사업자가 위험 관리 방안과 이용자 보호 방안을 수립·운영하고. 고영향 AI에 대한 사람의 관리·감독을 시행해야 하며, AI가 어떠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최종 결과를 도출했는지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 임시안은 고영향 해당 여부를 기업이 자체적으로 판단, 자발적으로 안전 기준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고영향에 해당하는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해당 여부의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산업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지나친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고영향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정부가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영향임에도 고영향 AI가 갖춰야 할 조건을 갖추지 않은 것이 과기정통부에 적발되는 건에 대해서만 과태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이 과기정통부에 고영향 여부 평가를 자발적으로 요청하는데 소극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고영향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모호하고. 기업이 불확실성이라는 부담을 지게 된다는 주장도 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스타트업성장연구소 최성진 대표이사는 “의료 AI 기업이 필요할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고영향 해당 여부에 대한 판단을 요청할 수 있으나, 이는 행정상 판단에 그치므로 AI 의료기기가 법적 다툼에 휘말렸을 때 민·형사상 ‘고영향’ 판단 여부는 법원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과도한 법적 부담”이라고 밝혔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고영향 판단 기준은 수정될 여지가 있다”며 “인공지능기본법 하위법령 최종본은 이달 내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방송인 박나래(40)가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수액 주사와 약 처방을 받은 의혹이 불거지면서, 병원 밖에서 이뤄지는 불법 의료행위의 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불법 링거 시술을 일부 연예인만의 일탈로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일반인 사이에서도 불법이라는 인식 없이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었다.◇온라인에 넘쳐나는 불법 시술 구인중고 거래 플랫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에서 링거를 놔줄 간호사(간호조무사)를 구한다", "가족이 간호사라 몸이 안 좋을 때 집에서 링거를 맞는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은 피로 해소, 숙취 해소, 컨디션 관리 등을 이유로 병원 밖 수액 시술을 원하고 있었다. 한 네이버 맘카페에는 "남편이 몸이 안 좋은데 퇴근 후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 집에서 링거를 맞고 싶다"며 시술 가능 여부를 묻는 글이 올라왔고, 댓글에는 쪽지를 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병원 밖 링거 시술이 확산하는 데에는 이러한 행위가 불법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탓도 있다. 비타민 주사나 포도당 수액 등을 단순한 '영양제' 정도로 여기며 의료행위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술자가 의사나 간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오인하기도 한다.◇의료인이라 해도 병원 밖에선 불법… 자칫 생명 위협도병원 밖에서 이뤄지는 링거 시술은 의료법상 명백한 불법 행위다. 의료법 제27조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의료인이라 하더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하면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된다. 주사·링거 투여와 약물 처방은 모두 의료행위에 해당하므로, 병원 밖에서 시행하면 안 된다. 의료법 제33조는 의료행위가 가능한 장소를 의료기관으로 한정한다. 간호사는 의사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제한된 범위에서 의료행위를 보조할 수 있을 뿐, 단독으로 환자에게 주사를 놓을 수도 없다. 가정 방문 진료 역시 환자의 거동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허용된다. 만약 무면허 의료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술받은 사람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법무법인 선 이지원 변호사는 "불법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무면허 의료행위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알선했다면 교사범이나 방조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의료계는 법적 문제뿐 아니라 건강상 위험도 크다고 경고한다. 의료기관 밖에서는 감염 관리가 어렵고, 부작용이나 응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능해 환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편한자리의원 노동훈 원장은 "수액 주사와 정맥주사는 단순한 피로 해소 주사가 아니다"라며 "환자의 심폐·신장 기능, 기저 질환, 복용 약물에 대한 의학적 평가 없이 시행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급성 심부전, 폐부종, 전해질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정이나 숙소에서 이뤄지는 불법 주사는 응급 대응이 불가능해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했다.◇"수요·알선 단계부터 차단해야"불법 링거 시술이 반복되는 배경에는 전문의약품 유통 관리의 허점과 낮은 처벌 체감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NS와 메신저를 통한 의약품 거래가 늘고 있지만, 단속과 제도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액은 약사법상 전문의약품에 해당한다. 약국 개설자가 아닌 자가 이를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취득할 경우 약사법 위반이며, 약국 개설자라 하더라도 정해진 장소 외에서 판매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다행히 이를 막기 위한 입법 논의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무면허 의료행위의 알선·중개 단계까지 규율하는, 이른바 '주사이모 방지법'을 발의했다. 불법 의료행위를 알선하거나 이를 인지하고도 시술을 받은 경우에 대한 처벌 근거를 명확히 하는 내용이다. 신고 포상 제도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무면허 의료행위 신고자에게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전문가들은 병원 밖 링거 시술을 '편의 서비스'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동훈 원장은 "의료 접근성이 높은 상황에서 편리함을 이유로 불법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