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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며 눈 아래 살이 울퉁불퉁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다크서클이 괜히 진해 보여 피곤한 인상을 주곤 한다. 화장으로 잘 가려지지도 않는데, 개선할 방법이 없을까?눈 아래 지방이 울퉁불퉁해지는 건 노화의 영향이 가장 크다. 눈의 위아래 눈꺼풀에는 안구를 둘러싸는 3개의 지방이 존재한다. 얇은 격막이 이 지방들을 지탱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 이 막이 느슨해지며 지방이 아래로 처진다. 이에 눈 안에 있던 지방이 아래쪽 눈꺼풀을 밀고 나오며 눈 밑이 불룩해지는 것이다. 간혹 젊은 사람에게서도 이런 현상이 관찰된다. 잦은 야근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어서다.울퉁불퉁한 눈 아래를 매끈하게 만들고 싶다면, 우선 수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바로 ‘눈 밑 지방교정술’이다. 눈 밑 지방교정술은 수술의 세부 내용에 따라 ▲눈 밑 지방제거 ▲눈 밑 지방재배치 ▲눈 밑 지방이식 등으로 나뉜다. 눈 아래 지방이 도드라지게 돌출된 탓에 돌출부 아래가 상대적으로 푹 꺼져 보이는 사람은 지방만 제거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경우엔 불룩 튀어나온 지방을 없애는 지방제거술을 시행해도 눈 아래가 매끈해진다.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긴 뒤, 눈꺼풀 안쪽 결막으로 레이저를 쏘아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면 된다. 그러나 돌출부 아래 푹 패인 고랑이 심해, 이 부분에 지방을 살짝 채워줘야 자연스러운 사람도 있다. 이럴 땐 ‘눈 밑 지방재배치’를 진행한다. 고랑 속으로 지방을 골고루 펼친 후 고정해, 이 부분의 피부를 평평하게 하는 수술이다. 필요하다면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뽑아서 고랑을 채우는 ‘눈 밑 지방이식’도 고려할 수 있다.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은 약 1시간 이내에 끝난다. 지방 이식까지 하면 1시간 반~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멍이나 부기가 조금 있을 수 있지만,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어려운 수술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눈 아래가 울퉁불퉁해지는 정도를 완화하고, 진행 속도도 늦출 수 있다. 평소에 눈가를 손으로 세게 비비는 습관부터 고친다. 눈가 피부에 자극이 자주 가해지면 눈가 지방을 지탱하는 격막이 느슨해지기 쉽다.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계절 내내 바르고, 매일 7~8시간 충분히 숙면을 취해 피부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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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탄수화물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인에게 있어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의 주적인 건 어느정도 맞다.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의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원래 높은 편이며, 최근 들어 카페 음료를 포함한 디저트 섭취로 당류, 특히 첨가당의 섭취 증가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대한비만학회가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행 안내서를 만들었다.◇탄수화물, 총 섭취 에너지의 10~45%대한비만학회는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총 섭취 에너지의 10~45%로 제한하라고 권고한다. 이보다 무리하게 낮추면 콜레스테롤 증가, 오심·구토·변비·두통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 비율 10% 미만의 초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은 잠재적인 위험을 고려할 때 권장하지 않는다.◇탄수화물 줄이면 지방 섭취 늘어 주의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상대적으로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증가한다. 단백질보다는 지방 섭취가 더욱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지방을 과잉 섭취하면 혈액 내 지질조성의 변화, 심혈관계 질환 발생과 사망률 증가 위험이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이 총 섭취 에너지의 40% 이상이면 사망률이 증가했다. 따라서 하루 지방 섭취는 총 에너지 섭취의 4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지방도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단백질은 총 에너지의 25% 정도단백질은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로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감소한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체중이 다시 증가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 감소 시 단백질 섭취를 늘림으로써 지방의 과잉 섭취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동물성 지방과 동물성 단백질 급원식품으로 대체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급적 지방 함량이 낮은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 급원식품을 적절하게 활용한다.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를 잊어서는 안된다. 도정이 덜 된 통곡류, 생채소, 생과일 등의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한다.◇저탄수화물 식단 실전 사례비율로는 감이 잘 안 온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에 500~1000kcal를 덜 먹어야 한다. 아래는 각각 하루 1500kcal, 1200kcal를 먹는 사람이 실천할 만한 저탄수화물 식단 예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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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다. 가장 에너지를 많이 쓰는 활동인 중·고강도 운동을 할 때도, 당연히 탄수화물은 빠지지 않고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수행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근 성장도 저해된다. 운동 전 탄수화물은 언제 먹어야 할까?◇중·고강도 운동 중 가장 효율적인 연료, 탄수화물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에너지 한 가지를 굳이 꼽으라면, 그 주인공은 단연 '탄수화물'이다. 가장 효율적인 연료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1g당 탄수화물은 4kcal, 지방은 9kcal를 내기 때문에 지방이 더 좋은 에너지원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우리 몸이 두 영양소를 대사할 때 사용해야 하는 산소까지 고려한다면, 탄수화물이 지방보다 약 7% 효율적인 연료다. 그래서 우리 몸은 탄수화물을 먹으면 간뿐만 아니라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그리고 고강도 운동이나 장거리 운동을 할 때 주요 에너지원으로 글리코겐을 사용해 수행 능력을 유지한다. 특히 산소섭취량의 65~85% 정도인 중강도로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90~120분 이상 장기간 지구력 운동을 할 때 탄수화물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운동할 때 탄수화물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미국스포츠의학회(ACSM)에서 하루 1시간 이내로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체중 1kg당 5~7g의 탄수화물을, 1~3시간 정도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체중 1kg당 6~10g 정도의 탄수화물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고 발표했을 정도다(2016년 가이드라인). 예를 들어 체중 60kg인 사람이 하루 1~3시간 고강도 운동을 한다면, 360~600g의 탄수화물이 필요하므로 밥 6~11공기를 먹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스포츠인들을 대상으로 제시한 권고사항이므로, 일반인은 이만큼 먹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일반인은 매일 체중 1kg당 탄수화물 2~3g 정도면 된다.◇운동 1시간 전까지 식사 마쳐야운동 전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근육 속 글리코겐을 합성으로 지구력이 향상된다. 또 근 손상이 줄어들고, 운동 후 회복속도가 빨라진다. ACSM에서는 운동 1~4시간 전까지 체중 1kg당 1~4g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한다. 운동하기까지 1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 탄수화물을 먹었다간, 위 속에 소화가 덜된 음식물이 있게 돼 혈류가 소화기관으로 이동하면서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소화도 제대로 안 돼 더부룩함,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땐 체지방 감량이 목적이라면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고, 근 비대가 목적이라면 소화가 느린 식이섬유 함량이 적은 단순당 식품을 섭취한다.◇지구력 운동한다면, 1시간마다 탄수화물 보충해야1시간~2시간 30분 이상 중·고운동을 지속해 지구력이 필요하다면, 시간당 30~6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근육 속 글리코겐을 보충해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체계 약화를 줄이고, 근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음식은 탄수화물이 포함된 스포츠음료 등이 적당하다. 다만, 과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소화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운동 마쳤다면 바로 탄수화물 식품 먹어야운동을 마쳤다면 45분 이내로 충분히 탄수화물을 섭취 해주는 것이 좋다. 체내 소모된 글리코겐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운동 직후 탄수화물 섭취하면 근육의 글루코스 흡수가 3~4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탄수화물 식품으로는 혈당지수가 높은 빵, 감자, 시리얼, 파인애플 등을 섭취하는 게, 근육 속 글리코겐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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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에 있어서 유산소 운동이 비아그라만큼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인 남성 대다수는 성관계 시 발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된다. 발기부전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노화부터 수면 부족, 체내 염증 수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하다. 이러한 요인들 중 일부를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은 유산소 운동이다. 실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체내 염증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유산소 운동이 발기부전 증상을 완화하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미국 베일러대와 보스턴사이언티픽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을 치료하기 위해 운동과 비아그라 등 약물의 영향을 연구한 11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 결과를 메타분석한 것이다. 메타분석이란 특정 연구주제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별 연구결과를 수집한 뒤 통계적으로 재분석하는 연구다.메타분석에 포함된 참가자들은 총 1147명으로 식별됐다. 636명은 유산소 운동 그룹에, 나머지 511명은 대조군에 할당됐다. 운동 강도와 횟수는 연구마다 달랐지만 평균 6개월간 일주일에 3~5회, 회당 30~60분간 실시됐다.연구팀은 먼저 시험 시작 시점에서 참가자들의 ‘국제 발기기능 지수(IIEF-EF)’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IIEF-EF는 17.7점으로 나타났다. 경도에서 중등도의 발기부전을 뜻한다. IIEF-EF는 6~30점으로 보고되는데, ▲22~25는 경도 ▲17~21는 경도~중등도 ▲11~16는 중등도 ▲6~10 중증 발기부전을 뜻한다.유산소 운동을 실시하고 시험이 끝나는 시점에서 참가자들의 IIEF-EF는 평균 2.8점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도, 중등도, 중증 그룹에서 각각 2.3점, 3.3점, 4.9점 개선됐는데 효과가 IIEF-EF가 낮은 남성에게 더 효과가 컸다.연구에 따르면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의 약물은 IIEF-EF를 4~8점 개선시킨다.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은 IIEF-EF를 2점, 체외충격파 치료는 4점 개선시킨다.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의 발기부전 치료 효과는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봐도 다른 치료법보다 낫다고 말한다.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성의학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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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마리아 브란야스(Maria Branyas)의 장수 비결이 공개됐다. 데일리메일은 올해로 116세를 맞은 브란야스와의 심층 인터뷰 내용을 23일 보도했다.브란야스는 1907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이후 스페인에 거주하기도 하면서 스페인 남북전쟁, 미국의 대형 지진과 화재 사고뿐 아니라 최근 발생한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는 심각한 병을 앓거나, 이로 인해 수술을 한 적도 없다.유전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바르셀로나대 유전학 교수 매넬 에스텔러(Manel Esteller) 박사는 브란야스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며 "그는 현재 청력, 이동 능력 외에 건강상 합병증이 없다"고 말했다. 브란야스는 심혈관문제도 없으며 심지어 자신의 4살 때를 회상하는 등 기억력에도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다. 에스텔러 박사는 "브란야스의 기억력은 아주 명쾌하다"고 말했다. 브란야스는 자신의 장수 비결에 대해 "삶의 질서, 평온함, 가족·친구와의 좋은 관계, 자연과의 접촉, 긍정성, 유해한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를 실천했다고 말했다. 또한 "장수를 위해 매일 천연 요구르트를 먹고, 음식 과잉 섭취를 피한다"며 "나는 항상 적게 먹었지만 모든 것을 먹었고, 특정 식단을 따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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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여성 A씨는 최근 피부 고민이 많아졌다. 20대 때만 해도 기름종이를 들고 다닐 정도로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였는데,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올라오기 때문. A씨는 나이가 들면서 이처럼 피부 타입이 바뀔 수 있는 건지 의아해했다. 실제로 건성이었는데 지성으로, 지성이었는데 건성 피부로 바뀌었다는 사례들이 꽤 들린다.◇피부 타입, 유전 영향 크지만 변할 수 있어피부 타입은 크게 ▲건성 피부 ▲지성 피부 ▲복합성 피부 ▲민감성 피부 네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는 피지가 가장 많이 분비되는 이마, 코, 턱의 T존과 상대적으로 피지 분비량이 적은 U존의 피지 분비량의 차이에 따라 나뉜다. 피부 타입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평생 고정된 것은 아니다. 앓고 있는 피부염 혹은 생활습관 등에 따라 피부 타입도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가족 중 심한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 있거나, 피지 분비가 많은 유전성을 가진 분들은 지성 피부일 확률이 높고, 아토피피부염이나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건성 피부인 경우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그리고 10대 때부터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잘못된 세안법 등이 피부를 망가지게 한다면 중성 피부(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적당한 피부)에서도 건성‧민감성 피부로 변할 수도 있다. 특히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아무리 열심히 제품을 발라도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알레르기성·자극성 발진이 생기고, 여드름 등 염증성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중년 이후 건성으로 변하는 경우 흔해특히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타입이 변하는 경우도 많다. 보통 피지선이 많이 발달할 때 얼굴에 기름기가 많다고 판단하는데, 보통 20~30대에 피지선이 가장 많이 발달한다. 따라서 10대에서 20대, 30대 초반으로 들어가는 시기 중에는 얼굴에 기름이 번들거리는 지성 피부가 될 수 있다. 다만, 그 이후는 반대다. 한별 교수는 “30~40대 이후에는 피지선 분비가 점점 감소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게 대부분이다”며 “중년 이후에는 피부 타입이 지성으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고, 건성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경우 군대에 갔을 때 갑자기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이 역시 입대하는 20대 초반에 남성호르몬 분비가 가장 활발해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피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생기는 것이 여드름이다. 또한 한별 교수는 “여드름이 없다가도 군대에 가서 많이 생기는 경우는 땀이나 자외선, 혹은 군모의 끈이 턱에 접촉하는 것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계절 변화에도 민감한 피부… 피부 타입별로 관리해야계절의 변화도 피부 타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피부는 온도, 습도, 자외선, 바람 등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봄에는 건성 피부가 가장 많았고(48%), 여름에는 피지 분비 증가로 인해 복합성 피부(72%)가,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건성 피부가 최고(61%)로 증가했다. 겨울에는 건성 피부가 다소 감소했지만(48%), 대체로 가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러한 계절성 변화는 피부염(아토피, 건선, 주사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별 교수는 “화장품을 사용할 때도 여름에는 수분감이 있는 가벼운 로션 제형을, 겨울에는 끈적한 크림이나 연고 제형의 보습제를 바르는 등 계절별로 나눠 바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에 자극받던 피부가 찬바람을 맞으면 더욱 건조하고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성 피부는 주름이 생기기 쉬워 수분감과 유분감이 모두 풍부한 (악)건성 피부용 제품을 바르는 게 좋고, 지성 피부는 겉은 번들대는 반면 속은 건조한 경우가 많으므로 보습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택한다. 피부 트러블이 우려된다면 모공을 막지 않는 ‘논 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복합성 피부라면 이마, 콧등, 뺨 등 부위별 피부 타입에 맞게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므로 제품을 따로 구매하는 게 좋다. 민감성 피부는 일정 기간 샘플을 먼저 팔 안쪽이나 손목에 사용해보고, 자극이 없는 순한 제품을 골라 사용한다. 또한, 피부는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아니다. 어떤 피부 타입이든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고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말고 ▲일찍 잠자리에 들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등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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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10년 연속으로 국산 과수류 수출 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대만과 미국이며, 최근에는 홍콩·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선 과일 ‘배’를 먹을 때 껍질을 깎아 먹는다. 그래서인지 ‘갈아만든 배’도 배의 과육 색깔인 흰색이다. 외국에선 배를 오히려 껍질 째로 먹는데, 건강엔 어느 쪽이 더 나을까?는 껍질 째 먹는 게 더 좋다. 배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분이 85~88%, 당분이 8~14%를 차지한다.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열량은 100g당 51kcal로 낮다. 숙명여대 연구팀 발표에 의하면, 배의 식이섬유는 장 안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 발암물질을 비롯한 각종 독성물질과 변을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이러한 기능 성분은 과육보다 껍질에 최대 4배가량 더 많다. 껍질을 깎아 먹는 게 손해인 이유다.한국인 대부분은 배 껍질이 갈색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배인 ‘파이러스 피리폴리아’의 껍질이 갈색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 껍질은 생각보다 색이 다양하다. 농촌진흥청 배 연구소에선 껍질이 초록색인 배 품종, ‘그린시스’와 ‘설원’을 개발했다. 그린시스는 매끄러운 녹색 껍질에 절제된 단맛이 특징이며, 설원은 흰 속살을 점이 살짝 박힌 녹색 껍질이 감싸고 있다. 깎아놓아도 과육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이들 품종은 아직 생산량이 많지 않으므로 온·오프라인으로 재배 농가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배는 맛이 강렬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대부분 음식과 잘 어울린다. 특히,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해 고기류에 곁들이면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진다. 다만, 배나 사과 등 비타민C가 많은 식품은 에너지 음료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에너지 음료에 방부제로 넣는 ‘안식향산나트륨’과 과일 속 비타민C가 반응하면 벤젠이 만들어질 수 있다. 벤젠은 발암물질의 하나로, 빈혈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한편, 껍질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배는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이 무늬는 ‘동녹’이라 하는데, 껍질의 미세한 균열을 치료하기 위해 배에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겉으로 보기엔 꺼려질 수 있으나 맛과 품질엔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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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40)이 자신만의 모닝 루틴으로 물 섭취, 조깅, 명상을 꼽았다. 지난 2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진서연은 "출산 후 40일 만에 28kg을 감량했다"며 "작품할 때는 48~49kg, 하지 않을 때는 53kg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닝) 루틴을 통해 만들어 온 몸무게가 있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며 물 마시기, 조깅, 명상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진서연의 모닝 루틴은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조깅, 체중 줄이고 수명 늘려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과 유지에 효과적이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장기적인 공복 운동은 오히려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여 근 손실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조깅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발바닥이 자극받고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면서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 줄인다.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시속 8km 미만의 속도로 일주일에 50분씩 달리는 사람은 달리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30%, 암 위험은 23% 감소했다. ◇물, 공복감 완화 도움체중 감량의 기본은 수분 섭취다. 물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공복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이 몸에 흡수하는 과정에서 물은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진대사도 촉진한다. 실제로 캐나다 퀸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식사 전 물을 약 500mL씩 12주간 마시면 체중 약 2kg을 감량할 수 있다. 특히 자고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에는 땀‧호흡 등으로 체내 수분이 최대 1L가 배출된다. 이때 혈액 점도가 높아져 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혈액의 점도를 낮출 수 있다. ◇명상, 피로 줄이는 데 효과명상은 스트레스 해소에 제일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에 대항하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혈압을 높이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데, 명상이 이런 현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8주간 49명의 참여자를 관찰한 결과, 명상은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완화했다. 명상은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지난 2017년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10일 동안 매일 명상을 5분씩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압이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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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급식 메뉴로 오른 수산물 중 수은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산물은 꽁치·광어·대구 등이었다.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팀이 2022년 3∼12월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시도)의 공립 초등학교 급식 메뉴 575건의 평균 수은 함량을 분석한 결과, 학교급식에 오른 식품 중 수은 함량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수산물·수산가공품은 꽁치·광어·대구·달고기·장어·우럭·참치·골뱅이였다. 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은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산물 대신 고등어·가자미·삼치·임연수·동태·북어·오징어·갑오징어 등 수은이 적게 든 수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면 학교급식을 통한 수은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전남·인천 등 해안 지역 시도 학교급식의 수은 함량이 대전·충북 등 내륙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봄(3월)·여름(6월)·가을(9월)·겨울(12월) 등 4계절 학교급식 메뉴의 평균 수은 함량을 조사한 결과, 전남·인천 등 해안지역 시도에서 높았고, 대전·충북 등 내륙 지역 시도에서 낮았다. 한 끼 수은 잠정섭취허용량 초과 일수를 조사했는데, 강원(4일 초과)·경남(3일 초과)·전북(2일 초과)·서울(2일 초과)로, 서울을 제외하고 강원·경남·전북 등 해안지역 시도에서 초과 일수가 많았다. 학교급식에서 한 끼 수은 잠정섭취허용량을 초과하게 하는, 상대적 고(高)수은 수산물·수산가공품의 사용 횟수도 전남(12회 사용)·경남(10회 사용)·강원(8회 사용)·서울(8회 사용) 등 서울을 제외한 전남·경남·강원 등 해안지역 시도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팀은 “학교급식을 통한 학생의 수은 노출량은 매우 위험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내륙 지역보다 해안지역에서 수은 노출에 기여하는 학교급식 메뉴가 더 많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했다. 유해 중금속의 일종인 수은은 주로 어패류를 통해 섭취하게 된다. 수은은 중추신경계·심혈관계 등 주요 기관에 손상을 주며, 저농도의 수은 노출도 어린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가 수은을 다량 섭취하면 성장 발달 장애, 인지 발달 지연,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된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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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 9인이 펴낸 소설집 '인생은 아름다워'가 출간됐다. 암을 완치했거나, 암을 치료하는 중이거나, 암을 극복한 가족을 둔 이들이 모여 인생을 주제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펼쳐낸다.소설 속 주인공들은 암을 계기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간다. 여고생이 유방암에 걸리거나, 간암으로 가족을 떠나보내거나, 같은 병에 걸린 환우를 만나 삶의 용기를 얻는 등 아홉 편의 감동 스토리가 담겨있다.악어의 눈물(홍유진), 어느 고등학생의 사랑 이야기(김재희), 엄마의 소울 푸드(홍헌표),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수업(김동수), 복남이의 풀 한 포기(서연진), 장 여사 아랫배 수난사(황영준), 요가 부부(강진경), 새벽 세 시, 별빛이 내릴까요?(이하나), 꼼장어와 쐬주 한잔(김인재)으로 구성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북오션 刊,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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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판매 1위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의 대표 인기 아이템 젤리형 멀티비타민 '센트룸 멀티 구미' 어린이용 버전 '센트룸 멀티 구미 키즈'가 약국 전용 판매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됐다.'센트룸 멀티 구미'는 9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한 번에 챙길 수 있고 쫄깃한 식감에 맛까지 겸비해 비타민 입문자들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며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만 3세 이상부터 섭취할 수 있는 어린이용 제품을 출시했다. '센트룸 멀티 구미 키즈'는 어린이가 매일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원료만 사용했다. 특히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젤리형 비타민을 개발 및 생산한 독일 아마팜(Amapharm) 제조원에서 정식 수입한 원료를 쓴다. 아마팜은 전세계 94개국에 비타민을 납품하고 있는 세계적인 비타민 생산 업체다.'센트룸 멀티 구미 키즈'는 하루 1구미로 아이들 건강에 꼭 필요한 비타민A, D, E, B6, B12, 나이아신, 비오틴, 아연, 요오드 총 9가지 비타민, 미네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새콤달콤 쫄깃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믹스베리맛, 오렌지맛 2가지로 구성했다. 1일 권장량은 1개 구미이며, 전체 용량은 40구미이다.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만 만나볼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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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일상 속 면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이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22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3939억원이던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 규모는 2021년 4588억원, 2022년 5401억원으로 커졌다. 비타민 제형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 최근 들어 '젤리형 비타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멀티비타민 제형별 구매 비중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젤리형 비타민 구매율이 2021년 대비 약 43% 성장했으며, 멀티비타민을 새롭게 구매하는 사람들 중 젤리형 비타민을 구매하는 비율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젤리형 비타민은 물과 함께 섭취할 필요가 없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젤리형 제품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맛, 식감, 목 넘김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녀를 위한 멀티비타민을 선택할 때는 어린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일 영양성분기준치를 고려해 비타민·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함유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뼈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고 체내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기 위해 필요한 비타민D가 함유됐는지 확인한다. 이 밖에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나이아신, 지방·탄수화물·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오틴, 정상적인 면역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 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A,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비타민E 등이 포함됐는지 살피는 게 좋다. 또한 아이가 매일 거부감 없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맛인지 확인한다. 정제나 캡슐처럼 삼키기 어려운 제형보다는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젤리형이나 츄어블형이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용하는 원료만 사용했는지, 수입신고 및 품질검사를 거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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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리: “OO 씨, 이거 거래처 확인 끝난 거죠?”B사원: “아 그거요? 아니, 아니. 확인해야 돼.”A대리: ‘…?’한국 사람은 유독 반말에 민감하다. 위 대화도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면, 누군가는 보기만 해도 속에서 열불이 난다. 간혹 반말·존댓말 때문에 오해가 빚어지기도 하는데,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존댓말 쓰는 선배, 반말하는 후배와 친해질 수 있을까?◇사람 가리지 않고 반말… 우위 점하기 위한 ‘의도’반말은 의도적일 수 있고, 비의도적일 수도 있다. 의도적 반말에는 여러 심리가 작용한다. 상대방과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내적 친밀감을 쌓고자 하는 심리, 상대방과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심리 등이다. 그들에겐 반말이 ‘친밀감’ 또는 ‘우위’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인 셈이다. 보통 대등한 관계에서는 친밀감이, 힘의 균형이 한 쪽에 쏠린 관계에서는 우위가 목적이 된다. 특히 상대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의도적으로 말을 놓는 사람의 경우, 기저 심리에 상대보다 우위에 있으려 하거나 이미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상대적 우월감’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 수직적 구조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상대적 우월감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상대보다 우월해지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라며 “그러나 심리적 우월감이 잘못 작용하면 무조건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 아무렇지 않게 말을 놓는 등 상대를 하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비의도적 반말은 심리와 상관없이 성장 환경이나 현재 처한 환경 등 ‘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오랜 기간 수평적인 환경에서 존댓말을 쓰지 않고 살아왔을 수 있고, 반대로 수직적인 환경에서 자라면서 윗사람이 말을 놓는 걸 당연하게 여기게 됐을 수도 있다. 이들에게 반말은 친해지거나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이 아닌, 무의식적 습관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연세대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는 “반말·존댓말 사용은 대부분 사회화 과정에서 생기는 차이”라며 “심리·성격보다는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존댓말, 경계심의 표현… 환경 영향도말을 안 놓는(또는 못 놓는) 것 역시 의도적·비의도적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상대의 시선을 의식했거나 상대와 거리를 두려는 심리라면 의도적으로 반말을 쓰지 ‘않는 것’에 가깝다. 보통 성격이 소심하거나 신중한 사람, 외부 시선을 많이 신경 쓰는 사람, 경계심이 강한 사람들이 이 같은 이유로 말을 잘 놓지 않는다.심리적 의도가 없음에도 말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에게든 존댓말을 쓰는 게 당연한 환경에서 자라다보면 존댓말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박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 특히 예의를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 분위기상 이 같은 ‘존댓말 강박’으로 인해 말을 놓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이외에도 심리나 성장환경과 관계없이 반말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말을 놓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에겐 말을 놓는 일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과 같다. 임명호 교수는 “반말을 쓰는 것과 관련한 부정적 경험·기억이 있다면 쉽게 말을 놓지 못할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존댓말을 고수하는 것 자체를 자신을 존중해달라는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반말·존댓말 모두 장단점 有… ‘어울리는 말’ 써야말을 놓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며, 반대로 무작정 높이는 게 좋은 것만도 아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오랜 친구와 사이에 쓰는 반말은 친밀함의 상징이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반말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나, 주변에 말을 놓고 편하게 대화할 상대 한두 사람 정도는 있는 게 좋다. 존댓말 또한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가급적 말을 높이는 게 좋지만, 과도한 존대는 상대에게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듯한 인상을 주거나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과공비례(過恭非禮), 공손함이 도를 지나치면 오히려 예의에 어긋나는 법이다. 이동귀 교수는 “가까운 사람과는 말을 놓되 예의를 지킨다면 더 친밀함을 쌓기 쉽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위계적이었다면, 이제는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누군가와 대화할 땐 반말이든 존댓말이든 어울리는 말을 써야 한다. 특히 말을 놓을 때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반말을 남발하다보면 의도와 상관없이 무례하고 위압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자신은 정서적으로 친밀함을 느껴 말을 놓았다고 해도,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면 오해일 뿐이다. 친밀함을 표현하는 방법은 눈빛, 표정, 몸짓 등 반말 말고도 많다. 말을 놓는 게 습관이라는 변(辯) 역시 본인 입장에 불과하다.자신이 말을 놓고 싶다는 이유로 상대에게 반말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상대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상대가 느끼는 심리적 거리도 존중해주고 기다려줘야 한다. 반대로 상대의 반말이 거슬릴 때는 직접적으로 말하되, 명령이나 평가를 내리지 말고 자신의 생각만 전하는 것이 좋다. 왜 말을 놓냐 묻거나 버릇없어 보인다고 지적하기보다, 본인은 반말을 쓰지 않고 말 놓는 게 불편하다고 말해주는 식이다. 이 같은 말이 안 통할 정도라면 피하는 수밖에 없다. 이 교수는 “말에는 자신의 가치관과 선호하는 생활방식 등이 담겨있고 개인차도 존재한다”며 “다른 걸 틀렸다고 생각하지 말고 존중해줘야 공존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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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은 적시에 치료받지 못할 경우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키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와 함께 뇌졸중의 증상 및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한해 62만 명이나 발생, 영구적인 후유증부터 심하면 사망 위험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62만 명에 이른다. 이중 뇌출혈은 100,390명, 뇌경색은 508,415명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뇌출혈 환자가 더 많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뇌경색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뇌에 손상이 생긴다.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치료받더라도 많은 환자에서 신체 마비, 언어장애, 삼킴장애, 발음장애, 시력장애, 치매 등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긴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평소 위험인자가 있다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 뇌졸중 위험 2배 커뇌졸중의 대표적인 고위험군은 바로 고혈압, 심장질환 그리고 당뇨병 환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최혜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60~70%가 고혈압을 앓고 있고,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발병률은 일반인의 4~5배의 이른다”라며 “또한 뇌졸중의 약 20%는 심장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부정맥 등 심장 기능 이상으로 발생한 혈전이 혈관을 타고 흘러가서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정상인의 2배가량 뇌졸중 발병위험이 더 크다. 기본적으로 뇌졸중의 예방에 최우선 조건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과로를 피하며,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당분과 소금,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겠다. 뇌졸중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비만 등을 가지고 있다면 관련 질환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뇌 검사도 추천미리 뇌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혈압 등을 검사하는 기본 신체검사와 더불어 고위험군에서는 경동맥 초음파, 뇌 MRI, 뇌혈관 MRA 등의 영상 검사도 해볼 수 있다. 뇌 MRI로는 뇌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뇌혈관 MRA는 뇌혈관의 모양을 검사한다. 뇌혈관 MRA로 미세혈관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주요 뇌혈관의 협착이나 동맥류 등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경동맥 초음파는 목의 큰 혈관인 경동맥의 이상 여부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검사다. 그러나 뇌의 뒷부분을 담당하는 척추동맥은 부분적으로만 관찰할 수 있으며, 뇌 내 혈관은 검사할 수 없다. 경두개 혈류 초음파는 두개내 혈관(뇌내 혈관)의 혈류를 검사할 수 있으나, 두개골 안쪽의 혈관 모양은 볼 수 없다. 최 교수는 “검진목적의 뇌, 뇌혈관 영상 검사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있으므로, 검진 전, 후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예방이나 검진에도 불구하고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빨리 치료해야 한다.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이상증세, 또는 극심한 두통, 어지러움이 발생했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다. 간호 이러한 이상 증상이 잠시 생겼다 회복될 수도 있지만 다시 재발할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