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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나오는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뱃살은 다 같아 보여도 나온 유형에 따라 쌓인 지방의 종류가 다를 수 있다. 위험 정도와 관리법 또한 다르다. 본인의 뱃살 모양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한 번 점검해보자.◇둥글게 나온 뱃살, 내장지방 쌓인 상태뱃살이 공처럼 둥글게 나와 있다면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다. 특히 중년 남성에게 많이 보이는 유형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내장지방 축적을 억제하는데, 남성은 30대 전후로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둥근 뱃살은 위험한 뱃살로, 빨리 빼야 한다. 내장지방이 계속 쌓이면 혈액에 유입될 수 있고, 지방세포로 호르몬 분비가 촉진돼 전립선비대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둥글게 나온 뱃살을 빼려면 탄수화물, 기름진 음식, 술 섭취를 줄여야 한다. 대신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게 좋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면 장기 사이의 중성지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인터벌 운동을 하면 내장 지방을 더욱 빠르게 뺄 수 있다. 스트레스도 내장지방을 쌓이게 하므로 적절히 해소하는 게 좋다.◇아랫배만 볼록, 피하 지방 쌓이는 단계아랫배만 볼록 나온 일명 '올챙이배'는 피하 지방이 쌓이고 있는 단계다. 내장지방이 쌓이기 전 단계라 비교적 덜 위험할 수는 있지만, 계속 쌓이면 건강에 문제가 돼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는 기름진 음식과 정제된 탄수화물을 피해야 한다. 또 복부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드로인'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로인은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으로,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배를 등 쪽으로 밀어 넣은 뒤 30초 정도 힘을 주고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올챙이배가 있는 사람은 등이 구부정하면 복근의 힘이 빠져 복부가 단단히 잡히지 못해 뱃살이 앞으로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세도 바르게 하는 게 좋다. 의자에 앉을 땐 등받이에 등을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앉는다. 그래야 복부 근육이 긴장해 뱃살이 잘 빠진다.◇울룩불룩 접힌 뱃살, 내장·피하 지방 쌓인 상태배꼽을 중심으로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울룩불룩 접힌 모양의 배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모두 쌓인 상태다. 가장 위험한 뱃살 모양으로,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폐경 전에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나와 있다가 폐경 후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윗배도 함께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내장지방으로 인한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은 물론, 피하지방이 몸 중심부에 붙어 있어 하체 근골격계에 무리를 줄 위험도 있다. 이 경우엔 전체적으로 열량 섭취를 줄이고, 일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 이상씩 유산소 운동을 해 내장지방을 먼저 빼야 한다. 그리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뱃살을 잡았을 때 두께가 얇아진 게 느껴질 때까지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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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량 영양소인 '아연'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20~40대, 7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이 아연을 평균 필요량만큼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연은 단백질과 세포의 유전물질인 DNA 생성에 관여하고, 우리 몸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준다. 특히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탁월한데, 감기를 유발하는 리노바이러스 증식을 아연이 막아주기 때문이다. 아연이 부족하면 감기 외에도 성장 지연, 설사, 탈모, 상처 회복 지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연 결핍을 예방하려면 남자는 매일 10mg, 여자는 8mg을 섭취하는게 좋다.미량 영양소인 만큼 아연 섭취량이 부족한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해 9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아연 1일 평균 섭취량은 10.1mg으로 권장섭취량 대비 123%였을 정도. 그러나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연령별로 봤을 때 20~40대에선 아연 평균필요량 미만 섭취자 분율이 3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발표된 부산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이현숙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는 20대와 75세 이상에서 2명 중 1명이 하루 평균 필요량만큼 아연을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연은 보충제없이 식품으로도 충분히 챙겨 먹을 수 있다. 곡류, 육류, 채소 등에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쌀,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김치만으로 우리나라 국민은 하루 아연 섭취량의 절반을 보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한국영양학회-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이 외에도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 꽃게, 완두콩, 보리, 꼬막, 현미, 굴 등이 있다.한편, 아연은 과량 복용도 주의해야 한다. 구리 등 다른 무기질의 흡수 저해, 소화기계장애, 면역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5mg 이상 섭취하면 미각·후각 손실, 오심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국민 1~2세는 5명 중 2명꼴로 아연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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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이면 가공육과 적색육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가공육은 말 그대로 가공 처리를 거친 육류로 소시지, 햄 등을 이른다. 적색육은 돼지고기, 소고기와 같이 익히지 않은 상태일 때 붉은빛을 띠는 고기를 말한다. 인기 식품이지만, 심장, 간 등 전신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가공육과 적색육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50g만 먹어도 심장질환 위험 18% 증가가공육과 적색육이 심장질환 위험을 특히 많이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13개 연구를 분석해 143만 명의 실험대상자가 가공육과 적색육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6~3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그 결과, 베이컨,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하루 50g만 섭취해도 관상동맥질환(CAHD) 위험이 다른 육류를 같은 양 섭취했을 때보다 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을 섭취했을 땐 발병 위험이 9% 높아졌다. 반대로, 가금류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적색육에 풍부한 포화지방과 가공육에 들어 있는 소금의 농도 때문으로 추정했다.관상동맥질환은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생기는 질환이다. 혈액이 막히거나 혈압이 높아져 생명에 위협을 가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900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한다. 적색육에 풍부한 포화지방을 섭취했을 때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가공육에 풍부한 소금을 섭취했을 때는 혈압이 높아져 관상동맥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술 안 마셨는데도, 지방간 생기기도가공육과 적색육의 섭취는 지방간 발생 위험도 높인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란 국립영양식품기술연구소 아지타 헥맛두스트(Azita Hekmatdoost) 박사팀은 이란 테헤란 간(클리닉)을 찾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196명과 지방간이 없는 사람 803명 등 총 999명을 대상으로 적색육·가공육 섭취와 알코올성 지방간의 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하루 적색육 섭취량에 따라 1그룹(15.2g 미만)·2그룹(15.2∼28g 미만)·3그룹(28∼43.7g)·4그룹(43.7g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나눴다. 적색육을 가장 많이 먹는 4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가장 적게 먹는 1그룹보다 3.7배 높았다. 연구팀은 다시 하루 가공육 섭취량에 따라 1그룹(0.36g 미만)·2그룹(0.38∼2.38g)·3그룹(2.38∼6.58g)·4그룹(6.58g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그 결과, 가공육을 많이 먹는 것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그룹 대비 3그룹과 4그룹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각각 2.4배, 3.3배였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적색육과 가공육의 섭취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적색육과 가공육을 적게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특별히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물론 아직까지 적색육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왜 올리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적색육을 조리하는 도중 HCA란 유해 물질이 생기기 때문일 수도 있다. HCA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적색육에 풍부한 헴(heme) 철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헴 철은 빈혈 예방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이다. 가공육의 보존에 사용하는 아질산염·질산염 역시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촉진하는 니트로스아민으로 전환될 수 있고, 적색육에 든 포화지방은 간에 지방이 쌓이게 할 수 있다.◇가공육 물로 한 번 씻고, 적색육 찌거나 삶기가공육을 먹더라도 한 번 물로 데치거나, 씻어 먹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다. 데친 물에는 식품 첨가물이 녹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새 물을 사용해야 한다. 사카린나트륨, 착색제, 산도조절제 등은 수돗물 정도의 찬물에도 어느 정도 씻겨 내려간다. 기름 역시 한 번 제거해 주고 먹는 게 좋다. 아질산나트륨 등의 식품첨가물은 대부분 기름 속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곁들여 먹는 음식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가공육을 먹을 땐 탄수화물보다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 연구 결과, 가공육을 감자, 곡류 등 복합탄수화물과 함께 먹는 사람은 과일, 채소, 해산물, 가금류 등을 곁들여 먹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적색육은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단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높은 조리 온도에 노출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라는 암유발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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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영양제는 필수다. 특히 면역력과 혈관 건강에 좋다는 캡슐 형태의 오메가3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오메가3 영양제는 캡슐의 크기도 크고, 따로 먹기도 번거롭다. 이때 음식과 함께 들기름을 먹어보는 게 어떨까. 들기름은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 중 하나다. 접근하기도 쉽고, 맛도 좋다. 들기름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들기름의 60% 이상이 오메가3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에 오메가3(알파리놀렌산) 함량이 가장 높다. 전체 지방산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알파리놀렌산(ALA)의 함유량이 일반 참기름의 경우 약 0.7%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알파리놀렌산은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은 알파리놀렌산이 뇌동맥 막힘에 의한 사망과 뇌졸중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에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들기름은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기도 하다. 대형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는 중금속 오염 위험이 높다. 실제로 먹이사슬의 상위에 위치한 큰 생선일수록 중금속에 오염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위해서 하루에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2분의 1스푼 분량) 섭취를 권장한다.◇산패된 들기름 오히려 독잘못 보관한 들기름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 산패된 들기름은 발암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쉽게 산패된다. 산패는 기름이 공기나 물 같은 외부 물질과 접촉하면서 맛과 성분이 변하는 걸 말한다. 산패된 오메가3가 몸 속에 흡수되면 인체 내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이때 DNA와 세포 변형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작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산패된 들기름은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에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산패된 기름이 생체기관의 손상, 염증, 암, 죽종동맥경화증 등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생화학-생물물리학 기록(Archives of Biochemistry and Biophysics)의 자료에 따르면 산화된 오메가3를 지속해서 투여하면, 성장 지연과 장 과민 증상, 간 비대, 신장 비대, 용혈 빈혈, 체내 비타민E 감소, 간 내 지방 산화 및 염증 증가, 심근증, 대장 악성종양세포 증식 등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4도 이하 저온에서 보관해야들기름의 산패 속도는 상온에 보관할 때 빨라진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들기름을 4도, 10도, 25도에서 보관하며 각 조건에서의 산패 양상을 비교한 결과, 25도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20주부터 과산화물가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빠르게 산패되는 게 관찰됐다. 반면, 4도에서 보관한 들기름은 착유 후 40주가 지날 때까지 과산화물가 함량이 변하지 않았다. 산패하지 않았다는 뜻이다.올바른 들기름 보관법은 4도 이하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이다. 공기 노출을 막기 위해 반드시시 뚜껑을 닫아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는 가정에서 들기름을 보관할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넣길 권장한다. 요리 후 뚜껑을 꼭 닫고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해야 한다. 가급적 최근 생산된 들기름을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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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은 한국인이 식사 때마다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최근에는 칼로리는 낮지만 장 건강에 좋은 콤부차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발효식품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좋은 유익균 함량 높아김치, 청국장,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은 건강에 좋은 유익균이 듬뿍 들어 있다. 기본적으로 발효 작용을 하는 원재료 자체가 몸에 좋다. 또한, 발효식품이 발효할 때 증식하는 유산균이 장내에서 다른 잡균이 음식물을 이상 발효시키지 못하도록 억제함으로써 장 건강을 유지시킨다. 장에 서식하는 유산균의 하나인 비피더스균은 소화 흡수 작용을 도우며, 콩을 발효할 때 증식되는 바실러스균은 항암·항당뇨 효과도 있다.◇트러블 개선하고 공복혈당 낮춰발효식품은 피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E·B군, 레시틴 등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트러블을 개선한다. 또한 유산균이 많은 발효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물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김치나 장류는 덜 짜게 먹어야 피부 노화 방지에 더 좋다.발효시킨 음료인 콤부차는 공복혈당 수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콤부차에 함유된 여러 효모 세포, 미생물이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조지타운대, 네스래스카 링컨대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12명을 콤부차 또는 위약 음료를 마신 뒤 4주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4주간 콤부차를 마신 당뇨병 환자는 평균 공복혈당 수치가 164에서 116으로 감소했다. 청국장이 발효되면 나오는 레반이라는 끈적끈적한 실 형태의 물질도 체내에서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해 혈당을 낮춘다.◇김치는 생으로, 요구르트는 바로 섭취해야▶김치=소금만 많이 안 넣는다면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는 좋은 발효음식이다. 김치에는 30여 종이 넘는 유산균이 들어 있다. 김치 유산균은 김치를 담그고 섭씨 10도에서 8일간 익혔을 때 가장 많다. 유산균은 70도 이상의 열에 약하기 때문에 김치를 익히거나 끓이면 대부분 죽는다. 따라서 유산균을 섭취하려면 김치를 그냥 먹는 것이 좋다.▶청국장=청국장도 그냥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처음부터 청국장과 다른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인 찌개에는 바실러스균이 10만 마리 남고, 재료부터 끓인 뒤 청국장을 넣으면 100만 마리, 생청국장에는 8000만 마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청국장의 고약한 맛 때문에 날로 먹기 힘들면 반만 끓이고 나머지 반은 끓은 뒤에 넣으면 충분한 발효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요구르트=요구르트를 얼리면 유산균이 더 이상 증식하지는 않지만 죽지 않고 그대로 생존하므로 나중에 마셔도 변비나 설사 예방 등 유산균의 기능을 그대로 발휘한다. 다만 요구르트병 안의 유산균은 실온에서 6시간 이상 두면 유산균이 줄어든다. 따라서 실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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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때마다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 주변에 침이 흥건하고 목과 입안이 건조해진다면 입을 벌리고 잤을 가능성이 크다. 왜 잘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게 되는 걸까?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본다.입을 벌리고 자는 이유는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어 코가 막혔을 때나, 수면 무호흡증으로 코를 골며 이따금 호흡이 끊기면 코로 호흡하기가 힘들어 입을 벌린 채 구강 호흡을 하면서 잘 수 있다. 또한, 너무 높은 베개를 베고 잘 때도 입을 벌리고 잔다. 고개가 올라가면 기도가 좁아지는데, 이때 숨을 더 잘 쉬려고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게 되기 때문이다.사실 가끔 입을 벌리고 자는 건 괜찮다. 하지만 매일 반복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입을 벌리고 자는 건 대체로 구강 호흡을 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코는 유해 물질이나 세균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는데, 입을 통해 숨을 쉬면 세균이 편도를 감염시키거나, 천식,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입을 오래 벌리면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구취나 충치 등 잇몸병이 생길 수 있다. 입을 벌리고 자면 더 피로해지기도 한다. 코로 호흡할 때와 달리 입으로 호흡하면 산소 공급이 잘 안 돼 혈중산소포화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럼 전체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잠을 깊게 못 자면 성장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장이 더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집중력과 기억력도 떨어질 수 있다.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고치려면 우선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 수면 무호흡증, 잇몸병 등 때문이라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한다. 만약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입을 벌리고 잔다면 베개 높이를 낮추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인 남성의 적절한 베개 높이는 6~8cm, 성인 여성은 5~7cm이다. 또한, 입 벌림 방지 밴드나 입 벌림 방지 테이프 등과 같은 장치를 이용해 구강 호흡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알레르기 질환이나 수면 무호흡증 환자처럼 코로 호흡이 힘든 환자는 테이프나 밴드가 오히려 호흡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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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햄, 참치, 꽁치 등은 인기 반찬이다. 간편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보관 기간 또한 길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조림 뚜껑을 개봉하고 음식이 남으면 그대로 냉장고에 넣는 등 잘못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먹다간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개봉한 통조림을 캔 채로 그대로 보관하면 뚜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식중독균 등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통조림 햄의 지방 성분은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산패된다. 따라서 개봉 후 빠르게 상할 수 있고, 산패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통조림 햄은 원래 담겨 있던 통에 그대로 넣은 뒤 보관해선 안 된다. 또 과일 통조림에 주로 쓰이는 주석 도금 캔의 경우, 외부 산소와 닿는 순간 부식이 빨라진다. 캔 안에 남은 음식물을 그대로 보관하면 주석 성분이 식품에 용출될 위험이 있다.가장 안전한 건 통조림을 개봉한 후에 바로 다 섭취하는 것이다. 한 캔을 다 먹기 어려울 것 같다면 미리 먹을 양만큼만 따로 덜어놓는 게 좋다. 덜어둔 음식을 보관할 때나 통조림 캔에 부득이하게 음식이 남았을 때는 뚜껑으로 밀봉 가능한 유리나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는다. 이후 냉장 보관하고 3일 안에 먹는 게 좋다.간혹 보관해둔 통조림 캔을 직접 가스레인지에 올려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고온에 캔 안팎의 코팅이 손상돼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가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유리제품이나 금속제 등으로 된 조리 기구(냄비, 프라이팬 등)에 음식을 덜어 조리해야 한다.한편, 보관한 지 오래된 통조림 캔을 먹을 땐 캔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캔이 볼록하게 팽창했거나, 녹슬거나, 찌그러졌다면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안에 있는 식품이 상하면서 발생한 가스가 캔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 또 녹이 슬거나 찌그러지는 등 캔이 손상됐다면 손상된 부위에서 유해 물질이 식품으로 흘러들어 갔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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