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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할 때 쓰는 수세미, 스펀지, 솔은 음식물 찌꺼기와 물에 자주 노출돼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은 가정 도구 중 하나로 설거지 스펀지를 꼽았다. 수세미, 스펀지, 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봤다.◇수세미, 두께 얇을수록 세균 번식 줄어수세미는 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좋다. 수세미에서는 소량의 세균도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2022년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팀은 14개 가정에서 수거한 식기용 수세미의 미생물 서식 형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세미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억~540억 개에 달했다. 주로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 등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들이 발견됐다. 특히 연구팀은 제때 살균소독을 한 수세미와 그렇지 않은 수세미를 비교했을 때 세균 수가 현저하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살아남은 세균이 즉시 번식을 시작해 살균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며 “수세미를 주 단위로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게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때 수세미는 되도록 두께가 얇아야 좋다. 두께가 얇을수록 건조도 빨라 세균 번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스펀지, 표백제로 관리하면 도움스펀지 안에는 엄청난 양의 세균이 있다. 독일 응용미생학물연구소, 푸르트반겐대학 의생명과학부, 헬름홀츠 환경보건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14개 주방용 스펀지 세균의 DNA를 배열해봤다. 그 결과, 사람의 변에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 발견됐다.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라는 세균도 포함됐다. 이 균은 꿉꿉한 스펀지 냄새의 원인이기도 하다.스펀지는 1~2주 단위로 교체하는 게 가장 좋다. 교체 전에는 표백제를 활용해 관리할 수 있다. 물 4L에 3/4컵의 표백제를 섞고, 이 물에 스펀지를 5분간 담가놓는다. 이후 스펀지를 물로 헹구면 된다.◇솔, 제대로 건조하는 게 중요솔은 스펀지보다 위생적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노르웨이 식품 연구 기관 노피마(Nofima) 연구팀은 주방용 스펀지 14개와 솔 35개를 수집해 세균 수를 확인했다. 두 종류 모두 일주일에 5~6번 이상 사용됐으며, 살모넬라균을 뿌린 후 세척시킨 뒤 건조했다. 그 결과, 솔은 스펀지와 다르게 살모넬라균 수가 씻기 전보다 줄어들었다. 다만, 비닐봉지에 보관하면 건조되지 않아 사용하기 전보다 균 수가 감소하지 않았다. 솔이 스펀지보다 더 깨끗이 하려면 제대로 건조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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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드름은 얼굴에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몸에도 여드름은 생긴다. 피지선이 지나가는 부위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몸에 난 여드름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몸의 피부는 얼굴 피부와 달라 관리를 잘못하면 흉터나 착색이 남기 쉽다. 몸 여드름의 정체와 해결법을 알아본다.◇등, 어깨, 가슴 부위에서 많이 나타나몸 여드름은 피지선 밀도가 높은 등, 어깨, 가슴 등의 부위에서 자주 나타난다. 옷, 머리카락 등이 자주 닿아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도 하다. 대개 땀과 같은 노폐물이나 샤워를 할 때 보디워시 등의 제품이 제대로 씻기지 않고 몸에 남아 있는 경우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균이 증식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흡연, 음주, 화장품, 헤어 제품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몸 청결히 하고, 잔여물 없이 씻어내야몸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청결이 우선이다. 몸에 닿는 머리카락이나 섬유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특히 머리카락에 헤어 제품을 사용한 후 몸에 바로 닿는 것을 피하고, 샤워 시에는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 내는 게 중요하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시키는 생활 습관도 필요하다. 피지 분비 및 염증 조절을 위해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면과 건강한 식습관이 도움된다.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자.◇심한 경우 여드름균 억제하는 먹는 약 복용하기도몸 여드름이 심하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먹는 약으로는 여드름균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항생제, 피지분비량을 조절해주는 이소트레티노인과 호르몬제 등이 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사용 기간과 용량 등의 주의점이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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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르트 팩에 담긴 홍삼이 어느 집에나 하나쯤 있다. 가방에 들고 다니긴 번거로워 보통 일어난 직후나 자기 전에 먹게 되는데, 언제 먹는 게 더 바람직한 걸까? 올바른 홍삼 복용법과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본다.홍삼은 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찌고 말린 것이다. 갈아서 분말로 만들거나 액상으로 농축해서 판매한다. 홍삼에 들어있는 중요 유효성분은 ‘진세노사이드(인삼에 있는 사포닌)’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할 때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얼마인지, 재료인 인삼이 몇 년 산인지 살펴보는 게 좋다. 5~6년이 넘은 다년근이 사포닌 함량이 높은 편이다.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정관장에 따르면 홍삼은 공복, 식후, 식사 중간 언제 복용해도 괜찮다. 공복에 먹을 경우 흡수가 더 잘 되는 편이다. 홍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수용성이라 다른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에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먹어도 괜찮다. 다만, 위와 장이 약한 사람은 공복상태에 먹지 말고, 식후 1시간 이내나 자기 2~3시간 전에 먹는 것이 낫다.홍삼을 복용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은 ‘복용 시점’보다는 ‘현재 복용 중인 다른 약’이다. 홍삼과 잘 맞지 않는 약들이 있어서다. 대표적인 것이 면역억제제다. 홍삼이 면역력에 좋으니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당뇨병 환자도 홍삼을 조심해야 한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는 건강한 사람의 혈당을 낯줘추는 효과가 있다. 당뇨약과 함께 복용하면 약과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약을 먹지 않는 사람이래도 혈당 수치가 높다면 홍삼은 주의해야 한다. 인삼을 홍삼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당분 함량이 높아지므로 당뇨 환자가 복용하면 오히려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복용자도 홍삼을 피해야 한다. 진세노사이드 역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므로 함께 먹었다간 출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성분으로는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클리피도그렐,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달테파린, 에노사파린, 헤파린, 티클로피딘, 와파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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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안 복통, 구토에 시달린 인도 남성의 뱃속에서 동전과 자석 수십 개가 나왔다. 남성은 “몸을 키우려면 아연 섭취가 필요하다”며 최근까지 동전·자석을 먹어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 뉴델리 서 강가람(Sir Gangaram) 병원에서 26세 남성이 장 속에 들어있는 동전·자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남성은 병원 방문 당시 2~3주째 구토, 복통 증상을 겪고 있었다. 이로 인해 아무 음식물도 먹지 못하는 상태였다.엑스레이 검사 결과, 남성의 복부에서 동전과 자석 모양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추가로 CT 검사를 실시했고, 실제 동전, 자석 수십 개가 남성의 장에 들어차 장폐색을 일으킨 사실을 확인했다. 장폐색은 장 일부 또는 전체가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 장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이다.의료진은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곧바로 수술을 실시했다. 수술 과정에서 환자의 소장에 동전과 자석이 엉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위에서도 많은 양의 동전이 나왔다. 수술을 맡은 타룬 미탈 박사는 “장을 열어 동전과 자석을 꺼냈다”며 “어떤 자석들은 서로 연결돼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남성은 2시간가량 이어진 수술 끝에 모든 동전·자석을 제거할 수 있었다. 장에서 확인·제거된 동전과 자석만 총 76개(동전 39개, 자석 37개)에 달했다. 그는 7일 동안 추가 치료를 받은 뒤 지난 주말 퇴원했다. 미탈 박사는 “섭취한 이물질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한편, 남성의 가족들은 그가 지난 몇 주 동안 동전과 자석을 먹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의료진이 왜 동전·자석을 삼켰는지 묻자 “동전에 들어있는 아연이 근육질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자석을 함께 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석으로 인해 동전이 장에 더 오래 머물게 돼, 아연 흡수가 촉진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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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대부분 기름지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단백질 함량이 높거나, 탄수화물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다이어트 중 시켜도 되는 배달 음식 5가지를 알아본다. ▶타코=타코는 토르티야에 고기, 해산물, 채소,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먹는 멕시코 전통 요리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다. 타코 도우인 토르티야는 통밀가루가 함유돼 섬유질이 많고 담백한 맛을 낸다. 타코에 들어간 양파의 케르세틴은 혈당 조절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이 많아 혈당, 혈압 조절에 좋다. 타코에 과카몰리까지 곁들여 먹으면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과카몰리는 으깬 아보카도에 양파, 토마토를 다져 넣은 것으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연어회=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연어는 100g당 열량 120kcal, 탄수화물 0g 지방 3.8g, 단백질 20g으로 저탄수·고단백 식단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연어에는 DHA(오메가3지방산의 일종)가 함유돼 혈관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눈이 마르는 것도 방지한다. DHA는 뇌세포를 발달시켜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 된다. 연어회와 함께 배달된 타르타르소스는 지방 함량이 높은 마요네즈가 들어가 있으므로 걷어내고 먹는 게 좋다. ▶찜닭=닭고기는 소·돼지고기에 비해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은 많고 포화지방은 적다. 닭고기 속 아르기닌 성분은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 다만, 찜닭에 들어간 당면은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량이 많으므로, 당면을 빼고 먹는 게 좋다. 면이 먹고싶다면 곤약면을 추가하면 된다. 당면은 100g당 열량이 358kcal지만 곤약은 100g당 열량이 7kcal밖에 되지 않는다. ▶구운치킨= 튀긴 치킨은 기름을 다량 사용해 지방량과 열량이 높다. 반면 구운 치킨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구웠기 때문에 열량이 크게 높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후라이드치킨 200g의 열량은 약 530kcal지만, 구운치킨 200g은 약 308kcal다. 게다가 튀긴 치킨의 껍질에는 간과 양념이 대부분 함유돼 있고 체내 염증,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트랜스지방도 많다.▶파스타=파스타 면의 주재료인 '듀럼밀'은 다른 곡식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다. 듀럼밀의 단백질 함량은 약 13~16%로, 쌀의 단백질 함량의 두 배다. 입자가 거친 듀럼밀은 소화 과정에서 천천히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탄수화물이 체내에 느리게 흡수된다. 이 덕분에 혈당도 서서히 오른다. 파스타를 배달시킬 땐 당이 많이 들어간 로제, 크림 파스타보다 오일, 토마토 파스타를 권한다. 올리브 오일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 파스타에 들어가는 토마토는 항산화·항염증 작용하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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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운동 중 하나가 ‘러닝’이다. 공원, 천변엔 삼삼오오 러닝크루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 작년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에 성공해 화제가 되면서 10km, 하프 마라톤이 아닌 42.195km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아마추어들도 많아졌다. 유산소 운동의 ‘끝판왕’으로 알려진 러닝, 잘만 하면 살도 빠지고 건강해질 수 있지만, 힘들고 부상 위험도 있어 운동 초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운동이기도 하다. 다행히 러닝 앱들이 등장해 코칭을 받으며 운동 초보들도 러닝에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러닝의 건강 효과와 제대로 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한 시간에 700kcal 소모러닝은 육체적, 정신적 장점을 고루 가진 운동이다. 먼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기 때문에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칼로리가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하는데, 러닝은 약 700kcal로 높은 편에 속한다.또한 러닝을 할 때에만 도달할 수 있는 ‘러너스 하이(Runner’ High, 심박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힘든 느낌이 쾌감과 행복감으로 바뀌는 현상)’도 고유의 장점이다. 엔도르핀 분비로 산뜻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나에게만 집중하고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통해 우울감도 개선할 수 있다.◇허벅지 근육 키워서 무릎 안정성 확보걷는 것과 달리 뛰는 동작은 체중의 2~3배 이상의 하중이 무릎에 실려 관절이나 연골에 부담을 준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다리 근력이 무릎의 안정성을 잡아주지 못해 연골연화증이 생길 수도 있다. 평상시에는 스쿼트와 같은 하체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키워서 무릎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더욱이 무릎 관절을 보호해야 하므로, 비만인 사람은 일단 빨리 걷기, 천천히 뛰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발바닥에도 하중이 많이 실린다. 발바닥 자체의 힘줄이 부분 파열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전해지는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으로,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갑자기 운동량을 늘려 발에 긴장을 가할 경우 이 근육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고 러닝 전 충분히 발바닥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달리기를 하기 전에 최소 세 가지 근육(허벅지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에 대한 스트레칭을 30초씩 4번 하는 것이 좋다.◇초심자를 위한 러닝 팁초심자를 위한 러닝 팁이 있다면, ‘거리’가 아닌 나만의 속도, 즉 ‘시간’을 생각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자신만의 속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달리는 연습을 하며 점진적으로 뛰는 시간을 늘린 이후에 거리를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옆 사람과 뛰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가 나에게 가장 적합한 러닝 강도다.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 편안한 신발 등은 초심자뿐 아니라 숙련자도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다. 1시간을 달린다고 가정하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각각 10분씩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달리기 이후에는 정리운동이 중요한데, 1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정리운동은 달리면서 쌓인 젖산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된다.러닝이 작심삼일이 안되려면 달리기 자체를 즐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달리기 훈련법(인터벌 훈련, 파틀렉 훈련, 스프린터, 언덕, 템포 런 등)은 이후의 문제다. 때로는 강과 호수를 따라 경치를 즐기며 달리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등 내가 좋아하는 활동에 달리기를 더하면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만들어야 한다. 러닝일지를 기록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거창한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짬을 내서 짧게 뛰어도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간헐적 운동 방식으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는데, 30분동안 쉬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것과, 10분씩 세 번 하는 것은 같은 건강관리 측면에서만 보면 같다고 한다. 하지만 건강관리보다 다이어트와 같이 지방연소가 목적이라면, 최소 20분 이상 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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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원인 1위가 운수사고, 2위가 추락·미끄러짐 등 고령층 낙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2019년부터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손상(중증외상, 비외상성 중증손상) 및 다수사상 환자를 대상으로 국가 및 시·도 단위의 통계를 생산해 오고 있다.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사업’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을 통해 수행했다. 분석 결과, 2021년 중증외상 환자는 8052명으로, 남자(72.6%)가 여자(27.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의 환자가 가장 많았고 0~9세 환자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증외상 환자 중 사망자는 4561명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56.6%를 차지했다. 생존자 중에서도 67.2%는 장애가 발생했고 26.0%는 중증장애가 발생했다. 이는 모두 전년도보다 증가한 수치이나, 중증외상에 대한 조사체계가 구축된 2016년과 비교하면 치명률과 중증장애율은 감소 추세다.중증외상의 원인 비율은 운수사고가 52.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추락·미끄러짐(40.5%)으로 두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7년 이후로 운수사고의 비율이 낮아지고, 추락 및 미끄러짐이 증가하고 있다. 추락·미끄러짐 등 낙상은 중증외상 뿐만 아니라 전체 손상의 원인으로도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청은 고령층의 추락·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상반기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동영상을 보급할 예정이다.중증외상은 도로 및 도로 외 교통지역(49.1%)과 집·주거시설(22.3%)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외상 발생 시 손상부위는 주로 두부(43.6%)와 흉부(32.3%), 하지(13.4%) 순으로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중증외상은 신속한 구조와 이송, 병원단계의 치료와 재활의 유기적인 연결이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 유관부서와 손상예방을 위한 정책·제도를 적극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소방청 남화영 청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119구급대와 구급헬기(119heli-EMS)가 연계되는 유기적인 이송체계를 더욱 정비하여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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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3월은 일년 중 오렌지가 많이 생산되는 '오렌지 제철'이다. 오렌지는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비타민C, 식이섬유 등 몸에 좋은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오렌지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오렌지, 쾌변 돕고 피부 건강 촉진 오렌지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있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성분별 효능을 파악해 보자. ▷식이섬유→변비 완화=오렌지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불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뉘는데, 장운동을 촉진해 쾌변을 돕는 식이섬유는 불용성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소화기관 안에서 수분을 흡수한다.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 반면 수용성 식이섬유는 인슐린이 갑작스럽게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음식물을 위장에 오래 머물게 해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하고, 인슐린이 한꺼번에 분비되는 것을 방지한다.▷비타민C→피붓결 개선=오렌지는 피붓결을 좋게 만든다. 오렌지 한 개에 약 53.2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오렌지에 함유된 비타민C는 노화, 피부 주름, 피부 건조와 손상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도 높인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피부 상태 개선에 탁월하다고 밝혀졌다. 플라보노이드는 자외선과 외부 유해환경에 의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를 때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미백에 도움을 줘 피부를 하얗게 만든다.▷비타민A·E→눈 건강 도움=오렌지의 비타민A는 황반이 변성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에 있는 신경조직으로, 황반변성은 물체를 또렷하게 보거나 인식하는 기능을 저하하고 시력 상실을 초래한다. 오렌지에 함유된 비타민E는 항산화 기능을 해 세포를 보호하고 백내장 및 시력 저하 예방한다. 또한 오렌지의 주황빛을 내게 하는 식물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는 야간 시력을 향상해 야맹증을 완화한다.◇공복에 섭취하면 속쓰림 유발 오렌지를 공복에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오렌지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다. 빈속에 먹으면 갑자기 늘어난 위산과 귤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이 함께 위점막을 자극한다. 이 습관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손상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속쓰림 등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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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중해식 식단에 이어 '대서양식 식단'이 각광받고 있다. 대서양식 식단이란 해산물을 위주로 하며 채소, 과일 등을 곁들인 건강 식단이다. 특히 대사증후군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당뇨 등 각종 만성질환을 한꺼번에 동반한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45%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대서양식 식단(Atlantic Diet)은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전통적으로 전해내려왔다. 구체적인 음식들을 살펴보면 ▲해산물= 생선, 조개류 ▲뿌리채소= 당근, 비트 뿌리, 감자, 고구마, 순무잎, 콜리플라워 ▲콩류=렌틸콩, 강낭콩 ▲과일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유제품 등이 있다. 대서양식 식단은 고등어나 연어 등 해산물 중심으로 이뤄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감자, 당근, 비트와 같은 뿌리채소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 건강에 도움을 준다. 콩에 들어간 글리신과 알지닌 등 식이섬유는 위와 장에서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낮춰 당뇨병을 억제한다. 올리브오일에 들어있는 항바이러스 성분과 비타민E는 피부의 면역력과 자생력을 높인다. 대서양식 식단은 복부 지방량을 줄이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사증후군은 다음 다섯 가지 기준 중 세 개 이상을 충족하는 상태다. ▲허리둘레 남성 102cm 이상 여성 88cm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이다.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대 화학공학과 연구팀은 18~85세 성인 574명 대상으로 대서양식 식단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대서양식 식단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허리둘레가 1.79cm 더 줄고, 대사증후군 발생률은 65% 더 낮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의 공식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최근 게재됐다. 대서양식 식단은 다음과 같이 일상에서 실천해보면 좋다. 우선 아침 식사에는 훈제 연어와 감자에 아보카도를 추가한다. 점심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토마토 스튜에 호밀빵을 곁들어 먹는다. 간식으로 플레인 요거트에 견과류나 블루베리를 토핑처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은 구운 고등어나 오징어 숙회에 고구마 샐러드를 함께 먹어 하루 식사를 마무리하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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