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철 맞는 오렌지… 맛도 좋은데, 피부에 '이런 효과'까지?

입력 2024.02.29 15:21
잘린 비스듬히 누워있는 오렌지
3월이 제철인 오렌지는 변비, 당뇨 개선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가오는 3월은 일년 중 오렌지가 많이 생산되는 '오렌지 제철'이다. 오렌지는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비타민C, 식이섬유 등 몸에 좋은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오렌지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오렌지, 쾌변 돕고 피부 건강 촉진 
오렌지에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있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성분별 효능을 파악해 보자.

▷식이섬유→변비 완화=오렌지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불용성과 수용성으로 나뉘는데, 장운동을 촉진해 쾌변을 돕는 식이섬유는 불용성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고 소화기관 안에서 수분을 흡수한다.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 반면 수용성 식이섬유는 인슐린이 갑작스럽게 분비되는 것을 막는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음식물을 위장에 오래 머물게 해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하고, 인슐린이 한꺼번에 분비되는 것을 방지한다.

▷비타민C→피붓결 개선=오렌지는 피붓결을 좋게 만든다. 오렌지 한 개에 약 53.2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오렌지에 함유된 비타민C는 노화, 피부 주름, 피부 건조와 손상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도 높인다.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피부 상태 개선에 탁월하다고 밝혀졌다. 플라보노이드는 자외선과 외부 유해환경에 의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를 때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미백에 도움을 줘 피부를 하얗게 만든다.

▷비타민A·E→눈 건강 도움=오렌지의 비타민A는 황반이 변성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에 있는 신경조직으로, 황반변성은 물체를 또렷하게 보거나 인식하는 기능을 저하하고 시력 상실을 초래한다. 오렌지에 함유된 비타민E는 항산화 기능을 해 세포를 보호하고 백내장 및 시력 저하 예방한다. 또한 오렌지의 주황빛을 내게 하는 식물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는 야간 시력을 향상해 야맹증을 완화한다.

◇공복에 섭취하면 속쓰림 유발 
오렌지를 공복에는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오렌지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다. 빈속에 먹으면 갑자기 늘어난 위산과 귤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이 함께 위점막을 자극한다. 이 습관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손상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속쓰림 등이 유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