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나래(38)가 빨간색 드레스를 입어 48kg 몸매를 선보였다. 지난 13일 박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놀랍게도 북한산.. 더 놀라운 건 평상복.. 그저 김지민씨의 유?Z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나래를 스카프로 머리를 감싼 채 치타가 수 놓아진 붉은색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최근 박나래를 바디프로필 촬영으로 6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박나래는 다이어트 중 오트밀죽, 현미밥, 호밀빵을 즐겨 먹었다고 밝힌 바가 있다. 박나래가 체중 감량을 위해 섭취한 탄수화물에 대해 알아본다. ▷오트밀=오트밀은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돼 다이어트에 좋다. 또한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다. 오트밀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스틸컷 오트밀 ▲롤드 오트밀 ▲퀵 오트밀이다. 스틸컷 오트밀은 통 귀리를 작은 크기로 단순히 잘라 놓은 것으로, 가공을 거치지 않은 그대로다. 롤드 오트밀은 오트를 쪄 얇게 눌러 펴서 말린 종류다. 퀵 오트밀은 입자 크기가 가장 작은 크기로, 이 중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다. 다만, 퀵오트밀은 상대적으로 GI 지수가 높다. GI 지수는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이 식후 얼마나 혈당을 빨리 상승시키는지를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스틸컷 오트밀 제품으로 선택하되, 당분이 첨가된 제품은 피해야 한다. ▷현미밥=현미는 혈당을 낮추며, 중금속을 배출하고, 과다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등 좋은 식품이다. 또한 '피트산'이라는 영양소가 들어 있어 항암 작용, 혈당 강하, 변비 해소, 항산화 작용 이 가능하다. 피트산은 주로 곡물의 껍질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껍질을 덜 벗긴 현미에 많다. 다만 이 피트산이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등)의 체내 흡수를 막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 현미밥을 먹는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반찬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굴·멸치·소고기·해조류·견과류 등을 함께 먹는 것을 권한다. ▷호밀빵= 우유식빵, 밀가루 빵은 섭취 후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따라서 빵을 먹을 땐 호밀빵처럼 정제가 덜 된 것으로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은 주로 십이지장에서 흡수되는데, 빵과 함께 고기·생선·채소를 곁들이면 위에서의 배출이 지연되면서 식후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오르므로 이 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호밀빵은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전염병학과 다그핀 아운 박사는 "호밀빵을 하루 세 번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20% 정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호밀빵에는 섬유소가 풍부해 배변 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변이 대장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면 독소가 쌓여 배가 아프고 변비가 생겨 불편해질 수 있다. 호밀빵은 대장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
-
-
-
-
-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동한다. 잠을 못 자면 다음날 컨디션이 저하되는 건 물론 면역력도 약해져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열대야 속 잠 잘 자는 방법에 대해, 수면 전문가에게 물었다.◇더우면 ‘멜라토닌’ 만들어지지 않아 수면 방해수면은 체온과 깊은 관계가 있다. 사람은 취침 2시간 전에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 이후 잠에 들면 체온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며,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돼 깊은 잠을 유지하게 된다. 체온은 잠에서 깨어나기 2시간 전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조금씩 높아지면서 우리를 깨운다. 밤에 열대야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잠에 들기 어려울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수면센터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만약 밤 동안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된다”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깬다”고 말했다.◇실내 열 차단하기열대야를 이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침실 상태를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사용해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최근 시중에는 블라인드와 커튼, 필름 시공을 통해 태양열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 많다. 또한 밤에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적게 사용해야 한다. 특히 고성능 PC, 대형 TV 등은 실내 온도를 높일 정도로 열을 많이 분출시키므로 되도록 짧게 사용하거나 취침 1~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시원한 침구류 사용하기통기가 잘 되는 시원한 침구류를 사용하면 좋다. 면, 텐셀, 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이 빠르게 낮아진다. 쿨링 매트리스와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 줄이기잠들기 전 스마트폰 등 LED, OLED 패널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면 청색광(블루라이트)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 청색광은 멜라토닌 생성, 분비를 현저히 감소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수면에 방해를 준다. 청색광 차단 필름이나 스마트폰 야간모드는 청색광 방출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1시간 이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않는 게 좋다.◇충분한 수분 섭취하기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취침 전뿐만이 아니라 하루 종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을 한 컵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낮춰 수면에 도움받을 수 있다.◇찬물로 샤워하기일반적으로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열대야에는 예외다. 얼음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찬물 샤워 역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에 찬물 샤워는 혈관이 수축시키고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깊은 잠을 방해하지만, 열대야에는 순식간에 체온을 낮춰 수면을 유발할 수 것도 괜찮다.◇실내 습도 50% 내외로 조절하기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수면에 가장 이상적인 50% 내외로 조절한다. 높은 습도는 방을 더 덥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에어컨이 도움 되는 건 맞지만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냉방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체온이 너무 낮아지면 혈관 수축을 일으켜 몸 속 높은 심부체온의 발산이 막혀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방안 온도를 고려해 23~26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운동으로 지치게 만들기만약 잠이 적어지는 어르신이 더 못 자게 될까 걱정한다면, 평소의 습관을 교정해 수면의 질 자체를 올리는 것이 좋다. 신원철 교수는 “60세 이후에는 생체시계가 위치한 시상하부가 노화하면서 기본적으로 예전보다 잠을 못 자게 된다”며 “그러므로 스스로 뇌의 기능을 대신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음, 온도 등을 조절해 잘 수 있는 침실 환경을 만들고, 오후에 운동하고 잠을 방해하는 음식을 줄여 멜라토닌이 생성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만약, 20분 이상 잠이 안 오면 누워있지 말고 거실에 앉아 독서, 음악 감상, 스트레칭 등 자극을 조절하고 잠이 오면 다시 눕는 게 좋다.
-
과일 착즙 주스 속 당은 혈관과 장벽에 큰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랜 연구를 통해 설탕이 들어간 가당 음료가 각종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사실이 증명돼 왔다. 27개 연구를 분석한 한 메타 분석 연구에서는 가당 음료가 2형 당뇨병, 비만,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로 제조되지만, 당이 들어있는 '100% 과일 주스'는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다. 연구 결과도 갈렸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와 과체중,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모두 나왔다.오스트리아 비엔나대 영양학과 이나 베르그하임 교수 연구팀은 과일 주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세밀하게 통제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8~35세 성인 19명에게 ▲사과 착즙액 60%에 물을 혼합한 음료(A) ▲같은 칼로리와 당이 들어간 위약 음료(B) ▲물(C)을 제공했다. A, B에는 포도당 13.4g/L, 과당 35.0g/L, 자당 9.1g/L 등이 함유됐다. A는 사과 섬유질이 들어가 색이 탁한 착즙액이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공복 혈액을 측정한 후, 무작위로 500mL의 A, B, C 음료를 제공했다. 120분, 180분 후 혈액을 측정해 혈청 속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와 장벽 기능을 평가했다.그 결과, A와 C를 마신 그룹과 달리 B를 마신 그룹에서만 120분과 180분 후 혈청에서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벽 기능도 떨어졌다. A는 혈청 속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일 주스에는 장에서 흡수되고 장 세포에 의해 대사되는 다양한 2차 식물 대사 산물이 포함돼 있다"며 "사과주스에 함유된 폴리페놀 등은 설탕이 몸에 미칠 수 있는 생리적 효과를 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베르그하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과일 주스는 건강한 젊은 성인 장벽 기능과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과일 주스에서 설탕의 효과를 바꾸는 데 관여하는 화합물을 식별하고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science of food'에 최근 게재됐다.
-
더운 여름에도 두피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가려움증과 두피 홍반, 비듬을 동반하는 '지루성두피염' 때문이다. 지루성두피염은 건조한 겨울이나 환절기에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두피의 열이 증가하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도 악화할 수 있다.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지루성두피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인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생긴 것을 말한다. 초기에는 ▲비듬과 ▲가려운 증상이 살짝 나타나는데, 심해지면 ▲노랗거나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겨 진물이 나고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한 번 지루성 두피염을 겪었다면 재발도 쉽게 일어난다. 특히 불볕더위와 같이 온도가 높은 여름 날씨엔 두피의 열감이 심해지면서 악화하기 쉽다. 이외에 피로와 스트레스도 피지 분비량을 늘려 염증을 악화하고, 건선이나 아토피피부염, 호르몬이나 신경계 이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지루성두피염이 악화되면 통증뿐 아니라 탈모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 특정 곰팡이가 머리에서 자라면 그 자체로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두피에 상처·염증이 생기며 환경이 나빠지면 모발을 만드는 세포에 악영향을 준다. 만약 머리를 꼼꼼히 감았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해 통증이나 탈모 증세가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다행히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도 좋아진다.심하지 않은 지루성두피염은 전용 샴푸를 쓰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다. 샴푸는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징크피리치온 등 징크 계열의 성분이나 셀레늄 베이스의 샴푸들이 지루성두피염에 효과적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고용량의 샴푸나, 니조랄 샴푸 등 항진균제 샴푸, 스테로이드 샴푸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전문의의 진료를 본 후 결정하도록 한다.머리는 하루에 한 번, 아침보다는 저녁에 꼼꼼히 감는 것이 좋다. 감은 후에는 바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린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줘야 한다. 잠을 충분히 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
-
-
씻지 않은 사과의 꼭지 근처에 흰색 가루가 보일 때가 있다. 곰팡이나 얼룩이 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사과 꼭지에서 발견되는 흰색 가루의 정체는 뭘까?사과 꼭지 부근의 흰색 가루는 ‘칼슘제(탄산칼슘)’다. 나무에 매달린 사과가 강한 햇볕에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햇빛 차단용으로 과육에 도포한 것이다. 칼슘제는 인공적으로 뿌린 물질이지만, 인체에 흡수돼도 큰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졌다. 농약도 아니다. 칼슘제가 묻었다면 물에 간단히 씻기만 해도 바로 제거된다.실제로 작년 7월 농촌진흥청은 집중호우 뒤 고온이 지속되면 한창 성숙기인 사과가 직사광선에 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칼슘제를 200배 희석해 햇볕에 노출된 열매에 뿌리는 것이 미세살수 장치로 물 뿌리기, 잎으로 열매 가리기 등과 함께 햇볕 데임 예방법으로 소개됐다.한편, 사과 표면을 자세히 들여다봤을 때 보이는 흰색 구멍들은 칼슘제가 아니다. 이 점들은 과육이 숨을 쉬는 구멍이다. 저장 기간이 길어지거나, 공기 중 부생균 등이 과육에 묻으면 사과는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고, 이때 숨구멍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바뀔 수 있다. 표면에 갈색이나 검은색 반점이 보여도 사과가 썩은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다. 반점을 무시하고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신경 쓰인다면 해당 부위를 칼로 도려내고 먹으면 된다.부패한 사과는 과실 내부에서부터 썩어 물러지기 시작한다. 윤기가 돌고 새빨간 사과를 맛있는 사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특정 사과 품종의 특성일 뿐이다. 윤기와 색감이 사과의 맛을 결정하진 않는다. 신선한 사과는 꼭지에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다. 향은 너무 강하지 않고 은은한 것이 좋으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표면이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
-
-
-
-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가렵다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것 같아도 가려움에 피부를 계속 긁다간 상처가 날 위험도 있다. 가려움의 원인과 증상 완화법을 알아본다.◇노화하면 피부 수분량·피지 분비 감소해나이가 들면 피부 수분량 자체가 달라진다. 젊었을 땐 피부 수분량이 30% 이상을 웃돌지만, 나이가 들면 20%까지 떨어지는 것. 이는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들이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노화되면 피지선이 위축되고, 피지 분비까지 줄어 피부가 쉽게 가렵다. 게다가 피부의 혈관 기능도 떨어져 수분과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한다.특정 질환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경 손상이 생기면 피부가 작은 자극만 받아도 가렵다. 또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체내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안 되고 온몸을 돌다가 피부 조직에 쌓여 소양증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긁기보단 보습제 발라야몸이 가려울 땐 긁는 것이 최선인 것 같지만, 사실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효자손으로 심하게 긁으면 염증, 감염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긁기보다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평소에는 피부 자극이 거의 없고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한다. 피부에 자극이 가는 화학 세제 사용도 줄이는 게 좋다.만약 가려운 곳을 긁다가 상처가 생겼거나 딱지가 앉았다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받아 바르는 게 좋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더 가려운 데다, 노년층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다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샤워할 땐 약산성 비누로… 때 밀기 자제해야샤워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적인 고체 비누보단 중성이나 약산성인 물비누, 클렌징폼을 쓰는 게 좋다. 고체 비누는 알칼리성인 경우가 많은데, 알칼리는 피부 장벽을 정상화하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시판 중인 다양한 형태의 비누 중 중성이나 약산성 제품은 대부분 포장에 표시돼 있다.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은 대부분 알칼리성 비누로 보면 된다.한편, 몸이 가려울 때 꼭 때를 미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억지로 강한 힘을 줘 때를 제거하다 보면, 피부 습기를 유지하고 인체를 보호하는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다. 그럼 피부는 손상된 상피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때 피부가 빨개지고 가려워지며 수분이 손실돼 거칠어질 수 있다. 따라서 노인, 당뇨병, 아토피피부염, 건조한 피부라면 가급적 때를 밀지 않는 게 좋다. 꼭 때를 밀고 싶다면 1년에 서너 번, 많아도 한 달에 한 번만 밀자. 샤워 후에는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몸에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
평소 즐겨 먹던 식품이 진짜 음식이 아닌 합성물 덩어리일 수 있다. 이를 모조식품이라 일컫는데 인공향료나 첨가제 등을 사용해 가공한 것으로 진짜 식품과 비슷한 맛과 색을 내 구별이 어렵다. 대표적인 모조식품과 그 구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오렌지 주스 일부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를 아예 포함하지 않거나 소량 포함한 가짜 오렌지 주스다. 물과 설탕, 인공 향료, 색소 등을 넣어 만들어진 혼합 음료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 표시 기준 상 과일을 사용하지 않고 시럽이나 정제수, 첨가물 등이 들어가도 과일을 짜낸 과즙이 있으면 ‘100%’라는 표기가 가능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서 시판되는 오렌지 주스 13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이 ‘오렌지 100%’, ‘오렌지100’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농축환원주스 제품이었다. 농축환원주스는 원재료를 고온에서 농축한 뒤, 첨가물을 넣어 원래 농도로 맞춘 제품이다. 진짜 과즙으로만 구성된 착즙주스와는 다르다. 다행히 2020년부터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경우, 100% 표시 옆 또는 아래에 식품첨가물 명칭이나 용도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이렇듯 첨가물 표기가 의무화됐지만 100% 표기는 그대로라 소비자 혼란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즙으로만 구성된 진짜 오렌지 주스를 찾으려면 원재료와 성분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정제수·색소·향료 등이 포함돼 있지 않고 오렌지 또는 오렌지 과즙만 적혀 있어야 오렌지만 들어있는 주스다.◇치즈 일부 식당과 마트에서는 우유로 만든 진짜 치즈가 아닌 가짜 치즈를 판매한다. 가짜 치즈는 식용유에 식품 첨가물을 섞어 만든 것으로 정확한 명칭은 모조 치즈다. 일반 치즈와 맛이 비슷하지만 포화지방 및 열량이 높다. 진짜 치즈에 풍부한 단백질, 칼슘, 비타민 A·D·E·B군도 함유돼 있지 않아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 모조 치즈인지 확인하려면 식품 유형과 원재료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모조 치즈는 식용유지가공품의 모조 치즈라는 유형으로 분류된다. 추가로 들어가는 원료가 있는 경우에는 기타 가공품으로 분류된다. 진짜 치즈는 유가공품 중에서 치즈류로 분류된다. 모조 치즈는 팜유, 야자 경화유 등 식용 유지류가 주 원재료다. 일반 치즈는 원유나 유가공품으로 만든 치즈나 자연 치즈를 원재료로 한 가공 치즈로 나뉜다. 원유 함량이 높은 치즈가 가공이 덜 된 ‘진짜 치즈’다.◇우유우리가 마시는 우유 종류 중, 탈지분유를 물에 녹여 유지방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가공된 제품이 있다. 탈지분유는 우유의 수분을 걷어내 가공한 가루를 말한다. 탈지분유로 만든 제품을 환원유라고 일컫는데 원유 함량이 약 40~80% 정도고 정제수, 향료 등으로 나머지 성분을 채운다. 마찬가지로 딸기·초코·바나나 등 특정 맛이 나는 제품도 가공우유에 해당한다. 환원유에 합성 착향료와 색소, 설탕 등을 더해 만들어 진짜 우유라고 볼 수 없다. 신선한 우유와 가공우유를 구분하려면 원재료를 확인해봐야 한다. 진짜 우유는 원재료에 원유 100%로, 환원유는 환원유로 표기된다.
-
고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품이다. 그런데, 고기를 잘못 구우면 발암물질이 생길 위험이 있다. 고기를 구울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후추 뿌리고 구우면 안 돼고기를 굽기 전 후추를 뿌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후춧가루는 반드시 가열 후에 뿌려야 한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요리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린 요리에는 아크릴아마이드가 492ng(나노그램) 들어있다. 그런데, 후추를 먼저 뿌린 채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 양이 14배 이상 증가한 7139ng인 것으로 나타났다.◇센 불보단 중불에 구워야고기를 센 불에 바싹 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높은 온도에서 고기를 구우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도 발암물질의 일종이다. 100도 이하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도를 넘어서면 생성되는 양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물질이다. 특히 야외에서 직접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으면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조리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조리과정에서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의 양을 줄이려면 센 불보단 150~160도의 중불로 요리하는 게 좋다.◇환기하면서 굽는 게 중요밀폐된 공간에서 고기를 굽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매연은 비흡연 폐암의 주요 원인이다. 어류, 육류 등 모든 단백질 식품이 탈 때 발생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 식용유가 탈 때 발생하는 벤조피렌은 모두 발암물질이다. 따라서 조리할 때는 반드시 레인지 후드 같은 환기 장치를 켜고 창문을 열어놓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한편, 고기를 구울 때 몸에 해로운 물질이 생기는 것을 줄이려면 고기를 굽기 전 맥주나 와인 또는 허브양념장에 고기를 두 시간 정도 재우는 게 도움 된다. ‘농업과식품화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고기를 구울 때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생성이 크게 줄어든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허브에는 타이몰, 페놀 등의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몸속에 고기가 들어갔을 때 엔니트로소 화합물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기는 것도 막아준다. 허브양념장은 타임, 민트, 세이지, 로즈마리, 오레가노, 바질 같은 허브를 짓이겨 즙을 낸 뒤 레몬즙이나 와인, 식초와 섞어 만들면 된다. 양념장이 번거롭다면 허브를 고기에 문지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