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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환자들은 콩팥이 망가지기도 한다. 높아진 혈당에 콩팥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을 즐겨 먹을 것이 권장된다. 매일 체중 1kg당 0.8~1g만큼의 단백질은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구성 단위 중에서도 류신과 라이신을 특히 신경 써서 먹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대만 연구팀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 중 어떤 것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유익할지 알아보는 연구를 시행했다. 이를 위해 2형 당뇨병 환자 378명을 모집했다. 성비는 반반이었고, 평균 나이는 63세였다. 이후 연구팀은 이들을 당뇨병만 있는 집단과 당뇨병이 있으면서 콩팥 질환 증상을 보이는 집단으로 나눴다. 모든 참여자는 자신이 온종일 먹은 음식들과 식습관을 알아보는 설문 조사와 인터뷰 질문에 응답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각 참여자가 섭취한 단백질 총량과 아미노산 유형별 섭취량을 산출했다.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참여자들의 혈압, 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 공복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에 더불어 콩팥 기능을 가늠하는 크레아티닌, 혈중 요소질소 수치까지 측정했다. 분석 결과, 단백질 섭취량이 많을수록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 질환 발생 위험이 적은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이러한 경향성은 류신과 라이신 등 아미노산 섭취량이 많을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류신과 라이신은 몸이 스스로 합성할 수 없어서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연구팀은 “류신과 라이신 등 아미노산에 집중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당뇨병으로 인한 콩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신과 라이신은 달걀, 생선, 육류, 유제품, 견과류, 콩류에 풍부하다. 치즈와 우유에 라이신이, 달걀흰자에 류신이 특히 많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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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이아라 기자 2025/11/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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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지방은 장기 사이 깊숙이 자리 잡아 외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숨은 지방’이다.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 효율을 떨어뜨려 혈당과 중성지방을 높이며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 지방을 줄이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귀리(오트밀)귀리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수용성 섬유질 섭취가 많을수록 내장 지방 축적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콩류렌틸콩, 병아리콩, 검은콩 등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식욕 조절과 칼로리 섭취 감소에 도움을 준다. 이는 체지방 감소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요한 요소다.◇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등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 화합물들은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여 내장 지방 감소에 기여한다.◇연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연어, 고등어, 참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항염 효과와 지방 대사 조절에 도움을 준다. 특히 내장 지방과 같은 체지방을 표적으로 삼는 데 유리하다.◇그릭 요거트그릭 요거트는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근육량 유지를 돕는다. 장내 건강한 미생물군 조성을 통해 복부 지방 감소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녹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아루굴라 등 녹색 잎채소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식사량을 늘리면서 칼로리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돕는다.◇견과류와 씨앗호두, 아몬드, 치아 씨앗 등은 건강한 지방, 단백질, 섬유질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꾸준한 섭취는 혈당 조절과 식욕 관리에 도움을 주어 체지방 감량에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내장 지방은 식사 조절만으로도 상당 부분 관리할 수 있으며 귀리·콩류·베리·연어·그릭 요거트·녹색 채소·견과류와 씨앗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그 핵심이다. 적정 칼로리 유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선택, 정제 곡물과 설탕 섭취 제한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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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냄새 개선, pH 균형 유지 등을 내세운 ‘여성 친밀 케어 제품’이 쏟아지면서 관리가 복잡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사실 질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자가 정화 기관이다. 과한 세정제나 향이 강한 제품은 오히려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전문가들은 물로 부드럽게 씻는 기본적인 위생만으로도 충분하며, 여기에 식습관과 수분 섭취를 조금만 신경 쓰면 질 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도 호스마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인 아니타 데이비드 박사는 Health Shots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들을 설명했다.◇가장 중요한 건 수분 섭취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다. 물은 질 점막의 자연 보습을 유지해 건조나 자극을 줄여주고, 독소 배출과 요로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물 외에도 무가당 요거트나 케피어 같은 프로바이오틱 음료를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락토바실러스 같은 유익균을 보충할 수 있다. 이는 특히 항생제 복용 후,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 감염이 반복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무가당 크랜베리 주스는 감염 위험 줄여요로 감염이 잦은 여성이라면 무가당 크랜베리 주스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랜베리에 포함된 성분이 유해균이 요로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다만 당이 많은 제품은 효모 증가를 유발해 오히려 질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녹차의 카테킨은 염증을 완화 효과녹차 역시 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료다.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은 항산화·항균·항진균 효과가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면역을 도와 미생물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질의 수분 유지코코넛 워터처럼 전해질과 가벼운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있는 음료도 질 점막의 수분 유지와 미생물 환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집에서 만든 발효 과일 스무디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당이 과하면 효모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설탕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오렌지 주스의 비타민, 폐경 여성에게 좋아강화된 오렌지 주스에 포함된 비타민 D와 칼슘도 생식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폐경 후 여성에게 비타민 D를 12주간 보충했을 때 질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질 건강을 위해서는 음료 선택뿐 아니라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당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통기성 좋은 면 속옷을 착용하며, 향이 강한 세정제는 피해야 한다. 분비물 변화, 가려움, 냄새, 통증처럼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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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는 날이 추워지면 산란을 위해 지방을 두둑히 축적한 채, 우리나라 인근 해협에 등장한다. 지방이 많아 부드럽고 향이 잘 포집돼 있어 맛있다. 활어를 그대로 잡아 바로 먹기 보다, '숙성'해 먹으면 그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회의 맛은 식감과 감미도로 결정되는데, 활어회로 먹으면 식감만 살릴 수 있다. 생선은 죽으면 바로 근육이 수축해 탄력이 생기는 사후 경직이 나타난다. 이 덕분에 잡은 즉시 재빨리 얇게 잘라 얼음물에 넣었다가 먹으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하지만 이땐 감칠맛은 부족하다. 방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미도가 증가한다. 체내에서 에너지를 내던 ATP 분자가 분해돼 IMP라는 핵산계 감미 성분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죽은 지 3~4시간이 지났을 때부터 IMP 함량이 급증한다. 적당히 식감이 살면서, 감칠맛도 상승했을 때 먹고 싶다면 죽은 후 필레 형태로 냉장 숙성한 지 8~12시간쯤 됐을 때 먹는 게 가장 좋다. 감미도가 최고조일 때 섭취하고 싶다면 최대 48시간까지 숙성한 후 섭취하면 된다. 다만 이땐 식감이 다소 서걱거리고, 식중독 발병 위험이 크다. 붉은 살 생선인 방어에는 히스티딘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은 오래 숙성할수록 신선도가 떨어지면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물질로 바뀐다. 히스티딘은 히스타민 생성 균이 생성하는 효소에 의해 히스타민이 되는데, 히스타민을 100mg 이상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한편, 방어는 건강에도 좋다. 단백질, 불포화지방산(DHA, EPA), 비타민 D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뇌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다만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과식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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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2025/11/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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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1/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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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5/11/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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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대신해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맛이 심심하게 느껴지거나 차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인데, 아무 차나 물처럼 마시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차마다 성분과 특성이 다르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녹차·홍차·우롱차, 카페인 과다 섭취 위험녹차·홍차·우롱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차는 ‘물 대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음료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 ▲우롱차 20~60mg이다. 커피보다는 적지만, 갈증이 날 때마다 물처럼 마시면 성인 하루 권고량인 400mg을 넘기기 쉽다.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속쓰림, 불안, 가슴 두근거림, 수면 장애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2019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많은 양의 카페인을 장기간 과다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안면 홍조, 잦은 소변, 근육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간 안 좋다면 ‘헛개나무차’ 주의간 질환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은 헛개나무차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헛개나무에 들어 있는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등 일부 성분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고농축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전문의들은 이런 현상이 약물이나 건강기능식품 때문에 간이 손상되는 ‘약인성 간 손상’의 일종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지만, 헛개나무차의 특정 성분에 과민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주 마시면 간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15년간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되기도 했다. 간이 이미 안 좋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헛개나무차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물 대용으로는 보리차·현미차가 무난물 맛이 밍밍해 차를 찾는다면 보리차나 현미차처럼 카페인이 없고 부담이 적은 차가 좋다. 두 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돕고, 배변 습관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차를 만들어 둘 때는 충분히 식힌 뒤 유리병이나 스테인리스 보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실온에서 오래 두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3일 이내에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나면 바로 버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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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다양한 영양소를 가진 대표 건강 과일이다. 비타민A, 비타민C,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섭취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티라민 주의… 약물 복용자는 특히 조심아보카도에는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이 있는데,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이 아미노산이 티라민으로 분해된다. 티라민은 아드레날린과 유사하게 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뇌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이후 혈관이 다시 팽창할 때 두통을 유발한다. 대부분은 체내 모노아민 산화효소(MAOI)가 티라민을 분해해 소량 섭취 시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MAOI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거나 티라민 민감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1981년 미국에서는 MAOI 계열 항우울제 복용 환자가 아보카도 섭취 후 고혈압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있다. 아보카도 외에도 숙성된 치즈, 레드와인, 초콜릿 등에 티라민이 많이 들어있다.◇항응고제 효과 떨어뜨릴 수도아보카도 한 알에는 약 42㎍의 비타민K가 들어 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35%에 달하는 양이다. 문제는 비타민K가 혈액 응고를 돕는다는 것이다.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아보카도를 멀리하는 게 좋다. 복용 중 비타민K를 다량 섭취하면 약제의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또한 와파린 복용 시 영향을 줄 수 있는 비타민K 함량이 높은 식품 목록에 아보카도를 명시하고 있다. 몸 상태나 약 복용량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다이어트 중에는 적정량 섭취해야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아보카도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이는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다. 아보카도의 칼로리는 100g당 약 160kcal, 한 개(약 136g)는 약 227kcal다. 밥 한 공기가 300kcal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아보카도는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칼로리도 높다”며 “권장 섭취량은 50g, 아보카도의 약 3분의 1 정도로, 이 양만 잘 조절한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5/11/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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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백미밥 대신 잡곡밥을 선택한다. 하지만 잡곡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건강을 챙긴다고 먹는 잡곡밥, 왜 오히려 피로와 소화 불량을 유발할까?잡곡밥을 만들 때 다양한 곡물을 한 번에 너무 많이 섞으면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게 된다. 일부 식이섬유는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며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수소와 메탄 등 가스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복부 팽만감, 통증, 설사 등 불편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국제 저널 'JISS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 하루 권장 섭취량(20~30g)을 초과하는 식단을 섭취한 사람들은 잦은 설사와 소화불량 등 위장 불편감을 호소했다.특히 현미와 귀리는 겉껍질에 피틴산이 다량 함유돼 철분, 아연 등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 인과 칼륨 함량이 높은 수수, 보리, 팥, 검은콩 등은 신부전 환자가 섭취할 경우 이 미네랄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여 뼈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그렇다고 해서 잡곡밥을 아예 피해야 하는 건 아니다. 잡곡밥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또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 당뇨병 관리와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B, 철분,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도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화와 만성 질환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잡곡밥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백미와 잡곡 비율을 7대3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현미나 귀리는 6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후 압력밥솥에서 조리하면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과 곡물 종류를 조절하고, 알레르기나 글루텐 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잡곡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1/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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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 2025/11/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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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 급한 마음으로 다이어트했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10대 후반은 기초대사량이 높은 시기라, 급격히 식사량을 줄이면 호르몬 교란·폭식·대사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나 불규칙한 수험 생활로 이미 무너진 생활패턴 위에 ‘극단적 다이어트’가 더해지면 체중은 오히려 더 잘 찐다.식욕억제제·GLP-1 주사제(위고비·마운자로)의 무분별한 사용은 위험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GLP-1 치료제를 투여한 청소년에게서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주요 부작용이 성인보다 높은 빈도로 보고됐다. 구토·설사·복통 같은 위장관계 이상 사례도 적지 않았다. 식약처는 “청소년은 아직 성장 단계로, 급격한 체중 감소나 영양 섭취 부족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다이어트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이다. 개인의 생활 리듬, 체성분, 식사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루틴을 만드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다. 다만 다이어트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오해와 함정이 존재한다. ▶간헐적 단식=간헐적 단식의 경우, 2020년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내과학(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3개월 간 엄격하게 진행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체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그중 상당 부분이 근육 손실이 나타났다.▶저탄고지 식단=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철저히 제한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식이요법이다. 처음에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치료용 식단으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 전략으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저탄고지 식단의 장기적인 실천이 신체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원푸드 다이어트=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공급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각종 부작용을 유발한다. 영양 불균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살이 찌울 수도 있다.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우선 매 끼니 10~20%를 적게 먹으면서 단백질을 잘 챙겨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와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동시에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1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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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 역시 다른 신체 조직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서서히 기능이 떨어진다.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이 가늘어지고, 성대의 진동을 만들어내는 점막층이 얇아지면서 발성 시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공기가 새고 소리가 거칠게 변한다. 이로 인해 특유의 ‘쉰 목소리’가 생긴다. ◇말하기 힘들어진다면 ‘발성장애’ 신호‘노인성 발성장애’는 성대 근육의 위축과 성대 고유층의 퇴행으로 인해 성대 진동이 약해지고 소리를 오래 내기 어려워지는 상태를 뜻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쉰 목소리지만, 말할 때 쉽게 피로해지고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 않고 큰소리를 내기 어려워지는 등 여러 불편이 함께 나타난다. 이런 변화는 60세 이후에 많이 생기지만, 사회생활이 활발한 50대에도 발생할 수 있어 일상 의사소통을 방해할 수 있다.성대의 노화 양상은 성별에 따라 조금 다르다. 남성은 성대 근육이 줄어들며 목소리가 가늘고 쉬어지는 경우가 많고, 여성은 폐경 이후 테스토스테론의 상대적 증가로 인해 목소리가 중저음으로 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초기 성대암 등 다른 질환과의 감별 핵심문제는 ‘쉰 목소리’라는 증상만으로 노화인지, 혹은 성대 결절·폴립·성대마비·초기 성대암과 같은 질환 때문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음성 변화가 2주 이상 이어진다면 단순 노화 탓으로 여기지 말고 진찰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2주 넘게 목소리가 쉬어 있다면 후두내시경으로 성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초기 성대암이나 성대결절·폴립처럼 서둘러 치료해야 하는 병변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노인성 발성장애는 치료만 잘 받으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치료의 목적은 약해진 성대 근육과 점막층의 기능을 보완·재생하는 데 있다. 주요 치료법에는 음성 재활치료, 성대 주입술, 성대 성장인자 주입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성대 상태와 위축 정도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적용한다.음성 재활치료는 발성과 호흡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연습을 통해 남아 있는 성대 기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성대 주입술은 얇아진 성대 조직을 보완해 성대가 잘 닫히도록 하는 치료이고, 성장인자 주입술은 손상된 점막과 근육의 재생을 돕는다.◇생활관리로 악화 방지… 헛기침은 금물노화에 따른 성대 변화를 늦추려면 일상에서의 관리가 중요하다. ▲큰소리 혹은 고음을 지속적으로 내는 행동 줄이기 ▲하루 1.5~2L의 수분 섭취로 성대 점막 촉촉하게 유지하기 ▲카페인·알코올 섭취 줄이기 ▲반복적인 헛기침 피하기 등이 도움이 된다. 흡연,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 장시간 노래 부르기 역시 성대 건강에 좋지 않아 피해야 한다.이승원 교수는 “목소리 변화가 단순 노화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오래간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5/11/21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