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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크기를 키우기 위해 실리콘 필러 주사를 맞았다가 엉덩이가 까매지고, 피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며, 극심한 통증까지 겪게 된 40대 여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라킨 커뮤니티 병원 팜 스프링스 캠퍼스(Larkin Community Hospital, Palm Springs Campus) 의료진은 43세 여성 A씨가 엉덩이가 새까맣게 변하고, 통증이 심해 앉을 수 없으며, 양쪽 엉덩이 피부가 심각하게 딱딱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A씨는 의료진에게 15년 전 무면허 시술자에게서 엉덩이 부위에 실리콘 필러 주사를 맞았다고 했다. 그리고 시술 5년 뒤부터 엉덩이 피부 색이 변하고,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고, 통증이 발생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계속 악화됐다고 했다.라킨 커뮤니티 병원 의료진은 “진찰 결과, 양쪽 엉덩이가 딱딱했고 특히 환자가 어딘가에 앉을 때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며 “MRI 촬영을 해보니 실리콘이 엉덩이 피부 아래쪽과 주변 근육에 광범위하게 침윤(염증 등이 번져 근처 조직이나 세포에 침입하는 것)돼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의료진은 A씨의 엉덩이, 고관절, 등에 넓게 퍼진 실리콘을 제거하는 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실제 엉덩이를 절개해 내부를 봤더니, 딱딱해진 실리콘 덩어리들이 산재해있었다. 이에 수술 중 실리콘 덩어리들을 제거하고 피부를 재봉합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마무리했다.수술 후 6개월 후 추적 관찰 결과 A씨의 엉덩이 부위 통증, 운동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회복 기간 동안 합병증은 없었으며 A씨 역시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라킨 커뮤니티 병원 의료진은 “미용 시술 주사 인기가 높아지면서 통증, 홍반, 부종, 괴사, 혈관 폐색까지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며 “미용 주사 합병증은 품질이 좋지 않은 필러 사용, 수술 중의 부적절한 멸균 기법 사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A씨의 경우 실리콘 성분이 근육 조직까지 침윤이 확대돼 합병증에 대한 대처가 더 어려웠다”고 했다.최근 A씨와 같이 엉덩이 확대 수술·시술을 받는 건수가 동서양을 막론해 늘고 있다. 자신의 지방을 추출해 엉덩이에 이식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고, 엉덩이에 보형물을 넣기도 하며, A씨처럼 필러 주사를 맞기도 한다. 그런데 모든 방식엔 부작용 위험이 있다. 엉덩이 성형 수술·시술을 계획 중이라면 안전을 위해 경력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자기 체형에 맞는 수술·시술 방법에 대해 의사와 심층적인 상담을 한 뒤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이 사례는 ‘성형외과 및 재건외과-글로벌 오픈’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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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살이 가장 많이 찌는 시기는 입사 3년차로, 평균 5㎏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야마무라마사코 후쿠이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09~2012년 한 대기업에 입사한 남성 직장인 315명 중 건강검진 기록이 남아 있는 160명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 체중 변화를 분석했다. 조사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22.8세였으며, 입사 당시 평균 체중은 67.5㎏(±9.5), 체질량지수(BMI)는 22.6(±2.7)이었다. 건강검진 평균 간격은 248일이었다.연구 결과, 체중은 입사 전보다 입사 시점, 2년 차, 3년 차, 4년 차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입사 후 3년 동안 평균 5kg 가까이 증가했으며, 3년 차와 4년 차를 제외하면 모든 시점에서 차이가 확연했다.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는 식습관, 수면, 스트레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아침 결식률은 입사 전 47%였으나 입사 직후 16%로 줄었다. 그러나 2년 차에 다시 30% 이상으로 늘었고, 3년 차 이후 40% 안팎으로 올라 4년 차에는 입사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수면 충족률은 입사 전 90%였으나 입사 직후 60%로 떨어졌고, 2·3·4년 차에도 회복되지 않았다. 입사 후 줄어든 운동 역시 체중 증가로 이어졌다. 입사 전 절반 이상이 주 2회 이상 땀나는 운동을 했으나, 2년 차에는 30% 이하로 줄었고 3·4년 차에도 회복되지 않았다. 하루 한 시간 이상 걷는 활동도 줄어들어 ‘없다’는 응답이 해마다 늘었다. 입사 5~10년 차 직원을 대상으로 12건의 심층 인터뷰를 한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체중 증가와 생활 습관 붕괴를 ‘근무 환경 변화 → 회식·야근 중심 식습관 → 운동 기회 상실’이라는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답했다. 한편, 체중 증가를 피한 직원들의 비결은 ‘자기 관리 습관’이었다. “매일 체중을 확인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이 습관이라 주 1~2회 러닝을 이어갔다” 등의 응답이 있었다. 연구팀은 체중 증가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장시간 노동, 성과주의 평가, 상사와의 회식은 신입사원들이 거부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팀은 특정 기업 사례에 한정돼 일반화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생활습관과 체중 증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문화와 기숙사 제도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다른 환경과 단순히 비교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입사 초기 생활 습관 변화가 이후 10년간 건강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 감소, 운동·수면 기회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산업보건학회지(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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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붐(43)이 성형 시술을 고백했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붐이 출연했다. 이날 탁재훈은 붐에게 “더 어려졌다”고 칭찬했고, 이에 붐은 “눈 밑 지방 재배치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시술 사실을 고백했다. 탁재훈이 “결혼 안 했다고 해도 믿겠다”고 하자, 붐은 “감사하다”면서도 “아니다, 결혼했다”며 웃었다.눈 밑 지방이 불룩해지는 주된 이유는 노화다. 눈꺼풀 안에는 안구를 감싸는 지방이 있는데, 이를 지탱하는 얇은 막이 나이가 들수록 느슨해지면서 지방이 아래로 처진다. 이로 인해 눈 밑이 불룩해지고 깊은 주름이 생기며, 다크서클처럼 검게 변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난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시술 중 하나가 바로 붐이 받았다고 밝힌 ‘눈 밑 지방 재배치’다. 눈 밑 지방 재배치는 돌출된 지방을 꺼진 부위로 옮겨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방이식이 필요할 경우 배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채취해 함께 이식한다. 시술은 대부분 한 시간 내외에 끝나고, 지방이식을 병행하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된다. 흉터가 거의 없고, 멍이나 부기가 있어도 일상 복귀가 빠른 편이지만, 절개 범위가 큰 경우 회복에 약 2주가 필요하다.일반적인 부작용은 멍, 부기, 건조감, 이물감, 통증, 과도한 꺼짐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일시적이다. 드물게 복시(겹쳐 보임)나 사시가 나타날 수도 있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시술 과정에서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손상될 경우 안구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움직이지 못해 복시나 사시가 생길 수 있다”며 “이 경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눈 밑 지방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가 피부와 결막을 느슨하게 만들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로 피부 컨디션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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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소미(24)가 20대에도 키가 자란 비결을 밝혔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전소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용진은 전소미에게 “안무 소화하는 능력이 키에서 나오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전소미는 “맞다”며 “키가 169cm였는데 필라테스하고 173cm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4cm가 큰 것”이라며 “(목이) 다 뽑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전소미는 필라테스를 5~6년 정도 꾸준히 했지만, 키가 커진 건 단기간에 자세 교정에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필라테스는 독일인 조셉 필라테스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부상병을 재활하기 위해 고안한 운동법이다. 코어 근육(몸의 중심)을 강화하고 유연성과 균형을 높이며,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매트나 전용 기구(리포머 등)를 활용해 호흡과 동작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는 재활과 체형 교정 목적으로도 널리 사용된다.필라테스는 특히 척추 정렬, 골반 안정성, 어깨 위치를 바로잡아 무너진 신체 균형을 회복한다. 깊은 속근육을 활성화해 허리 통증, 거북목, 골반 틀어짐 같은 만성적인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전소미처럼 필라테스 후 키가 커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뼈가 성장해서가 아니라, 척추 압박이 완화되고 자세가 펴지면서 본래 키를 되찾기 때문이다.메인필라테스 주민영 원장은 “필라테스는 척추 정렬을 바로잡고, 말린 어깨나 골반, 짧아진 목을 펴주면서 전신의 균형을 회복한다”며 “특히 척추 주변 속근육을 강화하고 척추를 길게 늘이는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눌려 있던 신체 구조가 펴져 몸이 길어 보이고 키도 약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필라테스는 체형 교정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매리마운트대와 텍사스공대 공동연구팀은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주 3회 필라테스를 진행했고, 그 결과 체지방 비율이 평균 2% 감소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체지방 감소뿐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주민영 원장은 “개인별 신체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3개월 정도 꾸준히 하면 눈에 띄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며 “무리하지 말고 올바른 자세로 차근차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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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이 잇따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소개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K-Health Conference 2025'를 개최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은 지난 26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at)은 27일 관계 부처에서 개발한 기능성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출연연은 국가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곳으로 산업계가 바로 활용하기 어려운 초기 단계 기술이나 데이터를 확보하는 곳이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에 있는 준정부기관으로, 기술 사업화와 이전을 지원하는 곳이다. 각 기관은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기술 이전하기 위해, 기술 성숙도가 높고 트렌디한 소재의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공통적으로 '면역 증진'과 '근육 감소를 예방'하는 분야에 기술 개발이 집중됐다.◇체내 염증 조절해 면역력 증진출연연에 속하는 한국식품연구원 이소영 책임연구원은 '더위지기' 추출물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YWH25(이하 YWH25)의 면역 증진 효과를 발표했다. 사철쑥으로 알려진 더위지기와 YWH25는 모두 대식세포와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대식세포는 이물질을 삼킨 후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 두 세포 모두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두 물질 모두 과도한 운동으로 떨어진 면역 기능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철쑥은 원료 표준화, 유효성 검증 그리고 안전성 검증을, YWH25는 기능성 평가와 안전성 검증을 마친 상태다. 사철쑥은 우리나라에 흔해 생산 단가가 낮고, 비교적 저농도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YWH25는 고시형 원료라 개발 중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Koat의 기술 설명회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 식생활영양과 김헌웅 연구사가 흑보석찰 옥수수 속대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산업곤충과 이준하 연구사가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면역기능 증진용 소재로 속개했다. 김 연구사는 "혹보석찰 옥수수는 알곡은 물론 속대까지 모두 안토시아닌 함량이 매우 높고, 실제 활성 평가 결과 항염증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기능성 성분을 확인했고, 전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준하 연구사는 식용곤충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에 있는 다당체의 면역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유효성·전임상(동물 실험)을 마쳤다.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천식과 폐섬유화 증상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제품 제형으로는 젤리, 분말, 경질캡슐 등이 고려되고 있고, 현재 세명대 부속 제천 한방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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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가 유난히 자주 나오거나 냄새가 심할 때가 있다. 이럴 때면 혹시 대장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음식과 생활습관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특정 식품은 장에서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 대표적으로 단당류 채소와 다당류 곡물이 그렇다. 콩,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 단당류 채소와 옥수수, 감자, 밀가루 같은 다당류 곡물이 이에 속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병원장은 "이들 음식에 들어 있는 당 성분은 위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내려가는데, 장내 세균이 이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가스가 생겨 방귀가 잦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귀를 자주 뀌는 게 걱정된다면 해당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생활습관도 영향을 준다. 특히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장 속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게 해 방귀를 늘릴 수 있다. 또 음식을 급하게 삼키는 습관은 공기를 함께 들이 마시게 되어 가스 배출이 많아진다. 이 병원장은 "배에 가스가 찼다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기보다는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렇다면 방귀에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방귀의 주성분인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에는 냄새가 없다. 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를 장내 세균이 분해하면서 황화수소, 인돌, 스카톨 같은 냄새 물질이 생기는데, 이 황화수소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나고, 인돌과 스카톨은 대변 특유의 냄새를 유발한다.그래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육류, 달걀, 우유 등을 많이 먹으면 심한 방귀 냄새가 날 확률이 높다. 기름진 음식을 즐겨도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페놀 등을 유발해 냄새가 더 심해진다. 또한,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변비로 숙변이 생겨도 장내 가스가 오래 정체되며 지독한 방귀 냄새가 날 수 있다.물론 방귀가 잦거나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반드시 대장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동근 병원장은 "대부분은 음식이 원인이지만, 만약 방귀 냄새와 함께 복통, 식욕부진, 체중 감소, 혈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참고로 하루 방귀 횟수는 14~25회 정도가 정상 범위다. 방귀가 잦다고 해서 참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이 병원장은 “방귀를 억지로 참으면 장내 질소가스가 쌓여 대장이 팽창하고 운동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변비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장실을 찾아서라도 제때 배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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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어수선하면 괜히 마음이 답답해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지저분한 환경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지난 2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심리치료사 케이티 바지 박사는 “집이 어질러져 있으면 뇌가 이를 ‘시각적 소음’으로 인식해 집중과 휴식을 방해한다”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이어지고, 다시 정리를 미루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했다.연구에 따르면, 특히 여성이나 정신 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나 ADHD를 가진 사람은 어수선한 환경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바지 박사는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집은 더 어질러지고, 어질러진 집은 다시 스트레스를 부추긴다”며 “결국 뇌는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조차 몰라 무기력해진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09년 UCLA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지저분한 집에서 사는 여성들이 깔끔한 환경에서 사는 여성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더 많이 분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집은 종종 ‘개인의 역사 박물관’ 역할을 한다. 여행 기념품, 잘 입지 않는 옷들, 잡동사니 서랍은 과거의 흔적을 쌓아둔 공간이다.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돈을 들여 산 물건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언젠가 쓸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에, 혹은 단순히 추억과의 연결고리로 인해 물건이 쌓인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장난감과 옷이 빠르게 늘어나며, 부모 세대의 습관이 자녀에게 전해지는 경우도 많다.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물건은 건강에 해롭다. 집착이 극단적으로 나타나면 ‘저장 강박’으로 이어진다. 낡고 쓸모없는 물건으로 가득 차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바지 박사는 “이는 대개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경험과 관련이 있다”며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했을 때 물건에 과도한 애착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심리치료 현장에서 바지 박사는 명상이나 최면치료를 활용해 환자가 물건에 얽힌 감정을 분리하도록 돕는다. 그는 “물건에 담긴 감정은 실제 대상이 아닌 과거의 상처나 결핍과 연결돼 있다”며 “그 사실을 깨닫게 되면 조금씩 놓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집 전체를 한꺼번에 정리하려 하면 좌절하기 쉽다”며 “작은 서랍 하나, 책상 위 한 구역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정리 전문가 잉그리드 얀센 역시 “집이 어수선하면 매일 수백 가지 사소한 결정을 내려야 하고, 이는 결국 피로와 무기력을 만든다”며 “정리는 단순히 집을 깨끗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새로운 습관과 웰빙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결국 어수선한 집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집을 정리한다는 건 단순히 공간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마음속 여유를 되찾고 삶을 가볍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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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똑같이 운동과 식단을 지켜도 체중이 빠지지 않는 정체기를 겪을 수 있다. 우리 몸이 적응하면서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거나, 수분·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체중 변동이 더디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영양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니콜 홉세거는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에서 “식단에 강황을 추가하면 정체기를 해소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강황은 복부 팽만과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강황 속 커큐민,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낮춰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정체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커큐민은 항염·항산화 작용을 통해 염증 반응을 줄인다. 체내 염증 반응이 많으면 지방이 잘 분해되지 않아 에너지 활용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져 정체기가 올 수 있다. 니콜 홉세거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고, 지방 저장이 쉬워져 살이 잘 안 빠진다”며 “커큐민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지방 대사 효율을 높인다”고 했다. 이란 테헤란 의대 영양과학과 연구팀이 진행한 무작위 대조시험과 메타 분석에 따르면 다이어트 중 커큐민을 먹은 참가자가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체중과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강황은 복부 팽만과 변비 같은 소화기 불편을 덜어주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태국 프라몽꿋클라오 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서는 하루 2000mg의 강황 가루를 섭취하는 것이 위산 억제제인 오메프라졸 20mg을 섭취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완화했다고 나타났다. ◇강황차, 두부 강황 볶음 등 요리해 먹기강황을 요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니콜 홉세거는 “강황을 그대로 먹지 말고 강황차, 두부 강화 볶음, 각종 음식 강황 가루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생강 1티스푼, 강황 가루 1티스푼, 꿀 1티스푼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섞어 주면 강황차를 만들 수 있다. 두부 강황 볶음의 경우 두부를 한입 크기로 썰어 기름에 살짝 구운 뒤 강황 가루·간장·마늘로 간을 해 볶아 완성할 수 있다. 니콜 홉세거는 “두부의 단백질은 강황의 항산화 성분과 만나 근육 회복과 대사 촉진에 도움을 준다”며 “두부의 담백한 풍미가 강황 특유의 향을 중화해 궁합이 좋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강황 가루는 우유나 두유에 넣어 먹거나 달걀 요리에 곁들여 비린 맛을 잡아 영양 균형을 돕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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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승아(41)가 당근 라페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윤승아는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서 평소 자신이 먹는 식료품을 소개했다. 윤승아는 그중에서도 “집에서 당근 라페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며 당근 라페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어인 라페는 ‘강판에 갈다’ 또는 ‘곱게 썰다’라는 의미로, 당근 라페는 채 썬 당근을 주재료로 만든 프랑스식 샐러드다. 윤승아는 40대에도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해 대표 동안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가 평소 자주 먹는다는 당근 라페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피부 탄력에 도움, 라페로 먹으면 흡수 잘 돼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활성산소는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베타카로틴은 이를 없애 노화를 방지는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베타카로틴은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 역시 피부 탄력 유지에 필요하다. 콜라겐은 피부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탄력과 수분 유지 능력을 강화하는데,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비타민C는 외부에서 발생하는 독소로부터 피부 장벽도 보호한다. 영국의 피부과 전문의인 알 니아이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의 효능에는 색소 침착 방지도 있다. 피부를 검게 만드는 색소인 멜라닌은 티로신이라는 아미노산에서 전환된다. 비타민C는 이 전환 과정을 막아 기미, 잡티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윤승아처럼 당근을 라페로 만들어 먹으면 쉽게 소화할 수 있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아진다. 라페로 만들기 위해 딱딱한 생당근을 채 썰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져 소화가 더 잘된다. 음식물은 장에서 소화효소와 만나 분해되는데, 채 썬 당근은 덩어리였을 때보다 표면적이 넓어져 쉽게 소화효소에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음식물에 접촉한 효소는 당근을 효율적으로 분해해 빠른 소화를 돕는다. 당근 라페는 올리브오일을 함께 버무려 만든다. 이때 지용성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올리브오일의 지방 성분과 결합해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 아이오와주립대 식품과학·인간영양학과 웬디 화이트 교수는 “올리브오일, 콩기름같이 샐러드에 흔히 첨가하는 지방의 양을 두 배로 늘리면 영양소 흡수율도 두 배로 높아진다”고 말했다.◇많이 먹으면 얼굴 노래질 수 있어 주의해야다만, 아무리 건강에 좋다고 해도 당근을 과도하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당근 같은 노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실제 피부가 노랗게 보이는 카로틴혈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몸속에서 비타민A로 변한다. 그런데, 과다섭취하면 일부가 남아서 축적되고, 얼굴의 피지나 손·발바닥의 땀을 통해 분비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피부 밖으로 배출될 때 각질층에 붙어있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가 노랗게 보일 수 있다. 다행히 카로틴혈증으로 인해 특정 질환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얼굴색이 변했을 때는 베타카로틴 같은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든 음식 섭취를 중단한다. 그리고 대소변, 땀, 피지 등으로 베타카로틴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전부 배출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 걸리지만, 전부 배출하면 예전 피부색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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