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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가 풍부한 오렌지 주스는 아침 식사 단골 메뉴다. 오렌지 주스는 마시는 시간에 따라 혈당 반응은 물론 면역력과 심장 건강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간호학 박사 줄리 스콧은 지난달 31일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를 통해 오렌지 주스의 효능과 섭취 시점에 따른 영향을 설명했다.오렌지 주스 한 컵에는 성인 기준 하루 권장섭취량(약 100mg)을 웃도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백혈구 기능을 지원해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스콧 박사는 “오렌지 주스에는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칼륨이 풍부하다”며 “헤스페리딘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오렌지 주스는 언제 마시는 것이 좋을까.◇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면 좋아아침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기 좋은 시간대다. ▲위 자극 감소 ▲혈당 급상승 방지 ▲비타민 C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와 함께 마시면 비타민 C를 보다 부드럽게 흡수해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또 달걀, 요거트, 견과류 버터처럼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포함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오렌지 주스에는 천연 당분이 들어 있어 단독으로 마실 경우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지만, 음식과 함께 마시면 에너지 변동을 완화할 수 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는 과잉 섭취 시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루를 시작하며 비타민 C를 보충하면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세균 노출에 대비해 면역 체계를 지원할 수 있다.◇점심·저녁 식사와 함께 마셔도 될까점심이나 저녁 식사와 함께 마셔도 유익하다. 비타민 C는 콩류, 시금치, 통곡물 등에 들어 있는 철분 흡수를 돕는다. 육류 섭취가 적은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식후에는 세포에서 생성되는 활성 분자와 항산화 물질(비타민 C 등) 사이의 불균형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오렌지주스를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혈류와 혈관 기능 개선 등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밤이나 공복 섭취는 주의해야다만 늦은 밤에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천연 당분이 혈당을 올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산성 성분이 밤 시간대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빈속에 마시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스콧 박사는 “오렌지 주스 속 산 성분은 위산 역류나 속쓰림, 위궤양이 있는 사람에게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며 “단독으로 마신 뒤 속 불편감이나 복부 팽만감을 느낀다면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공복에 마시는 것이 음식과 함께 섭취할 때보다 심장 건강에 뚜렷한 이점을 주는 것도 아니다.핵심은 적당량 섭취다. 오렌지 주스는 영양가가 높지만, 통오렌지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부족하다. 스콧 박사는 “통오렌지는 주스와 비슷한 비타민을 제공하면서도 수용성·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공급한다”며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당분 흡수를 늦춰 심장과 장 건강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렌지 주스가 과일 섭취를 전적으로 대체해서는 안 된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오렌지 주스를 선택해 소량씩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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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는 고단백 완전식품이다. 특히 달걀은 노른자 익힘 정도, 기름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각 조리 방법별 영양성분 차이에 대해 알아본다.◇수란, 단백질 흡수율 높아수란은 기름 없이 물에 1~3분 살짝 데치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소화가 쉬우며 영양 손실이 적은 조리법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수란 한 개는 열량 72kcal·단백질 6.3g·탄수화물 0.4g·비타민A 80mcg·비타민D 1mcg·콜린 117mg이 들어있다. 달걀을 수란 형태로 섭취하면 체내 단백질 흡수율도 높아진다. 수란·완숙·오믈렛 중 수란을 섭취했을 때 가장 단백질 흡수율이 높았다는 스페인 발렌시아 폴리테크닉대 연구 결과가 있다.◇달걀 프라이, 기름 종류에 따라 달라져 프라이는 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고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달걀 프라이 한 개는 열량 89kcal·탄수화물 0.43g·단백질 15.12g ·지방 6.24g 정도다. 사용하는 기름의 종류에 따라 영양도 달라지는데, 올리브유·아보카도유를 사용하면 건강한 불포화지방을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비타민B군이 파괴되고, 기름이 산화되며 트랜스지방이 생성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삶은 달걀, 포만감 오래가삶은 달걀은 기름을 쓰지 않고 달걀 본연의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리법이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삶은 달걀 한 개는 열량 77kca·탄수화물 0.56g·단백질 6.26g·지방 5.28g으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 비율이 높다. 체중 관리를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달걀을 삶으면 단백질이 단단하게 응고돼, 씹는 시간이 길고 소화가 천천히 이뤄져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국제비만학회지 연구에서도 아침 식사로 삶은 달걀을 먹은 사람은 베이글을 먹은 사람보다 군것질 횟수가 줄고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이 낮아졌다고 보고됐다.◇스크램블 에그, 부드러운 대신 열량 높아스크램블 에그는 버터·우유·치즈 등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조리 형태 중 열량이 가장 높은 편이다. 기본적인 스크램블 에그만 따져도 열량이 101kcal이며, 기름 사용량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다. 조리할 땐 올리브오일이나 아보카도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6/02/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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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끼니로 먹는 음식은 하루 동안의 대사활동을 좌우한다. 밤사이 공복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가 몸에 들어오기 때문에 음식에 따라 혈당이 급변할 수 있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게재된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는 아침 식사에 대해 알아본다.▶달걀=고단백원으로 음식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 급상승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아침 식사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 근육 성장에 이롭다. 아침 식사 때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이 저녁에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일본 와세다대 연구 결과도 있다. 콩류, 시금치 등 녹색잎채소, 통 곡물 빵 등을 곁들여 먹으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두부=100g당 단백질이 8g 함유돼 있으며 동물성 단백질과 달리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없어 혈관 건강에 이롭다. 올리브오일 등 건강한 기름에 살짝 데쳐 먹으면 지용성 영양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릭 요거트=무가당 그릭 요거트는 혈당지수(GI)가 11~13인 저혈당 식품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로 55 이하면 저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원하는 재료를 추가해 탄수화물, 설탕 등 함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해 뼈 건강에도 이롭다. 베리류, 견과류, 꿀, 계피 가루 등을 추가해 먹으면 된다.▶오트밀=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혈당을 더디게 올린다. 아침 식사로 먹으면 다음 끼니에 먹는 양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아침 식사로 오트밀을 먹은 사람이 다른 음식을 먹은 사람보다 포만감을 더 많이 느끼고 점심 식사 칼로리와 섭취량이 낮았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오트밀 반 컵에 아보카도, 과일, 견과류 등을 올려 먹으면 좋다.▶통 곡물 빵=통밀, 보리, 호밀 등 통 곡물로 만들어 정제곡물인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섭취 시 혈당을 덜 올린다. 한두 쪽 섭취하되 1회 제공량당 식이섬유가 최소 2.5g 이상인 종류로 골라먹는 게 좋다. ▶치아씨드=단백질, 식이섬유,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그릭 요거트, 오트밀, 토스트 등 다양한 아침 식사에 첨가할 수 있다. 치아씨드 두 큰 술을 우유 반 컵에 넣고 30분간 냉장보관하면 씨앗이 불어나 푸딩 같은 질감이 된다. 식이섬유가 혈액 속 당 흡수를 늦춰 혈당 관리에 이롭다. ▶코티지치즈=코티지치즈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간식이다. 한 컵당 184kcal며 단백질 23.5g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B12, 칼슘, 아연, 인, 셀레늄 등 기타 영양소도 풍부하다. 코티지치즈에 베리류나 견과류 등을 곁들여 먹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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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10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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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비결이 값비싼 건강기능식품이나 '수퍼푸드'가 아닌, 식탁에서 고기의 비중을 줄이는 습관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세계 장수 지역을 연구해 온 작가 댄 뷰트너(64)는 최근 SNS를 통해 "세계 최장수 지역인 '블루존' 주민들은 고기를 완전히 끊지는 않지만, 섭취 빈도를 크게 낮춘다"고 말했다.블루존은 일본 오키나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그리스 이카리아, 코스타리카 니코야 반도,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등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이 집중된 5개 지역을 말한다. 뷰트너는 이 지역들을 수십 년간 직접 방문하며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뷰트너는 "블루존 사람들 대부분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다"라면서도 "문제는 고기를 얼마나 자주 먹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한 끼 이상 고기를 먹으면 만성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며 "이들 지역에서는 고기를 보통 주 1회 정도만 먹고, 식사는 채소·콩·통곡물·건강한 지방 위주로 구성한다"고 말했다.즉, 고기를 완전히 끊기보다 식단의 중심에서 보조 재료로 옮기는 것이 장수의 핵심 전략이라는 것이다. 뷰트너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고기 섭취를 줄일수록 장수 가능성은 커진다"고 했다.뷰트너는 자신의 식습관도 공개했다. 아침에는 채소와 콩, 올리브오일,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사르데냐식 미네스트로네 수프를 먹고, 점심에는 그날 가장 먹고 싶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엄격한 식단 제한보다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설명이다.미네스트로네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이탈리아 전통 수프로, 사르데냐 지역에서는 수백 년 동안 거의 매일 먹어온 대표적인 장수 음식이다. 콩과 채소, 곡물을 함께 먹는 방식은 염증을 줄이고 만성질환 위험을 낮춰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평가된다.뷰트너는 식습관만큼 중요한 요소로 '사회적 관계'도 꼽았다. 매일 저녁 외식을 하며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그는 "사회적 연결과 공동체 활동 역시 100세 장수의 핵심 조건"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생활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미국 샌디에이고대 연구팀이 19개 연구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은 심장병 사망 위험이 29%, 뇌졸중 사망 위험이 32% 높았다. 한 달에 사회적 만남이 3번 이하인 성인은 뇌졸중·심근경색 위험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뷰트너는 "극단적인 식단 조절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건강한 식습관과 사람 간의 연결이 장수를 만든다"며 "잘 먹고, 자주 움직이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100세의 비결"이라고 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2/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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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틱톡(Tiktok) 등 SNS를 기반으로 ‘젤라틴 트릭’이 유행하고 있다. 식사 30분 전에 젤라틴을 섭취하는 것이 배에 포만감을 줌으로써 과식을 막고, 이에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젤라틴 트릭을 따라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으로 식욕이 줄어든다”라고 주장한다. 관련 영상을 촬영해 올린 일부 크리에이터들은 ‘천연 오젬픽’에 빗대기도 했다. 오젬픽은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와 성분이 동일한 당뇨병 치료제로, 식욕 감퇴를 유발해 섭취 열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크리에이터들의 주장대로 정말 시도해볼 만한 다이어트 방법일까.미국외과학회 소속 비만 수술 외과의 가브리엘라 로드리게스는 “젤라틴이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주는 데에 일부 도움될 수 있으나, 크리에이터들의 주장만큼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사람은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오히려 이 방법을 시도하려다가 자신에게 더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에서 멀어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로드리게스는 젤라틴이 오젬픽만큼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며, 젤라틴을 먹은 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젤라틴에 ‘신진대사 활성화’ 등 특이한 효과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식사 이전에 단백질을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수한 젤라틴은 85~90%가 단백질로 구성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포만감이 오래가므로 본격적 식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단백질을 섭취하면 과식 방지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 사람이 젤라틴을 순수한 젤라틴이 아닌 가공된 형태로 섭취한다는 것이다. 당이 함유된 젤리로 섭취하는 것이 그 예다. 가브리엘라는 “이 경우 오히려 당과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며 “다이어트법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디저트를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게다가 단순히 식전에 젤라틴을 먹는 것만으로 다이어트가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식사 전에 젤라틴을 먹었다면 그만큼 식사량을 줄여야 다이어트에 보탬이 된다”며 “식사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전에 젤라틴을 먹었다면 열량을 굳이 더 섭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오후에 허기를 참지 못하고 자꾸만 간식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이 방법이 도움될 수 있다. 평소 먹던 고열량의 간식을, 젤라틴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물론 대안이 젤라틴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젤라틴, 그릭 요거트, 단백질 파우더 등을 오후에 과자 대신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그러나 단순 과체중을 넘어 비만인 사람은 ‘젤라틴 다이어트’에 의존하면 안 된다. 로드리게스는 “내 진료실에 오는 환자 대부분은 젤라틴 트릭을 비롯해 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다이어트법을 시도해보았으나 실패한 상태”라며 “젤라틴 트릭이 비만을 해결해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근본적인 식이 습관 문제나 건강 문제를 고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다이어트는 최소 6개월을 잡고, 이 기간에 다이어트 이전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좋다. 굶지 말고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며,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2026/02/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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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대사가 원활하려면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체형, 생활 방식 등에 따라 적정 수분 섭취량은 각기 다르다. 모두가 하루에 여덟 잔만 마시면 되는 게 아니다. 임산부나 수유부만 하더라도 수분 섭취량을 평소보다 늘려야 한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대변인인 영양사 겸 당뇨병 교육 전문가 그레이스 데로차는 “적정 수분 섭취량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성인을 기준으로 한 일반적인 권장량은 남성이 하루 약 3.7리터(약 16컵), 여성이 하루 약 2.7리터(약 11컵)다. 이는 물뿐 아니라 차, 커피 등 다른 음료에 포함된 수분까지 포함한 총 수분 섭취량을 의미한다. 성별 외에 나이와 활동량 같은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준다. 운동을 하거나 더운 여름날 땀을 흘릴 때는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운동의 강도와 지속 시간, 체중과 체지방 비율에 따라 손실된 땀의 양과 그에 따른 수분 필요량이 달라진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체중 대비 더 많은 물이 필요하다. 성장기 활발한 신체 활동으로 수분을 더 자주 보충해야만 한다. 반면 노인은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져, 실제로는 수분이 부족해도 ‘목이 마르다’는 신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의도적으로 조금씩 물을 마셔야 한다. 임신 중인 여성은 양수 평균량을 유지하고 혈액량을 늘리며 태아 발달을 위해 수분을 평소보다 더 섭취해야 한다. 출산 후 수유하는 경우에는 몸이 충분한 모유를 만들도록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데로차는 “수유 중인 산모는 하루에 약 16컵(3.8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이 중 약 3컵은 모유 생산을 위해 필요한 물”이라고 말한다.먹는 음식도 물을 얼마나 더 마셔야 하는지에 영향을 준다. 매일 충분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다면 그만큼 물을 덜 마셔도 된다. 다만, 과일과 채소마다 수분 함량이 다르니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박과 시금치는 거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수분 공급에 특히 도움이 된다. 이와 달리 아보카도와 바나나는 수분 함량이 70~80%로 낮은 편이다. 물은 하루 동안 소량씩 나누어 마시는 게 중요하다.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은 물을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수분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데로차는 “나트륨은 정상적인 수분 균형, 신경 기능, 근육 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수다. 그런데 체내 수분 농도가 높고 나트륨이 부족하면 물이 세포 안으로 이동해 세포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며 물을 마실 때 주의를 당부했다. 저나트륨혈증은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 혼란 또는 방향 감각 상실, 근육 경련 또는 약화,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데로차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물을 마실 때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듣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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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시간 내에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로 8~12시간 동안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한다. 선행 연구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바 있는데,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식사 시간을 앞당기면 대사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간헐적 단식을 주제로 진행된 41건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을 식사 지속 시간, 식사 시점 등 세부 유형별로 나눠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간헐적 단식의 식사 시점이 이를수록 체중, 혈당 등 대사 건강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마지막 식사가 17시 이전에 끝난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체중 2.48kg, 체질량지수(BMI) 1, 체지방량 1.35kg, 허리둘레 3.52cm 감소했다. 공복혈당은 6.13, 공복 인슐린 농도는 3.67 낮아졌다. 마지막 식사가 17시~19시 사이에 끝난 경우에도 체중 2.26kg, BMI 1.06, 체지방량 1.79kg, 허리둘레 2.9cm 감소했다.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과 일반적인 식사법의 대사 개선 효과도 비교했다. 분석 결과, 간헐적 단식은 일반적인 식사법보다 체중 2.15kg, BMI 0.76, 체지방량 1.32kg, 허리둘레 1.63cm 감소시켰다. 수축기 혈압은 4~6mmHg 감소했는데 이는 허혈성 심장질환 및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8.6~13.2%, 전체 사망률을 5.8~8.6% 낮춘다. 연구팀은 식사 시점과 일주기 리듬의 상호작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구 책임 저자인 링웨이 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리듬영양학의 중요한 원칙을 강조한다”며 “우리 몸은 일주기 리듬에 따라 신진대사, 수면, 호르몬 주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하루 중 이른 시간에 음식을 처리하는데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 식사인 저녁 식사를 일찍 끝내면 몸이 빠르게 휴식 모드로 전환해 생체리듬이 안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BMJ Medicne’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6/02/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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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처럼 낮아지지 않아 고민이라면 다음의 식재료들을 가까이 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외신 더 미러에 따르면 영양학자 아니타 웡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여섯 가지 식품을 소개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고콜레스테롤의 주요 원인으로 기름진 음식 섭취, 운동 부족, 과체중, 흡연, 음주 등을 꼽는다. 반대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견과류=호두, 피스타치오, 땅콩 등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 유익하며, 호두는 비타민E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노폐물 배출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땅콩도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 좋다. ▷짙은 녹색 채소=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짙은 녹색 채소는 섬유질과 식물성 스테롤(혈중 LDL 저하에 도움), 파이토뉴트리언트(항산화 물질)가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식물성 스테롤은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고콜레스테롤 환자에게 적극 권장된다.▷고구마=고구마는 섬유질과 탄수화물이 함께 들어 있는 대표적인 통탄수화물 식품으로, 당 흡수를 늦추고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고등어, 연어 등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고등어는 연어보다 100g당 오메가-3 함량이 더 높아 가성비 좋은 선택지로 꼽힌다.▷닭고기=닭고기는 좋은 단백질 급원 식품이지만 넓적다리 등 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하는 게 좋다. 대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가슴살을 선택하고, 통닭을 먹을 땐 가능한 한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케피어 요거트=유당불내증이 없어 유제품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케피어 요거트를 추천한다. 케피어에는 유익한 장내 세균이 풍부해 장 환경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배출도 돕는다.한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는 높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기 위해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이에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통곡물, 견과류,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고 기름진 육류와 라드유(돼지기름), 버터, 케이크와 비스킷, 코코넛오일·팜오일이 들어간 식품은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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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 다크서클은 피곤하고 어두운 인상을 만들 뿐 아니라, 노안을 유도하는 주범이다. 잠을 충분히 자더라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다크서클 주요 원인과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혈관 비침·색소침착 등이 원인다크서클의 원인은 다양한데, 혈관 비침이 대표적이다. 눈 밑은 우리 몸에서 피부가 가장 얇은 부위로, 붉은 모세혈관과 검푸른 정맥이 곧잘 비쳐 보인다. 그런데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 비치는 부위가 많아져 다크서클이 심해진다. 눈 주위 장기간 습진으로 인한 이차 색소침착이나 피부 멜라닌 색소 증가도 원인이 된다. 눈 주위 피부는 외부 자극에 쉽게 망가지고, 색소가 잘 침착되기도 한다. 따라서 눈을 비비거나 찡그리는 습관, 화장 시 과도한 자극, 화장으로 인한 착색도 다크서클을 유발한다.◇운동으로 혈액순환 개선해야다크서클을 완화하려면 혈액순환부터 개선해야 한다. 눈 밑 혈관과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부종이 생기는데, 이것이 겉으로는 검고 칙칙한 ‘다크서클’로 드러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충분히 자지 못해 피로하면 혈액이 잘 순환하지 못해 다크서클도 진해진다. 음주나 흡연을 일삼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음주나 흡연 대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연어, 양배추 챙겨 먹어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는 혈액순환을 돕고 피부를 칙칙하게 하는 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브로콜리의 비타민A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가 혈액을 맑게 해 눈 밑 색소침착을 완화해 준다. 양배추 속 비타민C와 비타민K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비슷한 효과를 낸다. ▲혈당을 올려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드는 단 음식 ▲혈관 벽을 좁게 만드는 짠 음식은 될 수 있으면 적게 먹는다.이 밖에 눈을 손으로 비비는 습관을 없애고, 자외선 차단제를 눈가에도 바르는 게 좋다. 화장을 지울 때는 눈 주변에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아이 리무버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이때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화장 솜으로 부드럽게 닦는 게 중요하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2/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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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설 명절을 앞둔 9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장보기 방법과 조리·보관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명절에는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고 오래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작은 부주의가 집단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식약처에 따르면, 장보기는 1시간 이내에 마치고 구매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상온 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구입한 뒤, 냉장식품, 마지막으로 육류와 어패류를 사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고기와 생선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갑게 보관한 채 운반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주문할 때도 배송 상태를 확인하고, 받자마자 냉장·냉동 보관해야 한다.구입한 식재료는 사용 시점에 따라 보관 위치를 달리해야 한다. 바로 사용할 식품은 냉장고 문 쪽에, 나중에 사용할 식품은 냉장고 안쪽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걀, 생고기, 생선 등은 채소나 과일처럼 가열하지 않고 먹는 식품과 닿지 않도록 따로 보관해 교차오염을 막아야 한다.조리할 때도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달걀이나 생고기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칼과 도마는 채소용과 육류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도구를 사용한다면,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깨끗이 씻어야 한다.냉동식품은 해동한 뒤 다시 얼리거나, 뜨거운 물에 해동한 뒤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해동 후에는 바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분쇄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조개 등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권장된다.최근에는 전, 떡, 갈비찜 등 명절 음식을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로 준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구입할 때 보관 상태와 소비기한을 확인하고, 섭취 전 충분히 가열할 것을 강조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명절 음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기 때문에 식재료 구매부터 보관, 조리까지 전 과정에서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이동 중에는 음식을 보냉가방에 보관하고, 먹기 전 반드시 다시 데워 달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위험이 큰 만큼, 생으로 먹는 채소류와 굴 등 어패류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외출 후와 식사 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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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프트웨어 형식이든 하드웨어 형식이든 AI 의료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기기 자체의 성능이 주로 화두가 된다. 해당 기기가 MRI(자기공명영상)이나 엑스레이 등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얼마나 정확히 탐지하는지가 한 예다. 성능이 뛰어난 기기가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 당연히 의료 품질과 효율성도 올라갈 것 같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렇지만은 않다. 유방촬영술을 통해 얻은 엑스레이 사진을 인간 의사와 AI 의료기기가 각각 판독해, 암이 의심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직 검사를 의뢰하도록 한 다음 결과를 비교한 해외 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 인간 의사는 1858건, AI는 1886건의 의심 사례를 짚어냈으나 인간 의사의 경우 263건에 대해 실제로 조직 검사가 시행되었던 반면, AI의 경우 86건에 불과했다. AI의 판단이 상당 부분 무시된 것이다. 그러나 암으로 진단된 경우는 인간 의사(9건)보다 AI(19건)에서 더 많았다. 지난 7일 ‘대한근거중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박성호 교수는 “이는 AI 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도입된대서 곧바로 원활히 사용되지는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AI 의료기기가 현장에서 의사를 제대로 보조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신뢰성’ 문제 때문이다. AI가 잘못된 답을 내놓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이에 내시경 영상을 분석한 AI가 특정 부위에 암이 의심된다는 판단을 내놓았을 때, 의사는 자신이 보기에도 이 판단이 합리적인 경우에만 AI의 결과를 참고할 것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긴다. 많은 AI가 단순히 결론으로서의 판단을 제시할 뿐, 자신이 왜 그런 판단을 내놓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인간 의사는 AI 의료기기가 내놓은 결과를 자신이 가진 지식에만 의존해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의사가 자신의 전문과가 아닌 분야에 특화된 의료 AI를 활용할 경우, 해당 과 전문의처럼 결과를 검토하기가 어려우므로 AI 활용도가 떨어진다. 앞서 언급한 연구 결과에서처럼 AI 의료기기의 판단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긴다. AI를 들여오더라도 실제 업무는 AI가 없을 때와 마찬가지로 진행되는 것이다. 그럼 자신이 왜 이런 결과를 내놓았는지에 대한 근거나 이유까지 제시할 수 있는 의료 AI를 만드는 것이 해법일까. 일견 그렇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박성호 교수는 “인간 의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을 짚어낼 것을 의료 AI에게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이것을 인간에게 이해시키라고까지 요구하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며 “AI가 내놓은 결과에 대해 인간 의사가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최대한 비판적 검토를 시행하도록 하되, 인간 의사가 다루는 사례와 의료 AI가 다루는 사례를 구분함으로써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는 것이 맞아 보인다”고 말했다.AI가 자신의 판단에 대한 근거나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판단이 얼마나 ‘확실한지(certainty)’는 수치화해 나타낼 수 있다. 이렇듯 AI가 높은 확실성으로 제시한 판단에 대해서는 AI의 결과를 신뢰하고, 낮은 확실성으로 제시한 판단에 대해서는 인간 의사가 개입하도록 하자는 전략이 있다. 이렇게 하면 인간 의사의 업무 부담을 낮추면서도, AI가 ‘위양성’을 지나치게 만들어내 불필요한 정밀 검사 수를 늘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분업을 시행했더니, 인간 의사가 개입해야 하는 사례의 수는 줄었음에도 인간 의사가 개입할 때만큼 암이 정확히 진단됐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AI가 단독으로 진단할 때보다 정밀 검사 의뢰 건수 역시 감소했다.박성호 교수는 “의료 AI를 병·의원에 가져다 놓기만 한대서 의료의 질과 효율성이 향상되지 않는다”며 “인간 의사가 어떻게 AI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이해림 기자 2026/02/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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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의 익힘 정도는 크게 레어, 미디엄, 웰던 세 가지로 나뉜다. 레어는 고기 표면을 살짝 익히고 속은 붉게 조리한 것을 말하고, 웰던은 스테이크 단면에 붉은 기가 거의 없을 때까지 익힌 것을 말한다. 미디엄은 두 단계의 중간이다. 미디엄이나 웰던 스테이크를 선호하는 사람들 중에선 레어 스테이크를 두고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고기는 도축 단계에서 피를 모두 제거하고 유통된다. 그렇다면 스테이크를 자를 때 접시에 고이는 빨간색 액체는 뭘까?꼭 핏물 같은 이 액체는 미오글로빈과 근육 속 수분이 섞인 것이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속에 있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근육 조직에 산소를 저장한다. 포유류의 근육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이유도 미오글로빈이 헤모글로빈처럼 적색 색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갓 도축된 쇠고기는 미오글로빈의 본래 색인 진한 보랏빛을 띠며, 열을 가하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점차 선홍색에서 갈색으로 변한다. 고기에 열을 가하면 근육조직이 변형되는데, 이 과정에서 조직 내부의 미오글로빈이 소량의 미네랄, 수분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는 피가 아니기 때문에 끈적하거나 탁하지 않고, 묽고 투명한 붉은색을 띤다. 이 액체를 섭취해도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에 따르면, 미오글로빈은 소고기·돼지고기·생선 등 모든 고기에 자연적으로 포함돼 있는 성분이다. 이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독성이 없어 먹어도 괜찮다. 미오글로빈은 섭취 후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몸에 흡수된다. 특히 식물성 철분보다 철분 흡수율이 높아 평소 몸에 철분이 부족한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다만 고기의 보관 및 조리 상태에 따라, 표면 살균이 충분하지 않으면 세균이 섞일 수 있다. 세균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은 보통 고기 표면에 존재한다. 이 대장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스테이크의 경우 섭씨 약 75도 이상에서 표면을 완전히 가열해 먹는 게 안전하다. 표면을 가열하지 않았거나 덜 익힌 생고기는 고온으로 겉을 익힌 레어 스테이크와 엄연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의 변성은 약 40도부터 시작되는데, 레어 상태로 스테이크를 구우면 심부 온도가 섭씨 50~55도로 올라간다. 반면 생고기는 심부 온도가 40~50도까지 올라가지 않는다. 조은미 영양사는 생고기는 표면이 붉고 윤기가 나며, 안쪽도 균일하게 붉은색을 띤다고 했다. 반면 레어 스테이크는 겉면에 갈색으로 팬 자국이나 그릴 자국이 있고, 선홍색인 중앙부를 회색과 갈색으로 익은 띠가 둘러싸고 있다. 또 생고기는 자를 때 미끄럽거나 끈적한 느낌이 나지만, 레어 스테이크는 겉은 단단하고 속은 탄력이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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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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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장가린 기자 2026/0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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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증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율무가 생리통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타이페이 의과대학·아인샴스 대학·시카고대 공동 연구진이 율무를 주원료로 한 음료가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0~40세, 중등도에서 중증 월경통을 호소하는 여성 6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35명은 율무를 주원료로 계피, 포도씨, 양파 추출물을 더한 음료를, 34명은 위약을 2개월간 매일 섭취했다. 통증 수준은 시각적 통증 척도로, 염증 지표는 혈액 검사로 평가했다.분석 결과, 율무 음료군에서 시각적 통증 척도 상 통증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프로스타글란딘과 고감도 C반응성 단백(hs‑CRP) 등 염증 마커 수치도 감소했다. 생리통은 자궁내막 탈락 과정에서 프로스타글란딘 등 염증 매개 물질이 분비돼 자궁 평활근이 과도하게 수축하고, 이로 인해 생기는 염증성 통증이다. 이 과정에서 몸 전체의 염증 수준이 올라가면 간에서 만들어지는 hs‑CRP 수치도 함께 상승한다.또한 복부 통증, 요통, 메스꺼움, 설사, 오한·추위 등 관련 증상의 심각도도 완화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 기간 동안 별도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연구진은 참가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자궁내막증 등 기저 질환에 의한 2차성 생리통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율무는 생리통 완화뿐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지녔다. 항염·진통 효과가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만성 염증성 질환 관리에도 유익하다. 혈당과 지질 대사 개선 효과도 있다. 당뇨인이 율무를 섭취했을 때 혈중 중성지방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율무 종자와 껍질 추출물은 폐암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율무에는 클로로겐산, 페룰산, 카페산 등 폴리페놀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산화 효소 활성을 높여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도 한다. 피부 질환과 관련해 아토피성 피부염, 건조성 피부, 사마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아미노산과 비타민B군, 철분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신진대사 촉진, 체중 증가 억제 기능도 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2/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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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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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석류는 가을과 겨울철에 가장 과즙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과일로, 겨울이 가기 전 챙겨 먹으면 좋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외신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겨울철 챙겨 먹어야 하는 과일로 '석류'가 소개됐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굿모닝 브리튼의 의사 아미르 칸 박사는 “석류에는 비타민C, 인, 칼륨 등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다”며 “석류 맛이 좋을 때 식단에 추가하면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석류는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심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며 담배 연기나 대기 오염 등 피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석류의 다양한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석류는 노화를 방지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 엘라그산, 안토시아닌 등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이러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그레이스 파르하트 박사 연구팀이 다양한 염증 지표와 심혈관 대사질환 위험 요인을 가진 55~70세 성인 86명에게 12주간 석류 추출물을 섭취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석류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의 염증 지표와 심혈관 대사질환 위험 요인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류 추출물 섭취 그룹에서 수축기 혈압이 평균적으로 5.22mmHg만큼 감소했는데, 5mmHg 감소가 중대 심혈관질환 위험을 최대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한 효과다. 게다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인해 석류는 미세먼지나 담배 연기 등 유해 물질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석류에 풍부한 에스트로겐과 폴리페놀, 엘라그산 등 항산화 성분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피부 탄력 유지, 주름 개선 노화 방지, 미백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석류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피부 세포의 산화를 억제해 피부 톤을 맑게 유지하고, 잔주름 형성을 늦추는 데 기여한다. 석류가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원료로도 활용되는 이유다. 다만 석류는 산도가 높은 과일로 위가 약한하거나 역류성식도염이 있는 사람은 공복 및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섭취 후 복통이나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한다. 혈압을 낮추는 약물인 ACE 억제제와 상호작용 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