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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다리 수술 이후 빠진 근육을 회복하려 단백질 파우더를 많이 먹었다. 그랬더니 입에서 구취가 나기 시작했다. 원인이 뭘까.단백질 보충제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입이 건조해져 구취가 생길 수 있다. 단백질은 대사 과정에서 지방이나 탄수화물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필요로 한다. 이에 단백질을 지나치게 먹으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입이 마른다. 입안이 건조하면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같은 휘발성 황화합물이 다량 생성돼 구취가 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우선 단백질 보충제를 먹은 후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뉴욕 치과 의사 애덤 하우드는 “아연이 풍부한 시금치, 호박씨, 병아리콩 등의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아연은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같은 휘발성 황화합물을 구성하는 황이나 질소와 잘 결합해, 이들을 비휘발성 상태로 만들어준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먹고 있다면 적정량을 준수하도록 한다.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단백질 필요량은 체중 1kg당 0.8~1g이다. 근육을 단련할 때는 체중 1kg당 1.2~2g 섭취하면 된다. 살코기, 생선, 두부, 콩 등 다양한 단백질 급원을 골고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량을 한 번에 몰아먹지 말고, 끼니마다 나눠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글리코겐, 지방은 피하지방으로 몸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기초 대사에 사용할 수 있지만, 단백질은 몸에 저장되지 않아 수요가 있을 때마다 먹어줘야 몸 대사 효율이 높아진다. 불가피하게 한 끼에 단백질 필요량을 몰아서 먹어야 한다면 아침 식사를 할 때 넉넉히 먹자. 실제로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섭취 시간대별로 단백질 흡수율을 분석한 결과, 아침 식사 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이 저녁에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 성장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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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모(37)씨는 매일 10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잡업에 몰두한다.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자세에 신경 쓰려고 해도, 어느샌가 한쪽이 쳐진 비스듬한 자세가 되기 십상이었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왼쪽 어깨가 아래로 처지고, 골반도 한쪽으로 기울어진 게 보였다. 운동을 시작했지만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았고, 오래 서 있으면 허리 한쪽이 뻐근해졌다. 물리치료사는 그런 김씨에게 "여러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 중심 잡는 능력을 길러주는 사이드 플랭크 동작을 해보라"고 했다.사이드 플랭크 운동은 코어·엉덩이·옆구리 근육을 모두 자극하는 운동으로, 양쪽 모두 반복하다 보면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콰트 김하정 운동지도사의 도움말로, '사이드 플랭크'를 소개한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엉덩이 근육부터 코어까지 자극해야, 균형 감각 향상균형 감각은 몸의 중심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탱하느냐가 좌우해, 결국 '코어'가 가장 중요하다. 몸을 옆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는 사이드 플랭크는 대표적인 코어 운동이다. 중심 코어뿐만 아니라 몸의 측면 근육인 복사근(옆구리)·요방형근(허리 측면)·중둔근(엉덩이 옆)에도 힘을 줘 한쪽으로 기울어지려는 힘을 스스로 제어하게 해, 좌우 불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꾸준히 따라 하면 자세가 곧아지고, 중심이 흔들리는 것을 개선할 수 있다.불균형이 심하고, 코어가 약한 사람은 바로 사이드 플랭크를 따라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는 '무릎 플랭크'를 먼저 시도해, 기본 코어 근육을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무릎 플랭크가 쉬워지면 기본 사이드 플랭크를 시도한다. 허리나 어깨에 통증이 있는 사람도 무릎 플랭크를 먼저 시도하는 게 안전하다.◇'사이드 플랭크' 따라 하기▶동작=매트에 옆으로 누워 팔꿈치를 어깨 바로 아래에 둔다. 다리를 곧게 펴고 발끝을 포갠다. 복부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어깨가 말리지 않게 가슴을 열고, 엉덩이가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20~30초간 유지 후 반대쪽도 진행한다. 숙련자는 팔을 펴서 손으로 지탱하거나, 상체를 살짝 회전해 난이도를 높일 수 있다. 쉬운 버전인 무릎 플랭크는 기본 사이드 플랭크와 유사하나 무릎을 굽혀 바닥에 둔다는 게 차이점이다. 사이드 플랭크 동작을 할 땐 옆구리 근육의 수축에 집중한다. 허리를 일직선으로 만들 때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버티는 동안 입으로 천천히 내쉬며 복부 수축을 유지한다.▶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좌우 각각 20~30초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세트 사이에는 20초 정도 휴식을 갖는다. 익숙해지면 버티는 시간을 45초~1분으로 늘린다.▶주의할 점=팔꿈치는 반드시 어깨 바로 아래 두어, 각도가 넓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리가 꺾이거나 골반이 뒤로 빠지지 않도록 중립 자세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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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식단을 실제보다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농무부(USDA)가 미국 성인 97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종일 먹은 음식들을 적고, 자신의 식단의 품질이 어떠한지 평가하게 했다. 연구팀 역시 이들이 제출한 하루 식단이 건강에 어떠한지 평가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99%가 본인 식단의 건강한 정도를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면 다음의 식품은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첫번째는 첨가 당이다. 정제된 흰색 설탕이든, 정제되지 않은 갈색 설탕이든, 옥수수 시럽이든, 꿀이든 당은 대부분 탄수화물로만 이뤄져 다른 영양소가 희박하다. 첨가 당을 많이 먹는다면 건강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는 거의 먹지 못하는 채로 몸에 열량만 충전하게 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도 단점이다. 특히 현대인은 음료를 통해 첨가 당을 많이 섭취하는데, 약 350mL 탄산음료 한 캔만 매일 더 마셔도 한 해에 약 6.8kg이 찔 수 있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는 구운 디저트류다. 쿠키, 케이크, 도넛, 빵 같은 식품은 당과 포화지방이 많이 들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세 번째는 빵, 파스타, 감자, 밥 같은 정체 탄수화물 음식이다. 밥이나 빵을 꼭 먹어야겠다면 도정을 덜 거친 통밀이나 현미로 만든 것을 택한다. 가공을 많이 거쳤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도 피한다. 베이컨, 햄, 소시지 등 가공육과 삼겹살 같은 고지방 육류 역시 단백질 급원이 될 수 있으나 생선이나 껍질을 벗긴 닭고기, 콩보다 덜 건강하다. 특히 가공육을 지나치게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나트륨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미국심장협회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1500mg 이하로 유지하길 권장하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2300mg은 넘기지 않기를 권한다. 나트륨은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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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과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로 걷지 못하게 된 2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Mockba24에 따르면, 러시아 야마노네네츠 자치구 나딤에 사는 아르툼(22)은 14세부터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며 밤에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기 시작했다. 하루 한 캔이었던 섭취량은 이후 세 캔까지 늘었고, 공복에 마시는 일도 잦아졌다. 16세 무렵 처음 통증이 나타났지만, 아르툼은 통증을 무시했다. 결국 그는 2024년 여름,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병원에서 그는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치료 후 퇴원했으나 열흘 후 다시 통증이 발생했고, 재입원 후 췌장에 화농성 괴사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염증 반응은 신경계를 포함한 모든 장기로 퍼졌고, 하지에 다발성 신경병증이 발생해 다리가 더 이상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가 됐다. 그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다시 걷는 법을 배우고 있다. 현지 의료진은 재활에 6개월~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발성 신경병증은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감각 저하·저림·통증·근력 약화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감염, 자가면역 반응, 약 등 독성 물질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발성 신경병증에 걸리면 손, 발과 같은 말초 부위기 시리고 화끈거리며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 발의 감각 저하가 동반되며 아르툼과 같이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감각 증상에는 삼환계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같은 약이 도움이 되며, 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원인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한편, 에너지 드링크는 설탕,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L-카르티닌 성분이 함유된 고카페인 음료다. 졸음 억제, 지각·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나, 많이 섭취할 경우 카페인이 다른 성분과 결합해 우리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 리아콰트 국립병원과 바리아대 공동 연구팀은 에너지 드링크를 실험용 쥐에게 경구 투여한 후 쥐의 췌장에서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기간이 끝난 후 췌장 조직을 검사한 결과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한 쥐의 췌장 조직에서 염증, 구조적 손상과 기능 부전이 관찰됐다.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과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불안감 ▲불면증 ▲위 자극 ▲근육 뒤틀림 ▲산만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mg이다.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 권장된다. 평소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관련 질환이 있다면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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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정밀영양협회가 주최한 ‘2025 정밀영양 컨퍼런스’가 지난 1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밀영양, 과학으로 연결하고 산업으로 확장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계·의료계·산업계·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정밀영양의 최신 연구·기술·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정밀영양 산업 혁신’ 세션에서는 국내 정밀영양 시장의 확장 가능성과 산업 생태계의 방향성이 집중 논의됐다. 경희대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유현주 교수는 기조 강연으로 한국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 정밀영양 서비스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기조 강연으로 풀어냈다.이후 헤일리온 코리아와 한독 등 주요 기업들은 정밀영양 산업에서 전략적 포지셔닝을 발표했고, STR BIO, MIJ, 비바이노베이션(착한의사), 신테카바이오, 서비푸드 등이 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메타센테라퓨틱스는 대사균형 기반 정밀영양 기술을, CLPharm·투비콘·코이헬스케어 등은 신시장 개척 전략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두번째 세션 ‘AI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에서는 기술이 실제 개인 건강관리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사례 중심 발표가 이어졌다. 이현석 대표(두잉랩 )가 AI 기반 정밀영양 기술의 정교화’ 전략을 소개했고, 김지영 대표(뉴지엄랩)는 식품산업에 적용 가능한 ‘식품을 헬스케어로 바꾸는 정밀영양 AI’ 모델을 제시했다. 김재겸 교수(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는 멀티오믹스(유전체·대사체·미생물군집 등)를 활용한 정밀영양 연구 성과와 사회적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마지막 세션인 ‘글로벌 및 한국 정밀영양 프로젝트’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정밀영양 정책과 대규모 코호트 연구 사례가 공유됐다. 이순호 과장(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과)은 ‘한국의 정밀영양 정책’을 주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이해정 교수(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한국형 정밀영양사업(KPNC)의 추진 현황을 발표하며, 국내 정밀영양 연구 기반 조성과 산업·정책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밀영양을 산업계로 확장하고자 다양한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자문, 멘토링 세션 진행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정밀영양협회 오상우 공동회장(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정밀영양은 개인 특성을 반영한 과학적 근거 기반 건강관리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연구·산업·정책이 함께 움직여 대한민국 정밀영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밀영양협회 모진 공동회장(COTY Korea대표)도 “정밀영양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인 만큼 데이터, 기술, 산업 전략이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며 “국내 정밀영양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협회가 지속적으로 협력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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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말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말차를 꾸준히 섭취하다가 빈혈이나 탈모를 경험했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대안으로 '호지차'가 주목받고 있다. 호지차는 말차와 동일한 녹차 잎을 사용하지만 카페인이 훨씬 적다.◇"말차 마셨더니 빈혈에 탈모까지”최근 미국과 영국 매체들은 "말차를 꾸준히 마셨는데 머리카락이 빠졌다"는 소비자들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말차에 포함된 타닌 성분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했다. 타닌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물성 화합물이지만, 체내 철분과 결합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인체는 철분을 스스로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타닌이 흡수를 방해하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지고, 이는 빈혈과 탈모로 발전할 수 있다. 또 타닌은 위를 자극해 메스꺼움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카페인 역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말차는 일반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1.5~2배 높은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일부 사람에게 일시적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말차 한 잔(1~2g 기준)에는 최대 8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하루 여러 잔을 마시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최대 섭취량 400mg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 불안감,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하루 1~2잔 정도의 말차 섭취는 탈모나 빈혈 위험이 낮다고 본다. 다만, 월경량이 많은 여성, 빈혈 환자, 채식주의자 등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 흰콩, 두부 등 식물성 식품을 섭취할 때는 말차와 함께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식물성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오렌지, 피망, 딸기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카페인 부담 낮춘 대안, 호지차카페인 등으로 인한 말차의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호지차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호지차는 녹차 잎을 고온에서 볶아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되므로, 카페인과 카테킨 함량이 낮다. 특유의 고소한 향과 캐러멜 향이 더해져, 말차 특유의 풀 향이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도 좋은 대안이다. 카페인이 적어 오후 늦게 마셔도 부담이 없고, 속쓰림이나 철분 흡수 저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호지차 100mg당 카페인 함량은 0~3mg에 불과하다. 타닌도 말차보다 적다.호지차에는 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다. 테아닌은 뇌에서 알파(α)파를 증가시켜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집중력 유지, 여성의 폐경기 증상 완화, 월경전증후군(PMS) 완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타민 C와 비타민 E도 풍부하다. 비타민 C는 피부 건강에 필요한 콜라겐 생성을 돕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 합성을 촉진해 스트레스 예방과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E는 세포 활성화를 도와 노화와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예방, 호르몬 밸런스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C와 E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다만,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게 아니므로 카페인 극민감자는 주의해야 한다. 취침 3~4시간 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수유 중인 경우에도 카페인 총량을 고려해 양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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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자폐스펙트럼장애(ASD)가 장내 미생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져 왔다. 최근 해당 연구를 재검토한 결과,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장내 미생물이 ASD에 실제로 기여한다는 연구가 급증했고, 논문뿐 아니라 언론에서도 주목하면서 이 가설에 대한 영향력이 커졌다. 실제 가설을 뒷받침하는 첫 논문은 지난 2011년 나왔는데, 지난해 관련 연구 수는 102건으로 증가했다. 10여 년 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신경과학 연구소 케빈 J. 미첼 교수팀은 이 가설이 신뢰할 만한지 확인하기 위해 지금까지 나온 근거를 전반적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인간 관찰 연구 ▲생쥐 대상 전임상 실험 ▲임상 시험을 모두 분석했다.대규모 검토 결과, 장내 미생물이 ASD와 관련이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이 잘못되거나 작은 표본이 활용됐고, 부적절한 통계 방법으로 분석된 연구도 있었다.ASD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장내 미생물군을 비교한 연구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에서 활용된 표본은 그룹당 7~43명이 뿐이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려면 수천 명의 표본이 요구된다.상반된 연구 결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한 연구에서는 ASD에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낮다고 보고했지만,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보고됐다. 이런 차이는 식단 등 다른 변수를 고려하거나, 형제끼리 비교했을 땐 사라졌다.생쥐 모델에 대해서는 ASD가 있는 사람과 생쥐 간 큰 차이가 있어, 설득력이 없다고 봤다. 미첼 교수는 "쥐 모델에서 ASD와 유사한 행동을 보이는 게 실제 ASD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실험 자체에도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법론적, 통계적 결함이 있었다"고 했다.몇몇 임상 시험에서는 ASD 환자에게 대변을 이식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한 후 특성 변화를 모니터링하기도 했으나, 연구팀은 대다수 연구가 결과를 훼손하는 부적절한 통계 방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대조군이나 무작위 배정을 사용하지 않은 연구도 많았다.연구에 참여한 아일랜드 코크대 공중보건대학 대런 L. 달리 박사는 "우리가 살펴본 연구 중 타당한 근거를 댄 것은 없었다"며 "관찰, 전임상, 임상 세 영역에서 나온 결과도 전부 일관되지 않았다"고 했다.연구에 참여한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 심리학과 도로시 VM 비숍 명예 교수는 "ASD와 관련해 유전·신경발달적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길 바란다"면서도 "이 가설과 관련한 연구를 할 때는 훨씬 더 엄격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셀 프레스가 발행하는 신경과학 분야 대표 국제 학술지인 'Neur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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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살산은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자연적인 화합물로, 대부분 염류의 형태로 존재한다. 채소 속 옥살산은 떫은맛을 내 음식 맛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토마토에서는 신맛을 더해 풍미를 높이기도 한다. 문제는 옥살산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내 칼슘과 결합해 신장과 요로에 결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옥살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감자·고구마감자에는 옥살산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껍질에 함량이 높다. 감자 껍질 100g당 100~200mg의 옥살산이 들어 있어 신장 기능이 저하됐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껍질을 제거한 뒤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에 함유된 옥살산은 대부분 수용성으로, 데치거나 삶는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쳐도 상당량이 제거된다. 이때 데친 물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2005년 미국 와이오밍대 연구팀은 물에 끓이는 조리법은 수용성 옥살산 함량을 크게 감소시켰지만, 굽는 조리법은 옥살산 함량을 크게 줄이지 못했다고 보고했다.고구마는 잎과 줄기 부분에 옥살산이 집중돼 있다. 에티오피아 농업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고구마에는 100g당 154~198mg의 옥살산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구마 또한 감자와 같이 물에 삶거나 찌면 옥살산 일부가 빠져나가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견과류견과류는 하루 한 줌(약 25g) 정도가 적당하나, 과도한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견과류의 종류에 따라 옥살산 함량이 달라 각 견과류의 옥살산 수치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2006년 뉴질랜드 캔터베리 링컨대 연구팀은 견과류의 옥살산 함량을 검사했다. 잣, 아몬드, 브라질넛, 캐슈넛, 캔들넛은 평균적으로 옥살산 함량이 높았고, 땅콩, 땅콩버터, 은행, 피칸은 비교적 낮았다. 특히 밤과 구운 피스타치오는 가장 낮은 옥살산 함량을 보였다.◇비트혈압 조절과 항산화에 좋은 비트 역시 옥살산 함량이 높은 편이다. 비트를 샐러드나 주스로 과하게 섭취하면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미국 국립신장재단은 옥살산으로 인한 결석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비트 섭취를 제한하거나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때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라고 조언한다. 재단이 권장하는 결석 예방을 위한 칼슘 섭취량은 하루 1000~1200mg이다. 또한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소변으로 칼슘 배출이 늘어 결석 위험이 커지므로, 평소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시금치시금치는 대표적인 옥살산 고함유 채소다. 시금치 또한 물에 데치는 조리법을 사용한다면 옥살산을 상당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비닐하우스 시금치의 데치기 전 옥살산 함량은 100g당 1075mg이었으나 1분 데치면 754mg, 5분 데치면 550mg으로 감소했다. 다만 시금치를 5분 이상 데치면 비타민 C도 절반가량 소실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하고 이에 맞춰 조리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파슬리파슬리는 옥살산이 가장 많이 함유된 채소 중 하나다. 100g당 1700mg으로, 시금치의 약 1.7배 수준이다. 특히 건조된 파슬리는 수분이 빠져 옥살산이 더 농축돼 주의가 필요하다.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끓는 물에 데치거나 삶아 옥살산을 줄이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며,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파슬리는 주로 음식의 장식이나 향신료로 소량만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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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 되면 생각나는 대표적 음료로 ‘뱅쇼(Vin Chaud)’가 꼽힌다. 프랑스에서는 감기 예방을 위한 천연 처방처럼 활용돼 집집마다 고유의 레시피가 전해질 정도다. 국내에서도 뱅쇼 인기가 높아지며 대형 커피 전문점들이 다양한 관련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의 뱅쇼는 레드 와인에 오렌지·레몬 등 과일과 계피·정향을 넣어 데워 만드는 음료다. 충분히 가열하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대부분 날아가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본래 겨울이 유난히 추운 북유럽과 독일 북부 지역에서 추위와 감기를 이기기 위해 즐겨 마셨던 전통 음료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알려져 있다. 뱅쇼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수족냉증을 완화하고, 심부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와 레몬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천연 감기약’으로 불리는 이유다.한의학적 관점에서도 뱅쇼는 겨울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재료들로 구성돼 있다. 먼저 귤은 비타민C·구연산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 활성화에 유익하다. 몸의 열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을 막고 기침이나 상체의 열감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뱅쇼에 자주 사용하는 귤 껍질은 전통적으로 기와 혈의 순환을 돕는 한약재로 쓰였다. 계피 역시 한의학에서 ‘온리약(溫裏藥)’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온열 식재료다. 찬 기운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오한이 있을 때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증상 완화에 좋다. 와인의 주재료인 포도는 동의보감에 '몸의 기력을 보강하고 추위를 타지 않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뱅쇼에 사용하는 레드 와인은 포도 껍질과 씨까지 함께 발효시키는데, 껍질의 타닌은 면역력 증진에, 포도씨의 카테킨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다만 뱅쇼는 과일과 설탕이 더해져 당도가 높은 편이다.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어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럽처럼 직접 와인을 데워 만들어 마시는 이들도 늘고 있어, 집에서도 비교적 간단히 즐길 수 있다.<뱅쇼 만드는 방법>재료(3~4잔 기준) 레드와인 1병(750mL), 오렌지 1개, 레몬 1/2개, 사과1/2개, 계피 스틱 1~2개 또는 계피 가루 1/2 작은술, 팔각 2~3개, 정향 3~5개 (선택), 꿀 또는 설탕 1~2큰술1. 얇게 슬라이스한 과일과 계피·정향 등을 냄비에 모두 넣는다.2. 와인을 부은 뒤 약한 불에서 김이 살짝 올라오는 정도로 20분간 은근히 데운다.TIP. 과하게 끓이면 맛이 텁텁해지고 신맛이 올라올 수 있어, 강한 불에 끓이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향이 충분히 우러나면 된다.3. 꿀 또는 설탕을 넣어 기호에 맞게 단맛을 조절한다.4. 머그잔에 따라 따뜻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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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얼굴이 유독 당기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피부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관리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겨울철 피부 장벽 손상 원인과 관리법을 알아봤다.◇찬 공기∙난방, 피부 장벽 무너뜨려겨울철 피부 컨디션 저하에는 외부 온도, 실내 난방, 피부 세포 대사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신규옥 교수는 “겨울에는 피부 표면의 수분이 쉽게 증발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방어막 역할을 하는 각질층이 얇아져 피부 장벽 기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차가운 공기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고 세포 대사를 느리게 하는데, 이로 인해 피지·지질 생성도 줄어든다.여기에 난방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 변화와 실내외 온·습도 차이가 반복되면 피부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 신 교수는 “각질층의 수분 유지 능력과 지질층 구조가 손상돼 결국 수분 증발이 쉽게 일어난다”며 “세라마이드 등 지질 성분도 함께 손실돼 피부 장벽이 깨지기 쉽다”고 말했다.◇세안 직후 보습이 핵심… 성분 신경써야전문가들은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을 ‘수분 유지력 있는 보습 관리’라고 강조한다. 우선 세안할 때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미지근한 물과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클렌징 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가 가장 건조해지기 쉬운 시기”라며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안 직후 화장대로 이동하기 전까지 미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보습제를 고를 때는 성분 확인이 중요하다. 신규옥 교수는 “유연화장수와 세라마이드·판테놀 등이 함유된 세럼으로 수분과 지질을 채워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며 “크림은 유분이 많은 영양크림을 사용하고, 유난히 건조한 부위에는 밤 제형을 덧바르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임이석 원장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을 잡아두는 성분이 겨울철에는 특히 유용하다”며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베타글루칸, 히알루론산 등을 추천했다.◇‘물 미스트’ 피하고, 보습제는 수시로보습제는 하루 한두 번보다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겨울철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난방이 강한 환경에서는 피부 건조가 더 심해지므로 집에서도 수시로 보습제를 바르면 좋다. 다만 화장을 한 상태라면 보습제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임 원장은 “외출 중에는 미스트로 수분을 보충하고, 집에 돌아와 클렌징한 뒤 다시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미스트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임 원장은 “미스트는 성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데, 단순한 물 형태의 미스트는 금방 증발해 오히려 더 건조해질 수 있다”며 “수분을 잡아둘 수 있는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피부를 안팎으로 촉촉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 배출시키므로 최대한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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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리면 결국 의사를 잘 만나는 것이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할 때는 건강 정보를 찾아보고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지만, 막상 병이 찾아오면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특히 암이나 심혈관질환, 뇌졸중처럼 생명과 직결된 중증질환은 어떤 의사를 만나느냐가 예후를 결정한다. 의학저널리스트 김공필이 집필한 신간 ‘글로벌 K명의는 이렇게 병을 다스립니다’는 ‘진짜 명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조선일보 출판국 기자이자 헬스조선 편집장을 지낸 의학저널리스트 김공필 저자는 “진짜 명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병의 본질을 꿰뚫는 철학자이자 해설자”라고 말한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의 31인을 직접 찾아가 두 시간 이상 대담을 진행했다. 어떤 의사는 프레젠테이션까지 준비해 반나절을 내줬고, 어떤 의사는 수술복 차림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완성된 원고는 명의들이 직접 검토하며 팩트 체크까지 거쳤다. 이 책은 31개 핵심 질환을 암, 심뇌혈관질환, 만성질환, 난치·희귀질환 등 네 개의 파트로 구성해 ‘바른 건강, 바른 치유’의 길을 제시한다.책에는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는 한국 명의들의 이름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이들을 단순히 ‘치료 기술이 뛰어난 의사’로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명의들의 진료 철학과 질병관(疾病觀)에 주목한다. 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거나 비유로 생활 속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흔한 건강 상식을 뒤집기도 한다. 각 명의들은 환자에게 병의 ‘원리’를 이해시키며, 두려움 대신 이성적 통찰로 병을 마주하도록 돕는다.오늘날 건강 콘텐츠는 넘쳐나지만 대부분은 “이걸 먹으면 낫는다”, “이렇게 하면 고친다”는 단편적 정보에 그친다. 이 책은 그런 흐름과 거리를 둔다. ‘질병을 이해하는 지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을 바라보는 철학’을 제시하며, 건강에 대한 태도와 사고방식을 다시 세울 ‘치유의 지혜’를 들려준다. 333쪽, 출판사 조선뉴스프레스 펴냄,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