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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우리 아이 키 크기 프로젝트 365일

하이키한의원/박승찬 원장

인터넷을 보다보면 키 굴욕, 폭풍성장 같은 키워드를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런 키워드들이 중요한 정보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그만큼 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부를 제외하면 외모 특히 키다. 성장클리닉을 내원하는 아이들 중에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꽤 있는 편이다. 그 아이들은 공부보다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심각한 편이고 부모들도 근심이 많다.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저신장의 원인은 영양결핍이다. 영양결핍은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방해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식량난으로 영양이 부족해 신체발육이 매우 부진한 북한 어린이들이다. 북한고아들의 만 11세 남자아이의 평균 키가 125cm 몸무게는 23kg으로 우리나라의 7세 수준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같은 또래 남자아이의 평균 키가 144cm 몸무게 39kg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났는데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의 분석결과를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99% 가까운 성장지연 비율이 나타나고 있거나 표준성장수치를 밑돌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성장에는 영양이 가장 중요하므로 성장이 잘 되려면 잘 먹는 동시에 골고루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천식, 알레르기 같은 질병이 있거나 너무 자주 앓는 아이들도 키가 작을 수 있다. 아이들 몸이 질병과 싸우느라 성장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창 클 때는 아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천식, 비염,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비타민 C가 충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성장과 관련된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 질병이 있는 경우는 질병에 따라 일부 영양소가 쉽게 부족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또 만성설사나 만성감염, 과민성대장증상 등이 있으면 음식양이 줄고 영양소 흡수가 저해되고 영양소 운반 등에 문제가 생긴다.

사춘기가 또래에 비해 빠른 성조숙증도 문제다. 성조숙증에 걸리면 최종 신장이 작을 수 있다.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을 빨리하면 빨리 자라고 성장판도 빨리 닫혀 성장이 일찍 끝난다. 11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한 여성은 15세 이후에 초경을 시작한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이 50%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이 빨라서 유방암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어느 중국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나서 거의 오 년 동안은 아주 작은 순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다섯 번 째 해가 끝나갈 무렵, 갑자기 약 25미터 높이로 성장한다고 한다. 복잡한 구조의 뿌리가 땅 밑에서 종으로 횡으로 뻗어나가면서 형성되어 크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기대만큼 잘 성장하려면 평상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잘 주고 성장방해요인을 잘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 키 크기 프로젝트 36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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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
대전대 한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취득
현, 대전대학교 비계내과 겸임교수
현, 하이키 네트워크 학술이사
전, 하이키한의원 대전점 대표원장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대표원장
<저서>
엄마! 나도 키가 크고 싶어요
한방으로 끝내는 천식 알레르기
우리아이 키크기 프로젝트 365일
멈추는 아이 vs 자라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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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윤가영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동대학원 한의학 박사 과정
경희대 한방병원 전문의 취득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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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대전대 한의대 졸업. 동대학원 박사 취득
현, 하이키한의원 강남본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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