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N 24시간 내 등록된 기사 - 1누적된 총 기사 -366,356

증상으로 보는 남성의 갱년기, 호르몬 때문이야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더맑은 클리닉/박민선 대표원장

50대 중반의 남성인 A씨는 기운이 없고, 감소했으며, 성욕이 전혀 없다고 호소하며 내 외래를 방문

하였다. 외국계 기업의 중역으로 일하는 A씨는 1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하고 있었고, 3년 전부터

고지혈증이 발견되어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 중이었다.
 
A씨의 증상은 전형적인 남성 갱년기 증상이다. 여성은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

고 월경이 중단되는 확실한 증상이 있지만, 남성에서는 폐경과 같은 뚜렷한 증상은 없지만, 갱년기

는 있다. 여성의 갱년기는 40대에서 50대 초반까지의 나이에서 시작해서 개인 차이는 있지만 평균

2-3년 정도 지속되고 남성에서는 여성보다 시기가 다소 늦고 기간은 더 길다,
 
갑자기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고, 남성의 로망인 오토바이 등에 매료되고, 젊은 여성과의 일탈을 꿈

꾸는 심리적인 변화까지 갱년기의 증상이라고 포함시키는 정신의학자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남

성 갱년기를 시작하는 연령이 40대 정도로 젊어진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의 갱년기가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과 같이 남성 호르

몬의 감소가 주 원인이다. 따라서 남성호르몬 부족증에 의한 남성 노화 현상(androgen deficiency

in the aging male )이라고 하며 영문 철자의 앞자리만 따서 ADAM이라고 한다. 남성 갱년기의 증상

이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10 가지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남성 호르몬은 나이가 들어 감

에 따라 감소한다. 60대에는 전체 남성의 약 20%에서 호르몬 감소증을 경험하고 80대에서는 50% 이

상이 호르몬 감소증을 경험한다.
 
1. 성욕 감퇴 
2. 기운이 없거나 무기력 
3. 체력 감소나 지구력 감소 
4. 키가 줄어듬 
5. 직장 생활에 활력 감소 
6. 슬픈 감정이 생기거나 짜증이 많아진다. 
7. 발기 강도나 시간의 감소 
8. 운동 능력의 감소 
9. 식곤증이 잦다 
10. 직장에서 일 처리 능력 감소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남성 호르몬의 농도가 감소해서 40-50대에는 20대 농도의 약 50%, 60대에는

30% 등 감소하지만, 감소한 호르몬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크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호르몬 농도

가 비교적 낮아도 별 증상을 느끼지 않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호르몬 수치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갱

년기 증상을 심하게 호소하기도 한다.
 
뇌하수체 호르몬의 농도에 영향을 주는 약들과 일부 이뇨제, 여성 호르몬, 남성호르몬 억제제, 마

약 등의 약들이 남성 호르몬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비만, 흡연, 과음 등도 남성호르몬 농도를 감소

시키는 원인이다. 또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질환들은 혈관을 손

상시키고 혈류를 막으므로 각 신체부위의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남성에서 갱년기 증상의 한가지이

고, 남성들이 자각하는 가장 중요한 증상인 발기에 관한 문제들도 말초혈류와 관련이 깊다. 따라서

실제로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에서 발기부전과 기타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남성 호르몬 부족증이 의심되면 오전에 남성 호르몬의 농도를 검사해서 호르몬 부족 정도를 확인해

야 하고, 이때 성장호르몬의 농도도 같이 측정하는 것이 좋다. 또 혈관과 혈류 장애를 동시에 진단

해서 호르몬 균형과 혈류 개선을 같이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 방법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맑아야 건강합니다.

박민선원장과 함께 알아보는 활성산소이야기

더맑은 클리닉 /박민선 대표원장
1983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졸업: 의학사
1986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 의학석사
1995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대학원 졸업 : 의학박사
순천향대학 의과대학 신장내과 교수 역임
박스터 아시아태평양 의학고문 역임
박민선내과 원장 역임
현 더맑은 클리닉 대표원장
  • Copyright HEALTHCHOSUN.COM


헬스케어N 사이트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헬스조선 헬스케어N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헬스조선,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 문의 02-724-7600 | FAX 02-722-9339 Copyright HEALTH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