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환자는 최근 큰 폭으로 늘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스마트 기기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많아 시력이 나빠지는 것이다. 근시는 먼 곳을 볼 사물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곳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보통 안경을 착용하지만, 활동량이 한창 많은 아이 중에는 안경이 불편해 끼기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 역시 너무 이른 나이에 안경을 끼면 눈매가 변하거나, 체육 활동 등을 할 때 안경이 깨져 얼굴에 상처가 날까 우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 없이 자는 동안 시력교정 효과를 볼 수 있는 드림렌즈 착용을 권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자는 동안만 착용하는 렌즈로, 각막의 모양을 변형시켜 시력을 교정 효과를 볼 있는 비수술적 각막굴절교정렌즈를 말한다. 특수 제작된 렌즈의 후면에 의해 각막이 눌러져 평평해짐에 따라 시력이 교정되는 원리를 지닌다. 아침에 일어나서 렌즈를 빼고 약 2~3일 정도 교정된 시력을 유지할 수 있고,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와 예전의 시력으로 되돌아간다.
이 렌즈는 수술 없이 근시나 난시의 일시적인 교정 또는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과 근시의 진행을 더디게 한다는 점에서 장점을 지닌다. 이 두 가지 장점은 보통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기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지만, 성인에게도 충분히 유효하다.
성인들은 수술을 통해 시력 교정을 할 수 있지만, 각막이 너무 얇거나 초고도근시 등의 이유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수술 없이 시력교정을 원할 경우 드림렌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드림렌즈의 교정 효과 자체는 레이저 시력교정술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또한, 착용을 중단하면 예전의 시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중간에 렌즈 도수를 변경할 수 있어 안정성 역시 높은 교정 방법이다.
추가로 성인이 되면 안구의 성장은 멈추지만, 근시는 계속 진행될 수 있어 초고도근시로 가는 것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안경은 개선된 시력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시력 자체의 교정과 근시 진행 억제에는 효과가 없어 드림렌즈를 통해 초고도근시로 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려면, 먼저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개인마다 각막 형태가 다르기 에 굴절검사, 각막 지형도 검사 등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렌즈를 선택해야 효과적인 시력교정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은 평생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인 만큼, 평소 정기검진을 통해 안구와 시력에 이상은 없는지 살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병원 선택 시에는 드림렌즈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드림렌즈 전담 검안사가 있는지, 최신 의료장비와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다양한 종류의 렌즈 제품을 확보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천현철 원장의 <오팔청춘 눈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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