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염 모(47, 선생님)씨는 스마트폰의 글씨가 침침해지고, 조금만 화면을 봐도 눈이 피로해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검진 차 내원했다. 그는 안종합검진을 통해 안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모바일, 컴퓨터,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좀처럼 눈이 쉴 틈이 없는 현대인들 사이에 눈의 피로를 호소하는 증상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야외 활동도 늘어남에 따라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된 눈이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기기, 자외선 등을 일상에서 우리의 시력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다. 겨울 자외선의 경우 내리쬐는 햇살이 약하긴 하지만 태양의 고도가 낮아 눈이 직접 받아들이는 직접광이 많을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눈이나 빙판에 닿아 반사되는 자외선이 그대로 우리 눈에 영향을 준다.
실제로 눈의 노화에 따른 노안과 백내장 등의 안질환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만 보더라도 우리의 눈 건강은 더 이상 고령자의 고민이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특히 눈은 한 번 나빠지면 원상태로의 회복은 매우 어려운 만큼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유력한 방법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안과의 검진은 다양한 검사장비를 통해 시력 검진뿐만 아니라 안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밀하고 세밀화된 검사장비를 이용해 안과 질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안구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안검진은 각막검사, 굴절력 검사, 안구 측정, 시기능 검사, 망막 검사 등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실명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자신의 눈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앞으로의 주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질환은 초기 증상이 별로 없고, 나타난다 하더라도 단순 피로 등으로 오해해 증상을 지나치기도 쉽다. 안질환 역시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예후에 좋은 것은 다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만큼 건강한 눈을 가지고 있을 때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습관은 눈 건강 관리와 실명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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