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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률 높은 고관절 질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

본브릿지와 함께하는 건강한 관절 이야기

본브릿지병원/전문의 정종원 원장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환이 있다. 엉덩이 관절을 이루는 골반 뼈와 넓적다리 뼈의 위 끝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하는데,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뼈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고 한다.

고관절 질환 중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데, 어깨나 무릎 척추 질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20대에서 50대까지 비교적 다양한 연령층에서 볼 수 있고 과음, 스테로이드제 남용, 외상에 의한 골절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발병 원인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고 추측만 하고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예방하는 법은 딱히 없다. 정확한 발병 원인을 모르기 때문인데, 과음을 피하고 스테로이드제의 잦은 사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관절 골절이나 탈구의 경우에도 발병과 동시에 혈관이 손상될 확률이 높아 괴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방치하면 관절 기능 자체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증상은 여러 가지다. 일단 양반다리를 하기 힘들다. 걸을 때는 절뚝거리고 다리 길이가 짧아져 헛디디는 경우가 많아진다. 또한 묵직한 물건을 들 때 허벅지나 고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초기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고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보통 발병 후 2년 쯤 지나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나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기 발견 치료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초기에 발견해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는 수술을 시도한다. 하지만 진행이 많이 되었거나 변형, 퇴행과 함께 진행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경우에는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 고관절을 인공으로 바꾸는 수술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므로 재발이 없고 효과적인 수술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기고자 : 본브릿지병원 전문의 정종원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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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브릿지병원 /전문의 정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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