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도 화상(火傷) 입어… '바닷가'서 특히 주의

입력 2017.06.14 10:06

햇빛 가리고 있는 여성
바닷가에서는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빛뿐 아니라 바다 수면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에 노출돼 화상 입을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여름 자외선은 세기가 강해 피부에 그대로 노출되면 피부 세포를 노화시키고 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 피부에 화상(火傷)을 입힐 수도 있다. 이를 '햇빛화상' 또는 '일광화상'이라 부른다. 바닷가에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햇빛화상은 직접 햇빛을 받을 때뿐 아니라 물이나 모래에 반사되는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심에 많은 콘크리트의 자외선 반사율은 5~10%이지만, 바닷가 모래사장은 15~20%, 바다 수면은 10~100%나 된다.

햇빛화상을 입으면 잘 생기는 3가지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거나 가렵고 ▲​물집이 생기는 것이다. 물집이 생길 정도로 심할 때는 몸에 한기가 느껴지거나 반대로 열이 나는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는 화상전문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안전하다.

따라서 외출 20~30분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게 필수다. 야외 활동 중에도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한다. 베스티안서울병원 문덕주 원장은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 긴소매 옷, 선글라스 등을 적절히 활용해 피부가 자외선에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닷가에서 햇빛화상을 입었다면 우선 흐르는 물로 염분을 씻어내고 피부 열기를 제거해야 한다. 문덕주 원장은 "샴푸나 비누를 되도록 쓰지 않고 찬물로만 샤워하는 등 화상을 입은 부위에 최대한 자극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 원장은 “물집이 생겼을 경우, 터뜨리지 않은 채 병원을 찾고 치료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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