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교통사고…부상 없어도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

입력 2019.06.20 09:51

송가인 교통사고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사진이다
20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2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송가인은 이날 오전 1시경 광주광역시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자택이 있는 서울로 돌아오던 중 김제시 인근 호남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에 추돌 사고를 당했다. 타고 있던 차량이 크게 부서졌으나 다행히 송가인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송가인이 목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에 정밀검사를 받았다”며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며 향후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교통사고가 난 경우, 추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에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를 당한 후 짧게는 3~4일, 길게는 수개월 뒤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과 허리에 증상이 생기기 쉽다. 교통사고 당시 목뼈(경추)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면 인대와 근육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심하면 경추 사이를 지나는 척추 신경도 손상을 입는다. 이로 인해 두통, 목 통증, 목 움직임 제한, 팔 저림, 요통, 구역질, 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허리뼈(요추)도 영향을 받는다. 사고 직후에는 잘 발견되지 않으나 손상이 있는데 방치될 경우, 골반이 뒤틀리고 디스크나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밖에 위아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치아스트레스 증후군이나 턱관절 증후군, 뇌진탕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당장은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고, 사소한 증상도 명확히 확인 후 이상이 발견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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