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식도암 위험 높다

입력 2007.10.15 10:13

비만인 사람은 식도암이 나타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데이비드 화이트먼 박사는 식도암 환자 793명을 대상으로 식도암 진단 전 10년동안의 체중, 흡연, 음주, 위식도역류 등을 조사하고 이들과 사는 곳이 비슷한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 1천580명의 자료와 비교분석 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비만에 해당하는 30이 넘을수록 식도암 위험이 높아지며  고도비만인 40이상이 되면 BMI가 18.5-25인 사람에 비해 식도암 위험이 6배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이트먼 박사는 물론 식도암의 위험요인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위식도역류 증상도 식도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인 사람이 위식도역류 증상까지 있을 땐 식도암 위험이 무려 16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화이트먼 박사는 밝혔다.

화이트먼 박사는 비만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다시 또 다른 호르몬인 인슐린유사성장인자(ILGF)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ILGF는 세포의 증식을 자극하고 손상되거나 잘못된 세포를 스스로 자살하게  만드는 자연적인 메커니즘인 세포사멸(apoptosis)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소화관(Gut)’ 최신호에 실렸다.


/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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