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근감소증과 관련해 현재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운동과 적절한 단백질 복용입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3월 30일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삼일제약 '리박트' 등에 대한 런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는 '정형외과에서의 근감소증과 치료 옵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두현 교수는 "근감소증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근육이라며, 운동을 할 때는 먹는 것을 같이 조정하면서 하는 게 씬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근력 약화가 진행되면서 보존능의 30%가 소실되면 정상기능의 제한을 야기시키며, 70%가 감소되면 시스템의 기능부전이 나타난다.
또한 근감소증으로 근력이 약화되면 균형과 보행 안정성이 떨어져 낙상 위험이 높아지는데, 메타분석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 낙상 위험이 1.6~1.9배 높고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 골절 발생 위험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여기에 근감소증과 골다공증이 겹친 골-근 감소증(osteosarcopenia) 상태에서는 고관절 골절 등의 중증 골절 위험이 크게 상승했다.
노 교수는 "노화가 진행되며 체성분의 변화가 나타난다"며 "30세부터 근육량은 감소하며 의미있는 감소는 고령의 환자에서 두드러진다. 체성분의 변화는 지방량의 증가, 근육량의 감소, 특히 하지근육이 특징적인데, 이련 변화는 체중이 유지되더라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그는 "근감소증 치료 전략으로 20~30대는 근육량의 증대를 꾀해야 한다"며 "특히 20~30대 여성에서 상대 근육량이 이전세대 60대보다 적다. 과도한 다이어트, 운동 부족, 비타민D 부족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령층은 가벼운 저항성 운동 등을 지속해야 한다"며 "한번 근감소증이 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방안으로 △총 1일 단백질 약 1.6~1.8g/kg/d 섭취 △고품질 단백질 공급원 0.6g/kg을 함유한 3종 식사 △식사당 최소 5g의 류신 섭취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등 근육(척추 기립근), 엉덩이 근육(외전근),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 등에 대한 저항성 운동 △앉아 있는 시간 축소 등을 제시했다.
2018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공고관절지환술이 예정된 고령 여성 환자 43명으로 대상으로 단일맹검, 무작위배정, 운동요법과 운동 10분 전 아미노산 보충제를 1달 복용한 결과 고관절 외전근 근력이 -2.6%에서 14.2%로 16.8%p 증가했다. 아미노산 보충제 중 BCAA 함량은 루이신 630mg, 이소루이신 510mg, 발린 480mg으로, 이는 리박트 과립 1일 1포(4.15g) 복용과 유사한 용량이었다.
노두현 교수는 "근감소증이 한 가지 이유에 의해 직접적으로 생기는 건 아니기 때문에 영양부터 퍼포먼스 등을 전반적으로 케어하면서 근감소증이 생기는 압력을 줄여나가는 것이 기준이 되겠다"며 "1차 진료 시 여러 가지 스크리닝 툴들을 통해 환자들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저항성 운동(근력·근육량·보행속도 향상, 낙상 감소)과 복합 중재(운동+영양, 근력·기능·삶의 질 향상)는 강력 권고, 단백질 보충(근육량·근력·기능 향상)는 권고 대상"이라며 "근감소증 치료에 있어 아직은 운동과 적절한 단백질 복용이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제약은 분지쇄아미노산(BCAA) 제제인'리박트'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학신문
김정일 기자
jikim@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