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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담하세요] 아이는 부모 잔소리에 주눅들고 반항심 생겨

    초등학교 4학년 경민이는 매일매일 잔소리를 듣는다. 아침에도 몇 번이나 흔들어 깨워야 겨우 일어나고, 일어나서도 금방 씻지 않는다.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딴 짓을 하고, 나와서도 옷 입을 생각은 않고 TV 앞에 앉아 있다. 저녁에도 마찬가지다. 숙제 대신 컴퓨터 게임만 하려고 하고, 숙제할 때도 자꾸 딴 짓을 한다. 예의범절을 강조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것을 유난히 싫어하는 경민이 부모가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 것은 당연하다. 상담자 앞에서도 경민이는 산만했다. 민망해진 부모가 “어깨 똑바로 펴고!”라고 주의를 주면 그 순간 허리를 펴고 자세를 고친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어깨는 다시 꾸부정해진다. 원래 차분한 아이는 아니지만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는 게 불편해서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경민이와 그때마다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는 부모. 부모와 자녀관계가 오랜 시간 악순환됨으로써 서로 멀어져만 가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잔소리를 많이 듣는 아이는 허구한 날 ‘못한다’는 부정적 평가를 듣는 탓에 자신감을 잃는다. 자발성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아이의 행동은 고쳐지지 않고, 부모의 잔소리만 늘어난다. 잔소리를 많이 듣는 아이의 마음속엔 저항감만 생긴다. 심지어는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한쪽 귀로 흘려버려 마치 말을 못 알아듣는 것처럼 행동한다. 내면에 화가 많이 쌓여 있으니 별것 아닌 것 갖고도 친구들이나 형제와 다툼이 많다. 선생님한테 대들거나 눈을 부릅뜨고 노려보는 등 어른들을 향해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태도를 고치려면 부모가 먼저 잔소리를 멈춰야 한다. 잔소리에는 ‘자녀가 못마땅하다’는 부모의 마음이 실려 있다. 아이는 부모가 지적하는 내용보다는 잔소리 속에 담긴 부모의 속마음을 보기 때문에 좌절한다. 뭣보다 부모자녀의 관계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 그런 다음 아이가 왜 그런 버릇이나 문제행동을 보이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특히 방학 중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부딪치는 일이 잦다. 방학을 오히려 부모자녀의 관계를 개선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출산·육아일반2005/01/11 17:21
  • [박용우교수의 영양상식] 흡연은 비타민·무기질 흡수 방해

    ▲ 박용우 교수Quiz> 올해엔 담배를 꼭 끊겠다고 결심했다. 흡연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1) 흡연하는 부모를 둔 자녀는 감기나 중이염에 더 잘 걸린다. 2)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해야 한다. 3) 흡연자가 항산화제를 복용해도 폐암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 4) 담배를 끊었을 때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은 비만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연보다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담배를 피우면 폐암이나 동맥경화뿐 아니라 면역력이 저하돼 감기나 중이염 등에도 더 자주 걸린다. 또 흡연은 비타민과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체내에서 빠르게 소모하므로 미량 영양소 부족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최소한 하루 200㎎ 이상 비타민 C를 보충해야 하며,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그러나 협심증이 있는 흡연 남성은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E를 매일 복용해도 심근경색이나 폐암 발생을 막거나 진행을 늦출 수 없다. 따라서 협심증 환자는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한편 담배를 끊으면 입맛이 돌아오고 간식 횟수가 늘며 기초대사량도 일시적으로 약간 떨어지므로 평균 3㎏ 정도의 체중 증가가 생긴다. 그러나 하루 한 갑 담배를 피우는 것은 체중이 20㎏ 증가하는 것만큼 나쁜 영향을 끼친다. 금연 후 20㎏ 이상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 이상 금연의 효과가 훨씬 크다. 정답은 4)번.
    가정의학과2005/01/11 17:20
  • 금연 성공하려면 '약물+금연 보조제+심리치료'

    새해 금연 결심이 작심삼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면 지금이라도 전문가 도움을 구해보는 것이 좋겠다. 약물, 금연 보조제, 심리치료의 ‘3박자 요법’을 쓰면 거의 절반 가량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통계자료에 따르면 흡연자가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했을 때는 성공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부프로피온’이라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면 성공률은 10%로 증가한다. 여기다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으면 20%, 사회심리학적 치료까지 가세하면 금연 성공률을 40%까지 높일 수 있다. 금연 치료의 1단계는 흡연자의 하루 평균 흡연량을 조사해 니코틴 의존도를 알아내는 것이다. 의존도에 따라 우선 항우울제 ‘부프로피온’을 금연 1주일 전부터 복용하게 하고 금연 시작과 함께 필요에 따라 금연패치, 껌 등의 보조제를 동원한다. 가톨릭 성가병원 정신과 김대진 교수는 “니코틴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많이 분비하게 하는데, 부프로피온이 도파민 분비 촉진작용이 있어 니코틴 금단 증상을 줄이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담배를 끊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금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북돋아 주는 심리치료와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한 식이·운동요법을 실천하면 금연도 어렵기만 한 일은 아니라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주요 병원 금연 클리닉이나 전국 보건소에서 금연에 대한 전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종합이지혜2005/01/11 17:17
  • [뉴스속의 의학] 직장암의 골전이

    ▲ 故 길은정씨직장암 투병 중에도 왕성한 방송 활동을 펼쳐온 가수 길은정씨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길씨는 죽음을 맞기 하루 전까지 생방송을 진행, 삶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길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직장암의 골전이(骨轉移)이다. 즉, 암세포가 뼈로 옮겨가 퍼진 것이다. 길씨는 지난해 11월 골반뼈에 암세포 전이가 발견돼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다. 사실 암세포가 흔하게 전이되는 곳이 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골전이에 대해 잘 모르는데 그 이유는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전이됐을 때보다 뼈로 전이됐을 때 생존율이 높고 예후가 좋은 탓이다. 하지만 암세포가 뼈로 전이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골절 등을 일으켜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길씨도 골전이 이후 견디기 힘든 통증을 모르핀 등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며 지내왔다고 한다. 암세포는 종종 원래 암덩어리로부터 떨어져 나와 림프관이나 혈관을 타고 이동하여 신체의 다른 부위를 공격한다. 가장 흔히 가는 곳이 뼈이며, 그 외에도 간이나 폐 등으로 이동한다. 우리 몸의 뼈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생성되고 소멸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여기에는 새로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와 오래된 뼈를 부수는 ‘파골세포’ 두 가지가 참여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며 뼈를 형성한다.하지만 뼈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특정 물질을 분비, 파골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뼈를 약하게 만든다. 이때 전이된 암세포는 본래 뼈에 생긴 ‘골암’이 아니다. 유방암이 뼈로 전이됐다면 그것은 유방암 세포인 것이다. 골전이 시 통증은 일반적이고 초기에 감지되는 증상이다. 특히 밤에 심하다. 암 투병 중에 뼈에 통증이 있다면 일단 병원을 찾아 골전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조메타’ 등 골전이 시 파골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다양한 치료 약물들이 나와 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암일반의학전문2005/01/11 17:14
  • 녹차·브로콜리·과일…암 예방에 좋은 식품들

    암을 예방하거나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식품이나 비타민 등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요법이 확산되고 있지만 주류 의학계에선 부정적인 견해가 다소 우세했다. 보완요법에 치우쳐 검증된 치료를 받지 않거나, 효과도 검증 안 된 보완요법에 가산을 탕진하는 등의 경우가 많았기 때문. 그러나 한편에선 다양한 보완요법의 옥석(玉石)을 가리고, 장점은 적극 활용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1200여명의 의사와 암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서울 힐튼호텔서 개최된 대한임상암예방학회 심포지엄은 그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음식과 비타민 요법에 관련된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발췌·소개한다. ■암을 예방하는 식생활 / 백남선·원자력의학원 외과 식품과 식습관은 암의 발생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식품 속 곰팡이, 염분, 지방, 탄음식, 니트로소아민, 알코올, 각종 식품첨가물 등이 발암물질이다. 반찬을 사서 먹거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거나 과식 또는 편식을 하거나 자주 외식을 하거나 식생활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암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11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1)육류, 곡류, 야채 등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 2)쌀만 주식으로 하지 않고 기타 곡류나 면류를 함께 먹는다. 3)소금에 절인 염장식품 섭취를 줄이고 탄 음식도 삼간다. 4)우유나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다. 5)과일과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는다. 6)너무 맵거나 자극성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고 흰 설탕 섭취도 줄인다. 7)곰팡이 핀 음식을 먹지 않는다. 8)적당량의 음주는 상관없지만 과음은 하지 않는다. 9)비타민 A·C·E,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제와 셀레늄 등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10)음식은 천천히 충분히 씹어 먹는다. 발암물질도 타액(침)에 의해 파괴될 수 있다. 11)너무 뜨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암에 대한 면역력 증강시키는 식품 / 이승남·베스트클리닉 원장 정상인에게도 하루 3000~6000개의 암세포가 생기지만 대부분 면역작용에 의해 사라진다. 따라서 암의 예방을 위해선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데, 각 부위별 암 예방에 특별히 효과가 있는 식품이 있다. 위암에는 마늘, 브로콜리, 양배추, 녹차, 당근 등이 좋다. 녹차와 브로콜리 성분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폐암 예방에는 아스파라거스, 콩, 브로콜리, 고구마, 토마토, 굴, 모시조개, 바지락, 꽁치, 해조류 등이 좋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7배나 효과가 좋아진다. 간암 예방을 위해선 버섯, 된장, 사과, 참깨, 조개류 등을 많이 먹어야 한다. 조개류는 간 기능을 개선시키고, 된장은 간에 축적된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대장암에는 생청국장, 콜리플라워, 사과, 등푸른 생선, 현미밥 등이 좋으며, 유방암에는 콩, 브로콜리, 마른 표고버섯이 좋다. 현재 시판 중인 건강식품 가운데는 비타민 A·C·E와 베타카로틴, 아베마르(밀의 눈), D-12효소, 청즙, 쥬아르티, 홍삼 등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양호하다. ■비타민C의 항암효과 / 이왕재·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1970년대 미국 메이요 병원 연구팀은 비타민 C가 암 치료에 효과가 없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비타민 C를 경구(입)로만 투여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 100g을 정맥으로 주사할 경우 혈장 내 비타민 C 농도는 15mM(밀리몰)로 경구 투여할 때의 50배 이상의 농도를 유지한다. 비록 생체실험은 아니지만 암세포에 비타민 C 5mM과 10mM을 주사한 결과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암세포가 사멸되는 이유는 첫째 비타민 C가 암 세포의 에너지 생성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파괴하기 때문이며, 둘째 비타민 C가 암세포의 증식에 필요한 세포 내 철분 이온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한편 세포실험 결과, 비타민 C 18g 정도를 경구 투여했을 때의 혈장 내 농도(약 0.2mM)로는 종양이 사멸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때도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현저하게 증가됐다. 결론적으로 다량의 비타민 C를 정맥주사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며, 정맥주사하지 않더라도 평소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면 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고 면역력이 증강돼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푸드임호준2005/01/11 17:11
  • 술 안먹고 비만도 아닌데 '지방간이면 당뇨 조심'

    ▲ 내과 전문의가 초음파로 지방간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조선일보 DB정상체중이더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세가 있으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뇨 등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팀은 2001년 4∼6월 30세 이상 성인 76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이 같은 결과를 국제 내과학 학술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차 교수에 따르면, 일주일에 알코올 140g 미만을 섭취하면서도 지방간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전체 조사대상자의 23.4%였다(정상체중 460명 중 16.1%, 과체중 308명 중 34.4%). 이 중 정상체중이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세를 가진 사람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이면서 지방간 증세가 없는 사람과 대사 기능 면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즉 정상체중이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은 복부 비만 정도, 공복 혈당치, 총 콜레스테롤양, 중성지방량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과 비슷했다. 차 교수는 “정상체중이면 생활습관병과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방간 증세가 있는 사람은 비만한 사람만큼 대사 능력에 문제가 있다”며 “비만 등의 위험에 비해 지방간의 위험이 과소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차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데도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비록 체중은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태이므로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이 그만큼 더 높다.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더라도 인슐린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져 지방의 분해나 저장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가 되면 주로 복부에 지방이 저장되는 복부비만이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는 것은 이미 복부비만이 시작됐다는 증거이므로 체중과는 무관하게 당뇨병 같은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도 이미 높아져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양인들에 비해 지방 섭취가 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인 기준으로 과체중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차 교수의 지적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세는 단순히 ‘간’에 이상이 있다기 보다는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에 이상이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며 “특히 정상체중이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세가 나타나면 식습관, 활동량 등 생활습관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차 교수는 재차 강조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지방간 판정률은 지난 1993년 12.2%에서 2003년 25.4%로 10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당뇨이지혜2005/01/11 17:11
  • [2005 건강 업그레이드 작전②] '헬스테크'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004년 통계청 발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80.44세, 남성은 73.38세다. 영아사망이나 교통사고사망 등이 평균치를 크게 깎아내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보통 사람의 수명은 이를 훨씬 웃돌아 이제 웬만하면 90, 100세를 사는 시대가 됐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고희(古稀)를 넘어 희수(喜壽)와 미수(米壽)를 사는 2005년의 노인들은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심장병 등의 병들을 줄줄이 껴안은 채 병약한 노년을 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65세 이상 노인 환자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인당 평균 4.06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평균 6.4종의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장수의 축복을 향유하기 위해선 노년의 건강을 대비하는 헬스테크가 필요하다. 젊은 나이에 연금이나 보험에 가입해야 보험료가 싸듯 헬스테크도 가능한 한 일찍, 30대부터 시작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늦으면 늦을수록 ‘보험료’가 비싸지므로 40대이든 50대이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첫째 타깃은 혈관이다. 혈관이 막히거나 딱딱해지면 치명적인 심혈관질환(협심증·심근경색 등)과 뇌혈관질환(뇌경색·뇌출혈 등)이 생긴다. 치매도 절반 정도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생긴 혈관성 치매다. 신장병, 실명, 발기부전 등도 혈관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은 혈관을 병들게 하는 4대 주범이므로 젊어서부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범위로 유지해야 하며,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한다. 또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관의 탄성도를 높여야 하며,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는 뼈와 관절과 근육의 건강이다. 80세가 되면 30세에 비해 근육의 30~40%가 감소되며, 특히 하지(下肢)의 근육 감소가 심하다. 뼈의 단단함을 나타내는 골밀도는 20대에 최고조에 달해 그 이후 매년 0.5% 정도 감소하며,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3~15년 동안 매년 2~3%씩 감소한다. 근육과 뼈의 약화는 노쇠(老衰)와 직결되는데,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중요한 ‘질병’으로 노쇠를 꼽고 있다. 일종의 소모재인 관절의 손상과 염증도 노쇠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꾸준한 근육운동과 영양섭취, 관절의 관리 등이 필요하다. 셋째는 뇌의 건강이다. 기억력, 인지력, 학습능력 등의 감퇴는 자연적인 노화현상이며, 혈관성이 아닌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예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꾸준한 지적활동(독서, 바둑, 카드게임 등), 손을 많이 움직이는 동작(피아노치기, 뜨개질, 젓가락질 등), 시각·청각·미각·촉각·후각 등 오감의 자극(음악, 미술, 요리 등), 적절한 운동과 적절한 휴식 등은 뇌 기능의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레시틴, 비타민 E, 비타민 B군, DHA, 엽산, 셀레늄 등의 영양소도 두뇌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미국 켄터키주 수녀원에 있는 수녀를 수십년간 관찰한 켄터키 대학 데이비드 스노든 박사는 긍정적인 성격이 치매 증상의 발현을 억제하며, 반대로 부정적인 성격이 치매 증상의 발현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넷째는 시각과 청각 등 감각의 건강이다. 노인이 되면 누구나 시력과 청력이 떨어져 평상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의 병이 있는 경우엔 시력을 상실하며, 심한 감각신경성 또는 소음성 난청은 청력 상실의 원인이 된다. 청각 보존을 위해선 소음을 회피해야 하며, 청신경 손상을 초래하는 심한 중이염, 항생제 등 약물의 과다 사용,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 감염 등도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시각의 건강한 유지를 위해서는 당뇨의 예방에 힘쓰고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 녹내장·황반변성 등의 조기발견·조기치료에 힘써야 한다. ■10가지 노인병 예방법 대한노인병학회는 65세 이상 노인들의 외래 진료 건수와 노년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등을 종합, 성공적인 노화를 위해 젊었을 때부터 예방 또는 관리해야 할 병들의 리스트를 작성했다. 1~10위는 고혈압, 요통, 당뇨, 퇴행성관절염, 골다공증, 소화불량,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시력장애, 변비, 고지혈증이다. 뇌졸중, 협심증, 치매, 암 같은 심각한 질환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내과 권인순 교수는 “100세 장수시대에는 암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질환보다 고혈압, 요통, 당뇨, 관절염처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10위 안에 랭크된 질환은 대부분 젊어서부터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일찍 헬스테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①고혈압:: 수축기 120㎜Hg, 이완기 80㎜Hg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120∼139/80∼89㎜Hg은 고혈압 전 단계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140/90㎜Hg 이상이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수시로 혈압을 체크해야 하며 금연, 저염식, 꾸준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 ②요통:: 평소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와 활동을 삼가고 배와 등의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흡연은 디스크 변성을 초래해 요통을 유발한다. ③당뇨:: 공복혈당 11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정상 체중 유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므로 과식을 피해야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가족력이 있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④퇴행성 관절염:: 관절에 충격을 주는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하며,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⑤골다공증:: 젊었을 때 골밀도를 최대한도로 높여 놓아야 한다.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면 좋다. 폐경기 이후엔 경우에 따라 호르몬 요법이 필요하다. ⑥소화불량::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과식과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스트레스의 적절한 해소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치료도 필요하다. ⑦만성 폐쇄성 폐질환:: 95% 이상이 흡연 때문이므로 금연해야 한다. ⑧시력장애::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 등을 할 때는 30분마다 한 번씩 눈을 쉬게 해야 하며,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엔 수시로 인공눈물을 점안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결막염 등이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하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⑨변비::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유지해야 하며,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⑩고지혈증:: 총콜레스테롤은 190㎎/㎗,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10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지방 섭취를 삼가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음식을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권인순 서울백병원 내과 교수, 장양수·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이정권·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용욱·AG클리닉원장〉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종합임호준2005/01/11 16:30
  • 삼사십대 젊은층까지 위협하는 겨울 불청객 뇌졸중

    노인들만의 질환으로 여겨졌던 뇌졸중이 30~40대 젊은 층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그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뇌졸중을 극복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생활 속 예방법과 발병 위험도 체크 요령. 발병 요인, 일상생활 속 예방법 & 발병 위험도 체크 뇌의 무게는 우리 몸 전체의 약 2% 정도에 불과하지만, 모든 혈액의 약 20%가 뇌로 공급된다. 그 이유는 인간의 세포 중 뇌세포가 필요로 하는 산소나 영양분의 양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졸중이 발병하면, 순식간에 뇌세포가 파괴되어 정상적인 신체 활동이 어려워진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현재 의료보험공단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45세 이상의 국민 10만 명당 720명에게서 뇌졸중이 발생하고, 인구 전체 비율로 보면 10만 명당 약 240명 정도가 발병하여 75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내 질병의 원인별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10세 증가할 때마다 두 배씩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청·장년층 사이에서도 그 발병률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뇌졸중의 발병 빈도가 더욱 높아지게 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체내의 혈관을 막히게 하는 각종 성분들이 증가되어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진다. 게다가 추운 곳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혈관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의 발병 요인 뇌졸중의 가장 중대한 발병 인자 중 하나는 바로 고혈압. 전체 뇌졸중 환자의 60% 이상이 고혈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을 통한 뇌졸중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평소 식생활 개선과 운동, 비만 억제, 규칙적인 약 복용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요령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심장질환도 뇌졸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혈관에서 생긴 혈전이 혈액을 통해 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이것이 곧 뇌경색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심장병 환자는 꾸준히 항응고제를 복용해 혈전 생성을 억제해야 한다. 혈액에 지방질이 많아 고지혈증이 생긴 경우도 뇌졸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간에서 만들어진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떠돌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것. 이때는 운동을 하면서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300mg으로 억제해야 한다. 이 외에도 흡연과 당뇨 역시 뇌졸중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는데, 뇌졸중 환자의 25% 정도가 당뇨병 환자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어 있다. 전조증상과 예방법 본인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대략 5가지이다. 일반적으로 손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사지의 힘이 빠지는 증상, 그리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등의 자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경우, 혹은 무언가에 얻어맞은 것 같은 두통을 느끼는 경우에도 뇌졸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심할 경우 일어설 때 한쪽으로 몸이 자꾸 기울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운 증세가 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일반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 중 하나가 함께 나타난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증세가 나타나도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치명적인 뇌혈관계 질병의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한 만큼, 몸에서 보내오는 이상 신호에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벼운 어지럼과 함께 두통이나 운동기능 이상, 혹은 감각마비 등의 증세가 온다면 뇌졸중을 심각하게 의심해봐야 한다.그런데 본인이 자각증세를 느꼈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취할 수 있는 대처법이 거의 없는 편이다. 이때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실제 뇌졸중 증세로 환자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는 가정에서 시행할 만한 대처법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종합병원의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한다.뇌졸중을 예방하는 요령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관리법"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우선 음주와 흡연은 최우선적으로 멀리해야 한다. 흡연자의 경우 1년만 금연해도 발병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며 5년 이상 금연을 유지할 경우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위험도가 낮아진다. 또한 소금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동맥경화와 당뇨 등을 예방해야 한다. [[ 신경과 전문의에게 배우는 예방법 BEST 10 ]] 1. 성인의 경우 적어도 2년에 한 번 이상 혈압을 측정 한다 실제 이보다 더 짧은 주기로, 최소한 연 2회 이상 측정하는 것도 좋다. 2. 적정한 수준의 혈압을 유지한다 예년에는 140/90미만을 기준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130/80이상의 경우 조절을 권고한다. 3. 흡연자들은 무조건 담배를 끊는다 1년 금연할 경우 발병률 50% 감소, 5년 이상 금연할 경우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한다. 4. 살을 빼라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의 증세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한다. 5.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라 중·장년층은 빨리 걷기, 청년층은 칼로리 소모량이 많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 6. 적당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수용성 섬유를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진다. 7. 남자는 매일 두 잔, 여자는 매일 한 잔 이하로 음주를 제한한다 적정량의 절제된 음주 습관은 오히려 뇌졸중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8. 소금의 섭취를 하루에 1.5작은술 수준으로 줄인다 소금에 함유된 나트륨은 혈액의 부피를 늘려 혈압을 상승하게 한다. 9. 당뇨병을 효율적으로 관리 한다 높은 혈당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한다. 10.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포화지방이 많은 고기기름이나 가공육 섭취를 줄인다. [[ 뇌졸중의 위험도를 높이는 10가지 요인 ]]/자료제공:대한뇌졸중학회 1. 연령대 55세부터는 10세 증가할 때마다 발병률 2배 증가 2. 가족력 모친이 뇌졸중일 경우 약 1.4배, 부친이 뇌졸중이면 2.4배 3. 고혈압 50대는 4배, 60대는 3배 4. 당뇨병 정상인의 2배 5. 흡연자 비흡연자의 1.5배, 하루 두 갑 이상 흡연자는 2.5배 6. 심장병 정상인의 2~4배 7. 고지혈증 정상인의 1.8~2.6배 8. 운동부족 꾸준하게 운동한 사람에 비해 2.7배 9. 비만 1.7~2.3배 10. 음주 일일 적정량(맥주 250cc, 소주 50cc)을 매일 초과할 경우 마시지 않은 사람의 3배 /여성조선 기사 ( 이한 기자 )
    뇌질환이한2005/01/09 17:15
  • 1~3월 땀 흘리면 봄 시즌에 “나이 샷!”

    ▲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역기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골프가 운동이 됩니까?"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신체동작이라 해보았자 클럽을 휘두르는 것뿐이고, 필드에 나가서는 한가로이 걸어가며 가끔 샷을 하는 모습이 전부인 양 투영된 골프라면 큰 운동이 안될 성싶기도 하다. 그런데 천만의 말씀이다. 골프를 안 치는 사람이나 스코어 향상에 관심이 없는 골퍼들에게는 그렇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골퍼치고 스코어 향상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골프 스코어를 낮추려면 스윙 테크닉이 중요하지만 체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하체는 물론 복부 허리 가슴 어깨 팔 등 우리 몸 거의 모든 부분이 골프와 관련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톱랭커들은 오프시즌에는 물론 시즌 중에도 전담 트레이너를 데리고 다니며 체력훈련에 열중한다. 때마침 2005년 초다. 봄 시즌을 대비해 1∼3월에 할 수 있는 체력훈련과 골프연습 방법을 알아본다. 어디서든 간단히 할 수 있는 체력 훈련 푸시업(엎드려 팔굽혀펴기) 줄넘기 빨리걷기 윗몸일으키기 아파트계단오르내리기 등이 있다. 모두 마음만 굳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들이다. 푸시업은 특히 최경주가 권하는 종목이다. 최경주는 “겨울철 푸시업을 열심히 해두면 드라이버샷 거리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푸시업은 팔과 가슴팍 근육을 강화시켜 스윙아크를 크게 해준다는 것이다. 윗몸일으키기는 여자프로골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애용하는 복부 단련법이다. 소렌스탐은 몇 년 전 “동계훈련에 돌입하면 윗몸일으키기를 하루 1000번씩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35세인 소렌스탐이 아직도 세계여자골프계에서 1인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알 법하다. 게리 플레이어(남아공·70)는 백인치고는 단구(短軀·키 168㎝, 체중 66㎏)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한 의지의 골퍼다. 플레이어는 단구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체력훈련을 열심히 한 것으로 유명한데 악력을 키우기 위해 그만의 독특한 훈련법을 강구했다. 신문지 한 장을 펼친 뒤 그것을 한 손으로 쥐락펴락하여 나중에는 탁구공처럼 둥글게 만들었다. 매일 그렇게 하다보면 악력뿐 아니라 팔힘도 강해져서 결국 골프스코어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헛스윙"도 꾸준히 하면 필드행 못지 않다 헛스윙이 실제 볼을 치는 스윙 못지 않게 골퍼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대부분 골프 교습가들이 인정한다. 앞에 거울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실내에서 헛스윙을 하려면 실제 클럽보다 작게 만들어진 스윙기구를 이용하거나 클럽 중 가장 무거우면서도 길이는 짧은 샌드웨지를 이용하면 좋다. 골프숍에 가보면 또 부챗살처럼 날개가 달린 스윙팬이라는 기구도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단 쇠막대나 헤드 부분에 추를 달아 실제 클럽보다 무겁게 만든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최경주는 “무거운 클럽(또는 스윙기구)을 쓰면 나중에 실제클럽을 잡을 때 스윙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며 사용반대 입장을 밝힌다. 퍼트 연습을 매일 조금씩 해둔다 골프에서 ‘43’이라는 숫자는 두 번 언급된다. 하나는 퍼트할 때 볼이 안들어갈 경우 홀에서 43㎝ 지점에 멈출 정도의 세기로 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퍼트가 전체 스코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후자를 말하고자 한다. 극단적으로 말해 겨울철에 풀스윙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퍼트만 매일 조금씩 연습해두면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다. 그만큼 퍼트가 중요하고 퍼트 연습이 중요하다. 골프숍에 가면 퍼트 연습을 위한 기구를 3만∼5만원에 살 수 있다. 퍼트 연습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감’이 유지된다. 하루 5분이라도 좋으니 매일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자. /주간조선 1837호 게재분 ( 골프담당 기자 ksmk@hankyung.com )
    피트니스골프담당2005/01/07 13:32
  • [2005 건강 업그레이드 작전①] 11년 더 살려면 이렇게 살아라

    20세기 중반 이후의 물질적 풍요와 과학기술 발전은 좀더 편리하고, 좀더 맛있고, 좀더 자극적인 것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과거 황제의 산해진미를 이제 필부필부(匹夫匹婦)가 즐기며, 소파에 앉아 손가락 하나로 세상과 교통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로써 비롯된 잘못된 생활습관이 인간을 병들게 하고 있다.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아주 분명하고 간단하다.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확 뜯어고쳐야 한다. 건강의 또 다른 중요한 결정요인인 유전자와 노화는 인간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은 얼마든지 교정이 가능하다. 신촌세브란스 가정의학과 강희철 교수는 “미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은 40대 남자의 평균 수명을 고작 4.5년 연장하는 데 그쳤지만, 생활습관을 고치면 평균 수명을 11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잠을 자기까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머릿속에 떠올려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찾아내고 그것을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 4달 열심히 하면 에어로빅만큼 살빼 미국의학협회지(JAMA) 1999년 1월호에는 재미있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존스홉킨스의대 앤더슨 박사팀은 체중 감량을 원하는 40명의 비만 여성을 2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쪽 그룹엔 규칙적으로 에어로빅을 시켰고, 또 다른 그룹엔 단지 생활습관을 바꾸라고만 주문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거나 쇼핑이나 청소를 더 자주 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라는 것. 물론 두 그룹 모두에 하루 1200㎉를 섭취하는 다이어트도 시켰다. 16주간의 실험 기간이 끝난 뒤 생활습관 교정 그룹의 체중은 평균 7.9㎏, 에어로빅 그룹은 평균 8.3㎏ 줄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뒤 다시 체중을 측정한 결과에선 에어로빅 그룹이 평균 1.6㎏ 증가한 데 반해 생활습관 교정 그룹은 0.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험이 끝나자 에어로빅 그룹 중에선 운동을 중단한 경우가 많았지만, 생활습관 교정 그룹은 대부분 실험기간에 익힌 생활습관을 이후에도 유지했기 때문이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장보기·청소하기 등의 운동 효과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장보기(또는 쇼핑하기)는 탁구와 운동효과가 비슷하며, 정원 가꾸기는 자전거 타기보다 운동효과가 오히려 크다.〈표1〉 인제대 의대 백병원 비만센터 강재헌 교수는 “현대인의 병은 대부분 에너지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며 “사람의 움직임을 대신하는 자동차·전화기·엘리베이터·TV·리모컨 등이 가져다주는 게으름의 유혹에서 벗어나 가급적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소금·설탕 한 스푼 줄이고 물·칼슘 많이 찌개를 비롯한 모든 반찬은 간간해야 맛이 있고, 육류도 삼겹살이나 꽃등심처럼 기름이 적당히 박혀 있을 때 훨씬 맛이 좋다. 그러나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우리 몸을 상하게 한다.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위암, 대장암 등 온갖 병들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는 현대인의 식사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짜고, 맵고, 달고, 기름진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입맛부터 싹 바꾸어야 한다. 소식, 저염식, 저당식, 저칼로리식, 저지방식이 건강을 약속하는 모범 식단이다. 그렇다고 모든 이가 채식주의자가 될 필요도, 맛없는 음식을 억지로 먹을 필요도 없다. 모든 음식은 조리법에 따라 칼로리가 크게 달라지며, 육류는 부위별로도 차이가 난다. 닭고기의 경우 가슴살을 껍질을 제거해서 구우면 100g당 165.1㎉에 불과하지만 양념통닭은 3배 가까운 446㎉나 된다. 감자도 삶으면 100g당 121.7㎉에 불과하지만 프렌치 프라이를 하면 5배 가까운 582.8㎉가 된다.〈표2〉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는 “야채와 과일만 먹는 채식주의는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금만 신경을 써서 음식 재료를 선택하고 조리를 하면 맛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설탕과 크림을 듬뿍 넣은 커피 ▲소금과 깍두기를 잔뜩 넣은 설렁탕 ▲국물까지 남김없이 마시는 라면 ▲아침을 건너뛰는 습관 ▲칼슘을 적게 먹는 습관 ▲(특히 여자와 노인이) 물을 적게 마시는 습관 등도 한국인이 바꿔야 될 식사습관이라고 설명했다. ■껌은 5분 이내로 씹어야 병을 부르는 나쁜 생활습관은 그 밖에도 많다. 금연과 절주는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이 1~2% 부족한 ‘만성탈수’와 그로 인한 피로감을 증폭시키므로 지나친 섭취를 삼가야 한다. 껌은 턱 관절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사각턱의 원인이 되므로 5분 이내로 씹어야 하며, 특히 노인과 여성은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쉬는 날 소파에 눕거나 앉아 하루 종일 TV를 보는 습관은 반드시 고쳐야 하며, 화투 등 노름을 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어떤 경우든 땅바닥에 앉는 자세는 허리를 상하게 하므로 삼가야 한다. 새벽형 인간이 반드시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잠은 정해진 시간에 6~8시간씩 규칙적으로 자야 하며, 코골이는 습관이 아니라 병이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장실에서 신문을 보는 습관은 변비와 치질 등 대장항문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당장 고쳐야 한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종합임호준2005/01/04 18:01
  • 21세기형 인재로 키우기…"좌·우 뇌를 고루 발달시켜라"

    사람이 희·로·애·락을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은 모두 뇌의 역할이다. 모든 생리 활동과 몸의 각 부위를 움직이게 하는 것도 뇌가 하는 일이다. 뇌는 크게 나누어 대뇌, 소뇌, 뇌간, 간뇌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때 오른쪽에 있는 것이 우뇌이고, 왼쪽에 있는 것이 좌뇌이다. 좌뇌는 논리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의 중추로서 언어와 셈을 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우뇌는 시간적 사고와 공간적 사고의 중추로서 예체능계나 창의력을 요하는 분야에서 기능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학습방식에서도 좌뇌와 우뇌는 기능적인 차이를 보인다. 읽기·쓰기·말하기·셈하기와 같은 기본적인 학습은 좌뇌가 받아들이고, 음악·미술·무용처럼 감상적이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학습은 우뇌가 받아들이게 된다. 기존에는 분석력을 주관하는 좌뇌가 발달한 아이들이 지능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뇌가 발달해야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론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능검사도 우뇌가 발달한 아이들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문제가 많아졌고, 지능지수도 그에 따라 나뉘어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우뇌 교육은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가뜩이나 넘쳐나는 미디어 속에 아이들이 지나치게 영상화·감각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우뇌 계발만을 강조하다 보면 두뇌의 발달이 비정상적이 되기 쉽다는 것.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감각적으로 판단하려고 하게 되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좌뇌와 우뇌는 서로 균형을 이루며 조화롭게 발달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두뇌 계발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좌뇌 위주 교육이 불합리한 점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좌뇌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능을 한다. 반면에 우뇌는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어느 한쪽이 중요하다기보다는 우뇌와 좌뇌는 균형 있게 계발될 때만 뛰어난 지적 능력이 발휘되어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이 전뇌 계발이 필요한 이유이다. ■0~2세 ●가사가 있는 음악은 좌뇌를 자극 음악감상은 아이 두뇌 계발에 도움이 된다. 가사가 있는 곡이 좌뇌를 자극한다면 조용하고 가벼운 클래식 음악은 우뇌를 자극한다. ●양손으로 장난감 놀이 양쪽 신체를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을 양손 두발을 이용해 갖고 논다. 여러 가지 재질의 촉감이 다른 놀이 기구는 두뇌를 자극한다. 집안의 여러 물건을 만져보게 한다. 왼손을 사용하면 우뇌를 자극시킬 수 있다. ■3~4세 ●신문지 찢기 놀이 신문지 한 장을 방바닥에 펼쳐 놓고 두 손, 두 발로 신문지를 될 수 있는 한 잘게 찢도록 한다. 이때 신나는 음악을 틀고 발로 찢으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바둑알 빨리 옮기기 여러 개의 바둑알을 바닥에 쌓아 둔 다음 맨발로 하나씩 다른 장소로 옮겨본다. 오른발뿐만 아니라 왼발을 같이 사용하여 우뇌를 자극한다. 정리할 때 검은색과 흰색을 발가락으로 분리해 본다. 엄마와 같이 누가 빠르나 시합을 해도 좋다. ●숫자가 된 내 몸 아이와 함께 몸 전체를 이용해 숫자를 만들어 본다.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며, 손과 머리, 팔·다리를 자유롭게 이용해 상상하며 여러 가지 숫자를 몸으로 만들어 본다. ■5~6세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만들기 색종이를 아이가 직접 오려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만들게 한다. 이때 도형의 특징을 설명해 주고 아이가 오리면서 이해하게 한다. 오린 도형을 도화지에 붙이고 떠오르는 것을 그려보게 한다. 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를 인식하고 상상하게 유도한다. ●바둑알로 패턴 놀이 패턴이라 함은 어떤 규칙을 가지고 반복되는 것을 일컬어 말한다. 예를 들어 1:1.2, 1:1.2 이런 식으로 규칙을 가지고 일정하게 반복된다. 바둑알을 가지고 아이가 직접 패턴을 만들어 보게 한다. 패턴을 만들면서 여러 가지 도형이나 집, 꽃, 나비 등 사물을 바둑알로 만들어 보는 것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게 한다. / 브레인 E&M 전화(031)576-0995
    육아2005/01/03 17:23
  • "금연침 효과 좋아"

    새해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은 금연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희대 한방병원 금연클리닉 최도영 교수는 최근 금연클리닉을 찾은 135명(남 105명, 여 30명)의 흡연자에게 평균 4.6회 금연침을 시술한 결과 33%인 42명이 완전금연하는 등 90% 정도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평소 흡연량보다 75% 이상 감소한 사람이 10%(14명), 50~74% 감소한 사람 27%(36명), 25~49% 감소한 사람 19%(26명), 25% 미만 감소한 사람 2%(3명)였다.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사람은 10%(14명)였다. 체질별로 태음인의 치료 효과가 소양인이나 태양인에 비해 좋았으며, 소음인은 금연침 효과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광동한방병원 침구과 한상균 과장도 흡연자 300여명에게 금연침을 시술한 결과 남자의 77%, 여자의 약 70%가 금연 또는 흡연량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소년은 금연의 절실함을 비교적 덜 느끼는 까닭에 치료효과가 가장 떨어졌다고 한 과장은 밝혔다. 침으로 폐, 인후, 신문, 내비, 내분비 등의 이혈(耳穴·귀의 혈자리)을 자극하는 금연침 시술은 흥분과 억제를 관장하는 대뇌 피질을 자극해 흡연 욕구를 감소하게 하며, 흡연으로 약해진 폐와 기관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침을 맞으면 담배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거나, 담배 맛이 떨어지거나, 종이 타는 냄새·풀냄새가 느껴지거나, 구역질이 나서 금연을 유도하게 된다. 부작용으로 무력감, 속 울렁거림, 불안,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도영 교수는 금연침 시술 중에는 ▲술자리, 바둑, 놀음판 등 상습적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곳을 삼가야 하며 ▲맵거나 기름기가 많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가급적 담백하고 싱거운 음식을 먹어야 하며 ▲냉수를 많이 마시면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한의학임호준2004/12/28 17:33
  • 주말만 되면 왜 머리가 아프지…

    유독 주말이나 휴일에만 머리가 심하게 아픈 사람이라면 평소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지는 않는지, 주말에 몰아서 잠을 많이 자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평일에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다가 휴일엔 마시지 않으면 카페인 금단 증상의 일종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휴일날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도 두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주말두통(weekend headache)’이라 한다. 주말두통이 생기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카페인에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어 평소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일상적으로 뇌혈관이 다소 수축된 상태다. 그러다가 휴일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인해 반동적으로 혈관 확장이 일어나고, 이것이 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전문의들은 추정한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정진상 교수는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박카스 등을 통한 카페인 섭취가 증가하면서 주말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며 “최선의 치료법은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통 때문에 주말에도 계속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평일까지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정 교수는 설명한다. 잠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잘 때 머리가 아픈 이유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수면을 관장하는 뇌간은 편두통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불규칙한 수면으로 인해 평형이 깨지면 작은 통증에도 민감해져 두통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최상의 치료법은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시각에 일어나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강남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는 “카페인을 끊고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 주말두통은 대개 일주일∼열흘 정도면 좋아진다”며 “통증이 심하면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타이레놀 같은 일반 진통제를 1∼2일 정도 복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에도 두통이 계속되면 편두통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아 봐야 한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신경과이지혜2004/12/28 17:33
  • 혈압 120·80 넘으면 당신도 '고혈압'

    한국인 고혈압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의 고혈압 진단 기준보다 낮은 혈압에서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한 뿌리에서 시작되므로 한꺼번에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동맥 안쪽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 내피세포에 문제가 생기면 혈압도 오르고 콜레스테롤도 오른다는 것이다. ◆고혈압 진단 기준 강화 기존에는 수축기 혈압 140(㎜Hg), 확장기 혈압 90 이상만 고혈압으로 분류됐다. 따라서 그 이하는 정상 혈압이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그러나 최근 수축기 120~139, 확장기 80~89에 속하는 혈압을 ‘고혈압 전 단계’로 새로이 명명했으며, 수축기 120, 확장기 80 미만의 혈압만 ‘정상’으로 분류했다. 엄격한 진단과 치료를 요구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고혈압합동위원회(JNC)의 보고서를 적극 수용한 것이다. 새로운 지침을 2002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나타난 한국인의 혈압 분포에 적용한 결과, 30세 이상 성인 남성의 39.8%, 여성의 30.6%가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됐다. 반면 ‘정상 혈압’은 남자 28.4%, 여자 47.3%에 불과했다. 고혈압진료지침제정위원회 배종화 위원장(경희대 의대 교수)은 “‘고혈압 전 단계’는 약물치료 대상은 아니지만 혈압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며 “날로 늘어나는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시 치료 최근 고혈압·고지혈증과 관련해 두 건의 대규모 국제임상실험이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강하제 ‘로잘탄’ 계열 약물을 쓰면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0% 줄고, 당뇨병 발생도 25% 준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심혈관 질환자에게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스타틴’ 계열 약물을 쓰니까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두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는 임상실험이 나왔는데, 그 결과 치료효과가 증폭된다는 것이다.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센터 고광곤 교수팀이 47명의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심바스타틴’과 ‘로잘탄’을 동시 투여했더니 혈압이 더 잘 떨어지고,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치(LDL)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나씩만 단독으로 투여한 그룹에 비해 효과가 더 뛰어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의 약 60%는 고지혈증 상태이다. 이같은 결과의 핵심은 이들 약물이 혈관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내피세포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데 있다. 혈관 내피세포 기능은 혈관 이완 능력을 조절해 혈압을 관리하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산화 반응과 염증 반응을 억제한다. 또한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인슐린 민감도도 향상시킨다. 고광곤 교수는 “이 두 약물이 혈관의 내피세포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서로 상승효과를 낸다”며 “이제 고혈압과 고지혈증 치료 경향이 이런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 고광곤 교수가 혈관 내피세포 기능 검사를 하고 있다. 혈압기로 팔뚝을 약 5분간 조여 혈류를 차단했다가 다시 풀면, 정상동맥은 그동안의 혈류 감소를 만회하려고 지름이 8~10% 늘어나는데, 내피세포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동맥 지름이 늘어나지 않는다. 정한식기자 (블로그)hschung.chosun.com(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고혈압의학전문2004/12/28 17:32
  • 집에서 해보는 감각체험

    ■후각 체험 ―엄마 냄새와 아빠 냄새를 구별해 본다. ―향수 냄새를 맡아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이야기해 본다. ―방마다 어떤 냄새의 특징이 있는지 살펴본다. ―고기를 구워 먹고 고기 냄새가 집 안에 가득 찼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물어보고 환기를 시키면서 냄새가 어디로 사라졌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 ―요리를 하면서 각종 재료의 냄새를 맡아본다. ■미각 체험 ―컵에 간장, 소금, 고춧가루, 콜라, 사이다, 주스 등을 차례로 섞어가면서 어떤 것들이 포함되었는지 알아맞혀 본다. ―깻잎 안에 몇 가지 음식을 넣어 쌈을 싼 다음 먹게 한 후 무슨 음식이 들어 있는지를 알아맞혀 본다. ―생쌀과 밥을 먹어보고 서로 비교해보면서 생쌀이 익어서 어떤 맛으로 변하는지를 알아본다. ―고추냉이, 고추, 겨자 등 자극성 있는 음식들을 맛보고 어떤 느낌이 나는지 이야기 나눠본다. ―음식이 조리법에 따라 어떻게 다른 맛을 내는지 살펴본다. ―하나의 재료가 다른 재료와 만나서 어떻게 맛이 변하는지 알아본다. ■시각 체험 ―엄마와 요리 중에 각종 재료 색깔 및 모양 비교해보기. 1) 곡류끼리 비교: 검은 쌀, 흰쌀, 현미, 조, 수수, 보리 등. 2) 채소끼리 비교: 오이, 토마토, 호박, 배추, 무, 고추 등. 3) 과일끼리 비교: 사과, 배, 감, 귤, 딸기, 바나나 등. ―색깔 있는 선글라스를 끼고 주변 살펴보기(없으면 셀로판 종이를 사용). ―가로줄무늬 옷을 입을 때와 세로줄무늬 옷을 입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비교해보기. ―물속에 손을 넣어보고 빛의 굴절과 손의 모양을 살펴본다. ―물속에 손을 오래 담가 놓고 손이 물에 불은 모습을 본다. ―투명컵에 물을 담고 그 안에 잉크 물이나 물감 물을 천천히 떨어뜨리며 확산 과정을 살펴본다. ■청각 체험 ―쌀을 씻으며 소리를 듣는다. ―종이를 말아 입에 대고 말을 하는 것을 서로에게 들려준다. ―개미가 기어다니는 소리를 들어보려고 해본다. ―바람소리를 느껴본다. ―나뭇잎 소리를 듣는다. ―악기를 이용하여 슬플 때, 기쁠 때, 속상할 때, 억울할 때의 마음을 표현해 본다. ■촉각 체험 ―아빠의 얼굴과 엄마의 얼굴을 만져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본다. ―눈을 감고 엄마의 얼굴을 만져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말해 본다. ―흙, 모래, 자갈을 만져보고 이것을 물에 적셨을 때의 느낌과 비교해본다. ―밀가루 반죽을 하면서 반죽을 느껴본다. ―강아지를 만져본다.
    출산·육아일반2004/12/27 17:34
  • 똑똑한 아이로 키우려면 오감 훈련을 시켜라

    출산·육아일반2004/12/27 17:34
  • "관절염환자 30분이상 걷지 마세요"

    관절염 환자가 운동을 할 때는 의사 처방을 받아 30분 이내로 가볍게 하는 게 좋다. 자칫하면 도리어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강동가톨릭병원 장종호 원장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의 호전이 없는 52명의 초기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과도한 운동이 증상 악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2명 중 34명(65%)이 잘못되거나 무리한 운동 때문에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는데, 그중 24명은 걷기 등의 운동시간이 매일 1~2시간으로 너무 길어 문제가 됐으며, 나머지 10명은 마라톤, 축구, 테니스 등 운동종목을 잘못 골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에게 적절한 운동종목과 운동방법을 가르쳐주고 치료한 결과 모두에게서 기대한 만큼의 좋은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장 원장은 밝혔다. 장 원장은 “적절한 운동은 관절염 진행을 막고, 통증을 줄이며, 관절의 운동범위를 넓혀주므로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무리하면 관절의 손상이 더욱 심해진다”며 “운동종목과 방법은 환자의 체중과 전신상태, 관절염의 진행 정도, 다른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야 하므로 의사나 운동처방사의 처방을 받아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관절염 환자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 튼튼해야 관절의 부담이 줄어들면서 안전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다리 근력 강화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장 원장은 설명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척추·관절질환임호준2004/12/21 17:55
  • 귓속에 넣는 '이식형 보청기' 개발

    고막 안쪽에 집어넣는 ‘완전 이식형 보청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경북대 첨단감각기능회복장치 연구센터 조진호 소장과 의대 이비인후과 이상흔 교수팀은 21일 “귀 뒤 상단 피부 밑에 보청기를 심은 뒤, 귀 입구와 귀 안의 이소골(소리를 전달하는 뼈)을 연결하는 ‘은닉형 보청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ACRHS-1’으로 명명된 이 첨단 보청기는 길이 3.8㎝ 폭 2.2㎝ 두께 0.65㎝로, 100원짜리 동전 하나 크기다. 무게도 17g으로 최소형화, 간단한 시술로 귀 뒤 피부 밑에 묻어 놓을 수 있다. 그러면 밖에서 보청기를 쓰고 있는지도 알 수 없게 된다. 통상 보청기 안에 들어가는 자석은 외부 자장의 영향을 받는데, 이를 차단하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국내와 미국 특허를 받았다. 이 보청기는 가까이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정도의 청력 손실(90dB) 이상의 고도 난청자에게 적용될 전망이다. 이들은 일반 보청기로도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수술비용이 2500만원 정도 하는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하다. 이식형 보청기는 이를 상당수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식형 보청기는 미국에서 처음 개발돼 임상실험 중이나 이소골을 절단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4~5년마다 충전지를 교체해야 한다. 조진호 소장은 “‘ACRHS-1’은 이소골 절단 없이 이식이 가능하고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며 “임상실험 과정을 거쳐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시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의료장비의학전문2004/12/21 17:55
  • 심장병 환자 '크리스마스의 악몽'

    심장병 환자 '크리스마스의 악몽'

    심장병 환자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1년 중 12월 25일과 26일, 1월 1일 사망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학 데이비드 필립스 교수팀은 1973~2001년 사망자 5300만명 중 사고사(事故死)나 살인 등을 제외한 자연사(自然死)의 사망일을 조사한 결과를 미국심장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순환기)’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2월 25일~1월 7일에는 다른 겨울 기간에 비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4.65%, 그 외의 사망자는 4.99%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12월 25일, 12월 26일, 1월 1일의 평균사망률은 다른 날보다 11.9%나 높았으며, 그중 크리스마스날이 12.4%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이 기간 동안엔 심장병 환자 등이 연휴 이후로 치료를 미루려다 병세를 키우는 경향이 있다”며 “휴가 기간에는 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탓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명절 등의 연휴 기간에 과식과 활동 부족 등으로 심장병 증세가 악화되거나 혈당 조절에 실패하여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혈관센터 정남식 교수는 “일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은 마치 소화불량처럼 속쓰림 증상만 있을 수 있으니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연휴 기간에 과식을 금하고 평소 활동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 방문시 병세가 악화될 경우 평소 환자가 다니던 병원만을 고집하지 말고, 빨리 가까운 대학병원을 찾아가야 한다고 정 교수는 당부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심장질환의학전문2004/12/21 17:54
  • 2005년, 파킨슨병 치료비 희망이 보인다

    2005년, 파킨슨병 치료비 희망이 보인다

    뇌 세포에 전기자극을 줘서 파킨슨병 등을 치료하는 ‘뇌심부(腦深部) 자극수술’이 내년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파킨슨병 환자, 본태성 진전증(수전증) 등 운동장애질환자, 난치성 통증환자, 난치성 간질환자,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자 등이 큰 도움을 받게 됐다.◆뇌심부자극수술이란운동장애나 심한 통증, 집착 등을 일으키는 환자의 뇌 신경 회로에 전기자극을 주면 증상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1980년대 후반에 밝혀졌다. 이에 따라 1990년대 들어 뇌 속에 전기자극을 주는 전극을 심고, 갈비뼈 아래쪽에 전기자극을 발생시키는 장치를 심는 뇌심부자극수술이 확산됐다. 뇌 신경회로를 아예 절단해 버리는 과거의 수술에 비해 훨씬 안전하면서도 효과는 비슷하다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이다. 미국 FDA에선 2002년 이 수술을 정식 승인했다.◆어떻게 수술·작동하나두개골을 3~5㎝ 정도 절개한 뒤 직경 1.2㎜의 가는 전극을 대개 뇌의 오른쪽과 왼쪽 두 곳에 삽입한다. 앞가슴 갈비뼈 아래쪽에도 5㎝ 정도 절개해 가로·세로 5×4㎝ 정도 크기의 전기자극 발생장치를 삽입한다. 머리의 전극과 가슴의 발생장치는 피부 밑으로 삽입하는 전선을 통해 연결된다. 환자는 수술 후 전기자극 발생기가 심어져 있는 피부 위에 외부 조종장치를 대고 전기자극의 강도와 위치를 조절한다. 한편 수술 후 몸속에 삽입한 장치들이 염증 등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은 2~5%며, 이 경우엔 전기장치를 제거해야 한다. 전선이 끊어지거나 연결부위가 풀리는 등의 경우에는 부분적인 재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전기자극 발생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3~10년 간격으로 교체해야 한다.◆보험이 적용되는 질병진행된 파킨슨병, 난치성 간질, 난치성 통증, 본태성 진전증(수전증),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한 진전증, 근긴장이상증(유전자 이상 등의 원인으로 온몸이 뻣뻣하게 꼬이는 병), 경부근긴장이상증(목 부분이 뻣뻣하게 꼬이는 병),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 등에 대해 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약물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하며, 더 이상 약물치료 효과가 없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돼야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킨슨병의 경우, 처음엔 도파민제 약물 치료가 매우 효과적이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점점 약의 복용량과 복용 횟수가 증가하게 된다. 결국 발병 5~7년쯤 지나면 약을 복용해도 팔이나 다리, 얼굴, 몸통 등이 저절로 꼬이면서 움직이는 ‘이상운동증’이 생긴다. ◆어느 병원서 수술하나신촌세브란스병원 정상섭·장진우 교수팀은 2000년 2월 파킨슨병 환자에게 국내 최초로 이 수술을 시행했으며, 지금까지 파킨슨병 환자 40여명을 포함, 70여명의 환자에게 이 수술을 시행했다. 장진우 교수는 “수술 후 부작용이 생겨 장치를 제거해야 했던 환자는 1명에 불과했으며,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좋은 수술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정상섭 교수는 정년퇴임한 뒤 현재 분당차병원에서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 밖에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정교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정일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이경진 교수, 길병원 이언 교수 등도 최근 들어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수술비는 얼마나 드나장비의 가격은 대당 1200만~1300만원선. 보통 두 개를 이식해야 하는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장비값 2500만원과 수술비용 500만원을 합쳐 3000만원 정도 들었다. 진전증이나 난치성 간질 등의 수술도 마찬가지다.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장비값의 20%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따라서 장비값 500만원과 수술비용 500만원 등 1000만원 정도로 수술받을 수 있다. 수술비용은 지금까지도 보험 혜택을 받았다.
    신경외과임호준2004/12/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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