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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지침 처방' 휴대폰으로 받아요

    대표적 자가치료법으로 확산되고 있는 수지침 처방법이 휴대폰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고려수지침학회(회장 유태우)는 지난해 12월부터 SKT (011·010)와 LGT(019·010) 휴대폰으로 수지침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SKT에서는 비만과 다이어트, 금연, 생리통 등 비교적 젊은 층이 관심이 많은 50여 처방을 제공하고 있으며, LGT에서는 감기·두통·만성피로·소화불량 등 신체 전반의 증상에 관한 200여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목감기’를 선택하면 침 놓는 혈자리에 순서대로 불이 깜빡인다. 이용자는 이 지시에 따라 침이나 뾰족한 기구를 이용해 불이 깜빡이는 동안 혈자리를 자극하면 된다. 침이나 뾰족한 물체가 없는 경우엔 화면 속에서 ‘염파요법’을 선택한 뒤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그림과 소리에 정신을 집중해도 침을 맞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학회측은 설명한다. 유태우 회장은 “침 놓는 혈자리와 침 놓는 소리에 정신을 집중하면 대뇌의 운동과 감각 중추가 자극을 받아 침을 놓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휴대폰으로 수지침 처방을 받으려면 011은 네이트를, 019는 ez-i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한다. 네이트의 경우 예매/배움/생활→생활정보·아이디어→아이디어만물상→고려수지침으로, ez-i의 경우 운세·생활→모바일라이프→고려수지침(내손안의 건강)으로 찾아가면 된다. 다운 요금은 2000원이며 한 번 다운받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의료장비임호준2005/01/25 17:17
  • 그래도 TV를 봐야 한다면…

    TV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뉴스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소식도 들어야 하며, 때로는 드라마를 시청하며 지친 머리도 쉬게 해야 한다. TV를 완전히 끄고 살 수 없다면 TV 보는 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것은 어떨까? ① 러닝머신 달리기: TV 앞 공간이 넓은 경우엔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 같은 운동기구를 설치하고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면서 TV를 보는 게 가장 좋다. 장소가 협소한 경우엔 지압 발판 등을 놓고 그 위에서 팔을 크게 흔들며 제자리걷기를 하는 것도 좋다. ② 아령들기: 아령은 상체를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TV를 보며 여러 가지 자세로 아령을 들어올리는 운동을 하면 팔과 몸통의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③ 앉았다 일어나기: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팔을 쭉 뻗은 상태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면 하체의 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다. 균형을 잡기가 힘들다면 의자 같은 물체를 앞에 갖다 놓고 그곳에 손을 짚으면 균형을 잡을 수 있다. ④ 허리돌리기: 허리 뒤쪽에는 굵은 두 가닥의 근육이 수직 방향으로 있는데, 양 손바닥을 이곳에 대고 천천히 허리를 돌린다. 손바닥으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근육의 움직임을 느끼며 천천히 돌리면 척추와 인대, 근육이 제자리를 잡아 강해진다. ⑤ 목과 어깨 스트레칭: TV를 오래 시청하면 특히 목과 어깨의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된다. 목을 힘있게 빙글빙글 돌리기보다 전후좌우 한 방향씩 굽혀 굽힌 자세를 일정 시간 유지하는 게 좋다. 어깨 스트레칭은 두 팔을 위로 쭉 뻗거나 옆으로 벌린 자세를 일정 시간 유지한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피트니스임호준2005/01/25 17:16
  • 빙판길 어깨 부상…작게 다친 사람이 더 많이 수술 받는다

    빙판길에 넘어져 어깨를 다친 경우엔 눈에 띄는 외상이 없고, 크게 아프지 않더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아프지 않다고 방치하다간 더 큰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김승호 교수팀은 최근 4년간 어깨 부위 회전근 파열로 수술을 받은 환자 174명을 조사했다. 어깨 관절과 연결된 회전근은 팔을 위로 드는 운동과 회전 운동을 하는 근육이다. 조사결과 수술 환자는 어깨를 다친 후 평균 12개월이 지나서 병원을 찾았으며, 부상 당시 외상이 없었거나 파열된 정도가 약했을수록 더 늦게 병원을 찾았다. 심지어 4년 후 병원을 찾은 경우도 있었다. 김 교수는 “회전근이 파열되면 처음 2~3일간은 몹시 아프지만 차츰 통증도 사라지고 팔을 움직이는 데도 지장이 없어 의사조차 가벼운 타박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전근이 파열된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면 파열된 근육이 위축되면서 지방조직으로 변성돼 결국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조사결과 실제로 외상이 있거나 근육이 많이 파열된 환자보다 외상이 없고 근육이 작게 파열된 환자가 더 많이 수술을 받았다. 부상 당시 외상이 있었던 환자는 전체 수술환자의 37%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3%는 외상이 없었다. 또 부상 당시 회전근이 많이 파열된 환자는 35%였으나, 작게 파열된 환자는 65%에 달했다. 외상이 있거나 근육이 많이 파열돼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엔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기 때문이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한편 회전근 수술환자의 연령은 50대가 35.6%, 60대가 40.2% 등 50대 이상이 85%에 달했다. 김 교수는 “회전근은 매우 질겨서 젊었을 때는 웬만큼 충격을 받아도 문제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급속도로 약화된다”며 “특히 50대 이상이 어깨를 다친 경우엔 아프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정형외과이지혜2005/01/25 17:10
  • 우울증, 뇌졸중·암 걸린 노인환자에 많아

    노인들이 병에 걸려 몸져 누웠거나 입원한 경우에는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는지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병에 걸려 고통받는 노인의 우울증 발병률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훨씬 높으며,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몸이 아픈 노인은 더 쉽게 우울증에 걸려, 심한 경우 자살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늙고 병든 부모님을 더 따뜻하게 위로하고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은 서울 한 병원의 노인 환자 입원 병동. 조선일보 DB사진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센터는 2004년 5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 중, 의사소통 불가능 등의 이유로 평가가 불가능했던 58명을 제외한 219명(남 74명, 여 145명)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척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36%인 78명에게서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환자는 39%, 여자 환자는 34%에게서 우울증 증상이 있었다. 조사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우울증은 1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 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는 “노년기에 겪게 되는 직업과 역할의 상실,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외로움, 배우자와의 사별 등의 이유로 노년기엔 우울증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몸에 병이 있는 경우엔 통증과 육체적 기능 상실로 인한 좌절감까지 겹쳐져 우울증이 더 쉽게 발병한다”고 말했다. 여러 질환 가운데서 특히 뇌졸중을 겪은 환자는 30~80%가 우울증 환자며, 그 밖에 각종 암, 대사성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기능이상 등), 만성통증질환(요통, 관절통,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에도 다른 병이 있을 때보다 우울증이 더 쉽게 발병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자살자 1만932명 중 60세 이상 노인은 33%인 3612명이다. 2002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연령별 자살률은 60~64세 34.9명, 65~69세 36.0명, 70~74세 52.5명, 75~79세 71.9명으로 국민 평균 19.1명보다 크게 높다. 자살하는 노인의 80% 이상에게 우울증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정신과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우울증 증상이 있는 노인 중 우울증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22%인 17명에 불과했다”며 “노인 우울증은 적절한 약물과 심리 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자살 등 최악의 결과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정신과임호준2005/01/25 17:09
  • [신철희선생님과 상담하세요] 자상한 아버지 엄한 어머니

    다섯 살 난 정식이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아 유아교육기관엘 못 보낸다. 아빠가 정식이를 과잉보호하는 데는 원인이 있다. 지금까지도 정식이는 밖에 나가면 걸으려 하질 않는다. 조금 걷다가 힘들어 안아달라고 하면 아빠가 얼른 안아주기 때문이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뭐든지 엄마나 아빠를 불러 대신 해달라고 한다. 여섯 살 민철이에 대한 아빠의 관심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회사에서도 오늘 아이와 무엇을 하고 지낼까 고민하고, 주말에는 어디를 가야 아이가 즐거워할까를 생각하며 인터넷을 뒤진다. 갓난 아기 때부터 민철이의 목욕은 아빠의 몫이고, 아이가 다칠까봐 아무것이나 함부로 만지지 못하게 한다. 아빠의 지나친 과잉보호 때문에 민철이는 처음 경험하는 것은 전혀 하려고 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유치원에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 또한 지능 발달도 불균형적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엄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가 보편적인 부모상이었다면 요즘은 자상한 아버지와 엄한 어머니의 ‘엄모자부’가 흔해지고 있다. 자상한 아버지의 역할을 하게 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본인이 성장할 때 너무 엄한 아버지 밑에서 컸기 때문이기도 하고, 회사 일로 바빠 아이들에게 시간을 못내니 미안한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매스컴에서 보이는 자상한 아빠 모델도 은근히 자극을 준다. 아빠가 관대하고 자상하기만 하면 엄마는 악역을 맡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부모가 각기 한 역할만을 하게 될 때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게 된다. 첫째, 아이가 혼란스럽다. 엄마는 혼내고 아빠가 허락하는 식으로 양육태도에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아이가 감정을 통제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므로 올바른 버릇 길들이기에 성공할 수 없다. 둘째, 엄마가 무서운 이미지로 박이면 겉으로는 엄마 말을 잘 듣는 것처럼 보이나 실은 감정을 억압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내면에 화가 쌓여 불안·반항·우울 증세를 보이게된다. 셋째, 자상한 아빠를 경험한 딸은 결혼해서도 남편에게 아빠에게서 받은 사랑을 요구한다. 그것이 충족되지 못하면 부부 갈등이 일어난다. 반대로 엄한 엄마를 경험한 아들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갖게 되어 이성관계가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부모 한쪽이 고정된 역할을 도맡아서는 안 된다. 상황에 따라 때론 엄하기도 하고 때론 부드러운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출산·육아일반2005/01/25 17:03
  • [스타와 질병] 천식과 싸운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

    운동 선수, 더구나 격렬한 몸싸움을 하고 쉴 새 없이 코트를 누벼야 하는 프로 농구 선수가 기관지 천식, 그것도 ‘운동유발성 천식’을 앓고 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1990년대 미국 프로농구리그(NBA)에서 시카고 불스(Chicago Bulls)를 3년 연속 정상에 올려 놓고, 두 차례나 NBA 올스타로 선정됐던 데니스 로드먼은 어린 시절부터 운동유발성 천식을 앓아 왔다. 운동유발성 천식으로 인해 다른 친구들보다 운동 능력이 떨어졌던 데니스 로드먼은 어린 시절 많은 따돌림을 받았으나 꾸준한 치료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고, 대학 시절부터는 농구 선수로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기관지 천식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 알레르기 물질에 접촉하게 되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천명이 있거나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 질환이다. 기관지 천식 환자의 상당수는 운동을 하는 동안 기도의 수분과 온기가 감소되면서 기관지 수축이 발생해서 호흡 곤란을 겪는 운동유발성 천식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이유 때문에 운동 후 천식 증상이 있는 경우엔 무조건 운동을 제한했으나 최근에는 천식 환자들도 운동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함으로써 별문제 없이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선수 중 16.7%의 선수가 천식 병력(病歷)이 있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리피스 조이너도 천식 환자였다고 한다. 은퇴 전 데니스 로드먼은 “1년에 1~2회 정도 천식 발작을 경험하고 있으며, 농구 경기 전이나 경기 중에도 흡입치료제를 항시 휴대하여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천식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천식을 여러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라. 하지만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라”고 격려를 한다.
    종합2005/01/25 17:02
  • 당신도 혹시 '디지털 치매'?

    컴퓨터나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다보니 친구는 물론이고 심지어 자기 집 전화번호까지 모르는 이른바 ‘디지털 치매(또는 디지털 건망증)’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고노 임상의학연구소에 따르면 다음의 증상, 즉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회사 관련 번호와 집 전화뿐이다 ▲(직장 동료 아닌) 친구와의 대화 중 80%는 이메일로 한다 ▲전날 먹은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신용카드 계산서에 서명할 때 외에는 거의 손으로 글씨를 쓰지 않는다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사실은 전에 만났던 사람이었던 적이 있다 ▲“왜 같은 얘기 자꾸 하느냐”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장치를 장착한 뒤 지도를 보지 않는다 중 절반 이상에 해당되면 ‘디지털 치매’에 해당한다. 이런 사람은 의식적으로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전화번호나 시(詩) 등을 자주 외우거나, 일기를 써서 뇌를 훈련시켜야 한다.
    신경과2005/01/25 17:01
  • 암만 봐도 멀쩡했는데 '암'이라니…

    위암 1기의 5년 생존율(완치율)은 93.7%지만 말기인 4기에 발견하면 5.1%다. 5년 생존율은 2기 71.6%, 3기 39.2%다. 다른 암도 마찬가지다. 췌장암, 폐암처럼 조기발견도 쉽지 않고, 발견해도 치료가 어려운 몇몇 암을 제외하면 이제 암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다. 빨리만 발견하면 마치 종기 떼내듯 간단하게 완치 가능하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생활습관병도 마찬가지다. 조기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면 큰 문제 없지만 까마득히 모르고 지내다간 창졸 간에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으로 돌연사하게 된다. 사실 엄밀한 의미에선 돌연사도 아니다. 죽음으로 가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었는데 자신이 몰랐을 뿐이다. 해답은 아주 분명하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사망의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다. ■종합검진 종합검진으로는 위암(위내시경), 폐암(가슴 X선), 간암(복부초음파+혈액검사), 신장암(복부초음파), 유방암(유방 X선 검사), 자궁경부암(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전립선암(혈액검사) 등을 찾아낼 수 있다. 대장암의 경우, 많이 진행된 경우엔 대변 검사로 찾아낼 수 있지만 초기 암은 찾기 어려우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별도로 받아봐야 한다. ▲ 정기적 건강검진은 돌연사 암 사망 등을 예방하는 최선의 선택이다. 사진은 골다공증 진단을 위해 골밀도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DB복부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췌장암은 사실상 조기발견이 어려우며, 복부초음파 검사로 발견했을 경우엔 이미 말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현재로선 사실상 속수무책인 암이다. 혈액검사로는 빈혈, 고지혈증, 간염, 갑상선 질환, 신장질환, 에이즈, 매독, 류머티즘 관절염 등을 체크할 수 있다.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골밀도 검사는 보통 ‘옵션 사항’이므로 폐경 여성이나 저체중 여성은 추가로 받아보는 게 좋다. 종합검진은 누구나 한 번쯤 받아볼 필요가 있고, 여러 검사를 동시에 받으려는 경우에 유리하다. 종합검진에서 이상이 없었던 경우엔 매년 값비싼 종합검진을 반복해서 받을 필요는 없다. 동네 내과나 방사선과 등에서 혈압, 혈당, 소변 검사를 매년 받고, 40세 이상인 경우엔 위내시경과 복부 초음파 검사를 매년 받으면 된다.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기본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 ■ 맞춤형 검진 흡연자는 가슴 X선 검사와 폐기능 검사를 매년 받아야 하며, 특히 20년 이상 흡연자는 저선량 CT를 찍어보는 게 좋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간 기능 검사와 복부 초음파, 위내시경 검사가 필수다. B형 또는 C형 간염 보균자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하지만, 1~2년에 한 번 정도는 보다 정밀한 복부 CT를 찍어보는 게 좋다.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비만인 사람, 육식을 즐기는 사람, 대장내시경을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50세 이상의 사람은 대장암 고위험군이므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처음 검사에서 정상이면 이후 3~5년 간격으로 받으면 된다.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유방에 멍울이 자주 잡히는 경우 기본적인 유방촬영에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혈당·혈압 검사를 최소 1년에 2번 받아야 하며, 평소 자신의 혈압과 혈당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가족 중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자가 있다면 뇌로 가는 목의 굵은 동맥(경동맥)을 초음파로 관찰하는 검사도 받는 것이 좋다. 또 60세 이상 남자는 전립선암 검진을 위해 직장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최윤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전성훈 교수,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심호식 소장> 수치로 보는 건강상태 ①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한 비만이며, 체지방의 경우 남성은 10∼18%, 여성은 20∼25%가 적당하다. ②혈압은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 이하를 유지해야 정상이다. 혈압이 130∼139/81∼89mmHg 범위에 있으면 금연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140/90mmHg 이상이면 약물 치료가 필수다. 혈당은 공복시 110mg/dl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③간 기능의 척도인 GOT(AST), GPT(ALT)는 간 세포가 손상됐을 때 증가하는 효소를 측정한 값인데 높을수록 나쁘다. 각각 30IU/L 이하가 정상이지만, 정상의 2배값이라도 간염 등 다른 이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④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190mg/dl 미만,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10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을수록 좋은데 60mg/dl 이하라면 당장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 [건강 업그레이드] ① 생활습관만 바꿔도 11년 더 산다 ▶ [건강 업그레이드] ② "헬스테크"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건강 업그레이드] ③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 [건강 업그레이드] ④ 장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자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종합이지혜2005/01/25 17:00
  • 오행의 색으로 풀어본 장기·음식궁합

    우리의 전통적 음식 문화 속에는 음양오행 사상이 짙게 깔려 있다. 음양오행이란 모든 사물 현상은 서로 대립되는 속성을 가진 음과 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호 조화를 이룬다는 동양 철학을 말한다. 또한 우주의 기초를 이루는 다섯 가지 물질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가 서로 어울려 만물이 이뤄졌다고 보았다. 이러한 원리로 인체의 각 부위도 음양오행이 있으며, 모든 식품에도 음양오행이 갖춰져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체 부위에 따라 음식 색깔을 맞춰 먹으면 그 장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 심장=붉은색 적색은 오행에서 화(火)에 속하며, 인체의 심장, 소장, 혀 등과 연결돼 있는 기운이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성분이 있어 심장을 건강하게 한다. 사과의 캠페롤, 포도의 폴리페놀, 붉은 고추의 캅사이신 등은 항암 효과가 있다. 그 밖에 건강에 좋은 적색 식품으로는 딸기, 감, 자몽, 대추, 구기자, 오미자 등이 있다. ■ 간=녹색 녹색은 목(木)에 해당되며, 간(肝), 담(膽), 근육에 연결된다. 싱싱한 샐러드나 녹즙 등 녹색식품은 간기능을 도와주며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푸른 잎의 엽록소인 클로로필은 조혈작용을 도와 빈혈 예방에도 좋다. 올리브유의 녹색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시금치는 각종 비타민과 영양소가 서로 상승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녹색 식품이다. 그 밖에 쑥갓, 케일, 시래기 등이 권할 만하다. ■ 신장=검은색 검은색은 수(水)에 속하며, 신장, 방광, 귀, 뼈 등과 연결된다. 예로부터 검은콩과 검은깨(흑임자)를 회복기 환자에게 먹였다. 조혈, 발육, 생식 등을 관장하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검은 색소인 안토시안은 검은콩, 흑미, 깨 등에 풍부하며, 노화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그 밖에 목이버섯, 김, 오골계, 흑염소 등이 있으며, 서양에서는 블루베리가 대표적이다. ■ 위=노란색 황색은 토(土)에 속하며, 비(脾), 위(胃), 입 등에 연결된다. 황색 음식은 소화력 증진에 좋다. 단호박은 죽이나 찜으로 먹으면 위장 기능을 높인다. 황적색 색소에 많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혈당강하, 노화방지 효과도 있다. 감귤, 오렌지, 망고 등은 비타민C의 보고(寶庫)이다. 카레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 그 밖에 당근, 파인애플, 감 등이 권장된다. ■ 폐=하얀색 백색은 금(金)에 해당되며 폐, 대장, 코에 연결된다.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백색 채소와 감자 등은 항알레르기, 항염증 기능이 탁월하다. 양파의 케르세틴은 고혈압을 예방하며, 양배추의 설포라페인 등은 항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은 기침에 좋다. 그 밖에 백색 식품으로 마늘, 무, 배, 연근, 고구마 등이 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푸드의학전문2005/01/25 14:54
  • 우리나라 청소년 수면부족 심각

    우리나라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외국 학생들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동아대의대 양창국 교수팀은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고교 3학년 학생 1천45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을 조사한 결과 초등 5학년부터 중 3학년까지는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 이상이었으나 이후 고교 1학년은 6.02시간, 2학년은 5.62시간, 3학년은 4.86시간 등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소아과학(Pediatrics)" 1월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고교 2~3학년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5.4시간으로 미국의 같은 나이 학생들(7~8시간)보다 100분 이상 적었으며 우리와 비슷한 문화를 가진 일본(6~7시간), 중국(7.5시간)보다도 훨씬 짧았다. 양 교수는 청소년들이 낮에 적절한 정신적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8.25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은 건강에 큰 우려가 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도 `주중에 잠을 충분히 자느냐"는 질문에 `충분치 못하다"는 응답이 평균 42.6%에 달했는데 이 같은 응답률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학생들은 수면부족의 원인으로 31.9%가 이른 등교시간을 꼽았고 다음으로 인터넷ㆍTV 등 오락(25.9%), 과제(18.9%), 야간학습(14.9%) 등을 들었다. 이른 등교시간을 원인으로 꼽는 비율은 초등 5~6학년이 17.7%, 중 1~2학년 24.6%, 중3~고1 39.5%, 고 2~3학년 53.4% 등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조사 대상의 71.1%는 저녁에 보습학원에 다녔는데 자정 이후까지 학원에 다닌다는 학생도 천제의 14.3%에 달했다. 양 교수는 "중ㆍ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도 학업부담과 이른 등교시간 등으로 적절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김길원 기자 bio@yna.co.kr )
    육아·김길원2005/01/24 16:52
  • "소득 낮을수록 암 발병률 높다"

    소득이 낮을수록 암에 많이 걸리고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1년 암에 걸린 환자를 소득별로 분석한 결과다. 소득 하위 20%층이 상위 20%층보다 암 발생률에서 남성은 1.65배, 여성은 1.43배나 높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저소득층과 어린이·청소년 암환자 2만6000명에 대해 21일부터 치료비로 25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저소득층은 5대 암(위·유방·자궁·간·대장암) 환자로 진단되면 300만원까지, 17세까지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이 암에 걸리면 1000만원, 백혈병 환자는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폐암환자는 별도로 100만원의 치료비가 정액 지원된다.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장관은 20일 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올린 담뱃값 인상으로 생긴 재원을 기초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어린이 백혈병 환자에게만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었다. 저소득층 기준은 직장인의 경우 170만원 이하의 소득자이고, 지역가입자는 보험료가 4만원 이하가 해당돼 폐암환자는 1만여명, 5대암 환자는 1500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 의료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들은 암환자로 진단되면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되며, 1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암환자는 식대와 병실료 차액까지 포함해 치료비를 1000만원까지 지원받는데, 대상자는 4인가구를 기준으로 소득은 월 341만원, 재산은 1억9000만원 이하면 해당된다. 한편, 건강보험공단 분석결과에 따르면 암 종류별로 남성 저소득층은 고소득층에 비해 식도암(3.33배), 간암(2.34배), 폐암(1.76배)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저소득층 여성들은 자궁경부암(2.14배), 간암(1.99배), 폐암(1.8배) 등이 높았다. 3년내 사망하는 경우도 하위 저소득층 20%가 상위 소득 20%층에 비해 높아, 저소득층 남성은 간암(2.32배), 위암(2.29배)으로, 저소득층 여성은 유방암(2.13배), 간암(1.68배)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두드러졌다. ( 김동섭 기자 dskim@chosun.com )
    암일반김동섭2005/01/20 14:18
  • 30代 산모 늘어 저체중아 증가

    결혼연령이 갈수록 늦어지는 가운데 여성들이 늦게 결혼할수록 체중이 적은 아이를 낳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가톨릭대 예방의학교실 박정한(朴正漢) 교수팀이 1995년부터 2002년까지 8년간 통계청에 신고된 500만건 가량의 출생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분석 결과 여성들의 결혼 평균 연령은 1995년 27.5세에서 2002년에는 29세로 높아졌다. 또 20대 산모의 비율도 1995년 73.4%에서 2002년에는 56.6%로 감소한 반면 30대 산모의 비율은 25.1%에서 41.7%로 증가해 노령출산의 비율이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연간 출생아 수는 95년 71만3390명에서 2002년엔 49만825명으로 감소한 반면, 출생시 2.5㎏ 미만의 저체중아 출생률이 3%에서 4%로 1%포인트가 높아졌다. 특히 30~34세에 첫째를 낳은 경우와 35세 이후의 모든 출산에서 저체중아 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多胎兒) 출산 비율이 1995년 1.3%에서 2002년에는 2%로 증가했는데, 다태아인 경우 저체중아 출생률이 45.5%로 단태아(單胎兒)의 2.8%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를 늦은 결혼으로 인해 임신이 잘 되지 않아 셋 이상의 수정난을 사용하는 인공수정 등의 시술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박원수 기자 wspark@chosun.com )
    산부인과박원수2005/01/19 18:24
  • 더 세게! 불황때 칫솔질

    불황에는 칫솔질을 더 세게 해서 칫솔이 빨리 마모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치아세정용품 제조회사인 KTnC㈜가 통계청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경제성장률이 하락한 때에는 칫솔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대신, 치약의 소비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KTnC㈜에 따르면 IMF로 경제성장률이 6.9%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1998년의 경우 치약 소비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칫솔 소비량은 오히려 0.64% 증가했다. 반면 8.5% 성장률을 기록했던 2000년에는 치약 소비량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지만 칫솔 소비량은 33%나 감소했다. 최악의 불황으로 평가된 지난해에도 칫솔 소비는 전년 대비 20.4%나 증가했다. KTnC㈜는 불황 때면 칫솔에 치약을 적게 짜는 대신 칫솔질을 세게 해서 칫솔이 더 빨리 마모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치과임호준2005/01/18 17:30
  •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도 健保적용

    지난 15일부터 인공달팽이관(인공와우) 이식 수술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이식 수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식을 한다고 당장 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며, 환자는 수술 후 1~5년 정도 인공 달팽이관을 통해 들려지는 기계음과 단어를 ‘매칭’시키는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달팽이관은 귀 안쪽에 있는 지름 5㎜ 정도의 꼬불꼬불한 관. 고막을 거쳐 전달된 소리의 진동을 신경 신호로 바꿔 청(聽)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달팽이관이 손상되면 보청기를 사용해도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다. 이 같은 고도난청 환자가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받으면 마치 우리가 전혀 모르는 외국어를 처음 듣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즉 소리가 들리지만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 없고 따라서 말도 할 수 없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처음 말을 배우는 어린 아이나 외국어를 배울 때처럼 언어를 인식하는 재활 교육을 받아야만 비로소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며 “따라서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의 대상은 언어 습득 능력이 남아 있는 만 1세부터 최대 만 10세까지의 어린이나, 말을 배운 뒤 청각을 잃어버린 성인에 국한된다”고 말했다. 언어를 배우는 능력은 성인이 되면서 사라지므로 태어날 때부터 듣지 못해 말을 배우지 못한 성인은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해도 아무런 뜻도 이해할 수 없는 소리만 듣게 된다고 했다. 한림대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형종 교수는 “말을 충분히 배운 후 난청이 된 성인의 경우에는 6개월 정도, 선천성 난청으로 말을 배우지 못한 어린이의 경우에는 2∼5년까지 언어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언어재활치료비는 아직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이비인후과이지혜2005/01/18 17:29
  • 스트레스 받을땐 '신라의 미소'를…

    산 속에서 맹수를 맞닥뜨렸다면, 호흡이 가빠지고, 혈압은 오르고, 심장은 마구 뛴다. 피도 움직임이 큰 근육으로 몰려간다. 우리 몸이 맹수와 맞서 한바탕 싸움을 벌이거나 생존을 위해 도망치려는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현대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어나는 생리 반응도 이와 유사하다. 스트레스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거나, 회피하고 숨는 방식도 비슷하다. 그 사이 감정적으로 상처받거나 분풀이성 폭음·폭식 등을 반복한다. 이 때문에 현대인은 누구나 경미한 감정조절 장애에 시달린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최근 스트레스 극복과 감정 조절을 위한 방편으로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가 미국 등 서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 심리학과 마스샤 리네한 교수가 창안한 이 치료법의 핵심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내부 통합을 이루라’는 것. 그동안 정신치료에서 감정 조절 방식은 본인이 가진 잘못된 인식을 교정하고 변화시키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바뀌지 않는 현실 속에서 갈등과 무기력감 등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변증법적 행동치료’로, 진정한 마음의 평온은 현실 그대로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아들여야 가능하다는 깨달음이다. 즉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혹은 내면의 정신세계에서의 갈등을 이해하고 일종의 ‘정-반-합’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 통합 내지 승화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실제 행동 연습으로 이루는 것이다. ‘그 나무 심리클리닉’ 조용범 임상심리치료사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서양의 행동치료 기법에 명상과 관조를 강조하는 동양의 선불교나 ‘위빠사나’ 수행법이 가미된 것”이라며 “미국 전역의 종합병원에 이 같은 행동치료 클리닉이 개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여러 기법 중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은은한 미소 짓기’(half-smile technique)이다. 스트레스 상황이나 분노 등 감정이 격한 상태를 자연스럽게 극복하기 위해 매일 매일 상황별로 ‘은은한 미소 짓기’를 연습하는 기법. 단국대 의대 정신과 백기청 교수는 “은은한 미소는 금동반가사유상 등에서 나타나는 ‘신라인의 미소‘를 연상시키면 된다”며 “실제 미소 짓기 행동 연습을 통해 미움마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동양철학적 마음의 평온을 일상에서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신라의 인면문수막새1. 아침에 처음 일어날 때 눈을 뜰 때 ‘미소’를 떠올릴 수 있는 어떤 것을 정해 둔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이런 시간을 몇 초 동안 가진다. 부드럽게 숨을 세 번 정도 들이마시고 내쉬고 해본다. 2.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질 때 당신이 앉아 있든 서 있든, 어디에서든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곤 조용히 3회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3. 음악을 듣는 동안 하루 음악 한 곡을 2~3분 듣는다. 딴 생각에 빠지지 말고 듣고 있는 음악의 가사, 운율, 리듬, 감정에 집중한다. 자신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을 관찰하면서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4. 신경질이 날 때 “지금 신경질이 나 있다”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서 조용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을 3회 동안 한다. 5. 누울 때 매트리스나 베개가 없는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는다. 두 팔을 느슨하게 내려놓고 두 다리는 약간 벌리고 은은한 미소를 짓는 것을 유지한다. 이것을 15번의 호흡 동안 지속한다. 6. 앉은 자세에서 등을 꼿꼿이 하고 바닥에 앉거나 의자에 앉아서 은은한 미소를 지으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쉰다. 7. 가장 미워하거나 경멸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동안 먼저 조용히 앉아 은은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자신을 가장 괴롭게 했던 사람의 이미지를 상상해 본다. 자신의 가슴속에 그 사람에 대한 공감이 솟고 분노와 원한이 점차 사라질 때까지 은은한 미소 짓기를 계속한다. ▶ [건강 업그레이드] ① 생활습관만 바꿔도 11년 더 산다 ▶ [건강 업그레이드] ② "헬스테크"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건강 업그레이드] ③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 [건강 업그레이드] ④ 장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자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종합의학전문2005/01/18 17:27
  • 계란과 담배에 관한 오해

    계란과 담배에 관한 오해

    ‘50g짜리 완전식품’ 계란의 지위는 여전히 형편없다. ‘콜레스테롤 덩어리’라는 잘못된 인식 탓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계란 소비는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그런가 하면 1996년 출시된 굵기가 가는 에쎄 담배는 2003년 한해 동안 총 203억5200개비가 판매됐다. 덜 해롭다는 ‘오해’ 덕분에 KT&G 판매 담배량에서 압도적 1위를 했다. 계란과 에쎄 담배에 대한 한국인들의 ‘잘못된 건강인식’의 허실(虛實)을 짚어본다.  
    푸드임호준2005/01/13 10:36
  • 당뇨환자 암사망률 30% 높다

    당뇨병 환자는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보통사람보다 27~31% 높다는 사실이 대규모 역학조사를 통해 새롭게 규명됐다. 당뇨병이 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두 질환의 상관관계가 입증되기는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池善河)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1992년부터 120여만명의 병력(病歷)과 사망률 등을 10년 이상 추적한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근호에 보고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공복 혈당 126㎎/㎗ 이상 또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사람)는 공복 혈당이 90㎎/㎗ 이하인 경우에 비해 암 사망률이 남자는 27%, 여자는 31% 높았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이 110㎎/㎗ 이하면 정상이지만, 지 교수팀은 90㎎/㎗ 이하를 ‘최적상태’로 간주하고 비교의 대상으로 삼았다. 남자의 경우 공복혈당이 126~139㎎/㎗이면 25%, 140㎎/㎗ 이상이면 29% 암 사망률이 높았다. 당뇨 전 단계인 110~125㎎/㎗인 경우는 17% 높았으며, 의학적으로 정상인 90~109㎎/㎗인 경우에도 4% 암 사망률이 더 높았다. 공복혈당이 126~139㎎/㎗인 여자는 12%, 140㎎/㎗인 여자는 23% 사망률이 더 높았다. 여자의 경우 당뇨약을 복용해 혈당을 126㎎/㎗ 이하로 유지한 사람의 사망률이 높아 전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장기(臟器)별 암 사망률 조사에서, 남자 당뇨병 환자는 공복혈당 90㎎/㎗ 이하인 사람에 비해 췌장암 사망률이 71% 높았으며, 간암은 59%, 식도암은 36%, 대장암은 28%씩 높았다. 당뇨병을 앓아 인슐린 저항성(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현상)이 높아지면 암 세포의 성장이 촉진된다는 게 지 교수의 설명이다. 남자 당뇨병 환자의 췌장암 사망률은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1~4.9년인 경우 2배, 5~9.9년인 경우 2.4배, 10년 이상인 경우 3배 이상 정상인에 비해 높았다. 지 교수는 “매년 신규 암환자 126만명 중 4만명 정도가 당뇨 때문에 암에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 환자는 공복혈당 90㎎/㎗ 이하인 사람에 비해 암,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등으로 일찍 사망할 확률이 83%(남자)~99%(여자) 높았다. 공복 혈당이 126~139㎎/㎗인 남자와 여자의 조기사망률은 각각 50%와 42% 높았으며, 140㎎/㎗ 이상인 남자와 여자의 조기사망률은 각각 109%와 135% 높았다. ( 임호준 기자 imhojum@chosun.com )
    당뇨임호준2005/01/12 17:54
  • [우리가족 건강상식] 사탕 먹으면 방귀 '뿡뿡'

    유난히 방귀 냄새가 지독한 사람은 먹는 음식을 조절하는 게 좋다. 방귀 냄새가 지독하면 병이 숨어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방귀 냄새는 건강과 상관이 없다. 방귀는 소장에서 미처 흡수되지 못한 음식물이 대장에서 살고 있는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생긴 가스가 항문을 통해 빠져 나오는 현상. 이때 황을 포함한 가스가 많을수록 냄새는 고약해진다. 일반적으로 소·돼지고기 등 육류와 계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발효시 질소와 황을 많이 발생시키므로 지독한 방귀 냄새의 주범이 된다. 상대적으로 탄수화물이 발효되면서 나오는 가스는 소리는 크지만 냄새는 별로 심하지 않다. 방귀를 줄이고 싶다면 우선 껌이나 사탕, 탄산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은 먹는 동안 자꾸 공기를 들이마시게 돼 장내 가스가 증가되기 때문이다. 한편 체질적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어 우유를 먹으면 배앓이를 하는 사람이 우유를 많이 마시면 뱃속에 가스가 차서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 장에서 분해가 잘 안돼 가스가 많이 생기는 음식으로는 유제품, 콩, 감자, 양파, 샐러리, 당근, 양배추, 건포도, 바나나, 살구, 자두, 감귤, 사과, 밀가루, 빵 등이 있다. / 고병성·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종합2005/01/11 17:23
  • 자신감있게 활짝 성인 치아교정이 는다 이미지 변신위해

    제약회사 직원 김모(33·여)씨는 요즘 치아에 교정기를 달고 있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지만 치열을 바로 잡아 이미지를 깔끔하게 만들려고 교정 치료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다소 불편하지만 교정이 끝나면 사회 생활하는 데 더 자신감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성인 치아 교정이 늘고 있다. 치아를 가로지르는 교정기가 치열이 들쭉날쭉인 어린이 전유물이었던 것에서 이제 성인의 이미지 변신을 위한 ‘선택품’이 된 것이다. 교정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 개업계에는 환자의 30~50%가 20~40대 성인인 것으로 추정한다. ▲ 서울시치과의사회가 매년 선정하는‘건치 연예인’에 오른 가수 쥬얼리의 박정아와 탤런트 고수의 웃는 모습. ‘건치 연예인’은 대중적 지명도가 있으면서 치아가 튼튼하고 고르며 얼굴과 가장 잘 조화를 이룬 사람이 선정된다. 조선일보DB20대 후반 이후에는 치열 교정 치료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사실이 아니다. 성인 교정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20~30대에 교정 치료를 받으면 장년이 됐을 때 잇몸 질환이나 충치 등으로 치아 건강이 더 나빠진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것도 아니다. 성인이 교정 치료를 통해 올바르게 배열된 치열을 가지면 오히려 치주염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물론 교정기를 장착하는 동안에는 세심한 치아관리가 전제돼야 한다. 성인 교정의 가장 큰 걸림돌은 보기에 다소 거북한 교정 장치를 다 큰 어른이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또 그 기간 발음에 장애가 생겨 사회 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있었다. 교정 장치의 개선과 기술의 발달로 이 같은 문제는 해결되고 있다. 과거에는 교정 장치가 모두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교정 장치가 치아 색깔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는 도자기나 ‘레진’(치아대체물)으로 제작된다. 또한 교정 장치를 치아 뒷면인 혀 닿는 쪽에만 부착시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밖에서는 교정 장치가 보이지 않아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다. 더욱이 요즘에는 철사를 사용하지 않는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교정 장치도 개발돼 점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교정 효과는 비슷하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엔 치료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어린이는 교정 장치로 치아를 이동시키는 기간이 비교적 짧은 반면 성인은 치아가 위치를 이동하고 적응하는 생리적 반응이 약간 늦을 수 있다. 하지만 피부로 느낄 정도로 치료 기간이 연장되지는 않는다. 어린이 교정이 평균 2년 걸리는 데 비해, 성인 교정은 약 2년6개월이 소요된다. 성인 교정은 개인에 따라 치아 위치가 원래 위치로 되돌아 오는 비율이 어린이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 교정 관리는 성인이 더 잘 된다. 어린이는 대부분 부모가 시켜서 교정 치료를 시작한 것이지만 성인은 결혼·취직 등의 이유로 교정을 자발적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장기간의 치료에도 더 협조적이다. 이 기간 치아 관리도 성인에서 더 잘 된다. 사전 준비는 성인이 더 복잡하다. 성인은 치주염 등 다른 치과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교정 전에 이를 해결하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턱뼈 골격 이상으로 부정 교합 등이 있을 경우, 어린이는 성장하는 상황을 이용해 턱 정형 교정 치료가 가능하나, 성인은 이 경우 골격을 손질하는 성형 수술을 해야 한다. 치료 비용은 아무래도 성인이 더 많이 든다. 교정 기간이 다소 길 수도 있거니와 성인은 주로 심미적으로 도자기·투명 등 눈에 덜 띄는 교정 장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의 치아 상황에 따라 교정 장치 적응 대상이 달라지므로 사전에 교정 전문의와 이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도움말:김태우·서울대치과병원 교정과 교수, 김영준·이오치과 교정전문 원장〉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치과의학전문2005/01/11 17:23
  • [스타와 질병] 백혈병 이겨낸 '호세 카레라스'

    ▲ 호세 카레라스스페인의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백혈병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성악가로서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지난 87년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항암 치료를 견뎌내고 종국에는 골수이식을 통해 벽혈병에서 완쾌됐다. 카레라스는 88년 7월 그의 고향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호세 카레라스 국제백혈병재단’을 설립하고 수많은 백혈병 환자들에게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파바로티와 도밍고는 90년 7월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 합동 공연을 했는데, 이 공연을 제의한 사람이 호세 카레라스였다. 파바로티와 도밍고는 카레라스의 백혈병 완쾌를 축하하는 뜻에서 동참했다. 이처럼 백혈병에 걸린다고 해서 모두 다 죽는 것은 아니다. 최근 동종 골수이식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경우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장기간 무병 생존율(완치율)은 40~60%이다. 즉, 반수의 환자는 백혈병을 이겨내고 새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환자들이 백혈병 등 혈액암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급성 백혈병에 가장 좋은 치료는 골수이식이다. 형제 간 공여자 또는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비혈연 간 골수 기증자로부터 골수이식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태롭다. 친형제가 아닌 사람 간에 조직적합성이 일치할 확률은 수십만~수백만분의 1이다. 하지만 한국골수은행에 등록된 골수 기증자는 4만명을 약간 밑돌 정도로 매우 적다. 그나마 조직적합성이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더라도 막연히 건강에 해가 될 것이라는 가족들의 반대 등으로 기증을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다. 많은 국민들이 골수 기증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면 백혈병 등 혈액암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박준성·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종합2005/01/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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