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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고 있노라면 머릿속에 있는 무수한 서랍 중에 어떤 것이 나도 모르게 열린다. 그때가 무심하면서도 중요한 순간이다” - 백남준 화백 99년 마이애미에서 인터뷰 중 -낮잠 자는 천재들
얼마 전 타계한 백남준 화백은 “당신의 내부에 창조적 상상력이 움직일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서슴없이 “낮잠을 자는 시간”이라고 대답했다. 낮잠은 그에게 창조적 상상력을 불러 일으켜 주는 의식과 무의식이 만나는 시간이라고 평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피아니스트 임동혁군 역시 하루 2시간씩 꼭 낮잠이 잔다고 한다. 매일 7~8시간씩 계속되는 연습에서 낮잠만이 가장 큰 휴식이 된다고 한다.
예술가 뿐만 아니라 위대한 과학자들도 낮잠이 세계를 뒤흔드는 엄청난 법칙들을 발견하게 했다. 뉴턴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낮잠을 자다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전해지며, 아르키메데스는 욕조 안에서 잠을 자다가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와 지렛대의 원리를 깨달았다.멘델의 유전법칙, 에디슨의 전구와 축음기, 보어의 원자 등도 마찬가지다. 또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석유왕 존 록펠러, 김대중 전 대통령 등 많은 학자, 정치가, 경제인 등도 낮잠 예찬론자였다. 낮잠을 자는 동안 생긴 일
꾸벅꾸벅 졸음이 몰려오는 봄날 오후. 잠을 쫓기 위해 커피도 마셔보고 허벅지를 꼬집어도 보지만 머리는 점점 몽롱해져만 간다면 차라리 10분쯤 맘 놓고 자 버리는 편이 낫다. 낮잠을 즐기는 이들은 하나같이 낮잠은 최고의 휴식시간이자 창의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낮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걸까? 낮잠의 효능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여러 가지 방면으로 증명되고 있다. 비록 짧은 잠이지만 낮잠은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 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족해 줄 뿐만 아니라 성장 호르몬 같은 각종 호르몬을 분비한다. 또한 기억력을 높여 작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행복감도 가져다 준다. 세란병원 신경과 박지현 과장은 “수면은 개인차가 많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생체시계는 아침에 깨어난 후 8시간 후쯤에 수면이 필요하도록 되어 있다. 오후 1~5시 사이에 졸음이 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고 말하며 “10~20분 정도 낮잠을 자 주면 낮 동안의 피로를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의 능률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하버드의대에서의 실험에 따르면 낮잠을 잔 그룹의 실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기억력과 같은 정보가공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나 요즘같이 춘곤증에 시달리는 봄날, 나른하고 몽롱해서 능률은 오르지 않고 피곤만 쌓여간다면 억지로 졸음과 싸우지 말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10분 정도만이라도 낮잠을 자야 한다. 신체가 자고 싶다고 하는 것은 아무 뜻 없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유전자는 밤에는 긴 수면을 취하고, 낮엔 짧은 수면 이렇게 하루 두 번 잠을 자게 프로그래밍되어 있다는 이론도 있다(‘하루 15분 낮잠 기술’ 발췌) 2005년 타임지에서 발표한 ‘우아하게 늙는 방법(aging gracefully)’에는 금연과 식이요법, 운동과 더불어 하루 10~20분 낮잠을 자는 것이 포함되기도 하였다. ‘나이 들어서는 오후에 양광을 쪼이며 꾸벅꾸벅 졸 수 있으면 행복한 것’이라는 중국작가 노신의 말이 현대에서도 증명된 셈이다.
낮잠 100배 효과보기
몇 해 전부터 뉴욕의 중심가에는 14달러를 주고 20분간 낮잠을 즐길 수 있는 수면방이 생겨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밤과 낮의 구별이 없다보니 밤에도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과도한 업무와 학업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늘 수면 부족을 호소한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한국인의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루 평균 7시간 44분자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 덜 자고 더 오래 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잠은 포화상태가 된 머리를 잠깐이라도 쉬게 하여 일의 능률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안전사고나 졸음운전사고 등을 예방 하는 효과도 있다. 물론 모든 이들이 낮잠을 잘 필요는 없다. 낮잠이란 원래 밤 동안의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졸리지 않는데 무조건 잘 필요는 없다.오래 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박 과장은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평소 불면증이 있으면 낮잠을 피하는 것이 좋고, 낮잠을 잘 때는 앉은 최대한 편한 상태에서 10~15분 정도 자는 것이 적당하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플린더스 대학에서 10분부터 1시간까지 낮잠 자는 시간에 따른 몸의 변화에 대해 측정한 실험에서도 10분간 자는 낮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30분 이상 자면 무기력증에 빠져 오히려 능률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4~6시 사이에 자는 것은 수면주기에 방해를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박 과장은 “봄철에는 특히 졸음에 시달리기 쉬운 시기이므로, 졸음이 온다고 해서 커피 등 카페인 성분의 음료를 마시기보다는 잠깐이라도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하며 "그러나 하루종일 졸음과 피로에 시달릴 경우에는 기면증이나 수면중무호흡증, 코골이 등 밤 동안의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 박지현ㆍ세란병원 신경과 과장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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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를 맞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피부과에 보톡스 시술이나 필링을 하러 가는 사람들 중 30%가 남성이라는 조사결과는 새삼 달라진 남성들의 피부 관심을 대변하는 듯하다. 피부관리를 몰래 받거나 내지는 밝히고 싶지 않은 음성적이었던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 양상이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무려 24번이나 한 남자의 이야기나 정치계의 유명인사 또는 대통령의 성형수술이 언론에 보도된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이젠 남성들의 눈가에 생기는 잔주름 하나조차도 다시 한번 확인해야 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악어피부처럼 두꺼운 남성 피부
피부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부의 진피층에 존재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같은 탄력섬유의 양이 줄어들고 또한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세포의 활동이 감소하면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름은 생기게 된다. 특히 남성의 피부는 여성의 피부보다 30% 정도 더 두꺼워서 여성에 비해 잔주름이 잘 생기진 않지만, 한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는 굵은 주름이 생긴다. 게다가 눈가의 주름은 남녀를 가리지 않는 세월의 흔적이다. 눈가 주름은 눈에 가장 잘 띄고 나이를 빨리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주름으로, 눈 주변에는 다른 부위보다 주름이 잘 생기는데 그 이유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눈 주변 안면근육의 작용이 크기 때문이다.자연노화 못지않게 잘못된 습관도 주름 원인
주름의 종류
대표적인 원인
눈가의 갈고리발톱 모양 주름
자연노화
눈 밑의 잔주름
자외선
입과 볼 사이의 팔자주름
표정
입 주변의 자글자글 잔주름
흡연, 음주, 수면부족, 스트 레스
눈꺼풀이 처져 생긴 주름
무리한 다이어트
이마의 굵은 주름
좋지 않은 자세 및 표정 주름
미간의 팔자주름
목주름
주름의 종류와 원인1. 자연노화 : 나이가 듦에 따라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의 노화로 진피층이 흐물흐물해지면서 주름이 잡힌다.2. 중력 : 탄력을 잃은 피부는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진다.3. 자외선 : 자외선을 많이 쐬게 되면 진피층의 콜라겐이 노화되어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들어 주름이 생긴다. 자외선을 쐰 양과 시간만큼 노화를 촉진한다. 4. 표정 : 이마, 미간, 눈꼬리, 입가의 팔자 주름은 습관적 표정에 의해 생긴다.5. 흡연 : 피부의 잔주름과 흰 머리카락의 정도는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울 경우 담배를 피운 개수와 비례한다고 할 정도로 주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외선차단제만 열심히 발라도 주름 예방
잔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일광차단지수(SPF)가 15~30정도면 충분한데 적절한 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야 충분한 자외선 차단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보통 3~5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하며 바닷가에서나 등산을 할 때에는 SPF 20이상의 제품을 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둘째, 피부의 건조함을 막아야 한다. 기온이 저하되고 공기가 건조하면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어버려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보습효과가 높은 화장수나 영양크림 등으로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시켜줘야 한다. 셋째, 주름 예방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야 한다. 피부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는 성분이나 보톡스라이트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은 주름 개선에 좋은 효과를 낸다. 특히 눈가나 입가는 피지선이 없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위이므로 자신에 맞는 아이크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적인 요인에 의한 피부노화는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피부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강의 조화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무기질이 풍부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 있는 식사와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는 비타민C(푸른 야채), 비타민A(당근), 비타민E(로얄 제리)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효과적인 수면과 목욕도 도움이 된다.
/ 김영선·이지함 화장품 대표이사,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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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下肢)불안증후군(RLS·Restless Legs Syndrome)’을 아십니까?
잠을 잘 때 다리가 근질근질하거나, 쿡쿡 쑤시거나, 저리거나,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 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5.4%가 하지불안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수면연구회(회장·김주한·한양의대 신경과 교수)는 지난 2월 한달 간 전국 21~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5.4%인 271명이 하지불안증후군을 갖고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여성은 5.6%로 남성 5.2%보다 많았으며, 50대에서 환자가 가장 많았다. 증상이 최초로 나타났을 때의 평균 연령은 38.3세였다. RLS의 유병률과 역학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RLS는 다리에서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이 느껴져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생기는 병이다.
주로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많아지며 특히 저녁이나 밤에 잠을 잘 때 증상이 심해진다. 이 때문에 RLS가 있는 사람은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경우가 많다. 이번 조사에서도 RLS로 진단된 사람의 52.8%는 다리의 가려움이나 움직임 때문에 잠을 들기 어렵거나, 잠을 자다 깨는 등 수면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LS는 특별한 원인 없이 또는 유전적 성향에 따라 유발되는 ‘원발성 RLS’와 특정 질병에 의해 유발되는 ‘2차성 RLS’로 구분된다. RLS를 일으키는 병 또는 상황은 임신, 당뇨병, 신장병, 파킨슨병, 철분부족, 신경손상 등이 있다. 이번 조사에선 전체 RLS의 74.2%가 원발성으로, 25.8%가 2차성으로 밝혀졌다.
RLS의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개선 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도파민 효능제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데 GSK사의 ‘리큅’은 미국 FDA로부터 원발성 RLS 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을 받았다.
그 밖에 진정제, 통증완화제, 항경련제 등의 약물이 치료에 사용된다. 초콜릿, 커피,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과 흡연, 음주 등을 피하는 식이요법이 RLS 환자에겐 도움이 되며, 걷기, 스트레칭, 목욕, 다리 마사지, 온(냉)찜질, 지압, 명상, 요가 등도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명대 의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는 “이번 역학조사에서 RLS 환자의 16%만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RLS가 있으면 수면부족은 물론 만성피로, 우울한 느낌 등이 심해지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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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개그맨 김형곤씨의 돌연한 죽음이 화제다. 건강을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담배를 끊고 운동도 열심이던 그가, 그것도 운동 중에 사망했다는 사실이 사람 간담을 더욱 서늘하게 만든다. 저마다 남의 일 같지 않은 표정이다. 돌연사의 진정한 공포는 그 ‘창졸성(倉卒性)’에 있다.
그러나 모든 죽음에는 원인이 있다. 아무런 이유도 없는, 창졸 간의 죽음처럼 보이는 죽음도 따지고 보면 다 ‘죽을 이유’가 있다. 정확한 사인(死因)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김씨의 죽음도 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추정된다. ‘죽음의 불씨’가 그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것이다. 돌연사를 막는 길은 한 가지다. 자기 속에 감추어져 있는 희미한 죽음의 불씨를 찾아내서 철저하게 진화하는 것이다. 돌연사를 초래하는 거의 대부분의 원인은 이미 밝혀져 있다. 돌연사 위험을 체크하는 진단기술도 완벽한 편이다. 따라서 자기의 혈관 상태 등을 체크하고, 철저히 대비를 하면 가공할 돌연사의 공포도 웃어 넘길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1. 운동부하검사를 하라
심전도 검사는 심장 기능을 체크하는 대표적 검사법이다. 그러나 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협심증은 운동 등 특정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므로 일반 심전도 검사로서는 체크할 수 없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운동을 시켜 협심증 유발 상황을 조성한 뒤 심전도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운동부하검사다. 대개 가슴에 심전도를 부착한 뒤 런닝머신 위에서 뛰면서 검사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은 이 검사를 통해 대부분 진단된다. 이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다면 심장 돌연사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일단 안심할 수 있다.
2.수치에 민감해져라
관상동맥질환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이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 이상인 사람은 200㎎/㎗ 이하인 사람보다 동맥경화증이 3배 정도 빠르게 일어난다. 특히 콜레스테롤의 구성 요소 중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이 130㎎/㎗ 이상이면 동맥경화와 관상동맥 질환 발발 확률이 높아진다. 또 혈압이 높은 경우에도 동맥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관 내피(內皮) 세포의 손상이 많아지고, 침전물 생성이 증가하므로 동맥경화증이 가속화된다. 따라서 자신의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에도 민감해져야 한다. 콜레스테롤의 경우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이 없는 사람은 LDL 수치가 190㎎/㎗ 이상일 때, 위험이 중간 정도인 사람은 160㎎/㎗ 이상일 때, 위험이 많은 사람은 130㎎/㎗ 이상일 때 콜레스테롤 약을 복용해야 한다. 혈압의 경우 일반적으로 140/90㎜Hg 이상이면 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
3. 즉시 담배를 끊어라
관상동맥뿐 아니라 인체 모든 혈관을 너덜너덜하게 만드는 제1 원인이다. 첫째, 담배 속에 들어 있는 약 4000가지의 화학물질은 혈관의 보호작용을 하는 혈관 내막을 파괴하고, 혈관벽에 상처를 내게 된다. 둘째, 동맥경화증을 억제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줄이고, 대신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을 증가시킨다. 셋째, 피의 응고기능을 담당하는 혈소판을 활상화시킴으로써 혈전(피떡) 생성을 촉진시킨다. 넷째, 혈관 수축물질(에피네프린)을 분비시켜 혈관 경련을 초래하는데, 이는 협심증 흉퉁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된다. 다섯째, 담배를 피우면 혈압이 상승돼 고혈압 환자의 약물치료 효과가 감소된다. 이 때문에 흡연자의 협심증-심근경색증 발병 빈도는 비흡연자의 3배 이상 높다. 특히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있는 뚱뚱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면 10배 이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4. 하루 한 알 아스피린을 복용하라
린의 주 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은 혈소판 응집을 차단함으로써 혈전 발생을 억제한다. 따라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심장 돌연사뿐 아니라 뇌경색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심장학회는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의대의 1989년 연구에 따르면 아스피린의 장기복용이 심혈관 질환을 44% 감소시킨다. 협심증 환자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이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심혈관질환의 뚜렷한 위험 요인이 없더라도 오십세가 넘으면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5.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라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도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발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당 성분은 혈관 내부의 단백질이나 지단백 등과 결합해 혈관의 탄력성을 감소시키므로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해야 한다. 술을 적당히 마시면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면 알콜이 심장근육을 직접 공격해서 파괴하는 ‘알콜성 심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음은 금물이다. 자기 몸의 작은 변화가 큰 병을 알리는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오병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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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에게서 유래된 ‘S라인 만들기’가 요즘 뭇여성들의 지상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풍만한 가슴에서부터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에 이르는 곡선을 일컫는 S라인은, 네티즌들 사이에선 아름다운 몸매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보통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무리해서 S라인 만들기에 몰두하다가 허리를 다쳐 척추전문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척추전문병원 나누리 병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S라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20~30대 척추·디스크 환자들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원인은 1위가 요가 등의 무리한 운동이었고, 2위가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인한 체력저하 등이었다. 척추전문 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시너지 병원의 김원중 원장은 “요가가 요통에 좋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따라하다가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요가는 스트레칭을 이용한 교정 중심의 운동이라 권장하고 있지만 전문강사나 제대로 된 지도 없이 책이나 비디오를 보고 무작정 따라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 ◈ 요가, 밸리댄스 등 심하게 하다 허리 탈난다몇 년 전부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요가는 특히 척추가 변형됐거나 골반이 비뚤어진 것과 같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데 대표적인 운동법이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잘 하지 않아 근육이 뻣뻣한 사람이 과도하게 허리가 젖혀지는 동작을 하거나, 요통을 앓고 있던 사람이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나빠진 경우 허리를 펴는 동작은 통증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무리하게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디스크 내의 압력을 올라가게 하여 추간판이 신경 쪽으로 돌출되기 때문에 다리가 저리는 방사통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척추 변형이 온 경우에는 요가부터 하기 보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 원인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특히 협부결손이 있거나 이로 인해 협부결손형 척추전방전위증을 갖고 있는 환자가 이를 모르고 허리가 과도하게 젖혀지는 요가 동작을 하거나 춤을 출 경우 허리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때 며칠간 안정을 취하고 물리치료나 신경주사 치료 등을 받으면 완화될 수 있지만, 때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요통이 지속될 수 있다. 나누리병원의 임재현 부원장은 “가슴과 복부, 골반을 중점적으로 움직이는 밸리댄스의 경우도 척추측만증이 있는 경우라면 내장성디스크의 원인이 되거나 방사통 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채식 다이어트, 기능성 속옷, 하이힐 채식 위주의 식단은 칼로리도 낮은 저지방식일 뿐 아리나 몸에도 좋다고 하여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척추가 약한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단백질 부족으로 척추 주위의 근육 양이 감소되면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담하는 힘이 줄어들어 그만큼 척추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또한 몸매를 보정해주는 기능성 속옷도 지나치게 신체를 압박하게 되면 척추 전체가 마치 하나의 뼈처럼 고정돼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즉, 각각의 관절들의 움직임이 모여 이루어지는 구부리기, 펴기 등과 같은 동작들이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혈액순환장애와 늑골의 변형 등을 가져오기도 한다. 기능성 속옷을 입을 때는 최소한 1시간에 5분씩은 압박을 풀어주도록 하며, 하루 동안 착용했으면 다음 날은 착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허리에 무리를 줄여준다. 일부 업체에서 확실한 효과를 위해 잠잘 때도 착용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의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으니 꼭 풀고 자야 한다. 하이힐도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엉덩이를 탄력 있게 보이게 하는 S라인의 일등공신. 그러나 척추건강에는 치명적이다. 오래 신고 있으면 체중이 앞으로 쏠려 무릎과 허리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척추의 만곡을 가져오며, 지면에서부터 전달되는 충격이 그대로 척추와 머리로 전달되어 허리통증이 가중된다. 신발은 굽이 높은 하이힐과 굽이 낮고 편안 신발을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신도록 한다. 실내에서는 슬리퍼나 굽 높이가 2~3cm 정도의 낮고 편한 것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족욕이나 발 마사지를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몸매 ‘S라인’보다, 척추 ‘S라인’이 더 중요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몸매의 S라인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척추의 아름다운 S곡선이다. 건강한 척추는 뒤에서 보면 일직선이지만, 옆에서 보면 등 쪽은 튀어나오고 허리 쪽은 들어간 말 그대로 자연스러운 S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건강한 척추 곡선은 평상시 바른 습관만 지켜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아무리 몸매가 S라인으로 잘 빠졌다 하더라도 기본 골격이 되는 척추 라인이 잘못되면 부실공사나 다름없다. 뼈대가 되는 기초 공사가 잘못되면 멋진 집을 지어도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는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나누리병원의 임 부원장은 “단기간에 몸매를 아름답게 하는 S라인 만들기에 현혹되는 것보다는 척추의 아름다운 곡선을 유지하는 데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S라인 만들기, 이런 습관은 반드시 고쳐라! △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버려라! 다리를 꼬고 앉으면 자연스럽게 척추가 휘어지게 된다. 이런 자세는 다리를 꼬고 앉지 않는 자세에 비해 2배 이상 허리 척추에 무리가 간다. 의자에 앉을 땐 엉덩이와 의자 끝을 밀착시키고, 무릎은 엉덩이 높이보다 약간 올라가게 한다. 등받이에 등 전체를 대고 앉는 것이 좋다. △ 한 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도 주의할 것이러한 자세도 장시간 지속되면 목이 한쪽으로만 기울여져 경추(목뼈)의 비틀림이 유발될 수 있다. 모니터와 책 높이는 눈높이와 나란히 유지하고 턱을 괴거나 고개를 숙이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 장시간 서 있을 땐, 다리를 번갈아 가며 발판에 올려놓기서 있는 자세도 중요하다. 두 다리를 꼿꼿이 세우고 서 있는 자세는 아름다운 여성의 각선미가 잘 드러나는 자세이지만 허리의 굴곡을 심하게 만들며 목에 긴장을 준다. 따라서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이라면 바닥에 낮은 발판을 마련한 뒤, 다리를 번갈아 가며 발판에 올려놓거나 무릎을 조금 구부리는 것이 좋다. △ 운동이나 춤추기 전에 스트레칭은 필수! 최근 유행하는 각종 춤들은 과도하게 허리와 몸 전체를 비트는 듯한 자세로 일관하는데, 이 또한 장시간 춤을 추는 것은 관절에 이상을 줄 수 있다.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무작정 시도하다가는 뼈가 탈골되는 부상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스트레칭과 충분한 연습 후에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척추를 중심으로 목, 허리, 골반, 무릎 등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 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어야 한다. 도움말 = 임재현·나누리병원 부원장, 김원중 원장·시너지병원 원장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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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굶어서 7㎏ 감량에 성공했다”거나 “한달에 15㎏ 뺐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자랑이 아니다. 단기간의 과도한 체중 감량은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킨다.
우선 무리한 식사조절로 섭취하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근육이나 뼈, 장기 등의 신체에서 에너지를 꺼내 쓰게 된다. 이 때 배나 허벅지의 지방만 쏙쏙 분해되면 좋겠지만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되려면 효소나 호르몬 등이 복잡하게 관여해야 한다. 또 어느 정도 지방이 분해되다가도 더 이상의 분해를 막는 방어시스템도 생기므로 상대적으로 손쉬운 다른 조직에서 에너지를 빼서 쓰게 된다. 무리한 살빼기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제일병원 비만클리닉 김상만 소장은 “팔 다리의 근육이 분해되면 그나마 괜찮지만 문제는 심장의 근육이 손상돼 부정맥이나 심근경색 등이 생긴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운동을 해 온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대사이상도 초래할 수 있다. 단시간에 과도하게 영양을 제한한 결과, 체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급격히 이루어지면 그 자체로 쇼크가 올 수도 있고, 심장의 부정맥이나 심장박동 이상이 생겨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가끔 단식원 등에서 사망 사고가 생기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나 거식증과 같은 신경성식이장애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백병원 비만클리닉 강재헌 소장은 “때론 비만인 사람에게서 영양과잉과 영양실조가 동시에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뚱뚱한 사람들이 갑자기 영양을 줄이게 되면 영양공급에 차질을 빚어 빈혈이나, 골다공증, 근골격계 위험 등의 다양한 문제들을 야기시킨다.
40대 이상 중년 남성의 무리한 체중감량은 특히 위험하다. 강재헌 교수는 “40대 남성은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여러 가지 증상들이 동반되어 있는 대사성증후군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감량이 우선적이지만, 급격하게 살을 뺄 경우 돌연사와 같은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0년 동안 찐 살을 단 열흘 만에 빼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전문가가 옆에서 지도할 경우는 일주일에 0.5~1㎏정도, 그렇지 않고 혼자서 체중감량을 할 경우 2주일에 0.5㎏정도 서서히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운동을 병행하지 않고 식이요법만으로 살을 빼는 데는 요요현상 등의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 정도 각자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해 꾸준히 하면서 서서히 시간과 강도를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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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 주의보를 울리는 ‘봄’이 찾아왔다. 흔히 여름과 겨울에는 자외선과 건조현상을 이유로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지만, 날씨 좋은 봄만큼은 괜찮을 거라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실제 3월~5월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특히 봄에는 황사로 인한 각종 피부질환과 알레르기성 피부발진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황사 현상이 한 달 가량 일찍 찾아온데다 2000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 황사에 함유된 오염 물질인 미세먼지가 평상시보다 최고 2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수은, 납, 알루미늄, 카드뮴, 비소 등의 오염물질까지 포함되어 있어 맨 살에 아무런 대책 없이 노출될 경우 피부에 커다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황사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알레르기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가 심한 때 외출 후 철저한 세안과 목욕을 하지 않는 경우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면 온몸으로 퍼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증상도 다양해지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2~3일이 지나도 낫지 않거나 피부 증세가 심해졌을 경우에는 차가운 물로 적신 타월을 비닐 주머니에 싸서 염증 부위에 대고 증상을 가라앉힌 다음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려워서 긁다 보면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긁지 않도록 한다. 치료법으로는 외용제로 각종 부신 피질 호르몬제가 쓰이며,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를 사용한다. 긁거나 과한 자극으로 인해 2차 감염이 있을 시에는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를 써야 하는데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봄 철, 피부트러블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세 가지*1.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을 한다. 황사가 심한 날 외출을 한 경우라면, 집에 돌아오자마자 얼굴, 손, 목 등의 직접적으로 황사에 노출된 부위를 씻어내 노폐물이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의 온도는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피부 내 수분을 덜 뺏긴다.
알레르기 질환인 경우 피부의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저자극성 클렌징 폼이나 비누로 세안을 하고,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낸다. 2.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른다. 모든 피부질환의 주원인인 자외선은 주름, 노화, 색소침착, 피부 탄력감소 등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어 지는데, 피부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UVC의 경우 오존층에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파장은 UVA와 UVB로, UVA는 생활 자외선이라 불리며, 멜라닌 산화를 촉진시켜 피부를 검게 하고 잔주름을 유발한다. UVB는 레저 자외선으로, 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홍반이나 수포를 만드는 일광 화상을 일으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경우, SPF 수치만을 고려하는데, SPF(Sun protection Factor)수치는 UVB 차단 지수이므로 UVA도 함께 차단해 줄 수 있는 PA가 함께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A 지수는 +, ++, +++ 등으로 표현되며 +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다. 일상 생활에서는 ++정도의 제품이 적당하다.
이 외에도 골프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 이외에도 창이 넓은 모자, 얇은 긴 팔 옷 등을 준비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3.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 보습제를 사용한다. 피부 내 수분 함량이 적어지면 표피 부분이 건조해져 피부 당김이나 갈라짐을 느끼게 하고, 심할 경우 허옇게 각질층이 일어나기도 하므로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 보습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는 피부 내 수분을 침투뿐만 아니라 각질층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황사로 인해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심할 때는 보습제 사용 전에 냉 타월로 찜질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좋다.
도움말 =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02-521-3141)/ 이지함피부과 함익병 원장/ 장선이 헬스조선 기자 sunny02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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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의 공포가 엄마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담배를 권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게다가 뽀얀 아이들의 피부를 공격하는 아토피까지 일으킨다고 하니 선뜻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기가 힘들어졌다.
하지만 어렸을 적 군것질의 즐거움을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간식의 즐거움도 빼앗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식사 외의 간식거리로 모자라는 영양소와 열량을 보충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흔히 ‘과자’라 하면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파는 과자만을 생각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한방 재료들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과자를 만들 수 있다.
지나친 당분, 아이의 성장까지 방해
과자 및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등에는 당분과 열량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 한의학적으로도 지나친 단맛은 속열을 증가시켜 인체의 원기와 진액의 손상을 가져 온다고 돼 있다. 특히 설탕 등 당분을 많이 먹는 아이들은 비만이 되기 쉽고, 인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자주 걸리며 성장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있다. 또한 설탕은 소화과정 없이 바로 몸에 흡수되어, 장기적으로 아이들의 소화 능력을 떨어뜨리므로 사탕이나 과자 같은 음식을 삼가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
설탕은 오장육부를 움직이지 않아도 쉽게 소화, 흡수되어 버리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는 인체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단맛에 익숙해지면 입맛도 잃기 쉽다. 또한 탄산음료,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인산은 체내의 칼슘과 결합하여 함께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 뼈를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흰 설탕이 습담(濕痰)을 조장해 피부의 기혈 소통을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 몸에 습기(=수분)가 많아 특히 체중이 있는 사람이 지나친 당분을 섭취하면, 소통을 방해해 변비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당의 형태는 설탕과 같이 바로 인체에 흡수되는 단당류가 아니라, 섬유질과 당분의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현미와 같은 통곡의 씨눈과 껍질에는 당분의 흡수를 조절해주는 섬유질과 당분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다. 통곡에 들어있는 미네랄 중에는 당분에 대한 욕구를 줄여주고 편식하는 습관을 고쳐주는 성분도 들어있다. 이 같은 역할을 하는 통곡류는 현미 외에도 찹쌀, 차조, 차수수, 율무, 기장, 통보리, 콩, 팥 등이 있다. 건강에 좋은 한방 과자 3가지 고구마양갱 고구마는 맛이 달아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소화기능을 강화시키고 신장에 작용하여 변비에 효능이 있다. 또 칼륨이 풍부하여 식욕이 떨어지거나, 변비, 무기력증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A는 시력과 피부를 보호해 준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당질로 100g당 130kcal이상의 열량을 가지고 있어 성장기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다.필요한 재료 고구마 400g, 가루한천 4g, 물 150㎖, 우유 150㎖
만들기 1.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깎고 사방 1cm로 깍뚝썰기 한다.
2.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에 6~7분 정도 돌려 뜨거울 때 으깬다.
3. 냄비에 가루한천과 물, 우유를 붓고 으깬 고구마를 넣은 뒤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한천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끓인다.
4. 쟁반이나 빈 우유팩 등에 ③을 부어 냉장고에서 1~2시간 정도 굳힌다.
5. 완전히 굳었으면 적당한 크기로 자르거나 틀로 찍어내 완성한다.
검은콩 한방쿠키 검은콩은 열을 내리고 허약한 사람을 보하며 소화를 촉진시키고, 헛배부름을 없앤다. 검은콩의 비타민 E는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활성산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아토피, 노화방지에 좋다. 비타민 B군, A, D가 풍부할 뿐 아니라,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릴 만큼 콩의 단백질은 농작물 중 최고이다. 필요한 재료 박력분 80g, 검은콩가루 20g, 흑설탕 40g, 달걀 30g, 버터 60g,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다진 진피·잣가루·아몬드가루·검은깨가루 5g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밀가루는 베이킹파우더와 섞어 체에 3회 걸러내고 달걀은 볼에 잘 풀어둔다.
2. 버터는 상온에 두어 부드러워지면 풀어둔 달걀에 넣고 거품기로 저어서 마요네즈 상태로 만든다.
3. ②에 흑설탕을 3회 정도로 나눠 넣으면서 크림상태가 될 때까지 젓는다.
4. 검은콩은 물에 불렸다가 분쇄기로 곱게 간다.
5. ④에 체에 거른 밀가루와 다진 진피, 잣가루, 아몬드가루, 검은깨가루, 잘게 다진 검은콩 등을 넣고 섞는다.
6. ⑤의 반죽을 뭉쳐 냉동실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꺼내어 3cm 지름의 긴 막대모양에 만든다.
7. 기름종이로 ⑥을 싸서 냉동실에 2시간 정도 두었다가 꺼내어 5cm 두께로 잘라 18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정도 굽는다.
율무밤강정 율무와 밤은 비위에 작용하여 소화기능을 강화시켜 식욕부진, 배탈, 설사 등에 효능이 있다. 율무는 오곡 중 단백질이 풍부하여 여러 음식에 두루 사용되었고, 밤에는 소화가 잘 되는 당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여 허약하거나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좋다. 필요한 재료 율무1/2컵, 밤5개, 찹쌀가루 5g, 설탕1/2컵, 조청1/3컵, 생수 2/3컵
만들기 1. 율무는 반나절 물에 불려두었다가 푹 삶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종이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걷어낸다.
2. 밤은 푹 삶은 후 껍질을 벗겨 작게 자른다.
3. 냄비에 생수와 설탕을 넣어 센 불에 끓이다가 중간 불로 줄여 갈색이 되고 끈적해지면 조청을 넣고 끓인다.
4. ③이 졸아들면 준비한 한약재 가루들을 넣어 잘 섞은 뒤 준비한 율무와 밤을 넣어 섞는다.
5. 도마에 반죽이 달라붙지 않게 랩을 깔고 기름을 바른 뒤 ④를 붓고 0.8cm두께의 반죽을 만든다.
6. 굳기 전에 가루 2cm, 세로 3cm 크기로 자른다.
/ 헬스조선 편집팀
<도움말 = 김정현·잠실 함소아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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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척도가 되는 발 건강에 청소년들이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유성 전문의는 고양시 중고등학생 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101명)가 족부관련 관련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된 질환으로는 대퇴부위가 안쪽으로 비정상적 돌아가 있는 대퇴염전이 제일 많았고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 종아리뼈가 안쪽으로 비정상적으로 돌아가 있는 경골내염전, 평발, O자 다리, X자 다리, 족저근막염 순이었다.
2가지 이상 족부 질환을 가진 청소년도 대상자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 4개 이상 질환을 가진 청소년은 3명(2%), 3가지 질환 16명(10%), 2가지 질환 31명(19%), 단일 질환자는 51명(30%)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족부 관련 질환에 대해 유성 전문의는 1)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2)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환경(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 평균 8시간) 3) 스트레칭 또는 운동량 부족 (서있는 시간은 평균 2.6시간, 걷는 시간은 2시간) 4) 발이 꽉 조이는 신발 착용(기능성이 아닌 미용 위주의 신발 선호)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청소년의 비율도 높았는데 165명의 청소년 중 74%(115명)가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있다’고 답했고, 두 군데 이상 통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도 4~7%나 됐다. 통증 정도가 심한 경우도 16~17%에 달했지만 병원 진료는 5명중 1명 꼴에 불과하여 청소년들이 통증을 참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성 전문의는 “평발이 있거나 발 질환이 있는 경우 잘못된 신발이나 슬리퍼는 이를 더욱 악화시키며, 방치할 경우 다리, 목, 어깨통증 등 신체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또한 “성장하는 시기에 발과 연관된 무릎, 고관절, 허리에 영향을 주어 무릎관절염 및 척추측만증과 같은 새로운 질환을 야기시키고, 운동시엔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은 무엇보다 발 건강을 지켜주는 신발이나 실내화 선택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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