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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력 결핍 아동 '오메가-3-지방산' 효과적

    오메가-3-지방산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ADHD)를 가진 아이들의 뇌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머독 소아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120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12주간 학습능력,주의력,기억력,반응시간,행동등에 이와 같은 오메가 지방산이 어떤 영향을 주는 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또한 100명의 ADHD가 증상이 없는 소아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오메가-3-지방산은 ADHD를 가진 아이들의 행동및 인지능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지방산은 해산물 특히 생선류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이와 같은 지방산의 부족이 ADHD등의 발달장애와 연관되어 있다는 증거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머독 연구소팀은 이번 연구가 오메가-3-지방산의 소아에 대한 긍정적인 여러 연구결과중 가장 자세하게 이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콜리 박사는 현재까지 ADHD에 대한 가장 흔한 처방은 자극 약물 처방이지만 최근 부모들은 이와 같은 약물대신 다른 대체 치료를 원한다며 이와 같은 추세속에 오메가3-3-지방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소아과2006/12/11 09:48
  • 우울하면 왜 밥맛이 없을까?

    우울증이 있거나 불안하면 왜 밥맛이 떨어질까에 대한 설명이 가능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이와 같은 맛을 느끼는 미각이 우울증에 증상을 치료하는데 어떤 약이 가장 적절한 지를 결정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맛을 느끼는 미각능력이 우울증에 사용되는 약을 투여 함으로써 향상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건강한 자원자들에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아드레날린 수치를 증가시키는 우울증 약물을 투여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의 도날드손 박사는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했을때 사람들은 훨씬 낮은 농도임에도 단맛과 쓴맛을 더욱 잘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노아드레날린 투여로 이 신경전달물질의 혈중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신맛과 쓴맛을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짠맛은 이와 같은 신경전달물질 투여로 변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날드손 박산느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두 종류의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변화에 미각이 변화화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우울증 환자에 있어서 미각 테스트를 이용 신경전달물질을 함유한 우울증 치료제가 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장인 멜리카 박사는 지금까지 우울증 치료에 대해 어떤 약물이 가장 좋은지를 알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놀랍다고 말했다. 멜리카 박사는 보통 우울증 치료제를 투여한 후 이 약물이 잘 작용하고 있는지 약물을 바꿔야 하는지를 보기 위해 4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나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약물 투여후 즉시 반응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 사람의 미각은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생을 통해 고정된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미각의 차이를 느끼는 사람의 능력이 세로토닌이나 노아드레날린등의 신경전달물질과 사람의 감정에 의해 변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쓴 맛은 세로토닌과 노아드레날린 수치 양쪽의 변화에 영향을 받은 반면 단맛은 단지 세로토닌 수치에 의해서 이에 반해 신맛은 노아드레날린 수치에 의해서만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불안증과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왜 식욕이 저하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된 바 미각은 심지어 건강한 사라들에 있어서도 불안이나 우울증세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신과2006/12/11 09:40
  • 10대 여성 42% ' 내가 혹시 불임 아닐까? '

    300명의 임신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42%가 임신이 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로드아일랜드주 ’여성,유아 병원’ 화이트 박사팀은 10대 임신을 줄이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10대 여성들이 임신을 피하길 희망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많은 10대 소녀들은 자신이 임신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 해 결국 이러한 심리적 공포가 자신의 임신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하는 자기 안도의 방법으로 피임법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경향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 박사팀의 이번 연구에서는 놀랍게도 12-15세 사이의 소녀들이 16-20세 사이의 소녀들보다 자신이 임신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더욱 많이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의 노출이 이와 같은 두려움의 한가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대 소녀들은 임신이나 불임등에 대한 정보를 주로 토크쇼 등을 통해 얻는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자신이 임신할 수 없을 것이라는 공포를 가진 10대 소녀들이 이와 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없는 소녀들에 비해 더욱 오랜 기간 동안 성행위에 있어서 더욱 활동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출산·육아일반2006/12/08 10:07
  • 임신중 '살충제' 노출 아이들 발달 장애 유발

    지난 5일 식약청은 잔류농약 78종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신설 또는 추가하며 특히, 엽채류에 부적합 비율이 높은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농약의 배추 및 양배추에 대한 기준을 5분의1 수준으로 하향조정 한바 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결과 이와 같이 모기, 바퀴,파리, 진드기의 살충제로 사용되는 클로르피르포스에 선천적으로 노출된 아이들이 3세가 됐을때 정신발달이나 운동발달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르피르포스는 농가나 가축, 애완동물에 사용되는 약제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이와 같은 살충제의 선천적 노출이 아이들의 행동 장애 발병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르피르포스는 미국에서는 2001년 가정용 사용이 금지됐으며 단지 현재는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농작물에 농약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1988년에서 2002년 사이 뉴욕시에서 출생한 250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출생시 클로르피르포스 수치가 높게 나타난 아이들의 정신 발달및 운동 기술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출량이 많을수록 아이들이 3세가 됐을때 행동장애나 주의력 장애를 가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살충제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것은 담배나 납등의 신경독소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정도의 위험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과거 연구에서 산모에 대한 클로르피르포스의 노출이 출생체중과 출생 기간을 줄인다고 이미 알려져 왔으며 이번 연구결과 가정내 클로르피르포스에 대한 사용 제한이 혈액내 살충제 농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출산·육아일반2006/12/08 10:06
  • 낮에 졸린 환자, 심장 질환 위험 증가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OSA)이 낮 시간 동안의 졸려움과 수면을 유발하는 주간졸림증(daytime sleepiness)증세를 유발하며 이와 같은 주간졸림증이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캘리포니아 대학 디스데일 박사팀이 평균 연령 47세의 86명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연구결과 주간졸림증이 심할 수록 심장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데일 박사는 이와 같은 주간졸림증을 가진 환자에서 심장 기능이 미세하게 손상되 결국 졸려움과 피로감을 더욱 유발 생활의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은 목 뒷편 조직이 손상되 기도를 막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국 폐 안으로 공기가 유입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신질환2006/12/08 10:05
  • 흡연 남성, 무릎 골관절염 위험 증가

    담배를 피는 남성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이 비흡연자에 비해 더욱 심한 연골손실 증상과 함께 심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메이요 클리닉 아민 박사팀이 19명의 흡연 남성을 포함, 15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30개월간 진행한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더 어리고 마른 경향이 있었다. 이에 반해 체질량지수와 연령등의 인자를 보정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서 통증 점수나 MRI상 나타난 연골 손상의 위험성이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 질환으로 잘 알려진 골관절염은 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노년층에서 호발하는 지환으로 알려져 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형외과2006/12/08 10:04
  • 뚱뚱한 당뇨 환자 '"나 조금 밖에 안 먹어요 "

    당뇨병을 앓는 뚱뚱한 성인들이 자신들이 실제 먹는 것보다 덜 먹는다고 거짓말을 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프랑스 리츠 박사팀이 2형 당뇨병을 앓는 21명의 뚱뚱한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로 하여금 지난 3일간 자신들의 식사에 대해 말하게 하는 반면 이중 표지된 물(doubly labeled water method)로 알려진 예민한 대사율 측정법을 사용 참여자들의 보고와 실제 섭취사이의 오차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모든 연구 참여자들은 하루 연소되는 칼로리양 만큼의 칼로리 섭취를 지속적해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특이한 점은 당뇨를 가진 성인들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기능 수행을 위해 필요한 칼로리 섭취량 보다 자신들이 약 25% 낮게 섭취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당뇨병이 없는 비만한 사람들 일수록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실제와 유사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 박사는 왜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자신의 음식 섭취에 대해 거짓으로 말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의사와 영양사들은 이러한 경향이 있음을 주지하고 환자를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당뇨2006/12/08 10:03
  • 녹차, 이제 피부 치료한다

    차 추출물을 피부에 바르면 방사선 치료로 인한 손상을 복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녹차 추출물의 이 같은 효과는 주로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신체 신호를 약화시키는 능력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사선 치료는 간혹 이 치료가 갖는 피부에 대한 독성 부작용으로 간혹 중단되곤 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피부에 대한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차 추출물은 간혹 화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에 사용되곤 한 바 이와 같은 효과가 결국 방사선 유발성 피부 독성의 치료에 차 추출물이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최근 두경부암과 골반부위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후 피부 손상이 생긴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녹차와 홍차 추출물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차 추출물들은 피부 회복을 도와 주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두경부 부위의 방사선 손상에 대해서 녹차와 홍차 추출물 모두 피부 회복 촉진 기능이 뛰어났으나 골반 부위 손상에 대해서는 녹차가 더욱 현저한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차 추출물들이 염증 기전의 중심에 있는 단백질 분해를 촉진하는 거대한 복합체인 프로테아좀(proteasome)을 억제해 염증을 유발하는 일부 세포의 감소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녹차추출물의 이와 같은 항염효과가 전적으로 녹차의 주 활성성분으로 알려진’EGCG(epigallocatechin-3-gallate)’ 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유발 피부독성의 표준 치료로 차 추출물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피부과2006/12/08 09:37
  • '흡연 다이어트', 어리석은 여성들

    살을 빼려고 담배를 피우고, 살이 찔까봐 담배를 못 끊는 여자가 많다.  담배를 피우면 에너지 소모량이 늘긴 한다. 그러나 흡연으로 인한 기초대사량 소비는 미미하다. 다이어트 효과도 30분쯤 지속될 뿐이다.  흡연은 다이어트 수단이 아니다. 오히려 대다수 여성의 고민거리인 복부비만, 즉‘똥배’의 주 원인일 따름이다.  흡연은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없다. 장기적으로는 내장지방을 축적해 동맥경화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은 복부형 비만을 초래한다. 비만은 체중보다는 체내 지방과 직접 연관이 있다. 체내에 필요 이상의 지방이 쌓이는 바람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태가 비만이다. 따라서 체내 지방을 줄이면 몸무게도 준다. 체내 지방 감소를 도외시한 채 몸무게에만 신경쓰는 다이어트는 근본 치료가 아니다. 증상 치료를 위한 대증요법에 불과하다.  비만을 해소하려고 끽연하는 여성이라면 먼저 담배부터 끊어야 옳다. 담배 피우는 여자는 겉으로는 멀쩡해도 속으로 살이 쪄있을 확률이 높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비흡연자가 몸무게를 현재보다 30㎏ 더 늘리는 것과 맞먹는다. 금연후 일시적 체중 증가를 염려해선 안된다. 담배를 끊고서 갑자기 체중이 30㎏까지 늘지 않는 한 초조해 할 필요가 없다. 담배를 끊은 후 몸무게가 10㎏ 늘어도 흡연에 비해 건강에는 훨씬 좋다.  자기 몸무게에서 5~10%만 줄여도 내장 지방은 30%나 감소한다. 체중보다 체지방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서울=뉴시스
    종합2006/12/07 13:41
  • "고가처방 한약 과학적 효과 검증도 필요"

    결혼을 앞둔 정혜영(가명)씨는 “그 동안 방치해 뒀던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여드름치료로 유명하다는 M한의원을 찾아 두 달 일정으로 200만원을 주고 치료를 받았지만 비용대비 효과에 대해서는 별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 외형적인 면에서 치료효과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그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데 한계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를 느끼는 척도가 상당히 주관적이에  비용대비 효과를 따진다는 것은 힘든 경우가 많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 같은 또래에 비해 키가 유난히 작은 8세 살 짜리 남자 아이를 둔 김정희(가명)씨는 “키를 키운다는 한의원을 수소문 끝에 찾아가 한 달에 40만원씩을 주고 4개월 동안 한의원을 다니고 있지만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한의원에서 치료받기위해서는 적게는 수 십 만원부터 장기적 치료를 요할 시 수 백 만원까지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질병치료가 아닌 체질개선이나 예방목적에 한의원을 찾는 경우 치료중에도 치료의 필요성에 의구심을 갖는게 일반적인 소비자의 고민이다. “10%체중감량 지방분해침과 한약으로 한달 50만원”, “아토피 치료를 위한 한약과 특별처방 화장품 한달 30만원”, “특별모발관리 탈모치료약제 한달 60만원” 등, 이 모두 몇 달을 기약하며 큰 맘먹고 치료비를 내야하는 비보험 일반치료항목들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비용대비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보편적인 소비자의 심리인데 치료효과가 없다고 해서 지불된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고비용을 내고도 환자 본인이 구매한 의료상품에 대한 결과에 수긍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뚜렷한 치료효과가 없는 경우에도 그 책임이 자신의 의지로 한의원을 선택한 환자에게로 돌아간다는 것. 치료의 원리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도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 고액의 치료비용을 포기해야하는 환자들에게 그 피해가 남는다는 점이다. 효과가 없다고 해서 치료를 행한 한의사에게 마땅히 환불을 요구 할 수도 없다. 실제로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이미경(가명)씨는 “구토가 나고 어지러워 가까운 한의원을 찾았고  소화기계에 문제로 진단받아 40만원에 한약을 구매해 꾸준히 복용했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고 증세가 점점 악화돼 가까운 병원에 갔다니 귀속의 달팽이관 문제로 진단, 몇 일간의 약 복용으로 말끔히 나았다”고 한다.  자칫하면 의료소송으로까지 번질수 있는 이같은 사례처럼 환자는 자신의 질병을 최적의 조건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선택하지만 본의 아니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질병을 키우는 상황도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약과 양약을 공동으로 수용하는 이중적 의료를 공급하는 체계에서는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들은 개인에게 건강관리를 맞기는 식의 권강권을 보장하는 간접적인 의료통제정책은 의료 지식이 부족한 국민들에게 자칫 의료의 과이용을 부추길수 있거나 아니면 병을 무방비로 방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보건복지부 한방정책팀 관계자는 “한의학 쪽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장경제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규제철폐가 논의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치명적인 피해가 없는 한 정부의 개입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내년에 있을 의료법전면개정내용이 있어서 한의학영역에 구체적인 관리범위와 방법론이 빠져 있다”고 밝혔다.      의료선진화를 표방하는 정부에서도 근거중심의 의학을 도입, 전문화된 서비스 영역에 의료의 질에 대한 순위를 매기는 등의 노력이 몇 개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비보험 수가로 ’부르는 게 값’이 된 한의원의 고가의료서비스에 대한 평가 기준과 기본 통제 범위도 설정돼 있지 않다는 점은 논란거리도 남을 전망이다. 감염문제와 시설관리측면에 일반의료기관과 동일한 저촉을 받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자유방임이 보장되는 의료영역으로 그동안 별탈 없이 운영돼 왔다.  그러나 양의학과 공용해서 제공하는 의료행위의 대해서는 일부의 비난과 충돌이 있을 뿐 근본적인 관리와 대책은 미비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분쟁조정국 의료담당 이해각 팀장은 “미국의 경우 자국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인식해 한의학 자체를 학문으로써 의료로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치료와 예방의 효과성을 증명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과학적으로 검증하려는 노력을 취하고 있다” 말했다.    학계에서는 “한의학은 단기적인 시점에서 치료의 효과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피해유무 또한 입증하기란 쉽지 않고, 얼마만큼 효과를 보고, 줬는지조차 알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국민들이 고가의 의료비를 들어가며 한의원을 찾는 데에는 한의학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도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의학의 뛰어난 기술로 국민의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에 기여한 바를 부정할 수 없지만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선 양약과 한의학이 공존할 수 있도록 의료계의 특수성을 반영한 통합관리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한의학2006/12/07 09:41
  • 심신수련? 잘못 배우면 오히려 몸 상한다

    현대인들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 그렇기에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심신을 함께 수련한다는 요가나 단전호흡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요가나 단전호흡이 오히려 몸을 망치는 사례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 무리한 기수련으로 몸 이상 느껴 이태호(32세,가명)씨는 10년전 대학시절 우연히 단전호흡을 접하고 틈이날 때마다 단전호흡을 연습했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한 마음에 시작했지만 느긋하게 숨쉬는 것이 익숙해지면서 급한 성격이 개선되는 것을 느끼면서 점차 푹 빠져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1년 정도 지나면서 나타났다. 무리하게 정신을 집중해 소위 ‘기’라는 것을 느끼려고 노력하다 보니 신체부위별로 한기를 느끼는 정도가 차이를 가지게 된 것. 이상이 생겼을 당시에는 ‘그냥 착각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점차 정도가 심해지자 단전호흡을 그만두게 됐다.  이렇게 기수련을 잘못해서 몸을 상했다는 경험담은 단점호흡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서 드물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중 하나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의 한방·홧병 스트레스 클리닉 김종우 교수는 무리한 복식호흡으로 숨이 차거나 하는 증상이나 소화블량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김 교수는 “단전호흡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열감을 극대화해서 느끼려다 보니 숨찬 증상이나 특정부위로 열이 옮겨다니는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정신질환과 비슷한 증상으로 망상이나 환각을 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열이 옮겨다니는 증상은 고착화되면 신체 특정부위에 열이 지속적으로 남아있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느낌을 강하게 느끼려는 욕구로 인해 체내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심한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 어려운 동작의 요가, 관절엔 ‘무리’ 같은 심신수련의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요가도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특히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수련원들을 통해 3~4개월의 교육으로 자격증을 획득한 강사들이 많아 더욱 불안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위기다. 사)대한요가협회 김광백 회장은 요가의 부작용에 대해 “처음 배우는 이들 중 젊은 혈기에 난이도 있는 동작을 통해 목관절이나 허리관절이 다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심한 경우 마비까지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김 회장은 “건강을 위해 하는 요가라면 난이도 있는 동작보다는 건강을 위해 수련한다는 본연의 목적에 맞춰 수련해야 한다”며 어려운 동작을 통해 유연성을 얻는 것만이 꼭 요가의 목적이 아님을 주장했다.  그는 또 “인도에서 처음 들어온 날것 그대로의 요가는 난이도 있는 동작을 주로 하기 때문에 몸의 기본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자칫 불균형한 몸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며 생활체육 이상으로 무리한 수련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체육으로서의 단전호흡이나 요가의 장점은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도를 넘어서 무리한 수련을 한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그들의 목소리는 흘려들을 수 없는 경고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신질환2006/12/07 09:40
  • 겨울철 건조한 날씨, 눈에도 비상!

    직장인 유성구(35세, 가명)씨는 날씨가 건조해지자 피부가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눈까지 뻑뻑해졌다. 유 씨는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는데다가 사무실이 건조한 편이라 그런지 처음엔 피부가 건조하더니 이제는 눈이 뻑뻑해지고 눈에 뭐가 들어간 듯한 느낌에 자꾸 눈을 비비게 된다”고 말한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피부 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조한 공기와 높은 온도, 먼지가 많거나 바람이 부는 환경, 또는 VDT증후군과 같이 컴퓨터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보는 작업 등은 눈의 깜박임 횟수의 감소와 증발 증가에 의한 건조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안검염, 건성 각결막염과 같은 질병에 의해 눈물 분비 자체가 저하되는 수도 있지만 위의 경우처럼 환경적인 원인으로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최근 서울아산병원 안과 차흥원 교수팀은 서울시내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안과질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택시기사 중 안검염 76.8%, 안구건조증 65.3%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결과 또한 오랜 시간 건조한 차량 실내공간속에 오래 머무는 것과 장시간 자외선 노출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을 흘리게 되는 상황에서 눈물이 부족해 눈의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인데 상당히 흔한 질병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눈물이 부족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명동푸른안과(www.allpurun.com) 이태환 원장은 “안구의 표면, 즉 각막(검은동자 부위의 표면)과 결막(흰자위 부분의 표면)은 눈꺼풀 내에 분포하는 여러 종류의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눈물층에 의해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눈물은 표면을 적절하게 적셔줌으로 굴절면을 매끄럽게 해 줄 뿐 아니라 마찰을 줄여주고,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 따라서 이태환 원장은 “눈물이 마르게 되면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다”며 “시력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도 있고, 외부의 자극이 눈에 직접 다가옴에 의해 충혈, 눈시림과 통증 그리고 이에 따른 반사적인 눈물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충고한다. 일반적으로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심하며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타나 알레르기 결막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우선은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다면 먼저 치료를 하면서 주변 환경을 습하고 청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시키고 컴퓨터의 모니터 위치는 눈높이 보다 약간 낮은 정도가 적당하며 장시간 집중해 눈을 사용한다면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인공 누액을 수시로 점안해 눈물을 보충함과 아울러 적당한 눈의 휴식과 눈 깜박거림으로 안구 표면을 항상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조적으로 외부의 자극을 차단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거나, 눈물의 배출을 막음으로 눈물 지속시간을 늘이기 위해 눈물길을 막는 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태환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 후에는 각막에 분포하는 지각신경의 손상으로 약 3개월~1년까지도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 원장은 “여기에 계절변화로 인해 주변환경이 건조해지고, 온풍기 등을 사용하게 되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공 누액 외에 일주일이나 3개월 또는 영구적으로 작용하는 누점마개 등을 이용해 눈물의 저류량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피부과2006/12/07 09:29
  • 치료 절실한 말더듬, 백혈병치료 보다 더 비싼 치료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여 소리를 내는 틱장애가 개그프로그램의 소재로 둔갑되면서 언어 장애인으로부터 많은 지탄과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언어장애가 자칫 웃음거리로 전락될 수 있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말을 더듬는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치료를 통한 정상인으로의 회복이 간절하다.  사전적 의미에서의 언어장애는 상대방과 의사교환에 장애가 있는 경우를 말하며, 말더듬이, 언청이, 실어증, 언어발달지연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우리나라 장애인구 165만 명 중에 4만 여명이 언어장애로 등록돼 있으며 그 중 흔히 말더듬이라고 불리우는 유창성장애는 2047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교통사고나 지병에 기인한 후천적인 장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말더듬이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한다.   언어치료 전문가들은 “언어장애도 장애의 일종으로 분류돼 국가차원에서 장애인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인식 부족으로 자발적인 비장애인으로 남기때문에 등록된 장애수에 비해 몇 배 이상차이가 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년째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40세 직장인  J씨는 “장애에 대해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승진기회가 박탈되는 위기감을 느끼고 뒤늦게 치료를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치료를 시작하면서 J씨는 “그 동안 치료의 의미보다 자신의 정신적인 문제로 기인해 빚어지는 현상으로 인식하고 웅변학원, 스피치학원 등을 전전하면서 별 다른 효과를 못 보다가 전문 의료진의 도움으로 언어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자신의 병명이 유창성장애라는 사실도 얼마 전에야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문제는 말을 더듬는 식의 언어장애는 치료개념이 아닌 성격개조 식의 해결방법으로 접근해 왔기 때문에 언어장애인들은 J씨와 같은 남모를 고통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나이가 어린시기에 발생되는 언어발달장애의 경우도 부모의 심적고통과 금전적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1년 전 신경정신과에서 언어장애판정을 받은 4 살배기 딸을 둔 M모씨는 “ 인지치료와 놀이치료를 2년째 받아오고 있으며 일 년에 1000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있지만 빠듯한 월급쟁이 수입으로는 치료를 지속하기가 버겁다“고 말해 치료비 부담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털어 놨다.  언어치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시간당 3만~6만원 전후의 비용이 들며, 가벼운 장애일 경우 주1회, 월1회 부터 시작해 주3회까지 상태에 따라 치료 빈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매달 적게는 수십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치료비로 써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경미한 경우에는 저절로 회복이 가능하고 치료기간이 짧지만, 중한 경우 4~5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인내심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관심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어린시기에 말더듬이와 같은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성장하면서 학습장애와 대인기피, 성격장애까지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일단 진단이 내려진 시기부터 치료를 서둘러야한다”고 충고했다.   한국말더듬이협회 문충섭 회장은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부모를 대변하고 언어치료에 대한 치료인프라확보와 의료비지출의 심각성에 대해 국가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여러 각계 부처를 방문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팀 손영래 사무관은 “의료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 요구도를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접수된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장향숙의원(보건복지위원) 측근은 “언어치료 보험급여도입에 앞서  치료대상, 목적 등과 관련해 대중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 공감대형성이 무엇보다도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료비 때문에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뿐만 아니라 언어치료를 육체적인 장애와 분리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더욱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장애인지원확대정책에 따라 비급여항목으로 분류됐던 병원치료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의료비지원을 실시하거나 치료약품을 보험영역으로 흡수했다. 또 일상생활에 필요한 장애보장구 등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본가격보조정책을 의료보험 내에서 전개하는 등 아직 미비하기는 하지만 많은 노력을 기했던 기존 성과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은 장애를 가진 언어장애자 대상에게는 기본적인 지원계획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정신질환2006/12/07 09:26
  • 파바로티의 췌장암... 완쾌는 어려운가?

    파바로티의 췌장암... 완쾌는 어려운가?

    세계 정상의 오페라 가수 루치아노 파바로티(71)가 췌장암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 모습을 보이려 했던 공식 행사의 참석을 취소함으로써 팬들에게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파바로티는 도니체티 오페라 해석에 기여한 공로로 6일 이탈리아 베르가모 음악제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었다. 파바로티는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체중”이라고 말할 정도로 130kg이 넘는 비만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 2004년 오페라 무대에서 은퇴한 파바로티는 2005년 갑작스레 췌장암을 진단받고 7월 미국의 한 병원에서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 후론 많은 공연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이탈리아 자택으로 돌아와 항암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췌장암은 비교적 드문 질병이었지만 최근에는 20년간 두 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발생빈도나 사망률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1.3배 더 많이 발생하고 5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개봉된 두 편의 멜로 드라마(SBS ‘눈꽃’, MBC ‘90일, 사랑할 시간’)에서 주인공들이 앓고 있는(혹은 앓게 될)질병도 췌장암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종종 멜로드라마에서 불치병은 비극을 더욱 극대화하는 장치로서 사용되는데, 유독 여러가지 암 중에서 췌장암이 선택된 이유는 췌장암 진단이 곧 ‘사형선고’와 다를 바 없이 통하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규택 교수는 “우선 해부학적으로 췌장은 다른 암에 비해 복부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그만큼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또한 병이 조금만 진행되어도 완치 수술이 곤란한 경우가 많은 까다로운 암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즉, 통증이나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엔 이미 전신 전이가 일어나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때가 많다.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이우진 박사는 “다른 암은 조기에 발견이 잘 되는데, 췌장암은 퍼지고 나서야 알게 되는 ‘절망의 암’이다”며 “수술할 수 있는 환자가 100명 중에 20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췌장은 위 뒤편에 위치한 15㎝의 장기로 섭취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시키는 소화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두께가 2㎝ 정도로 얇고, 그 주변으로 소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동맥과 영양분을 간으로 운반하는 간문맥 등 혈관들이 밀접해 있어서 암의 성장속도 뿐만 아니라 전이도 빠르다. 퍼지고 나면 수술이 어려운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췌장암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필수다. 전문의들은 50세 이상으로 최근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거나, 원인 모를 상복부의 통증이 있거나, 소화불량, 황달, 지방변이 있을 때, 가족력에 비만이 없는데도 최근 당뇨병이 나타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를 해야 한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췌장암 환자 1만8000명의 흡연경력을 조사한 결과 흡연경력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젊을 때 췌장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의 경우 췌장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급성 췌장염이나 만성 췌장염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만성췌장염의 3~5%는 췌장암으로 발전한다. 급성 췌장염은 암 위험인자는 아니지만 췌장암의 일부에서 급성 췌장염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혈액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통해 췌장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암일반2006/12/06 15:11
  • <닥터Q의 맛기행17>식도락 동호회의 순례지

    <닥터Q의 맛기행17>식도락 동호회의 순례지 '대치동 정육식당'

    부동산 문제가 심각한 상태인 것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집값이 폭등한 일부 지역에 대해  말짓기에 능한 사람들이 '버블 세븐'이니 뭐니 하면서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냈지만, 복잡한 세상사가 어디 '말'로만 해결 될 수 있을까. 그런데 따지고 보면 부동산만 버블이 아니다. 의식주 모든 것이 버블이다. 백화점에서 파는 옷들의 가격표엔 '0'이 하나 더 붙은 느낌이다.  종업원에게 들킬세라 몰래 들쳐 본 가격표에 화들짝 놀란 사람이 어디 나 뿐이겠는가. 이 계절이 지나면 '땡처리'되어 '걸레값'만도  못한 신세가 될 것임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의생무상(衣生無常)이 아닐 수 없다.
    푸드2006/12/06 11:26
  • 술 마시기 전 '겔포스' 복용하면 거뜬하다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망년회 등 술자리가 폭주(?)하는 때 겔포스(보령제약)나 알마겔(유한양행)같은 제산제를 먼저 복용하고 술을 마시면 과연 덜 취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산제로 인해 위 점막이 보호될 수는 있겠지만 덜 취하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는 “술은 대부분 소장의 근위부에서 흡수되고 위나 대장에서도 흡수되며, 입이나 식도에서도 소량이 흡수되지만 실제로는 위에서 많이 흡수되지 않고 소장에서 주로 흡수되므로 제산제로 인한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차교수에 따르면 오히려 술이 흡수될 때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이 없을 때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안주를 충분히 먹는다면 흡수를 지연시킬 수가 있다. 또한 적당한 농도로 희석되었을 때 (20%정도에서 가장 흡수가 잘 된다) 흡수가 빨라지고, 샴페인이나 맥주와 같이 탄산가스가 있을 때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에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 빨리 취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겔포스 등 제산제의 경우 위염을 치료하거나 위궤양 등 각종 속쓰림에 대한 완화작용을 할 뿐이지 알려진 것처럼 ‘알코올 방어효과’가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대부분 액체(현탁액)로 된 제산제만을 믿고 술을 마시다가는 오히려 그 술로 인해 다음날 더 큰 속쓰림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술을 덜 마시거나 안 마실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두가 흥청거리는 연말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들은 빈속에 술부터 마시는 버릇을 없애고 반드시 적당량의 음식을 먹은 후 술을 마시고 초반에는 천천히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 차교수는 “먼저 술 약속을 잡을 때 술을 마시지 않는 날들을 사이사이에 배치시켜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며 “술을 마신 뒤에는 휴식과 잠을 푹 자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숙취해소를 위해서도 이를 위한 각종 음료보다는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음식물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자고 일어나서 알코올이 빨리 대사되도록 당분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따라서 과일, 과일주스, 꿀물, 콩나물국 등을 섭취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숙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차교수는 “술마신 다음날은 속이 좋다고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콩나물국이나 북어국 등으로 해장을 하는 것이 숙취를 빨리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음주> 1.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하루 1잔 이하의 음주가 적당하다. 2.여자의 경우 엽산이 포함된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3.임신 또는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은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4.운전 또는 위험한 기계를 작동할 때는 절대로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내과2006/12/06 10:33
  • 니코틴에 찌든 부실 정자, 강하게 만드는 약물 개발

    정자수가 감소되고 운동성이 있는 정자비율이 줄어든 흡연 남성의 수태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화합물이 발견됐다. 버팔로 대학 연구팀은 최근 ’AM-1346’ 불리는 합성 화합물로 흡연 남성의 정자를 세척한 후 배양을 한 결과 정자의 수태능력이 두 배 증가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장인 버크만 박사는 과거의 연구에서 흡연자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수태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니코틴 중독이 이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이와 같은 사람들의 경우는 담배를 끊고 모든 니코틴 제품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크만 박사는 그러나 담배를 끊지 않고도 체외에서 ’AM-1346’을 이용 정자의 수태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버크만 박사팀은 과거 수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자의 기능이 니코틴 노출에 의해 변형될 수 있으며 남성 흡연자의 약 3분의 2가 수태능의 감소를 일부에선 심각한 감소를 보인다는 사실을 이미 밝힌 바 있다. 9명의 엄선된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흡연으로 인한 수태능의 저하를 보였던 정자들이 ’AM-1346’으로 몇 시간으로 세척후 배양된 후 난자세포에 달라붙는 능력이 세척 이전에 비해 133%에서 330% 평균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비뇨기과2006/12/06 10:32
  • 침 마르고 눈이 뻑뻑… 혹시 쇼그렌증후군?

    침 마르고 눈이 뻑뻑… 혹시 쇼그렌증후군?

    건조한 겨울철엔 누구나 입이 마르고 눈이 뻑뻑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난치성 질환인 ‘쇼그렌증후군(Sjogren’s syndrome)’을 의심해 봐야 한다. 국내서만 25만~50만 명의 쇼그렌증후군 환자가 있을 것으로 전문의들은 추정하고 있다. 이 병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을 잡아야 할 면역체계가 엉뚱하게 자기 몸을 공격해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침샘과 눈물샘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침과 눈물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이 피부, 질, 기관지, 신장, 폐, 심장까지 번져간다. 강남성모병원 류머티즘내과 박성환 교수가 쇼그렌증후군 환자 151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은 안구건조증(98%), 구강건조증(94.7%), 관절염(68%), 근육통(36%), 말초신경통(25%), 손끝이 희게 변하는 레이노증상(23%), 피부건조증(16%), 갑상선 기능저하증(13%), 간기능 이상(7%), 피부자반증(5%), 폐질환(4%) 등을 갖고 있었다. 병이 깊어져 염증이 심장이나 폐에 광범위하게 침범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류머티즘내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침샘 조직 검사 등 정밀 진단을 통해 쇼그렌증후군으로 진단되면 스테로이드 종류의 약물과 면역 억제제를 이용해서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완치는 불가능하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쇼그렌증후군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지만 환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들어 생기는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고 정밀 진단을 받지 않고 있다. 한양대병원 류머티즘내과 배상철 교수는 “환자들은 발병하고 보통 4~5년 만에 병원을 찾아온다”며 “초기증상이 단순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과 비슷하고 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병원을 늦게 찾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쇼그렌증후군 환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다. 전문가들은 25만~5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400만 명 이상, 일본은 30만 명 이상이 쇼그렌증후군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병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의 9배에 이르고 중년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으로 미뤄 호르몬 변화나 환경·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에서는 물 자주 마시기, 침 분비를 자극하기 위해 당분 없는 껌 씹기, 인공 눈물 자주 넣기, 피부 보호를 위해 적절한 습도 유지하기, 질 건조를 막는 수용성 윤활제 사용, 산책 등이 필요하다. 감기약이나 항우울제 등 쇼그렌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은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 복용해야 한다.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jhsim@chosun.com도움말: 박성환·강남성모병원 교수, 배상철·한양대병원 교수, 배영덕·강동성심병원 교수
    종합2006/12/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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