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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할머니들은 간장 독에 숯을 넣어두었다. 간장 속에 든 불순물을 숯이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근래에 들어서는 냉장고 안은 물론 방이나 거실에 숯을 놓아둔 집도 있다.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환경오염 물질을 차단해준다는 숯 제품들도 여러 가지 출시돼 있다. 최근에는 질병 치료효과가 있다는 먹는 숯까지 나오고 있다. 숯이 위생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점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도 병까지 고친다는 주장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다양한 숯 제품 나와
생 소나무를 태워 미세하게 가루로 낸 먹는 숯, 면 헝겊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찜질 팩, 목욕용 숯가루 등 다양한 형태의 숯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숯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1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실로암 건강생활연구원 이정림 원장은 “조상들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숯을 복용했다. 동의보감에도 배가 아프고 고열이 날 때 숯가루를 개어 복부에 대주면 통증이나 고열이 완화된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숯의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상당 부분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숯 전문가들은 중금속이나 먼지, 수분, 공기를 흡착하는 숯이 소화, 지혈, 진통, 제균, 해독, 염증 제거 작용을 돕는다고 말한다. 또 장내의 부패한 단백질 찌꺼기나 지방알갱이, 잔류 농약, 중금속, 식품의 색소첨가제, 조미료 등을 흡착해 장을 깨끗이 청소한다고 한다. 따라서 혈액을 깨끗이 해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기 때문에 간장과 신장의 부담을 덜어 몸의 피로 회복을 돕는다는 것이다.
◆식약청 허가 받은 숯제품은 약용탄이 유일
숯가루를 상처 부위에 바르거나 패치로 만들어 붙이고, 목욕물에 섞어 목욕을 하면 상처부위의 염증을 빨아들여 통증을 없애기도 한다. 몸에 들어간 숯가루는 잔류하지 않고 배설되기 때문에 과잉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숯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시판되고 있는 숯 제품 중에서 효능이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것은 약용탄 단 한 제품뿐이다. 약용탄은 약국에서는 배탈환자들에게, 병원 응급실에서는 음독을 기도한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쓰인다. 다만 약용탄도 업체가 주장하는 정도의 효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의사와 약사들은 말한다.경희대 약대 정세영 교수는 “약용탄을 소량 복용하면 숯이 중금속이나 세균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고, 가스도 흡수해 소화를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 효과는 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숯보다 효과가 월등한 치료제가 많은 요즘 질병 치료 목적으로 숯을 복용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장 약한 사람은 숯 먹으면 안돼
숯 복용의 효과는 극히 낮은 반면, 위험성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물을 먹지 않고 숯을 많이 먹으면 숯이 장내의 물을 흡수해 위와 장을 달라 붙게 하거나 막히게 할 수 있다. 또 숯이 효소, 비타민, 미네랄 등을 흡착해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변비가 있는 사람, 장이 약하거나 운동이 느린 사람, 장이 부분적으로 막힌 사람들은 숯을 먹어서는 안된다.식약청 의약품안전정책팀 오창현 사무관은 “딱딱한 야자 숯이나 표면 모양이 바늘 끝처럼 뾰족한 참나무 숯, 재질이 좋지 않은 공업용 활성탄이나 공업용 숯을 먹는 것은 위험하다. 숯을 먹으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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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 복용 후 느끼는 쾌감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황홀감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메스꺼움, 복통, 구토, 설사, 수면장애 등의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사람마다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한다. 그런데 뇌에 이 도파민 양이 적으면 마약에 더 강한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의존도도 강해지는 것이다.
미국 부룩헤이븐 국립연구소는 마약 경험이 없는 23명을 대상으로 의료용 마약인 메틸페니데이트를 투여한 후 도파민 수용체의 수치를 측정한 결과, 이 약물에 강한 흥분을 보인 그룹의 도파민 수용체의 수치가 2.72Bmax/Kd으로 그렇지 않은 그룹의 수치인 3.16Bmax/Kd 보다 유의하게 낮았다고 미국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 도파민 수용체 수치가 높으면 도파민 양도 많아진다.
연구팀은 “도파민 수용체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마약류의 약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들에게서 중독성도 높게 나타난다”며 “사람의 뇌에 있는 도파민 수용체 수치를 측정하면 마약중독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도파민은 기분이 좋을수록 많아진다. 이는 20마리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도 입증됐다. 원숭이들이 개별적으로 생활할 때는 도파민 수용체 수치가 별 차이가 없었지만 집단생활을 3개월 동안 하게 한 결과, 종속군에 속한 원숭이들과 지배군에 속한 원숭이들의 도파민 수용체 수치가 달라졌다. 종속군에 비해 지배군의 도파민 수용체가 평균 20%가량 증가한 것.
국립부곡정신병원 권도훈 부장은 “도파민에 대한 여러 연구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불운하다고 느끼는 계층이 부유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계층에 비해 마약에 중독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들 계층이 마약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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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왕 ‘전도연’, 色(색) 열풍을 일으킨 ‘탕웨이’가 다른 듯하면서도 닮은 매력을 뽐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제60회)를 시작, 아시아 퍼시픽 스크린 어워즈(제1회), 청룡영화제(제28회), 영평상 시상식(제27회), 대한민국영화대상(제6회)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면서 올해 최고 여배우로 등극했다.
탕웨이는 영화 ‘색, 계’로 시네아시아 어워즈(제12회)에서 올해의 아시아 여자스타상과 대만 금마장시상식(제44회)에서 최우수신인상을 받으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두 배우는 연기를 잘한다는 것 외에 전체적으로 얼굴윤곽이 동그라면서 약간 갸름하고, 작은 얼굴이 특징적이다. 또한 그녀들은 매끈한 얼굴선을 갖고 있어 비슷한 이미지를 주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
공통적으로 두 배우는 이마부분도 얼굴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면서 매끈하면서도 동그랗고 볼록하게 나와 보인다. 턱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해 작고 갸름, 최근 말하는 ‘V라인’ 턱선을 갖고 있다. 이러한 윤곽의 특징은 어린아이의 얼굴선과 비슷해 동안 이미지를 갖게 하며, 귀엽고 어려 보이는 느낌이 강해 베이비 페이스 경향을 띤다.
눈매도 둘 다 크지 않아 웃을 때 눈밑 애교살이 커지고, 눈꼬리가 약간 내려가는 것이 매력적이다. 콧대는 그리 높지 않아 코끝은 다소 도톰한 편인데 볼은 부드럽게 통통한 편이다.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두 배우들을 더욱 부드럽고 여성적으로 보이게 한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비슷한 이미지를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굴 윤곽이다”며, “두 배우 모두 이목구비가 강하지 않고, 갸름한 작은 얼굴형을 갖고 있어 폭 넓은 연기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얼굴윤곽을 가지기 위한 수술적 방법으로는 광대축소술이나 사각턱 수술도 있지만 얼굴의 길이를 짧게 하면서 밋밋한 얼굴을 볼록하게 하는 복합얼굴축소술이 매우 효과적이다. 주걱턱 느낌이나 비대칭도 같이 교정할 수 있다.
/도움말=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진수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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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의대는 어린이 기침약 기침억제성분인 ‘덱스트로메토판’보다 소량의 꿀이 기침 증상과 빈도를 완화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최근 내 놓았다. 감기 기운이 있으면 꿀물을 타 먹이던 선조들의 ‘민간 요법’이 과학적으로 입증 받은 셈이다.
예로부터 꿀은 식품이 아니라 약이었다. 꿀은 수천 년 전부터 신성시돼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의 피라미드에 꿀 단지를 함께 넣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열이 날 때 벌꿀을 먹게 했다. 동양에선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고 독을 풀어 아픈 것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온갖 약의 환약(丸藥)을 만드는데 꿀을 사용했다.
◆꿀의 효능
꿀은 과당과 포도당 등 단당류로 구성돼 소화·흡수가 빨라 에너지원으로 좋고, 꿀에 함유된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고, 칼륨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및 혈관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혈행(血行)을 원활하게 한다. 또한 꿀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미네랄이 많아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또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의 증식을 도와 유해균에 맞서는 항균(抗菌)작용도 뛰어나다.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꿀의 살균력 때문에 감기에 걸렸거나, 입안이 헐었거나, 물집이 생겼을 때 꿀을 먹거나 바르면 치료효과가 있다. 또 염증이나 화상을 입었을 때 피부에 직접 사용하거나 보습효과가 좋아 화장품 원료로도 이용된다”고 말했다. 술 마신 다음날 숙취해소용으로 꿀물을 마시는 이유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피로회복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보다 꿀이 좋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홍규 교수는 “과당은 피 속에 있어도 수치로 나타나지 않을 뿐, 설탕이나 꿀이나 먹으면 혈당이 상승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천연식품인 꿀은 당 이외에도 양질의 미량 영양소가 많아 화학성분이 함유된 정제된 설탕보다 낫다. 때문에 설탕 대신 꿀을 감미료로 사용하거나 차에 조금 타서 먹는 것은 얼마든지 좋지만 숟가락으로 떠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꿀의 종류와 보관
꿀은 원료가 되는 꽃에 따라 ‘아카시아꿀’ ‘밤꿀’ ‘유채꿀’ 등으로 나뉜다.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과당, 포도당 등 당질이 78%이며 그 외에 17종의 아미노산, 10종의 비타민류, 12종의 미네랄, 효소, 유기산, 수분 등으로 구성돼있다. 일반적으로 한 종류의 꽃에서 채취한 꿀이 40% 이상이면 ‘진짜’ 꿀로, 꿀과 물엿을 섞어서 만들었거나 벌에게 설탕을 먹여 벌집에서 꿀로 전환시킨 것은 ‘가짜’로 간주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꿀에 대해 인공감미료, 식용타르색소 등 10가지 규격기준과 항생제 등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농협이나 한국양봉협회에서 이 기준에 따라 국산 꿀과 수입 꿀에 대해 품질보증을 하고 있다.
동아대 식품과학부 방극승 교수는 “물같이 맑은 색깔의 아카시아 꿀은 맛이 가장 좋아 세계적으로 최 고급품으로 취급되며, 색이 진하고 다소 쓴맛이 나는 밤꿀은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다. 유채꿀은 향이 좋지만 쉽게 굳어 품질이 떨어진다. 생산량은 적지만 맛이나 기능성 물질 함유량 등 품질면에서는 주요 꿀 생산국인 멕시코, 중국, 미국 보다 우리나라 꿀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한편, 꿀은 유통기한이 따로 없지만 효소가 있어 발효되지 않게 하기 위해 21%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꿀은 수분을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밀봉하거나 꿀을 가열하여 효소를 없앤 뒤 보관하면 발효로 맛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꿀의 영양분은 온도와 관계없이 유지되지만 냉장보관 시 꿀이 굳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꿀 단지보다는 작은 포장이나 공기 접촉이 안 되는 페트병 형태의 용기가 좋다.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윤기선 교수는 “곰팡이는 기본적으로 당 성분을 좋아하고 수분이 많지 않아도 번식을 잘하므로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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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만 되면 눈에 띄게 많아지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다. 보기만해도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이 보기에 좋은 장식들이 몸에도 좋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크리스마스 나무로 많이 쓰이는 전나무는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요도염, 폐결핵, 위염, 위궤양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전나무의'고'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겨울에도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으며, 폐와다리가 튼튼해진다. 전나무의 '진'도 약으로 쓰인다.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중에 방문이나 벽에 걸어두는 동그란 모양의 화환이 있다. 그 화환에 쓰이는 나무는 '미슬토'라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항암작용으로 유명하다. 항암치료를 받는 이들 사이에서는 '미슬토요법'이라고 불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미슬토 요법은 처음에 독일의 의학자 Rudolf Steiner에 의해 창안되어 주로 유럽지역(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중심으로 발전돼 왔다. 미슬토는 1917년 Steiner에 의해서 종양 치료 약물로 추천되었으며 스위스의 Ita Wegmann 박사가 스타이너의 주장을 받아들여 1926년부터 실제적인 임상에 이용되기 시작했다. 1960년 초에 스위스 알레스하임의 루카스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암치료에 도입하여 획기적인 성과를 올리게 됨으로써 신약으로 개발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는 스위스의 루카스병원, 독일의 외셀브론병원, 바이오메드병원, 하벨회외병원, 프리덴바일러병원, 튀빙겐의대부속병원, 하이델베르그의대부속병원, 비텐-헤르데커대학병원,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의대부속병원 및 중부 유럽의 400여 군데 병원에서 항암치료에 미슬토 요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 미슬토 요법은 국내에서도 여러 병원과 클리닉 등에 확산되어 사용되고 있다. 미슬토요법에 대한 연구논문이 독일의학계에서만 1500여 편이 발표 되었고, 최근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 1990년 이후 800여 건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으며, 현재 미국 FDA 승인절차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의들은 미슬토요법이 효능의 비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효과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고 간혹 부작용도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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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김경호(9)군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우는 일이 잦았다. 2개월 전부터는 두통 때문에 조퇴를 하거나 양호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김군은 폭식을 하더니 급기야는 한 달 만에 10㎏의 체중증가를 기록하게 됐다. 그는 최근 정신과에서 소아우울증으로 인한 폭식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기분이 체중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적지 않다. 비만인 소아는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미국 브랜데이스대학의 엘리자베스 굿맨 박사는 소아과 전문지 ‘소아과학’ 9월호 인터넷판에서 7~12학년 아이들 93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비만아가 될 위험이 2배나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486명을 대상으로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소아우울척도가 12점 이상인 우울성향이 있는 소아 중에서 비만은 13.9%, 우울성향이 없는 소아 중에서는 7%로 나타났다. 무려 2배 가까이 비만확률이 높은 것이다.
우울성향이 있는 소아는 그렇지 않은 소아보다 비만과 관련된 생활습관을 더 많이 갖고 있었다. 첫째, 우울성향이 있는 사람은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다. 기분이 안 좋으면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는데 몸이 세로토닌을 보충하기 위해 당 성분을 필요로 하기 때무이다. 당 성분을 먹으면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트립토판을 제외한 다른 아미노산의 혈중 농도가 낮아진다. 이 때 상대적으로 증가한 트립토판은 신경계로 가서 세로토닌으로 변환돼 부족한 세로토닌을 보충하는 원리다.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우울성향이 있는 소아가 우울성향이 없는 소아보다 채소, 과일, 우유나 유제품과 같은 건강한 음식보다는 튀김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의 고당질, 고칼로리의 음식을 선호했다.
둘째, 우울성향이 있는 소아들이 우울성향이 없는 소아들보다 비활동적이다. 이들은 활동적인 운동습관보다 컴퓨터 사용이나 TV시청 같은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을 즐겼다. 한림대 성심병원 박경희 교수는 “우울증이 있는 아이들이 아무래도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하다 보니 움직일 기회가 줄어들고, 덩달아 운동할 기회도 줄어든다. 아이가 밖에 나가서 놀지 않고 집안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아 우울증은 진단이 어렵다. 우울증이 있는 아이들은 짜증을 내거나 행동을 과장되게 하고, 공격적이고, 비행을 저지르는 등 위장된 우울, 즉 가면성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성인처럼 확실한 우울감을 표출하지도 않는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신동원 교수는 “부모는 평소에 아이들과 개방적인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우울증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 아이가 우울증세를 보일 때는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비만 뿐 아니라 제2, 제3의 문제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소아우울증 예방
1. 여행, 저녁식사 등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자. 함께 한 추억이 있어야 이야깃거리도 많아진다. 평소에 자기 생활하기 바쁘다가 갑자기 “대화를 하자”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이야깃거리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2. 아이의 기분을 맞춰주자. 부모가 혼내도 아이의 잘못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차라리 부모가 아이의 도우미 역할을 한다. 3. 상, 벌 규칙은 미리 아이와 합의해서 정하자. 엄마의 기분에 따라 야단치는 것을 아이는 싫어한다. 4. 아이를 소중하게 대하자. “네가 내 아들, 혹은 딸이라서 참 기쁘다”, “너는 00을 참 잘하는구나”라는 말을 자주 해준다. 5. 화난 상태로 아이를 혼내지 말자. 감정이 실리면 오버하기 쉽다. 혼내고 후회하지 말고, 잠시 참았다가 차근차근 이야기한다.
/강북삼성병원 소아정신과 신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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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신년계획을 거창하게 세워보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다고 건강까지 건너뛸 수는 없는 일. 건강은 질병예방이 최고의 지름길이다. 연령별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는데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자.
▶ 청장년기(25~39세)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스트레스, 운동부족, 불규칙적인 생활 등으로 몸에 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취업과 취직, 직장생활, 출산과 육아 등 긴장의 연속인 생활을 하면서 술, 담배, 스트레스 등으로 몸은 지쳐간다. 중ㆍ노년기에 성인병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조깅, 빨리 걷기, 등산, 에어로빅 운동 등으로 뱃살을 빼고, 중력운동으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매년 키, 몸무게, 혈압, 콜레스테롤, 간기능, 대변, 흉부(X선사진) 등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2년마다 제공하는 건강검진은 중요한 성인병 관리 항목이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 정기검사에서 성인병 위험요인이 발견된 사람은 이를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만하면 고혈압,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3배정도 높아지고, 사망률도 2배정도 높아진다. 반드시 체중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발견되면 철저히 관리하면서 적어도 2개월에 한번씩 의사의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B형 간염항체가 없는 사람은 반드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중년기(40~55세)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이다.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 나타난다. 술과 담배, 균형을 잃은 식사 등으로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징후가 서서히 감지된다. 최소 2년 단위로 정기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과음을 피하고 금연해야 한다. 이 시기의 운동은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다. 걷기, 달리기, 수영, 줄넘기, 자전거 타기 등 심폐지구력 운동이 좋으며, 근력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체력검사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기검사에 필요한 항목은 기본검사 이외에 암에 대한 검사가 포함돼야 한다. 성인 남성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위암 선별검사는 남녀를 불문하고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별히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C형 간염, B형 간염 혹은 보균자,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등이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번씩 간 초음파검사와 간 관련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폐암은 정기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금연이 최선이다.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매년마다 대변검사를 통해 잠혈(대변에 섞여 나오는 혈액)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50세 이후부터는 대장내시경검사도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진단이 가장 잘 되는 암으로 성적 접촉이 있는 경우에는 적어도 2년에 한 번씩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검사는 40세 이후부터 1~2년마다 의사의 진찰과 유방X선 촬영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폐경기를 전후하여 호르몬 보충요법이나 골다공증 예방에 관해서 혹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에 대한 정신과 심리적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 노년기(55세 이상)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각종 암 등이 생명을 위협하는 시기이다. 오랜 기간의 흡연,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가져온 질병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할 수도 있다. 1년에 한 번씩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이나 약의 오남용을 피해야 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등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한다. 운동은 효과가 높으면서도 안전한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체조와 정적인 근력운동 중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 양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체지방 비율이 높아져서 체중은 많이 나가나 근력이 약해질 수도 있으니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기본검사 이외에 필요한 경우 암에 대한 검사 및 협심증, 갑상선기능검사 등을 추가로 받는 것이 좋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나 노인의 경우에는 독감예방접종을 매년 10, 11월경에 하는 것이 필요하다.
/헬스조선 편집팀/도움말=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교수
※자신의 건강나이를 알고 싶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hi.nhic.or.kr/whad/whada/whad_opin.html)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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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은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인 토모테라피를 도입,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토모테라피의 가장 큰 장점은 CT가 내장되어 있어 매일 암의 크기를 체크하면서, 종양의 크기와 모양, 수에 관계없이 여러 군데 흩어져있는 암 덩어리를 한번에 치료한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방향에서 방사선 조사가 가능한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세기의 조절이 가능한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영상을 보며 치료할 수 있는 영상유도장치기능(IGRT) 등 기존의 방사선 암 치료장비의 장점을 하나로 집약한 암 치료기로 세계적으로 HI-ART 시스템이라고 불린다.
토모테라피는 컴퓨터 시스템과의 연결을 통해 CT화면을 실시간으로 제공 받아 환자에게 분포된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집중 조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기존에 시행해왔던 선형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보다 더 정밀한 현존하는 방사선 치료기 중 단연 최첨단 장비이다.
경희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홍성언 교수는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특히 뇌종양, 두경부종양, 척추종양, 전립선암, 폐암, 간암, 혈액종양, 뇌혈관질환 등에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며 “암이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거나 넓게 자리 잡은 경우 기존에는 여러 번에 나누어 치료를 시행했으나 토모테라피는 한번에 치료를 하므로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교수는 “토모테라피는 기존의 기기보다 CT의 화질이 업그레이드되어 치료오차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치료테이블이 전후좌우로 이동이 가능하여 치료시간을 보다 단축시켰다”고 말했다.
현재 국립암센터, 성모자애병원, 성빈센트병원, 연세대의료원(신촌, 영동)이 운영 중에 있고 국내 토모테라피 현황은 경희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새해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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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 이렇게 살 순 없잖아 - 이소라, 조정린
다이어트로 가장 큰 변신을 거둔 스타는 조정린과 가수 이소라다. 얼마 전, 20kg을 감량하고 날씬한 모습을 드러낸 이소라는 변화된 외모만큼이나 독특한 다이어트 이유로 더 화제를 낳았다. “평생 이렇게 통통한 채로 살 순 없었다.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는 그녀의 말은 많은 통통족들의 공감을 얻음과 동시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실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녀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하루에 1시간 30분씩 러닝을 통해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독하게 살 뺀 스타하면 조정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의 다이어트 역사는 대략 5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다이어트를 한 적도 있다고 밝힐 정도로 그녀의 살떨리는 다이어트는 계속돼왔고, 얼마전 아찔한 소개팅 파이널에서는 원피스를 입고 헬쓱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스태프도 못알아봤다는 후문이 들렸다. 기존 명랑하고 재밌는 이미지에서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했으며, 네티즌들은 그녀의 다이어트에 대한 꾸준한 집념에 박수를 보냈다.
◆ 애 엄마 맞아? 출산 후 처녀몸매로 ! - 장신영, 신은경, 김지혜, 오윤아
신은경, 장신영, 김지혜, 오윤아까지… 올 한해는 유독 스타들의 출산소식과 더불어 출산 후에도 S라인을 뽐내며 컴백하는 유부녀 스타들이 관심을 끌었다. 특히 25살 어린엄마 장신영은 만삭의 배로 화보를 찍으며 화제를 일으키더니 출산 후 3개월만에 16Kg을 감량, 아찔한 비키니 몸매의 화보집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드라마 ‘불량커플’로 컴백했던 신은경 역시 처녀 때보다 몸매가 더 슬림해졌다는 평을 받으며 매력적인 독신녀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새해 드라마에서 에어로빅 강사역으로 컴백하는 오윤아도 ‘명품몸매’의 지존이었던만큼,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바디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이처럼 출산한 연예인들이 빠른 속도로 예전의 날씬한 몸매를 되찾으면서, 많은 여성들이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장신영은 매일 2시간씩 파워워킹을, 신은경은 출산 후 다이어트 하느라 몸관리도 못했다고 밝힐 정도로 출산한 연예인들은 컴백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 다이어트 여자만 하나? 남자도 슬림 몸매열풍 - 박진영, 성시경
6년 만에 ‘네가사는 그집’ 으로 돌아온 박진영은 무대에서 멋진 춤동작을 위해 ‘비빔밥 다이어트’ (비빔밥에서 밥만 빼고 먹는 방법)를 한것으로 화제가 됐다. 10Kg을 감량한 덕에 1972년 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탄하고 군살없는 몸매를 뽐내며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평소에도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금연은 물론, 고기도 안먹는다는 그의 소신에서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다. 가수 성시경 역시 운동으로 8kg을 감량하며 한층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갸름해진 턱선과 작아진 얼굴 탓에 턱성형 여부를 의심했지만, 운동을 통해 얼굴 살이 자연스럽게 빠진것이라 일축했다. 성시경은 패션모델로도 발탁되면서 다이어트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 지방흡입, 식이요법, 운동까지.. 해볼건 다 해봤다 - 김미려
올 한해 다이어트로 최대 이슈가 된 사람은 역시 김미려이다. 가수로 화려한 변신을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려는 괴로워’ 에 출연하며 지방흡입, 쁘띠성형, 운동, 식이요범까지 예뻐지는 비법을 총 망라해서 보여줬다. 결국 13kg을 감량하며 가수로 변신했지만, 최근엔 요요현상을 겪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나비성형외과 신예식 원장은 “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는 이제장르불문, 성별불문하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면서 “다이어트 강도 역시 10kg 감량은 예사가 될 정도로 드라마틱해야만 이슈가 되는 형편” 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연예인들 대부분은 체계적인 운동과 저칼로리식 식이요법으로 몸매관리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군살 없이 완벽한 바디라인을 만들어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나비성형외과 문형진 원장은 “연예인들의 경우 활동을 앞두고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부분 군살들은 지방흡입술을 통해 바로 효과를 보기도 한다"면서 “특히 어깨가 훤희 드러나느 드레스를 입을 때 삐죽 튀어나오는 겨드랑이 살이나, 잘록한 허리를 위해 복부와 옆구리살은 ‘레이저 지방흡입’으로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허벅지 뒤쪽의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 팔 안쪽의 늘어진 살들은 연예인들의 지방흡입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부위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 피나는 노력으로 변신에 성공하며 2007년 우리를 자극받게 한 스타들. 그들이 흘린 땀만큼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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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만, 다이어트 분야의 최고의 뉴스로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의 전환 확대와 더불어 비만치료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꼽혔다.
비만클리닉 365mc은 뉴스 검색 및 조회수, 네티즌, 홈페이지 가입회원과 임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2007 비만 다이어트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365mc비만클리닉은 2007년 올 한해 최고의 비만 다이어트 뉴스로 비만이 단순히 개인적인 체질 또는 외모상의 문제가 아닌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비만은 엄연한 질병”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전국민적으로 확대된 것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비만은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국가적 관심이 필요한 분야로서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러한 사회적 기류에 편승해 비만 치료도 보험급여의 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으며, 정부가 비만치료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뉴스가 2위에 올랐다.
3위는 비만인구의 급증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소아비만의 심각성이 꼽혔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소아비만은 현재 어린이 5명 중 1명꼴이며, 그 수가 3년 전에 비해 2배나 급속도로 증가했다. 또한 그 비용만도 연간 2조원을 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외에 국산 비만치료제의 출시와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의 요요현상, 회충 다이어트 등 기상천외한 다이어트 방법 논란 등이 10대 비만, 다이어트 뉴스에 꼽혔다.
비만은 이제 국가,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이와 관련해 비만치료와 다이어트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 발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올해 비만과 다이어트 분야를 되짚어본다. 1. 비만인구 급증 속 “비만은 질병, 만병의 원인” 인식 확대
세계인 중 약 25%에 해당하는 17억 명이 비만인구에 시달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성인 세 명중 한 명이 비만으로 조사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비만인구 비율이 해마다 3%씩 증가해 현재 비만자 비율이 전체 인구 중 32.7%(남 33.1%, 여 32.2%)이며, 연령별로는 중장년층이 평균 44%로 청년층(22%)의 두 배나 된다.
세계보건기구(WTO)도 “비만은 장기적인 투병이 필요한 질병이다”라고 비만을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은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로 그칠 문제가 아니라 각종 질병을 야기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WTO는 비만이 중요 위험인자인 심혈관질환으로 매년 1,7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발표했으며, 2015년에는 지금보다 50% 증가한 전세계 15억명이 비만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을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비만은 대사 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암, 심장병, 당뇨, 고혈압 등 다른 치명적인 질병들을 초래한다. 실제로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사망률이 28% 높고, 일반인에 비해 고혈압은 5.6배, 고지혈증은 2.1배, 당뇨병은 2.9배나 발병 위험이 크다. 의료보험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건수가 지난 86년에 비해 적게는 15배, 크게는 20배 이상 늘어 비만이 국가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비만에 지출된 사회경제적 비용이 1998년 1조17억원에서 2005년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비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비만 자체가 곧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비만 해결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2. 법원 “비만도 질병...치료 보험급여 대상”, 정부 "비만치료 건강보험 적용 추진"
비만 치료뿐 아니라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비만 치료도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해당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월초 “비만 치료가 건강보험 비급여 대상으로 적시된바 없다”며 “미용목적의 성형수술과 달리 비만은 질병에 해당돼 비만 치료를 요양급여의 대상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복지부는 8월 “반드시 비만치료가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급여대상으로 하는 방안에 대한 세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하는 구체적인 비만의 기준을 정하기로 하고 선진국 기준과 건강보험 재정 현실을 고려해 보험적용 기준을 정할 예정이다. 대신 지방흡입시술을 받는 등 성형이나 다이어트 목적의 비만 치료와 단순 비만에 대해서는 급여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중증비만을 우선적으로 보험적용 대상으로 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난 11월 비만에 대한 보험 적용과 관련, 초고도 비만에 대해 보험을 적용하는 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질병으로 판단될 수 있는 초고도 비만에 대해서는 객관적 기준 및 진료 지침 등을 개발하여 보험재정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선별적으로 급여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복지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3. 소아비만 확산 비상-소아비만 5명 중 1명 꼴…비용만 2조원 넘어
현재 어린이 5명 중 1명이 소아비만에 해당되며, 그 숫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소아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소아비만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당뇨, 고혈압, 뇌졸중 등의 주요 원인이 된다. 게다가 소아비만의 80%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연결되어 나이가 들수록 비만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 또한 지방이 많을수록 성호르몬의 분비가 자극되어 나이에 비해 사춘기가 빨리 찾아와 성장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며, 혈액순환 및 영양공급에도 영향을 미쳐 성장저해요소의 원인이 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교육인적자원부는 소아비만 증가와 체력 저하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체육 혁신방안인 ‘PAPS’(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를 발표했다. PAPS는 학생들의 체력 수준을 종합 평가해 맞춤형 신체활동 처방제공 및 최소 2개월 단위의 점검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보건복지부에서도 8월 아동비만관리사업 시범운영을 발표하고 55만 명에 달하는 비만 초등학생 중 5만 2000여명에게 운동처방 및 지도, 영양교육 등 각종 비만치료정보를 전달하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소아비만 대책 마련에 나섰다.
4. 국산 비만 치료제 출시 봇물-제약사간 경쟁 치열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약 64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매년 10% 정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점유를 둘러싼 제약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한해였다. 비만치료제인 리덕틸이 지난 7월1일 특허만료가 되었기 때문. 리덕틸은 한국애보트사의 비만치료제(식욕억제제)로 지난해 25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600억 원 정도였던 국내 전체 비만치료제시장 점유율 40%가 넘었다.
리덕틸의 특허만료로 인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CJ 등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리덕틸의 개량신약과 제네릭(복제약품)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선점 경쟁을 벌였다. 비만치료제는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한 탓에 약값이 비싸 시장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들 제약사들은 저렴한 약값을 무기로 연 350억원 규모까지 성장한 향정신성식욕억제제 시장도 대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신경전이 치열하다. 이에 기존의 리덕틸도 40%까지 가격을 인하하는 등으로 대응방안을 내놓고 있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5. 회충 다이어트 등 기상천외한 다이어트 방법 논란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 새롭고 이색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연일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가수가 회충 다이어트 논란에 휩싸여 충격을 주었다. 회충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를 위해, 회충을 섭취하는 것으로 국내 네티즌들은 그런 방법으로까지 다이어트를 해야 되는 것이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풍선을 불어 몸이 충분한 산소를 들이 마시게 되면 대사가 활발해져 체온이 높아지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인 ‘풍선 다이어트’, 배란 전후 호르몬 분비가 다르다는 점을 응용, 배란 시기에 따라 운동량을 달리하는 ‘생리 주기 다이어트’, 식욕을 떨어뜨리는 색깔로 알려진 푸른색 계열을 식탁 위나 주방 곳곳에 이용하는 ‘색깔 다이어트’ 등도 소개되었다. 이외에도 노래방 다이어트, 아르바이트 다이어트, 초콜릿 다이어트, 콘서트 다이어트, 아로마 향기 다이어트 등 무수한 이색 다이어트 방법이 나왔다.
6. 미니스커트 유행, 다리라인 다이어트에 관심-원더걸스,소녀시대 영향
올 겨울 패션계의 가장 대표 트렌드는 ‘미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올해 최강 트랜드로 자리잡은 원더걸스의 ‘텔미’와 ‘텔미춤’을 비롯해, 소녀시대 등 10대 소녀 가수들의 패션 아이템 때문. 올해 전반적으로 복고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미니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으며, 이와 더불어 미니스커트와 레깅스, 핫팬츠가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이러한 유행으로 유독 올해는 다리라인을 살리기 위한 다이어트와 다리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등장했다.
7. 건강식품·건강보조제 인기 속 트랜스지방 논란
최근 수년간 계속된 웰빙 열풍은 올해도 맹위를 떨치며, 비만을 경계하는 저칼로리, 무가당, 트랜스지방 제로 제품들이 각광받았다. 공익리놀레산(CLA)를 비롯한 다이어트 보조제뿐 아니라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등 혈액순환 개선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오메가3가 비타민을 제치고 단일제품군으로 건강기능식품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CLA도 올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한편, 트랜스 지방 논란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한 외식 업체들 뿐 아니라, 제과제빵업체 등 식품업계가 대책 찾기에 분주한 한 해였다.
8. 비만 코디네이터 등 비만관리사 대폭 증가-비만 관련 시장 확대
비만 치료제 시장이 7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55%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국내 비만 시장은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만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비만관련 전문인력이 크게 증가했으며, 현재 국내에는 5,000여명의 다이어트 프로그래머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직종의 유망성으로 대구 보건 대학, 경민 대학과 충청대학 외, 지방 신설대학에도 다이어트 관련 학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9.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 요요현상 수난-김미려 이어 옥주현도 요요 의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방법에 대한 관심이 컸던 가운데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일부 요요현상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으로는 가수 도전기를 통해 13Kg 체중 감량에 성공한 김미려는 최근 요요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터놓아 또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옥주현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요요현상’을 겪고 있다는 나돌았다. 많은 연예인들이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와 치질 또는 요요현상 등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10. OECD국가 중 한국 비만률 ‘최저수준’
한편, 우리나라의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우리나라 국민의 비만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에서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 OECD 헬스 데이터’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OECD 평균 비만율은 14.6%인 가운데, 국내 비만률은 지난 2005년 기준으로 3.5%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낮았다.
365mc비만클리닉의 김남철 대표원장은 “비만은 각종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비만 자체만으로도 명백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정부를 비롯한 기업과 병원 등 사회 각층에서 비만퇴치를 위해 구체적인 해결책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특히 김하진 원장은 “정부는 비만치료의 급여화가 내년에는 제도화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치료가 필요한 고도비만 환자에 대해서는 급여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하며, 이는 곧 국민건강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내년에도 비만 산업 뿐 아니라 비만과 관련된 산업 분야가 더욱 발전할 것이며, 더 나아가 비만, 다이어트 분야가 산업 전반에 두루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비만치료를 위한 연구 활성화, 비만치료 전문기관․전문인력의 확대 등도 예상했다./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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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새해 건강 설계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40세 이상의 중년 이상이면 건강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다. 흡연자는 새해 결심으로 금연을 시도할 결심을 하고 친지들께 공표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사람들은 ‘건조성 피부 질환’이 흔하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가급적 비누 목욕은 피하고 목욕 후 베이비 오일이나 보습용 크림을 피부에 바른다.
2월: 햇볕 있을 때에 운동
실내외 기온 차가 심해지고 내부 습도가 떨어지는 계절이다. 코나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줄어 저항력이 떨어진다. 실내환경은 춥다고 너무 덥지 않게 하고 가습에 신경을 쓰며,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멀리하자. 긴 겨울 오랜 추위와 일조량 감소로 몸 위축되고 마음이 우울해지기 쉽다.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우울감과 무기력의 원인이 된다. 가급적 외부 출입을 활발히 하고 활동량을 늘리며, 겨울철 야외 스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하도록 노력한다. 고혈압 환자는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올라가기 쉽다. 외출 시 보온에 힘써야 하며 너무 오래 찬 기온에 노출을 피한다.
3월: 호흡기 질환 조심
일교차가 10℃ 이상이고 기후 변화로 신체 리듬이 일시적인 혼란을 겪는 시기이다. 생리적인 부적응으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잠복해 있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일교차가 심할수록 몸의 보온에 신경 쓰고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 가지 않는 게 좋다. 또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며 코를 후비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할 시기.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충분한 수면과 과로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4월: 꽃가루 알레르기 조심
4~5월 중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비염, 결막염, 천식 등 ‘화분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창문을 열어놓지 말고 가능하면 실내에서는 공기 정화기 등을 사용해 알레르기성 물질을 제거한다. 황사에 대비하여 위생물수건이나 마스크를 휴대한다.
5월: 곤충 조심
날이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벌을 비롯한 각종 곤충, 벌레, 뱀 등에 의해 물리는 사고가 많아지는 시기이다. 외출 시 노출을 줄이고 화려한 색의 옷을 피한다. 곤충을 유인하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다. 봄철 자외선이 여름철 못지않게 강렬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한다.
6월: 식중독 예방
기온이 높아지므로 음식이 상하기 쉽다.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균이 만드는 독소가 음식을 끓인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냉장고를 맹신하거나 끓인 음식이라고 안전하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음식 조리 전이나 배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절반 정도가 손에 이 균을 가지고 있어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물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음식 위생 주의
장마철이 되면서 각종 식중독,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 많아진다. 음식물을 가능한 끓여 먹어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어패류를 날로 먹었을 때 잘 생긴다. 생선회는 과식하지 말고 가급적 적게 먹는다. 특히 치사율이 50% 이상인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만성적인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평소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유행 시기에 조개, 굴 등의 날 어패류와 생선회 등을 섭취했을 때 생긴다.
8월: 피서 후유증 조심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영장을 가급적 피하고 수영 후에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다. 주변의 결막염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음식점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다. 위생 물수건을 휴대한다. 물놀이 후 귀속의 물을 빼낸다고 귀를 후비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일광에 자주 화상을 입거나 햇빛에 예민한 사람은 일광 차단제를 사용하고 물 속에서 80분이 지나면 보호 효과가 없어지므로 수시로 발라준다.
9월: 추석연휴 무리하면 탈나기 쉬워
무엇보다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주변 환경에서 모기가 서식할 만한 웅덩이나 하수구를 없애고 특히 돼지 같은 중간 숙주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석에는 귀향길 장거리 운전, 오랜만에 친척들과 음주를 하며 밤을 지새우는 등 육체적인 과로로 건강을 해치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다. 긴 연휴로 인해 추석 후 직장으로 복귀 후 후유증을 부를 수도 있으므로 마지막 날쯤에는 직장복귀를 위해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
10월: 가을철 풍토병 조심, 독감예방주사 접종
유행성 출혈열을 비롯하여 렙토스피라, 쯔쯔가무시병등 풍토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고열, 두통 등 몸살 기운과 기침, 오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풀을 벨 때는 장갑을 끼고, 풀밭에 눕지 않는다.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깨끗하지 못한 웅덩이에 몸을 씻거나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12월 중순부터 다음해 3월 초순까지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에 적어도 11월말까지는 위험군에 대한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독감 예방 접종 대상은 장기적으로 심장 질환,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혹은 소아, 신장 질환, 당뇨, 빈혈, 천식, 종양, 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필수다.
11월: 건조한 날씨, 급격한 기온변화에 주의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전환되는 계절이다. 기온 차가 심하고 건조해지면서 환절기 질환이나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보습제를 준비하여 사용한다. 등산 등의 야외 활동 시에는 추위에 대비한 장비를 꼭 갖춰 저체온증 등을 예방해야 한다.
12월: 과체중, 뇌졸중, 심근경색 조심
연말 송년회 모임으로 과음과 과식을 하기 쉽다. 당뇨 환자는 혈당이 높아지고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오르고 체중이 증가하는 기간이다. 회식에 가기 전 토마토나 오이 등 채소, 과일 류를 먹고 가면 과식을 피할 수 있다. 평소 따뜻한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됐을 때 낙상(落傷) 등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사지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평소 혈관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 특히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진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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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환자 겨울철 생활수칙 발표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겨울은 낮은 기온과 습도 및 일조량 감소로 감기, 피부병, 심장∙혈압 관련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다. 게다가 연말연시의 잦은 모임으로 식사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병이 악화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겨울철을 맞아 콩팥기능에 이상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겨울철 건강관리 요령을 발표했다.
<겨울철 만성콩팥병 환자 6가지 겨울철 생활수칙 발표>
1. 추운 아침 야외활동을 금한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고혈압과 심장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찬 기온으로 말초 혈관이 수축, 피를 뿜어내는 심장의 부담이 증가하고,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피딱지 등에 의해 막힐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심장마비에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전날보다 10℃이상 떨어지면 심방마비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이는 아침시간에 절대적으로 높다. 따라서 추운 겨울날 아침엔 조깅이나 산보, 등산 등의 야외활동은 절대 금물이다.
2. 면 소재 옷을 입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날씨가 춥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은에 팔, 다리가 거칠어지고 작은 발진이 돋으면서 몹시 가려운 건성습진에 걸리기 쉽다.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고 긁으면서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건성피부인 사람은 면으로 된 옷을 착용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받는다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겨울은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감기는 기온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을 청결히 하며 실내습도를 알맞게 유지해야 한다. 또 심장이나 콩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병세가 악화되고 중증이 될 염려가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4. 당뇨병성 콩팥병 환자는 화상에 주의한다.
최근 대한신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투석이 필요한 만성콩팥병 환자의 10명 중 4명은 당뇨병으로 인한 것으로 당뇨병성 콩팥질환자가 늘고 있다. 당뇨병에 의한 콩팥병 환자는 감각이상이 동반돼 차가운 것과 뜨거운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동상이나 특히 난방기구에 의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외출 시 방한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옷을 얇게 입은 채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갑자기 나가는 일도 피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모자나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다. 또 고혈압을 동반한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경우 문밖에 신문을 가지러 가거나, 실외 화장실에서 용변보다 쓰러지는 사람도 많으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6. 칼륨섭취 줄이고 칼륨결합제를 복용한다
과음하거나 담배를 많이 피운 다음날 아침에도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은 관상동맥을 수축시키고 흡연은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거나 저산소증을 일으켜 심장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또 과로나 스트레스, 늦은 취침은 계속된 교감신경자극으로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연말연시의 잦은 모임에서 늦은 시간까지 과음과 과식, 흡연을 피해야 한다. 특히 고칼륨혈증 가능성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야채, 과일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을 자제해야 부정맥과 같은 위험한 사고를 줄일 수 있다. 회식 후에는 칼륨의 장내 흡수를 막기 위해 칼륨결합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움말=대한신장학회 홍보이사 김영훈 교수(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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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휴대폰, PMP 등 각종 미디어 기기들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라는 새로운 질환이 나타나게 되었다.
VDT 증후군은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컴퓨터 등을 사용해서 생기는 목이나 어깨의 근육통, 팔꿈치, 손목 등의 통증, 안구질환은 물론 ‘중독’ 등 정신과적 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초기엔 주로 직장인들에게 많이 생겼으나 최근엔 게임 마니아나 인터넷에 빠진 10대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전에는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들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손목, 팔꿈치, 어깨, 목 등의 통증이 주된 증상이었음에 반해 최근에는 엄지손가락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상대적으로 핸드폰 등의 사용이 많은 10대 청소년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게 된다. 또 게임기들 역시 일부 손가락만을 사용하게 되고 지나치게 손가락에 힘을 주다 보니 순간적으로 손가락과 손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켜지면서 증상을 악화될 수 있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송기홍 과장은 “컴퓨터나 휴대폰 등을 과도하게 즐기다 보면 손목의 반복된 사용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근육이 부어 신경을 압박되는 손목 터널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처음엔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심하면 통증이 생기고 물건을 집을 수 없거나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어 지게 된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해주면 증세는 곧 사라지게 된다. 또, 가정에서 따뜻한 물로 찜질을 해주면 통증감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증세가 계속 될 경우에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나 수술요법을 써야 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송기홍 과장은 “성장기 어린아이들의 경우 근육이나 근막이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염증 등 이상이 생기면 발육,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모님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