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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을 느껴야 할 봄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곤하다’, ‘졸리다’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해진다. 식욕도 없고, 소화도 잘 되지 않으며 현기증마저 나타나는 춘곤증 때문이다.
의사들은 겨울 동안의 추운 날씨에 나름대로 적응했던 신체가 따뜻한 봄기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있다.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겨울철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혈액 순환양이 늘어나게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해 비타민 결핍되면서 춘곤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가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첫째, 가볍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 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점심식사 후에는 실내에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평상시 운동을 하던 사람이 겨울철에 운동을 쉬었다면 다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식습관이 중요하다.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봄이 되어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함으로써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를 두 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B1이 많은 음식은 간, 육류, 견과류, 우유, 계란 등이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은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의 봄나물과 감귤류, 녹색채소,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키위, 딸기 등이다. 그리고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하루 세끼 식사에 골고루 분배 되도록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피로감을 더욱 쉽게 느끼게 되고, 점심을 많이 먹게 되어 ‘식곤증’까지 겹치게 된다. 아침에는 생선, 콩류,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 고단백질과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셋째,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밤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낮에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휴일에 잠만 자면 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과음을 하는 경우 다음날 증상을 심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무리한 업무를 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므로 이를 잘 관리하여야 한다. 그러나 봄철 피로를 무조건 춘곤증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가볍게 운동하고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도 증상이 오래 간다면 다른 신체적 질환이나 정신적 이상이 있지 않나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겠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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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얼마 전 방송에서 가수 윤종신이 한 얘기다. 윤종신은 자신의 돌출입 때문에 아내와 키스를 할 때 생각보다 빨리 입술이 부딪힐 수 있다고 아내에게 주의를 준다고 말한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뜨거운 키스. 그런데 튀어나온 치아와 잇몸, ‘돌출입’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한마디로 키스할 때마다 걱정이 앞서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통해 ‘키스를 부르는 입 모양’으로 한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입을 들어가게 만드는 ‘돌출입 수술(전방분절절골술)’이 그것이다.
얼굴 옆모습에서 코보다 입이 더 튀어나왔거나, 수면 시 입을 벌리고 자서 입술이 늘 마르는 사람, 잇몸이 너무 드러나거나 원숭이형 얼굴이라는 놀림을 많이 받는 경우 등이 돌출입에 해당된다.
돌출입은 외형의 문제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입이 튀어나와 왠지 뚱한 표정이거나 기분 나쁜 표정으로 보이기 쉽기 때문에 평소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화가 났냐’, ‘무슨 걱정거리가 있느냐’는 질문도 받기 쉽다. 그렇다고 활짝 웃기도 어려운 상황. 과도하게 드러나는 잇몸 때문에 입을 가리고 웃는다거나, 심한 경우 웃기를 주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돌출입을 수술하려면 치아만 돌출됐는지 치아는 물론 잇몸이 함께 돌출됐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치아만 튀어나왔다면 치과 교정만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치아와 잇몸이 모두 돌출된 경우에는 단순한 교정만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어 돌출입 수술이 필요하다.
돌출입 수술은 송곳니 뒤의 치아를 한 개씩 뺀 후 이 공간의 잇몸 뼈를 절제해 잇몸 뼈와 치아를 함께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대개 수술 전 교정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으며, 개인 상태에 따라 하루에서 이틀 정도 입원하며 이후 몇 번의 통원치료를 통해 수술 후 관리가 이뤄진다. 수술 후 교정기간은 6개월 전후로 짧다.
수술은 돌출입 수술이 가능한 시기는 안면골격의 성장이 끝나는 시점으로, 여성은 만 15~16세 이후, 남성은 만 16~17세 이후에 가능하다. 이는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이미 교정경험이 있어 더 이상 추가 발치가 불가능한 경우나 돌출입이 심하지 않은 경우, 합죽이로 보일 염려가 있는 경우, 아래턱이 함께 과도하게 나온 경우는 아래턱도 함께 수술 하는 수술이 좀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돌출입과 양악수술이 모두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만 만족할만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유상욱 원장은 “돌출입 수술은 뼈를 다루는 수술로 전신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성형외과 마취를 전문으로 시행하는 마취과 의사가 병원 내 상주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환자의 안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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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이 사람 좀 어떻게 해주세요.”
한 중년 부인이 남편을 부축하고 들어섰다. 환자는 트럭운전을 하는 Y씨로, 강원도 동해에서부터 구급차에 실려왔다고 했다. 남자는 통증 때문에 진료실 의자에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했다. “7년 전부터 뒤가 아파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질도 아니고 의사들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고…. 몇 해 전에는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직장암 같다고 하더군요. 결국 배를 째고 수술을 했는데 기막히게도 암이 아니랍니다.”
7년 동안 남편의 병수발을 해온 부인도 고생의 흔적이 역력했다. “그 동안 소변은 제가 받아주고 변은 관장해서 뽑으며 살아온 게 벌써 7년째입니다. 게다가 큰 병원에서조차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고 수술을 받아도 차도가 없으니 더 이상 희망이 없어요.”
검진을 해보니 Y씨의 실제 병명은 항문거근증후군이었다. 후에 검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인데, Y씨의 직장암 오진은 대장검사를 받을 때 생리적으로 대장이 잠시 수축된 것이 암 조직처럼 보인 때문이었다.
‘큰 병은 인연이 닿아야 치료한다’는 말이 있다. Y씨가 나를 찾아온 것은 동해의 한 병원 의사 덕분이었다. 그 무렵 나는 국내 최초로 ‘항문거근증에 대한 갈바닉 치료’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치료를 포기한 채 진통제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티던 Y씨는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에 들렀고, 마침 그 논문을 본 의사가 나를 추천한 것이었다.
항문거근증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질환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항문 안쪽 깊은 곳이나 꼬리뼈 부근이 당기듯 뻐근해지고, 순식간에 운신을 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증상이다. 환자들은 마치 항문 사이에 야구공 하나가 박혀 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곤 한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일과성 직장통’이지만 항문거근증으로 발전되면 통증이 해소되지 않고 한동안 지속된다. 또 앉아있을 때 더 심해지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통증이 줄지 않는다. 항문과 직장을 싸고 있는 항문거근이라는 근육이 다리에 쥐가 나듯 경련을 일으켜 생기는 일종의 근육통증이기 때문이다.
원인은 항문 주위의 질환들이나 허리디스크나 하복부, 항문 수술 후유증, 외상, 과격한 운동 등 무척 다양하며, 여성의 경우 분만 후유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어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제 생각엔 항문거근증후군으로 판단됩니다. 오래 고생하셨으니 진득하게 마음 먹고 제 지시에 잘 따르시면 나을 수 있습니다.”
Y씨는 곧바로 입원을 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매일 온수 좌욕을 다섯 차례 하고 갈바닉 치료를 30분씩 해주면서 안정제를 투약했다. 소변 배출은 부인이 맡았다. 오랜 경험 때문인지 의사나 간호사들보다 솜씨가 더 나았다. 배변은 3일에 1회 관장을 했는데 치료 시작 1주일 만에 환자는 스스로 변을 볼 수 있었다.
열흘째 되던 날 Y씨는 “그저께 혼자 변을 본 후에는 너무 감격해서 화장실에서 아내와 함께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이제 소변도 저 혼자 가능하고 항문 통증도 거의 없어졌습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항문거근증은 ‘알고 나면 간단한’ 병이다. 치료기간도 그리 길지 않아 대략 1~2주 사이면 호전이 가능하다. Y씨는 그런 병을 7년씩 앓으며 암으로 오인해 개복수술까지 하는 고생을 한 셈이었다. 다만 항문 속이 무지근하게 아픈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열이 나면서 항문통증이 병행된다면, 항문암이나 항문농양은 아닌지 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입원 15일 째, Y씨는 퇴원해 고향인 동해시로 돌아갔다. 병원 문을 나서며 눈물로서 고마움을 표했던 그는 며칠 후 맛 좋은 마른 오징어 1상자를 택배로 보내왔다.
/ 이동근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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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가 한국 신약개발연구조합에서 주관하는 제9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은 국내 신약 1호 선플라에 이어 드ㅜ번째다.
엠빅스는 SK케미칼이 지난 1998년 개발에 착수해 2003년 전임상, 2004년 제1상 임상(이상 英 Covance), 2005년 3월 제2상 임상, 2006년 3월 3상 임상을 마치고 7월 18일 국내 신약 13호로 허가를 획득, 지난 11월 1일 발매한 치료제다.
엠빅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나타내는 국제지수인 국제발기력지수(IIEF) 측정에서 30점 만점에 역대 최고 점수인 25.7점을 획득했고 기존 경쟁품과 비교해 PDE-5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PDE-1, PDE-6를 억제할 때 발생하는 두통이 적게 나타났고 색각장애는 전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빅스의 임상을 주도한 서울대 백재승 교수는 “서울대병원 등 전국 15개 종합병원에서 2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엠빅스는 100mg에서 질내침투율 91.95%, 성교완료율 73.20%, 전체만족도 89.04%를 기록했으며 삶의 만족도에 있어서는 성생활, 파트너와의 관계, 가정생활의 만족도와 함께 전체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도 현저히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의 전체 시장규모는 2004년 640억원, 2005년 705억원 그리고 2006년 770억 원규모로 해마다 10% 이상의 높은 성장율를 기록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08년을 엠빅스의 실질적인 시장 진입 첫 해로 보고 2008년 100억 원 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마케팅 본부장 이인석 상무는 “엠빅스는 강력한 발기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최상의 발기부전 치료제로 2008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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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들의 광고가 수위를 넘었다는 판단 하에 시민권리연대가 해당 병의원은 물론 의료기기 판매 업체도 고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레이저 치료에 관해 지나치게 효능만을 중심으로 광고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크다. 일반인들이 오해하기 쉬운 ‘레이저 치료의 허와 실’을 대표적으로 짚어본다.
◆ 레이저 치료, 정말 만능?
레이저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 중에는 레이저 빛만 쬐면 모든 피부질환이 감쪽같이 없어질 것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있다. 레이저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질환들도 치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이저가 모든 질환을 치료하는 만능은 아니다. 레이저 치료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으려면 본인의 사후관리 노력 또한 수반되어야 한다. 특히 치료 후 햇볕을 조심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레이저 치료, 부작용도 없고 안 아프다?
레이저 치료도 기기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약간의 통증은 있다. 다만 다른 치료들에 비해 통증이 적고 결과가 좋을 뿐이다. 레이저 치료 후에 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지만 시술이 짧으면서 간편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다른 치료에 비해 적다고 느끼는 것이다. 레이저 치료 후 치료 부위가 검게 변하는 색소침착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3~6개월, 길어도 1년이 지나면 없어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 후 자외선을 피하는 일이 중요하다. ◆ 레이저 치료, 어디서 받든 효과 똑같다?
우리나라에 의료용 레이저 기기가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이지만 미용목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불과 4~5년 전이다. 이런 바람을 타고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 의원에서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물론 현행 의료법상으로는 전공에 관계없이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지만, 임상경험이나 숙련도는 피부에 대해 잘 아는 피부과 전문의보다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레이저 치료 시엔 환자들 목적에 맞도록 레이저 장비가 충실히 구비되어 있고, 피부에 대해 잘 아는 오랜 경험의 피부과 전문의에게서 받는 것이 보다 더 효과적이다 하겠다.
◆ 점 빼는 레이저, 주름 개선 레이저 따로 있어요
레이저 치료는 장비마다 주 치료 영역이 따로 있다. 즉 눈썹문신이나 오타모반 등은 검정과 파란색에만 반응하는 레이저 기기가 좋고,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안면홍조는 붉은 색에 반응하는 레이저 치료가 좋다. 또 색에 관계없이 반응하는 레이저기기는 점, 사마귀, 피부종양을 치료하는데 이용되고, 주름이나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레이저, 털 뿌리를 파괴시키는 레이저, 피부를 재생시키는 레이저, 피부를 밝고 윤택하게 하면서 탄력있게 하는 레이저기기 등 다양하다. 이는 레이저 빛이 고유한 파장이 있고, 이 파장에 따라 치료되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환이나 원하는 목적에 따라 레이저 기기를 달리해 치료하면 결과가 좋다. /도움말= 신학철 피부과 신학철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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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으로 갈수록 많아지는 대부분의 관절질환과는 달리 턱관절 질환은 20~30대 젊은층,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질환전문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해 턱관절클리닉을 방문한 296명의 턱관절 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턱관절 환자 중 51.4%(152명)가 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젊은 층 역시 18.6%로 두 번째로 많았고, 10대 역시 16.9%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자생한방병원 김재중 원장은 “20대의 경우 꼭꼭 씹을 필요가 없는 패스트푸드 등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턱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데다가 이 악물기, 턱 괴기 등 청소년기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지며 턱관절 장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턱관절 장애는 특히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턱관절 장애환자의 남녀 비율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남성 환자의 비율은 32.1%에 그친 반면 여성 환자의 67.9%로 나타났다. 한편 직업 군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 학생이 35.5%로 주부, 회사원 등을 앞질렀다.
김 원장은 “여성은 근육과 뼈가 약하고, 기혈 순환이 부족해 턱관절과 목 뼈를 지탱하는 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며 “특히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도 민감한 편이라 입시, 취업 등을 앞둔 여학생들의 경우 턱 건강에 대해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라고 밝혔다. 젊은 여성의 턱관절 장애가 특히 심한 이유는 여성만의 습관이 한 몫 한다. 하이힐 신기, 다리 꼬기 등 여성만의 독특한 생활 습관이 턱 관절 장애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하이힐 착용이나 다리를 꼬는 자세가 당장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자세가 비뚤어지고 척추 곡선이 흐트러지게 되면 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여기에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겹치게 되면 턱 통증은 물론이고 두통, 만성피로, 어깨 결림 등 만성 통증과 연결된다.
김재중 원장은 젊은 여성의 턱관절 장애에 대해 “턱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턱이 비뚤어지고, 이는 최근 갸름한 턱 선인 V라인에 반하는 결과”라며 “평소 턱건강에 대한 체크를 꼼꼼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Tip1. 간단한 턱관절 장애 셀프 테스트
(1) 양 쪽 새끼 손가락을 귀 속에 넣고 입을 크게 벌렸다가 다문다. 이 때 손가락 끝이 조이거나 무언가 와서 탁 치는 느낌이 있다. (2) 양 쪽 둘째 손가락을 귀 앞에 대고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아프다. 또는 연속적으로 세 번 이상 침 삼키기가 어렵다. (3)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지그재그로 움직여야만 한다. (4)검지, 중지, 약지를 나란히 붙인 다음 똑바로 세워 입에 넣었을 때 잘 돌아가지 않는다.
***4가지 테스트 중 2개 이상 해당될 경우 턱관절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Tip2 턱관절에 독이 되는 나쁜 입버릇
-정월 대보름날 부럼 깨기 등 딱딱한 것을 깨무는 것을 좋아한다-오징어, 갈비, 견과류 같은(딱딱하고 질긴) 음식 선호한다 -하품할 때 입을 크게 벌려야 시원하다-노래방에선 입을 크게 부르며 노래한다 -이를 앙다무는 버릇이 있다-햄버거, 상추쌈은 한입에 크게 먹는 편이다-어쩌다 보니 한쪽 이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잘 때 부득부득 이 가는 습관이 있다-심심할 때 잘근잘근~ 손톱, 연필, 이쑤시개를 씹는다 -초조하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 빨고 있다-난처할 때 불쑥! 혀 내미는 습관이 있다-자신의 입술을 자주 깨물거나 빠는 습관이 있다-평소 입으로 숨을 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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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가 ‘제3회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수상자는 대한의사협회 회원이어야 하며, 다음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첫째는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사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사, 둘째는 보건의료분야에 있어 국제협력을 통하여 국가 이미지를 제고한 인사, 셋째는 국제 보건의료관련 기구 및 단체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의사협회, 나아가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고 인정되는 인사, 넷째는 국제협력을 통해 의료인의 권리신장에 이바지 한 인사, 다섯째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단체에서 활동하거나 국제적으로 언론에 부각됨으로써 국내 나아가 전세계 의료인의 권리 및 자율성에 대한 중요성을 고양시켰다고 인정되는 인사, 여섯째는 국외 재난 시 의료지원 등 국제협력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한 인사, 일곱째는 기타 의학연구(임상) 부문의 국제적 공로가 인정되는 인사다.
2006년 처음 제정된 이 상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의료인의 권리신장에 이바지한 의료인을 발굴하고, 격려해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적인 활동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4월 20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석상에서 있을 예정이다.
수상후보자 추천을 희망하는 기관 및 개인은 추천서와 함께 피추천인의 이력서 및 국제협력활동 증빙자료를 3월 9일까지 대한의사협회(www.kma.org) 회무지원국(794-2474, 내선240~241)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내 의사들의 국제협력 활동에 대한 관심과 욕구도 증대된 만큼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본 상이 미래의 국제보건의료 리더들에게 한층 더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부 이진 전무는 “지난 2년간 본 상이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적인 활동을 격려하고 고취하는 역할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화이자제약이 한국사회에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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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뼈가 부러지고 치아가 손상되는 등 안전사고가 급증한다. 안전장비를 충분히 갖추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눈 깜짝할 새 일어나는 것이 안전사고이다.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르는 우리 아이의 응급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들을 알아본다.
치아 빠지면 입에 넣고 병원으로
아이들은 친구와 놀다가 부딪히거나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질 경우 치아 손상의 위험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인라인스케이트 등 레포츠를 즐길 때는 치아외상방지장치(마우스피스)나 턱관절보호를 위해 귀까지 덮는 헬멧이나 보호대를 쓰는 것이 좋다. 또 아이의 앞니가 돌출된 경우라면 미리 교정을 하는 것도 치아외상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치아가 손상되는 사고를 입었다면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아가 빠졌다면 30분에서 1시간 내에 빠진 치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치아를 되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을 때- 우선 침착하게 아이의 입 안을 들여다보고 출혈이 되는 부위를 확인해 지혈해 주어야 한다. 출혈이 계속되면 거즈나 솜으로 출혈부위를 눌러주거나 두 손가락으로 2~3분 정도 눌러주면 대부분 지혈이 된다. 그리고는 빠진 치아를 찾아야 한다. 이때 치아가 완전히 빠져 나오지 않고 잇몸에 걸려 있을 때는 치과에 가기 전에 원래의 위치로 밀어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 치아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어있다 해서 무리하게 씻어내지 않아야 한다. 자칫하면 치아와 뼈를 연결해주는 치근막(치아 뿌리의 막)이 손상돼 치아가 제대로 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 치근막이 마르지 않도록 빠진 치아를 생리 식염수에 넣어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만약 생리 식염수가 없다면 손상된 치아를 혀 밑에 넣어 병원까지 가는 것도 괜찮다.
▶치아 색이 검게 변했을 때- 외부 충격으로 인해 혈관과 신경이 손상을 입었을 경우 치아의 색깔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이는 피부에 멍이 들 듯 치아에 멍이 든 상태이다. 심하지 않은 경우엔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이 자연적으로 회복돼 색이 연해진다. 하지만 수일간 관찰 후 치아의 변색된 부위가 점점 진해진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혈관이 터지고 신경이 죽은 것이기 때문이다. 치아가 흔들리는 경우에는 양 옆의 치아에 다친 치아를 묶어주는 고정치료를 한다. 경과를 지켜보고 이가 죽어가는 것으로 판단되면 신경치료를 한 후 이를 씌워야 한다.
▶외상 후 증상이 없을 때- 치아외상을 입었다고 해서 증상이 곧바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치아에 미세하게 금이 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을 땐 시간을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자연 치유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가 딱딱한 음식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먹을 때 통증을 호소한다면 치아 뿌리 쪽에 금이 간 것으로 의심해 봐야 한다. 이 경우에도 치아에 금이 간 치아의 신경치료를 받은 후 씌워 넣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를 살릴 수 없을 때- 빠진 이를 찾지 못하거나 부득이하게 치아를 살릴 수 없다면 인공치아로 대체해야 한다. 이가 빠진 채로 방치하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더러 윗니와 아랫니가 맞지 않는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빠진 자리 양 옆의 치아가 비워진 자리로 밀려나오기 때문에 장기간 방치할 경우엔 턱의 형태가 달라질 위험도 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부정교합 등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빠진 치아를 대체해주는 것이 좋다.
골절사고, 골절부위 고정하는 것이 우선
언제나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팔다리가 골절되거나 삐는 안전사고를 당하기 쉽다. 아이들의 뼈는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정도로 약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부상 위치와 정도에 따라 심할 경우 자라면서 장애가 생기거나 기형이 될 수도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
▶삐거나 골절을 당했을 때-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후 아이의 팔다리 모양이 변했거나, 뼛조각 부딪히는 소리가 날 때, 외상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을 호소한다면 골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단순골절일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상처부위가 부어오르고 멍이 든다. 얼음찜질을 한 후 상처부위를 압박하여 붓기를 없애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손상 부위를 가능한 심장보다 높게 해 피하출혈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삐인 경우는 상처부위를 탄력붕대를 넓게 감싸 움직임을 제한시켜 주면, 하루정도 지난 후 부종과 통증이 대부분 사라진다. 이때 상처부위를 임의대로 마사지를 하거나 교정하는 행동들은 하지 않아야 한다. 골절 정도가 심하다면 골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주어야 한다. 판자나 박스 등으로 손상된 관절부위와 그 주위에 부목을 대주어야 한다. 가능한 처음 발견했을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한 마음에 아이를 함부로 안거나 변형되거나 꺽인 팔다리를 무리하게 펴면 골절된 뼈 사이에 신경이나 혈관이 껴서 더 큰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뼈가 빠졌다면- 움직임이 많고 어깨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또래 끼리 밀고 당기는 작은 장난에도 탈구가 일어나기 쉽다. 어깨 탈구는 어깨와 팔꿈치 사이의 큰 뼈인 상완골이 어깨관절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어깨탈구는 빠지는 방향에 따라 전방, 후방, 다방향으로 나뉘는데, 몸 앞쪽으로 어깨가 빠지는 전방 탈구가 80% 이상이다. 어깨가 탈구되면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때문에 다급한 마음에 빠진 어깨를 먼저 끼우려고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자칫 인대 및 신경이 손상되거나 골절 등의 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어깨가 탈구되면 어깨와 팔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을 몸에 붙인 채 반대쪽 손으로 탈구된 팔을 감싸게 한 후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반드시 전문가에게 어깨 교정을 받아야 한다. 어깨탈구는 습관성이 될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빠진 어깨를 교정했더라도 2~3개월간은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팔을 높이 올리거나, 뒤로 재끼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잠을 잘 때에는 푹신하고 높은 베개로 어깨 주위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때 긁지 말아야
야외 활동시 가장 흔하게 생기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이 넘어지거나 하면서 다치는 피부상처이다. 찰과상 등으로 생긴 피부상처는 응급처치만 제대로 해준다면 흉터없이 깨끗하게 치료될 수 있다. 하지만 부주의로 상처를 제대로 돌보지 않게 되면 흉터가 남아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될 수도 있으므로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놓는 것이 좋다.
▶피부가 벗겨져 피가 난다면- 봄철 아이들에게 가장 흔한 외상이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가 나는 찰과상이다. 넘어져서 생긴 찰과상에는 흙이나 풀같은 이물질이 묻기 쉽다. 이물질은 상처 회복이 더디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흐르는 식염수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식염수가 없다면 수돗물을 이용해도 괜찮다. 더러운 이물질이 묻어있는 채로 있는 것보다 수돗물로 씻어내는 것이 상처치료에 도움이 된다. 피가 계속 난다면 깨끗한 거즈나 손으로 출혈부위를 2~3분간 눌러주면 대부분 지혈이 된다. 그 후 상처부위를 습윤드레싱 등을 이용해 덮어 주면 된다. 습윤드레싱은 상처 부위에 소독약을 따로 바를 필요 없이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감소시켜준다. 또한 상처부위의 건조에 따른 신경자극을 줄여주어 엄마들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습윤드레싱이 없다면 탈지면 류의 솜보다는 거즈를 사용해 상처를 덮어주는 것이 좋다. 미세한 솜은 노출된 상처에 붙어서 오히려 이물질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얼굴은 작은 상처라도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제때 치료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찰과상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다. 하지만 이튿날이 되어도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주위조직이 으스러지거나 골절 등의 합병증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며칠이 지난 뒤 고름이 나오거나 출혈이 생기면 세균감염이 의심되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피부가 찢어졌다면- 아이들이 넘어질 때 돌이나 유리 조각 등에 의해 피부가 찢어지며 생기는 상처인 열상은 출혈이 많고 피부 속의 근육과 인대 등이 노출될 수도 있다. 특히 머리부위는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어 상처의 길이가 짧아도 출혈량이 많다. 열상이 생기면 우선 정확한 부위를 확인한 후 지혈을 해 주어야 한다. 이때 피가 많이 난다고 지혈제를 사용하면 지혈제 가루가 상처 사이에 박혀 추후 봉합 시 상처가 잘 치유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혈 후 상처부위를 깨끗이 하고 거즈나 1회용 반창고, 습윤 드레싱 등으로 상처부위를 덮어준다. 이때 의사의 지시 없이는 연고나 소독약 등을 함부로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상처가 심하거나 피가 멈추지 않고 이물질이 깊이 박혀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야외활동시에는 곤충에 물리거나 꽃가루, 나방 가루에 접촉돼 생기는 피부염 또한 많이 발생한다. 특히 벌에 쏘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벌침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벌침은 짜서 빼려하지 말고 신용카드와 같은 납작한 판으로 해당 부위를 긁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귀가 후에는 아이의 몸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피부염이 생기면 팔목, 겨드랑이, 무릎 뒤 등 노출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가라앉는다. 이때 처방받지 않은 피부 연고를 함부로 바를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지고 오래 갈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감염부위는 절대로 긁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하고 가려움증이 심하면 의사와 상의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벌에 쏘였을 때 독성물질이 온몸에 퍼지기 쉽기 때문에 절대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어서는 안된다. 2~3일이 지나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해충에 물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황성식 미소드림치과 원장, 유주석 대한민국정형외과 원장, 김경호 지미안피부과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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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은 인체의 각종 이상 신호를 그 냄새와 색깔, 묽고 된 정도를 통해 알려준다. 즉 감기에 걸리면 기침과 열이 나듯이 대변도 인체의 이상을 그 형태와 색깔로 외부에 알리는 것이다. 변을 불쾌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한 이유다.
▲ 흑색변이나 혈변, 설사, 갑자기 가늘어지는 변을 보는 경우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주의신호다. 검은색 변은 식도나 위, 그리고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있을 때 나타난다. 또는 염증으로 인한 가벼운 출혈으로 인한 것.
▲붉은 색 대변
대장이나 직장, 그리고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또는 위나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너무 많을 때 혈액이 대변에 섞이면서 나타난다. 대변에 피가 묻어있는 상태를 잘 관찰하면 출혈 부위를 짐작할 수 있다. 비교적 식도나 위와 같은 소화관 위쪽 부위의 장출혈은 피가 대변과 충분히 섞이기 때문에 대변이 전체적으로 암적색을 나타낸다. 반면 아래쪽 부위(직장, 항문)의 출혈일 경우는 대변의 겉에 빨간색의 피가 묻어 나온다. 양과 색깔에 관계없이 대변에 피가 묻어있을 때는 내장 출혈을 의심하고 그 원인을 찾아야 치료를 해야 한다.
▲ 대변이 물위에 뜨면서 기름방울이 있고, 흰 점토 같은 색
지방변을 의심할 수 있다. 이것은 담낭이나 췌장에서 나오는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지 못해 생긴 것으로 지방이 소화되지 못하고 그대로 대변으로 배설돼 나타난 결과다.
▲ 갑자기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지면서 변비가 생긴 경우
대장과 직장의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장 벽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 통로가 좁아져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진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자주 대변의 굵기가 변했던 사람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인체가 갑자기 긴장하거나 초조한 경우 대변을 보고 싶어지는 민감한 신경으로 기인한다.
▲ 아스팔트의 타르 같은 변
상부 위장관의 출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서 60cc 이상의 출혈이 있으면 이 혈액이 장을 통과하면서 위산과 반응해 혈액 내 혈색소가 검게 변하고 이것이 변을 검게 만든다. 따라서 자주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이 이런 검은 변을 보면 소화성 궤양이나 위염, 위암 등에 따른 출혈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때로는 빈혈 치료를 위한 철분제제나 고기를 다량 섭취할 때도 검은 변을 보지만 이 때는 타르 같은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
▲ 갈색 변
적혈구가 많이 파괴되는 사람이 면역질환이나 간질환 등이 있을 때 보일 수 있다. 또 담도폐쇄 등의 질환이 있으면 황달과 함께 희거나 회색 변(복부 초음파 검사 필요)을 보는 예가 있다. 반면 피와 고름 섞인 설사(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이나 직장의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기름지고 양이 많은 변(대변 성분 검사 필요)을 보면 만성 췌장염에 따른 흡수 장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 아이 변에 딸기잼 같은 혈액
장이 꼬이는 장중첩증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가 음식을 먹지 않고 이유 없이 고통스러워하면서 혈변을 보게 된다면 지체없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대전선병원 소화기 센터 이계성 소장/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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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깝게 지내는 한 대학 선배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뇌로 올라가는 경(목)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빨리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의사 말이 양쪽 경동맥이 많이 손상되고 막혀 있어 금속 그물망을 끼워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시술이나 아예 혈관 교체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수화기로 전해지는 목소리지만 선배가 얼마나 다급하고 불안해 하는지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이 선배, 건강 관리 하나만은 정말 철저히 해온 분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헬스클럽에 다니며 거의 매일 운동을 했습니다. 체중과 건강 관리를 위해 술도 철저하게 자제해 왔고, 비타민 등 영양제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한 갑 정도 담배를 피우는 것만 빼면 '완벽한' 건강관리를 해 왔던 것이지요."아무리 열심히 운동해도 말짱 헛일이니 빨리 담배부터 끊으라"고 저는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그러나 자기 정도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건강관리를 하는 편이며, 매년 건강검진을 받지만 현재 특별한 문제가 없으며, 유일한 낙인 담배까지 끊으면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나쁜 줄은 알지만 '아직은' 담배를 끊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 선배의 변(辯)이었습니다. 그런 그도 폐암만은 걱정이 됐는지 정기적으로 저선량 CT 검사를 받고 있었습니다.선배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장 찜찜한 폐암은 매년 CT 검사로 위안을 삼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가 정상이니 동맥경화증 걱정도 하지 않았던 것 같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있으니, 담배 하나 정도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담배는 약 4000가지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로 구성돼 있습니다. 폐암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말초 혈관에서부터 뇌혈관이나 심장혈관 같은 중요한 혈관까지 온 몸 혈관을 헐게 만듭니다. 발가락 절단, 심장마비, 뇌졸중이 그 결과입니다. 그 밖에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자궁암 등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특히 여성에겐 월경불순, 수태 기능의 저하, 조산아 및 기형아 출산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부는 권력이다'는 CF 카피가 유행할 정도로 요즘 피부에 관한 관심이 큰데, 피부의 가장 큰 적이 바로 자외선과 흡연입니다. 이처럼 세상에 그 어떤 독성물질도 담배처럼 광범위한 폐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담배는 기호식품이 아니라 극독입니다.매일 몸 속에 그 독을 채워 넣으면서 건강을 위한답시고 식탁에만 앉으면 이건 이래서 몸에 해롭고 저건 저래서 몸에 해롭다고 까탈스럽게 구는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마치 사약을 들이키며 비위생적인 그릇을 불평하는 꼴이 아닐까요? 우리 주위엔 그런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다시 한번 금연에 도전하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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