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일반-->임호준2005/07/19 19:04
고령(高齡) 출산 등의 영향으로 임신부 10명 중 1명꼴로 조산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름철에는 조산아 출산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필량 교수팀은 1995~2003년 통계청에 신고된 약 540만 건의 신생아 출생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9년 동안 출산율은 32% 감소한 데 반해 조산아 출산율은 2.3배 급증했다고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보고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1995년엔 출생아 72만1074명 중 4.3%인 3만114명이 조산아였으나, 2003년엔 전체 출생아 49만3471명 중 10%인 4만8601명이 조산아였다. 조산이란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경우로, 조산아는 사망률과 뇌성마비·폐질환·장폐색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2003년의 경우, 1995년에 비해 출생아 수는 22만여명 감소했지만 조산아의 수는 오히려 1만8000여명이나 늘었다. 9년간 평균 조산아 출산율은 7.3%였으며, 계절별로는 여름철에 조산아 출산율이 가장 높았고, 봄철에 가장 낮았다. 계절별 조산아 출산율은 봄 6.65%, 여름 7.75%, 가을 7.36%, 겨울 7.38%였다.
한편 초산 산모의 평균 연령은 1995년 26세에서 2000년 27세, 2003년 28세로 증가했다. 또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율은 1995년 2.4%에서 2000년 3.53%, 2003년 4.82%로 9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교수는 “산모의 고령화, 쌍둥이 등 다태(多胎) 임신의 증가, 신생아 치료기술 발달로 인한 조산아 생존율 향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실제로 산모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조산아 출산율이 1.57배, 쌍둥이 등 다태 임신의 경우 단태(單胎) 임신보다 조산아 출산율이 20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산부인과임호준2005/07/19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