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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들어 자주 잠에서 깨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피곤함을 느꼈다. 특별히 힘든 업무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아닌데 잠을 자도 몸이 개운하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김씨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수면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평상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지 않는데도 자주 잠에서 깨거나, 자고 난 뒤 몸이 개운치 않거나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다른 수면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구강호흡(자면서 입을 벌리고 자는 것)을 하거나,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도 주간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는 상기도 저항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상기도 저항증후군은 수면무호흡이 수면 중 기도가 완전히 막혀서 잠에서 깨는 것과 달리, 기도가 좁아서 호흡을 힘들게 이어가다가 자주 잠에서 깨는 것을 말한다. 즉 소리 없는 ‘코골이’인 셈이다. 상기도저항증후군 환자는 단순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중간 단계로, 뇌가 정상적인 호흡을 위해서 계속 깨는 뇌파를 내보내기 때문에 불면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코골이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는 과체중인 남성에 많은 반면, 수면무호흡증 전단계인 상기도저항증후군은 정상 체중인 젊은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주로 코와 입으로 연결된 중간 통로가 선천적으로 좁거나 아래턱이 작은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똑바로 누웠을 때 혀가 뒤로 말리면서 호흡을 방해 받게 된다.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서 호흡이 가빠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똑바로 누운 자세보다는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면서 몸을 뒤척이게 된다”며 “근육을 이완시켜서 혈압과 심장을 안정시키고 피로를 해소하는 깊은 수면단계에 들 수 없기 때문에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함이 누적되고, 특정 근육이 뻐근한 근육 뭉침, 관절염, 소화 장애, 손발이 찬 혈액순환 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상기도 저항증후군의 치료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서 근본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수면 중 기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일정한 양의 공기를 계속 주입해주면서 코고는 부위의 조직을 일정한 압력의 공기로 지지하는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을 처방할 수도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면에 들면 마스크에서 형성된 양압 공기가 상기도의 막힌 부위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준다.상기도양압술을 하면 규칙적인 호흡을 도와 충분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숙면을 취해 주간 피로감을 해소해주며 업무능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장기간 상기도 양압술 치료를 받을 경우 중증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여러 심혈관계 및 뇌혈관계 장애와 당뇨병의 병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상기도 양압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면다원검사와 양압처방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룻밤 동안의 수면상태를 점검하고 수면에 어떠한 미치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신체의 생리적 결과 등을 종합해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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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과 키보드, 마우스의 장기간 사용 등으로 손목에 통증이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에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09년도에 진료받은 인원보다 5만 명 이상 증가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의학적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이다. 손목뼈에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는 길이 있다. 이를 인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 인대가 수근관이다. 수근관이 압력을 받아 좁아지면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자극을 받아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긴다.
증상은 서서히 나타난다. 보통 엄지, 검지, 장지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손이 붓거나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심한 경우, 깊은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손이 저리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이 퇴화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일 경우엔 손목 사용을 줄이거나 찜질, 주사 치료 등의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나 저림이 심하거나 한 달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그냥 두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심한 신경 손상으로 무감각해져 상태가 완화된 것 같은 착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 평소에 손목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상체를 바로 세우고 목을 펴고 있는 것도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우스의 위치와 키보드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손목이 꺾이지 않도록 하고, 스마트폰을 들 때 손목이 꺾이지 않게 주의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했다면 손목을 온찜질 하는 것도 좋다. 이때 손목을 구부리지 않고 바르게 편 상태로 찜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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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와 서해 일부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질병관리본부는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산물 안전 관리 등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하여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기온 및 해수 수온의 상승으로 예년과 유사한 시기에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의 주의가 요구된다.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으므로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하며 먹을 때는 60도 이상에서 가열처리할 것을 권한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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