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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에 발생하는 이상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장애를 사건수면이라 부른다. 수면은 빠른눈운동이 나타나는 렘수면과 그렇지 않은 비렘수면으로 나뉘는데, 비렘수면 중 발생하는 사건수면 중 대표적인 질환은 몽유병이다. 자다 깨서 침대 밖으로 나와 걸어 다니는데 본인은 다음날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 몸은 깨어있지만 머리는 자고 있기 때문인데, 깨어있을 때의 운동피질과 수면 상태의 전두엽-두정엽의 뇌활동이 공존하는 특징이 관찰된다. 어린이에서 흔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 사라진다. 성인의 경우에는 동반된 수면무호흡이 몽유병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기도양압치료로 유발요인이 제거되면 몽유병도 함께 해결될 수 있다. 몽유병과 비슷하지만 특수한 형태의 사건수면으로 수면관련 섭식장애가 있다. 이는 20-30대의 젊은 여성에서 호발 하는데, 자다가 의식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는 행동을 특징으로 한다. 조리하지 않은 냉동식품 등 이상한 음식이나 먹어서는 안 되는 독성 물질을 섭취하기도 하고, 음식을 찾아 다니거나 요리하는 과정에서 신체손상의 위험이 있다. 이런 장애는 약물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는데, 수면제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졸피뎀이 대표적이다. 약물 부작용으로 이와 같은 수면 중 이상행동을 경험했던 사람은 졸피뎀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자면서 말을 하는 잠꼬대는 흔히 볼 수 있으며 정상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단순한 잠꼬대 이상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고, 주먹질이나 발길질과 같은 복잡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렘수면에 들어가면 우리 몸의 골격근은 긴장도가 낮아지면서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 조절기전이 고장 난 경우에는 꿈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상행동이 표출된다. 이와 같은 사건수면을 렘수면행동장애라 하고 60세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수면 중 과격한 움직임으로 본인과 배우자에게 신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보다 중요한 점은 5-10년 정도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파킨슨병과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질환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렘수면행동장애 진단 단계에서 이미 경미한 운동기능저하, 경도인지장애, 후각기능저하 등의 신경퇴행질환의 징후가 관찰되는데, 이들은 파킨슨병 및 치매 발생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렘수면행동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뿐 아니라 파킨슨병과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가능한 신경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사건수면을 진단할 때 수면 중 이상행동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병태생리, 치료 및 경과가 전혀 다른 질환들, 특히 뇌전증 환자의 야간발작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전기활성화에 의해 발생하는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사건수면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지만 낮에는 발작이 전혀 없고 밤에만 발생하는 경우에 임상적으로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뇌전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가 뇌파 검사인데, 야간발작과 감별이 필요한 사건수면의 진단을 위해서 수면다원검사를 할 때는 특별히 충분한 수의 뇌파 전극을 부착하여 비디오-뇌파를 기록하고 뇌전증 진단에 준하는 방식으로 뇌파를 판독해야 한다. 만약 일반적인 수면다원검사 방식으로 뇌파를 기록하거나 뇌파 판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는 검사 중에 발작이 일어나더라도 뇌전증과 관련된 뇌파 이상을 찾아내지 못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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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대리점을 운영하는 황모(57)씨는 얼마 전부터 노안이 심해진 느낌을 찾아 병원을 찾았다. 평소보다 시력이 더 나빠진 것은 물론, 눈 앞에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황씨는 의사로부터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았고, 현재 약물 치료 중이라고 있다고 말했다.이렇게 백내장을 노안으로 혼동하는 케이스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노안과 백내장의 초기증상과 발병 시기가 비슷해서인데, 두 질환 모두 노인성 안질환으로 수정체 이상으로 나타난다. 노안은 눈의 구조 중 수정체가 경화되고 모양체 근섬유의 탄력성이 감소해서 발생하는데, 근거리 시력이 불편해져 글자를 볼 때 눈에서 멀리 하여 보는 습관이 생긴다. 노안은 보통 40세 전후에서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최근에는 30대 중반부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안과 질환이다.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 되면 전체 인구의 70%가, 70세 이상이 되면 90%가 백내장 증상을 겪는다.노안과 백내장 모두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이를 구분하기 쉽지 않고 동시에 발병하기도 하기 때문에 40대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질병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보통 노안의 경우에는 돋보기를 착용하여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으나, 백내장은 진행 속도에 따라 약물 치료부터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인공수정체 삽입술'이다. 이 수술은 말 그대로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흡인하고, 그 자리에 수정체와 유사하게 생긴 영구적인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단초점 인공수정체 등 다양한데,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원거리와 근거리 중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돋보기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에 초점을 맺을 수 있어 노안과 백내장 증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는데다 통증도 적다. 여기에 수술이나 회복에 드는 시간도 짧아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선택한다.특히, 수술에는 레이저가 사용되는데 이는 눈 조직에 열이 미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안구와 각막 등에 가는 손상이 매우 적다. 각막의 난시까지 교정이 가능해 더욱 정교하고, 보다 완벽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돕는 것이다.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동공 크기에 따라 빛의 굴절을 조절해 근거리와 중간 거리, 원거리를 모두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야간에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고 직업과 연령, 기저질환 등에 따라 적절한 렌즈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한 검사와 의사와의 상담을 거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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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에서 일하는 고모(51) 씨는 얼마 전 남편의 백내장 치료를 위해 함께 안과를 찾았다가, 본인도 뒤늦게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착용하긴 했으나, 노안이 심해진 것이라 생각해 따로 병원 진료를 받지 않았었기 때문이다.실제 고씨처럼 백내장 증상을 단순 노안으로 혼동해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백내장과 노안 모두 나이가 들면서 흰 머리가 나거나, 주름이 생기듯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노화성 질환이다. 두 질환 모두 우리 눈의 수정체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지만, 엄연히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시력 저하 증상이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병한다. 백내장이 생기면 보통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겪게 되며, 물체와의 거리와 상관없이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빛을 보면 유독 눈이 부시고 야간에 시야가 다소 개선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백내장이 계속 악화돼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백내장수술로 꼽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안과 백내장 증상을 모두 개선해주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단초점인공수정체는 눈의 초점을 한 군데에 맞추는 수술법이어서 근거리, 원거리 중 하나에 대해서만 시력 교정이 가능했다. 또한,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와 같은 교정기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반면,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초점을 여러 개로 맞출 수 있다. 근거리, 원거리, 중간 거리 모든 거리의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백내장과 노안 증상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데다, 수술 후 별도의 교정 기구 역시 필요 없다. 수술 시간은 3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회복이나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수술은 국소 마취로 진행되며, 대부분 다음 날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백내장과 노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삽입술은 백내장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환자의 시력 개선을 통해 편안한 노년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최적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한 검진과 상담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생활 습관, 성별과, 기저 질환 유무, 주요 눈 사용 거리 등을 꼼꼼하게 볼 수 있는 병원과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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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작은 탓에 높은 굽의 하이힐을 즐겨 신는 20대 직장인 장모씨. 업무 특성 상 장시간 서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다리에 극심한 피로감과 통증을 느꼈다. 최근에는 무릎에 통증이 심해졌고 심지어 계단을 내려오다 무릎에 힘이 풀려 낙상 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장씨는 검사결과 ‘슬개골 연골 연화증’ 진단을 받았다.무릎 앞쪽에 있는 둥근 모양의 뼈인 슬개골은 허벅지 근육인 대퇴사두근과 연결되어 있어 걸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슬개골에는 무릎을 굽혔다 펴는 과정에서 마찰을 줄여주고 무릎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연골이 자리하고 있는데, 원래는 딱딱해야 할 연골이 연해지고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슬개골 연골 연화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가운데 약 37%가 20~30대일 정도로 다른 무릎 질환에 비해 발생 연령이 낮다. 또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릎 관절 주변의 근육량이 적은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지속적으로 무릎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등 무릎이 과도하게 접히는 자세를 자주 취한다거나 무릎에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할 경우,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장시간 서있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슬개골 연골 연화증을 방치할 경우 슬개골 연골이 손상되고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벗어나 다리뼈의 전체적인 균형을 무너뜨려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되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무릎관절에 무력감이 오거나, 걷거나 뛰거나 점프할 때 무릎에 전반적으로 통증이 온다 ▲무릎관절을 구부린 상태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을 느낀다 ▲장시간 여행을 하거나 앉아 있을 때 무릎이 굳거나 통증 때문에 걷기가 힘들다 ▲계단이나 내리막길에서 특히 통증이나 무력감을 느낀다.만약 연골 연화증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 치료는 초기에는 찜질과 근력강화운동,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연골 손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연골연화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앉아 있을 땐 무릎을 펴고 있어야 하고, 장시간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계단 내려오기 등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릎에 부담이 덜한 누워서 하는 무릎 운동이나 수영과 같이 물속에서 하는 운동, 평지에서 하는 걷기 운동이 도움이 된다.<튼튼한 무릎을 위한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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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insomnia)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불면증에 대처하는 방법 두어 가지를 즉석에서 이야기할 줄도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깨쳐서 안다고 하는 소위 '불면증 특효약'이나 '불면증에 대처하는 방법'이라는 것들이 얼마나 검증된 것일까요? 게다가 불면증 때문에 많은 약을 먹는데 왜 잠들기는 더 어려워지는 걸까요?"불면증? 그거 그냥 잠이 안 오는 거 아닌가요?" – 35세 여자, 최영아 (가명)불면증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풍을 앞두고 잠을 못 이루던 나의 초등학교 어느 날 밤은 불면증 이었을까요? 내 대학 입학 시험 전 날에 잠을 못 이루던 어머니의 그 밤도 불면증 이었을까요? COVID-19에 감염되어 열이 펄펄 나서 잠을 못 이루던 며칠 전 밤은 불면증 이었을까요? 아마도 불면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흔한 증상인데, 많은 사람들도 이 질문에 대답을 해보라고 하면 어떻게 답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조금 전문적으로 알아본다면 2014년에 개정된 국제수면장애분류 3판을 인용할 수 있습니다. '불면장애(insomnia disorder)란, 적절한 수면의 기회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수면 시작, 지속 시간, 통합 또는 질에 대한 지속적인 어려움으로 정의되며, 결과적으로 주간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이다'"파킨슨병과 함께 불면증이 시작됐어요" – 64세 남자, 배효식 (가명)의학적으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불면증과 불면장애를 구별하고 있으며, 수면제 몇 알로 해결되는 병이 아니라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이제는 '불면장애는 마음의 병이다'와 같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믿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불면증은 퇴행성 신경질환에서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의 하나이며, 수많은 뇌질환에서 보이는 증상 중의 하나라는 것이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뇌전증 등의 신경과 질환을 필두로 심혈관계질환, 암, 그 외 정신질환 등의 다양한 영역이 수면 질환과 연관돼 있으며, 그 중에서도 불면증은 나이의 증가와 함께 빠르게 증가합니다. 불면장애는 신경과학에서는 가장 흔한 수면 관련 증상으로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지난 10년 동안 수면제와 안정제를 먹어왔는데, 이제 와서 약을 끊지는 못 하겠어요" - 73세 여자, 김옥분 (가명)대부분의 약물은 불면증에 단기 효과는 확인됐지만 장기 복용에서는 효과가 뚜렷하지 않고 부작용 위험이 더 큽니다. 그런데 잠이 오질 않는다며 안정제, 항우울제, 그리고 수면 유도제 등을 버무려서 한 움큼 삼키는 환자들을 흔히 만납니다. 이미 수년 동안 약물에 익숙해져 있거나, 초기에 다른 질환에 의한 불면장애임을 간과하여 이제는 그야말로 약을 줄여볼 의지도 잃어버린 환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불면장애에 첫 번째로 적용하는 치료는 인지행동치료, 즉 비약물치료인데 말입니다. "불면증, 그거 겪어보지 않으면 얼마나 괴로운지 몰라요" – 60세 여자, 이희경 (가명)우리는 저마다 삶의 어떤 순간, 또는 어떤 기간에 잠을 못 이루는 증상을 겪은 바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 고통받습니다. 신경과학이 발전하기 전부터 불면증은 존재해왔기 때문에, 그리고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복잡하거나 불편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약으로 잠들게 만든다'는 방법이 널리 퍼진 게 아닐까요. 오늘날의 의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 신경학은 불면증과 불면장애에 대해서 더 나은 길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불면증에 대해서 마지막 한 줄만 남기고자 합니다."불면증? 뭔지도 모르고 약부터 먹으면 더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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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봄은 야외 활동시간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로 인해 눈 관리에도 관심을 가지는 시기다. 매년 봄 계절 특성상 결막염,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과 동시에,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온 경우, 잦은 렌즈 트러블과 건조증에 따른 불편이 심화되어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의 상담도 증가한다.실제 진료실에서 상담 시 ‘어느 계절이 시력교정술에 가장 좋은 지’ ‘날씨가 더 더워 지기 전에 수술하는 게 나은지’ 수술에 적합한 시기에 대한 문의도 많지만 실제 시력교정수술 자체는 수술이 진행되는 수술실 환경만 놓고 보면 계절적 영향은 없다. 수술실은 항온, 항습, 항균이 유지되는 조건을 반드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과정 자체에 기온이나 건조한 대기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오히려, 수술 후 일상생활 중 실내 환경에서 냉난방기 바람을 얼굴을 향해 직접 맞는 경우, 모니터를 오래 응시하면서 눈을 깜빡이지 않는 경우에 눈의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봄철 야외활동시에는 위생관리에 소홀할 경우 발생하는 결막염, 가을부터 봄까지는 건조한 대기로 인한 건조증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특히 눈 표면이 건조할수록 미세먼지 등 오염원이 더 밀착하기 쉽고 손으로 눈을 비빌 경우에는 이를 더 심화시키므로, 시력교정 수술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봄철에 눈의 보습과 위생을 위해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고 눈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계절을 불문하고, 흐린날에도 자외선은 존재하므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 선글라스, 창이 넓은 모자를 챙기는 것이 좋다.장기간 방학이나 휴가가 없는 봄, 가을에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직장인, 학생들의 경우 ‘스마일수술’(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일반인들에게 ‘스마일라식’으로 더 익숙한 이 수술은 다음날 세안, 화장, 출근, 가벼운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라식 수술과 비교 시 각막 절개범위를 라식의 10분의 1 수준(약 2mm전후)까지 줄이면서 수술 후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 최근에는 스마일수술 시 개인별 눈 상태에 맞춰 수술에너지를 임계점까지 낮춰 수술하는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로 술 후 시력의 질적 향상을 돕고 있다. 국제 SCI논문을 통해서 이미 입증된 로우에너지 스마일 수술의 원리는, 수술 시 레이저의 에너지를 낮출수록 각막 절단면의 거칠기가 개선되어, 각막이 부드럽고 매끈하게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각막의 미세한 고위수차 발생을 줄여 야간 빛 번짐 등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도울 수 있다.스마일수술을 포함한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전 검사 당일에 수술까지 진행하는 원데이(1day)수술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데, 환자의 편의도 중요하지만 원데이 수술에 가장 중요한 점은 의료진과 함께 검사 데이터를 확실히 확인하고 본인 눈 조건에 가장 안전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데이 시력교정술은 분명 불필요한 시간과 동선을 줄일 수 있어 이점이 있지만, 수술 후 건강한 시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검사과정을 축소해서는 안된다. ‘각막이 두꺼우면 라식수술이 된다’던 것은 옛말이다. 사람마다 각기 고유의 지문을 가지고 있듯이 눈의 각막도 고유의 지형과 특성이 있어, 눈의 돗수, 각막의 전체두께와 상피두께, 각막의 전후면부 모양, 각막의 보이지 않는 곳의 건강까지 측정할 수 있는 강성도(stiffness), 안압, 시신경 등 수십가지 정밀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후 가장 안전한 수술을 결정해야 하며, 안전하지 않으면 수술해서는 안된다. 그 과정에 의료진의 판단이 무척 중요하다. 또한 수술에 적합한 눈 조건을 가지고 있으나,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등 치료가 우선인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이후로 미루어야 한다.가족이나 지인이 좋다고 한 어떤 수술방법이 본인 눈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가장 좋은 수술은 내 눈에 가장 안전한 수술이다. 스마일수술, 라섹수술과 같은 레이저 각막굴절교정술, 안내렌즈를 삽입하는 ICL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수술방법 중 나에게 가장 안전한 수술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체계와 1:1 맞춤 시력교정이 가능한 의료기관인지, 의료진과의 수술 전 충분한 상담과 안전한 수술, 수술 후 성실한 정기검진까지 일련의 과정이 성공적인 시력교정수술의 조건임을 기억하자. (* 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정병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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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든 경우, 막상 화장실에 가도 거의 안 나오는 경우,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경우,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봐야 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남성이라면 전립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일 수 있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발병이 가장 높은 질환 중 하나이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남성에게만 있는 밤톨 크기의 기관이다. 보통 50대부터 이 기관에 문제가 생기는데,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를 압박하여 각종 배뇨장애가 나타난다.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남성에서도 증상이 나타날만큼 흔한 질환으로 장기간 치료없이 방치하면 급성 요폐, 요로감염,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병을 키우지 않도록 즉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게 되면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는 없으므로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다른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시술 도중에 소변줄을 넣지 않아 통증이 상당히 적고 회복이 빨라 시술 당일 퇴원 가능한 인터벤션 시술인 전립선동맥색전술 (PAE: Prostate Artery Embolization)이 주목받고 있다.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립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전립선의 부피를 줄이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국소마취와 최소절개로 시행하는데다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요도와 방광 같은 주변 조직의 손상이 없어 요실금,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과 같이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없다. 따라서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적합하다.유럽에서 2000년도에 처음 시행된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최초 환자의 전립선 크기는 305cc(정상의 15배) 였다. 혈뇨가 지속되어 수술을 해야 했지만 심장질환이 있어 수술을 시행할 수 없었다. 환자는 전립선동맥색전술을 받았고 시술 후 혈뇨는 바로 멈췄고 1년 경과 관찰 시 전립선 관련 증상이 크게 완화되고 전립선 크기도 감소했다. 이후 연구가 지속되었고 유럽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시술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11월에 신의료허가를 받았고 2019년 5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최근 들어 전립선동맥색전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늘며 환자의 입장에서도 수술적 치료에 비해 부담이 덜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전립선비대증은 참는다고 해결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지체하지 말고 꼭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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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고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겨우내 추위로 움츠렸던 몸을 활성화하려다 무릎 주변부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의 충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나이가 젊어도 무릎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십자인대는 무릎관절을 연결하는 조직으로 무릎의 앞뒤 움직임을 제어하며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 중 전방십자인대는 축구나 농구, 테니스, 달리기 등과 같은 운동 시 갑작스럽게 정지하거나 잘못된 착지 동작, 뒤틀리는 동작 등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이 꺾이고 비틀려지면서 인대가 버티지 못할 정도로 큰 힘이 가해져서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다.전방십자인대는 파열 시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일시적인 염좌 등으로 오해하고 휴식만 취하며 치료를 미루기 쉽다. 손상된 전방십자인대의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관절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무릎 내 조직에 이차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무릎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할 경우 관절의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려워지며 추가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십자인대의 재파열이나 재손상의 경우에는 반드시 동반 손상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반월상연골판이나 관절연골에 발생한 손상은 퇴행성관절염의 기폭제 역할로 작용하게 된다. 때문에 이러한 무릎 조직 손상의 치료는 더더욱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손상된 전방십자인대가 부분 파열일 경우에는 무릎보조기 착용과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도모해봐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완전 파열인 경우가 많고 인대재건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무릎의 불안정성을 회복하기 어렵다. 불안정한 무릎은 결국 2차 손상으로 이어지고, 이런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자연치유가 어려운 연골 손상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할 우려가 높다.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동반됐거나 이차적으로 발생한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치료는 절제술, 봉합술, 이식술 등을 시행해야 하고, 관절연골 손상의 치료는 연골재생술 등을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를 하더라도 결국 손상을 입지 않은 무릎보다는 퇴행성 관절염이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최대한 부상을 입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초 손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관절염 발생 및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야만 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활동적인 스포츠나 봄철의 야외활동 중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불안정한 느낌, 부기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무릎에 발생하는 통증을 파스에 의존하며 넘기지 않고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무릎 건강을 세심히 살펴 따뜻하고 화창한 봄기운을 충분히 만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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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봄’이 찾아왔다.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침, 저녁의 확연한 일교차로 감기, 근육통을 앓는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사로운 햇빛에 기온이 올라가는 낮과는 달리 차가운 기운이 맴도는 아침, 저녁의 일교차가 발생할 경우 우리의 신체는 그야말로 ‘비상사태’를 선포한다.1℃의 온도 변화에도 우리의 몸은 심장과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 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심장, 근육, 관절 등에 부담이 늘 수 있다. 환절기만 되면 근육과 관절이 굳어짐에 따라 ‘오십견’ 등의 통증 질환을 호소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주요 발병 연령층이 50대이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 불리는 해당 증상은 최근 나이와 관계 없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크고, 비가 내리면서 꽃샘추위가 나타나거나, 갑작스러운 운동, 집안 청소 등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는 경우에도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오십견이란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 서서히 강도가 심해지면서 운동 범위의 제한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만들거나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꾸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다음과 같은 오십견의 대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을 의심해보고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어깨 부위에 통증이 지속된다 ▲팔을 들어올릴 때 강한 통증을 동반한다 ▲어깨를 뒤쪽으로 돌리기 어렵다 ▲아침보다 야간에 통증이 심해진다.오십견 치료는 비교적 쉽고 빠르게 해결이 가능한 질환 중 하나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라면 진통제나, 물리치료, 주사, 운동치료 등을 통해서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관절 내에 인공관절액, 마취제 등을 주사하는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증이 심각해지기 전 전문 병원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다. 통증이 두드러지지 않아도 요즘 같은 일교차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정기 검진을 통해 관절이 정상적으로 운동하는지를 체크하는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평소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근육이나 관절을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 이 칼럼은 바른마디병원 관절센터 홍성우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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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있을 때 우리는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경험을 하거나, 반대로 전날 저녁 잠을 잘 자지 못 했을 때, 다음 날 두통이나 신체 각 부위의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수면과 통증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관계로 알려져 있다.우리 몸에서 느끼는 여러가지 자극은 감각회로를 통해 뇌의 감각중추로 전달되어 감각을 느끼게 되는데, 통증자극이 지속적으로 뇌로 전달되면, 특정 신경구조물들은 통증이 뇌로 전달되는 것을 억제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계속 매를 맞으면, 통증을 덜 느끼는 맷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통증이 만성이 되면, 통증을 억제하는 정상적인 신경 메커니즘의 과부하와 이상을 초래하여, 우리 몸이 스스로 통증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 즉, 정상적일 때는 통증으로 인식되지 않던 작은 자극도 뇌로 너무 쉽게 전달되어, 심한 통증으로 느끼게 된다. 억제되지 않은 통증은 계속 뇌를 자극하여, 밤이 되도 잠을 이룰 수 없게 만들고, 교감신경계를 흥분시켜 환자가 겨우 잠에 들더라도 수시로 뇌를 깨우게 된다. 이런 불충분한 수면으로 인해 몸에 쌓인 피로는 다음 날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심지어 진통제의 단기 효과까지 떨어트려 다시 밤 수면을 방해하는 악 순환이 이어지게 된다.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은 다양한 만성통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조절되지 않는 통증은 수면장애, 집중력과 판단력 저하, 그리고 우울, 불안, 식욕부진, 기력저하 등의 증상을 일으켜, 만성통증환자의 절반 정도는 일상생활에 장애를 받는다. 특히, 만성통증환자의 약 70%는 밤에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수면장애가 동반되는데, 만성통증은 불면증 발생 위험을 18배 더 올린다. 또한, 통증의 정도와 수면장애의 정도는 서로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반대로 불면증을 포함한 여러 수면장애가 오래되면 만성통증과 두통이 발생한다. 여러 연구에서 처음에는 불면증만 호소하였던 사람들이 5-10년 후에 편두통과 긴장형두통과 같은 만성두통 및 섬유근육통, 근골격통증으로 진단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약 1.5-3배 정도 높아졌다. 또한, 수면무호흡 환자들 중 29%에서는 아침 기상시 두통을 호소하고, 23%에서는 편두통 및 긴장형두통을 호소한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이 동반된 편두통환자에서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인 지속양압기를 사용할 경우 수면의 질 호전과 더불어 편두통의 빈도 및 통증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낮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지치고, 손상된 뇌와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스스로 재생되고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므로, 건강하고, 충분한 수면은 신체를 정상화시키는 리셋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통증을 억제하는 뇌 신경들도 충분한 수면을 통해 그 기능이 회복되어야 하는데, 수면장애나 수면부족이 지속되면, 통증을 억제하는 기능도 점차 그 기능을 잃게 되게 됨으로써,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결국 점차 만성통증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만성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수면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이미 진단된 두통을 포함한 만성통증에 대해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다양한 수면질환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더불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가 육체적 건강을 유지시킬 수 있듯이, 건강한 수면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은 뇌와 신체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지키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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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는 이모(52)씨는 5년 전과 비교하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복부 중심으로만 살이 찌기 시작해 체중이 70kg에서 85kg로 늘었다. 이씨는 5년 전보다 혈압과 혈당이 높아진 건 물론 허리에 심한 통증까지 생겼다. 참다 못해 병원을 찾은 이씨는 허리디스크 질환을 진단 받았는데, 이씨의 주치의는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체중을 관리하지 않는다면 치료 후에 질환이 재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씨와 같이 나이가 들면서 부쩍 체중이 늘어난 것을 사람들은 대개 '나잇살'이라고 부른다. 이 나잇살은 젊었을 때 찌는 살과 다르게 일종의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호르몬과 기초대사량 등의 몸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어렸을 때 쪘던 살은 음식을 많이 먹고 잘 움직이지 않아서 생긴 살이라고 하면 나잇살은 음식을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더라도 살이 찔 수밖에 없다.2020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만율 역시 높았다. 비만 분포율을 봤을 때 20대는 32.6%가 비만율을 보였으나, 30대는 41.6%, 40대는 39%, 50대는 40.2%, 60대는 41.1%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비만이었다. 특히 남성중에서 30대는 58.2%, 40대는 50.7%로 연도별로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여줬다.나이가 들어 체중이 증가하면 다시 빼기 힘들어지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늘어난 나잇살로 인해 신체의 무게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만들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이를 먹어가며 뼈와 인대, 관절도 점점 약해지고 젊었을 때와 같은 몸무게이더라도 나이가 들었을 때 체중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따라서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척추에 부담을 주게 되고, 이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터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허리디스크 질환의 원인이 된다.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40대부터 급증해 50~60대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0~60대 허리디스크 환자는 전체 환자 중 42%로 가장 많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돼 신경을 누르며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시린 하지 방사통을 동반한다. 허리디스크가 심할 경우 걷는 게 어렵고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만큼 평소 허리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늘었다면 반드시 식습관 조절과 함께 근력 운동이 필수다. 또 허리디스크는 20~30대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허리에 부담이 적으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운동 중 대표적인 것이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평소 걸음보다 빠른 속도로 걷는 게 중요하고 운동 후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해야 한다. 또 수영도 다이어트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꼽힌다. 단 접영은 허리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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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적인 질염을 겪어본 여성들이라면 따뜻해지는 날씨가 반갑지만은 않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분비물이 늘어나기 시작해 속옷이 하루에도 몇 번씩 축축해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럭저럭 지낼 수 있지만, 날씨가 더워지면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이처럼 반복적인 외음질염의 재발에는 개인의 위생습관, 면역력, 기존 감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진행된 질염의 만성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체형이 소음순 비대증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비대한 소음순의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서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며 외음질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기 쉽기 때문이다. 소음순 비대증은 외음질염의 재발 외에도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불러온다. 평소보다 많이 걷게 되면 소음순이 속옷이나 하의와 마찰이 일어나고 쏠리면서 묵직한 동통이나 따끔거리면서 아픈 통증과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스키니진이나 청바지를 입기 불편하고, 생리 기간에는 생리대와의 마찰로 통증과 부종이 생기기 쉽다. 비대칭까지 겹치면 더 큰 쪽이 말려 들어가며 소변이 한쪽으로 흐르고 성교통이 생기기도 한다.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수영복이나 레깅스 등을 입고 운동을 하거나, 사우나 등 공공시설의 탈의실 사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그런데, 비대한 소음순의 여분을 균형을 맞추어 디자인해 절제해 주는 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이런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성형 수술의 일종인 소음순 성형이 그 치료방법이다. 수술 후 굵은 실밥 자국이나 실이 녹아 나오면서 생긴 염증으로 생긴 흉터 때문에 재수술하는 불상사를 예방하고 싶다면, 화상을 예방해 주는 콜드나이프와 출혈방지용 레이저, 안면성형 봉합사로 소음순 미세성형 교정수술을 받으면 된다.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면, 최저가 검색보다는 수술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전문의에게 본인의 상태를 꼼꼼히 진단 받고,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수술 방법과 수술 예후까지 충분히 상담 받은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감염성 여성 질환은 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검사 후 필요시에는 치료를 먼저 받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통증 등의 부담은 수면내시경용 마취 및 국소마취와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덜 수 있으며, 수술 당일에는 무리한 활동은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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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환경적 및 면역학적 요인이 모두 관련돼 피부장벽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로 인해 가려움증, 감염, 피부 손상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형태를 보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 모든 증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동반되지 않으면 치료의 효과가 일시적으로 끝나버리고 재발을 통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또한 이런 증상의 정도가 환자에 따라 개인차가 아주 큰 질환이어서, 어떤 사람에게는 효과를 보았던 치료법이 다른 환자에게는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흔해 환자와 보호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질병의 특성 때문에, 일부 치료자들 중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중요한 치료제 중 하나인 부신피질호르몬제(이하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을 부추기는 공포 마케팅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은 불필요하며 위험한 치료법이며, 각종 대체요법 및 체질개선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그들의 주장은 일견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분들 중 일부의 경우에는 증상이 상대적으로 경미하기에 일반적인 보습관리 및 식이조절 등의 방법으로 악화요인을 제거하면 아토피 피부염이 호전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극히 일부분이며, 습진 등 본격적인 증상이 진행된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에는 보습 등 일반적인 관리나 대체요법만으로는 상태가 호전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피부가 손상된 상태로 적절한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 태선화 등 만성적인 병변으로 악화되어 감염이 반복되고 색소가 침착되며 거칠어지는 등 치료되기 힘든 각종 문제들이 더 생겨나기도 한다.스테로이드에 대한 불안감의 근원은 수십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보다 먼저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또 그 치료법에 대해 고민해 온 미국, 유럽 및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왔는데, 당시에도 그 효과가 너무 뛰어났던 탓에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 무분별한 사용이 이루어지며 부작용이 속출한 바 있다. 거기에 방송을 통해 자극적인 사진과 기사들이 노출되며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았는데, 그러한 경향이 좀 더 두드러졌던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스테로이드 불신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아토피 피부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수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대중적인 질환이다. 이 질병의 정복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투자가 이루어지는 만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빠르게 체계화되며 발전하고 있으며, 그러한 흐름 속에서도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은 언제나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야말로 아토피 피부염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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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진료실에는 두통을 포함한 신체 각 부위 통증 및 어지럼증, 무기력, 기억력 감퇴, 치매, 뇌졸중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방문한다. 이런 질환에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의 완전(무호흡) 또는 부분적(저호흡) 폐쇄로 인하여 공기의 흐름이 제한되고, 산소포화도가 감소되며, 수면중 교감신경이 증가하여 혈압과 맥박의 상승을 초래한다. 이로 인하여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자고 나도 개운치 않고, 기상 후 두통, 주간 졸림, 피로, 이유 없는 기분 저하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결국에는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치료를 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뇌졸중을 포함한 심뇌혈관계 질환 및 대사증후군 원인이 된다. 수면무호흡 환자에게 흔히 관찰되는 코골이는 폐쇄수면무호흡의 한 현상으로서 영어로는 스노링(snoring)이며, 깨어 있을 때는 괜찮다가 잠이 들어야 발생하는 것으로, 수면 중에 이런 상기도폐쇄에 의해 공기가 통과하면서 생긴 기압 차 때문에 이완된 연구개 및 주위 구조물들이 진동하여 생기는 호흡 잡음이다. 따라서 대한수면연구학회에서는 ‘(수면)숨골이’라는 용어가 ‘코골이’보다는 소리 및 수면무호흡의 발생기전을 더 잘 반영하므로 앞으로 이렇게 명칭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코골이 자체보다는 이와 연관된 수면무호흡이 고혈압, 심방세동, 관상동맥 질환과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신경과에서는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이 뇌졸중 및 치매의 강력한 위험인자로 밝혀졌기 때문에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 중요 질환으로 적극 다루어 왔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다양한 신경과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심장-뇌졸중학회에서는 뇌졸중 환자에게 폐쇄수면무호흡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 환자를 대상으로 한 양압기 치료는 뇌-심혈관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어, 미국 수면학회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폐쇄수면무호흡환자 에게 가장 먼저 양압기치료를 선택하라고 권고하고 있다.양압기에는 압력 전달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지속양압기는 마스크를 통해 단일 압력을 코나 입으로 유입시켜 상기도로 전달함으로써 상기도 폐쇄를 막아주는 장비다. 자동양압기는 기계자체 센서 및 알고리듬에 의해 무호흡-저호흡을 감지해서 압력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상기도 폐쇄를 막아주는 방식이다. 미국 수면학회에서는 심부전,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및 중추수면무호흡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자동양압기 사용은 자제하길 권고하고 있다. 만약 자동양압기를 사용한 후 순응도가 떨어지고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면 적정양압검사를 통한 단일지속양압기 사용을 권고한다. 양압기 사용 초기의 부적절한 압력 처방은 오히려 순응도를 떨어뜨리고 향후 적절한 양압기 사용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만들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환자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수면무호흡에 대한 교육과 정기적인 순응도 평가 및 관리에 대한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다.코골이는 수면무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두통, 피로를 포함해 다양한 신경과 증상을 동반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단순 코골이인지 내지는 수면무호흡의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받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키거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비만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의 탄력성을 유지하면 수면중 무호흡의 빈도 및 강도를 완화시킬 수 있겠다. 저녁에 과식과 음주는 코골이와 무호흡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주의해야 하며,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동반된 신경과 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뇌졸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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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는 '집콕' 생활 등의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성별과 연령대와 관계없이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활동량이 떨어지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높아지면서 체중이 늘어난 이들이 많다. 점점 옷차림이 얇아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비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당뇨와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거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유발할 수 있기에 건강에 좋지 않다. 비만은 치료가 까다롭고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질환이지만,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습관이다. 이러한 습관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몸을 지탱하는 척추나 목을 포함해 관절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 비만이 오면 척추 뼈 부위에 지방이 많이 쌓이게 되면서 자연스레 허리에도 부담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척추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어 허리디스크나 척추측만증과 같은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만약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경우라면 걷거나 뛰는 동작을 하더라도 무릎, 발목과 같은 관절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여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식단에서 탄수화물 비중을 50% 정도로 낮추고 단백질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혹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극단적인 단식과 원푸드 다이이트, 단기간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시간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심각한 요요 현상 발생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혼자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막막하다면, 개개인에게 맞는 식이요법과 함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적절한 계획을 잡아줄 수 있는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음으로 봄철에는 꽃가루와 큰 일교차로 기관지 점막이나 코점막이 예민해져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점막이 꽃가루, 먼지, 진드기 등 특정 항원에 노출되면 나타나며 과민하게 반응할 경우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심해지면 불편함과 스트레스로 인해 업무 및 학습 능률까지 저하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먼지, 진드기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면역력 저하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난다. 일교차가 큰 봄에는 면역력이 저하돼 알레르기성 질환에 더욱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주는데 이러한 능력이 저하되면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거나 대처 속도가 느려져 알레르기성 질환을 경험하게 된다. 만약 알레르기 비염 증상들을 감기로 착각하고 방치하여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불편함을 동반하게 되어 삶의 질을 낮출 뿐만 아니라 계속 코가 막히거나 두통, 만성 비염, 만성 폐 질환 등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찾아 증상과 원인에 맞는 처방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피하고자 불가피한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과 실내에서는 잦은 환기와 공기 청정기 사용 등으로 원인인 항원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제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침구류 청소와 집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방 안 실내 온도를 20~22℃, 습도를 50~60% 정도로 조절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다가오는 봄철 건강을 위해 비만으로 인한 척추 질환과 알레르기 비염 질환 예방법을 통해 관리를 꾸준히 하며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가정의학과 오세희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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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양모(51)씨는 얼마 전 시력이 떨어지고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지속돼 안과전문의원을 찾았다. 피로 누적과 노안이 겹친 것이라 생각한 걸과 달리, 양씨의 진단명은 백내장이었다.이처럼 노안을 겪는 사람들은 흔히들 백내장 초기 증상을 노안의 증상이 심해진 것이라 착각하곤 한다. 두 질환 모두 수정체 이상으로 발생하는 데다, 노인성 안질환이라 발생시기가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백내장과 노안은 원인과 치료 방법이 엄연히 다르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초점을 잘 잡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이며,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겪게 되는 질환이다. 백내장은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음은 물론, 실명에까지도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최근에는 일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백내장 자가 진단 항목들이 다양하게 나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 항목들 중 3개 이상이라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현재 40세 이상이다.▲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 흐림 증세가 있다.▲ 가로등이나 자동차 전조등이 빛이 퍼져 보인다.▲ 먼 곳에서 가까운 곳, 가까운 곳에서 먼 곳을 볼 때 초점이 빠르게 바뀌지 않는다.▲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린다.▲ 눈이 자꾸 침침해지고 색깔 구별이 힘들어진다.▲ 사물이 이중 또는 삼중으로 겹쳐 보인다.▲ 30cm 정도 거리에 있는 노란색 글씨가 잘 안 보인다.여기서 노란색 글씨가 잘 안보이는 증상은 백내장의 혼탁해진 수정체와 관련이 있다.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져 노랗게 변하면서, 노란 글씨를 주시할 때 색 대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이 외에도 손가락을 이용해 진단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을 뜬 다음, 오른손을 쭉 뻗어서 엄지손가락을 바라본다. 이후 엄지손가락에서 뒤에 있는 달력이나 책 등의 사물이 보이는 곳에 서서 엄지손가락과 사물을 번갈아 바라본다. 이때 먼 곳과 손가락 둘 다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반대 쪽 눈도 동일한 과정을 반복하여 진단하면 된다.백내장 초기에는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할 뿐,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인공수정체 삽입술'로도 불리는 백내장수술인데, 말 그대로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다초점 시력 교정용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노안과 원시, 난시를 모두 개선할 수 있으며 다수의 해외 논문을 통해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나뉜다. 원거리와 단거리 중 한 가지 거리만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과 달리,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중간 거리, 근거리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또한, 단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수술 후 교정용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해야 했으나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그럴 필요가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이때, 인공수정체는 종류마다 다른 특장점을 지니며, 한 번 삽입하면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한 제거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술 전, 개인의 병력과 라이프 스타일, 직업 등에 따라 가장 적절한 렌즈를 선택할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 체계적인 시스템과 최신 장비를 갖춘 병원인지, 사후 관리는 철저하게 해 주는지 등 다양한 요건들을 고려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이연호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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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쓰는 조모(33)씨는 연휴 기간을 이용해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안과를 찾았다. 안과에서 난시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조씨는 의사로부터 '스마일라식'을 추천받았다.스마일라식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기존의 라식과 라섹의 장점만을 결합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빠른 회복과 안정성으로 안경 탈출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 수술의 특징은 라식이나 라섹에서 사용하던 엑시머 레이저 대신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각막 표면을 통과해 각막 실질을 깎기 때문에 기존 시력교정술과 달리 안정성이 높다. 수술 과정에서는 약 2mm 절개를 통해 각막 실질부에 이 펨토초 레이저를 투과한다. 각막 절편 생성 없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은 것은 물론, 수술 당일에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또 각막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단축해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각막 혼탁, 근시퇴행,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 우려를 덜었을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 강하다.무엇보다도, 상대적으로 스마일라식은 각막표면을 보존할 수 있어 안압을 견디는 힘이 강하다. 따라서 각막이 얇은 환자라면, 스마일라식이 적합할 수 있다. 난시는 각막이 찌그러져 변형되어 나타나는 증상인데, 시력교정을 할 때 각막을 더 깎아내야 한다. 최근에는 각막을 깎지 않고 미세한 수술용 나이프로 각막 인장력을 조정하고 복원하는 '난시교정술'을 먼저 받은 후, 추후에 스마일라식을 통해 남은 근시를 교정하는 단계적 병행 수술도 이루어지고 있다.봄이되면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시력교정술 문의를 많이 하는데, 그 중에서도 스마일라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스마일라식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특히 난시는 시축분석을 포함해 근시 및 난시 교정값, 레이저 에너지, 각막의 형태와 강도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해야 하므로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난시 환자들은 다각적인 검사를 통해 각막 절삭량 및 잔여량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의 사항들을 살펴야 한다. 장점이 많은 수술이라고 하지만, 수술 과정에서 각막 상태와 시력에 따라 레이저 조사 강도, 각막 실질 분리 위치 등이 모두 달라져야 하므로 집도의의 정교한 기술이 중요하다는 점은 변함 없다. 이에 수술을 진행할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할 때는 수술 경험과 수술 장비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춘 의료진에게만 부여되는 공식인증서 '스마일닥터인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김효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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