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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두통 심한데… 목디스크가 원인이라고?

    [의학칼럼] 두통 심한데… 목디스크가 원인이라고?

    직장인 A(34)씨는 최근 두통에 자주 시달렸다. 두통약을 먹어 봤지만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 '머리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은 A씨는 의외의 진단 결과를 듣게 됐다. 두통의 원인이 '목디스크'라는 것이었다.경추(목뼈)는 총 7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이사이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존재한다. 이 디스크가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의 이유로 빠져나오거나 주변 뼈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경추 뒤쪽으로 지나는 신경줄기를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목디스크 질환이라고 한다. 이때 상부경추(2~4번)에 디스크가 돌출돼 후두부신경(뒤통수 피부 아래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게 되면 머리 뒤쪽부터 시작해 눈 부위까지 통증이 확산될 수 있다.만약 두통과 함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무겁다 ▲날개뼈 안쪽에서 심한 통증이 생긴다 ▲목이나 어깨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어깨, 팔, 손 등이 저린다 ▲물리치료나 찜질을 받아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목디스크 질환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재활운동으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만약 두통과 함께 어깨와 팔까지 통증이 생긴다면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경막외 신경성형술이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특수관(1mm)을 삽입해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직접 약물을 뿌려 염증을 씻어주고 부은 신경을 가라앉혀 주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 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만약 비수술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팔과 손을 잘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목디스크 질환의 대표적인 수술치료는 미세현미경이나 척추내시경으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해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디스크 감압술이 있다. 이 수술은 치료 후 회복이 빨라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목디스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할 때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숙이는데, 이것은 목뼈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는 자세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따라서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 또한 목 건강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줘 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전문칼럼주안나누리병원 척추센터 피용훈 원장​2022/10/18 10:13
  • [의학칼럼] 노인성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젊은 층도 예외 아냐

    [의학칼럼] 노인성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젊은 층도 예외 아냐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인체에는 다양한 퇴행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자 척수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척추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 진입 속도가 빨라지고, 코로나로 인한 실내 생활 증가, 운동부족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 발병률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오인하기 쉬운 척추관협착증의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154만 3천여명이었던데 비해 2021년 172만 7천 여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를 구성하고 있는 척추뼈와 뼈 사이 추간판(디스크)의 탈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래의 자리를 이탈한 추간판이 신경을 자극하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내 신경이 지나는 길인 척추관이 좁아져 중추신경을 압박하여 그로 인해 허리통증, 다리 저림, 보행장애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게 척추의 노화로 인한 퇴행적인 변화로 척추관 주변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골극이 자라나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어 비대해진 뼈와 인대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정상보다 좁아 간혹 어린 나이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에는 2~30대의 젊은 층에서도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핸드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한 자세만을 유지하는 경우 척추에 무리가 가게 되며 척추관협착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대게 허리 통증이 있으면 흔히 허리디스크로 생각하기 쉬워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허리에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다리에 힘이 빠져 계속 서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 이때 잠깐 쪼그려 앉아서 쉬면 괜찮아지는 증상을 반복하게 된다. 또한 허리를 반듯하게 펴면 통증이 심해지고 굽히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게다가 엉덩이와, 다리 전체에도 통증이 퍼지고 저림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통증이 나타나도 병원을 방문하기보다 잘못된 민간요법이나 파스로 버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병을 더 악화시기는 요인이 된다. 또한 유튜브를 비롯한 콘텐츠의 폭증으로 환자들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치료 및 운동을 하는 것도 악화 요인 중 하나이다.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이렇게 방치하게 될 경우에는 극심한 통증과 척추 및 관절 손상과 허리 근육 약화로 인해 허리가 점점 앞으로 굽어지게 되거나 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착용, 신경차단술 등의 보존적인 치료롤 실시하여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그 협착 정도가 심해 극심한 통증과 마비, 보행에 장애가 생긴 경우 내시경감압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내시경 신경감압술은 최소침습으로 미세한 절개 후 튜브를 삽입해 수술 부위에 위치시킨 뒤 미세 현미경을 통하여 내부를 실시간 확인하며 척추관 내 신경을 압박하는 뼈, 디스크 등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최소 침습으로 출혈이나 흉터가 비교적 적어 기존의 장시간의 척추 수술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오랫동안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평소 허리를 곧게 펴는 등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조절을 통해 허리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내원하여 환자 개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척추신경외과 오명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척추신경외과 오명진 원장​2022/10/17 10:44
  • [의학칼럼] 레깅스 자주 입었다간… 소음순비대·질염 생길 수 있어

    [의학칼럼] 레깅스 자주 입었다간… 소음순비대·질염 생길 수 있어

    최근 여성들이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요가, 필라테스, 헬스용 운동복이던 레깅스가 없어서는 안 될 생활복이 됐다. 레깅스는 근육을 단단히 잡아줘 부상을 예방하고 정확한 운동 자세를 확인하기 좋을 뿐 아니라, 바디 라인을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운동 시간 외에 일상복으로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레깅스의 주요 소재는 보통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폴리우레탄 등의 합성섬유이고, 몸에 밀착되어 혈액 순환이나 통풍을 방해하기 쉽다. 따라서 지나치게 조이는 레깅스를 장시간 착용하면, 혈액 순환 불량으로 하지 정맥류가 생기거나 통풍이 잘 안되어 습해진 Y존에 외음부염 또는 질염이 생길 수 있다. 외음부에 꽉 끼는 레깅스는 소음순에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켜 색소침착 및 소음순 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래 소음순이 큰 편이었다면, 레깅스의 자극에 의해 소음순이 더욱 늘어지고 커질 수 있으며, 밀착된 속옷과 지속적인 마찰이 생겨 부종과 통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소음순은 성생활과 출산, 노화를 거치며 자극을 받아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는데, 레깅스의 장시간 착용이 소음순 자극을 강화하는 것이다. 신축성이 좋은 보정 속옷이나 레깅스, 스키니 진처럼 달라붙는 하의를 입은 날 또는 월경 기간에 부종과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본인의 소음순이 큰 편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통증을 줄이려면 활동이 많은 날은 Y존을 압박하지 않고 통풍이 잘되도록, 약간 헐렁한 속옷과 밑위길이가 긴 와이드핏의 바지를 입는 것이 더 편하다. 운동용 레깅스를 고를 때도 Y존에 봉제선이 없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소음순 비대는 입고 싶은 옷을 맘껏 못 입는 불편함에서 그치지 않고, 비대칭까지 겹치면 참기 어려운 성교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여성성형으로 불필요한 여분을 절제해 주는 수술이 근본 치료가 될 수 있다. 예민한 부위라서 수술 흉터가 남거나 수술 후 모양과 크기에 대한 불만족으로 재수술을 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첫 수술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수술 집도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의사에게 직접 본인의 상태를 진료받고, 치료 방법과 치료 예후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늘어진 부분을 절제 후 봉합한 부위의 굵은 실밥으로 생기는 흉터나 염증 흉터를 예방하려면,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수술용 레이저'를 병행하는 수술 방법과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소음순 미세 성형술을 선택하면 된다.질염, 자궁경부염 등의 염증성 여성질환이 있을 경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 후 염증으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사전 검사를 통해 염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수술 전에 미리 치료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2022/10/17 10:15
  • [의학칼럼] 골수이식도 해결하는 줄기세포… 한국엔 줄기세포 가슴성형이 있다

    [의학칼럼] 골수이식도 해결하는 줄기세포… 한국엔 줄기세포 가슴성형이 있다

    과거에는 혈액암 등으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allo-HSCT)을 받으려면 조직정합성항원(HLA)가 일치해야 했다. 같은 부모를 가진 자녀가 HLA가 일치할 확률은 4분의 1이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HLA가 100% 일치하지 않아도 해결할 방법이 생겼지만 여전히 8분의 1 정도는 적합한 기증자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이럴 경우에는 제대혈 이식을 통해 해결한다. 혈연 간 조혈모세포 이식은 6개의 HLA 항원(부모로부터 각 3개)이 전부 일치해야 하지만 제대혈 이식은 4개 이상만 일치하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체 이식 대상자의 약 8분의 1은 커버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제약마저 줄일 수 있도록 줄기세포 역할을 해주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이 개발되고 있다. 조혈모세포를 대신할 첨단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골수이식 줄기세포치료제가 이르면 내년 1월 말에 미국에서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줄기세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불치를 치유로 변환할 마력을 가졌다. 줄기세포는 아직 신체의 특정세포로 분화되지 않은, 어떤 조직이나 장기로 분화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의 배양 조건에 따라, 또는 이식된 부위의 세포 종류에 따라 그에 맞게 필요한 세포로 변신할 수 있는 게 줄기세포의 자기재생능력(self-renew)이자 만능줄기세포(pluripotent stem cell)로 불리는 능력이다. 줄기세포는 수정된 배아세포를 활용해야 원하는 성과를 올릴 수 있지만 생명윤리 때문에 제약이 많았다. 이 장벽을 넘은 게 2006년 일본 신야 야마나카 교수가 내놓은 유도 만능줄기세포(induced PSC)다. 그는 착상 전 배아를 사용하지 않고도 만능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창안했으면 그 성과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오늘날 줄기세포 연구는 줄기세포 분화방법, 오르가노이드(미니 인공장기) 창제, 유전자 편집을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국은 성체줄기세포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하다. 골수줄기세포를 활용한 심장병·뇌졸중·암 등 난치병 치료, 제대혈을 이용한 관절염 등 정형외과 질환 치료 및 제대혈 뱅킹,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미용성형 치료 등으로 시장이 분화돼 있다. 이 중 서구에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제대혈 줄기세포 분야에 연구력이 몰려 있는 점이 특이하다. 긍정적인 것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미용성형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줄기세포미용성형은 미국, 네덜란드, 일본 등과 대등한 수준이고 중남미나 동유럽보다는 앞서가고 있다. 필자는 지난 2020년 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미용성형술 오픈 포럼’(Aesthetic Surgery Journal Open Forum)에 실린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지방이식에 의한 가슴확대술’(Breast Augmentation by Fat Transplantation With Adipose-Derived Stem/Stromal Cells)이란 논문을 실었다.논문은 '줄기세포 가슴성형 2주 후 유방 볼륨의 평균 증가량은 약 185㎖였으며 지방세포 생착률은 수술 1, 3, 6개월 후 각각 85.1%, 75.1%, 73.7%였다'라고 보고했다. 6000만 개 이상의 지방유래줄기세포(ADSC)를 이식받은 환자 39명의 평균 생착률은 90.5%(6개월 후 평균 162㎖)를 보인 반면 6000만 개 미만의 ADSC를 이식받은 환자 31명은 68.9%(6개월 후 평균 115㎖)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 친환경적이고 생체친화적이라는 점, 무엇보다도 인체에 안전하다는 점에서 줄기세포 미용성형은 부상할 수밖에 없다.(*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2022/10/14 16:09
  • [의학칼럼] 뜨거운 데 데어 생긴 물집, 터뜨리면 안 되는 이유는?

    [의학칼럼] 뜨거운 데 데어 생긴 물집, 터뜨리면 안 되는 이유는?

    화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한결같이 '물집'을 터뜨리지 말라고 한다. 이유가 뭘까? '피부의 구조와 화상의 깊이'를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피부의 구조‘피부(integument)’는 인체를 감싸고 있는 하나의 신체 기관으로 두께 약 1.5~4㎜, 표면적 약 1.6~1.8㎡이며, 인간 몸무게의 약 7~8%를 차지한다. 피부는 미생물과 자외선으로부터의 인체 방어와 보호, 체온과 습도 조절, 약물의 흡수와 저장(대사 조절), 면역기능과 감각수용, 그리고 분비를 통한 배설 작용 등의 기능을 한다. 피부는 겉에서부터 표피(epidermis), 진피(dermis), 피부 밑층(subcutaneous layer), 총 세 층으로 구분한다. 손발톱, 털, 땀샘 등의 부속기관(epidermal accessory organs)도 있는데, 이들은 표피에서 파생돼 진피에 존재하게 된다. ‘물집(blister)’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 사이에 체액이 채워져 마치 주머니처럼 보이는 것을 말한다. 피부에 지속적인 마찰이나 화상을 입으면 진피 혈관에서 혈장 성분이 누출돼 이 두 층 사이에 모이게 된 것이다. 물집을 터뜨리지 않고 병원에서 조치받아야 하는 이유는, 물집이 잡힌 위치가 ‘표피와 진피 사이’이기 때문이다. 진피에는 혈관이 있다. 물집이 터져 외부에 노출되면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의 가능성이 커져 상처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화상의 깊이‘화상(thermal burn)’은 주로 열에 의한 피부와 부속기관 손상을 의미한다. 화상의 약 90%가 고온의 액체, 고체, 화염, 일광 등에 의해 생긴다. <그림 1>
    전문칼럼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2022/10/14 16:03
  • [의학칼럼] 여성의 고질병 만성외음염… 수술적 치료 필요할 수도

    [의학칼럼] 여성의 고질병 만성외음염… 수술적 치료 필요할 수도

    일교차가 크고 기후 변화가 급격한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시기다. 그래서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비염이나 감기 같은 염증성 질환 외에도 여성들은 외음질염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외음질염은 분비물 양이 늘어 속옷이 하루에도 몇 번씩 축축해지고, 차가운 느낌에 가려움 등으로 불편한 여성질환이다.외음질염의 반복적 재발에는 개인의 위생습관, 면역력, 기존 감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진행된 질염의 만성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소음순이 너무 커서 그런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외음질염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음순 비대증으로 인한 자잘한 생활의 불편은 외음질염 재발 외에도 많다. 많이 걸을 때 속옷이나 하의와 마찰로 묵직한 동통이나 따끔거리는 통증과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청바지나 몸에 붙는 바지를 입기 불편하고, 생리 기간에는 생리대와의 마찰 때문에 붓고 아픈 일이 자주 생긴다. 비대칭까지 겹치면 더 큰 쪽이 말려 들어가며 소변이 한쪽으로 흐르거나 성교통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겉으로 티가 나서 레깅스나 수영복처럼 Y존 라인이 드러나는 운동을 꺼리는 여성들도 있다. 이럴 때는 소음순의 여분을 균형이 맞게 디자인해 절제하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여성들이 많다. 민감한 부위에 흉터가 생기기 쉬운 여성성형 수술이라 흉터가 걱정된다면, 소음순 미세성형 시술을 선택하면 된다. 소음순 미세교정 수술은 굵은 실밥 자국이나 염증 흉터 예방을 위해 화상 방지용 콜드나이프와 출혈을 막아주는 레이저, 안면 미용성형용 봉합사 등 이중 삼중의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음순 축소 성형에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면, 최저가 검색보다는 수술 경험이 많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본인의 상태를 꼼꼼히 진단받고, 수술 방법과 예후까지 충분히 상담받은 후 진행한다면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 감염증 같은 감염성 여성질환은 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검사 후 필요시에는 치료를 먼저 받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통증 등의 부담은 수면내시경용 마취 및 국소마취와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덜 수 있으며, 수술 당일에는 무리한 활동은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2/10/11 14:00
  • [의학칼럼] 엄지부터 저리면 '손목', 새끼부터 저리면 '팔꿈치' 문제

    [의학칼럼] 엄지부터 저리면 '손목', 새끼부터 저리면 '팔꿈치' 문제

    회사원 A(29)씨는 최근 손가락이 저린 증상을 느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졌다. 걱정이 앞선 A씨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증상을 찾아봤고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손목 사용을 덜하기 위해 노력해 봤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진단 결과 A씨는 손목이 아닌 팔꿈치의 문제였다.엄지부터 저리면 손목, 새끼부터 저리면 팔꿈치 문제손에는 여러 신경이 지나는데, 이중 정중신경은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담당한다. 정중신경은 목에서부터 출발해 팔, 손바닥을 거쳐 손가락으로 이어지는데, 이 신경이 지나는 통로를 손목터널(수근관)이라고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이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지며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엄지, 검지, 중지, 약지(절반)에 걸쳐 저린 통증과 감각이 저하되고 손가락 동작도 둔해져 물건을 쉽게 떨어트리거나 단추를 잠그기 어려울 수 있다.척골신경은 손의 섬세하고 정밀한 동작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 척골신경은 팔꿈치 안쪽 터널(주관)을 지나는데 과도하게 팔꿈치 사용 등의 이유로 척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것이 바로 팔꿈치터널증후군(주관증후군)이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새끼손가락과 약지(절반)의 저림증상과 통증이 특징으로 팔베개나 턱을 괴는 습관이나 과도한 팔꿈치 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다. 또 팔꿈치 부상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근육통 아닌 신경병증, 방치하면 근감소증으로 이어져손목, 팔꿈치터널증후군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신경병증이기 때문에 방치해서 증상이 심해지면 근감소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손목이나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나며 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손목, 팔꿈치터널증후군은 대부분 비수술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손목이나 팔꿈치 사용을 줄이면서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만약 비수술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만큼 증상이 심각하다면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는 수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노력이 필요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한다면 1시간에 10분 정도는 휴식시간을 취하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또 턱을 괴거나 팔베개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손목 피로 풀어주는 스트레칭>
    전문칼럼수원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남신우 원장​2022/10/11 09:57
  • [의학칼럼] 임신 중 요통, 출산 후 고통… 모두 예방하려면?

    [의학칼럼] 임신 중 요통, 출산 후 고통… 모두 예방하려면?

    오늘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뒷받침돼야 건강한 출산이 가능한 만큼 임산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임산부들은 임신과 출산에 따른 신체 변화로 인해 남모를 고통에 시달리는데 그중 가장 흔히 겪는 증상이 허리 통증이다. 인간의 신체 구조상 허리는 가장 무거운 무게를 떠받치고 있어 충격이 가해지면 통증이 쉽게 유발된다. 갑자기 생긴 요통은 대부분 2~3주 내에 가라앉지만, 방치할 경우 요추를 지지하는 척추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면서 허리에 피로감과 묵직한 통증을 일으키는 만성 요통으로 진행한다.임신 기간에는 체중이 보통 10~12kg 증가한다. 뱃속의 태아가 자라고 이와 함께 자궁도 점차 커지면서 몸의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리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체를 뒤로 젖혀 배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하게 된다. 이런 자세는 척추와 디스크에 과도한 압박을 가하게 되고 쉽게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임신 중에는 원활한 출산을 위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릴렉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인대가 느슨해지고 허리를 지탱하는 힘줄이 늘어지는 등 허리 구조물 자체가 약해지는 영향도 있다. 임신 전부터 허리가 좋지 않거나 허리디스크 질환을 앓았던 여성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허리디스크 재발 확률이 높다. 뱃속 태아가 걱정되어 자꾸 치료를 피하게 되는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고생할 수 있어 임신 중이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MRI 검사도 시행할 수 있다. MRI 검사는 X선, CT 검사와는 달리 방사선이 아니기 때문에 태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자기장 검사이다. 정확한 검사와 그로 인한 진단을 통해 부위별 치료가 되는 운동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운동과 자세 교정만으로도 통증 감소를 기대해 볼 수 있어 꼭 약물과 주사치료를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태아가 본격적으로 자라는 임신 중기에는 체중이 증가해 요통이 자주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고 허리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취침 시에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된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윤 원장​2022/10/07 14:59
  • [의학칼럼] 환절기 뇌졸중 주의보… '위험 신호' 알아둬야

    [의학칼럼] 환절기 뇌졸중 주의보… '위험 신호' 알아둬야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체온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추위에 약한 뇌혈관이 위험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치명적인 후유증을 가져오는 무서운 병이다. 그만큼 평소 뇌졸중의 전조 증상은 없는지 각별히 관리하고 살펴야 한다.조기 발견 어려운 뇌졸중, 전조 증상 잘 살펴야뇌혈관은 기온 차가 클 때 가장 약해진다. 혈압이 급상승할 때 심하면 혈관벽이 터질 수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막힐 수도 있다. 환절기에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은 이유다.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40~5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뇌 손상은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지만, 이에 대한 의심 증상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두통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한쪽 얼굴이나 팔,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졌다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발생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뇌졸중 치료 골든타임 중요,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예방 관리해야뇌졸중 증상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은 4.5시간이 골든타임이다. 뇌경색 증상이 발생한 후 4시간 30분 이내에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막혔던 혈관이 재개통될 수 있다. 만약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간 내 병원을 찾아 MRI나 MRA 검사 등을 통해 뇌혈관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평소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비만 등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상시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필수이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경동맥협착증 등 위험 인자가 없는지 영상 검사를 통해 뇌혈관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칼럼안양국제나은병원 박재건 원장​2022/10/07 14:56
  • [의학칼럼] 갈비뼈 부러졌을 때, '이 증상' 나타나면 위험

    [의학칼럼] 갈비뼈 부러졌을 때, '이 증상' 나타나면 위험

    의사들은 갈비뼈 골절 환자에게 "갑자기 숨이 차거나, 흉통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오세요!"라고 말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합병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갈비뼈 골절‘갈비뼈 골절(rib fracture)’은 일반적으로 타박이나 압박, 낙상 등 외력에 의해 발생한다. 골절된 갈비뼈의 정도와 개수 등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공기가슴증(pneumothorax)’과 ‘혈액가슴증(hemothorax)’이다. 이는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생긴 날카로운 부분이 폐 실질, 혈관이나 흉벽 혈관을 찌르면서 발생한다. ‘복부 장기 손상’도 생길 수 있다. 오른쪽 복부 위쪽에는 간(liver), 왼쪽 복부 위쪽에는 지라(spleen)가 있어 어떤 형태의 갈비뼈 골절이든지 오른쪽, 왼쪽 갈비뼈 골절과 복통이 있으면 꼭 확인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 팔, 다리에 생기는 타박상처럼 폐에도 ‘좌상(lung contusion)’이 생길 수 있다. 폐 좌상은 나중에 폐렴과 급성 호흡부전으로 악화될 수 있다.갈비뼈 골절 주의점갈비뼈 골절이 의심될 때 우선 X-ray와 CT를 통해 ‘정확한 상태 파악’을 해야 한다. 골절된 갈비뼈, 공기가슴증, 혈액가슴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복통이 있다면 복부 CT를 통해 간과 지라의 손상도 생각해야 한다. 사실 갈비뼈 골절은 초기에 근육과 인대 경직으로 X-ray에서 발견되지 못할 수 있다. 가끔 며칠 지난 후 선 골절(delay linear Fx.)이 발견되면서 난처한 경우도 생긴다. 골절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이 없다면 ‘가슴 밴드(rib band)’를 사용한다. 가슴을 압박해주면 흉벽 운동을 안정시킬 수 있고 조직부종도 막을 수 있다. 가슴 부위는 팔·다리 타박상과는 다르게 호흡 과정에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회복이 눈에 띄게 느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문칼럼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2022/10/07 14:53
  • [의학칼럼] 약지와 새끼손가락 안 펴진다면? '이 질환' 의심

    [의학칼럼] 약지와 새끼손가락 안 펴진다면? '이 질환' 의심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수부질환인 '듀피트렌구축증'은 주로 4, 5번째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손바닥 피부와 힘줄 사이에 위치하는 건막이라는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그 증상이 서서히 발현되기 때문에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후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듀피트렌구축증은 정확한 원인은 없으나 대부분 50~60대 남성에서 발병되며 당뇨, 간질, 알코올 중독자에게 흔하다. 또 손의 잦은 사용이나 유전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듀피트렌구축증의 증상은 서서히 진행된다. 초기에는 손바닥 일부에 굳은살이 생긴 것처럼 시작한다. 이어 약지와 새끼손가락 쪽에 작은 덩어리들이나 함몰이 생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합쳐져 손가락 관절의 구축이 발생하게 되며 손바닥에서 손가락으로 연결된 띠가 생긴다. 손가락을 구부릴 수는 있으나 외부의 힘에 의해서도 펴기가 힘들어지고, 통증은 없으나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증상이 악화될 경우 관절 자체가 굳어져 수술 후에도 손가락을 완전히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재활운동치료 등을 시행한다.그러나 구축이 심해 이미 손가락이 구부러진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로는 손가락을 펴기가 어려워 수술적인 치료가 고려된다. 수술 방법은 두꺼워진 건막을 제거해 주는 건막제거술과 구축유리술을 통해 굽은 손가락을 펴주는 수술을 시행한다. 또한 손가락이 많이 굽은 경우는 펴게 되면 피부가 부족해 피부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듀피트렌구축증은 수술을 해도 건막이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아 정상적인 손가락 관절운동까지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재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술 후 손가락이 펴진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부목 고정이 필요하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정확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지만, 구축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손목 관절과 손가락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는 게 구축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손가락 구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생겼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와 치료를 상담해 보는 게 좋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2022/10/06 14:00
  • [의학칼럼] 불면증 심해지는데 건망증까지… '치매' 위험 신호

    [의학칼럼] 불면증 심해지는데 건망증까지… '치매' 위험 신호

    나이 들수록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이 있다.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수면 질환인 '불면증'과 '기억력 저하'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늘 잠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건망증으로 여겼던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의 불편까지 초래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치매를 알리는 위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50대 이후 불면증, 치매 위험 높여최근 줄어든 수면 시간과 자다가 자주 깨는 수면의 질적 저하가 치매 발병률을 50%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깊은 잠을 못 자면 우리가 자는 동안 배출되어야 할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면서 알츠하이머 등 치매 같은 퇴행성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수면장애로 인해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치매 단백질이 쌓이고 있을 수 있다. 치매 단백질로 인해 손상된 뇌세포는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잠을 잘 자는 것과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단순 건망증과 치매 증상 구분 중요노년층의 기억력 저하도 치매의 전조 증상으로 꼽힌다. 특히,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일시적으로 깜박하는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모두 치매는 아니지만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이 이전보다 늘었다면 인지 기능장애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건망증은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 장애인 반면,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이해력, 계산 능력과 학습 능력, 판단력 등 인지 기능이 손상된 상태이다. 특히,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뇌졸중 등 혈관성·다발성 경색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 기억력 장애를 통칭하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여러 전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치매, 조기 발견이 최선치매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치매는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하지만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 인지기능검사 등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40대 이후부터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혈관 관리 노력도 중요하다.(* 이 칼럼은 안양국제나은병원 박재건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안양국제나은병원 박재건 원장​2022/10/06 09:59
  • [의학칼럼] 흔하지만 생소한 질환 '담낭선근종증'

    [의학칼럼] 흔하지만 생소한 질환 '담낭선근종증'

    담낭선근종증은 US(초음파), CT(전산화단층촬영) 검사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지만, 생소한 느낌을 준다. 담낭결석, 담낭용종은 알아도 담낭선근종증은 잘 모른다. 왜 그럴까? 먼저 이름 자체가 어려워 들어도 기억에 잘 남지 않는다. 두 번째로 질병 코드가 따로 없어, 각종 서류에서 진단명을 확인할 수가 없다. 세 번째는 임상에서 "국소적인 담낭벽의 비후"라는 포괄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대체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정보의 부족이 원인이다. 담낭선근종증을 검색해보면, 질환의 유병률에 비해 정보의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의사에게도 마찬가지로 국내외 가이드라인이 없음은 물론이고, 잘 정리된 논문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즉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연구 진행되어야 분야인 것이다. 담낭선근종증의 임상적 중요성과 치료에 중점을 두고, 질환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고자 한다.담낭선근종증은 담낭벽의 과증식이 원인인 양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증식된 담낭 상피층이 근육층으로 함몰되어 마치 터널과 같은 벽내게실층을 형성하고, 근육층의 비후를 동반하게 된다. 이런 특징적인 벽내게실층에는 콜레스테롤, 담즙, 미세담석과 같은 물질이 축적된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에서는 국소적인 담낭벽의 비후와 함께 벽내게실층을 시사하는 특징적인 소견을 통해서 담낭선근종증을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초음파 검사에서 진단 정확도는 66% 밖에 되지 않는다. 즉, 초음파 검사만으로 담낭선근종증을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암도 아니고, 양성 질환이라는 담낭선근종증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한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감별진단의 대상이 담낭암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임상적 중요성을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담낭암과의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담낭암은 형태적으로 용종형, 벽비후형, 내강충만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벽비후형은 담낭벽이 두꺼워진 형태로 담낭선근종증과 감별이 힘든 경우가 있다. 두 번째는 분절형 담낭선근종증이 담낭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담낭선근종증은 형태적으로 국소형, 분절형, 미만형으로 나뉜다. 그중 분절형은 협착부를 기준으로 원위부 주머니에 담즙의 정체와 과도한 압력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점막의 변화를 초래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점막의 변화가 담낭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담낭선근종증과 동반한 담낭암의 병기가 더 진행되어 발견되고 당연히 환자의 생존율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이다. 이는 담낭선근종증과 벽비후형의 초기 담낭암의 모양이 비슷해서 진단이 지연되기 때문이다.담낭선근종증의 임상적 중요성을 대해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진단과 치료에 대해 살펴보자. 복부초음파 검사는 환자 입장에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받을 수 있고, 비침습적이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검사자의 경험에 영향을 받고, 전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없으며, 정확도가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관찰하지 못한 국소형 담낭선근종증이 CT 상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면, CT는 어떨까? CT의 정확도는 75% 정도로 일반인들의 CT 검사에 대한 믿음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수치이다. 물론 감별진단의 대상이 예후가 몹시 나쁜 담낭암이 아니라면 괜찮겠지만, 좀 더 확실한 방법이 필요하다.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MRI(자기공명영상)와 EUS(내시경 초음파)이다. MRI 검사에서 ‘진주목걸이모양’, EUS 검사에서 ‘담낭벽내 다발성의 미세낭종’은 담낭선근종증에 특징적인 소견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95%까지 높여 준다. 담낭선근종증이라는 최종 진단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흔히 담낭통이라고 일컫는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 당연히 수술이 필요하다. 담낭통은 우상복부 혹은 명치 통증이 최소 식후(특히 고지방식) 30분 이후에 발생, 30분 이상에 걸쳐 지속된다. 그래서 통증이 늦은 저녁 혹은 새벽 시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무증상인 경우, 담낭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분절형과 미만형이 예방적 담낭절제술의 대상이 된다. 국소형의 경우, 담낭암과 감별이 힘든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전형적인 소견이라면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전형적인 소견이란 말처럼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그래서 이전 연구에서 병변의 크기가 1cm 이상, 담낭결석을 포함한 담낭암의 위험인자 여부에 따라 국소형 담낭선근종증에 대해서도 수술을 권고하기도 하였으나, 후발 연구에서는 크기, 담석 등이 수술을 결정할 수 없다는 다른 결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문칼럼이샘병원 소화기내과 박철홍 원장2022/10/05 10:58
  • [의학칼럼] 다리 아픈데 척추 문제? 이럴 땐 수술받아야 합니다!

    [의학칼럼] 다리 아픈데 척추 문제? 이럴 땐 수술받아야 합니다!

    허리 통증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증상이다. 대부분이 요추염좌와 같은 단순한 요통이지만, 허리디스크 질환처럼 허리통증은 물론 다리가 당기고 저린 방사통을 동반할 수 있다. 왜일까?허리 신경과 연결된 피부영역은 다리방사통은 질환이 발생한 부분에서 나타난 통증이 주변 다른 부위로 퍼지거나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척추신경과 연결된 피부영역을 표시한 피부분절(사진)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척추는 경추(목뼈)와 흉추(등뼈), 요추(허리뼈), 천추(엉치뼈), 미추(꼬리뼈)로 나뉘는데, 몸의 골격을 유지하고 척추 안을 지나는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누르는데, 이때 허리 신경과 연결된 다리에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전문칼럼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윤영문 과장​2022/10/04 10:35
  • [의학칼럼] 하룻밤의 실수? 피임 확률 높이는 방법들

    [의학칼럼] 하룻밤의 실수? 피임 확률 높이는 방법들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려면, 남녀 모두 피임(避姙)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다만, 각종 피임 방법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진다.수정과 임신‘수정(fertilization)’은 정자와 난자, 세포 두 개가 합쳐지는 것이다. 양쪽 부모의 유전물질을 가진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과정이다. 수정은 팽대부(ampulla of uterine tube)라고 불리는 자궁 관 가장 넓은 부위에서 일어난다. 남성의 정자는 사정(ejaculation)으로 약 2~3억 개가 방출되지만, 팽대부에 도달하는 정자는 고작 100~200개 정도다. 그리고 최소 7시간은 머물러야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자궁과 자궁 관 길이를 고려하면, 사정 후 빠르면 40분 이내(15㎝, 속도 1~4㎜/min)에 팽대부에 도착할 수 있다. 난자는 배란 후 여성 생식관에서 약 하루(24시간) 생존할 수 있고 정자는 사정 후 약 3~4일 생존할 수 있다. 생리가 규칙적인 여성이라면 예정 생리 첫날에서 14일을 빼면 배란기다. 난자는 하루, 정자는 3~4일 산다는 것을 고려하면, 언제 임신 가능성이 큰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피임피임(contraception) 방법은 다양하다. 가임 기간을 피하는 주기법은 편하지만, 불임 성공률이 낮다. 콘돔(condom)과 자궁 내 장치(intrauterine device, IUD)를 사용하는 차단법은 가장 저렴하고 간편해서 많이들 사용한다. 하지만, 불임 성공률은 주기법만큼 생각보다 낮은 편이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다양한 조합으로 만든 피임약을 먹는 호르몬 요법도 많이 사용된다. 호르몬 요법의 불임 성공률은 콘돔, 자궁 내 장치보다는 높다. 마지막으로 자궁 관과 정관 절제(tubal ligation and vasectomy)를 하는 불임시술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 비용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효과적인 피임법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또한 100%는 아니다. <그림 1>최근에는 피임법에 실수가 있었거나, 무방비한 성교를 한 후 72시간(노레보정; NorLevoⓇ) 이내에 즉시 사용하는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이 약들은 ‘12시간 이내 사용’이 제일 효과적이다. 사후피임약에 들어있는 ‘레보노르게스트렐’은 임신을 촉진하는 프로게스테론의 일종이지만, 대량으로 공급하면 오히려 임신을 방해한다는 점을 이용해 개발됐다. ‘울리프리스탈’이라는 선택적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조절제는 복용 가능 기간이 성교 후 120시간(엘라원Ⓡ) 이내로 비교적 길다.
    전문칼럼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2022/09/30 14:30
  • ​[의학칼럼] 전립선 특이항원 'PSA'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의학칼럼] 전립선 특이항원 'PSA'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남성의 전립선암을 확인해볼 수 있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 검사가 있다. 미국 남성의 암 사망원인 2위인 전립선암을 혈액검사를 통해 찾아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1994년에 도입된 검사로, PSA는 전립선 내 세포에 의해 일차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이다.정액의 약 20%는 전립선액으로 구성되고 정액의 운동력과 생명력을 높여 수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 세포가 만든 전립선액은 수많은 관을 통해 요도로 배출되는데 정상적으로 혈액 속에도 PSA는 극소량 존재한다. 따라서 PSA 수치는 무조건 0 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남성에서도 PSA 수치는 4.0ng/mL 이하로 검출된다.PSA가 정상보다 높다고 보는 기준점은 4.0ng/mL이다. 하지만 급성 요폐나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과 같은 전립선 관련 질환이 있을 때도 PSA가 상승할 수 있어 4.0ng/mL 보다 높다고 꼭 전립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별다른 질환이 없어도 PSA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방광경 검사나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조직검사 등의 전립선을 자극할 수 있는 검사를 시행한 이후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이 전립선에 물리적 충격이 있을 때 ▲사정 후 48시간 이내 ▲테스토스테론 같은 남성호르몬제를 복용했을 때 PSA가 상승한다. 반대로 아스피린을 복용하거나 비만이면 PSA가 낮아진다. 따라서 전립선암 검진을 위해 검사를 시행하기 전에는 PSA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 분들 중에 PSA가 높다는 것만으로 전립선암의 유무를 걱정하며 조직검사를 여러 번 했다는 얘기를 가끔 듣곤 한다. 대부분 경우에는 조직검사 결과 전립선암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PSA 수치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립선동맥색전술 후 PSA가 정상 범위로 낮아진 경우도 많이 있다.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립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전립선의 부피를 줄여 전립선 비대증상을 개선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국소마취와 최소절개로 시행하는 데다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없으며, 출혈이 따르지 않아 고령이나 다른 합병증으로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또 시술 도중에 소변줄을 넣지 않아서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팔의 정맥에서 채혈, 검체 채취를 하는PSA는 종양표지자 검사 중 하나로 암이 있는지 간단히 찾아보는 선별검사일 뿐 확진검사는 아니다. 때문에 PSA가 높아질 수 있는 질환과 상황에 대해 이해한다면 전립선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며 진료받는 의료진과 충분한 대화와 함께 향후 추적관찰 계획에 대해 공유한다면 걱정 없이 더욱 건강한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2022/09/30 10:07
  • [의학칼럼] 명절 후 찾아온 '퇴행성 관절염' 초기 치료 중요

    [의학칼럼] 명절 후 찾아온 '퇴행성 관절염' 초기 치료 중요

    추석 명절 이후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과 많은 집안일로 인하여 손목이나 무릎과 같은 관절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손목과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주변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서 더욱 피로가 쌓인다. 또한 각종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서 전을 부치고 이곳저곳 청소를 하게 되면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 매년 추석 명절 후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추석 전후로 환자의 수가 9월 86만3435명에서 10월에는 90만1497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어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클 경우 수축된 근육과 혈관은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유연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을 경우에는 관절이 더욱 굳게 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감소하여 관절을 지지하기 어려워 통증을 가중되기도 한다.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어 뼈와 인대에 구조적 문제가 발행해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퇴행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서도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잘못된 습관과 외상, 과도한 운동, 비만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나고 있어 더 이상 노년층만의 전유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고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질환이 진행되면서 염증이 심해져 통증이 심해진다. 연골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관절 부위 변형까지 이어지며 통증이 극심하여 참기 힘들고 보행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상이한데 초기의 경우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극심한 통증과 일상생활이 큰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치환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관절내시경 수술은 초소형 카메라와 내시경 기구가 내재된 관을 관절 내부에 삽입하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방법이며, 인공관절치환술은 닳고 거의 없어진 연골을 대신해 크롬, 티타늄, 세라믹 등의 특수 금속재질을 사용하여 환자의 뼈 모양에 맞게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방법으로 약 15년 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무엇보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어려워 관절염을 예방하고 질환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무릎을 꿇는 습관을 고치고 체중 조절을 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하게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강영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강영훈 원장​2022/09/28 09:55
  • [의학칼럼] 손·팔이 자주 저려요… 원인은 사각근증후군?

    [의학칼럼] 손·팔이 자주 저려요… 원인은 사각근증후군?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한다. 실제로 최근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 증세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거북목 증후군(12.2%)이 가장 많았고 목, 허리디스크(10.8%)가 뒤를 이었다.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컴퓨터 등을 사용해 일을 하다 보면 목 뒤와 어깨에 뻐근함을 느낀다. 또 출퇴근 시간에도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니 목뼈와 근육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목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손과 팔까지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면 목디스크 질환을 먼저 의심한다. 하지만 근육의 문제로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목의 양 옆에 위치한 사각근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사각근증후군'은 목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한 대표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평소 잘못된 자세가 사각근증후근 불러와목의 앞쪽부터 귀 뒤까지 만져지는 크고 긴 목빗근과 어깨의 승모근 사이 위치한 사각근은 호흡을 들이마실 때 수축되면서 호흡하는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이 사각근이 경직되면서 신경을 눌러 팔에 피가 안 통하는 것처럼 저리고 쑤시는 것을 ‘사각근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 컴퓨터의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한 경우, 거북목이나 일자목, 굽은 어깨처럼 신체 변형이 장기간 유지된 사람이라면 사각근중후군을 조심해야 한다.사각근증후군, 방치하면 불면증·마비 동반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중간에 한 번씩 목의 양 옆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습관도 중요하다. 사각근증후군은 단순 근육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시간이 지나 증상이 심해지면 뇌로 순환되는 동맥이 막히면서 불면증이 생기고, 손이나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마비 증상도 발생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평소 일상생활 도중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사각근증후군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목·어깨 주변이 뻣뻣하고 통증이 생김 ▲피가 안 통하는 것 같은 팔 저림·쑤심 ▲엄지, 검지 손가락이 유독 저림 ▲가슴 통증 및 뻐근함 ▲두통 및 만성피로 ▲수면 시 팔을 올린 자세로 수면을 취하게 됨비수술로 충분히 호전 가능한 사각근 증후군사각근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 MRI와 함께 사각근 긴장검사와 이완검사 등 사각근을 지나가는 신경과 혈관이 잘 눌리는 자세를 통해 증상의 정도를 판단 후 진단을 내리게 된다. 목디스크와 다르게 사각근은 뼈가 아닌 근육의 문제이기 때문에 비수술 치료만으로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다. 목 주위 경직된 사각근을 이완시켜주는 도수치료나 스트레칭, 자세 교정과 같은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진행할 수 있고, 증상에 따라 혈관 확장제나 약물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같이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치료에 별다른 효과가 없고, 오히려 통증은 심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끼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사각근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사각근이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이완될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눈은 모니터와 수평을 유지하면서 턱은 목 쪽으로 집어넣어 머리가 앞으로 빠지지 않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목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전문칼럼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정승영 과장​2022/09/27 10:40
  • [의학칼럼]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종류는?

    [의학칼럼] 백내장 수술에 쓰이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종류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하모(56)씨는 최근 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검사와 상담을 받았다. 각종 기계를 사용해 장시간 검사를 받은 후, 하 씨는 집도를 담당할 의사로부터 수술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하씨는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종류와 특징을 듣고 난 후, 의사가 권한 렌즈를 삽입하기로 최종 결정을 마쳤다.하씨가 받게 될 수술은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로, 말 그대로 눈 안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혼탁해진 기존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방법인데, 기존의 단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의 단점을 보완하여 연속적인 초점 변화에 유리하고, 수술 후 별도의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앞서 하 씨가 그랬던 것처럼,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 전에는 복합적인 검사와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신중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종류와 특징을 이해한 뒤, 삽입할 제품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종류에는 굴절형과 회절형이 있다. 굴절형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원용부와 근용부가 따로 설정되어 있어 관용성이 좋다. 렌즈 위쪽은 멀리 보는 도수가, 아래쪽은 가까운 거리를 보는 도수가 각각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술 후 느끼는 빛 번짐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원용부와 근용부 사이의 이행부가 있어서 중간거리에서는 글자가 밑으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컴퓨터 화면 정도의 중간거리보다 원거리, 근거리를 많이 보는 환자에게 적합하다.다음으로, 회절형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를 분산하여 각각 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렌즈 안쪽에 여러 개의 링이 있어 분리된 시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 때문에 겹쳐 보이는 증상 없다. 특히, 원용부와 근용부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중간거리 시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굴절형에 비해서는 수술 초기에 빛 번짐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6개월에서 1년 정도면 완화된다. 최근에는 회절형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이때 의사들은 백내장수술은 맹목적으로 또는, 획일적으로 하면 안 되며 환자의 개인적인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수술'로 진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모든 수술이 그렇듯이, 수술 전에는 체계적인 검사와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다. 특히 백내장수술의 경우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시력과 관련된 수술이다. 따라서 환자는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최대한의 시력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 평소 자신의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은 어떤지, 직업은 무엇인지, 기저질환은 있는지 등을 의사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또한, 수술을 받을 병원이 최신 기계를 통한 검사 및 상담 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인공수정체 보유하고 있는지, 의료진이 인공수정체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동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동윤 원장​2022/09/27 10:18
  • [의학칼럼] 생리 중 심한 외음통증…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의학칼럼] 생리 중 심한 외음통증…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사춘기 초경부터 갱년기 폐경까지 수십 년간 매달 찾아오는 생리. 생리 기간에 여성들은 여러 가지 통증과 불편 증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두통, 소화불량, 변비, 설사, 묵직한 복부 동통,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요통을 동반한 생리통,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 등 사람마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월경 기간에는 대체로 불편하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월경 중 패드와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외음통증과 부종, 피부염 등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꽤 많다. 특히 소음순이 큰 여성들의 외음통증은 훨씬 더 심하다. 패드에 쏠리는 면적과 쏠리는 부분이 받는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진료 상담 차 진료실을 방문한 여성들은 대화의 소재도 되지 않는 민감한 부위라서, 생리 기간에는 원래 다 그 정도 불편한 줄 알고 참아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이처럼 소음순이 큰 소음순 비대 여성들은 평소에도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많이 걸은 날에는 외음부가 속옷이나 하의와 마찰되며, 붓고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레깅스나 스키니 진은 입을 수 없었을 것이다. 비대칭까지 같이 있는 경우에는 더 큰 쪽이 말려 들어가며 생기는 성교통으로 성생활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우려도 있다. 여성의 사춘기 성숙 이후 또는 성장기 외상으로 인한 흉터로 소음순이 커지기도 한다. 그러나 예전에는 크지 않았더라도 성생활과 출산, 노화로 인해 늘어지고 비대해져 외음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소음순 비대 교정은 여성성형 같은 수술적 치료로 불필요한 여분만큼 꽃잎 모양으로 절제해 치료하게 된다. 소음순 수술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만족도가 큰 치료에 속하며, 평소 외음부 불편이 컸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소음순은 민감한 부위에 예민한 피부라서, 흉터가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하거나 절제가 덜 된 부분이 바지에 낄 때는 재수술이 필요하므로, 안면 성형용 실과 출혈 예방용 레이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를 병행하는 미세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이 흉터 예방에 유리하다. 또한 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 질환은 없는지 검사 후 필요시에는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질 속, 자궁경부, 외음부 전체, 항문치핵 등의 복합적 수술은 필요 없을지, 수술을 직접 집도할 산부인과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할 때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수면내시경용 마취 및 국소마취와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마취하면 수술 직후 통증 걱정도 덜 수 있다. 수술 당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고 실밥은 보통 수술 1주일 후 제거하게 된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2/09/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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