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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43)가 20년 전 무대 의상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는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 투어’ 공연이 열렸다. 이날 무대에서 비욘세는 히트곡 중 하나인 ‘Crazy in Love’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재연해 관심을 모았다. 노래 ‘Crazy in Love’는 2003년 비욘세가 발매한 곡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송’ 등을 수상했다. 당시 뮤직비디오에서 비욘세는 흰색 탱크탑과 데님 핫팬츠를 입은 채 춤을 춰 간단한 의상만으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무려 22년이 지년 현재 비욘세가 최근 무대에서 똑같은 스타일을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비욘세는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변함없는 몸매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여러 매체 인터뷰에서 “아침에는 달걀을 꼭 먹는다”며 “점심과 저녁에는 생선을 자주 먹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비욘세는 간식으로 바나나를 자주 먹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20년이 지나도 완벽한 몸매를 자랑한 비욘세가 먹는 음식들의 효능을 알아봤다.▷달걀=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하면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여준다. 실제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달걀을 먹으면 같은 양의 베이글을 먹는 것보다 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은 거의 없어 근육 키우는 데도 효과적이다. 미국 체력관리학회(NSCA)는 체중 1kg당 0.8g의 하루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성인 여성의 경우 달걀 두 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채울 수 있다.▷생선=생선은 건강관리에 도움 되는 식품 중 하나다. 특히 붉은살 생선은 몸보신에 좋다. 붉은살 생선에는 오메가3뿐만 아니라 비타민A, B, C, E가 골고루 들어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도 흰살 생선보다 훨씬 많다. 타우린은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살 생선에는 고등어, 참치 등이 있다. 다만, 생선을 먹을 때는 수은 배출을 돕는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을 권장한다. 마늘, 양파, 파 등을 먹으면 수은이 변으로 배출되도록 돕는다.▷바나나=비욘세가 간식으로 먹는다는 바나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낀다. 특히 덜 익은 바나나는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녹색 바나나는 노란색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20배 더 많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특히 뱃살은 보통 혈당이 빠르게 오를 때 생기는데,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을 빠르게 높이지 않아 뱃살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공복에 먹지 않는 게 좋다. 빈속에 혈관 속 마그네슘 수치가 높아지면 칼륨과 균형 상태가 깨져 심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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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유명한 사업가 겸 모델 카일리 제너(27)가 비키니를 입고 늘씬 몸매를 자랑해 화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동생 켄달 제너와 함께 모래가 뒤덮인 해변을 찾은 카일리 제너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비키니를 입고 모래 위에 누워있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늘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는 카일리 제너의 관리 비법, 3가지를 꼽아봤다. ▷매일 석류 섭취하기=카일리 제너는 최근 “매일 먹는 음식”이라며 석류를 대량으로 먹는다고 밝혔다. 석류는 100g당 67kcal의 저열량, 저지방 과일로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식품이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좋아 ‘여성의 과일’이라고도 불린다. 인체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인 천연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천연 에스트로겐이 안면홍조, 열감, 수면장애, 우울감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준다. 해당 성분은 씨앗을 싸고 있는 막에 풍부하며, 함유량은 1kg당 17mg이다. 게다가 석류는 피부 미용에도 좋다. 석류에 풍부한 비타민과 AHA 성분이 주름 예방과 피부 탄력에 도움을 준다.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콤부차=카일리 제너는 콤부차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콤부차는 여러 효모 세포, 미생물 등으로 구성된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해 발효시킨 음료다. 열량은 낮고 함유된 유익균이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면역력 증진 ▲배변 활동 촉진 ▲소화 기능 개선 등을 돕는다. 또한, 콤부차에 들어 있는 글루콘산은 체내 독성물질을 신장으로 내보내 해독 작용에 좋고, 각종 아미노산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도 활발하게 한다. 게다가 콤부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도 방지한다. ▷천국의 계단=카일리 제너는 천국의 계단으로 몸매 관리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천국의 계단은 계단을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산소 운동 기구 중 열량 소모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천국의 계단을 타면 10분에 약 1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평지를 걷는 러닝머신은 85kcal를 소모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계속 계단을 오르면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다. 특히 엉덩이에 힘을 주면 계단에 오를 때마다 엉덩이 근육이 자극받아서 자연스럽게 강화돼 힙업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진행하면 무릎과 발목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천천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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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하루가 다르게 몸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특히 조금만 운동해도 근육이 잘 붙던 남성들은, 50대 이후 급격한 근육량 저하로 얇아진 팔·다리를 보며 한숨짓기 마련이다. 이대로 방치하면 걷고, 앉는 일상생활조차 어려워지는 '근감소증'이 올 수 있는데, 근감소증은 치료제가 없다. 예방이 최선이다. 최근 남성의 경우, 장내 균총이 다양하지 않을수록 근감소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장내 환경은 음식만 신경 써서 먹어도 개선할 수 있다.◇근육 빠지는 이유, 내가 먹은 음식 때문?장내 균총과 근감소증사이 상관관계가 크다는 연구 논문이 지난 21일 국제 학술지 '영양소'에 게재됐다. 일본 준텐 도쿄 고토 노인의료센터 아사오카 다이스케 박사팀은 356명을 대상으로 분변 DNA를 추출해 장내 균총을 확인하고, 악력·근육량·보행속도 등을 통해 근감소증인지 확인했다.50명이 근감소증으로 확인됐는데, 그 중 '남성'이고 '근감소증'인 사람은 장내 균총이 뚜렷하게 단순했다. 특히 단쇄지방산을 생성하는 균이 유의미하게 부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식이 중재를 이용해 근감소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했다.◇지중해 식단, 발효 식품 섭취해야일본 연구팀 논문이 게재된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의대 노인병과 연구팀은 62개 논문을 메타 분석해 '지중해 식단'이 근감소증을 지연시키는데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지중해 식단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진 대표적인 식단이다. 이전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대 연구팀에서는 300여 명의 남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중해 식단이 장내 미생물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지중해 식단은 단쇄 지방산을 생성하는 미생물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쇄 지방산은 장점막을 보호하고 항염 작용을 하고, 근육량 유지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중해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의 전통적인 식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동물성 지방 대신 올리브 오일 등 식물성 오일을 기반으로 섭취하는 식단이다. 생선을 자주 먹고,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통밀빵 등을 풍부하게 섭취한다. 지난 2019년 유럽 연합 소화기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의료원 연구팀이 61개 식품과 장내 미생물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발표했는데, 이 연구에서도 통밀빵, 콩류, 생선, 견과류, 적포도주, 야채, 과일, 시리얼 등 지중해 식단 관련 음식을 먹었을 때 단쇄 지방산이 더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중해 식단 말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식품으로는 발효 식품이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 결과, 요구르트, 발효된 코티지 치즈, 케피르, 김치, 콤부차, 기타 발효 야채 등을 먹은 그룹은 장내 미생물이 다양해 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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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이어온 500억원대 ‘담배 소송’ 2심 판결이 조만간 내려질 전망이다. 공공기관이 담배 회사를 상대로 직접 손해배상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재판 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고법 민사6-1부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의 12차 마지막 변론을 열었다. 공단은 담배회사들이 중독성을 높이는 암모니아를 불법으로 첨가하는 등 제조 과정에서 위험성을 줄이는 설계를 하지 않았고, 흡연의 위험성을 은폐·왜곡해 소비자를 기망했다고 주장했다.호흡기내과 전문의인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담배 회사들이 수십 년에 걸쳐 흡연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담배회사에 폐암 발병 등의 직접 책임이 있다”고 했다.앞서 공단은 지난 2014년 4월,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533억원은 30년·20갑년 이상 흡연한 뒤 폐암, 후두암을 진단받은 환자 3465명에게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진료비)다.그러나 6년 만인 2020년 1심에선 공단이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흡연 외 요인으로도 폐암이 발병할 수 있다”며 “공단은 흡연의 직접 피해자(환자)가 아니므로 손배 청구가 불가하다”고 했다. 담배 회사들이 흡연 중독성을 축소·은폐했다는 공단 측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5년 만에 내려지는 2심 진행 과정에서 공단은 흡연과 암의 인과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 등 22건의 추가 증거 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공단은 “역학 연구 결과, 흡연이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폐암 96~97%, 후두암 85%로 매우 높다”며 “흡연과 암의 인과관계가 입증됐다”고 했다.실제 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 18일 건강검진 수검자 13만6965명을 추적 관찰해 30년 이상 기간, 20갑년(하루 한 갑씩 20년 치) 이상 분량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발병 위험이 54.49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담배 회사들은 폐암의 원인을 흡연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담배회사 측 변호인은 “흡연은 개인적 선택이었고, 흡연을 선택하신 분들은 여전히 중단할 수도 있다”며 “금연 성공률이 낮다는 통계가 금연의 자유의지 상실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공단이 이날 제출한 증거에 대한 양측 참고 서면을 추가로 받고 나서 선고 기일을 정하기로 했다.한편, 해외에서는 개인이나 정부가 담배 회사들에서 거액의 배상금을 받아낸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은 1998년 담배 회사들이 46개 주정부에 흡연 예방 사업 등을 위해 25년에 걸쳐 260조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캐나다 퀘벡주에서는 피해자 집단소송을 통해 약 33조원의 배상 합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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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이 대두 가공식품 가운데 몸에 바로 흡수돼 효능을 발휘하는 ‘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로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 예방,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 저감 등에 도움을 주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소플라본은 흡수가 더딘 상태(배당체)로 주로 존재하지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비배당체)로 바뀌어야 우리 몸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대두와 대두 가공식품 71건의 이소플라본 함량과 형태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청국장은 체내 흡수가 잘 되는 ‘아글리콘(비배당체)’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38.49%로, 분석 대상 식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209.65mg/kg), 푸주(2953.39mg/kg), 볶음대두 분말(2596.70mg/kg), 백태(2339.86mg/kg), 청국장(818.49mg/kg) 등 건조 형태의 대두 가공식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 함량이 많은 두부(495.93mg/kg), 비지(412.88mg/kg), 순두부(410.85mg/kg), 콩물(233.27mg/kg)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김기철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는 식품별 총함량뿐 아니라 체내 활용도에 중요한 이소플라본의 형태까지 함께 분석했다”며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청국장에 풍부하게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청국장 등 콩 발효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장내 락토바실루스·루미노코쿠스·유박테리움 등 유익한 미생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년 여성의 모발, 눈썹, 손톱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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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 상승으로 뱀 출몰·물림 신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2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동구 가오동의 한 교회에서 뱀이 나타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교회 현관문 신발장 안에서 50㎝가량의 뱀을 포획해 부근 하천에 풀어줬다. 지난달 7일 포항시에서 72세 남자가 밭에서 일하던 중 손가락이 물렸고, 4월 21일에는 청송군에서는 사과밭에서 돌을 치우던 농민이 뱀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청이 2022년 전국 뱀 관련 사고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뱀 물림 사고로 인한 그해 구급출동 건수는 816건이며, 뱀 물림 사고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7~9월에 집중된다. 발생 장소는 밭(33.8%), 집·마당(17.2%), 길가(8.2%) 순이었다.뱀을 보면 신속하게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독이 없는 뱀이라도 비위생적인 이빨로 인해 세균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독사에 물리면, 심한 경우 독소가 몸에 퍼져 신경계 마비·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단시간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살무사와 꽃뱀 등 독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이고,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있다. 반면, 독 없는 뱀은 눈과 코 사이에 이런 구멍이 없고 미꾸라지나 장어처럼 동글동글한 생김새를 가졌다.뱀에게 물렸다면, 물린 장소에서 즉시 떨어져 119에 신고해야 한다. 그리고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끈이나 손수건, 붕대 등이 있다면 물린 부위에서 위쪽으로 5~10cm 정도 되는 지점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세기로 끈을 묶는다. 이때 너무 심하게 압박하진 않도록 한다. 끈이 없다면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 독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독소가 빨리 퍼지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한다.특히 잘못된 응급처치로 상태가 악화된 사례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입으로 상처 부위를 빠는 경우가 있는데, 위험하다. 입을 통해 독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을뿐더러 입안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차가운 얼음 등을 상처 부위에 갖다 대는 것 또한 좋지 않다. 통증은 감소할 수 있지만, 조직 괴사의 위험이 있다. 만약 병원 이송 후 상처 부위 부기, 피부 까매짐, 통증 등이 계속된다면 항독제를 투여받아야 한다.평소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려면 풀숲에서 샌들이나 맨발로 걷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 비 온 뒤 밤에 이동할 때에는 불빛으로 길을 비추고 막대기로 두드리며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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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제닉 식단과 지중해 식단 모두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다이어트법이라는 게 입증됐다.살이 찌면, 먼저 공격받는 곳은 '순환계'다.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딱딱해지기 시작한다. 순환계 건강을 챙기려면 다이어트해야 하는데, 이때 막 뺐다간 오히려 심혈관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이탈리아 마르셰 폴리테크닉대 비만센터 리카르도 사르차니 교수팀은 식이 조절이 1차 치료법으로 제안되는 과체중 환자에게 심혈관 건강까지 챙기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식단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체질량 지수(BMI)가 27 이상이고, 고혈압 전 단계거나 1기 고혈압(130/85~160/100 mmHg 사이)인 환자 26명을 모집했다.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여러 논문을 통해 건강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증명된 ▲키토제닉 식단(15명) ▲지중해 식단(11명) 중 하나를 3개월간 유지하도록 했다. 그간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허리둘레, 몸무게, 체지방량, 혈중 지질수치, 혈압 등을 주기적으로 측정했다.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극도록 줄이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는 '저탄고지' 식사법이고,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올리브유, 콩류를 중심으로 섭취하고 붉은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키토제닉 식단은 ▲탄수화물 10~15% ▲지방 55~60% ▲단백질 25~30%로 구성하도록 했다. 탄수화물은 하루 50g 미만으로 제한하고, 단백질은 체중 kg 당 1.2g 이상 먹도록 했다. 나트륨 섭취량은 매일 5~8g, 칼륨 섭취량은 4g 미만이었다. 지중해 식단은 ▲탄수화물 40~50% ▲지방 35% ▲단백질 15~25%로 구성했고, 탄수화물은 하루 50g 이상 섭취하도록 했다. 단백질은 체중 kg 당 0.9g 정도였다. 나트륨은 매일 5g 미만으로 먹도록 했고, 칼륨은 4g 정도로 설정됐다. 두 집단 모두 총 섭취 열량은 하루에 1200~1400kcal 정도였다. 키토제닉 식단은 달걀, 생선, 고기, 치즈, 오일류, 일부 채소 등이, 지중해 식단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 저지방 유제품 등이 주로 활용된다.분석 결과, 두 식단 모두 효과적이었다. 평균 10kg가량 몸무게가 빠졌고, 허리둘레도 상당히 감소했다. 혈압도 수축기와 이완기 모두 크게 감소했고, 혈중 지질 수치도 떨어졌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은 올라갔다.연구팀은 "혈압이 매우 높지 않은 과체중 환자는 식이 중재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매우 커 식단 변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심혈관 대사를 최적화하면서 살을 많이 뺄 수 있는 가장 좋은 식단이 무엇인지 연구된 적은 없었고, 이번에 이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했다.사르차니 교수는 "키토제닉은 다이어트 효과가 크지만 혈관에 안 좋을 수 있고, 지중해는 혈관에 좋지만 다이어트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져 두 식단 중 무엇이 과체중 환자에게 적합한지 확인하고자 했다"며 "연구 결과, 두 식단 모두 대사·심혈관계에 동등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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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은 무더위를 식혀주며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별미 중 하나다. 하지만 냉면은 열량도 높고 나트륨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탄화수물로 열량 높아 건강을 생각해서도 냉면은 지나치게 많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다. 면 요리인 냉면은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이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열량 또한 높은 편이다. 육수와 면을 만드는 방법·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빔냉면은 623칼로리(550g), 물냉면은 552칼로리(800g,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 자료집) 정도다. 중량 100g 기준으로 보면 각각 113칼로리, 69칼로리로, 고열량식품으로 알려진 짬뽕(100g당 69칼로리)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나트륨 함량 많아… 국물 먹지 말아야냉면은 나트륨 함량도 높다. 물냉면은 한 그릇당 나트륨이 2618mg 정도이고, 비빔냉면은 한 그릇당 나트륨이 1664mg 정도다.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이기 때문에 물냉면 한 그릇을 먹으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고, 비빔냉면은 한 그릇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절반을 넘어버린다. 냉면을 만들 때 육수를 내기 위해 여러 재료나 조미료를 넣고 오랜 시간을 끓여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다. 여기에 식초, 겨자 등을 곁들이면 나트륨 섭취량은 더 많아진다.냉면을 건강하게 먹으려면 국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물냉면은 사골을 우려내 국물이 짜고, 비빔냉면은 양념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끼친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혈압이 높아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도 조심해야 한다. 나트륨은 거의 국물 속에 들어 있어 국물을 최대한 안 먹는 게 좋다. 식초나 겨자도 넣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한다.◇무와 오이 곁들이기 냉면을 먹을 때 냉면 속 무와 오이는 같이 먹는 것이 좋다. 무는 열량이 100g당 20칼로리밖에 안 되고,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다. 오이는 열량이 100g당 9칼로리에 불과하고, 95% 이상이 수분이라 포만감이 커져 면과 국물을 적게 먹게 한다.한편 냉면을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면 안 된다. 냉면은 식초로 간을 한다. 식초는 산성 성분이 들어 있다. 산성 성분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입안도 산성화돼 치아 표면에 입혀진 얇은 막이 부식된다. 이때 물로 헹구지 않고 바로 양치를 하면 치약 속 연마제 성분이 반응해 치아가 부식될 위험도 있다. 그래서 냉면을 먹은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군 후에 30분이 지나서 양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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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은 골다공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뼈 형성을 돕는 여성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 이를 막기 위해 칼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멸치는 칼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멸치를 우려낸 ‘육수’에도 칼슘이 있을까?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사람의 뼈는 오래된 뼈세포를 파괴하는 ‘골흡수’와 새로운 뼈세포를 만드는 ‘골형성’, 두 가지 과정을 반복하며 오래된 뼈세포를 새 뼈세포로 대체한다. 문제는 비율이다. 나이가 들수록 ‘골형성률’보다 ‘골흡수율’이 빨라진다. 폐경 이후 여성이 골다공증을 겪기 쉬운 이유는 골형성을 돕고 골흡수를 억제하던 여성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이다.단단하고 촘촘한 구조를 가지고 있던 뼈 조직이 골다공증 이후 구멍이 숭숭 뚫린 조직으로 변하면 부러지기 쉽다. 실제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일생 동안 골절을 경험할 확률은 여성의 경우 약 60%, 남성의 경우 약 24%로 보고된다.골다공증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뼈의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란 뼈에 좋은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음식을 말한다. 칼슘과 비타민 D가 대표적이다.한국인에게 권장하는 칼슘양은 성인 남자의 경우 1일 700~750mg, 여자는 650~700mg이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1000~1500mg이다.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녹색 채소류, 콩류 등이 있다. 그런데 야채류의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동물성 식품을 통한 칼슘 섭취가 더 효과적이다.여러 식품 중에서도 멸치는 단연 높은 칼슘 함량으로 유명하다. 농촌진흥청 표준식품 성분표에 따르면 생멸치 100g당 칼슘 함량은 509mg, 건조멸치는 902~1905mg에 이른다. 유제품, 두부 등 웬만한 음식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게다가 멸치 속 칼슘은 체내 흡수율도 40%로 높은 편에 속한다.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그런데 멸치는 식재료로 활용할 때 국물을 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안타깝지만 멸치 육수는 칼슘 보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가천대길병원 허정연 영양팀장은 “멸치 육수는 멸치의 칼슘이 용출되는 양이 적고, 인 성분이 많아 칼슘 흡수를 되레 방해할 수도 있다”며 “실제 멸치 육수 100mL에는 1~2mg의 칼슘만 들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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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선영(49)이 근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동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안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눈 뜨자마자 세수도 안 하고 PT 왔다”며 “오늘은 하체 데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헬스장에서 운동 하고 있는 안선영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레깅스 차림으로 스쿼트를 하고 있는 안선영의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안선영은 자신의 애플힙을 “황소 개구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또 그는 “근육 1kg은 약 1500만 원의 가치다”며 “근육은 그냥 힘만 센 게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자산이다. 꾸준히 운동해서 건강한 몸만들기”라고 했다. 과거 11kg 감량 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안선영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한 스쿼트, 건강에 실제로 어떤 효능이 있을까?◇근육, 30세 기점으로 감소해안선영이 강조한 것처럼 실제로 나이 들수록 근육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10년간 3~5%씩 감소한 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이렇게 근육이 줄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골절, 낙상사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섭취한 열량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몸에 남으면, 혈액에 지방이 쌓여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게다가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근육이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노인에게 골절이나 낙상사고가 유독 흔한 이유도 근육 감소와 관련이 있다. ◇스쿼트, 엉덩이 근육 키우는 데 효과적안선영은 평소에도 스쿼트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공개했다. 스쿼트는 엉덩이, 허벅지 등 하체 근육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후 허벅지가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일어나면 된다. 근력이 저하된 노인은 다리를 어깨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무릎을 30도 정도만 살짝 구부리도록 한다. 엉덩이 근육을 최대한 사용하려면 스쿼트할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는 최대한 뒤로 빼면 된다. 스쿼트는 20회씩 2세트를 하는 게 가장 좋다.한편, 엉덩이 근육을 키우는 운동으로 브릿지 자세도 있다. 브릿지 자세는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자세로, 엉덩이 근육을 키우는 가장 대표적인 운동법이다. 브릿지 자세를 할 때는 무릎이 아닌 엉덩이 근육의 힘을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선 누운 상태에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채 다리를 골반 넓이보다 약간 넓게 벌린다. 그다음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한다. 무릎에 힘을 주지 말고 항문을 조이듯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면서 그대로 엉덩이륻 들어 올린다. 5초간 유지한 다음 척추를 분절해서 하나씩 내린 후, 엉덩이를 내리면서 천천히 조인 힘도 풀면 된다. 이 과정을 10~15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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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아픈 반려동물을 둔 보호자들은 ‘최신 치료법’ 을 열심히 습득한다. 해외 저널에 실린 수의학 논문을 직접 읽으며 공부하는 보호자도 있고, 챗지피티(Chat GPT) 등 인공지능에 반려동물의 질환 치료법을 물어보는 보호자도 있다. 그러나 열심히 알아간 정보 때문에 수의사와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공부 좋지만, 치료제 선입견 생기는 건 위험보호자가 완전히 틀린, 잘못된 정보를 습득한 채로 동물병원에 오는 일은 과거보다 줄었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수의학 논문을 참고해 공부하는 보호자가 많아져 완전히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는 사례는 줄었다”며 “다만, 보호자가 논문이나 AI 채팅 봇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형성한 선입견이 빠른 치료를 가로막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대표적인 것이 스테로이드와 이뇨제 기피다. 면역 매개성 질환이 생긴 환자들은 병변의 빠른 개선을 위해 다른 면역 억제제보다 스테로이드가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이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면역 매개성 질환 환자에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려고 해도, 보호자가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간기능부전이나 쿠싱 증후군 등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에 관한 논문을 여럿 읽은 탓이다. 이뇨제도 비슷하다. 심장이 혈액을 밀어내는 힘이 약해지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들은 이뇨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해 심장이 펌프질해야 하는 체액량을 줄임으로써 심장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뇨제를 사용하면 콩팥에 부담이 간다는 논문을 읽고서 이뇨제 사용을 거부하는 보호자가 꽤 있다. 그러다가 심장에 남는 혈액량이 점점 많아져 심장에 연결된 혈관의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혈장 같은 혈액 성분 일부가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폐에 물이 차는 응급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곤 한다.문종선 원장은 “이 약을 쓸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수의사와 보호자 의견이 갈리는 일이 스테로이드와 이뇨제에서 특히 많다”며 “스테로이드와 이뇨제를 써야 하는 상황인데도 부작용 걱정에 쓰지 않는 것은, 빨리 고무호스를 끌어와서 급한 불을 꺼야 하는데 ‘호스가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서’ ‘노즐이 작고 못생겨서’ 등의 이유로 호스를 사용하지 못하겠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논문과 AI에서 얻은 정보, 내 반려동물엔 부적합할 수도‘완전히 틀린’ 정보가 아니지만, ‘내 반려동물에게는 부적절한’ 정보를 얻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챗지피티가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려면 보호자가 ▲이전 병력 ▲선천적인 신체 결함 ▲환자의 현재 건강 상태 등 반려동물의 현재 신체 상태를 AI에게 낱낱이 알린 다음, 이를 토대로 반려동물이 앓는 질환의 치료법을 물어야 한다. 동물병원에 와서 최신 건강 진단을 받지 않고서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맥락이 삭제된 채 ‘심부전 최신 치료제’를 알려달라고 하면 일반적인 수준의 답변만 나온다. 그 최신 치료제를 반려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결국 반려동물을 꾸준히 보아온 주치의 수의사가 판단해야 한다. 흉부 엑스레이 등 영상 검사 자료를 챗지피티에 올리고 질병을 진단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부정확할 가능성이 있다.수의사는 ‘심장 질환 중에서도 A가 의심되니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서 확인해봐야겠다’는 목적 의식과 환자의 기본 건강 상태를 다 아는 상태에서 자료를 판독하지만, AI는 그런 맥락 없이 판독해야 하기 때문이다.논문의 경우, ‘양질의 논문’을 제대로 선별하지 못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정보를 얻기도 한다. 문종선 원장은 “수의학계에서 인정받는, 메이저 학술지에 실린 내용을 주로 참고해야 한다”며 “지나치게 옛날 논문이나, 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마이너 학술지 등에서 참고한 내용은 반려동물 치료에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을 꼭 낫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탓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 치료법’을 긍정하는 논문만을 계속 찾아보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그 치료법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한 논문들은 보호자가 간과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참고 논문 게재된 학술지명, 게재 시기 알리면 좋아반려동물 치료는 수의사와 보호자의 합작으로 이뤄진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알아온 내용과 수의사의 말이 다를 때, 그래서 수의사의 말에 곧바로 동의하지 못하겠을 때 물어보고 싶을 수 있다. 이럴 땐 “내가 논문을 읽고, 인공지능 챗봇에 물어보니 A와 같이 치료하라고 하던데, 이게 우리 아이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인가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보호자가 본 내용이 언제, 어떤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인지도 함께 알려주면 수의사가 해당 정보를 반려동물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호자가 염두에 둔 치료제와 수의사가 제시한 치료제가 다르다고 해서, 그 수의사가 꼭 틀린 것만도 아니다. 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에 A, B, C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면, 그 치료제 중 어느 것을 어떤 용량으로 먼저 사용해볼 것인지는 수의사의 그간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각자 자신의 치료 경험상 가장 효과가 좋다고 생각되는 치료제를 고르기 마련이라서다. 문종선 원장은 “반려동물을 치료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해외 논문까지 찾아보며 공부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며 “다만, 보호자의 생각과 수의사의 생각이 다를 때 누가 맞는지를 두고 설전을 벌일 게 아니라, 보호자가 가진 의문을 수의사가 해결해주고 함께 진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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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0kg을 감량해 화제가 됐던 래퍼 스윙스(38)가 다시 살이 찐 근황을 보여주고 있다.스윙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티스트 몰리얌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래퍼 몰리얌과 함께 한 쇼핑몰에서 노래에 맞춰 리듬을 타고 있는데, 살이 급격히 찐 모습이다. 스윙스는 지난해 3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최고 106㎏까지 쪘다가 30㎏를 감량했다"며 자신의 체중 감량 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닭가슴살 200g, 현미밥 120g 등을 먹는 식단을 1년 반가량 유지 중"이라며 "꾸준히 헬스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올린 영상에서 스윙스는 체중이 다시 불어난 모습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살 빼고 유지하는 게 진짜 힘든 것 같다" "살 뺐을 때보다 행복해 보여서 다행" "운동 많이 하고 천천히 감량한 것 같은데 식단 조절에 실패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요요는 체중 감량 후 다시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이다. 주로 올바르지 않은 다이어트법을 실천한 후 발생한다. 극단적으로 식사를 제한해 체중을 감량하면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왔을 때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체지방 세포는 한 번 개수가 늘면, 크기만 커졌다 줄어들 뿐 그 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이어트로 세포 크기가 줄어도, 각 체지방 세포는 식욕 호르몬을 분비한다. 다이어트를 끝냈다는 보상 심리로 과식했다가 체지방이 늘면 악순환이 반복되고, 요요가 올 수밖에 없다. 또 운동의 경우, 갑자기 운동을 쉬면 근육량이 줄 수 있는데 이렇게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도 낮아져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된다.요요를 겪지 않으려면 살을 급하게 빼기보단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빼는 게 좋다. 한 달에 2~3kg 감량하는 게 적당하며,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단으로는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해야 한다. 전체 식사 중 탄수화물 비중을 55~65% 정도 먹는 게 좋다. 또한 여기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를 채소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균형 잡힌 식사 외에도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은 최소 주당 3~5회, 근력 운동은 주 2~3회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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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미국 LA 해변가에서 근육질 몸으로 운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LA 머슬비치 갔다가 생긴 제2의 직업 (ft. PT야마다)’이라는 제목의 여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추성훈은 미국 LA에 있는 머슬 비치 베니스를 방문했다. 머슬 비치 베니스는 여러 운동 기구를 갖춘 야외 체육관으로, LA 산타모니카 해변에 있다. 추성훈은 상의를 벗은 채 준비된 운동 기구로 운동했다. 추성훈은 오버 헤드 바벨 프레스, 숄더 프레스, 랫 풀 다운, 벤치 프레스, 데드리프트를 직접 선보였다.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그를 응원했다. 추성훈이 LA 해변가에서 한 운동들에 대해 알아봤다.▷오버헤드 바벨 프레스=오버헤드 바벨 프레스는 어깨 근육을 키울 때 도움 되는 운동이다. 등과 가슴을 편 상태로 복부에 힘을 준 뒤 바벨을 쇄골 바로 위에 위치하게 한다. 이때 팔꿈치는 바벨보다 앞에 있어야 한다. 발 너비는 어깨너비를 유지한다.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 바벨이 몸 앞으로 기울지 않고, 머리 위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와 코어 근육에 힘을 주며 바벨을 천천히 내리면 된다. 이때 바벨을 너무 넓게 잡으면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팔을 올릴 때 숨을 내쉬고, 내릴 때 숨을 들이마시면 된다.▷숄더 프레스=숄더 프레스는 어깨 근육을 고루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의자나 벤치 끝에 앉아 덤벨을 양손에 잡는다. 이때 팔꿈치 각도를 90도로 만들고 약간 안으로 틀어 귀와 일직선상에 손이 오게 한다. 양손에 잡은 덤벨을 수직으로 밀어준다. 덤벨을 양손에 잡고 팔꿈치를 피며 손을 위로 올린다. 어깨는 으쓱거리지 않고 그대로 고정하는 게 중요하다. 이후 손이 귀 쪽으로 올 때까지 덤벨을 든 팔을 서서히 내린다. 초보자의 경우 2kg으로 시작해 15회씩 5번 반복하면 된다.▷랫 풀 다운=랫 풀 다운은 바를 당겨 날개뼈 아래쪽부터 허리까지 등 전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다. 특히 광배근 단련에 효과적이다. 광배근은 양 겨드랑이부터 꼬리뼈까지 삼각형 모양으로 등을 덮고 있는 큰 근육이다. 랫 풀 다운을 할 땐 앉은 자세로 하체는 기구에 고정하고, 어깨보다 살짝 넓은 너비로 바를 잡는다. 이후 팔과 몸을 일직선으로 두고 배에 힘을 준다. 팔이 아닌 광배근이 강하게 수축, 이완되는 느낌을 받으며 바를 당기고 서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때 날개뼈는 아래로 내려 고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고정된 자세가 풀리면 승모근이 개입돼 등 근육이 제대로 단련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상을 막으려면 양쪽 어깨와 팔꿈치 위치가 일직선으로 있도록 해야 한다.▷벤치 프레스=벤치프레스는 가슴을 비롯한 상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가슴 근육인 대흉근과 삼두근, 어깨 근육 등을 단련할 수 있다. 먼저 벤치에 누워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견갑골(팔이 몸통과 연결되는 역삼각형 모양의 뼈)을 중앙으로 모은 후 시작한다. 숨을 내쉬며 바벨을 밀어 올리고 다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때 적절한 중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기구를 사용하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한 번에 10~12번 들 수 있는 정도의 무게로 설정해 시작한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허리가 과도하게 들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안전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데드리프트=추성훈이 한 데드리프트는 바닥에 놓인 바벨을 잡고 팔을 구부리지 않은 자세로 엉덩이 높이까지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등, 햄스트링 등 신체의 뒷면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다. 데드리프트를 할 땐 바벨 앞에 선 뒤, 발을 골반너비 정도로 벌려 선다. 이후 팔을 어깨너비 정도로 벌린 후, 상체를 숙여 바벨을 잡고 팔이 다리 바로 바깥쪽에 가도록 한다. 이때 척추의 중립을 지키기 위해 가슴을 열어준 뒤 어깨와 바벨이 수직선상에 위치하도록 한다. 허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배에 힘을 강하게 준 뒤, 바벨을 정강이, 무릎, 허벅지 순으로 자연스럽게 몸을 타고 올라가듯 들어 올린다. 무릎과 골반이 동시에 펴지도록 신경 쓴다. 무릎과 엉덩이, 허리가 구부정하지 않게 힘을 줘 올바른 자세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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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비타민D를 보충하면 노화 속도를 3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브리검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이 비타민D3 보충이 텔로미어 길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텔로미어는 스트레스, 성장 자극 등에 대한 세포 반응을 조절해 노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DNA다. 텔로미어 길이는 세포의 노화 지표 중 하나로 텔로미어가 긴 사람이 텔로미어가 짧은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길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 총 1054명을 5년간 분석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매일 비타민D3를 2000IU 보충하는 그룹 ▲위약군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연구 2년, 4년차에 참여자들의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비타민 D3 복용군은 대조군보다 텔로미어가 최대 여덟 배 더 길었다. 대조군의 텔로미어 길이가 2년 후 12%, 4년 후 16% 감소한 반면, 비타민D3 복용군은 2년 후 5%, 4년 후 2% 감소했다. 이를 노화 속도로 환산하면 노화가 약 3년 지연된 셈이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텔로미어를 더 길게 만드는 효소인 텔로머라아제를 생성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타민D의 항산화 기능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도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연구를 주도한 하이동 주 박사는 “아직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비타민D 보충제가 생물학적 노화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단,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비타민D를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체내 비타민D 농도가 높으면 신체는 필요량보다 많은 양의 칼슘을 흡수하게 되고 남은 칼륨이 혈류, 신장, 폐, 심장 등에 축적된다. 이는 ▲메스꺼움 ▲구토 ▲변비 ▲탈수 ▲뼈 통증 ▲신장 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400~800IU로 하루에 4000IU를 넘지 않아야 한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