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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운동 vs 아침운동, 내게 맞는 운동 시간대를 찾아라

    야간운동 vs 아침운동, 내게 맞는 운동 시간대를 찾아라

    불과 1~2년 전만 해도 운동을 한다고 하면 당연히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에 해야 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회사를 끝내고 느긋하게 운동을 즐기는 야밤 운동족이 늘고 있다. 더 이상 "달밤의 체조"는 낯선 모습이 아니다. 이렇게 운동 시간이 다양해지면서 시간대에 따른 운동 효과에 대한 궁금증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의 지식 검색 창을 살펴보면 "하루 중 언제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높을까?"와 같거나 비슷한 질문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비슷비슷하기 마련. 하지만 신기하게도 답은 한 가지가 아니다. 어떤 이는 오전이, 또 어떤 이는 저녁이 좋다고 한다. 식사시간과 관련해 공복이 좋다와 식후 2시간만 지나면 관계없다 등 다양한 답이 나와 있다. 어느 것이 맞을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모두 맞는 답일 수도 있고, 또 틀린 답일 수도 있다. 운동 효과가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운동 목적, 운동 종류에 따라 가장 효과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최적의 운동 시간으로 꼽는 새벽과 야간을 꼼꼼히 비교해 보았다.
    피트니스2003/10/09 16:34
  • [기생충] 뱀·개구리 날로 먹으면 '고충' 감염 우려

    뱀, 너구리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정력 제일주의를 틈타 각종 기생충이 인체 내로 침투하고 있다. 민물고기는 물론 바닷물에 사는 생선들도 때로는 기생충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연세의대 기생충학교실 용태순교수와 가톨릭의대 남호우교수의 도움말로 주의해야 할 기생충들을 알아본다. ◆ 고충(스파르가눔) = 뱀이나 개구리를 생식한 후 감염되지만, 오염된 약수도 주의해야 한다. 감염되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신체조직을 뚫고 들어가 기생한다.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로 침입하면 사지마비 증상과 뇌기능 파괴를 초래한다. 세계적으로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감염의 절반 이상이 보고되고 있다. ◆ 서울주걱흡충 = 장내에 기생하는 국내 토종 흡충으로 꽃뱀 등 각종 뱀을 생식할 때 감염된다. 인체 내로 침투하면 장내 점막을 뜯어먹는 듯한 기생 양상을 보여 심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 ◆ 선모충 = 오소리와 멧돼지 등을 생식한 경우 감염된다. 심한 고열, 근육통, 몸살, 얼굴부종 등의 증상이 수주일 지속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5% 정도 사망한다. 모세선충 = 원래 새에 기생하지만 민물고기 회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 극심한 설사와 탈수 증상을 일으키지만 원인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광절열두조충 = 송어, 농어, 연어 등 민물고기 회를 통해 감염되며, 변에 기생충이 띠 모양으로 떨어져 나온다. 훈제 연어는 안전하다. 감염되면 비타민 D결핍증상을 보여 몸이 마르게 되고, 빈혈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일부 있다. ◆ 톡소포자충 = 고양이나 돼지 등의 분변(糞便)에서 발견되며, 국내보다 구미에 더 많다. 우리나라 사람의 10% 정도가 감염돼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면역기능이 크게 떨어지면 활동을 시작해 주로 망막신경과 중추신경계를 공격, 실명이나 뇌염 등을 유발한다. 임신부가 감염되면 유산가능성이 높다. ◆ 고래회충 = 조기, 명태, 대구 등 바다 생선과 오징어류에 있다. 생선회를 즐겨 먹는데도 걸리지 않는 이유는 기생충이 아가미와 내장 등에 주로 살기 때문. 그러나 생선을 통째로 먹는 물회 등은 위험하다. 또 죽은 지 오래되면 아가미나 장 속의 기생충이 근육으로 파고 들므로 회를 뜬지 오래된 것은 먹지 않는 게 좋다.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심한 복통과 위통을 일으키며, 수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 1주일 여 만에 좋아진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장폐색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임호준 기자 )
    내과임호준2003/10/07 12:05
  • 기생충, 아직도 당신을 괴롭힌다

    회충, 요충, 편충, 십이지장충…. 많은 사람이 기생충은 먼 옛날, 가난했던 시절의 일로 기억한다. 학교의 채변 검사가 없어지면서 기생충도 사라졌다고 믿는다. 실제로 전국민의 기생충 감염율은 1971년 84.3%에서 1997년 2.4%로 급감했다.(한국건강관리협회) 그 이후엔 통계조차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회충 편충 십이지장충처럼 치명적이지 않은 기생충만 없어졌다고 말한다. 간암(담관암)을 유발하는 간흡충(간디스토마) 등은 크게 줄지 않았고, 작은와포자충, 람블편모충 등 병원성 원충류는 오히려 증가추세다. 송어, 향어, 붕어, 빙어, 피라미, 가물치, 모래무지 등을 통해 옮는 간흡충 감염은 그 중 가장 치명적이다. 건강관리협회 조사에서 1971년 4.6%였던 간흡충 감염률은 1997년 1.4%로 줄었다. 그러나 이는 국민 전체의 통계다. 송어회 등 민물생선을 즐긴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국립보건원이 작년과 올해 전남 곡성군 주민 3231명을 조사한 결과, 18.5%(599명)에게 간흡충이 있었다. 1㎝ 정도 크기의 간흡충은 담관염을 일으켜 담석과 황달을 유발하며, 일부는 담관암으로 진행된다. 서울대의대 기생충학교실 채종일 교수는 “간디스토마는 간에서 알을 까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암을 일으킨다”며 “민물 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며, 회로 먹거나 말려서 먹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 얼음처럼 깨끗하다는 빙어도 간디스토마 등에 오염돼 있다. /조선일보DB사진가톨릭의대 기생충학교실 남호우교수는 “디스토마는 일반 구충제로 없어지지 않으므로 간기능 검사, 채변검사, 간CT 등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디스토마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폐흡충의 경우, 한동안 거의 자취를 감췄으나 최근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남호우교수는 “폐흡충은 민물 게와 가재를 통해 감염된다”며 “최근 민물게장 음식점이 유행하면서 덜 숙성된 게장을 먹고 폐흡충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폐흡충에 감염되면 벌레가 대장, 복강, 횡격막을 뚫고 폐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폐에서 20~30년간 기생하면서 폐렴, 각혈 등 폐결핵과 유사한 증상을 초래한다는 게 남 교수의 설명이다. 은어나 황어 등의 민물고기를 통해 감염되는 요쿠가와흡충의 경우, 설사, 복통, 장염, 장출혈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장폐색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전남 곡성군 주민 조사에선 10.4%, 채종일 교수의 강원도 삼척시 오십천 주변 주민 조사에선 30%가 이 기생충에 감염돼 있었다. 국민전체로는 0.3~0.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와포자충, 람블편모충 등의 원충류는 지구환경의 변화, 국제교류의 증대, 식품산업의 발달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신종전염병’으로 분류된다. 이중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가축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작은와포자충에 감염되면 구토, 식욕부진, 복통 등과 함께 설사나 점액성 대변이 3~14일 정도 지속되며, 면역결핍 환자인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2003년 국립보건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 7.8%, 강원 1.9%, 서울 0.5%의 감염률을 보였다. 민주당 김성순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 감사를 통해 “미국 밀워키의 상수원이 이 기생충에 오염돼 40만여 명이 집단발병한 사례가 있다”며 “수돗물 관리기준에 이 기생충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람블편모충은 십이지장 점막에 흡반을 부착하고 기생하며 점액성 설사, 체중감소, 탈수 등을 유발한다. 곡성군 주민 조사에선 1.4%가 감염돼 있었다. 김성순 의원은 “기생충이 여전히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전국적인 기생충 감염현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국감을 통해 주장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내과임호준2003/10/07 12:02
  • 비소세포암 1기, 수술땐 생존율 70%

    최근 발표된 2002년 한국인 사망원인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 4명 중 1명이 암으로 죽는다. 그 중에서도 사망률 1위가 폐암이었다. 폐암이 이처럼 예후가 나쁜 것은 대부분 병세가 많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망은 금물이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뉜다. 전체 폐암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소세포암은 암세포가 시시각각 분열하고 조기에 온몸으로 퍼지는데, 수술 대신 약물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비교적 좋은 치료결과를 가져온다. 반면, 비소세포 폐암은 조기 발견하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받을 경우 1기암은 5년 생존율이 70%, 2기는 50%를 넘는다. 비소세포 폐암이라도 수술이 어렵다고 해서 절망하면 안된다. 최근 폐암 환자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신약이다. 기존의 항암제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든 정상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성장이 빠른 머리카락 세포, 혈액세포 등도 공격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머리카락이 빠지고, 구토, 설사, 백혈구 수치 감소 등의 부작용을 보였는데, 최근엔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치료제가 선보이고 있다. 이레사도 그 중 하나다. 이는 먹는 약으로 입원이 필요 없으며, 기존의 항암제가 가지고 있던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폐암의 조기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진단법도 등장했다. 흉부 X선 사진에서 폐암을 확인하려면 암 덩어리가 직경 2~3cm이상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암이 1cm면 이미 암세포는 10억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최근 국내에 들어온 저선량 CT는 3mm크기의 폐암까지 찾아낼 수 있다. 조기진단과 완치가 어려워 사망률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폐암은 희망이 있는 암이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담배를 끊는 것이다. 흡연을 시작하지 않아야 하며,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은 당장 끊어야 한다. (강진형·강남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폐암2003/10/07 11:54
  • [거침없는 性] 정성스런 애무 더 좋아해

    어느 날, 혈액종양내과 후배에게서 협진 의뢰가 들어왔다. “필빈언니,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항암 치료와 골수 이식을 위해 입원한 45세 남자인데요.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온몸을 샅샅히 뒤져 원인을 다 찾아봤는데 성기에 피부 궤양이 있는 거 외에는 다른 이상은 없어요.” “파라핀 주사했대지?” “어~ 귀신같이 알아 맞추네요. 재작년에 성기에 파라핀을 주사했대요. 귀두 아랫쪽이 징그럽게 커졌고 울퉁불퉁한 피부가 썩어서 진물도 많이 나요. 열의 원인이 성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열 나는 원인이 몸에 남아 있으면 골수 이식을 못하거든요. 빨리 좀 봐주세요.” 환자는 2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파라핀을 주입해서 성기의 크기를 크게 한 후 평소 소원하던 윤락 여성을 찾아갔던 것이다. “제 남편이 성기에 이런 짓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요. 백혈병에 걸린 남편이 혹 성관계를 하다가 병이 악화될까봐 저는 요구도 못하고 참아왔는데….” 부인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환자는 파라핀 제거 후 피부 결손 부위가 너무 커 피부 이식까지 받았다. 남자들의 성기 크기에 대한 욕망은 동서를 막론하고 대단하다. 논문에 따르면 서양보다는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일수록 성기 확대술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진피(眞皮) 이식을 이용한 성기확대술이 비뇨기과에서 많이 행해지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 경제력이 없는 사람들은 불법으로 파라핀이나 바세린을 주사하는 ‘사술(邪術)’을 받고 있다. 파라핀 주입 후 85% 정도는 수년 내지 수십 년 후 이물(異物) 반응에 의한 감염, 피부 괴사, 통증, 발기 부전 등의 부작용이 오기 때문에 결국 제거수술을 해야 하는 데, 이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제거수술도 못받고 후회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이물반응이 너무 심하면 제거수술 후 피부이식까지 받아야 하며, 성기의 모양이 흉해 여성들에게 불만의 소리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은 남성들의 성기 크기 자체보다는 얼마나 기술적으로 정성껏 애무를 잘 해주나에 더 관심이 많다. 성기 크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성기확대술이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불법 사술을 해서 몸을 해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임필빈 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SEX2003/10/07 11:48
  • [여성건강프로젝트④] "피부 보다는 뼈와 근육을 더 챙겨라"

    ▲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젊을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근력과 골밀도를 강화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조선일보 DB사진“여성들이여 피부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뼈와 근육을 더 챙겨라.” 그 이유는 이렇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80세, 남성보다 약 8세가 더 많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4∼5세, 30년 전보다는 14세 가량 늘어난 것이다. 폐경 연령을 약 48세로 보았을 때 폐경 후 기간은 32년으로, 여성들은 인생의 40%를 폐경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다. 평균수명 연장으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는 여성 건강 문제는 골다공증이다.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발생율은 재빨리 올라간다. 현재 국내 여성 골다공증 유병률은 50대 26.9%, 60대 55.4%, 70대 77.2%로 조사돼 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5~15배 높다. 뼈의 단단함이 줄어드는 현상이 급격히 나타나는 연령을 50세로 볼 때 95년에는 전체 인구의 18%가 골다공증 위험군에 들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27%, 2020년에는 약 35%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골다공증 인구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다. 지금의 30~40대 여성들도 앞으로 20여 년 후에는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군에 들어간다. 따라서 피부 관리 시간을 아껴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는 데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남녀 모두 골 밀도는 30대 후반을 정점으로 매년 약 0.4% 정도씩 감소한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 여성은 폐경을 지나면 감소폭이 커져 그 후 약 10년 동안 매년 평균 1%씩 확확 준다. 따라서 여성은 30대 후반의 최고 골량을 기준으로 골 밀도는 최대 평균 25%나 감소한다. 남성에게는 이런 급속한 골 밀도 감소 현상이 없다. ▲ 정상뼈와 골다공증이 있는 뼈(오른쪽).남성보다 적은 근육량 역시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약점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20%의 지방 조직과 40%의 근육을 가지고 있는 반면, 여성은 30%의 지방조직과 36%의 근육을 갖고 있다. 이처럼 여성은 골 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다, 뼈를 받쳐주는 근육도 선천적으로 ‘부실’한 편이다. 그래서 여성들이 나이들면서 가장 문제되는 것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노년기 골절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골다공증성 골절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는 손목·척추·대퇴골(넓적다리 뼈) 이다. 이 중 대퇴골 골절은 질환의 심각성, 재활·의료비 등을 살펴볼 때 가장 심각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할 확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30~40% 높으며, 50세 이후 여성들이 1회 이상 골절을 경험할 확률은 54%나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퇴골 골절 또는 척추 골절을 경험한 환자가 5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은 약 20%이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본인과 가족에게 고통을 줄 뿐 아니라 막대한 의료비용과 골절 후 생활에 적응하는 문제 등 여러 보건학적 문제를 일으키게 돼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전략은 간단하다. 먼저 자신의 골 밀도를 체크, 중등도 이상의 저밀도가 나타나면 골다공증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복용한다. 최근에는 1주일에 한번 먹는 포사맥스·악토넬 등 골다공증 약들이 나와 있다. 또 뼈 건강을 위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대개 균형잡힌 식사로 가능하지만, 불충분한 사람은 칼슘 보조제라를 먹는 것도 좋다. 남성들이 지방간 등에 의한 간 수치 변화에 민감하듯, 여성은 골 밀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골 밀도를 떨어뜨리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앓고 있거나, 치료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골 밀도 검사에 더 열의를 쏟아야 한다. 헬스클럽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체중을 줄이기 위한 달리기에 열중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남성들이나 하는 것으로 치부한다. 그러나 웨이트 트레이닝은 뼈와 관절, 근육을 강화시켜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을 예방에 꼭 필요하다. 관절을 둘러싼 연골과 활막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해 관절의 퇴화도 막는다. 강한 압력에 자극을 받은 뼈 세포는 계속해서 새로운 뼈를 생성해 내어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여성도 묵직한 하중이 담긴 근육 운동이 필수다. 여성은 근육의 양은 남성보다 적지만 단위 면적(㎠)당 근력은 별 차이가 없다. 따라서 여성도 근육 강화에 애쓴다면 남성 못지않은 근력을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 임승길·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오덕순·세란병원 부원장, 서동원·안세병원 정형외과 과장>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여성일반의학전문2003/10/07 11:46
  • 썩는 당뇨발, 허벅지 살 이식해 살려내

    심하게 괴사(壞死·생체세포가 죽음)된 당뇨환자의 발을 허벅지 살을 이용해 다시 만들어 주는 성형수술이 시행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발이 썩어들어가는 경우 발의 일부를 완전히 잘라내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수술을 받으면 발을 잃지 않고 정상 보행도 가능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홍준표교수는 지난 3년간 심한 당뇨발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발바닥의 죽은 부위를 도려낸 뒤 허벅지에서 떼어낸 피부, 살, 혈관 등을 통째로 붙혀 발 모양을 만들어주는 수술을 시행한 결과, 25명 모두에게서 옮겨붙인 허벅지 살이 발바닥에 생착(生着)했으며, 재활치료 등을 통해 모두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임상결과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대한성형외과학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당뇨 합병증으로 발이 썩어들어가면 초기엔 성장호르몬 연고나 고압산소치료, 혈관확장제 등을 이용해 살이 돋아나고 죽은 혈관이 생성되게 하는 보존적 치료를 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는 한계가 있어, 결국에는 발을 자르는 경우가 많았다. 홍 교수는 특히 발바닥 부위에 괴사가 일어나 발을 자를 경우 보행이 불가능한 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썩은 부위를 마치 포를 뜨듯 제거한 뒤, 허벅지 조직으로 발바닥 재건(再建)을 시도했다. 홍 교수는 “발바닥에 연결된 두 가닥의 혈관 중 최소 한 가닥은 남아 있어야 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며 “괴사 범위가 너무 넓거나, 혈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엔 어쩔 수 없이 발을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발가락에만 괴사가 일어난 경우엔 보행에 지장이 없으므로 차라리 잘라내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홍 교수는 설명했다. 홍 교수는 재건성형수술에 성공해도 재건(再建)한 부위엔 감각이 없으며, 다시 재발할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수술은 한양대병원 등 현미경 미세수술이 가능한 곳에서도 일부 시행중이다. ( 임호준 기자 hjliim@chosun.com )
    당뇨임호준2003/10/07 11:42
  • [장수Q&A ④] 박 교수가 만난 백세인/ 종교 의존도 낮고 죽음 두려움 적어

    전남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 마을에서 만나뵌 임복숙(98) 할머니는 성격이 활달하셨다. “그런 것도 모르면 뭐 한다여!” 장수 조사단이 묻는 심리검사의 내용들이 너무 쉽고 우습다고 오히려 핀잔을 줄 정도였다. 할머니는 손수 쪽을 진 머리로 단정하게 앉아계셨다. 조사단이 노래를 청하자 할머니는 찬송가를 부르셨다. “며칠 후 며칠 후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백세인에게 노래를 청했을 때 찬송가를 부르는 분은 극히 드물었다. 숙연해진 우리가 할머니에게 교회에 열심히 다니시느냐고 묻자, “내가 교회를 두 번이나 못갔어…”라며 갑자기 우울한 표정을 지으셨다. 올들어 주일 예배에 두 번 빠지신 것을 크게 걱정하고 계신 것이다. 신앙에 대한 할머니의 진지한 모습은 우리를 감동시켰다. 초고령 노인들을 만나면 종교에 대한 귀의도가 의외로 일반 노인들보다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성장과정에서 종교와의 접촉이 빈번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어린 시절에는 기독교의 전파가 미약했고, 청·장년기였던 일제시대에는 불교도 흔히 접할 상황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대개의 백세인들은 종교가 없어도 삶에 대해 달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앙을 통해 기복(祈福) 또는 왕생극락(往生極樂)을 바라는 경우를 별로 보지 못했다. 그들은 죽음에 대해 별 두려움이 없어 보였으며, 삶이 그렇게 다급하지도 않아 보였다. 자기 명대로 살다가, 죽으면 흙에 묻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다들 지니고 산다. 백세인 중에는 너무 오래 사는 것을 굉장히 미안해 하는 분들도 계신다. 백세인이 되면 삶을 초월하게 되는 것일까.
    가정의학과2003/10/07 11:41
  • [장수Q&A ④] "활동량에 따라 식사량 적절히 조절하라"

    ▲ 스님들의 식사(공양) 모습. 소식(小食)을 하면 인슐린의 감수성을 높아져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조선일보 DB사진Q: 중년의 가정주부이다. 술·담배도 하지 않고 몸에 안 좋다는 것은 먹지 않는 편이고, 현미밥을 먹는다. 소식(小食)이 좋다고 해서 적게 먹는 데, 그러다 보니 하루에 두 끼 먹는 것이 습관이 됐다. 이렇게 두 끼만 먹어도 괜찮은 것인지? 나중에 탈은 없는 지? 무조건 줄여선 안돼 A: 자신의 활동량에 따라 두 끼만 먹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식사에서 칼슘 섭취가 가장 부족한데, 두 끼만 먹으면 칼슘 부족으로 노후에 골다공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현미를 먹는 것은 아주 좋고, 콩을 같이 섞으면 더욱 건강에 좋겠다. 소식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활동량에 맞게 적절히 먹는 것을 말하며, 거기에는 비타민·무기질 등 필요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것을 전제로 한다. 쥐 등의 동물실험에서는 먹고 싶은 데로 먹게 하는 자유급식량을 기준으로 70% 또는 50% 등을 언급하고 있다. 자유급식 동물은 비만이 되는 것으로 봐서, 먹고 싶은 만큼 먹는다는 것은 어쩌면 과식과 같은 말이 될 것이다. 식사횟수와 식사량은 개인의 활동량에 따라 철저히 달라져야 한다. 육체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세 끼 또는 그 이상의 식사를 해야 한다. 주로 앉아있는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적은 양의 식사가 바람직하다. 백세인 조사에서도 그들은 모두 자신의 활동량에 따라 식사량을 조절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아침을 가볍게 먹고 점심을 충분히 하고, 오전 공부가 많은 수험생 등은 아침을 제대로 챙겨 먹는 등 활동 시간에 따라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도 좋다. 식사후 오르는 혈당을 조절 소식이 인슐린 활용도 높여 소식(小食)이 인간의 수명을 늘릴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아직 없다. 소식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경험상의 지혜로 알려진 것인데, 과거 수 십년 동안 과학자들에 의해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실험용 흰쥐에게 먹고 싶은 양의 40%로 식이제한을 했을때 평균 48개월을 살았지만, 먹고 싶은 대로 먹게 한 쥐는 30개월만 살았다. 소식이 수명을 1.5배 연장한 셈이다. 이런 결과는 최근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재현됐다. 대부분의 쥐는 나이가 들면 암으로 죽지만, 소식한 쥐는 암에 걸리지 않고 거의 수명을 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동물실험은 무균 상태 등 엄격한 조건에서 수행되며, 비타민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된 식이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소식을 하면 식사 후 상승하는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여러 각도에서 증명됐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에서 700여 명을 25년간 관찰한 최근 발표에 따르면, 원숭이의 소식 효과와 사람의 장수 요인이 일치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는 인슐린 감수성이었다. 인슐린 감수성은 식사로 상승되는 포도당을 체내 각종 세포 에너지원으로 활용케 하는 인슐린의 성능을 말한다. 자동차로 치면 연료 대비 주행거리를 뜻한다. 즉 소식을 하면 체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반면 운동부족·비만·기름진 음식·과식 등은 인슐린 감수성을 낮춘다. 국내 백세인 연구에서도,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당뇨병이 생긴 경우는 없었다. (유준현·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가정의학과2003/10/07 11:32
  • 군대가면 왜 살 빠질까 ‘소식다동(小食多動)’의 절제생활

    군대가면 왜 살 빠질까 ‘소식다동(小食多動)’의 절제생활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체중감량의 비법(秘法)에 대한 답변으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겁니다”라고 얘기하면 일단 인상을 찌푸린다. 아마 속으로 ‘이 양반아! 그런 얘기 듣자고 힘들여서 병원에 온 게 아냐!’라고 하는 것 같은 표정들이다. 하지만 정답은 바로 ‘먹은 것보다 쓰는 게 많으면 체중이 줄게 된다’는 자연법칙에 있다. 열량(熱量) 불변의 법칙이 체중에도 적용된다. 간혹 “전 정말 먹는 게 적어요. 물만 먹어도 살이 쪄요”라고 얘길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처럼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찐다면 아마 움직이는 걸 아주 싫어하는 사람일 것이다. 어느 누구도 열량 불변의 법칙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한 조사에 의하면 다이어트 방법에는 수천 가지가 있다고 한다. 손쉽게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욕심에 여러가지 식품이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심지어 의사들도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니 앞서 말한 경우처럼 비만이 심한 스트레스가 되어 병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다이어트의 정도(正道)를 걸으라고 하면 좋아할 리가 만무하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방법들은 길게 보면 ‘약’이 되기보다 ‘병’을 더 깊게 만드는 것이 된다. 따라서 비만치료는 단시일에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부터 없애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성공적인 비만 치료의 정의는 이상(理想) 체중으로 감량된 후 5년 이상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6개월 후 목표 체중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5년 후에 보면 60~90%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있게 된다고 한다. 즉 비만치료의 성공여부는 체중감량을 얼마나 이뤘는가보다 얼마나 지속적으로 감량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1~2개월 하고 마는 치료가 아니라 평생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비만 다이어트를 시행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첫째 열량을 줄여야 한다. 둘째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되어야 한다. 셋째 비용이 저렴해야 한다. 넷째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 다섯째 장기간 체중유지 효과가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 단일 식품 다이어트가 가장 해롭다 이런 관점을 놓고 몇 가지 흔히 이뤄지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평가를 해보겠다. 먼저 단일 식품 다이어트가 가장 해롭다. 한 가지 식품을 전체 섭취량의 70% 이상으로 유지하는 방법인데 포도 다이어트, 사과 다이어트, 벌꿀 다이어트, 요구르트 다이어트 등이 그 예이다. 물론 이런 식사를 1주일만 하면 극도의 저열량 식이(하루 1000kcal 미만)가 이뤄지기 때문에 체중은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심한 영양 불균형 및 전해질 이상을 초래해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오래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시 식사를 원래대로 하게 되면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만다. 이 때문에 나중에 다이어트 전보다 더 살이 찌는 경우도 생긴다. 가장 손쉽게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는 군대에 가는 방법이 있다.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어 일정 양의 식사를 제공 받고(대개 과식은 어렵고 간식도 빵, 우유 정도에 국한된다) 술도 먹을 수 없고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이 3~6개월 정도 지속되면 비만인의 경우는 몰라보게 체중이 줄어서 보기 좋게(?) 된다. 저체중인 사람은 오히려 표준체중으로 증가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물론 군대라는 곳이 다이어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여자나 이미 제대한 남자들처럼 아무나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그럼에도 필자가 군대를 예로 든 것은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군대에 버금가는 절제된 생활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다이어트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다이어트의 정도에서 벗어나서는 곤란하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역시 ‘먹고 싶은 욕구를 좀 제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에 있다. 덧붙여 단시일에 끝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평생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 이렇게 보면 다이어트에는 희생이 따른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이어트2003/10/03 20:22
  • 변비예방, 오일 바른 후 매일 20분씩 배 마사지

    설사와 변비는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의 차이다. 대장이 예민해져서 연동운동이 너무 심하면 설사가 되고, 너무 약하거나 횟수가 적으면 변비가 된다. 대변을 항문으로 밀어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대장암이나 세균성 장염 등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변비는 기미·여드름·검버섯 등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두통·현기증 등도 일으킬 수 있으며, 고혈압 악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가벼이 볼 일이 아니다. 배 마사지가 장 운동 항진이나 심리적 안정 효과 등으로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마사지 방법은 복부 우측 하단부에서 시작해서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 즉 대변이 항문으로 진행하는 방향을 순서에 따라 지그시 눌러주는 방식이다.<그래픽 참조>. 취침 전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오른손을 주먹 쥐고 오일을 바른 후 시행하면 좋다. 한번에 20분씩 매일 하는 것이 권장된다.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야채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섬유질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와 대장 운동을 증가시키며 대변에 습기를 적당히 유지시켜 대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해준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위장질환의학전문2003/09/30 15:58
  • 인터넷서 파는 약, 잘못쓰면 毒

    스팸(쓰레기) 메일과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하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약물에는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아티반’ 등 신경안정제 등도 다수 포함돼 있어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No Prescription Needed’, 즉 의사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광고성 스팸 메일을 하루에도 수차례씩 뿌리며 “귀찮게 의사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약을 택배로 배달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판매하는 의약품 목록에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에서부터 비만치료제 제니칼, 우울증 치료제 프로작, 신경안정제·불안장애 등에 쓰이는 아티반·발리움·졸로푸트·다이아제팜 등도 포함돼 있다. 모두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아티반 등 신경안정제는 녹내장이나 수면무호흡증 환자 등에게는 치명적인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다. 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朴建雨) 교수는 “아티반 등은 중독성이 있어 한번 복용하면 계속 약물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며 “환자에 따라서는 저혈압·실신 등이 유발돼 복용 전 의사의 진찰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남성 성기 확대 효능을 내세우는 정체불명의 의약품을 무차별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약물로 성기의 세포와 조직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비뇨기과 학계의 의견이다. 의약품 불법 판매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벌인 단속에서 적발된 무자격 판매업자들이 주로 취급한 의약품은 제모제 레미크림·비키로크림과 발모제 미녹시딜 등이었다.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이정석(李政錫) 과장은 “인터넷상에서 구입하는 의약품은 제조 과정이 불분명해 복용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은 그 같은 불법 판매행위에 현혹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 김철중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제약김철중의학전문2003/09/30 18:40
  • [거침없는 性] 소음순 비대·비대칭 고민女의외로 많아

    결혼 후 수년간 줄곧 미국에 사는 친구 은영(가명)이가 잠시 서울에 온 김에 만났다. 우리는 으레 그랬듯이 사우나에 같이 갔다. “어? 없네…. 너 소음순 성형수술한다더니 기어이 했구나. 보기에 크게 이상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생긴 대로 살지 그랬니?” 은영이는 어려서부터 닭볏같이 유난히 길게 늘어진 소음순 때문에 마음고생이 컸다. 걸을 때 사타구니 가운데 부위가 불편한 것은 둘째치고라도 남편이 첫날밤에 놀라 자빠지면 어쩌나, 그게 제일 큰 고민이었다. 결혼 전 남자친구한테 그 납작한 젖가슴은 보여줘도 남자친구의 손이 아래쪽으로 내려오려 할 때마다 은영이는 기다란 소음순이 발각될까 봐 항상 못 들어오게 막아왔다. “애 아빠가 ‘다른 여자들은 안 그런데 왜 너는 소음순이 축 늘어지고 짝짝이에다 징그럽게 생겼냐’ ‘성관계할 때 소음순이 걸리적거린다’는 둥 자존심을 팍팍 건드리잖니. 남의 아픈 데를 확 찔러버리니 견딜 수가 있어야지…. 돈 마련해서 큰맘 먹고 수술했어. 소음순 성형수술하고 나니 남편이 더 이상 군말이 없더군. 진작할 걸.” “야! 몰상식한 남편한테 그런 대우 받고도 참고 사는 네가 더 이상해.” 여성 외성기의 일부인 소음순은 질 입구를 덮고 있는 점막조직으로 음모가 없고 혈관과 신경이 밀집되어 성적으로 예민한 부위다. 모양과 색깔은 개인마다 다르며 일단 자극이 되면 옅은 적색으로 변한다. 소음순을 먼저 자극하면 제1성감대인 음핵이 2차적으로 자극되는데 이때가 음핵을 직접 자극할 때보다 더 빨리 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나라 여성 중 소음순 비대나 비대칭으로 고민하는 여성이 적지 않다. 이런 경우, 미관상으로 문제가 있거나 성관계시 통증이나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청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꼭 끼는 옷을 입을 경우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기도 한다. 사람의 얼굴이 제각기 다르듯 소음순의 모양도 사람마다 다르다.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꼭 수술을 해서 작게 만들 필요는 없지만, 소음순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성생활에서 행복을 느낄 수 없다면 ‘소음순 성형수술’도 고려할 만하다. (임필빈·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SEX2003/09/30 15:42
  • '물방울 레이저'로 충치 치료

    레이저와 물방울이 만나 생성되는 순간 에너지로 충치·치주염 등을 치료하는 치과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이른바 ‘물방울 레이저’로 불리는 이 치료법은 레이저와 물방울이 함께 분사되면서 강력한 화학에너지를 발생, 썩은 치아를 고르게 깎는 방식이다. 수년 전 치과에 레이저 치료가 국내에 도입됐으나 레이저에서 발생하는 열이 주변 치아까지 태우거나 변색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물방울 레이저’는 물의 화학에너지를 이용하는 원리로 그 같은 부작용을 없애면서 치아를 고르게 깎아내는 레이저의 장점을 살린 것이다. 충치가 생긴 부분을 제거한 치아면이 매끄러워야 그곳에 충전물 등을 쉽게 붙일 수 있으며 치료기간도 단축된다. 기존 치료법은 드릴 등으로 손상된 치아를 기계적으로 깎기 때문에 치아 표면이 매끈하지 못하고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물방울 레이저’는 치주염·신경치료 등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서울 이승규치과 이 원장은 “‘물방울 레이저’는 순간적으로 진통 효과를 내므로 치료 과정이 마취 주사 없이 이뤄진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치아가 시린 증상을 개선하거나 혓바늘 등의 통증을 줄여주는 데도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과학계에서는 ‘물방울 레이저’가 최근 미국 등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국내 시술 경험이 적어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과 효과 검증 과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의학전문 기자 )
    치과의학전문2003/09/30 15:27
  • "파킨슨병 치료하면 정상생활 가능"

    ▲ 아·태 파킨슨병 심포지엄 김진수조직위원장“치매와 달리 파킨슨병은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얼마든지 정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오는 10월 4일과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회 아시아 태평양 파킨슨병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장 김진수(연세대 의대) 교수는 “우리나라엔 약 5만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중 20% 정도만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도 여러 이유로 지체하다 발병 2년이 지나서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로 인한 노동력 상실 등 사회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킨슨병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계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J 폭스 등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환자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1%로 추정된다. 뇌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흑질’이란 부위가 파괴돼 손발이 떨리거나 보행장애, 무표정, 평형감각 상실, 우울증, 변비,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흑질이 파괴되는 이유는 아직 분명치 않으나, 쥐약·살충제·제초제·중금속 등 환경 독소의 지속적 노출이 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뇌졸중이나 치매로 잘못 알고 쓸데없는 치료를 받느라 시간을 지체한다”며 “뇌졸중의 경우 신체마비 등의 증상이 갑자기 찾아오지만, 파킨슨병은 근육이 굳으면서 마비가 서서히 진행되는 게 차이”라고 말했다. 또 치매와 달리 파킨슨병 환자의 인지기능은 정상이며, 조기에 발견해 레보토파 등의 약물치료를 하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사뿐 아니라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까지 참석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선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각국의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중요 의제로 채택됐다. 김 교수는 “국내선 정부차원의 지원과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정부와 대중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뇌질환임호준2003/09/30 15:16
  • [장수Q&A ③] 박 교수가 만난 백세인/ 가족이 할머니와 잠자며 '효' 실천

    백세인 조사를 하면서 가슴속 깊이 파고드는 숙제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핵심이라고 하는 효(孝)의 현대화이다. 조상 대대로 우리 사회를 지켜왔던 효 문화가 앞으로도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이러한 나의 의문에 대해 너무도 감격스러운 답안을 한 장수인 가족에서 볼 수 있었다. 전북 순창군 구림면 자양마을에 사는 유귀례(100세) 할머니. 할머니의 부모님도 아흔 수를 하셨고, 형제들도 모두 아흔이 넘도록 산 대표적인 장수 집안 사람이다. 할머니는 인상도 너무 고우시고, 말씀도 도란도란 잘하셔서 장수인 조사를 수월하게 마칠 수가 있었다. 그런데 부엌에서 며느리와 식품 섭취 조사를 하던 팀이 내게 다가와 “이 가족은 매우 재미있어요”하면서 아들 내외가 할머니를 모시고 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 일흔이 넘은 며느리에게 질문을 던졌다. “할머님이 질투가 많으신가 봐요. 아들 내외분과 같이 자자고 하시다니?” 그러자 며느리는 무슨 소리냐며 답했다. 어머니 연세가 여든이 됐을 때부터 혹시 주무시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같이 자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아들이 잘하니, 며느리도 잘하고, 손주들도 잘해”라고 자식들 칭찬에 여념이 없었다. 고부간에 이렇게 서로를 더할 나위 없이 칭찬하는 것도 그렇게 흔한 모습은 아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회지에 사는 증손자들이 명절 때가 되면 찾아와 증조할머니를 멀리하지 않고 밤이면 서로 그 곁에서 자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해도, 부모가 받드는 효를 그대로 이어받은 손자 그리고 증손자들. 이 장수 집안의 가족 사랑을 보고 “이것이 바로 효이구나”하는 감동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박상철 서울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 소장)
    가정의학과2003/09/30 15:15
  • [장수Q&A ③] 운동 심하게 하면 체지방 줄고 노화 빨라진다

    ▲ 마라톤 참가자들이 완주 뒤, 그라운드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나친 운동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조선일보 DB사진Q: 47세 남자이다. 하루1시간씩 거의 매일 3년간 마라톤을 한 결과, 체중은 55㎏으로 유지되나,체지방이 4%까지 내려갔다. 그런데 전에는 하프코스를 뛰어도 지치지 않았는데 요즈음은 체력이 부쩍 떨어진 것을 느낀다. 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체지방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다. 운동을 쉬고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왜 그럴까? 주변에 마라톤을 하는 사람 중에도 이런 사람이 많다. A: 남자의 체지방 비율은 15~20%가 적당한 것을 감안하면, 4%는 너무 내려간 상태이다. 통상 체지방이 정상의 절반(8~10%) 밑으로 내려가면 신체 이상이나 질병 상태를 의심하게 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선은 당뇨나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김철호 교수는 “드물게는 암이나 결핵 등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 질병이 있는지도 검사해야 한다”며 “대개 이런 질병이 있을 때는 매우 피곤하다든가 전신적인 증상이 같이 온다”고 말했다. 운동 멈추고 식물성지방 많이 섭취를 마라톤 운동량이 지나치게 많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마라톤을 열심히 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서, 갑상선호르몬·성장호르몬·남성호르몬 분비도 증가한다. 그로 인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체내 지방이 감소한다. 이렇게 빠진 지방은 운동을 쉬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면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하로 체지방이 심하게 감소하면, 회복 기능을 상실하기 쉽다. 지방 세포 활동 자체가 위축된 것이다. 이 때는 지방 섭취를 해도 살이 찌지 않을 수 있다. 생체 활력이 줄고, 기억력 등 뇌 활동도 저하된다. 적당한 지방 세포는 생체 활동을 전반적으로 증가시키고, 각종 호르몬대사 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이처럼 체지방이 너무 감소하면 마라톤을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 조성연 원장은 “이럴 경우 마라톤을 최소 8~12주 멈추고, 식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며 “마라톤 애호가들은 지나친 운동량으로 체지방이 지나치게 감소하는지를 1년에 한 번씩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운동 과잉(Over Exercise)은 근막염 등도 일으킬 수 있다. 근육의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계속 근육을 혹사하면, 부산물인 젖산이 근육에 쌓이기 때문이다. 이러면 근막염 등이 생기고 몸은 산성화되어, 식사량이 늘어도 체중이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운동 과잉은 노화를 빨리 부를 수도 있다. 운동량이 적당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지만 지나치면 산화현상이 일어나 세포의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라톤 초보는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약 60%, 중견 마라토너는 70%, 전문 마라토너는 80% 정도의 운동 강도를 하루 건너 간격으로, 통상 일주일에 2~3회 하는 것이 적당하다. 땅콩이 당뇨병에 정말 좋은가 Q: 올해 63세로 당뇨병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 아버님은 당뇨병 합병증으로 수명을 다하셨다. 아버님은 생땅콩이 좋으시다고 장복을 하셨고, 나도 20년 정도 매일 먹고 있다. 과연 땅콩이 당뇨병에 좋은지? 주2~4회 섭취 심장병예방 효과 A: 땅콩을 자주 먹는다고 당뇨병이 조절되는 것은 아니다. 혈당은 섭취하는 칼로리와 관련 있다. 땅콩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로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간식을 빵 등 단맛이 나는 것으로 먹는 것보다는 땅콩을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는 훨씬 낫다. 땅콩 등 견과류에는 양질의 식물성 불포화 지방산이 많다. 포화 지방은 콜레스테롤을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미국 심장학회 연구 등에 따르면 땅콩을 일주일 2∼4회 섭취해야 심장병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번 먹는 양은 땅콩 25알 정도로 약 100㎈에 해당된다. 땅콩에는 또한 비타민B가 풍부해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 장애를 예방하는 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따라서 전체 칼로리만 맞춘다면 고기보다는 땅콩이 더 좋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가정의학과의학전문2003/09/30 15:11
  • 블랙 푸드의 건강 효능& 어떻게 먹을까

    블랙 푸드의 삼총사라 할 수 있는 검은콩, 검은쌀, 검은깨는 왜 몸에 좋으며 어떻게 먹으면 더욱 효과적일까? "안토시아닌" 색소의 항산화 효능 블랙 푸드 건강법의 비밀은 검은색을 돌게 하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에 숨겨져 있다.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요즘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키는 작용이 뛰어나다. 활성산소는 산소와 영양소가 만나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화합물. 활성산소의 본래 역할은 세균이나 이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왔을 때 이를 공격해 없애는 일종의 방어 시스템. 하지만 적정량보다 넘치는 활성산소는 이물질이 아닌 세포막, 염색체, 단백질 등을 공격해 버린다. 몸 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혈관을 막고 세포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거나 호르몬 체계를 혼란시켜 당뇨병을 일으키는 등 그 폐해가 심각하다.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능력을 "항산화"라고 한다. 항산화 효과를 갖는 물질은 비타민 A, B, C, E, 셀레늄 등이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며 아직 정확한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능력 또한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안토시안의 항산화 능력은 면역력 향상, 각종 질병 예방, 암 예방, 노화 지연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시력을 좋아지게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안토시아닌을 갖고 있는 블랙 푸드로는 검은쌀, 검은콩, 검은깨를 비롯해 자두, 블루베리, 포도, 오디, 야생딸기 등 붉은 과일과 가지가 대표적이다. 흰머리를 검게 하는 식품 속 "검은색" 한방에서는 색을 매우 중요시한다. 그 중에서도 적색, 황색, 녹색, 흰색, 검은색의 다섯 가지색을 매우 중요시하며 이것을 오장에 대응하는 색으로 본다. 적색은 심장, 흰색은 폐, 황색은 비장, 녹색은 간장, 검은색은 방광과 신장에 대응한다. 깨가 흰머리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도 같은 원리다. 또 검은색의 식품에는 철분도 많아 자주 현기증을 느끼는 철결핍성 빈혈을 갖고 있는 이에게 특효가 있다. ◆ 장수를 꿈꾸는 이를 위한 명약 "검은쌀" 현미의 겨 부분에 검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포함된 검은쌀은 장수미. 약미로 불렸을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역대 황제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식품으로 취급되어 왔다.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었다고 일컬어지는 검은콩보다 4배 이상 많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검은 식품보다 높은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다. 부족해지기 쉬운 미네랄과 비타민 공급 현대인의 식생활은 도정된 곡물이나 인스턴트식으로 인해 미네랄이 부족한 상태. 검은쌀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물론, 비타민 B1· B2· B3, 철, 아연, 망간, 셀레늄 등의 미네랄 원소들이 일반 쌀의 5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훌륭한 미네랄 통로가 된다. 단,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과하게 복용하면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밥 지을 때 적당히 섞어 먹거나 가공식품으로 즐기는 정도가 무난하다. Ponit 검은쌀 어떻게 먹을까? 다른 농산물도 그렇지만 검은쌀의 경우도 중국산이 범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의 검은쌀은 중국산 흑벼를 개량한 것. 하지만 중국산보다 국내산 제품에 안토시아닌 색소가 3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고, 향과 찰기 또한 국내산이 더 좋으므로 국내산 검은쌀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은쌀로 밥을 지을 때는 약간 붉은색을 띤 흑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붉은빛을 띠는 흑미는 아주 검은 흑미에 비해 찰기가 좋다. 또 검은쌀은 현매상태이기 때문에 검은쌀로만 밥을 지으면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백미에 3~5% 정도 섞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밥을 짓기 전 검은 쌀을 물에 오래 불리는 것은 금물. 안토시아닌 색소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오래 물에 담가놓으면 안토시아닌이 다 빠져나간다. 쌀을 씻은 후 건져 놓았다가 밥을 지을 때 백미와 섞어서 사용하도록 한다. ◆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 탁월 "검은깨" 신라의 화랑들은 수련할 때 7가지 곡식을 섞은 자연 영양식을 먹었는데 그 중 하나가 검은깨다. 중국에서는 검은깨를 불로장생 식품으로 꼽을 정도로 귀하게 여겼다. 또 곡식 중 가장 좋다고 해 거승(巨勝)이라고도 불렀다. 깨 특유의 고소함과 독특한 향취로 우유나 두유, 선식 등에 타 먹으면 한층 좋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떨어뜨려 검은깨에는 비타민B군과 식물성 지방, 그 외 지질대사에 관련되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검은깨에 들어 있는 식물성 지방은 거의가 리놀산이나 올레인산 등의 불포화지방산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건조증, 가려움증을 없애준다 풍부한 인지질 성분과 비타민E 덕분에 피부가 건강하고 촉촉해진다. 노인들이 검은깨를 상복하면 한 달 내에 피부건조증이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 천연 토코페롤과 셀레늄도 풍부해 세포의 노화 자체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뼈와 오장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된다 참깨에 비해 칼슘과 인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철분도 참깨보다 많이 들어 있고, 약효 또한 높다. 질 좋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오장을 골고루 튼튼히 하는 효능도 갖고 있다. 이런 효능 때문에 검은깨로 만든 흑임자죽은 병후 회복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아이들의 영양 간식과 이유식으로도 자주 추천된다.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는다 레시틴이라는 인지질 성분이 일반 깨보다 훨씬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레시틴은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꼭 필요한 성분으로 학습력과 기억력, 집중력 강화 효과가 있다. 레시틴은 또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는다. 때문에 동맥경화는 물론 탈모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Ponit 검은깨 어떻게 먹을까? 기름을 두르지 않고 프라이팬에 잘 볶아 곱게 빻아 놓은 상태에서 여러 가지 음료에 섞어 먹으면 맛있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우유나 두유, 선식 등에 타먹으면 맛도 영양도 훨씬 좋아진다. 변비가 있다면 검은깨 가루에 꿀을 섞은 뒤 뜨거운 물에 1스푼 정도 타 마시도록 한다. 고기 기름장에 검은깨 가루를 넣는 것도 괜찮다. 고기의 누린 맛을 없애줄 뿐 아니라 고기의 고소함을 더해준다. ◆ 해독작용이 뛰어난 "검은콩" 예로부터 해독제롤 명성을 날린 검은콩은 흔히 약콩으로 통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검은콩과 감초를 주원료로 만드는 감두탕을 복용하면 모든 독이 해독되고, 검은콩에 소금을 넣어 함께 삶아 먹으면 보신에 좋다고 한다. 골다공증과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 콩에는 폐경기 여성들의 노화방지와 갱년기 장애 개선을 위해 쓰이는 에스토로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검은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일반 콩의 이소플라본보다 거의 4배 이상 강한 힘을 발휘한다.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의 양은 같지만 몸에 흡수되면 검은콩의 이소플라본이 훨씬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때문에 폐경기 증후군을 완화시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킨다 검은콩의 해독작용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검은콩은 몸 속의 노폐물이 빨리 밖으로 배출되게 돕는 해독작용이 탁월하다. 때문에 핏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혈액 정화작용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뇌혈전 등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피부 탄력과 생기를 불어넣는다 검은콩에는 피부 콜라겐의 활성을 돕는 여러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콩을 많이 먹으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젊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Ponit 검은콩 어떻게 먹을까? 검은콩의 안토시안 색소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쉽게 노는다. 색소가 많이 빠져나가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속의 영양분도 손실되므로 물에 오래 담가 놓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검은콩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초콩을 만들어 먹는 것이다. 초콩은 식초의 효능과 검은 콩은 비만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여성조선 최영선, 도움말: 구성자·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푸드2003/09/28 15:58
  • 저 인슐린 다이어트, 무엇을 어떻게 하나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 즉 칼로리를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는 저인슐린 다이어트에서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인슐린 분비만 억제되면 살이 찌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가, 나아가 어떻게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는 체질로 만드는가가 이 다이어트의 목적이다. 셰릴 하트 박사와 나카다 다카유키 박사의 저서에선 저 인슐린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이 다이어트의 기본은 GI 수치가 60 이상인 음식을 삼가는 것. 곡류는 대부분 GI 수치가 높아, 특히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흰쌀밥(84)이나 식빵(91) 대신 현미밥(56) 등 잡곡밥이나 통밀빵(50), 호밀빵(55), 메밀국수(54) 등으로 메뉴를 변경하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육류와 어패류는 GI가 40~50 정도이므로 마음껏 먹어도 된다. 야채 중에선 감자(90)와 당근(80)을 삼가야 한다. 옥수수(75), 호박(65), 토란(64) 등도 비교적 GI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 밖의 야채·근채류는 GI가 낮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과일 중에선 딸기잼(82), 파인애플(65), 황도통조림(63)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과(36), 배(32), 귤(33), 오렌지(31), 딸기(29), 감(37), 복숭아(41) 등 대부분의 과일은 GI가 낮으므로 많이 먹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설탕(109), 맥아당(105), 초콜릿(91) 등은 저 인슐린 쇼크에 빠진 당뇨환자의 응급약으로 쓰일 만큼 즉각적으로 인슐린을 높이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유제품 중에선 아이스크림(65)만 조심하면 된다. 금방 살이 찔 것 같은 생크림(39), 버터(30), 치즈(31)는 생각보다 훨씬 GI가 낮기 때문에 마음껏 먹어도 된다. 파스타(65)를 먹을 땐 치즈를 듬뿍 얹어 먹는 게 오히려 효과적이다. 맥주(34), 정종(35), 위스키(30), 와인(32) 등 대부분의 술은 GI가 낮기 때문에 저인슐린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GI가 높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혈당이 단숨에 높아지지 않도록 GI가 낮은 음식과 섞어서 먹어야 한다. 예를 들어 쌀밥이 먹고 싶다면 미역, 두부, 우엉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게 좋고, 바게트나 식빵 등이 먹고 싶으면 우유나 치즈 같은 유제품을 함께 먹는 게 좋다. 섭취하는 총 칼로리는 높아지지만 혈당을 서서히 올리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는 더 효과적이다. 식초가 많이 들어간 음식도 혈당을 서서히 올리는 작용을 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한편 디저트로 케이크 등 단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식후 단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에 포함된 당과 단 음식의 당이 합쳐져 단숨에 혈당치가 올라간다. 케이크, 파이 등 단 음식보다 과일 등을 디저트로 먹는 게 좋다. GI란? 특정 음식이 섭취·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혈당수치를 높이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포도당을 100으로 했을 때의 비교 값이다. ( 임호준 기자 )
    다이어트임호준2003/09/23 16:09
  • 밥·고기 마음껏 먹고 살을 빼는 '신 황제 다이어트'

    고기는 물론 밥, 빵, 술 등을 마음껏 먹고 살을 빼는 ‘신(新) 황제 다이어트’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서 확산되고 있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몇몇 음식만 제한하는 ‘저 인슐린 다이어트’가 그것.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당 수치(GI·Glycemic Index)가 낮은 음식만 골라 먹기 때문에 ‘저(低) GI 다이어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곡류를 끊고 고기만 먹는 이른바 ‘황제 다이어트’와 달리, 밥, 빵, 국수 등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근육량 감소, 요요현상, 영양불균형 등의 부작용도 적어 최근 구미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셰릴 하트박사의 ‘인슐린 저항성 다이어트:인체의 지방제조기를 꺼라(The Insulin-Resistance Diet : How to Turn Off Your Body"s Fat-Making Machine)’ 등이 베스트셀러 대열에 진입했으며, 일본에서도 나카다 다카유키 박사의 ‘맛있게 먹고 예쁘게 빼는 저 인슐린 다이어트’ 등의 안내 서적이 불티나듯 팔려나가고 있다. 나카다 박사의 책은 최근 국내서도 같은 제목으로 번역돼 출간됐고, 요리 연구가 박동자씨는 ‘저 인슐린 다이어트 쿠킹’(국일미디어)을 펴냈다. 저 인슐린 다이어트 예찬론자들은 각종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 식욕을 억제하기 힘든 사람, 매일 밤 회식을 해야 하는 사람, 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도 고생하지 않고, 손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셰릴 하트 박사는 그의 저서 서문을 통해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칼로리를 계산하는 따위는 잊어 버리고, 마음껏 먹으라”고 권고한다. 대신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 위해 흰빵 통밀빵, 우동 메밀국수, 감자 고구마, 케익 푸딩으로 식성을 ‘조금만’ 바꿀 것을 제안한다. 나카다 박사는 “운동할 필요도 없고, 양껏 먹는데도 살이 빠질 뿐 아니라, 건강까지 얻게 되는 ‘꿈의 다이어트’”라고 저서에서 주장한다. 운동도 않고 양껏 먹는데 살이 빠지는 이유는 무얼까.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을 제대로 이해하면 그 속에 답이 있다.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은 소화·흡수 과정을 거쳐 포도당(글루코스)으로 바뀐다. 따라서 식사 직후엔 혈액 속 포도당의 양, 즉 혈당 수치가 높아진다. 혈당이 높아지면 이를 본래 상태로 되돌려 놓기 위해 자동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은 일차적으로 혈당을 인체 장기나 근육 등의 세포에 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케 하며, 그래도 남은 포도당은 지방의 형태로 바꿔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혈당이 높아지는 속도다. 만약 혈당이 서서히 증가하면 인슐린 분비량도 서서히 증가하고, 이 때문에 장기나 근육 등에 포도당을 보내는 속도도 늦어진다. 이 경우 인체 장기나 근육세포는 느린 속도로 공급되는 포도당을 모두 자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포도당이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지 않는다. 그러나 혈당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면 여기에 대항하기 위해 인슐린이 대량으로 분비돼, 혈액 속 포도당을 빠른 속도로 근육이나 장기 세포에 보내게 된다. 결국 포도당 공급초과에 직면한 근육이나 장기 세포가 ‘백기’를 들면, 인슐린은 잉여 포도당을 재빨리 지방으로 전환해 지방세포에 축적시킴으로써 ‘고혈당 위기’를 해결한다. 따라서 저 지방 다이어트의 기본 원리는 가급적 인슐린이 적게, 서서히 분비되도록 식사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하면 고혈당 인슐린 분비 촉진 비만의 과정이 진행되므로 가급적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당 수치가 낮은 탄수화물을 골라 먹는 게 이 다이어트법의 핵심이다. 저 인슐린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끊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는 점에서 ‘황제 다이어트’와 유사하다. 미국의 심장전문의 아킨스 박사가 개발한 ‘황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중단하면 에너지 고갈 상태에 직면한 인체가 아랫배 등에 축적돼 있는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 실제로 황제 다이어트는 1~2주에 3~4㎏씩 빠질 정도로 효과가 크지만,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기 쉬우며, 근육이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제한적으로만 사용돼 왔다. 서울백병원 비만클리닉 강재헌 교수는 “저 인슐린 다이어트는 황제 다이어트의 원리를 받아들이고 단점을 보완한 ‘완벽한’ 다이어트법으로 감량효과가 크다”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비만 때문에 생기는 생활습관병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
    다이어트임호준2003/09/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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