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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질환2007/04/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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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2007/04/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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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질환2007/04/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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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자정을 넘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온 집안이 깜깜하다. 안방 침대는 비어 있다. 아내는 또 아이들 방에서 잠이 들었다.
“아내도 이젠 포기한 것 같아요. 한때는 제가 바람 피운다고 의심하는 눈치였는데….”
결혼 10년 차인 박창규(가명·42)씨는 “아내와 냉전(冷戰)에 들어간 지 오래 됐다”고 했다. “너무 피곤하니까 도저히 잠자리를 할 수가 없죠. 회사에서 하루 종일 시달리고, 저녁엔 회식이다, 접대다, 집에 오면 완전 파김치예요. 그런데 어떻게 또 ‘봉사’를 하겠습니까.” 박씨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주부 김미정(가명·39)씨는 “아이 둘 낳고 나니 남편이 더 이상 남자로 보이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솔직히 그게 사랑인가요. 분위기도 없고, 매번 똑같은 순서로 10분이면 해치우는 걸…. 남편이 술 마시고 들어와 억지로 요구할 때면 모멸감마저 치밀어요. 내가 원하는 건 알려고 하지도 않죠. 그러니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사랑은 가고 생존만 남은 부부. 신혼이 끝나면 정(情)으로 살아가는 게 인지상정(人之常情)일까?
제약회사 화이자는 지난해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더 나은 섹스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7개국 25∼74세 남자 6291명과 여자 6272명을 대상으로 2005년 10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성생활 만족도에 관해 조사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섹스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한국 남자가 91%, 여자는 85%로 나타났다. 브라질, 프랑스, 터키의 비율이 92∼98%로 가장 높았다. 미국은 남녀 모두 82%, 영국은 70%로 다소 낮았다.
하지만 ‘현재 성생활에 매우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한국 남자는 9%, 여자는 7%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반면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사람들은 53∼78%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섹스가 삶의 중요한 일부임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인이 자신의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성의학 전문의 강동우 원장은 “한국 남자들은 매번 아내를 만족시켜줘야만 남편으로서 권위가 선다고 여긴다”며 “부부관계를 ‘미션 임파서블’처럼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과중한 업무로 귀가도 늦은데 집에서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느끼니까 차라리 성(性)을 사는 길을 택하고, 아내와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진다는 것이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기 부전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 일 중독 국가로 알려진 일본이 이번 조사에는 빠졌으나 포함됐더라면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보다 더 성 만족도가 낮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07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는 남자의 발기 부전 여부가 남녀 성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의 수석 편집장 어윈 골드스타인 박사는 “심리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발기 부전을 치료해야 자신감을 가진 남자들이 애정 어린 분위기도 연출하고 파트너를 배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베를린=이지혜 기자 w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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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2007/04/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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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논쟁거리다. 문제는 자라나는 어린 스포츠 선수, 활동적인 성인 선수 또는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 중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는가에 달려 있다. 어린 소녀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할 경우 뼈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론 다이어트나 ‘체급 조절’을 동시에 병행할 때에는, 예를 들어 어린 여성에게 전형적인 스포츠 종목인 체조나 발레를 하게 할 때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몸무게가 일정 수준 이하가 되면 우리의 몸은 더 이상 성숙하기를 포기한다. 그 결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고 생리도 늦어진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은 뼈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강한 육체적 하중을 받으면 골밀도가 낮아질 뿐 아니라 척추 측만이나 스트레스성 골절, 또는 일반적인 골절 등이 나타난다. 이와 관련되어 생리불순, 골다공증, 그리고 섭식장애를 이른바 ‘여성스러운 스포츠의 3인방’이라고 흔히 일컫는다.
한정된 식단과 훈련, 그리고 뼈의 건강 상태 간의 관계를 캐나다의 한 연구팀이 여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험 조사했다. 이때 골밀도, 식습관, 신체의 지방 분포 등을 검사했다. 이 실험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를 보면 실험 대상자의 절반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극도로 절제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신체 구성상 두 그룹 간의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식습관 및 훈련 습관의 차이에 따라 골밀도의 차이는 현저했다. 즉 운동량이 많고 식사량이 적을수록 골밀도 발생 위험률은 그만큼 커졌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육체적 하중은 뼈 물질 형성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하다. 전형적인 부정적 예가 우주 비행사인데, 이는 장시간 무중력 상태 때문이다.
즉 지구 인력이 없는 상태에 머무는 사이 뼈의 칼슘이 급속도로 빠져나가고 근육 조직이 허물어지게 된다. 역으로 말하면 골밀도는 육체적 활동을 통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실제로 체조, 발레, 스키, 아이스 발레, 승마, 장거리 달리기처럼 체중을 싣는 스포츠 종목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치보다 골밀도가 10퍼센트 정도 높다고 한다. 골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는 남녀 통틀어 20세에서 40세 사이다.
그 이후 생물학적 이유에서 골밀도는 차차 낮아진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이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는데, 이는 난소에서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작은 충격에도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점점 커진다. 노인들의 경우 취약한 부위는 특히 무릎, 손목 뼈, 팔 아래 부위 등이다. 학자들은 운동, 골밀도, 골절 위험과 골다공증과의 관계를 입증하려는 노력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지속해왔다.
그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입증된 것은 거의 없다. 청소년 시절 운동을 하면 성년기의 골밀도를 높이는 데 실제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기껏해야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노년기에는 뼈의 상태에 이 밖에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웨덴의 정형외과의 마그누스 카를손(Magnus Karlsson)과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그의 동료들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과학적 입증이 가능한 의학 등급으로 ‘극도로 회의적임’으로 그 단계를 낮추어 평가했다.
그렇다면 노년기의 스포츠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는 골밀도를 높이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하중이 좀더 실리는 신체 부위에서는 골밀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하중이 더 실린다는 것은 넘어지거나 또는 이때 골절상을 입을 위험이 그만큼 더 크다는 의미도 된다. 그나마 이것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곧 사라지고 만다. 물론 기동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노년기의 골절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런던 왕실 의과대학의 올가 루더포드(Olga Rutherford) 교수는 ‘운동 및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예방’이라는 주제로 실제 자료들을 분석 요약한 결과 다음과 같이 한탄한다. “유감이지만,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운동을 추천할 상황이 아직 못 된다.” 좬옥스퍼드 스포츠 의학 교과서(Oxford Textbook of Sports Medicine)좭에서 이 점은 더욱 명확해진다.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노년층의 남녀를 위한 스포츠 프로그램에는 골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 들어 있지 않다.” 어쩌면 햇빛과 충분한 소금 섭취가 보다 중요한 변수일지도 모른다. 햇빛, 정확히 말해서 UV 광선은 피부의 비타민 D 생성을 촉진해준다.
그리고 뼈를 보다 안정되게 지켜주지만 부작용은 물론 없다. 뼈를 위한 운동으로 이득을 보려고 하기보다 차라리 야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이와 반대로 소금과의 관계는 다소 간접적이다. 염분이 부족한 식단은 노인들의 혈압을 낮추게 하고 갈증 또한 낮추어줌으로써 거의 물을 마시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자리에서 일어날 때 눈앞이 캄캄해지고 비틀거린다. 이것이 바로 그토록 많은 노인들이 골절상으로 병원에 실려오는 이유다.
많은 연구를 통해 얻은 뜻밖의 결과! 누구나 샘내는 마른 몸매는 골다공증에 시달리고 있기 마련이라는 점. 이제 자문해보자. 흉측한 살덩어리들이 과연 쓸모가 있다는 이야기일까?
아주 간단히 이야기해서 에스트로겐은 지방 조직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뚱뚱한 사람은 더 이상 난소가 해줄 수 없는 역할을 스스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
/헬스조선 편집팀
가정의학과2007/03/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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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운동요법만으로 음경을 크게 만들어주겠다며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돈을 받아 챙긴 사람이 ‘사기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지만 그 운동요법은 음경의 뿌리 부분을 잡아당기면서 인대와 해면체 길이를 늘리는 방법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인 방법이 아니다. 물론, 휜 성기나 음경백막에 관련된 수술을 시행한 후 상처가 아무는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길이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이 적용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제한된다. 단지 성기 확대를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면 말할 것도 없다.
음경을 물리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해면체 내에 혈액이 충만한 상태에서 압력이 증가, 백막이 얇아지면서 해면체를 손상시킬 수 있다. 미국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동물실험 연구에 따르면 음경해면체에 부분적으로 압력이 증가해 음경 해면체를 손상시킨 결과, 음경누출정맥에서 혈류가 누출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선의 음경 확대법은 수술이다. 합성콜라젠을 이용한 대체진피를 이식편으로 이용해 영구적이고 자연스러운 외형의 결과를 추구하는 것. 동물의 뼈, 돌, 금 등을 넣어 수술(19세기)하거나 배부신경혈관다발의 보존술을 이용, 음경길이연장을 시도하고 피부이식을 하거나(1970년대), 지방을 주입(1980년대)하거나, 인체의 진피지방을 측복부에서 음경으로 이식해 전체적인 굵기와 길이의 연장을 확대(1990년대)하는 수술법에서 훨씬 발전됐다.
한편 이 같은 음경확대술은 성선기능부전과 같은 내분비적인 문제로 음경이 왜소해졌거나, 요도해면체형성부전등으로 음경이 변형됐거나, 음경수술 후 위축반흔으로 음경이 변형된 경우에 적용되고 있다. 또 정상적인 음경해면체를 가졌으나 함몰음경으로 외형적인 문제가 있거나 심리적으로 왜소음경으로 인한 콤플렉스가 있는 경우도 실시된다.
/이웅희 엘제이비뇨기과 원장
비뇨기과2007/03/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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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2007/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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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2007/03/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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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2007/03/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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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속에 쌓인 중금속 등 노폐물을 빼내 노화를 늦춰준다는 ‘킬레이션 요법(chelation therapy)’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동맥경화, 중풍, 치매, 두통, 발기부전, 피부 노화, 암, 퇴행성 관절염 등 거의 모든 병을 극적으로 개선한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다. 이 요법은 50여 년 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국내에는 2001년 도입됐다. 이 요법에 필요한 약제를 수입 판매하는 업체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금까지 이 치료를 받은 사람이 100만 명을 넘는다”며 “현재 국내 의원 150여 곳에 요법에 사용되는 약제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 방법은 간단하다. 3~6개월간 주 1~5회 병원을 방문해 2시간 정도 수액을 맞으면 된다. 수액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중금속 중독 치료제로 승인한 EDTA (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 약제와 비타민 등 영양제가 들어있다. 수액을 맞는 동안에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섭취, 하루 2000㏄ 이상 수분 섭취, 금연, 규칙적인 운동, 과로 피하기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된다.
정말 효과가 있나?
킬레이션의 효과를 지지하는 의사들은 정맥주사를 통해 몸 속에 들어간 합성 아미노산인 EDTA 약제가 혈액 속 납 등 중금속과 결합, 혈중 중금속을 소변으로 배출시킨다고 주장한다. 중금속이 제거되면 동맥경화, 암, 관절염 등의 원인인 유해 산소가 줄어 노화진행이 늦춰지고, 혈액 순환이 잘돼 심장마비, 뇌졸중, 통증 등이 줄어든다는 것. 광주광역시 나눔재활의학과 박병권 원장은 “요법을 받는 기간 동안 과음, 폭식, 과로 등 나쁜 습관을 고치지 못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의사들은 “아직 효과에 대한 연구가 빈약하다”고 주장한다. 그 동안 나온 연구들은 소수의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아직 객관적 타당성을 인정 받기에는 요법의 시행기간과 추적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 서울아산병원 일반내과 이은주 교수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증상이나 느낌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것은 주관적 감정”이라며 “객관적 연구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혈관에 쌓인 칼슘을 제거해 동맥경화를 개선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한다. 혈관벽에 쌓인 칼슘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아닌, 동맥경화로 인한 부산물이므로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부산물만 제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은?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위험할 수 있다. EDTA와 결합된 중금속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요법을 시행하는 병원들은 미리 환자의 신장기능을 측정해 크레아티닌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오면 환자를 돌려보낸다. 이 요법을 시행하는 의사들은 신장만 조심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 울산 김내과 항노화클리닉 김재훈 원장은 “수십명의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킬레이션 요법을 실시하고 동맥경화 진단기로 측정한 결과 동맥경화 경직도가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가족들에게도 이 요법을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을 반대하는 의사들은 혈액 속 칼슘 등을 함부로 줄이면 저칼슘증, 부정맥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한다. 논란이 거듭되자 미국 국립보건원은 2003년부터 2000여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적지 않은 비용 부담
1회당 10만~15만원으로 평균 20회만 실시해도 200만~300만원 가량 든다. 핵심 약제인 EDTA가 전체 비용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요법을 시행하는 의사들은 이 치료법으로 혈관상태가 좋아지면 수천 만원 비용을 들여 심장수술을 할 필요가 없어지거나,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오랜 기간 약을 먹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렴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성지동 교수는 “요법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비싼 치료비를 책정, 환자들에게 뭔가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 같은 과도한 기대를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 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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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빼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무대 뒤에서 나타났다. “분장이 덜 끝나서, 호호호….” 다소 부산한 듯한 몸 동작과 반 옥타브 높은 비음(鼻音). 1년 전 TV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였다. 여전히 곱고 팽팽하고 도도했다. 죽을 고비를 넘긴 환자 모습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다.
2005년 12월8일, 탤런트 사미자(66)씨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서울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충북 진천에서 새벽 드라마 촬영을 할 때부터 이상했다. 손과 발 놀림이 예사롭지 않았고, 가슴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졌다. 식은 땀을 비 오듯 쏟으며 겨우 촬영을 끝낸 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쓰러졌다. 검사를 해 보니 세 개의 심장동맥 모두가 꽉 막혀 심장근육에 피가 공급되지 않고 있었다.
흔히 ‘심장마비’라고 부르는 상태였다. 1분도 지체할 수 없었다. 의료진이 즉시 혈관 속에 스프링을 넣어 제일 크게 막힌 혈관 한 개를 넓히는 응급시술을 했다. 중환자실에서 눈을 뜨며 “살았구나”는 안도감에 맥이 풀렸다고 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나머지 심장 혈관들 상태도 몹시 나빠 언제 다시 심근경색이 생길 지 모르는 상태였다. 1주일 뒤, 병원을 옮겨 가슴을 열고 심장혈관을 교체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죽음 문턱을 반쯤 넘었다 되돌아 왔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했다.
1963년 동아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한 사 씨는 1969년 인기 드라마 ‘아씨’로 톱 탤런트가 됐다. 40년 넘게 눈 코 뜰 새 없는 방송·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건강을 돌 볼 시간이 없었다.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으로 중년을 넘기면서 복부비만이 됐고, 체중도 한 때 68㎏까지 늘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높았지만 신경 쓸 새가 없었고, 물론 약도 복용하지 않았다. 5년 전까진 담배도 피웠다. 동맥경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면서 심장혈관이 거의 다 막혔지만 쓰러지는 그 순간까지 사 씨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고 있었다. “피가 조금 탁하다고만 알고 있었지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태인 줄 몰랐다”고 했다.
사 씨의 심근경색은 흡연, 고지혈증, 폐경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응급시술로 막힌 심장혈관을 개통시킨 ‘생명의 은인’ 오동진(강동성심병원 심장내과) 교수의 말이다. 심근경색이 생기기 전엔 대부분 전조(前兆) 증상으로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대부분 계단을 오르는 등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밤에 잠을 자거나 잠에서 깼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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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수치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Miller KA, et al. N Engl J Med 2007; 356: 447-458)에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대기 중 직경 2.5μm 미만의 미세한 입자상태 물질(PM2.5)에 장기 노출될 경우 심혈관질환이 얼마나 많이 나타나는지를 검토했다.
1994~98년에 미국내 36개 도시권에서 심혈관질환의 기왕력이 없는 폐경여성 약 6만 6,000명을 등록, 6년간(중앙치) 추적했다.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정도는 각 여성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평가했다. 다양한 인자(연령, 인종, 흡연상황, 당뇨병·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무 등)를 조정한 다음 첫 번째 심혈관질환 해저드비를 추정했다. 추적기간 중 1,816명에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인 심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 또는 뇌혈관장애로 인한 사망, 관상동맥 재건술,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이 확인됐다.
2000년의 PM2.5 노출 수준은 3.4~28.3μg/m3로 분포하고 있었고(평균 13.5μg/m3), 이 노출 수준이 10μg/m3 증가할 때 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24%,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76% 상승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에 미치는 노출 정도의 차이는 도시 간보다 도시 내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의 위험 역시 PM2.5의 수준과 비례하는 관계를 보였다.
/메디칼트리뷴
심혈관일반2007/03/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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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 10명 중 1명 꼴로 심각한 합병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05년 12월~2006년까지 7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 개인의원을 방문한 5543명의 고혈압 신규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1%(604명)가 심부전, 협심증, 뇌경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심부전으로 전체 합병증의 38%를 차지했으며, 이어 협심증(25%), 뇌경색(21%), 부정맥(10%), 뇌출혈, 심근경색(각 4%) 등의 순을 보였다.
전체 환자의 32%가 고혈압 가족력을 갖고 있었으며, 고혈압 환자의 39%가 당뇨(60%), 고지혈증(42%) 등의 과거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동훈 교수는 “심부전과 협심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목표혈압(120/80mmHg)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의 동질환이 있을 때는 정기적인 혈압 체크와 전문의 진단을 통해 고혈압 발병 및 악화 여부를 수시로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생활습관일반2007/03/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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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 최은진 차장(30)은 고민이다. 팔뚝, 허벅지 등의 부분비만 때문에 쉬폰 블라우스,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스커트를 입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는 점심과 저녁, 하루 두 끼 식사를 하고, 술이나 기름진 음식은 철저히 피하지만 커피라면 사족을 못쓴다. 그렇다면 그녀의 부분뱃살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요인은 식후에 생크림에 시럽 가득 담은 커피 한잔에 있다.
식후 커피는 뱃살을 만드는 주범이다. 우선 식후 커피는 카페인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뱃살을 만든다. 음식물의 흡수를 더욱 촉진한다.
무엇보다 직장인들이 즐겨 마시는 생크림 가득 담은 커피 한 잔의 칼로리는 무려 400Kcal를 넘는다. 이는 밥 한공기(300Kcal)를 넘는다. 원두커피 자체로는 한 잔에 2kcal 정도지만, 설탕, 프림, 휘핑크림 등의 부속물이 열량을 꽉꽉 채우는 것.
회의나 잠시간의 휴식시간에 습관적으로 마시는 자판기 커피도 살찌게 만든다. 가볍게 마시는 커피믹스의 열량은 무려 55Kcal. 직장인들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 열량만 모아도 한 끼 식사에 버금가는 셈이다.
최근 많은 미혼들이 전체적인 체중 감량이 아닌 팔뚝, 허벅지, 배 등 부위별 다이어트를 원한다. 이는 섭취하는 칼로리가 많은 게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부족하기 때문. 영양분은 풍부하지 않으면서 열량과 당분은 지나치게 높은 커피처럼 쓸모없이 쌓이는 열량에도 원인이 있다. 이는 뼈와 근육에 영양을 공급하거나 신체대사를 돕지 않고, 지방이나 당분 등으로 불필요한 살만 늘게 하고, 전체적으로 탄력을 잃게 만든다.
특히 지방이 뭉쳐서 생긴 조직인 셀룰라이트처럼 혈액 순환, 림프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생긴 군살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 빼는 것이 쉽지 않다. 무작정 굶거나 포도, 호박 등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을 시도하면, 원하는 부위가 아닌 오히려 빈약했던 부분이 더욱 빠지게 된다.
비만 치료는 식사량을 줄이면서 오는 공복감, 속쓰림, 어지럼증 등의 후유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어렵고, 골드미스의 부분비만은 일정 체력을 보충해 주면서 원하는 부분만 다듬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 균형을 맞추며 조절하는 것이 특히 힘들다. 애초에 비만을 이끄는 식습관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인다라한의원 김영삼 원장은 “커피 대신 차를 마시면 쓸데없는 열량 축적 및 군살을 막을 수 있다”며 “보리차, 감잎차, 둥글레차, 현미차 등은 열량이 거의 없는 물과 같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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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떠도는 금발 머리에 관한 우스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많은 여성들이 금발 염색을 하는 이유는 뭘까? 직업상의 출세와 사회적 명성을 위해서라면 머리 빈 여자라는 상투적인 비아냥댐이나 품행이 방정치 못한 요부의 이미지도 크게 작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게다가 개인적인 문제 아닌가?
Gewis(역주: 권위 있는 여론조사기관 명칭)가 2002년 여성잡지 좬라우라(Laura)좭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독일 남성 둘 중 하나는 금발 여성과 잠자리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생활을 함께할 여자의 머리색으로는 40퍼센트 가량이 갈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의 비율은 확실히 유행에 따라 편차가 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금발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존재한다. 할리우드 스타든 그림 형제의 동화 속 주인공이든 금발 여성은 항상 남성의 소망을 이루어준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영화 속에서 금발 머리는 시골 출신의 사랑스럽고 자그마하며 순진무구한 역할이나 아니면 음탕한 요부 역할로 등장한다. 반면 검은 머리나 빨간 머리는 강하고 영리한 부인 역할이나 교활한 음모꾼으로 형상화된다.
동화에서도 라푼젤 공주처럼 선한 역할은 금발이 주로 맡는 반면, 사악한 언니나 계모 역할은 검은 머리가 맡고 있다. 이같은 스테레오 타입의 매력에 빠진 연구가들은 어째서 ‘신사는 금발 머리를 좋아하는가’에 대해 그럴듯한 이론을 끌어내었다. 여기에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이론을 공개하겠다.
● 금발 머리는 천사와 같은 순수함의 상징이다. 그 이면에는 밝은 것=좋은 것, 어두운 것=나쁜 것(붉은색=악마를 의미하기도 한다)이라는 기독교적인 발상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은 기독교 문화권을 벗어날 경우 모순을 드러낸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교황도 없고 천상에서 내려온 순진무구한 금발의 곱슬머리 천사도 없던 시절에 이미 금발이었으니까.
● 금발 머리의 몸에는 기생충이 없다.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이론은 인간 진화에 대한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그 옛날 인간의 육체를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로 전염병 다음에 기생충을 꼽았다.
기생충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은 빈혈 증세로 인해 안색이 안 좋고 창백할 것이고 따라서 단순하게 보자면 혈색이 좋을수록 기생충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금발머리는 유전학상 피부색이 환하기 때문에 남성들은 자신이 숭배할 대상, 다름 아닌 여성을 고를 때 그 상태를 한 눈에 알아봄으로써 건강치 못한 여성을 피해갈 수 있다는 이론이다. 만약 이 이론이 옳다면 금발 머리는 이제 큰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다.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기생충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찾아보기는 힘든 일이니까.
● 이 문제의 해결책은 일명 핸디캡 원칙에 있다. 이는 루트비히-볼츠만-인스티튜트(Ludwig-Boltzmann-Institut)의 카를 그라머(Karl Grammer) 도시윤리학 교수의 독창적인 이론이다.
즉 금발 머리는 ‘나는 희귀한 표본일 뿐 아니라 금발이라는 핸디캡을 감내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일종의 신호 체계를 의미한다는 이론이다. 금발 머리가 사회의 주변인에 속한다고? 아니라면 금발 머리를 볼 때 갖는 타인의 당혹감을 의미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여성이든 금발 염색약을 쳐다보지도 않아야 될 텐데. 이런 견지에서 보자면 사실상 빨강 머리가 더 큰 핸디캡에 시달린다. 한 실험에서 붉은 머리에 붉은 수염을 한 남자를 대학생들에게 소개했다.
한 부류의 학생들에게는 그를 해당 학교에 새로 부임한 교수로, 또 다른 부류에게는 새로 온 수위라고 소개했다. 30분 뒤 학생들에게 교수의 두발 색상에 대해 묻자 3분의 2가 교수의 머리색이 금발이라고 주장했다. 여덟 명 중 한 명 정도만 정확하게 머리색을 기억하고 있었다. 한편 수위라고 소개한 부류의 경우에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 금발 머리는 뼈가 튼튼하다는 암시다. 피부색이 밝을수록 우리의 몸은 햇빛을 받아 더 많은 비타민 D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지구 북반부로 올라갈수록 이같은 특징은 더 두드러져서 금발 머리가 훨씬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뼈의 명제가 옳다면 햇볕이 쨍쨍한 이탈리아에서는 금발 머리가 너무 흔해서 거들떠보지도 않아야 맞는 것 아닌가? 실상은 정반대이거늘.
● 금발 머리는 수줍음이 많아서 매력적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제롬 카건(Jerome Kagan)이 관찰한 바에 따르면 머리색과 피부색이 밝은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서 억압되고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 심리학자는 수줍은 성격과 금발 머리가 동일한 뿌리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그의 주장이다. “초기 유럽인이 북쪽으로 퍼져 나갈 때, 추운 날씨 탓에 노아드레날린(역주: Noradrenalin, 혈압 상승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났다. 그리고 노아드레날린이 눈과 피부 그리고 머리카락의 색소 형성에 제동을 걸게 된다. 그 밖에도 이 호르몬은 세상을 두려워하는 성향을 두드러지게 만들어주었다. 그렇다면 수호천사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순진무구하고 명랑한 금발의 시골 처녀는 어찌 된 일일까?”
● 소심한 그레텔이나 벌벌 떨고 있는 바이킹에까지 상상이 미치지 못한다면, 얼굴을 붉히는 금발 머리에 대한 이론을 염두에 둘 것. 이는 금발 머리와 직접 관계된 이론이라기보다는 금발 하면 함께 머리에 떠오르는 밝은 색의 피부에 관한 이론이다. 이처럼 밝은 피부는 자신의 흥분된 감정을 더 숨기기가 어렵다고 한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이미 말한 바 있다. “얼굴에 띤 홍조야말로 모든 표현 형식 중 가장 고유하고 인간적인 것이다”라고. 즉 피부색이 밝고 머리가 금발일수록 얼굴을 붉히면 눈에 더 잘 띌 것이고 이것이 성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아무래도 좋다. 하지만 빨강 머리의 피부색도 대개의 경우 밝은 색을 띠는데 많은 남성들이 접근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마지막으로 지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다들 알다시피 금발 머리는 머리가 단순하다고들 말 한다. 하지만 그런 이유에서 여성들이 금발로 염색을 한단 말인가? 적어도 머리카락 색상과 관련시켜보자면 이 주장은 다섯 중 넷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맹하게 보이는 게 도대체 어떤 장점이 있겠는가? 지극히 단순한 얘기지만 남자들은 여성의 뛰어난 지적 능력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말이다.
이같은 금발 머리 이론이라는 강행군을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가? 한 가지는 많은 남성들이 반사적으로 금발의 여성 주변을 맴돈다는 것, 그리고 나머지 한 가지는 금발 여성들이 머리 색상이 어두운 여성들보다 자녀를 많이 둔다는 사실이다. 이는 생물학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여기에 미국의 생물학자인 낸시 에트콥(Nancy Etcoff)은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덧붙였다. 즉 어떤 피부색을 가진 남성이든 동일 인종의 여성들보다 더 어두운 머리 색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남성들의 피부는 나이가 젊을수록 밝은 색을 띤다고 한다. 검은 머리 가운데 상당수가 유년기에는 금발 머리였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화장품 업계에서는 금발을 ‘사춘기의 머리 색상’이라고 표현하곤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늘어놓은 다양한 이론을 짜 맞춰 보자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금발 머리 여성은 남성들에게 젊고 건강하고 아이를 잘 낳는 여성상의 상징이며, 동화 속 인물처럼 남성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무엇보다도 머리 색상이 어두운 여성들에 비해 언제나 젊어 보이는 꿈의 여인이라는 그림 말이다.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명백한 근거가 노출될수록 남성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게 틀림없다. 바로 이 점이 여성들로 하여금 염색약이라는 보호색으로 무장하게끔 유혹할 테니까.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7/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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