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시술을 하는 피부과나 클리닉에서는 털의 밀도와 굵기가 다르기 때문에 굵은 털과 가는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제모기기를 사용해야 좋다고 말한다. 이른바 ‘복합레이저 제모’를 내세우는 것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다이오드 레이저 또는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각각 하나만 사용할 경우 제모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모에 사용되는 레이저로는 다이오드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앤디야그 레이저 등이 있다. 이들 레이저를 혼용하여 제모를 시행한 경우 오히려 효과가 더 떨어졌다. 얼핏 생각하면 여러 가지 레이저기기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정교하게 제모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여성의 겨드랑이를 6~8주 간격으로 3회 제모를 시행하고 3개월 후의 결과를 비교한 결과, 다이오드레이저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는 60%에 가까운 제모효과를 보였다. 반면 엔디야그 레이저는 31%, 세가지 레이저를 혼용하여 제모를 시행한 경우에는 39%의 제모 효과를 보인 것에 그쳤다.제모전문병원 제이엠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다양한 레이저를 혼합해 제모하면 훨씬 정교하고, 효과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최근 여러 종류의 제모기기를 구비해 이용하는 것처럼 선전하는 병원들이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년 이상의 꾸준한 레이저 제모경험이 필요하다”며 “우리 병원의 경우 10년 동안 제모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해외 논문과 마찬가지로 다이오드 레이저로 반복치료를 하는 것이 영구제모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4/25 08:44
헬시레시피진행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2011/04/25 08:43
부모라면 누구나 ‘약은 무조건 싫다’며 고집부리는 아이 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치료를 위해 약은 먹여야겠고 아이는 매번 입을 꼭 다물고 거부해 진땀을 빼기 일쑤다. 또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약의 가짓수 때문에 약 먹는 것을 '깜박깜박'하는 노인들이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친절한 약이 나오고 있다.◆주사 맞기 싫어하는 아이, 먹는 예방백신 나와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은 잦은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괴로운 질환 중 하나이다. 때문에 평소에 천식약을 통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천식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12세 이하의 어린이인데, 어린이 환자의 경우 흡입 치료제 기구 사용의 어려움 때문에 사용하기를 꺼려 증상 개선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흡입제를 올바로 사용하기 위한 특별한 복약지도 역시 필요했다. 이런 환자들을 위해 나온‘싱귤레어(한국MSD)’는 경구용으로 개발돼 영·아, 고령 환자들도 간편하게 천식 증상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약은 하루 한 알 간편하게 복용해 천식 증상을 점차 완화시킬 수 있다. 그외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주사형태가 아니라 입을 통해 먹이는 경구투여 접종 방법을 사용한다. ‘로타텍(한국MSD)’과 ‘로타릭스(GSK)’가 대표적인 예방백신이다.◆알약 삼키기 힘든 고령 환자 위해 물 없이 먹는 약 나와고혈압은 매일 혈압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고혈압 초기에는 단일제로 치료를 시작하지만 장기 복용을 하면 약제에 내성이 생겨 두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고혈압 약 처방 환자 중 한가지 성분의 약 만으로 관리가 되는 환자는 전체의 40% 미만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60% 이상은 두 가지 이상의 약, 또는 복합제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처럼 약을 두 가지 이상 복용해야 하는 경우 약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나온 게 두 가지 고혈압 약을 하나로 합친 고혈압 복합제이다. 대표적인 약으로 코아프로벨(사노피아벤티스), 미카르디스플러스(베링거인겔하임), 엑스포지 (화이자-노바티스) 등이 있다.한편, 고령 환자 중 알약을 삼키기 힘든 치매 환자를 위해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알약도 개발됐다. 치매약 ‘도네질OD(한미약품)’는 물 없이도 신속하게 녹는 형태로 개발돼 약 복용을 거부하거나 삼키기 어려운 치매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특히 도네페질 성분의 강한 쓴 맛을 특수코팅기술로 최소화해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4/25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