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천식 앓는 아이는 항상 주의해요!
매년 봄이면 천식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는 걱정이 앞선다. 최근 일본의 방사능 물질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를 덮친다는 소문에 황사에 대한 뉴스가 잠시 주춤했지만 전문가들은 올봄 황사가 어느 해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중국이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올봄 황사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2008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표한 서울대학교·동덕여자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에 의하면 서울 등 7대 도시의 1999~2003년 병원 입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으로 인한 입원 건수는 황사 발생일부터 황사 발생 2일 후까지가 대조일에 비해 4.6~6.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이 있는 아이들이 황사가 심한 봄철 특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천식은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으로 기관지가 과민해지는 질환이다. 과민해진 기관지는 먼지·매연·공기·담배연기 등 여러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기관지가 좁아짐으로써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리는 거친 소리, 숨쉬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 자극이 없을 때는 정상인과 똑같이 아무런 증상이 없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천식은 국내 인구의 17.45%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발병률은 아동기에 높고, 청소년기 및 청년기에서는 대개 감소하며 50~60대에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현재 소아의 20%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고, 알레르기비염이 많이 늘고 있다는 사실도 문제다. 아토피피부염은 천식을 유발하는 주요인자 중 하나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50%가 천식으로 진행된다는 통계도 있다.
효과적인 천식 치료제
천식은 초기에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천식이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고, 증상 및 연령을 고려해 적합한 약물을 처방받는다. 천식치료제는 크게 염증을 치료하는 약과 기관지를 넓히는 약이 있다. 흡입제, 경구제(먹는 약), 패취제로 투여한다. 패취형 기관지 확장제는 흡입을 제대로 못하거나 심한 기침을 하다가 먹은 약을 토할 수 있는 소아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거부감이 없고 사용이 간편하며 몸에 붙이면 24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한밤중에 발작증상 같은 기침이 나타나면 아이는 물론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자기 전에 패취제를 부착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패취형은 약물 혈중 농도가 경구제에 비해 일정하게 유지되어 과도한 혈중농도 상승으로 의한 전신적인 이상반응이 적다. 현재 한국애보트의 호쿠날린 패취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패취제가 판매되고 있다.
Health Info 우리 아이 천식 관리 십계명
1.영아기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소아는 천식으로 이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관리한다.
2.자녀의 천식 행동 계획을 서면으로 작성하고 치료를 철저히 한다.
3.유아원이나 학교 선생님에게 자녀가 천식 환자임을 미리 알린다.
4.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실내에서는 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5.천식환자의 부모는 반드시 금연한다.
6.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철에는 꼭 마스크를 한다.
7.감기 등의 상기도 감염은 천식의 주요 유발인자가 되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게 주의한다.
8.담당 주치의와 상의해 소아에 가장 적합한 치료 약물을 사용한다.
9.정확한 진단으로 꾸준히 치료한다.
10.갑작스러운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운동 전 준비운동 등 관리가 필요하다.
* 자료출처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천식알레르기예방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