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출산을 한 김미혜(가명, 35) 씨는 출산 전에는 산후 우울증에 왜 걸리는지 이해가 안됐다. 어렵게 얻은 아이가 자라는 것만 봐도 뿌듯하고 행복할 것만 같았기 때문. 살이야 빼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바로 튼살. 급격히 찐 살로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 부분에 남아있는 진한 튼살 자국 때문에 수영장은커녕 대중 목욕탕도 갈 엄두가 안났다. 몸에 마치 지워지지 않는 커다란 흉터가 생긴 것처럼 거울만 봐도 우울하고 아이를 봐도 기쁘지가 않았다.튼살(striae distensae)은 급격한 체중변화나 임신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팽창선조’라고 불리며, 생리적(사춘기, 임신기), 병리적(비만, 쿠싱 질환, 내분비질환), 의인성(호르몬의 장기복용 및 도포)의 부신피질(스트레스호르몬) 호르몬 증가에 의해서 표피가 위축되고, 진피 내에선 탄력섬유가 적어지며, 콜라겐은 치밀해지는 등 배열이 변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피부에 적색 띠를 두른 것처럼 나타나고, 점차 넓어지면서, 후기에는 흰색으로 바뀌어진다. 튼살이 잘 발생하는 부위로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복부, 유방 등에 많이 생긴다. 살이 많이 찌는 부위에 튼살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임신 중 튼살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배 부위를 주축으로 해서 겨드랑이, 허벅지, 팔, 다리 등에 전체적으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기 유지시켜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산 전에는 마사지, 보습관리 등으로 튼살을 예방할 수 있지만, 출산 후의 이미 생긴 튼살이라면 전문 병원에서 본격적인 튼살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튼살 치료는 초기에 시작할수록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튼살이 생기면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 치료 등을 받는 것이 좋다.흉터치료 전문클리닉인 해피클리닉 이용 원장은 “붉은 초기 튼살의 경우 90% 정도까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하얗게 변한 후기 튼살의 경우 70-80%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산후 튼살은 치료를 시행할 시 복부 및 허벅지, 종아리, 가슴, 팔에 빠지지 않은 지방과 탄력을 잃은 피부 고민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튼살은 흉터와 같이 피부 전 층에 걸쳐 비가역적 변형이 일어난 것이므로 피부 전 층을 치료하는 다양한 시술을 적용해서 치료해야 한다. 이 원장은 “기존의 한 가지 시술로는 피부 전층(각질층, 표피층, 진피 층, 피하지방층)을 모두 치료할 수 없고, 레이저 박피술, 절개후 재봉합술 등으로 하기에는 너무 부위가 넓다. 해피레이저 프로그램 시술은 표피층, 진피층 상부까지 재생 에너지를 전달해서 적절한 리모델링을 하게 함으로써 튼살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5/02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