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6/04/04 10:27
건강정보취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6/04/04 09:11
직장인 이모(37)씨는 최근 딸(6)이 응급실에 입원해 걱정이다. 딸의 다리에 발진이 생겨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점차 발진이 심해지면서 갑자기 걷지도 못할 만큼 다리가 아프고, 이후 복통과 구토를 반복해 결국 입원까지 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씨는 단순히 피부 발진 증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정밀검사 결과 이씨의 딸은 'HS 자반증'이라는 낯선 이름의 진단을 받았다. HS 자반증의 증상은 무엇인지, HS 자반증 외에도 소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자반증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일종의 혈관염…관절통·복통·구토 등 동반
HS 자반증은 단순 피부 발진이 아닌 일종의 혈관염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3~10세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HS자반증이 있으면 다리나 둔부에 발진이나 자반(반점)과 관절통 증상이 나타난다. 위장관 합병증으로 복통이나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대용 교수는 "HS 자반증은 주로 봄이나 늦가을 환절기 호흡기 감염 이후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한다"며 "제대로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회복하지만 단순 피부 발진으로 오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위장관 합병증, 췌장염 등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HS 자반증 환자의 3분의 2 이상에서 관절통과 함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복부 증상이 나타났다. 이중 약 33%는 위장관 출혈로 이어졌으며 약 40%는 혈뇨, 단백뇨 등의 신장 이상 증상을 보였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영배 교수는 "HS 자반증은 보통 증상을 통해 진단하지만 합병증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복부초음파 검사, 내시경 검사, 소변 검사를 하기도 한다"며 "합병증이 있다면 스테로이드 등과 같은 면역조절 치료를 통해 대부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에게 흔한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HS 자반증 외에도 소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자반증엔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있다.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혈소판의 감소로 인해 피부 자반, 피부 내 출혈 및 조직 내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 다리에 생기는 발진 외엔 아무런 증상이 없어 HS 자반증 보다 더욱 단순 피부 발진으로 오해하기 쉽다.
특히 2~5세 소아에겐 급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흔하게 나타난다.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급성으로 생기면 감기 등의 바이러스 감염질환이 걸린 후 갑자기 온몸에 점상 출혈반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혈액검사를 받은 후 백혈구와 적혈구의 수치는 정상이지만 혈소판 수치만 감소했다면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을 진단받는다. 최영배 교수는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보통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혈소판 수치가 20,000~30,000/㎕ 이하면 출혈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면역글로불린 요법이나 스테로이드 요법을 사용하게 된다"며 "드물지만 소아의 경우 중추신경계 출혈이 생기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혈소판 수치가 낮은 게 12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만성으로 진행된 것이므로 입원 치료는 물론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한편 아이가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이 있어 혈소판 수치가 떨어져 있을 땐 아이가 몸을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피부를 세게 긁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해 출혈을 예방해야 한다. 최영배 교수는 "일반적으로 아이의 몸에 발생하는 발진이나 자반은 대부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종류나 원인도 다양하고 간혹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다른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전문가에 의해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6/04/04 08:00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2010년 1만2770명이었던 환자가 2014년 1만8503명으로, 5년 사이 45% 정도 늘었다. 특히 전체 연령 중 10대 환자 수가 급증했다. 10~19 세 환자가 5년 사이 56% 늘어난 것이다. 크론병은 성장기 청소년의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방치하면 장 천공 등 합병증 위험크론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입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기 전 기관에 거쳐 염증의 악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크론병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가운데 하나로 기본적인 치료는 물론이고 조기 진단과 관리, 질환에 대한 인식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효과적인 이해와 관리가 이뤄져야만 극복이 가능한 질환이다. 장기간 질환이 방치될 경우 장의 천공과 누공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피부 등에까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대장암·과민성장증후군 등과 헷갈려…첫 치료 받기까지 4년 넘게 소요크론병의 주 증상은 심한 설사와 복통, 체중 감소 등이 있는데, 이는 대장암이나 결핵성 장염과 과민성 장증후군 등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따라서 크론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임상 증상과 경과, 내시경 또는 영상학적 검사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통해 크론병 이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헬스케어 전문 여론조사기관에서 크론병 진단을 주제로 진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의들은 병원을 내원 시부터 크론병의 확진까지 2주에서 길게는 1년까지 소요된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환자들은 초기 증상이 발현되고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최대 3년이 걸렸다고 응답해 증상 발현 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기까지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최대 4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부산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재홍 교수는 “서구질환으로 알려져 있던 크론병은 최근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질환에 대한 인지도도 과거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질환의 심각성과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늦게 병원을 찾는 등 여전히 진단의 문턱이 높은데, 이는 본인의 질환 상태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성인보다 떨어지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진단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10대 크론병, 진단 늦어져 성장 장애 위험소아청소년층에서 특히 크론병 진단이 어려운 것은 설사 또는 복통 등의 일반적인 질환 증상이 일차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성장 장애나 빈혈, 발열 등 성인의 그것과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소아 청소년 크론병은 성인 환자 대비 제대로 진단 받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성장 장애를 경험하면 일반적인 질환으로서의 접근보다는 성장을 촉진하거나 이를 위한 대체 치료 등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소아청소년층에서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정상 어린이에 비해 몸무게와 키의 성장이 느린 성장 장애와 빈혈, 2차 성징 발달 지연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치루나 항문농양 등의 항문질환으로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크론병 환자의 1/3가량이 진단 이전에 치루를 앓고 있으며, 소아청소년층에서는 그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난다.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의 사례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대부분은 내원 6개월-1년 전 항문 질환 증상으로 외과적 시술을 받은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또 다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크론병의 진단 자체가 늦어지면서 합병증 등이 발생할 확률 또한 높아져 전반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는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성인과 비교해 투병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진단 자체가 늦어지면 결과적으로 합병증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10대에서 치루, 치핵, 항문농양과 같은 항문질환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항문 쪽에 유사 증상을 보이면 크론병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전문의를 통해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0대 크론병, 재발 잘 되고 수술 필요성 높아소아·청소년 크론병이 성인에 비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진단 과정뿐 아니라 치료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성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오랜 기간에 걸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고 소장을 침범하는 경우 또한 잦아 합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또한 높다. 이로 인해 외과적 수술 빈도나 재발률도 높은 경향을 보인다. 또한, 이 시기에 크론병으로 인해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질환 증상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함은 물론, 성장 장애로까지 이어져 정상적인 학업이나 교우 관계 등에서 도태되거나 위축되는 등 사회심리학적, 정신적 발달의 저해 요인도 될 수 있다. 또한 이런 성장기의 어려움과 단절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적잖은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신체적인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 크론병으로 진단 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관해기를 유도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지만, 소아청소년과 같은 성장기에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관해기 유도는 물론 올바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합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소아청소년 크론병의 경우 내과보다는 소아청소년과를 통해 성장은 물론 기타 소아청소년기 질환, 정서적 부분까지 고려된 보다 포괄적인 치료가 전략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최연호 교수는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는 성장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사춘기를 겪고 있는 환자의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필수적이며, 치료제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성인에 비해 복약순응도가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한 차별화 된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며 소아청소년과를 통한 포괄적 치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 교수는 “소아청소년 크론병은 성인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고 재발이 잦으며 유병 기간이 긴 만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보다 집중적인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며 “실제 중등도 이상의 소아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진단 초기부터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해 적극적으로 치료한 환자군에서 관해를 유지하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재발률 또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타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6/04/04 07:00
전문칼럼글 안지현(KMI 한국의학연구소 의학박사)2016/04/03 09:30
피플진행·정리 이해나 기자2016/04/03 09:00
피플취재 강승미 기자2016/04/02 09:00
건강정보취재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6/04/02 09:00
카드뉴스헬스조선 카드뉴스팀2016/04/02 08:00
비뇨기과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6/04/02 07:00
단신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6/04/01 17:39
기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6/04/01 17:36
기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6/04/01 17:30
진해군항제 개막 소식이 화제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충무공을 추모하고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진해 곳곳에 약 36만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뤄 매년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꽃놀이를 위해 찾을 만큼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알려졌다. 올해는 4월 1일에 개막해 4월 10일까지 진행한다. 그러나 꽃놀이를 갈 땐 알레르기 비염 등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진해군항제 개막을 맞아 벚꽃 놀이를 떠날 예정이라면 주의해야 할 알레르기성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 없이 벚꽃놀이 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봄철 나들이를 할 때 눈물이 자주 나고 눈 주위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봄철 알레르기 결막염은 꽃가루뿐 아니라 황사나 미세먼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이물감, 가려움, 충혈, 시린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결막이 부풀어 오른다. 이때 증상을 방치하면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이 나타나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진해군항제에 참여했을 때 눈이 가렵다 하더라도 최대한 눈 주위를 만지지 말아야 하고 특히 콘택트렌즈나 진한 눈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는 결막을 자극하고 이물질 배출을 어렵게 하며 진한 눈 화장을 하면 이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벚꽃 놀이를 다녀와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라고 착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대기오염 물질, 동물 털 등이 코점막 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뿐 아니라 두통, 후각 감퇴 증상이 동반된다. 만약 벚꽃 놀이에 가기 전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다면 필터가 내장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다녀온 후에는 꽃가루를 털어내고 몸을 청결히 해야 하며 일주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도 주의해야 한다. 꽃가루는 피부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 물질이 피부에 닿았을 때 붓거나 가려워지는 질환이다. 피부가 가려우며 빨갛게 변하고, 수포나 부스럼 또는 딱지가 생길 수 있다.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꽃놀이를 갈 땐 긴소매를 입어 피부 노출을 피하는 게 좋고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샤워해 외부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게 좋다.
이비인후과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6/04/01 14:50
이비인후과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6/04/01 14:42
임신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6/04/01 14:15
카드뉴스헬스조선 카드뉴스팀2016/04/01 13:35
푸드뉴트리션취재 김수진 기자2016/04/01 13:26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슈퍼푸드’를 검색하면 ‘<타임>지가 2002년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유의 문장이 넘쳐 납니다. 이런저런 블로그나 카페부터 유명한 신문까지 이문장을 경전 구절인 양 한 치의 의심 없이 되풀이합니다.
소비자 또한 한 치의 의심 없이 이를 단어 그대로 받아들 입니다. 세계적인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했다니 굳이 의심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타임>은 2002년에 ‘슈퍼푸드(Super Food)’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타임> 2002년 1월 21일자의 해당 기사를 살펴볼까요? 기사의 제목은 ‘10 Foods ThatPack a Wallop’입니다. ‘강력한 효과 내는 10가지 식품’쯤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6쪽 분량(표지에도 내세우지 않은)인 이 기사는 토마토, 시금치, 레드와인, 견과류, 브로콜리, 귀리, 연어, 마늘, 녹차, 블루베리의 뛰어난 효능을 차분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슈퍼푸드’라는 단어는 2004년 미국의 유명한 영양학자 스티븐 프랫이 책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합니다.
‘강력한 효과 내는 식품’이 ‘슈퍼푸드’로 번역되어 14년간 사용된 이면에는 식품회사의마케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블루베리 관련 업체는 ‘<타임> 선정 슈퍼푸드인 블루베리…’를 내세우고, 브로콜리 관련 업체는 ‘<타임> 선정 슈퍼푸드인 브로콜리…’를 집요하게 홍보한 것이지요. 여기에다 보통 식품을 ‘초월’하는 성분의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소비자의 욕망이 합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미가 비슷하다면 단어를 바꿔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슈퍼푸드가 우리 식탁에 미친 영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타임>이 ‘슈퍼(Super)’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10가지 슈퍼푸드가 추앙받으면서 다른 수많은 좋은 식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아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겨난 식탁의 왜곡은 곧 건강의 왜곡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슈퍼푸드가 어디 10가지뿐이겠습니까. 이 봄엔 봄나물이 슈퍼푸드입니다. <헬스조선>은 다음호(5월호)에 ‘보통 음식이 슈퍼푸드다’라는 주제로 특집기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꽃이 가득한 4월, 꽃처럼 아름다운 한 달 되시길 기원합니다.
/헬스조선 편집장 김공필
전문칼럼헬스조선 편집장 김공필2016/04/01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