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6/04 15:20
50대 남성 김씨는 등산을 하던 중 무릎에서 "뚝"하는 큰 소리가 났다. 약간의 통증이 생겨 곧바로 귀가했지만, 무릎은 계속 붓고 통증은 더 심해졌다. 병원을 찾으니 의사는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졌다"며 "수술로 봉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지내고 있다.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 빈 공간을 채우는 반달모양의 구조물이다. 걷거나 뛸 때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무리한 움직임이나 노화로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기도 한다. 바른본병원 하지관절센터 고택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비틀리는 힘을 받게 되면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될 수 있다"며 "무리한 운동, 사고뿐만 아니라 노화로 생기는 퇴행성 파열도 발생할 수 있어 중장년층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 일정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난다. 앉았다 일어날 때, 계단을 내려갈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 반월상연골판은 한번 파열되면 자연스럽게 재생되기 어렵다. 방치하면 파열된 부위가 점점 넓어질 수 있고, 찢어진 부분이 관절 사이에 끼어 더 큰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해,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 검사하면 좋다.최근에는 절개 수술 대신, 관절내시경으로도 치료한다. 1cm 미만의 작은 구멍을 통해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해 찢어진 곳을 봉합한다. 집도의가 관절내부를 모니터로 직접 관찰하며 치료하는 방법이다. 고택수 원장은 "관절 속을 자세히 볼 수 있어 MRI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병변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가 가능하며, 절개부위가 작아 상처 크기와 수술 후 통증이 작다"며 "연골판 상태에 따라 봉합하거나 절제할 수 있으며, 녹는 실인 흡수성 봉합사를 사용하여 봉합사로 인한 재파열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시간도 1시간 내로 빠른 편이다.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예방하려면 평소 쪼그려 앉기나 무릎 꿇기 등 무릎 뒤쪽 압력을 높이는 자세를 피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틈날 때 마다 스트레칭을 해 주면 도움된다.
정형외과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6/04 15:06
가래와 소변, 대변에서 피를 발견하면 '건강에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라며 걱정하기 마련이다. 갑작스럽게 분비물에서 피를 발견했을 때 의심해야 할 질병과 대처법을 알아봤다.◇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담’기관지확장증, 폐결핵, 폐암을 의심할 수 있다. 목이 건조해 약간의 피가 일시적으로 섞여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혈담은 호흡기 질환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혈담은 암의 특징은 아니지만 폐암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침, 가래, 호흡곤란, 식은땀, 식욕부진, 급격한 체중감소, 오랜 미열 등을 동반한다면 폐결핵을 의심할 수 있다. 가래에서 혈전(피떡)이 관찰된다면 폐혈전의 가능성도 있다. 폐혈전은 혈전이 폐의 혈관을 막아 생기는 질환이다. 작은 혈전으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큰 혈전이 생기면 흉통, 호흡곤란 증상도 나타난다.◇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혈뇨는 흔히 방광이나 콩팥 질환으로 생긴다. 그런데 극심한 운동도 혈뇨를 발생시킬 수 있다. 과격한 운동으로 근육 세포가 손상되거나 괴사하면 근육 속 '미오글로빈'이 혈액에 녹아든다. 혈액 속 미오글로빈은 콩팥의 세뇨관을 괴사시키고 급성신부전증을 일으킨다. 이때 혈액이 밖으로 함께 배출된다. 과격한 운동 후 혈뇨를 봤다면 운동을 우선 중단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그 외에 혈뇨가 발견되면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전문의에게 확실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눈으로 봤을 때 소변이 붉은색을 띠지 않아도 정밀 검사를 하면 혈뇨인 경우가 있어, 단순히 소변 색으로 혈뇨를 판단하면 안 된다.◇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혈변은 소화기관의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다. 일반적으로 선홍빛 혈변을 보면 치핵이나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흑색 혈변은 상부 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 출혈이 있다는 신호다. 대변이 직장·항문을 향해 내려오면서 그 속의 혈액이 산소와 만나 산화돼 흑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40대 미만의 혈변은 치핵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가정의학과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6/04 14:49
생활습관일반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6/04 14:47
평년기온을 웃도는 이른 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는 등 많은 사람이 더위에 지친 모습이다. 더위는 체력을 떨어뜨려 질병 위험을 높인다. 그러다보니, 더위로 지치면 "보양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에 도움되는 보양식은 무엇일까?◇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력이 저하된다. 땀 속에는 수분과 생리활동에 필요한 나트륨 등 전해질이 있어서다. 전해질은 몸 속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다. 땀을 많이 흘려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가 되면 현기증, 어지러움, 구토,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몸 60~70%를 차지하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 증상이 오기도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체내 혈액 흐름도 나빠진다.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여름철 보양법으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운 날이면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식전에 마시면 소화액 분비가 제대로 안 되므로, 되도록 밥을 먹고 30분 정도 지난 뒤부터 마셔야 한다.◇삼계탕 대신 채소·과일을보양식이라고 하면 흔히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을 떠올린다. 고단백·고지방 식품이라 영양이 부족하고, 체중도 적게 나가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사증후군이나 만성질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성인이 자주 먹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지방이나 단백질 섭취가 충분한 상태에서 고단백·고지방 식품을 자주 먹으면 대사증후군이 더 심해질 위험이 있다. 오히려 미네랄과 수분이 풍부한 채소·과일이 더 효과적인 보양식이다. 당뇨병이 있다면 과일 대신 채소 위주로 섭취한다. 새콤한 맛의 샐러드는 보양식으로도 손색 없고, 입맛 회복에도 도움된다.◇신부전·고혈압 환자는 의사와 상의 수박이나 참외는 수분이 풍부하고,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는 과당이 있어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다. 단, 신장 기능이 저하된 신부전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신부전 환자가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다. 신부전 환자는 여름철 보양 식단을 무작정 먹기보다, 의사와 상의해 식단을 짜는게 좋다. 자몽도 수분이 많고, 신맛이 돌아 여름철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이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라면 주의하자. 고혈압 약이 자몽과 상호작용해 약효가 달라질 수 있다.
푸드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6/0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