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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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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문득, 길을 걷다 문득, 책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첫사랑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왜 첫사랑은 잊기가 힘든 걸까.첫사랑을 못 잊는 것은 ‘한계 효용의 체감 법칙’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계 효용의 체감 법칙이란, 이득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그 하나에 따른 효용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처음 한 공기는 맛있게 먹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공기로 갈수록 맛도 떨어지고 만족감도 줄어드는 경우와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첫사랑을 할 때는 행복감과 만족감이 최대에 달하는데 그 이후에 다른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에 준하는 효용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초두효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초두효과란 머릿속에 비슷한 정보들이 계속해서 들어올 경우 가장 처음 들어온 정보가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유명한 심리학적 이론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이성이 가장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는다.흔히 남자는 첫사랑을, 여자는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남녀 차이라기 보다 개인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초두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최근효과’ 라는 것이 있는데, 가장 최근에 들어온 정보가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이론이다. 사람마다 초두효과와 최근효과 중 어떤 것에 더 민감한지는 다 다르기 때문에 초두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첫사랑을, 최근효과에 민감한 사람은 마지막 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이 병적으로 깊어지는 것에 대해, 신경정신의학적 측면에서는 현실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거나 의존적인 사람들이 옛 기억을 더듬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례가 많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 그 중에서도 첫사랑을 경험했던 시절을 떠올림으로써 욕구 충족의 한 방편으로 삼는 것이다. 이 경우 현재 생활에서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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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감염되는 줄 알았던 코로나19에 동물도 감염된 사례가 전 세계에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기르는 고양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반려동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우리집 반려동물을 위한 유산균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강아지, 고양이도 유산균 복용 필요할까?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동물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까지 잘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Lactobacillus) 이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흔히 유산균으로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유산균을 비롯한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엔테로코쿠스(Enterococcus) 등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유익하다.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과 관련된 장점이 주로 두드러지면서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 주로 소화기증상의 예방이나 개선을 목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당 및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알려졌다. 이러한 효능은 동물에게도 발휘된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의약품위원회 부위원장(삼성약국 약사)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와 고양이의 장내에도 수조~수백조의 미생물(microbiome)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병구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동물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필수영양제가 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강아지, 고양이에게 사람 유산균 먹여도 괜찮을까?그렇다면 사람에게 좋은 유산균을 개와 고양이에게도 좋을까? 전문가들은 동물에게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는 따로 있다고 전했다.강병구 약사는 "개의 경우, 사람처럼 대장에 세균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지만, 그 종류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사람과 동물의 종간차이, 생활환경이나 장내환경의 차이로 인해 서식하는 균종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사람에게는 효과가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도 개나 고양이에게는 효과가 전혀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오히려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가 반려동물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 제품에 들어 있는 첨가제로 인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람용 프로바이오틱스를 반려동물에게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강아지, 고양이 유산균, 몇 살부터 먹여야 할까?기본적으로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전연령용으로 나오고 있지만, 균종이나 균수에 따라 복용 권고 연령대가 다르다. 제품을 먹이기 전에 제품별 복용 가능 연령을 확인해야 한다.특히 어린 반려동물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생후 1개월령 미만의 강아지이나 고양이는 아주 적은 양부터 주기 시작해 이상반응의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다. 강병구 약사는 "어린 반려동물이라면 이상반응을 살피며 차차 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동물 유산균수, 높을수록 좋을까?사람의 경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정 유산균 수가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다. 식약처가 고시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1일 권장 섭취량은 1억 마리에서 100억마리(CF)다. 사람마다 장내 환경에 차이가 있어 유산균 수와 기능이 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개나 고양이는 유산균수에 따른 효능·효과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적정한 수가 얼마인지 명시된 것이 없다. 강병구 약사는 "사람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량을 참고했을 때, 1억~10억 마리 정도를 권장하나, 반려동물의 반응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제품을 고를 때는 투입균수와 보장균수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제품에 표기된 투입균수가 제품 한 상자 전체에 들어간 균수인지, 1회 분량에 들어 있는 균수인지 제품마다 표기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보장균수 또한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유통기한 내에 얼마까지 균수가 보장되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유산균 먹일 때 주의할 점은?간혹 유산균을 복용했는데 속이 더 더부룩해지고 설사를 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맞지 않는 유산균을 복용했을 때의 이상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개와 고양이도 유산균을 먹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까?개,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유산균을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복용 초기 가스생성, 묽은 변, 복명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이러한 증상이 흔하지는 않으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강병구 약사는 "유산균을 먹인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다면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서 상태를 관찰하면서 차츰 용량을 늘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에 따라 소화효소제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소화기 부작용 경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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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이 임박한 여성들은 안다. '여성호르몬'의 소중함을. 여성의 여성호르몬 양은 배란 주기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40~400pg/mL 된다. 하지만 51세 전후로 폐경을 하면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떨어져 10pg/mL(젊을 때의 4분의 1~40분의 1) 이하까지 떨어진다. 그러면서 폐경 전후에는 몸의 이상 징후가 30가지 이상 나타난다. 안면홍조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심혈관질환·치매 같은 심각한 질환까지 다양하다. 국내 여성의 90%가 이러한 증상을 겪는다. 여성호르몬이 어떤 효과가 있길래 폐경 여성을 이토록 괴롭힐까◇여성호르몬의 효과 △매끈한 피부='아기 피부같다'고 하면 여성이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여성에게 월등히 많이 분비되는 여성호르몬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이 많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피부 속 '콜라겐'이 많아져 피부 탄력성이 좋아진다. △잘록한 허리=여성호르몬은 임신·출산 때문에 엉덩이에 지방이 잘 축적되도록 한다. 반면 여성호르몬은 복부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잘록한 허리를 갖게 될 수 있다. ‘콜라병 몸매’가 여성호르몬 덕분인 것. 그러나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복부비만이 증가하게 된다. 근육양이 감소하고 이는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이어져 비만은 가속화된다. △동맥경화 예방= 폐경 전 여성은 동일연령의 남성에 비해 심혈관질환의 빈도가 3분의 1 정도로 낮다. 여성호르몬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세포의 기능을 좋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때문. 또한 총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킨다. △질 점막 위축 방지= 여성호르몬은 질 점막을 촉촉하고 탄력있게 해준다. 그래서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을 줄이고 질 손상을 방지한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질 위축이 오게 되는데, 이 때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질정제를 쓰는 것도 여성호르몬 보충을 위한 것이다. 여성호르몬이 줄면 방광의 탄력성도 감소되며 방광을 지지하는 조직의 이완으로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일어나 화장실을 찾게 된다. △뼈 건강= 여성호르몬과 뼈와도 관련이 있다. 뼈를 만드는 세포(조골세포) 분화는 촉진하고, 뼈를 없애는 세포(파골세포) 분화는 억제해, 뼈의 생성 속도는 높이고 뼈의 흡수 속도는 낮춰 뼈를 단단하게 한다.◇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안면홍조·시력감퇴= 갱년기 여성은 갑자기 가슴부터 시작해 목·얼굴·팔에서 오한과 발한을 경험한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뇌 속에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력이 점차 흐려지거나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기 쉽다.△우울증·건망증·무기력증= 갱년기가 되면 아무런 이유 없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 자주 깜빡하는 일이 생긴다. 이는 사람의 인지·기억능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 많은 여성호르몬 수용체가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건조= 갱년기 여성에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되면 질과 요로계도 영향을 받는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성을 잃고 위축이 오게 된다. 호르몬 부족 상태가 계속되면 질은 더욱 건조해져 성관계 시 통증이 생기고 손상을 받거나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돼 자연히 부부관계를 피하게 된다.△요실금=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요로 상피가 얇아지고 방광 탄력성이 떨어져 방광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이 나타나고 요도염이나 방광염에 잘 걸리게 된다. △심혈관질환=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반면,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높아진다. 이러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로 폐경 후에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즉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빈도가 남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다. △골다공증= 여성호르몬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는 폐경기부터는 약 5~7년에 걸쳐 동일 연령의 남성에 비해 10배 정도의 골손실이 일어난다. 골손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척추, 대퇴부, 골반부, 장골 등으로 심하면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겨 요통이 생기고 신장이 줄어들거나 등이 굽기도 한다. △치매=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부족은 치매(알츠하이머질환)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대한폐경학회는 폐경 후 10년 내 비교적 젊은 폐경 나이에 호르몬요법을 시작하면 치매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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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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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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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우리 몸이 노폐물을 내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그 색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대개 연한 노란색이나 황갈색을 띤다. 갑자기 색이 달라졌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짙은 노란색 소변소변이 계속해서 짙은 노란색을 띤다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란 빛을 띠는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아지게 되는데,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된 것일 수 있다. 짙은 노란색 소변과 함께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다만,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음식을 짜게 먹거나 비타민B를 많이 섭취해 나타난 현상일 수 있다. 혈액 응고를 막는 약물 등을 복용해도 오렌지색 소변을 볼 수 있다.◇짙은 갈색 소변소변이 콜라처럼 아주 짙은 갈색이라면 사구체신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구체신염은 신장의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 반응이 생겨 발생한다. 사구체신염은 치료를 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개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는 시기를 놓치면 회복되지 않고 계속 망가지기도 해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 짙은 갈색 소변은 횡문근윤해증의 증상일 수도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나 감염질환 등으로 횡문근(팔이나 다리 등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 있는 가로무늬 근육)이 손상되면서 세포 속의 마이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이 혈액으로 녹아드는 질환이다. 이 물질들은 신장에 무리를 줘 급성신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짙은 갈색 소변을 본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붉은색 소변붉은색 소변을 혈뇨라 부르는데, 소변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 배설된 것이다. 혈뇨는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상부 요로계인 신장·신우·요관 등에 출혈이 있으면 검붉은 색깔을, 하부 요로계인 방광·요도·전립선 등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 색깔을 띤다. 무리한 운동이나 특정 약물 복용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질병으로 인해 혈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요로감염,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신장암·전립선암 등의 비뇨기암 등이 있으면 증상의 하나로 혈뇨가 관찰될 수 있다. 따라서 혈뇨를 본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투명한 무색 소변소변의 색깔이 없이 투명하다면 체내 수분양이 많다는 증거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신장 기능의 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무색의 소변은 신장성 요붕증의 신호일 수도 있는데, 신장성 요붕증은 심한 갈증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농축되지 않은 소변을 보는 상태를 말한다. 대개 항이뇨 호르몬의 생성과 작용 단계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탈수 증상과 함께 방광이 팽창하면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소변 농축 능력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면, 혈중 나트륨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져 무력감이나 의식 저하, 경련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투명한 무색의 소변을 본다면, 평소보다 수분 섭취를 줄이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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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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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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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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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죽어서나 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수면의 중요성은 무시돼 왔다. 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잠은 필수다. 이런 중요성을 기리기 위해 세계수면학회에서 세계 수면의 날을 제정했다. 바로 3월 셋째 주 금요일(19일)이다.이번 해 특히 잠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로나19로 불면증 환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불면증(insomnia)를 합쳐 일명 ‘코로나섬니아’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지현 교수는 “불면증은 만성화되기 쉽다”며 “불면증이 늘어난 배경을 추정하면 코로나19가 끝나도 불면증 환자 수가 쉽게 줄어들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숙면을 위한 일상 속 실천이 필요하다.◇또 다른 전염병? 코로나섬니아코로나19가 사람들의 밤까지 침범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상화된 불안과 공포심 그리고 바뀐 생활 패턴이 많은 사람들의 잠을 방해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는 연구와 설문조사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8월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연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불면증을 경험하는 사람이 6명 중 1명에서 4명 중 1명으로 증가했다. 그리스에서는 실험 참가자의 40%에 달하는 사람이 불면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에서는 봉쇄 기간에 불면증 비율이 14.6%에서 20%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해 단어 '불면증(insomnia)'에 대한 구글 검색량도 예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필립스의 한국인 999명을 포함한 총 13개국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수면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응답자의 70%가 코로나19 이후 수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은 62%가 같은 증상을 호소했다.잠은 정말 중요하다. 수면 시간 동안 우리 몸속에서는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계를 회복시키고, 기억을 저장하고,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정화한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인지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최근에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축적돼 치매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강승걸 교수는 “아직 일관적인 데이터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수면 부족이 뇌 부피를 줄이거나, 뇌 중요 영역간 연결성을 깨는 등 비가역적인 뇌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섬니아 유발 원인은 불안과 생활 습관 변화불면증은 잠들지 못하거나, 밤중에 깨거나, 수면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운 수면 유지 장애다. 불면증이 일어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심리적 문제, 수면 위생(잠을 자기 위해 지켜야 할 하나의 생활습관), 수면 무호흡 등이다.코로나19 이후 불면증이 늘어난 이유로 전문가들은 심리적 문제와 수면 위생을 꼽았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코로나19로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이상이 생기며 불면증을 유발한다”며 “해당 신경전달물질들의 전구체인 트립토판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전구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생활 습관이 바뀐 것도 불면증을 유발한 원인이다. 안지현 교수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와 생활의 경계가 불명확해져 생체리듬이 깨졌을 수 있다”며 “햇빛을 보는 양은 줄고, 운동량도 줄고, 자기 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량은 늘어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 불면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바뀐 생활습관으로 살이 쪘다면 수면 무호흡증이 생겼을 수도 있다. 순천향대학 부속 부천병원 최지호 교수는 “턱과 목의 살이 잘 때 기도 입구를 압박해 숨 쉬는 통로를 좁게 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수면 무호흡이 유발돼 자는 중간 깰 수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불면증 계속될 수 있어불면증은 급성과 만성으로도 나눌 수 있다. 수면 문제가 3개월 이상으로 넘어가면 만성 불면증이다. 만성 불면증은 쉽게 치료하기 힘들다. 실제로 캐나다 라발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불면증을 앓은 사람의 37.5%가 5년 후에도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 불면증 환자일수록 지속성이 높았다.이미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은 지 1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만성 불면증을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 상당수일 것으로 보인다. 안지현 교수는 “심리적인 문제와 생활 습관을 다시 바로잡을 수 있다면 시간을 들여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자리 잡은 문제가 돼 코로나19가 끝나도 바로 해결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불면증 해소하려면 수면 위생 원칙 2주는 지켜야불면증 해소를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수면 위생을 지켜야 한다. 자기 한 시간 전 전자기기를 보지 않고, 수면 패턴을 만들기 위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침대에 들어가야 한다.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클래식 음악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 당연히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저녁 6시 이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불안이 불면증의 원인이라면 걱정 일지를 써 자기 전 침대에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햇빛이 비치는 낮에는 30분~1시간 정도의 산책을 하는 것도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이 된다.불면증 환자의 경우 이런 수면위생을 지키는 원칙을 지키려고 해도 잘 낫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강승걸 교수는 “생활패턴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면서 “엄격하게 실천해 적어도 2주 정도는 실천해보면 상당한 변화를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개월 정도 실천을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전문적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받아야 한다. 안지현 교수는 “우울증 등 동반 정신 질환이 있다면 불면증 치료만으로는 불면증 치료가 잘 안 될 수 있다”며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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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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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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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멍울(혹)이 있으면 한 번쯤은 암이 아닐까 걱정한다. 하지만 대다수는 암이 아니다. 언제 암을 의심해야 할까? 몸에 생기는 멍울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림프절이 커지는 '림프절비대'이거나,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뭉쳐있는 종양 중 '양성(良性) 종양', 혹은 '악성(惡性) 종양(암)'이다. 양성 종양은 몸에 원래 있던 세포가, 악성 종양은 새로 생긴 이상 세포들이 과도하게 증식해 생긴다.림프절비대는 몸의 면역력이 회복되면 1~2개월 내에 거의 사라진다. 양성 종양은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지만,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성장이 더디고 일정한 크기 이상 자라지 않으며,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도 않는다. 반면 악성 종양은 크기가 눈에 띄게 빨리 커진다. 평균적으로 4~8개월 사이에 2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2배가 되기도 한다. 주위 조직을 잘 파고들기 때문에, 혈관이나 림프관에 들어가 온몸을 돌며 암이 전이(轉移)된다.신체 부위별로 잘 생기는 멍울의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목=목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인 경우가 가장 많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귀 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잘 생긴다. 림프절비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 앞쪽 중앙 부근에 멍울이 잡히는 것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이다. 그런데,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빨리 자라며 크기도 크다. 갑상선암도 크기는 계속 커지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가슴=가슴에 생긴 멍울이 크기가 자라지 않고 유지되면 양성 종양(섬유선종)일 확률이 크다. 6개월 내 멍울이 안 커지면 대부분 암이 아니다. 2년까지 그대로면 99%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크기가 계속 자라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통증의 유무만으로는 암을 확인할 수 없다.▷배·등·팔·다리=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대부분이다. 각각은 몸속의 지방세포, 섬유세포, 신경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것으로,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배·등·팔·다리에 만져지는 멍울이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생기면 암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얼굴·머리·귀 주변=표피낭종이 잘 생긴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에 작은 주머니가 생기고, 그 안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단단해지는 종양이다. 피지선(기름샘)이 많은 머리, 얼굴, 귀 주변에 잘 생긴다.악성 종양은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반면 양성 종양은 그대로 둬도 큰 문제가 없다. 다만, 크기가 너무 커져 피부가 당겨 불편하거나, 미용상 보기 안 좋을 때 수술로 제거한다다. 림프절비대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따로 치료하지 않고, 통증이 있으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시술을 해야만 완전히 사라진다.
암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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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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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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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는 심장 뛰는 소리나 장에서 소화되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난다. 하지만 평소엔 들리지 않던 소리가 잦아졌거나 심해졌다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크고 잦은 트림 소리, 위장질환 의심트림 소리가 유독 크고 잦으면 위장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트림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소화 기관으로 들어간 공기를 배출하는 현상이다. 식사 후 서너 번의 트림은 정상이다. 하지만 너무 잦은 트림은 락타아제 결핍이나 유당 분해 효소 결핍증일 수 있다. 락타아제는 소화관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인데, 이것이 없으면 유당이 주성분인 식품을 소화하지 못해 위장에 가스가 차게 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위궤양, 쓸개 질환, 담석, 열공탈장(횡경막 안에 있는식도 열공이 확장돼 그곳을 통해 위의 일부분이 흉강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일 때도 트림 소리가 심하게 난다. 이 경우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되고 배변 습관에 변화가 나타난다.2주 이상 지속되는 쉰 목소리, 역류성식도염 의심쉰 목소리에 가까운 걸걸한 목소리는 일반적으로 감기나 알레르기가 원인이다. 하지만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이고 역류성후두염은 위산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것이다. 자고 일어났을 때 목이 쉬어 있고 속쓰림과 구역질이 동반되는 경우 두 가지 유형의 역류 질환이 모두 있다는 신호다. 역류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귀 염증, 식도 궤양(바렛 식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무릎 구부릴 때 ‘뚝’ 소리, 추벽증후군 의심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거나 다리를 굽히고 펼 때 통증이 있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추벽 증후군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얇은 섬유막이 딱딱하게 변하면서 연골에 자극을 주는 질환이다. 추벽이 연골을 긁으면서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는 것이다. 평소 걸어 다니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무릎을 굽힐 때보다 펼 때 통증이 더 심한 특징이 있다. 추벽증후군을 방치하면 추벽이 더 두꺼워져 연골 자극에 따른 연골손상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종합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3/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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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수를 하다 10년 전 귀국한 조헌제 앵글치과 원장은 3D 수술 교정 분야의 세계적 권위다. 그가 미국에 있을 때 내놓은 3D 안면골격 분석은 미국 치과교정학회지의 커버에 실렸다. 복잡하게 조합된 얼굴의 뼈들을 3D 이미지로 복원한다…. 얼핏 간단해 보이는 메시지가 양악수술을 포함한 치과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단초를 품는다. 사실은 치과를 넘어 외과 수술 일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되리란 게 조 원장의 숨겨둔 속내, 궁리다. ◇“의사가 유능해도 제대로 된 수술을 하기 어렵다”지금은 서전(sergeon·의사)이 유능해도 제대로 된 수술을 하기 어렵다…. 3월 중순, 서울 압구정역 부근 앵글치과 4층 연구실에서 만난 조 원장의 단언이다. 양악수술로 범위를 좁혀보자. 치아와 위아래 턱을 포착한 2차원 이미지를 아무리 겹치고 포개도 적절한 수술 방향을 도출할 수 없다. 수술 전후의 오차도 제어 못 한다. 이유는 명확하다. 3D의 안면 골격을 교정하는데, 2D의 안면 분석이 먹힐 리 없다. 불가피한 한계다. 그럼 3D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솔루션은 없나. 있다. 나라 안팎으로 출시된 소프트웨어들이 한둘 있고 그 중, 예컨대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다른 사람 아닌 조 원장의 3D 안면골격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연구의 당사자이며 권위자인 조 원장이 보기에 기존 소프트웨어들은 많이 부족하다. 임상의 경험도 반영되지 않아 소프트웨어의 논리랄까, 치료의 전 과정을 꿰뚫는 개념적 이해가 결여된 상태다. ‘논리’가 없으니, 자신이 뭘 해야 할지,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소프트웨어다. 조 원장은 자동차와 드론을 얘기했다. 시야(視野)의 수준 얘기다. 자동차가 아무리 날래봐야, 먼 하늘서 지리 전체를 부감(俯瞰)하는 드론을 따라가겠나. 조 원장은 자동차 수준의 3D 영상 소프트웨어를 두고 볼 수 없었다. 직접 ‘드론’을 만들기로 한다. ◇‘드론’급 3D 영상에 ‘논리’를 탑재한다압구정역 2번 출구를 나와 300m 남짓 걸으면 모던하고 단아한 앵글치과의 5층 건물을 만난다. 단순한 병원 건물이 아니다. 치의학 연구소가 있고, 그 위엔 ‘3D ONS’란 생소한 이름의 기업도 들어서 있다. 3D 영상을 통해 진단을 하고, 치아교정·악안면수술·임플란트의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수술에 필요한 스플린트와 보철물 등을 제작해 공급하는 3D 의료 서비스까지가 사업 내용이다. 조 원장이 5년 전에 세운 회사다. 2016년 9월 30일에 출범했다고 조 원장은 말했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그 회사가 개발해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ON3D’다. ON3D(온 쓰리디) 소프트웨어의 출발은 콘빔(Cone Beam) X-레이를 활용한 ‘볼륨 렌더링(volume rendering)이다. 3차원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얻어진다. 간단해 보이지만 정밀도와 정확도에서, 기존 3D 영상 소프트웨어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기존 소프트웨어가 도스(DOS)라면 ON3D 소프트웨어는 윈도우(Windows)라고 조 원장은 말했다. 그렇게 얻은 플랫폼에 치료 목적에 맞는 ’논리‘를 탑재해 나간다. 안면 골격의 이미지 위에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점들을 찍고, 각각의 치료 목적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쌓아 나간다. 그런 과정을 거쳐 보철과 교정과 임플란트와 양악수술에 3D 영상을 활용한다. 땅 위를 달리던 자동차가 하늘로 떠 드론이 되는 지점이다. ◇“우리 의료체계는 CT에 묶여 있다”우리의 의료체계가 CT(컴퓨터 단층촬영)에 묶여 있다고 조 원장은 말했다. 2D를 극복하려 했지만 본질적으론 여전히 2D의 플랫폼에서 진단이 시작되고 수술이 이뤄진단 얘기다. 자, 여기서 조 원장의 속내와 궁리가 드러난다. 자신이 개발했고, 여전히 개발 중인 3D 소프트웨어가 치과의 진료와 수술을 넘어 전체 메디컬 차원으로 확장,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있다고 조 원장은 믿는다. 두경부 이상의 진단과 수술을 위해 그는 3D 이미지에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점들을 찍는다. 양악수술을 위해서라면 위아래 턱과, 위아래 앞니, 양쪽 어금니 등 주요 포인트에 8개의 기본 점을 찍어 영상을 변화시키면서 진단하고 수술을 시뮬레이션한다. 두경부가 온몸으로 확장돼도 원리는 같다. ON3D 소프트웨어의 확장이 의료 현장 전체를 변화시키리란 게 조 원장의 믿음이다. 긴 여정이다. 조 원장은 서두르지 않는다. 2019년에 ON3D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2020년에 수술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올 3월엔 ON3D 얼굴 영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내놨고, 올해 안에 교정용 소프트웨어를 따로 만들어 내놓을 계획이다.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얻고, 유럽 CE(통합규격인증)를 따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90년대 미국에서 시작한 3D 안면 분석 연구가 긴 세월을 거쳐 독창적인 소프트웨어 개발로 이어졌다. 조헌제 원장의 바람은 간단하다. 높은 수준의 진단과 치료를 보편적인 것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바람을 전하면서 조 원장은 조심스럽게 “인류에 대한 기여”까지를 얘기했다.
치과이지형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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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03/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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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19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