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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에 생긴 ‘이 증상’… 심장질환 신호

    다리에 생긴 ‘이 증상’… 심장질환 신호

    ‘심부전’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것으로, 심장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이 심장 기능을 저하시키면서 발생한다.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부정맥·판막 질환·심근병증 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일수록 겪을 위험이 높다.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다보니, 몸 곳곳에 혈액 공급·순환 장애로 인한 문제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다리 부기다. 종아리와 발이 부을 수 있고, 심하면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폐가 부은 경우에는 숨이 차고 혈압이 저하돼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혈액이 좌심실 내부에 쌓이면, 폐로 연결된 혈관 압력이 높아져 누웠을 때 심한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병원에서는 혈액검사와 X-RAY, 심전도 등 기본검사와 함께 심장 초음파를 통해 심장 기능을 확인한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관상동맥 촬영술, 심장혈관 CT, 심장 MRI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이상이 발견되면 이뇨제, 교감신경차단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며, 약물 치료나 시술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심장이식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원인 질환이 있는 환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실시하는 식이다.심부전은 만성질환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심부전 치료를 받은 후에도 좋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식사는 소시지, 햄, 라면 등과 같은 가공 식품들을 피하고 저염식 위주로 먹도록 한다. 가급적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해먹되, 소금, 젓갈,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이밖에 심장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기상 후에는 소변을 본 뒤 매일 몸무게를 재보도록 한다. 심부전 환자의 경우, 호흡곤란 증상이 없어도 아침 몸무게가 하루 1kg, 일주일 2kg 이상 늘었다면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7 10:00
  • 운동할 때 '이것'만 더하면 효과 쑥↑

    운동할 때 '이것'만 더하면 효과 쑥↑

    평일에 못 했던 운동을 주말에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이왕 몰아서 하는 운동, 더 효율적으로 해보자. 똑같은 운동이라도 환경을 조금만 바꿔주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껌 씹기, 칼로리 소모량 늘려운동할 때 껌을 씹어보자.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껌을 씹으면서, 한 그룹은 껌 성분을 먹은 후 걷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의 심박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껌을 씹으면서 걸을 때가 껌 성분으로 만든 가루를 먹은 뒤 걸을 때보다 심박수가 높았다. 특히 실험 참가자 중 중년 남성은 껌을 씹으며 걸을 때, 걷는 속도도 더 빨랐다. 껌을 씹는 그룹이 분당 칼로리 소모량은 평균 2kcal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껌을 씹을 때 느껴지는 리듬감이 심박수를 높이는 것으로 봤다. 심박수가 높아지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동작을 해도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빠른 음악, 에너지 소모 촉진120~140bpm(분당 비트) 정도의 빠른 음악을 들으면 운동 효과가 배가 된다. 고된 운동의 어려움을 덜 느끼면서 음악의 리듬과 박자에 맞게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빠른 박자, 큰소리 등 자극적인 요소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 운동에 쓰이는 에너지가 많아지고, 신체는 더 빨리 움직이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분출하게 된다. 실제로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음악을 들을 때 선수들이 페달을 더 빨리 밟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산소량은 음악 없이 사이클을 탄 선수들보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한 선수들이 7%나 더 적었다. 노래는 규칙적인 박자, 리듬으로 구성돼 있고, 예상할 수 있는 훅이 들어 있는 것이 좋다.◇붕대 감기, 근력 운동 효율 높여압박붕대 등으로 키우고 싶은 근육을 감싼 채 운동하면 저중량 운동으로도 고중량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혈류제한/가압트레이닝(Blood Flow Restriction Training, BFRT)이라는 이름까지 있는 운동법으로, 임상 효과가 입증돼 재활 운동, 선수 훈련 등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다. 근육은 무산소 환경에서 대사했을 때 크기가 커지고 수축력이 향상되는 특징이 있다. 압박붕대로 근력 운동하는 부위를 감으면 혈액이 차단돼 운동 중 근육에 무산소 환경을 제공하면서 운동 효과가 커진다. 근육 세포가 무산소 대사를 하면 젖산, 수소 이온 등 생체 환경을 산성화시키는 노폐물들이 나오는데, 이 산성 환경도 근 합성에 도움을 준다. 생체가 산성화되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자극돼, 골격근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BFRT 운동은 성장 호르몬 수치를 290ng/mL까지 상승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90ng/mL은 성장기에 나오는 수치다. 다만, 과한 압력은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압박하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17 08:00
  • 옷 얇아질수록 신경 쓰이는 닭살·뱀살… 없앨 수 있을까?

    옷 얇아질수록 신경 쓰이는 닭살·뱀살… 없앨 수 있을까?

    날이 따듯해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오돌토돌 불그스름하거나 쩍쩍 갈라지는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각각 털을 뽑은 닭, 허물을 가진 뱀의 피부와 닮았다고 해서 닭살, 뱀살이라고 불린다.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각질 제거로 일부 개선, 전신 퍼져 스트레스 심하다면 레이저 치료로닭살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닭살이 돋았다’는 표현에 등장하는 그 닭살이다. 우리 몸은 추위나 위험 등을 감지하면 본능적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체열 손실을 막으려고 입모근이 피부의 털을 세우고 세포들이 표면적을 줄이면서 피부가 순간적으로 닭살처럼 두드러지게 된다. 원인 자극이 사라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피부로 돌아간다.문제는 사라지지 않는 닭살이다. 이러한 닭살은 ‘모공각화증’ 혹은 ‘털구멍각화증’의 일종이다. 모공 내에 과도하게 쌓인 각질이 덩어리를 형성해 발생한다. 흔히 팔, 허벅지, 어깨, 엉덩이에서 많이 보이고 드물게 가슴, 등에도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피부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미는 등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생활습관도 원인으로 거론된다.심하지 않다면 샤워 습관 개선과 각질 제거로 좋아진다. 그러나 온몸에 나타나거나 여드름처럼 붉게 변한 닭살은 방치하면 ▲피부 염증 ▲부종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 역시 심하므로 이럴 땐 치료받는 게 좋다.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박피·레이저 치료 등으로 50~70%까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뱀살은 샤워 습관 개선, 유·수분 공급으로 증상 완화뱀살은 유전성각화증의 일종인 ‘어린선(비늘증)’이다. 팔과 다리 등의 피부가 뱀 허물처럼 갈라져서 이름 붙여졌다. 닭살과 마찬가지로 건조하면 악화된다. 뱀살 역시 유전적 영향이 큰데 피부 각질층 밑에 있는 과립층에서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생긴다. 이밖에 임파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르코이드증(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적 염증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뱀살은 특히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각질을 떼어낸다고 긁거나 손으로 털어내면 더 심해지기 마련이다. 각질연화제를 이용해 주 1~2회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비타민A 연고를 용법에 맞게 발라주면 도움받을 수 있다. 샤워 습관도 중요하다.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세정력이 강한 비누 역시 멀리해야 한다. 샤워 후 유·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수건으로 물기를 살짝 제거한 후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 건조를 막는다. 로션으로 보습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바세린을 바르는 것도 좋다.
    피부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7 05:00
  • 봄날 라이딩… '이것'만은 체크하세요

    봄날 라이딩… '이것'만은 체크하세요

    라이딩 하기 좋은 봄날, 무턱대고 자전거를 타면 안된다. 자세를 한 번 살펴보자자전거를 탈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른 자세다. 페달을 굴릴 때는 다리가 11자가 되는 것이 좋다. 무릎이 자전거의 안쪽으로 기울거나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되면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부담을 주게 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페달에 놓인 발의 위치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편향됐는지 혹은 균등하지 못한 힘으로 페달을 밟지는 않았는지도 확인 해보는 게 좋다. 속도를 내기 위해 무거운 기어로 힘들게 페달을 굴리면 무릎연골과 주변의 근육에 부담이 쌓여 관절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기어를 잘 선택해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페달을 굴리는 것이 좋다.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기 위해선 키와 팔 길이 등 다양한 신체사이즈를 확인해 봐야 한다. 특히 자신의 신체사이즈에 맞는 자전거의 크기와 안장의 높이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의 키보다 너무 작은 자전거를 탄다거나 혹은 큰 자전거를 타게 되면 허리와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안장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것도 자전거 타는 자세를 망치는 주요 원인이다. 안장의 높이는 안장에 앉아서 발 뒷꿈치를 페달 위에 올려놓고 최대한 펴거나, 혹은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좋다.자전거를 탈 때는 거리와 코스를 잘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만 믿고 너무 먼 거리를 간다거나 노면상태가 좋지 않은 길을 가게 되면 돌아오는 길에 체력이 떨어져 낭패를 볼 수 있다. 봄철 라이딩으로는 1~2시간 안에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선정하는 것을 권한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이라면 노면이 거친 곳을 피하고 비교적 도로상태가 좋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를 탈 때 진동이 허리에 전달되면 허리디스크가 악화될 수 있다. 날씨가 더운 날 라이딩을 할 때는 탈수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물을 마셔야 한다.◇자전거 타기 전 필수 준비운동라이딩은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운동을 꼭 해야 한다.첫째 '앞으로 숙이기' 운동이다.  바로 선 상태에서 최대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이때 손이 땅에 닿지 않는다면 본인이 최대한 내릴 수 있는 곳까지 내린다.. 이 동작을 15초 유지한 후 다시 바로 서고 최소 3회 반복한다. 둘째 '무릎 당기기' 운동이다.  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앞으로 들어올려 무릎을 당겨준다. 그 상태에서 5초 정지한다. 좌우 최소 2회 반복한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6 23:00
  • 당뇨병 있는 사람, 계란 ‘이 정도’ 먹어야

    당뇨병 있는 사람, 계란 ‘이 정도’ 먹어야

    계란은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줘 ‘권장 간식’으로 꼽힌다. 그런데, 계란이 콜레스테롤과 지방 함량이 높기에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 환자에게 계란이 좋은 음식인지 나쁜 음식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계란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하루 1개가 적당계란은 하루 한 개가 적당한 섭취량이다. 계란 한 개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 함량은 약 235mg이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300mg이다. 7년 전 핀란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네개 먹은 중년은 일주일에 한 개 먹은 이보다 당뇨병 위험이 37% 적었다. 다만 하루 한 개 이상 과잉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일곱개 이상 먹으면 당뇨 위험이 55~7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년 전 캐나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한 개 정도는 문제없다. 종합하면 계란 하루 한 개 정도는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근육 생성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돼▶근육=달걀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인 류신이 많이 들어있어 근육 생성에 효과적이다.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류신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달걀과 같은 음식을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다. 달걀을 익힐 경우 단백질 분해 효소인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줄어든다. 따라서 단백질 흡수율을 높이고 싶다면 익혀 먹도록 한다.▶식욕억제=계란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계란을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진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포만감을 증가시켜 허기를 줄여준다.▶면역력=계란을 섭취하면 면역력도 증진된다. 계란 노른자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계란 두 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 D 권장량의 82%를 채울 수 있다. 계란에 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와 셀레늄도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16 22:00
  • [이게뭐약] 혈뇨, 혈변, 코피… 당장 중단해야 할 '약'

    [이게뭐약] 혈뇨, 혈변, 코피… 당장 중단해야 할 '약'

    와파린을 복용하면 온갖 상황에 굉장히 민감해진다. 작은 출혈이라도 멈추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약물·음식과 상호작용이 많아 약물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와파린 복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해 미리 대처법을 알아보자.혈뇨, 혈변, 코피... 와파린 당장 중단해야 할까?와파린을 처방받을 때 꼭 듣는 얘기 중 하나가 '출혈 주의'이다. 이 약은 혈액을 묽게 해 혈전생성을 막는 약이기에 혹여 출혈이 생기면, 지혈이 곤란해질 수 있다. 와파린 복용자의 출혈 위험을 아는 환자는 와파린 복용 중 갑자기 혈뇨나 혈변을 보거나 외상이 없는데도 코피가 반복되면 크게 당황하고, 약 복용을 중단한다. 그러나 이럴 땐 무작정 약을 중단하면 안 된다. 일부 증상은 와파린 복용 시 흔한 증상이다.한국병원약사회 강한나 홍보위원(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약사)은 "와파린의 출혈 관련 부작용으로 코피, 잇몸 출혈, 쉽게 멍드는 등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강 약사는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며 "출혈 관련 부작용이 있더라도 환자가 마음대로 복용량을 변경하거나 중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다만, 최대한 빨리 병원을 가야 하는 증상도 있다. 강한나 약사는 "잇몸, 상처 부위, 코 등에서 출혈 양이 많거나 지혈이 어려운 경우, 피를 토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보이는 경우, 생리 시 출혈이 너무 심하거나 오래가는 경우, 소변이나 대변의 색이 평소보다 붉거나 검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에게 와파린 복용 중임을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약 복용시간 착각했다면?와파린은 매일 같은 시간에 챙겨 먹어야 하는 약이다. 그러나 바쁜 일이 생기는 등 일상에 변화가 생기면 약 복용을 잊는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침착하게 약 복용 시간을 다시 살피고, 약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강한나 약사는 "와파린 복용 시간을 놓친 경우, 생각난 즉시 1회분을 복용하고, 다음날엔 원래 정해진 복용 시간에 1회분을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만일 약을 복용하지 않았음을 깨달은 시간이 다음 약 복용 시간과 가까운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강 약사는 "복용을 놓친 약은 생략하고, 다음 약만 기존에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을 한 번 먹지 않았다고 해서 절대로 한꺼번에 2회분을 복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다음 진료를 할 때 와파린 복용을 잊은 횟수와 날짜를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약물 상호작용 많은 와파린, 다른 약은 복용 금지?와파린은 약물 상호작용이 많아 까다로운 약으로 유명하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해열진통제조차 주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세균·바이러스 감염 질환, 위장장애 등 다른 질환 때문에 몸이 아파도 약을 먹지 않고 참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와파린과 함께 먹어도 안전한 약은 얼마든지 있다.강한나 약사는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진료, 처방을 받아야 한다면, 와파린 복용 중임을 알리면 된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와파린 외의 약물 복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며 "약물 상호작용의 여부를 판단하고 나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부작용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와파린은 여러 약물과 상호작용이 매우 많고, 환자마다 차이도 크다"며 "와파린을 복용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약을 마음대로 복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6 20:00
  • '금식'하면 몸속에 '이것' 생길 수도

    '금식'하면 몸속에 '이것' 생길 수도

    장기간 금식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몸 속 돌인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은 담즙 성분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것으로, 담낭·담도·간에 있다. 담석은 성인의 10~15%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담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담낭 담석 환자수는 2016년 10만 8421명에서 2020년 15만 5065명으로 증가했다. 담도 담석은 2016년 3만 5924명에서 2020년 4만 4779명으로 증가했다. ◇과도한 다이어트, 야식이 담석 유발담석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담석은 구성성분의 50~70%가 콜레스테롤인 경우로 과도한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꼽힌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는 "다이어트나 장기간 금식 등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담낭에서 담즙을 배출하는 호르몬 분비가 안돼 담즙이 머물면서 담석 유발률이 높다"며 "담석증은 남성보다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여성에게서 더 많다"고 했다.야식도 원인으로 꼽힌다. 잠을 자는 동안 음식이 위 내에 오래 머물면서 담즙 배출을 자극하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 배출이 많아지면서 담석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이 생기면 복부 팽만감,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은 것 같은 느낌, 배꼽 주변에서 오른쪽·등 쪽으로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진단은 초음파를 이용하는데, 담도 담석이나 간내 담석은 초음파로 확인이 어려워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MRI로 진단할 수 있다.치료는 약물과 수술로 가능하다. 대표적인 약물은 UDCA성분이다. 웅담의 주 성분으로 담석을 용해시키는 효과가 있다. 천영국 교수는 “모래 같이 담석 크기가 작거나 담낭에 염증이 없는 경우 써볼 수 있다”며 “다만 약제 복용을 중단하면 1년 내 10~30%가 재발한다”고 말했다. 2cm 이하의 담도 담석의 경우 내시경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담낭 안에 생긴 담석은 복강경으로 담낭 전체를 떼어내는 것이 현재 유일한 치료법이다. ◇규칙적인 식사로 담즙 분비 제때 되도록담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식사다. 담낭이 규칙적으로 담즙을 분비하도록 운동시키는 것이다. 식이요법으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줄여야 한다. 오징어, 문어, 새우, 버터, 마가린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므로 이들 식품은 과량 섭취하면 안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등어, 명태, 팥·콩·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소장에서 담즙산을 재흡수하는데 장애를 주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고 식이섬유는 장간 순환을 돕는 만큼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16 18:00
  • 가려움증, 피부 건조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가려움증, 피부 건조 아닌 ‘이것’ 때문일 수도

    가려움은 보통 피부 건조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날이 따뜻해지고 건조해지는 봄날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단순한 피부 건조탓이 아니라 질병 또는 비만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가려움증이 피부 보습제를 발라도 계속되면 전신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비만세포 자극돼 가려움증 유발체중 증가로 인해 비만세포가 자극이 되면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영호 교수는 “비만인 사람들의 지방 세포에서는 아디포카인이라는 사이토카인 물질이 많다”며 “이 물질이 비만세포를 자극해 두드러기를 유발한다”고 말했다. 비만세포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만인 사람들의 만성 두드러기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논문들이 많다. 또한, 낮보다 밤에 더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김영호 교수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 낮보다 밤에 더 적게 나온다”며 “낮보다 밤의 활동량이 적어져 가려움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특정 음식 섭취로 인해 가려움증이 유발될수도 있다. 식품 속에 든 ‘히스타민’ 때문이다. 히스타민은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바뀐 물질로, 비만세포 등에 있으면서 알레르기나 염증 반응에 관여한다. 사람에 따라 히스타민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드러기·가려움증·두통·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히스타민 불내성'이라고 하는데, 히스타민 불내성은 과도하게 흡수된 히스타민이 온 몸을 돌아다니며 알레르기와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소시지 ▲참치 ▲고등어 ▲꽁치 ▲돼지고기 ▲치즈 ▲녹차 등이 히스타민 함유량이 높은 음식이다.◇피부 보습 중요가려움증을 잘 겪는다면 생활습관에 신경써야 한다. 김영호 교수는 “비만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려움증은 온도 변화에 민감한 편이므로, 잘 때는 체온 변화가 심하지 않도록 얇은 이불을 덮어야 한다. 양모 소재의 옷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피부를 습관적으로 긁는 것도 피해야 한다. 보습제를 바르면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 피부를 시원하게 만드는 멘톨 성분 함유 로션을 쓰면 좋다. ◇의심할 수 있는 다른 질환가려움증이 피부 보습제를 발라도 계속되고, 팔·다리 같은 특정 부위가 아닌 온몸에서 나타난다면 전신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빈혈=몸속에 철이 부족하면 가려움증이 생긴다. 철은 우리 몸이 가려움을 느끼게 하는 신경의 구성 성분이기 때문이다. 철이 부족하면 신경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해 가려움증이 생긴다. 어지럽거나 피부가 창백해지는 증상이 잘 동반된다.▶당뇨병=당뇨병이 있으면 신경이 손상 돼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과민해진다. 때문에 쉽게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콩팥병=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노폐물들이 잘 쌓인다. 몸에 남은 노폐물이 피부에 자극을 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력하거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증상이 잘 동반된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의 온도가 높아진다. 그러면 피부가 작은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낀다. 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 같이 잘 나타난다.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16 16:00
  • 달라진 거리두기, 공연장·야구장 함성 가능할까?

    달라진 거리두기, 공연장·야구장 함성 가능할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 자로 모두 해제된다. 25일부터는 영화관, 교통시설 등에서도 취식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함성과 응원은 어떻게 될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변화를 정확히 알아보자.◇처벌 없어질 뿐… 마스크 착용은 계속해야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공연장이나 스포츠 경기장에서 관객도 함성, 응원이 가능하다. 단,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한 상태여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고 해서 생활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함성 등 응원 행위는 현재 생활방역수칙에서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는 게 좋은 '권고' 사안으로, 위반 시 벌칙이 부과되는 강제 수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18일부턴 강제 수칙에서 자율적 준수가 필요한 권고 수칙으로 변경되는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즉, 관객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코로나 이전처럼 함성을 지르고, 응원을 하는 공연·경기가 가능하다.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다고 해도 생활방역수칙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반장은 "거리두기가 해제되면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겠으나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수칙이라 하더라도 본인과 주변인을 위해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는 5월 2일 이후 결정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 방역상황을 평가 결과를 검토하고 나서, 방역수칙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16 14:00
  • 잠 안 올 때는 '이런 이불' 덮어야 효과

    잠 안 올 때는 '이런 이불' 덮어야 효과

    봄이 다가오면서 가벼운 이불을 꺼낸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잠이 잘 안 온다면 이불 무게가 달라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실제 무거운 이불을 덮었을 때 잠이 잘 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은 불면증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이불의 무게가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4주간 무거운 이불(6~8kg) 또는 가벼운 이불(1.5kg)을 덮고 잤다. 이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센서를 부착해 불면증 심각도 검사(ISI)를 진행했다. ISI 점수가 낮을수록 불면증 증상이 적은 것을 의미하며, 7점 이하는 불면증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다. 연구 결과, ISI 점수가 50% 이상 감소한 사람의 비율은 무거운 이불 그룹(59.4%)이 가벼운 이불 그룹(5.4%)보다 훨씬 높았다. 또 ISI 점수가 7점 이하인 사람의 비율 역시 무거운 이불 그룹(42.2%)이 가벼운 이불 그룹(3.6%)보다 더 높았다.연구팀은 무거운 이불 그룹의 불면증 심각도가 유의하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 수준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피로·우울증·불안 증상도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무거운 이불이 신체 곳곳에 압력을 가하면서 지압·마사지와 유사하게 근육과 관절을 자극해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이런 자극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고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진정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이 밖에 수면을 유도하는 방법으로는 ▲아침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낮잠 되도록 피하기 ▲​늦은 시간의 음주·흡연·카페인 음료 섭취를 삼가기 등이 있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6 12:00
  • 밥 먹기 전 '이 생각'… 섭취량 줄이는 데 도움

    밥 먹기 전 '이 생각'… 섭취량 줄이는 데 도움

    살을 빼기 위해 음식량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은, 섭취 전 '음식의 건강 효과'에 대해 생각해보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음식을 적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 튀빙겐대 연구팀은 정상 체중, 비만 등 다양한 체중의 참가자들에게 ▲음식의 건강 효과 ▲음식으로부터 기대되는 즐거움 ▲저녁 식사 시간까지 유지되는 포만감 중 한 가지에만 집중해 점심 식사량을 고르게 했다. 비교를 위해 아무 생각 없이 점심을 고르는 경우(이하 통제 조건)도 실험했다. 연구 결과, 음식의 건강 효과를 생각한 참가자들은 체중에 상관없이 통제 조건보다 적은 양을 선택했다. 그러나 음식의 포만감과 즐거움을 생각한 참가자들은 통제 조건보다 더 많은 양을 골랐다. 이때 비만할수록 더 많은 양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의 뇌 반응을 분석한 결과, 음식의 포만감과 즐거움을 생각할 때 뇌에서 보상·생리학적 반응 조절·자기 통제를 담당하는 부위의 반응이 둔해졌다. 따라서 식사량을 줄이고 싶다면, 식사 전 음식이 주는 포만감이나 즐거움 대신 건강 효과를 떠올리는 게 좋다.한편, 마음가짐은 식사량뿐 아니라 운동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호텔에서 근무하는 여성 84명 중 일부에게 그들의 업무(호텔 객실 청소 등)가 좋은 운동이며, 활동적인 생활방식에 대한 의사의 권고를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들의 업무가 어떻게 운동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도 제공했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에겐 이런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4주 후 정보를 들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혈압·체지방·허리-엉덩이 비율·체질량지수 등이 감소했다. 참가자들의 실제 행동은 바뀌지 않았지만, 업무가 좋은 운동이 된다는 생각만으로 생리적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연구진은 건강이 마음가짐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6 11:00
  • '이 질환' 고위험군, 코로나19 중증·사망 위험 높아

    '이 질환' 고위험군, 코로나19 중증·사망 위험 높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일수록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현재 협심증이나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아도, 이들 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코로나19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연구팀은 영국 내 진료소에 등록된 40~84세 성인 94만9973명의 진료 기록을 활용해, 코로나19 발생률과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위험도(사망, 중환자실 입원 등)를 분석했다. 사람들의 향후 심혈관질환 위험을 추정하기 위해 ▲체질량 지수 ▲흡연 이력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연령 등을 파악했으며,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점수로 계산했다. 향후 10년 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1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했고, 반대로 10% 미만인 사람들은 저위험군에 포함시켰다.분석결과, 11만3142명(12%)이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30만3558명(32%)은 심혈관질험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위험군은 53만3273(56%)이었다. 조사대상 중 총 4017명이 2020년 3월 12일부터 9월 29일 사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576명, 중환자실 입원 및 일반 입원 환자는 각각 159명, 1091명이었다. 확진자 평균 연령은 58세였다.특히 향후 10년 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시 입원·집중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3배가량 높았다. 또한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도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감염 위험 자체는 ▲고위험군 1000명당 4.9건 ▲저위험군 1000명당 4.5건으로 심혈관질환 위험 여부와 상관없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사망률은 ▲고위험군 1000명당 311명 ▲저위험군 1000명당 24명으로 크게 차이 났다. 중환자실 입원률 역시 고위험군(1000명당 97명)이 저위험군(1000명당 36명)보다 매우 높았으며, 일반병동 입원률도(고위험군 1000명당 607명, 저위험군 1000명당 169명) 마찬가지였다. ▲알코올 섭취량 ▲진료 출석 빈도 ▲항혈소판제 처방 ▲항응고제 처방 ▲만성간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신경질환 ▲천식 ▲치매 등 점수 계산에 포함되지 않은 요인들을 조정한 후에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모두 비슷했지만, 고위험군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위험이 훨씬 높았다”며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을 권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함께,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는 심혈관 건강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는 관찰 연구이므로 원인과 결과에 대해 확고한 결론을 내릴 수 없고, 측정되지 않은 다른 요인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23일부터 26일(현지 시간)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ECCMID)’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6 10:00
  • 코로나 해제 후 심한 기침, 전염성 진짜 없나?

    코로나 해제 후 심한 기침, 전염성 진짜 없나?

    코로나19 확진 후 7일이 지나면 누구나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이 중 잔기침이 계속 심하게 나는 사람들은 마냥 격리 해제를 누리기 두렵다. '혹여 아직 전염성이 있는 건 아닐까?' '기관지에 문제가 있나?' '병원을 가봐야 하나?' 등 각종 고민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 수도 많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신경과 정영희 교수는 "실제로 클리닉을 찾아오는 환자 80%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다"며 "열 명 중 아홉 명은 격리 해제 후에 한 달이 채 안 됐을 때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알아봤다.◇기침 심해도 전염성 없어격리 해제 이후 기침하는 많은 환자가 정말 사람을 만나도 될지 고민한다. 증상이 남아있으니 전염력도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7일 이후에는 몸에 들어있는 바이러스가 거의 전파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 시기 바이러스 전파력은 극히 낮거나 없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나 PCR 검사로 양성이 나올 수는 있다. 전파력이 낮아졌을 뿐 일부 바이러스는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기침, 기도 상처 낫는 과정그래서 잔기침은 도대체 왜 남는 걸까? 실제로 몸이 안 좋은 걸까? 대부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손상된 상기도가 회복하는 과정 중 하나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상부 호흡기 감염에 특출나다. 상기도가 붓는 등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정영희 교수는 "우리 몸은 다친 상기도를 보호하기 위해 외부 이물질, 분비물, 찬 공기 등의 자극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잦은 기침이 유발된다"며 "이땐 3~4주 정도면 회복된다"고 말했다.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폐렴, 폐섬유증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으로,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곤란, 기침, 가래 증상 등이 나타난다. 실제로 방역당국은 완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연구의 중간 결과에서 7명에게서 폐섬유증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폐렴은 열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지만, 폐섬유증은 발열 증상이 덜하다. 대신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섬유증 환자는 50대 중반 이후가 가장 많지만, 젊은 층도 생각보다 많다"며 "젊어도 기침이 심하다면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클리닉 가기 전 증상 경과 돌아보기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등 후유증을 진단하는 병원에 내원하면 먼저 확진일, 격리 해제일, 증상 경과 등을 물어보고 필요한 검진을 진행한다. 따라서 내원을 결심했다면 해당 사항을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호흡기 증상만 있다면 섬유증, 폐렴 등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상 검사를 진행한다. 폐 기능 검사, 흉부 X-RAY 촬영,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폐섬유증이 의심된다면 흉부 고해상도 단층촬영(HRCT)이 필수다. 피로, 두통 등 다른 후유증이 있다면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후 검사 결과와 증상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증상 완화 위해 촉촉한 일상 환경 만들어야기침 증상 완화를 위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해 입과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식품을 먹는 것도 기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몸의 활력을 찾기 위해 일상생활 속 활동량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좋다. 다만, 오히려 과도한 운동은 폐에 무리를 주고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는 "후유증이 얼마나 갈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으로 돌아가리라는 것"이라며 "과도한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16 08:00
  • 관절 마디 붓는 류마티스관절염, 조기 치료 적기는 언제?

    관절 마디 붓는 류마티스관절염, 조기 치료 적기는 언제?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세포가 관절을 침범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조기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오랜 시간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절이 붓거나 변형되기도 한다. 치료 효과를 높이고 관절 변형을 막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제의 개발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생물학제제 개발로 치료 효과가 더욱 좋아졌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와 함께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면역세포가 대관절 활막 공격해 염증 유발, 여성 환자 더 많아류마티스관절염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처럼 항체가 몸의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면역세포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을 공격해 활막에 염증을 유발하고, 활막 조직은 증식하게 된다. 이때 활막에서 뼈를 파괴하는 물질을 생성하면서 나중에는 뼈의 변형을 불러오게 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담배나 스트레스, 약물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에서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23만8984명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2020년 기준 여성 환자가 약 3배(여성 18만76명, 남성 5만8908명) 더 많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피로감으로 시작해 관절 부위 부기 생기고 뜨끈한 열감 들기도…초기에는 피로감과 미열, 전신 근골격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작은 관절이 취약한데 특히 이들 관절 마디가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 다발성으로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한 시간 이상 뻣뻣하고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위 근육이나 인대, 힘줄이 수축해 더욱 뻣뻣해지기도 한다.무엇보다 발병 초기에 항류마티스제로 염증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다음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해 주먹을 쥐기 힘든 상황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 ▲손가락, 발가락, 손목 등 여러 관절이 양측으로 붓고 아프다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진다.◇관절 변형 전 발견 치료해야 효과 높아류마티스관절염 치료법도 나날이 발전해 다양한 약제가 나와 있다. 환자 개인별 염증 수치나 진행속도, 심장질환이나 신장 질환, 결핵 등 동반 질환 등을 자세히 살피고 환자의 나이 등 신체조건을 고려해 먹는 약이나 주사약 등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게 된다. 물론 약제마다 장단점이나 부작용 등이 있으므로 공인된 치료 지침, 권고사항 등을 바탕으로 선택하게 된다.최근에는 면역학이 발전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직접 억제하는 약들이 개발됐다. 가장 먼저 개발된 생물학제제인 항TNF제들 들 수 있다. TNF라는 염증을 유도하는 면역세포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한다. 외에도 여러 면역세포의 기능을 조절해주는 약들이 많이 개발됐다. 항류마티스제도 효과가 좋아 60~70%는 조절이 된다. 나머지 30% 정도의 조절이 안 되는 환자들에게 이런 생물학제제를 사용하게 된다.자가면역질환에는 완치라는 개념이 없다. 증상을 조절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료와 관리가 병행된다. 염증으로 활막이 증식되기 전인 초기에 진단해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관절 변형을 막을 수 있고, 재발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활막이 증식되고, 관절이 변형되거나 파괴된 뒤에 치료를 받으면 아무리 치료해도 증식된 활막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 한번 변형된 관절은 원래대로 회복되기 어렵다. 송란 교수는 “증상을 줄이기 위해 약을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할 때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할 수 있다”며 “조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좋아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치료에 따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6 05:00
  • 아플 때 '이 말' 내뱉으면… 통증 줄어들어

    아플 때 '이 말' 내뱉으면… 통증 줄어들어

    통증을 느낄 때는 시원하게 '욕설'을 내뱉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욕설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영국 킬대학 연구팀은 71명의 대학생 참가자에게 버틸 수 있을 만큼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있을 것을 요청했다. 이때 참가자의 일부는 계속 욕을 했고, 나머지는 욕이 아닌 평범한 단어를 반복해 말했다. 그 결과, 욕을 한 참가자의 73%가 물속에 더 오래 손을 담그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31초 더 오래 버텨냈다. 연구팀은 욕이 뇌의 내인성 오피오이드(자연적인 통증 완화 화학물질)를 활성화시켜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영국 킬대학은 욕설이 체력과 자신감을 증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구팀은 학부생 174명을 대상으로 욕설이 신체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욕설을 반복한 참가자는 의자를 이용한 팔굽혀펴기를 더 오래 수행할 수 있었다. 풍선을 가능한 한 많이 부풀려야 하는 과제에서도 욕설을 한 참가자들은 퐁선이 터질 만큼 크게 풍선을 부풀렸다. 풍선에 바람을 넣으면서 욕설을 사용할 때 일반적인 대화를 사용할 때에 비해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이 8% 증가했다. 연구를 주도한 스테픈 박사는 "욕설은 일상적인 두려움과 걱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데 도움을 준다"며 "특히 체력과 자신감을 발휘해야 하는 몇몇 상황에서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최근 발표됐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5 23:00
  • 고무장갑 끼고 나면 간지럽던데… 알레르기일까?

    고무장갑 끼고 나면 간지럽던데… 알레르기일까?

    고무장갑이나 콘돔을 사용하고 난 뒤 가려움을 느낀다면 ‘라텍스 알레르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단순 가려움에서 그치지 않고 두드러기, 기침, 콧물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일 경우 제품 속 라텍스 성분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라텍스는 고무나무에서 생산되는 천연성분이다.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라텍스 성분을 직접적으로 접촉했을 때는 물론, 호흡기를 통해 라텍스 입자를 흡입했을 때도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의료인이나 요리사 등 라텍스 장갑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발견되는 질환이기도 하다.피부 접촉에 의해 증상이 발생할 경우 간지러움, 두드러기 등이 생기며, 라텍스가 포함된 입자를 흡입했을 때는 재채기·콧물·코막힘 등과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호흡곤란이나 알레르기성 천식, 아나필락시스를 겪을 수도 있다. 이 경우 호흡곤란·흉부 압박감·저혈압·쇼크 등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텍스 알레르기를 겪지 않으려면 라텍스 성분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상생활 중에는 라텍스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대체 제품을 찾아야 한다. 라텍스 함유량이 적어도 얼마든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고무장갑의 경우 라텍스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이나 내부가 면으로 된 제품을 구매·사용한다. 이미 포장지를 제거해 성분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불편하더라도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이밖에 풍선, 고무줄, 고무젖꼭지 등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며, 콘돔 역시 라텍스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만약 라텍스 알레르기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는다면 의료진이 라텍스 소재 장갑을 끼지 않도록 미리 알려주도록 한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15 22:00
  • 굵어진 목, 건강 이상 신호?

    굵어진 목, 건강 이상 신호?

    목이 평균보다 굵다면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다. 목은 상체가 살찌면서 자연스럽게 굵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목둘레를 건강 척도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입증하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 ◇굵은 목, 각종 질환 위험 높여목둘레는 대사증후군, 심뇌혈관 질환, 수면무호흡증과 연관이 깊다. 미국 심장학회 논문에 실린 연구에서 50세 이상 성인의 목둘레와 건강 사이 관계를 조사한 결과, 목둘레가 굵을수록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인슐린 저항성과 혈중 지방 등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수록, 인슐린 저항성과 혈중 지방이 높을수록 혈관이 막힐 위험이 커져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소지도 커진다. 미국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아시아태평양심장병학회에서도 목이 굵을수록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좋은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당뇨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도 목둘레가 굵어지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목둘레가 가장 큰 그룹이 가장 작은 그룹보다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남자는 무려 29.2배, 여자는 5.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둘레가 굵으면 잠자는 동안 숨쉬기를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생기기도 쉽다. 목이 굵으면서 자는 동안 코를 곤다면 수면무호흡증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수면 중 호흡이 부족하면 저산소혈증으로 폐, 심장, 뇌 등 다양한 장기에서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남자 36.6cm, 여자 32.3cm 넘으면 목둘레 비만목이 얼마나 굵으면 위험한 걸까? 대상이 한국인인 국내 연구 결과에서는 목둘레 비만 기준을 남자 36.6cm, 여자 32.3cm로 제시했다.(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 이 기준을 넘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높다고 봤다. 수면무호흡증 기준은 조금 다르다. 서울수면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목둘레가 38cm 이상인 남성은 중등도의 수면무호흡증, 40cm 이상인 남성은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둘레는 똑바로 서서 머리를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점으로, 고개를 든 뒤 둘러서 재면 된다.◇목둘레 줄이려면, 다이어트해야목이 굵어지는 이유는 상체에 살이 쪄서다. 목둘레가 굵다면 결국 살을 빼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적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평소 식사량의 3분의 2 정도만 먹도록 노력한다. 영양소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먹는 것이 과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 등산 등 하체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15 21:00
  • 헬스장 대신 넷플릭스? 운동하기 싫을 때 억지로 일어나는 법 5

    헬스장 대신 넷플릭스? 운동하기 싫을 때 억지로 일어나는 법 5

    인간은 운동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 식량을 찾아 이동했으며, 식량을 확보하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휴식해야 했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 넷플릭스를 보고 싶은 충동은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일 수도 있다. 그러나 현대의 우리는 지나치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신체활동을 하지 않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운동하기 싫을 때 내적 동기의 도움을 받는 방법들을 소개한다.운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0년 기준 전국민 신체활동실천율(평소 규칙적 운동을 실천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실천한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40.9%다. 나머지 약 60%는 스스로 돌이켜봐도 운동을 거의 안 한다는 뜻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의학 저널 ‘랜싯(Lancet)’에 게재된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결장암 위험이 30~40% ▲유방암 위험이 30%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60%가 증가한다. 그러므로 운동하지 않는다는 건 전체 생애 중 아픈 기간이 증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운동하기 싫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해보면 어떨까.◇함께한다친구 및 가족과 함께하면 운동량을 늘릴 수 있다.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심리 덕분이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성인 5만5902명을 분석한 결과 같은 운동이라도 혼자 하면 평균 56분 지속했지만 가족과 할 때는 83분, 친구 및 지인과 함께할 때는 120분을 운동했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면 운동 정도가 더 격렬해지기도 했다.◇보상한다운동 성과에 따라 보상을 주는 것도 운동량을 늘릴 수 있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중 및 BMI 감량, 체력 향상와 같은 목표를 달성했을 때 보상을 받으면 운동량이 증가했다. 가장 효과가 큰 보상은 53~527$ 상당의 운동용품이었고 헬스장 무료 회원권은 효과가 거의 없었다. 단 이러한 보상의 효과가 장기적인지는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헬스장에 등록한다면 성과를 정해놓고 달성할 때마다 스스로 운동 신발, 옷 등을 선물하는 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연히 보상으로 먹는 걸 선택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음악을 듣는다음악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선수들은 음악을 들을 때 페달을 더 빨리 밟았다. 같은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산소량은 음악 없이 사이클을 탄 선수들보다 7%나 적었다. 이는 음악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에 대한 지루함을 덜어주고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몸을 흥분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단 효과를 보려면 120~140bpm 템포의 음악을 고르는 게 좋다.◇경제적 손실을 담보한다운동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손해를 입는 계약을 맺으면 억지로 운동량을 높일 수 있다. 행동경제학에 따르면 손실 회피는 인간의 큰 동기가 된다. 당장 PT(퍼스널 트레이닝) 역시 일정 기간 내에 모든 횟수를 받지 못하면 안 되므로 경제적 손실을 담보한 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 목표를 설정한 뒤 달성하지 못하면 벌금을 내는 모임 등도 도움을 줄 수 있다.◇반려견과 산다반려견과 함께 산다면 산책은 습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산책의 건강상 이점은 꽤 크다. 식후 20분만 걸어도 몸에 쌓이는 지방량을 줄일 수 있다. 음식은 위장에서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의 영양소로 쪼개진다. 여기서 포도당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으면 지방으로 변해 축적된다. 식후 20분 정도 가볍게 움직이면 포도당이 소모되면서 지방으로 축적되는 걸 일부 막을 수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15 20:00
  • '이곳' 안 좋은 노인, 우울증 위험 더 커

    '이곳' 안 좋은 노인, 우울증 위험 더 커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노인은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의 그라나다 대학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이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55~75세 남성과 60~75세 여성 약 65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진단해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가장 낮은 그룹, 중간 그룹, 높은 그룹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2년 뒤 설문지를 통해 참가자들의 우울증상을 측정했다. 그 결과, 심혈관 질환 발병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낮았던 그룹에 비해 우울증상을 보인 확률이 더 높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과 우울증상 간의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은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등의 유사한 위험 요인을 공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산드라 마틴 펠라에스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면 노인의 우울증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심혈관 건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PLOS 저널에 지난 13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5 17:00
  • '오은영 육아법', 왜 우리 아이에겐 안 맞을까?

    '오은영 육아법', 왜 우리 아이에겐 안 맞을까?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상담소' 등…. 요즘 '핫한'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등장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조언을 해주는 '심리 조언 예능'이 인기다. 그런데 TV에 나온 조언을 따라 해봐도 효과가 미미하거나 도리어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TV 속 상황과 우리 가족의 상황, 엄연히 달라 우선 방송 속 상황과 우리의 상황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TV에 보여지는 내담자의 행동만 보고 조언하는 것이 아니다. 행동 이면에 있는 심리 상태는 물론이고, 개인 삶의 내력이나 가족의 역사까지 파고든다. 이런 내막을 프로그램이 다 담을 수는 없다. 그것을 알지 못한 채 프로그램 속 상황을 자기 가족의 상황과 완전히 동일시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다. 명지대 아동학과 한유진 교수는 “전문가는 내담자의 삶을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야 조언하지만, 방송에 이 과정이 다 담기진 않는다”며 “조언에 밑거름된 전체 맥락을 알지 못한 채, 결과물로서의 조언만 모방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DHD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한 조언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적합한 해법이 나에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겉보기엔 같은 증상이라도 개인의 성향 및 인생 경험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심리학부 허지원 교수는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 조언은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지, 시청자 개개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1대1 맞춤 처방이 아니다”라며 “일반적으로 맞는 조언이라도, 상황의 개인차 때문에 나에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방송에 나온 조언을 따라 해서 효과가 없다고 낙담하는 것은 금물이다. 허지원 교수는 “방송에 나오는 조언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해서 다른 대책을 찾아보길 단념해선 안 된다”며 “나 자신, 또는 우리 가족에게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완벽한 부모' 돼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아이가 커가며 자연스럽게 흘러갔을 사건도 육아 조언 예능의 프레임을 거치며 문제시되는 경향도 있다. 허지원 교수는 “방송이 특정 행동을 하는 아동을 ‘문제 아동’으로 조명하는 순간,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비슷한 행동을 하면 아이를 교정해야 한다는 편견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들도 강조하듯, 아이들의 모난 부분은 대부분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사회생활을 하며 둥글게 다듬어진다. 육아 조언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바람직한 부모상’을 꼭 따라야 할 필요도 없다. 부모가 자신을 방송 속 전문가와 과도하게 동일시하면 안 된다는 뜻이다.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는 상황을 제3자로서 관찰하고 객관적 진단을 내려야 한다.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게 당연하다. 반면 부모는 아이와 직접 소통하며 화를 내고 싸우는 입장이다. 애초에 제3자가 아닐뿐더러 갈등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도 어렵다. 허지원 교수는 “요즘은 양육자들이 아이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걸 터부시하고, 화가 나도 조곤조곤 타일러야 한다는 강박을 느낀다”며 “그러나 부모와 싸웠다가 잘 화해하기만 하면, 감정적 충돌은 오히려 아이의 심리적 회복력을 길러준다”고 강조했다. 육아는 장기전이다. 부모 역시 감정이 있는 인간임을 인정하고, 아이와의 갈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지치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 도움 찾는 부모 많아져… 분명한 순기능 한편, 육아 조언 프로그램엔 분명 순기능이 있다. 부모 교육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TV 속 전문가를 통해 기본적 이론 수준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서다. 부모의 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길 꺼리지 않게 됐다는 장점도 있다. 허지원 교수는 “전문가가 육아 예능에 등장한 뒤부터 부모들이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소를 찾는 데에 거부감을 덜 느끼게 됐다”며 “자신이 찾아간 곳이 정말 전문성 있는 기관인지 판별하는 안목을 기르는 데도 육아 조언 방송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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