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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계 소식] 황나현 교수, 성소수자 의료가이드 발간

    [의료계 소식] 황나현 교수, 성소수자 의료가이드 발간

    고려대 안암병원 젠더클리닉 황나현 교수(성형외과)가 최근 단행본 '차별 없는 병원'을 발간했다.'차별 없는 병원'은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 의료를 종합적으로 다룬 서적이다. 한국성소수자의료연구회에서 기획하고 의사, 활동가, 연구자 등 14명의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해 발간했다. 이번 서적에서 황나현 교수는 강동성심병원 김결희 교수와 함께 '트랜스젠더의 성확정수술' 파트를 맡아 집필했다.황나현 교수는 벨기에와 태국에서 성확정 수술법을 사사했다. 지난해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고려대 안암병원에 젠더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최초로 소장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4:15
  • [의학칼럼] 디스크로 오인 쉬운 강직성 척추염…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

    [의학칼럼] 디스크로 오인 쉬운 강직성 척추염…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

    척추질환은 대개 노년층을 위주로 발생한다. 그러나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특히 1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여 젊은 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강직성 척추염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자주 아프고 아침에 몸이 뻣뻣하다가 오후가 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강직성 척추염 진료인원의 수는 2016년 4만 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4년 사이에 8197명(20.5%)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2만8489명에서 2020년 3만4891명으로 22.5% 증가, 여성은 2016년 1만1575명에서 2020년 1만3370명으로 15.5% 증가한 것으로 나와 비교적 남성이 크게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의 경우, 전체 진료인원에서 40대가 24.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0.5%, 50대 18.0% 순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를 움직이거나 구부리는데 사용되는 척추 관절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겨나 척추 마디가 뻣뻣하게 굳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엉덩이 천장 관절과 척추 관절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 외에도 허벅지 뒤쪽이나 무릎, 어깨, 앞갈비뼈, 발뒤꿈치 등 여러 관절부위와 눈, 폐,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는 전신성 염증 질환이다. 그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대부분인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HILA-B27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교적 발병률이 10~30%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 질환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해당 유전자는 발견된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을 비롯하여 세균성 감염, 외상 등 복합적 요인들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주로 10대 후반에 증상 발현이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대표적인 증상이 허리와 엉덩이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단순히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움직일수록 더 아픈 디스크와 달리 자고 일어나거나 휴식을 취한 후에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게 나타나며, 활동을 하면 통증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엉덩이가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아프며 허리와 엉덩이 통증 외에도 팔과 다리, 발, 발꿈치, 앞가슴뼈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점차 통증이 허리에서 상부로 이동하며 척추 전체가 대나무처럼 굳어지는 강직이 동반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허리가 구부러지고 목도 굽게 되어 고개를 드는 것도 힘들어져 앞으로 보기 힘든 정도가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호전되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증 발생 시 이를 간과하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미비하다고 방치하게 되면 척추의 강직이 서서히 진행되어 유연성이 떨어지고 포도막염이나 폐, 심장, 신경계, 장 등에도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강직성척추염은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진행된 후에는 완치되기는 힘들어 조기에 빠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지연시켜 척추나 관절의 변형을 최소화하여 생활하는데 무리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강직과 통증을 완화하여 변형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척추나 관절의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어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이 있는 경우 굽은 등을 펴주는 척추교정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쉽지 않고 디스크와 같은 만성 통증과 혼동하기 쉬워 방치되기 쉽다. 특별한 이유 없이 허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계속 나타난다면 빠르게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마지막으로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른 자세이다. 특히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 웅크리는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그대로 굳어버리기 쉬우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등이 굽는 것을 막고 잘 때는 딱딱한 바닥 위에서 곧게 자는 것이 좋으며 낮은 베개 사용도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칭, 수영, 요가 등 평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척추 변형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2022/09/22 14:00
  • 황반변성, 4년새 130% 급증… 주요 의심 증상은?

    황반변성, 4년새 130% 급증… 주요 의심 증상은?

    국내 황반변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다수(83%)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9월 24일)'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황반변성 환자 수, 4년새 130%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2021년 38만1854명으로 4년새 21만5847명(130.0%)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가 32.9%(12만5642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60대 31.6%(12만576명), 80세 이상 18.6%(7만1164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0.7%, 80세 이상이 17.7%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70대 32.3%, 60대 32.2%, 80세 이상 19.3% 순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황반변성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이라며 "병명과 같이 노화와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과일·채소 섭취,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은 중심 시력저하, 중심암점, 변형시다. 황반변성의 경우 크게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는데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층인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며, 치료하지 않는 경우 빠르게 시력저하가 진행된다. 따라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내 주사를 포함한 빠른 치료가 시력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장기적인 관리 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황반변성을 조기에 잡아내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으로 진단된 경우 안과 정기검진 외에도 암슬러 격자를 통해 자가검진을 시행하고 증상의 변화가 있는 경우 망막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금연, 자외선 차단, 적절한 체중 관리,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섭취가 도움이 된다. 양쪽 눈에 중등도 이상의 황반변성이 있거나 한쪽 눈에 진행된 황반변성이 있는 경우 루테인, 지아잔틴 및 항산화제를 포함한 영양제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12:30
  • 뉴로핏, 'AOCR&KCR 2022'서 치매 정량 분석 인공지능 기술 연구 발표

    뉴로핏, 'AOCR&KCR 2022'서 치매 정량 분석 인공지능 기술 연구 발표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제20회 아시아 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 AOCR 2022)와 제78회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2)에 참가해 뇌 영상 기반의 치매 정량 분석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 AI 스테이지 발표에서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치매 연구의 예후 예측, 병기 구분, 분석에 대한 정량적 접근법(Quantitative Approach for Prognosis/Staging/Analysis in Dementia Study)'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치매의 대표적 유형인 알츠하이머병은 발병하면 인지 기능이 발병 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알츠하이머병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질병으로 최근 뇌 영상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알츠하이머병 발병 전에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등을 통해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김동현 CTO는 이번 발표에서 최근 치매 연구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뇌 영상 분석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뉴로핏은 MRI로 촬영하는 T1, T2 FLAIR, SWI 영상과 아밀로이드-PET 및 FDG-PET  영상에서 확인 가능한 뇌신경 퇴행, 혈관성 신경병리,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FDG(불화디옥시포도당) 등을 정량적 수치로 제공해 주는 뇌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뉴로핏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수치화한 후 병기를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뉴로핏은 정부가 추진하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공동으로 뇌 영상 기반 치매 진단 및 예후 예측 기술 과제인 'ATNV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김동현 CTO는 "뇌 영상 종류별로 알츠하이머병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들이 각각 다르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각 지표를 정량화하고 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알츠하이머병의 병기를 기존보다 세분화시키고 더 이른 단계에서 조기 진단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뉴로핏은 ATNV 프로젝트 핵심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와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을 선보였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유수의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의료 영상 전문가들을 만나 뉴로핏의 핵심 제품들을 소개했고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며 "뉴로핏은 치매뿐만 아니라 뇌졸중, 경도인지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추진 중으로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리딩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11:17
  • 간질간질 무좀 예방하려면? 발 씻고 '이것' 필수

    간질간질 무좀 예방하려면? 발 씻고 '이것' 필수

    직장인 A씨는 신발을 벗어야 하는 회식자리를 매번 피하기 일쑤였다. 만성적인 무좀이 창피했기 때문이다. 누가 알까 두려워 말도 못하고 민간요법을 써봤지만 소용 없었다. 그는 최근 용기내 피부과를 찾았고 레이저 치료를 통해 완치됐다.A씨처럼 무좀이 있어도 바로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다. 최근 대한피부과학회가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무좀이 생겼을 때 바로 병원에 간 비율이 18.8%에 불과했다. 대부분 병원에 가지 않고 약국에서 약 구매 49.9%,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음 16.7%, 민간요법으로 치료 7.4%, 온라인 및 SNS를 통한 검색 7.3% 순으로 무좀을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좀은 발바닥, 발가락 사이 등 족부에 발생하는 백선이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이 각질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의 피부사상균은 약으로 치료가 잘 되며 부작용이 적은 편이지만, 족부에 발생하는 경우 2차 감염으로 인해 세균이 침범한 부위에 홍반, 열감, 부종,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 환자의 경우 심한 감염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어 무좀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무좀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항진균제를 도포하며 이차 감염 또는 염증이 있다면 이를 먼저 치료한 후 원인균 치료를 한다. 항진균제로도 낫지 않는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한다. 알레르기, 간염 보균자, 임산부, 수유부 등 약 복용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잦은 재발로 고생하는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도 고려한다. 최근에는 비열성 레이저 장비를 통해 낮은 에너지 파장을 조사해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대동병원 피부과 김초록 과장은 "무좀 치료를 미루거나 민간요법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차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가족이나 지인 등 면역이 취약한 사람에게 의도치 않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며 "부작용이 적은 약물뿐 아니라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므로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무좀균이 잘 살 수 없도록 항상 발을 건조시켜야 한다. 평소에는 발에 땀이 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씻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고 무좀이 있는 사람과는 수건을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11:10
  • 계란 알레르기 있는 사람… 독감 백신 맞으면 안된다?

    계란 알레르기 있는 사람… 독감 백신 맞으면 안된다?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21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만 9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그런데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걱정이 크다. 백신에 계란 알레르기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계란 알레르기가 있지만 당장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아이,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걱정되는 면역저하자 등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계란 알레르기 유발 물질 포함할 수밖에 없는 인플루엔자 백신인플루엔자 백신은 생산방식에 따라 유정란 배양 백신과 세포배양 백신 두 종류로 구분하는데, 유정란 백신은 태생적으로 계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할 수밖에 없다.유정란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닭 배아 세포에서 배양한 다음, 증식한 바이러스를 추출해 백신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계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항원 단백질 '난알부민(ovalbumin)'이 백신에 포함된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이 유정란 백신을 맞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세포배양 백신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 백신으로 만들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 유통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대부분 유정란 배양 백신이다. 올해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도 10개 품목 중 9개 품목이 유정란 백신이다.◇생각보다 흔한 계란 알레르기계란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라 계란 알레르기 때문에 백신을 못 맞는 사람이 어딨느냐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계란 알레르기는 흔하다. 특히 소아에서  계란 알레르기는 가장 흔한 식품 알레르기이다. 순천향대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양현종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아 계란 알레르기 유병률은 0.5%~2.5% 수준이다. 40~80%의 아이는 2~5세에 면역관용이 생겨 계란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사라진다는 연구도 있으나, 소아기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32%는 16세까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알레르기 반응은 두드러기와 혈관 부종 등 피부 증상, 기관지연축 등 호흡기 증상, 길랑-바레 증후군, 아나필락시스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계란 알레르기가 있어도 건강한 소아라면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아나필락시스의 경우, 150만 접종당 한 건 정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중증 알레르기 아니라면 유정란 백신도 큰 문제 없어전문가들은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무조건 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증 계란 알레르기만 아니라면 유정란 백신을 맞아도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울산대의대 예방의학과 강동윤 교수는 "계란을 섭취하고 나서 전신 발적, 호흡곤란, 심한 구토나 울렁거림 등 중증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면 유정란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실제 유정란 인플루엔자 백신 속 난알부민 잔류량은 매우 소량이다. 양현종 교수의 연구를 보면, 국내 유통 중인 인플루엔자 백신은 대부분 잔류 난알부민을 1μg/mL 이하로 낮췄는데, 이는 계란 알레르기 환자에게서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덕분에 아나필락시스의 발생률도 0.08% 이하로 매우 낮다. 난알부민 잔류량은 보통 1.2 μg/mL 미만이면 큰 문제가 없다. 난알부민 잔류량이 1.2 μg/mL 미만이면, 피부시험 없이 접종도 가능하다.강동윤 교수는 "알레르기가 있으면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크게 걱정하는데, 중증 이상반응도 제때 대처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며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피해가 유정란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길 문제보다 더 크기에 적절한 시기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만일 아이의 계란 알레르기 중증도를 판단하기 어렵고, 백신 접종 후 원인 모를 알레르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접종 전 의사와 상담을 반드시 해야 한다. 강동윤 교수는 "아이의 계란 알레르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일반인이 판단할 수 없다"라며, "소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결정하길 바란다"고 했다.중증 계란 알레르기가 있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보건당국은 계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시퀴러스의 세포배양 백신 '플루셀박스'를 국내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9/22 09:47
  • 코로나 신규 확진 3만3009명… 위중증 428명·사망 59명

    코로나 신규 확진 3만3009명… 위중증 428명·사망 59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3009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53만594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28명, 사망자는 5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009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만275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145명, 부산 1516명, 대구 1823명, 인천 1981명, 광주 889명, 대전 945명, 울산 529명, 세종 245명, 경기 9057명, 강원 1011명, 충북 1147명, 충남 1350명, 전북 1075명, 전남 1074명, 경북 1732명, 경남 1973명, 제주 26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55명이다. 2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34명은 지역별로 서울 9명, 부산 6명, 대구 5명, 인천 89명, 광주 9명, 대전 9명, 울산 5명, 세종 6명, 경기 27명, 강원 6명, 충북 10명, 충남 13명, 전북 7명, 경북 20명, 경남 10명, 제주 3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52명, 유럽 63명, 아메리카 31명, 오세아니아 6명, 중국 3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09:42
  • 손톱 약한 사람 '이때' 깎아보세요 [뷰티 시크릿]

    손톱 약한 사람 '이때' 깎아보세요 [뷰티 시크릿]

    환절기에는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손톱이 갈라지거나 부서지기 쉽다. 이때 손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톱을 지키는 방법들을 알아본다.◇샤워 후 부드러워졌을 때 깎아야손톱은 되도록 샤워 후에 깎아야 한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최지웅 교수는 "손톱은 다른 피부보다 물을 1000배 이상 많이 흡수해 샤워 후 말랑말랑해진다"며 "이때 깎아야 손톱이 부러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톱을 깎을 때는 가장 위쪽 흰 부분을 1mm 이상 남겨둔다. 손톱이 너무 짧으면 손가락 끝이 외부의 자극을 많이 받아 빨갛게 멍이 들 수 있다. 손톱깎이의 위생도 중요하다. 손톱깎이에 남아있는 세균이 손톱 틈이나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손톱깎이를 따로 사용해야 한다.◇손톱 보호하는 큐티클 남겨둬야  손톱을 정리할 때 큐티클까지 제거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지 않은 습관이다. 큐티클은 피부와 손톱 사이에 위치한 각질세포로, 손톱을 보호하고 손톱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큐티클을 칼이나 가위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겨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많이 지저분하다면 큐티클 오일을 바른 후 밀대를 사용해 손톱 바깥 방향으로 살짝만 밀어서 정리해준다. 손톱 영양제나 핸드크림 같은 보습제는 손톱에 꼼꼼히 발라주되, 매니큐어 사용은 피하자. 손톱에는 세균 침입을 막는 조갑각피라는 방어벽이 있는데, 매니큐어의 화학성분이 이 방어벽을 무너뜨려 손톱을 약하게 만든다.◇달걀, 육류 등 단백질 섭취 도움음식 섭취를 통해 손톱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최지웅 교수는 "손톱은 대부분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돼있다"며 "달걀, 우유, 육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손톱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타민B7(비오틴) 역시 케라틴을 만들어내 손톱 재생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비타민B7은 달걀 노른자, 콩, 견과류, 버섯, 밀에 많이 들어있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09:00
  • [아미랑] 깊은 잠보다 좋은 명상, 마음 바꾸면 몸도 변합니다

    [아미랑] 깊은 잠보다 좋은 명상, 마음 바꾸면 몸도 변합니다

    ‘정신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하시나요? 정신은 곧 자신의 영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릇된 영혼이나 순간적으로 올바른 판단력을 잃으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들 합니다. 이 정신을 챙기는 법, 명상과 묵상에 있습니다.영혼의 독소를 없애세요감정이 우리 영혼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큽니다. 사랑, 용서, 너그러움, 감사 등의 긍정적인 요소는 영혼을 평안하게 해줍니다. 반대로 의심, 분노, 질투, 열등감, 슬픔, 고독, 불만, 외로움, 불신, 집착 등 부정적인 요소들은 우리의 영혼에 독소를 만들어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암과 싸우다 보면 외부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영혼의 독소 때문에 더 힘들고 지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결혼 8년차의 주인공은 일, 돈, 명예를 제쳐두고 1년간 여행하며 명상과 기도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웁니다. 그동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마음을 다스린 뒤에야 비로소 사랑을 찾고 삶의 균형을 맞추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영혼의 독소를 푸는 데에는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부터 인식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금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시기나 외로움 때문에 힘든 건 아닌지 알아내야 합니다.의식을 호흡에 집중해야하지만 뛰어난 성인이나 수도자가 아니고서야 자신의 감정을 냉정하고 차분하게 다스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명상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든 불안하거나 흥분하거나 공포에 빠지면 호흡이 얕고 빠르고 불규칙적으로 변합니다. 명상을 통해 생각을 ‘지금 여기’에 집중시키면 호흡이 다시 느려지고 깊어지고 규칙적으로 변합니다. 의식을 호흡에 집중하다 보니 우리 마음이 호흡의 리듬에 흡수됩니다. 부정적인 요소들까지 호흡에 흡수돼 마음이 바뀌는 효과를 봅니다.명상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행해진 요법이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시작한 건 30여 년 정도 됩니다. 의학적으로 알려진 명상의 효과는 ‘휴식’이 대표적입니다. 명상이 수면보다 훨씬 깊은 휴식 효과를 냅니다. 7시간 수면에서는 산소 소비량이 평균 8~10% 감소했지만, 명상은 10분 만에 17%까지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명상 중에는 깊이 잠들어 있을 때보다 빠르고 깊은 휴식 효과를 낸다는 의미입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 불안감이 해소되고, 혈압과 맥박도 낮아집니다. 만성 통증이 완화되고 결과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누구나 언제든 할 수 있어명상은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묵상이라고 하면 스님이 참선을 하듯 적막한 곳에서 가부좌를 틀고 오랜 기간 수행하는 것처럼 힘들게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조용한 장소에서 눈을 감고 앉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정신을 호흡에 집중시키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다른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애써 지우려 할 필요 없습니다. 명상할 때 호흡은 코로 4~6초 내쉬고, 2~4초 고요하게 들이마시면 됩니다. 날숨을 길게 할수록 좋지만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숨을 내쉴 땐 복부를 수축시키고, 숨을 들이마실 땐 복부를 천천히 부풀리는 복식호흡이 바람직합니다. 명상 시간은 15~20분이 적당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매일 하세요.아픈 과거보다 긍정적 미래 떠올려야명상할 때 머리를 비워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 하면 오히려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땐 자신의 현재와 미래, 부모, 자녀, 고마웠던 사람 등을 떠올리며 일기를 쓰듯 생각을 풀어내 보세요. 하지만 공연히 과거의 가슴 아픈 기억이나 몽상이나 이미 일어났던 일이나 끝난 일을 다시 떠올리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미래를 위해 자신의 현재를 바라보는 기회라는 걸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명상할 때 떠올리면 좋은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완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사후에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 ▲내 삶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나의 강점 ▲내 인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내 삶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있나 ▲나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인가 ▲내 인생의 진정한 목적 등입니다.저는 여러분이 ‘정신이 없는’ 하루를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호흡에 집중하고 영혼의 독소를 없애세요. 그러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마음이 차분하고 평온한 상태가 되면, 암을 극복하는 지금 그 길이 전처럼 막막하고 고통스럽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겁니다.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2/09/22 08:50
  • 온몸 아프고 피로… 30~50대 여성이라면 의심해볼 질환

    온몸 아프고 피로… 30~50대 여성이라면 의심해볼 질환

    특별한 이유 없이 온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쑤신다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근골격계 통증,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키고, 신체 곳곳 힘줄, 인대 근막,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에 누르면 아픈 부분이 생기는 통증 증후군이다. 전 인구 중 2.2%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30~50대 여성에게서 잘 나타난다.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경이 받아들인 정보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중추신경계나 신경세포 사이 소통을 원활히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로토닌, 도파민, 카테콜아민 등 통증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가 일반적인 형태와 다른 사람들이 스트레스, 감염, 신체 손상 등에 노출됐을 때 주로 섬유근육통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력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쇼그렌증후군, 베체트병, 자율신경계 이상, 내분비 호르몬 이상, 수면장애, 근육 및 힘줄 미세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다.섬유근육통의 3대 증상은 ▲온몸에 걸친 근육통 ▲심한 피로감 ▲불면증이다. 근육통은 몸이 뻣뻣하거나 얼얼한 느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은은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주로 목, 어깨, 하부요통 등 신체 한 부위에서 시작하나, 결국 신체 전신에 걸쳐 광범위한 근골격계에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또한, 잠을 깊게 못 자거나 자다가 깨는 등 수면 질 저하로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이 때문에 섬유근육통 환자의 30%는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 증상을 호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소화장애, 과민성 대장염, 변비, 방광염, 손발 저림, 두통, 이상 감각 등 말초신경과 입 마름, 추위 민감성, 기립성저혈압 등이 동반될 수 있다.호소하는 증상이 다양하다 보니 진단이 어렵다. 갑상선저하증, 류마티스다발근통,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초기 증상과 유사해 혼동되기도 한다. 실제로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섬유근육통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기까지는 1년 4개월 이상 걸리고, 병 진단까지는 병원 방문 후 7~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08:30
  • 당뇨병 환자 ‘이것’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46% 감소

    당뇨병 환자 ‘이것’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46% 감소

    당뇨병을 진단받아도 운동과 금연을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6%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김미경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09∼2012년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2년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8만1591명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연구팀은 당뇨병 진단 당시와 진단 후 2년 이내, 운동 및 흡연 여부에 따른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도를 분석했다.그랬더니 당뇨병 진단 후 새롭게 운동을 시작한 그룹은 계속 운동하지 않았던 그룹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각각 15%, 1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비교 조건에서 전반적인 사망률도 16% 낮았다. 금연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더 큰 폭으로 낮추는 데 기여했다. 금연·운동을 함께 시작한 그룹은 흡연·비운동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각각 46%, 22% 낮은 것으로 추산됐다.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당뇨병 진단 후 꾸준한 운동을 권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중간 강도(빠르게 걷기, 테니스, 자전거 타기 등), 고강도(달리기, 등반, 빠른 사이클링, 에어로빅 등) 운동을 하루 20~30분, 주 3∼5회 정도 실시하는 게 좋다.연구의 저자 권혁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대규모 역학 연구로 운동과 금연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당뇨병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운동을 시작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08:00
  • '증후군'들로 살펴본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슬픈 초상

    '증후군'들로 살펴본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슬픈 초상

    주 4일제 근무를 채용 공고 전면에 내세우던 에듀윌이 오는 10월부터 5일 근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주 4일제를 선도했던 기업이 대열에서 이탈하며, 회사에 다니면서도 여유 있는 일상을 살 수 있는 날이 더욱 요원해졌다. 바쁜 업무에 치이다 보면 얻기 쉬운 몸과 마음의 병,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얼굴은 웃지만 속은 타들어 가는 ‘스마일마스크증후군’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은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우울한 상태를 말한다. 감정을 억누르고 늘 좋은 모습만 내보여야 하는 감정노동자들이나, ‘사회생활도 능력’이란 말 때문에 인간관계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늘 밝고 좋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겉으로는 웃는다. 그러나 속에는 해소되지 않은 우울·억울함·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이 뒤엉켜 있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식욕과 성욕이 저하되거나 불면증·무기력함 등 다양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상태가 오래돼면 뇌의 시상하부가 영향을 받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가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심리상담사 등 사진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생각에… ‘슈퍼직장인증후군’ 성과가 없으면 직장에서 내 자리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일에 골몰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일 중독에 빠지는 현상을 ‘슈퍼직장인증후군’이라 한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나 성취감보단 불안과 공포 때문에 일에 매달리는 것이다. 직장에서 밀려나지 않으려 많은 일을 떠안다 보면 스트레스가 지속해 만성피로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다. 일하는 시간과 여가를 명확히 구분해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 편안한 사람들과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일과 관련돼있지 않은 활동에 쓰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게 좋다.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종일 일하느라 눈 나빠지는 ‘만성침침증후군’온종일 쉴 틈 없이 업무에 시달린 날이면 눈 상태가 나빠진다. 눈이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을 넘어 시력이 떨어진 것 같거나 사물이 겹쳐 보일 수도 있다. 이렇듯 눈이 침침한 증상이 오래가고, 충혈이나 염증이 자주 생기는 증상을 ‘만성침침증후군’이라 한다. 2~3일 내로 보통 회복되지만, 충혈 염증 다래끼 등 질환이 함께 생긴 경우 한 달 이상 지속할 수도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르티솔 등 특정한 호르몬의 분비량이 늘며 신체 항상성이 깨지고, 이는 자율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시신경이 자극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눈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워진다. 혈압이 높아지는 탓에 안구로 가는 혈관이 손상되고, 심하면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만성침침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스트레스 관리뿐이다. 잠을 잘 자고, 명상이나 반신욕 등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아내 실천해야 한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된다. 업무를 볼 때는 50분 작업을 했다면 반드시 5분 이상 먼 곳을 응시하거나 눈을 감아, 눈의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눈 가장자리를 손가락으로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종합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9/22 07:30
  • 칫솔질은 기술이다… 닦을 때, 헹굴 때 지킬 것들

    칫솔질은 기술이다… 닦을 때, 헹굴 때 지킬 것들

    양치질은 치아 건강을 위한 첫 걸음이다. 치아를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규칙적으로 이를 닦는 것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닦는 것도 중요하다. 잘못된 습관을 갖고 있으면 매일 양치를 해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올바른 양치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계면활성제·첨가제 씻어내려면 5~6회 헹궈야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칫솔질 후 입을 잘 헹궈야 한다. 귀찮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입을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치아에 치약 속 ‘계면활성제’가 남을 수 있다. 치약에 기본 성분으로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묻은 기름기 성분 이물질(유지성 유기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도데실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이 해당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에 장기간·고용량 노출되면 식욕부진과 같은 문제를 겪거나 모체·태자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위해평가). 계면활성제가 입안에 오래 남아 있을 경우 치아 착색이 발생하거나 입 안이 건조해질 가능성도 있다. 치약에 사용하도록 허가된 계면활성제들은 1~2번 정도만 헹궈도 씻겨나간다. 다만 일부러 조금 헹굴 필요는 없다. 치약에 들어간 계면활성제와 여러 첨가제를 제거하려면 5~6회 정도 헹구는 게 좋다.치약에 물 묻히면 세정력 떨어져치약을 짠 뒤 물을 묻혀 닦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같은 행동은 치약의 세정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치약의 핵심 성분인 연마제가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해 세척 효과를 높여준다.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소량 마모시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것도 연마제의 역할 중 하나다.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도 희석될 수 있다.뻣뻣한 칫솔로 강하게 닦으면 치아 마모 위험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뻣뻣한 칫솔로 치아를 강하게 닦는 행동 역시 삼가야 한다. 간혹 개운한 느낌을 받기 위해 칫솔모가 뻣뻣한 칫솔로 강하게 문지르기도 하는데, 이 같은 방법으로 양치하면 치아와 잇몸을 효과적으로 닦을 수 없으며 오히려 치아나 치아와 잇몸 사이가 마모될 수 있다. 치아 표면은 단단한 법랑질로 이뤄져 있고 안쪽은 부드러운 상아질, 내부 신경조직으로 구성됐다. 법랑질은 외부자극으로부터 상아질과 신경조직을 보호하는데, 강한 칫솔질로 인해 이 부분이 깎여나가면 상아질이 노출돼 외부자극이 신경조직으로 쉽게 전달된다. 찬물을 마신 후, 또는 별다른 원인 없이 치아가 자주 시리다면 이미 마모된 상태일 수도 있다. 이 같은 문제를 막으려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끝이 뾰족한 미세모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칫솔 머리 크기는 치아 두 개를 넘기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치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07:00
  • 운동 없이 살 뺀다… '니트 다이어트' 아세요?

    운동 없이 살 뺀다… '니트 다이어트' 아세요?

    꾸준한 운동은 살을 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주기적인 운동이 어려울 때가 있다. 이때 시도해보면 좋은 것이 바로 ‘니트’ 다이어트다. 니트(NEAT)는 ‘비운동성 활동에 의한 열 생산(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이라는 뜻으로, 일상 속 활동량을 늘려 열량을 소모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표적인 니트 활동으로는 ▲마트에서 카트를 끄는 대신 바구니 들기 ▲버스나 지하철에서 서서 가기가 있다. 서있기는 앉아있기보다 열량을 2배 이상, 바구니 이용하기는 카트 이용하기보다 열량을 1.8배 이상 소모시킨다. 이 외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통화할 때 서서 하기 ▲건물 입구에서 먼 곳에 주차하기 ▲세차 직접 하기 ▲테이블 활용해 선 채로 빨래 개기 등이 있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도 니트인데,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니트 효과를 증명한 연구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2005년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의 제임스 레바인 박사팀이 진행한 연구다. 레바인 박사팀은 평소 운동을 안하는 사람들 중 비만인 사람과 날씬한 사람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날씬한 사람이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더 걷거나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연구팀 역시 니트가 하루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 비만을 예방한다고 지난 2018년 발표했다. 니트로 심혈관계 질환,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2013년 일본 코노다이병원 연구팀은 당뇨병이 있는 45명을 대상으로 니트를 실천하게 했더니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혈압과 인슐린 수치는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니트를 많이 실천할수록 심혈관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줄어든다는 세계 17개국 13만명 대상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되기도 했다. 다만 체중 감량 시 니트 다이어트만 고집하면 안 된다. 유산소‧근력 운동보다는 열량 소모량이 적기 때문이다. 꾸준한 유산소‧근력 운동, 영양소가 풍부한 식습관과 함께 니트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2 06:30
  • 체외충격파 치료, 어깨 통증에 효과 있을까?

    체외충격파 치료, 어깨 통증에 효과 있을까?

    체외충격파 치료는 근골격계질환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혈관 재형성, 주변조직 회복 등을 돕는 치료법이다.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돕는다고 해 어깨를 많이 써야 하는 직장인, 운동선수, 주부 등이 많이 이용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체외충격파는 비급여 항목이라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정말 비싼 돈을 내고 받을만한 치료일까?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보의연)이 수행한 의료기술재평가 결과를 살펴보자.◇큰 부작용 없고, 통증 개선 효과 있어 '조건부 권고'보의연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어깨 건병증(어깨힘줄병) 중에서도 석회성 어깨 건병증에만 권고할 만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석회성 어깨 건병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체외충격파 치료법과 기존 치료법인 초음파 유도하 천공 및 세척술 모두, 시술 후 통증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다. 다만, 체외충격파 이후 통증완화 지표(VAS, Visual Analogue Scale) 감소 정도가 더 작았고, 통증은 컸다.연구원은 "어깨 석회성 건병증 환자는 체외충격파 치료 시술 이후 비교기술보다 더 심한 통증이 보고됐으나 다른 질병의 발생 등 중대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기존 기술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을 가진 의료기술이면서, 통증 완화와 기능개선 효과를 나타내 ‘조건부 권고'할 수 있다고 심의했다"고 말했다.반면, 비석회성 건병증 환자의 체외충격파 치료 효과를 살필 수 있는 연구는 없었지만, 의료 전문가의 경험상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의원급 의료기관에선 비석회성과 석회성 건병증 환자 모두에게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비석회성 건병증 환자의 경우에도 석회성 건병증 환자와 같은 범주에 포함해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술"이라면서도 "체외충격파 치료의 임상적 유용성을 보고한 연구가 확인되지 않아 근거 ’불충분’으로 심의한다"고 밝혔다.
    정형외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06:00
  • 눈 피로 줄이는 방법 3가지

    눈 피로 줄이는 방법 3가지

    최근 건조해진 날씨에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눈 피로를 줄이고 눈 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눈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본다.▶찜질하기=온찜질은 눈의 기름샘인 마이봄샘의 기름 배출을 돕는다. 따뜻한 수건이나 시중에 판매 중인 온열 안대 등을 이용해 온열찜질을 하자. 수건을 사용해 찜질할 경우 물에 적셔서 4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45~55도 정도로 데운 후 눈 위에 5분간 올려두면 된다. 가장 쉬운 온찜질 방법으로 손바닥 찜질도 있다. 깨끗한 양쪽 손바닥을 열이 날 정도로 10초 이상 비비고, 지그시 눈을 감아 손바닥으로 눈을 덮는다. 손바닥의 따뜻한 체온이 눈에 전달돼 눈물이 잘 나오게 만드는 것은 물론, 눈 속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찜질 후 눈가의 노폐물은 면봉으로 닦아내야 기름샘이 막히지 않는다. 단, 눈이 가렵거나 붓고 통증이 있을 땐 온찜질보다 냉찜질이 효과적이다.▶눈 자주 깜박이고 먼 곳 바라보기=먼 거리를 바라볼 때 눈의 피로회복이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먼 곳을 바라보면 안구가 경직되는 것도 막아준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볼 땐 우리 눈은 잘 깜박이지 않는다. 의식적으로라도 자주 깜박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눈꺼풀을 깜박일 때 마이봄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얇게 펴지면서 눈이 건조해지는 걸 막아준다. 눈 감는 습관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루에 총 5번은 1분 동안 눈을 감아보자.▶눈 피로 풀어주는 운동하기=눈을 시계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돌리고 응시하는 것만으로 눈 근육이 이완된다. 눈에 힘을 주고 뜨기와 감기를 반복하는 과정은 눈 근육을 단련시키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안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9/22 05:30
  • 남들보다 추위 잘 탄다면… 건강 이상 신호?

    남들보다 추위 잘 탄다면… 건강 이상 신호?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주변 사람들보다 특히 더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다면 혹여 질환의 신호는 아닐지 돌아보자. 추위를 심하게 타는 건 몸이 비정상이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갑상선 기능 저하증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타면서 무기력하고, 갑자기 살까지 많이 쪘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신체 기능이 떨어져 추위에 민감해진다. 피부가 건조하며 머리카락이 푸석하고, 목이 붓거나 잘 쉬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내분비내과에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다.◇빈혈평소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이 있으면서, 추위를 심하게 탄다면 빈혈일 수 있다. 빈혈은 혈액이 온몸 곳곳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서 저산소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각 조직이 산소가 부족해 신체 대사를 잘하지 못하면서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어지러움, 만성피로, 설사, 부종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빈혈의 90%는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질환이다. 충분한 철분을 공급했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우울증우울증이어도 추위를 잘 탄다.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 우울증이 발생하는데, 세로토닌은 체내 열을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이 증상이 심하다. 세로토닌은 햇빛으로부터 자극받아 합성이 시작되는데,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일조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추위를 잘 타면서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들고, 자신감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식욕이 많거나 줄어들고, 말수가 적어졌다면 우울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근육 부족근육이 부족해도 추위를 다른 사람보다 잘 탈 수 있다. 근육이 몸속 열의 50% 이상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근육세포에는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 모세혈관이 영양과 산소를 운반하고 대사시키면서 에너지를 생성해 열을 높인다. 근육이 많고 두꺼울수록 몸 안쪽까지 전달되는 냉기가 줄고, 에너지와 열을 많이 만들어내 추위를 덜 느낄 수 있다. 특히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에 우리 몸 근육의 3분의 2 근육이 몰려있으므로, 하체 근육이 부실한 사람도 추위를 느끼기 쉽다.◇뱃살만 풍만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추위에 약할 수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만 지방이 많으면 추위에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온을 보존하는 지방이 배에만 몰려있어, 지방이 부족한 어깨, 팔, 다리 등 다른 부위는 열을 쉽게 빼앗기기 때문이다. 또한, 비만하면 신체 기능과 체내 향상성을 유지하고 자율신경계 활동에 필요한 최소 에너지인 휴식대사량이 줄어 체온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야식과 폭식간밤에 야식을 즐겼거나, 폭식했다면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탈 수도 있다.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다른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와 장에만 과도한 열이 발생하면 몸 전체는 추위를 잘 타게 된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22 01:00
  • 사무실·교실에서 쪽잠 자다… 발작하듯 깨는 이유

    사무실·교실에서 쪽잠 자다… 발작하듯 깨는 이유

    교실이나 사무실에서 잠깐 낮잠을 자다, 별안간 몸이 ‘움찔’ 경련하며 잠에서 깨어난 적이 누구나 한 번쯤 있다. 이렇듯 수면 도중 몸이 경직되며 정신이 각성하는 걸 ‘수면 놀람증’ 혹은 ‘수면 경련’이라고 한다. 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사람도 피로나 스트레스로 근육이 평소보다 수축한 상황이라면 겪을 수 있다.수면도 단계가 있다. 꿈을 꿀 정도로 얕은 잠인 렘수면, 이보다 깊은 잠에 빠져드는 비렘수면 단계다. 비렘수면 단계는 수면 깊이에 따라 또다시 1~4단계로 분류된다. 처음 잠이 들 때는 비렘수면 1단계에 들어서며 심장 박동과 호흡, 안구운동이 느려지고 근육이 이완된다. 가벼운 수면에서 깊은 수면으로 넘어가는 비렘수면 2단계를 지나, 더 깊이 잠드는 비렘수면 3,4단계에 진입했다가, 뇌파가 다시 각성하는 렘수면이 시작된다. 잠을 자는 동안 이 과정이 3~4번 반복된다. 보통은 한 주기 내의 특정 수면 단계에서 그다음 수면 단계로 넘어갈수록 근육이 이완된다. 다음 단계 수면에 돌입할 때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으면 수면 놀람증을 겪게 된다. 이완하라는 신호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한 근육이 경련하며 잠에서 깨어나는 것이다. 피로나 스트레스로 몸이 긴장한 상태라면 근육의 힘이 제대로 빠지지 않기 쉽다.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등 뇌를 각성시키는 행동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이유로 심리적으로 편안한 집보단 지하철이나 도서관, 교실 등 외부에서 불편한 자세로 잠들 때도 잘 생긴다. 수면 놀람증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자주 자던 익숙한 곳에서 잠을 청하고, 잠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빛과 소음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놀람증을 가끔 겪는다고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경험한다면 하지불안증후군 등 질환이 있는 탓일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운동 신경장애에 속한다. 다리에 아무것도 닿지 않은 상태인데도 이상 감각을 느끼거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계속 느껴지는 질환을 말한다. 
    정신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9/21 22:30
  • 캠핑 차박하기 딱 좋은 때… ‘이것’만은 주의를

    캠핑 차박하기 딱 좋은 때… ‘이것’만은 주의를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선 캠핑 차박을 하는 전현무와 한석준의 모습이 방영됐다. 최근 차에서 잠자고 머무르는 차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잦고 오랜 차박은 위장질환과 허리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차박을 할땐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 라면 등을 찾기 쉽다. 이러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들을 반복적으로 섭취한 뒤, 차에 누울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에서 식도로 음식물과 위산 등이 역류함에 따라 식도 점막이 손상돼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위식도역류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잘 치료되지 않으며, 증상이 심해지고 반복될 수 있다.잠을 잘 때 평평하지 않거나 딱딱한 바닥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트렁크 위에 얇은 이불을 두고 베개 대신 가방 등을 베고 자는 행위는 척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나치게 딱딱한 바닥은 척추에 부담을 주고, 허리 주변 근육을 수축시킨다.건강하게 차박하기 위해선 되도록 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는 대신 차 밖으로 나와 산책 등의 가벼운 활동을 해줘야 한다. 술, 기름지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 등을 피하는 것도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매트나 두꺼운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가방 등을 베개로 활용하기보단 수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목이 편안한 상태가 되게끔 접거나 말아 사용한다면 목 통증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9/21 22:00
  • 오미크론 예방 2가 코로나 백신, 언제 맞을 수 있을까?

    오미크론 예방 2가 코로나 백신, 언제 맞을 수 있을까?

    오는 10월부터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과가 입증된 2가 백신으로 겨울철 코로나19 추가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국내 접종 사례가 없는 2가 백신에 대한 궁금증을 감염내과 전문의인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질의응답을 통해 풀어보자.-동절기 접종에 사용될 2가 백신 종류는?새롭게 도입되는 2가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던 모더나의 '모더나 스파이크박스 2주'이다. 이 백신은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우한주)와 최근 유행했거나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BA.1)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더 강하다. 모더나가 제출한 임상자료를 보면, 2가 백신은 기존백신보다 우한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BA.4/BA.5엔 1.69배 더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 중화능이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말한다.-기존백신보다 부작용 심할까?2가 백신은 기존 백신과 주요 이상반응은 비슷하고, 빈도는 다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소 이상반응으로 통증 77%, 발적 7%, 겨드랑이 부기 17% 등이 확인되었고, 전신 이상반응으로 열 4%, 두통 44%, 피로감 55%, 근육통 40%, 관절통 31%, 메스꺼움·구토 10%, 오한 24% 등이 확인됐다.-2가 백신 제일 먼저 맞게 될 사람은?2가 백신을 접종 권고 1순위 대상자는 건강 취약계층이다. 건강 취약계층이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2순위는 50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집단시설(군, 입영장병, 교정시설 등) 이용자이다. 집단시설 이용자는 다른 2순위 대상자와 달리 적극적으로 2가 백신 접종이 권고되진 않는다.3순위는 18~49세 건강한 일반 성인이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2가 백신 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2·3순위 접종 대상자라도, 잔여백신 당일접종은 가능하다.-언제부터 접종 시작할까?2가 백신 사전예약은 이달 27일부터 시작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10월 1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감염 취약시설은 지자체 여건에 따라 방문접종팀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10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대리예약, 전화예약, 민간 SNS 서비스(네이버, 카카오)를 통한 당일예약과 의료기관 예비명단(유선연락 등)을 통해 가능하다. 감염 취약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 등이 해당 시설에 방문하여 접종을 시행한다.단, 접종이 시작돼도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진 않다. 접종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3차 접종 안 한 건강한 일반 성인, 접종 가능할까?기저질환이 없는 18~49세 건강한 성인도 2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들은 4차 백신 접종대상자는 아니지만, 2가 백신 접종 대상에는 속한다.3차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접종 대상에 해당하면, 누구나 2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초접종(2차 접종)은 반드시 완료해야 2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4차 접종, 기존 백신과 2가 백신 중 선택 가능할까?방역당국이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기본적으로 권고하는 백신은 새롭게 도입되는 2가 백신이다. 물론 접종자가 기존 백신을 선호한다면, 기존 백신을 선택할 수도 있다.2가 백신은 추가접종으로만 현재 허가가 났기 때문에 기본접종은 기존 백신을 이용해서 완료해야 한다. -BA.4/5 백신은 언제 도입되나?오미크론 BA.4와 BA.5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 개발단계이다. 정부는 BA.4/5 기반 2가 백신이 개발되면,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BA.4/5 백신 도입을 위한 관계부처와 제약사 협의가 진행 중이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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